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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간 30돌 ‘토지’, 전시회-개정판-교육서로 다시 찾아왔다

    완간 30돌 ‘토지’, 전시회-개정판-교육서로 다시 찾아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토지를 쓰던 세월展’. 5㎡(약 1.5평) 남짓한 ‘작가의 방’에 들어서자 방안을 가득 채운 200자 원고지 수백 장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 박경리(1926∼2008)가 대하소설 ‘토지’에 쓴 문장을 인쇄한 것이었다. …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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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공화국 사건-사회변화, 1987년 민주화 만든 중요 변곡점 돼”

    “제5공화국 사건-사회변화, 1987년 민주화 만든 중요 변곡점 돼”

    “제5공화국 시기를 부정한다고 해서 없는 역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지난달 18일 학술서 ‘제5공화국’(역사공장)을 펴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3·사진)는 3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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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의 무능력, 이혼해도 될까요?” 이혼전문 변호사가 전하는 이혼의 모든것

    “배우자의 무능력, 이혼해도 될까요?” 이혼전문 변호사가 전하는 이혼의 모든것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방송인 겸 가사법 전문변호사 양나래 변호사(34·변호사시험 5회)가 지난달 31일 신간 ‘양나래 변호사의 이혼상담소(길벗·사진)’를 출간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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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싫다고 말하기 어렵니?… 솔직한 표현도 필요해!

    [어린이 책]싫다고 말하기 어렵니?… 솔직한 표현도 필요해!

    동그라미는 가족들과 늘 동글동글하게 살아간다. 부모님은 늘 동그라미에게 뭐든 “좋아”라고 말하라고 교육한다. 동그라미는 처음 학교에 간 날, 친구들을 보며 깜짝 놀란다. 세모, 사각형 친구들은 불편한 감정을 “싫어!”라고 쉽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가족들로부터 “세상을 둥글게 살아야지”…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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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동등한 우리

    [책의 향기/밑줄 긋기]동등한 우리

    스완은 쿠민과 섹스턴이라는 두 시인을 그릴 때 특별한 기쁨을 느꼈다. 처음에는 이 매력적인 검은 머리 여성들이 무척 비슷해 보여서 두 사람을 구별하는 데 기민한 눈이 필요했다. 스완은 잘 손질한 머리와 깃 있는 드레스 너머로 두 사람의 기질을 탐색했다. 쿠민이 정적이라면 섹스턴은 긴장…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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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술로 되찾은 눈과 귀… 첫 감각은 축복이었을까

    [책의 향기]수술로 되찾은 눈과 귀… 첫 감각은 축복이었을까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장애를 극복한 사회복지사업가 헬렌 켈러(1880∼1968)의 저서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의 일부다…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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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재집권 땐 더 치밀… ‘트럼프 시즌2’ 예습하기

    [책의 향기]재집권 땐 더 치밀… ‘트럼프 시즌2’ 예습하기

    “어마어마하게 많은 카메라가 있었어요. 그것도 모두 공짜였죠. 6억 달러의 무료 기사를 번 것이지요.” 2019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엉뚱해 보이는 답…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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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것은 ‘문화’

    [책의 향기]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것은 ‘문화’

    문화 학습의 세례를 받기 전인 어린이들과, 인간과 진화론적으로 친연성이 높은 침팬지 및 오랑우탄의 지적 능력을 서로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제 어린이 105명과 침팬지 106마리, 오랑우탄 3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독일 진화인류학연구소 실험 결과는 다소 의외다. 실험에서 인…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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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아시아 500년 해양사 外

    [새로 나왔어요]아시아 500년 해양사 外

    ● 아시아 500년 해양사(에릭 탈리아코초 지음·책과함께)=아시아 해양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 500여 년에 걸쳐 아시아의 바다가 거대한 아시아 대륙의 역사를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연결 무역 종교 도시 산물 기술 등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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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심판’서 갓 나온듯… 카프카의 그림은 부조리극을 닮았다

