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진영공익장학재단 이사, ‘박동진은 일 합니다’ 에세이 출간
박동진 Good프라임장학재단·진영공익장학재단 이사의 에세이 ‘박동진은 일 합니다’가 지난 16일 출간됐다. ‘박동진은 일 합니다’는 경상남도 김해시 토박이인 저자의 유년과 성장 시절, 미래도시가 될 김해, 김해시를 위해 일하는 사람 등 저자 개인의 성장기와 지역 사회에 관한 계획 및 …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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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Good프라임장학재단·진영공익장학재단 이사의 에세이 ‘박동진은 일 합니다’가 지난 16일 출간됐다. ‘박동진은 일 합니다’는 경상남도 김해시 토박이인 저자의 유년과 성장 시절, 미래도시가 될 김해, 김해시를 위해 일하는 사람 등 저자 개인의 성장기와 지역 사회에 관한 계획 및 …
이 책은 내년의 핵심 키워드를 ‘피드백 부재가 낳은 고립된 개인’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들은 올해 대중 소비자들의 삶에서 가장 큰 결핍을 ‘피드백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피드백 결핍 현상은 조직 내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 직장에서 ‘MZ세대’라는 표현은 일종의 편견에 근거한 ‘딱지…
“‘욱’하면 일단 이불 뒤집어쓰고 자세요. 일어나면 대부분의 화가 사라집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인 주경 스님(사진)이 최근 에세이집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것’(마음의숲)을 출간했다. 삶에 지쳐 늘 화가 가득한 현대인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담았다. 주경 스님은 20일…
“가장 오래된 글부터 최근 글까지 시차가 약 70년이 되더군요. 천천히 읽으며 제 생애를 돌아봤습니다.”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85)은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 산문, 수상 소감, 문학평론 등 평생 써 온 44편의 글을 모은 ‘기억의 양식들’(문학과지성사)을 9…
인간을 미치게 하는 ‘균’이 지상에 가득 퍼진 어느 미래.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에서 연명한다. 하지만 태린은 지상을 동경한다. 해 질 무렵이면 노을이 일렁이고, 밤엔 하늘에 별들이 가득한 지상으로 나가고 싶어 지상을 탐험하는 ‘파견자’ 시험에 응시한다. 최종 시험을 앞…
“○○○을 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습니다.” “5년 만에 ○○으로 파이어족이 됐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운으로, 또는 특별한 사람들이라 이룬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그 말을 듣는다면 ‘돈의 태도’ 작가 조너선 클레먼츠는 “반은 맞고 반은 글쎄”라고…
“요즘 쓰고 있는 작은 시집이 있는데 그 책은 네가 내주어야겠다. 너를 보면 겨우 참았던 미련들이 다시 무장무장 일어날 것 같아.” 2018년 3월 23일 새벽, 암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1964∼2018)이 출판사 ‘난다’의 대표인 김민정 시인(47)에게 보낸 e메일이다. 허 시…
“현대 서울의 역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장독대와의 투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근대적이라는 이유로 ‘장독대 없애기’ 운동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도심 한복판 작은 마당엔 장독대가 남아 있습니다. 장독대는 농촌과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이 부딪히는 ‘문명의 충돌’을 보여주는 사료…
“너는 네가 사는 나라가 지구의 중심이라 생각하지만, 세상엔 많은 나라가 있단다. 우리가 사는 지구 역시 우주의 중심이 아닐 수 있어.” 미국 작가 사샤 세이건(41)은 최근 한국을 찾기 며칠 전 딸에게 지구본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코스모스’를 쓴 미국 천문학자인 아버지 칼…
“사람이 죽으면 흙이 됩니다. 흙은 빨갱이도 적군도 아닙니다. 그냥 흙일 뿐이니 미워할 가치도 없습니다.” 1971년 7월 휴전선 부근에서 육군 소위로 복무하던 김홍신 작가(76)는 육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이렇게 진술했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제7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던 달 1일…
배우 유준상(54)은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스튜디오에 들어서면서 목청을 높이거나 흥얼거리며 노래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일 열리는 북토크에서 부를 곡을 연습 중이었다. 반백 살을 훌쩍 넘긴 그는 뮤지컬 무대에서 롱런하는 대표적인 배우다. 2021년 뮤지컬 ‘비틀쥬스’ 초연을…
“마디가 튀어나와 삐뚤어진 나의 손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젊은 시절 쓰러진 남편을 돌보느라 아팠던 내 인생에 대한 열등감처럼…. 이젠 나의 손에게 잘못을 빕니다. 시인이자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낼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손 덕분이었다고요.” 신달자 시인(80)은 한 손으로 …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 어느 초등학교 교실. 민우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여러 장래 희망을 이야기했지만, 민우는 고르지 못한 것이다. 다음 날 민우에겐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가상현실(VR) 기계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실감 나게 경…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에서 한국 불교의 주체적 관점에서 집필한 국내 첫 ‘대승불교개론’이 지난달 출간됐다. 그동안은 일본 또는 유럽에서 쓴 대승불교개론을 번역해 공부해왔다고 한다. 발간을 주도한 교육원 교육부장 지우 스님(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교육원에서 …
“그림 동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언어로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민중의 언어를 일상적이면서도 시적인 언어로 빚어냈어요.” 8일 출간된 ‘그림 동화 특별판’(전 2권·민음사·사진) 자문역을 맡은 독일 민담·동화 권위자 알프레트 메세를리 전 스위스 취리히대 대중문화학과 교수(70)는 19일…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지난달 창간한 계간지 ‘타우마제인’(캐럿하우스) 창간호가 던지는 질문이다. 밑도 끝도 없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분야의 학자 24명이 글을 실었다. 우주의 탄생부터 숫자 ‘0’의 발명, …
어느 날 세상에 완벽한 진통제 ‘NSTRA-14’가 등장한다. 중독성도, 부작용도 없는 이 진통제 덕에 이젠 아픔을 호소하는 이는 없다. 고통이 사라지자 천국이 도래한 것만 같았다. 하지만 곧 이에 반대하는 신흥 종교 ‘교단’이 등장한다. 교단은 “고통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주…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4) 열풍이 다시 불까. 국내에 6일 출간되는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문학동네·홍은주 옮김·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년 만의 새 장편소설인 신간은 예약 판매만으로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 8월 다섯째 주 종합 1위에 올…
“1979년 10·26사태 한 달 전,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1926∼1980)를 만나 ‘정권 교체’를 논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대사가 유신 정권 교체를 구두로 명백하게 내비쳐 시그널을 보낸 겁니다.”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10…
이한재 시인이 시집 ‘징검다리’를 출간했다. 국제PEN한국본부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발간한 시인선 중 9번째 작품이다.이한재 시인은 2008년 계간 ‘시선’을 통해