    [책의 향기]‘심판’서 갓 나온듯… 카프카의 그림은 부조리극을 닮았다

    도화지 위에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젊은 남성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짙은 일자 눈썹, 오뚝 선 콧날, 곱게 가르마 탄 머리카락 덕일까. 남성은 미남이다. 하지만 눈은 공허로 가득 찼다. 굳게 다문 입 때문에 표정이 없어 보인다. 색을 칠하지 않고 검은 연필만으로 선을 그려낸 탓에 허무…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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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단편으로 즐기는 애트우드의 신랄함

    [책의 향기]단편으로 즐기는 애트우드의 신랄함

    세 번의 결혼을 하고 마지막 남편을 떠나보낸 노년의 버나는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마주친 남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그녀는 얼어 버린다. 밥 고엄. 고등학교 동문이자 50년 전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하고 인생을 크게 비틀어 버린 남자다. 순간 버나는 여행을 …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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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언젠가 떠나보내야 할 반려동물에게

    [책의 향기]언젠가 떠나보내야 할 반려동물에게

    몇 년 전 화창한 봄날, 반려견과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할 때였다.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 아롱이를 보더니 “참 예쁘네요. 몇 살이에요?”라며 말을 걸었다. 이것저것 묻던 그는 자신도 반려견 두부와 자주 이곳에 나왔는데, 얼마 전 고령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했다. 그는 두부가 생각날…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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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한국 SF만의 특징’에 대해 김보영 작가는 제국주의적 우주관의 부재를 말한 적이 있다. 20세기 중반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군수 경쟁의 일환으로 우주기술 경쟁에 나서고 그 여파로 과학소설이 크게 발전했다. 특히 1969년 미국 우주인들이 먼저 달에 착륙한 이후 영미권 SF…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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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스님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법정 스님의 향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엄하지만 사랑이 담긴 진짜 어른다운 어른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지난달 말 출간된 법정 스님(1932~2010)의 미공개 강연 모음집 ‘진짜 나를 찾아라(샘터)’가 20여 일 만에 3쇄에 들어갔다. 나오자마자 초판 1쇄 1만 5000부가 동이 났고, 추가로 찍…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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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일 시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파주 맛집·음식 이야기 책 내

    김경일 시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파주 맛집·음식 이야기 책 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소개하는 파주 맛집 첫 번째 이야기 ‘김경일의 파슐랭’이 다음 달 1일 출간된다. 김 시장이 파주에 있는 식당을 방문해 음식 맛과 후기 등을 기록한 에세이다.정치인이 책을 낸다고 하면 본인의 삶을 회고하며 지난 활동에 대한 소회나 당시…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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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쓸까 말까? 外 [책의향기 온라인]

    이걸 쓸까 말까? 外 [책의향기 온라인]

    ● 이걸 쓸까 말까? (타라 샤인 지음·솔트북스) “물건이 적을수록 좋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새로 사는 것을 줄이고 갖고 있는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20년 동안 국제기구에서 자문가로 활동한 환경 과학자 타라 샤인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신간은 우…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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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김섬과 박혜람 外

    [새로 나왔어요]김섬과 박혜람 外

    ● 김섬과 박혜람(임택수 지음·나무옆의자)=사랑과 관계에서 방황을 거듭하면서도 끝내 자신들의 인생행로를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폭력적인 남편의 집착으로 프랑스 생활을 뒤로하고 홀로 한국에 온 박혜람과 동료 소방관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한 남자를 사랑한 김섬이 주인공…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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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낭만식당

    [책의 향기/밑줄 긋기]낭만식당

    수십 년의 세월과 수많은 시행착오 그리고 끈질긴 노력이 필요함에도, 그저 불 위에 올려놓고 굽는 것만 같으니 만만하게 생각하는 탓이다. ‘불에 굽는다’라는 일차원적 조리 과정은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은 화려한 겉치레보다 훨씬 이루기 힘든 경지다. 뉴욕 패션공과대…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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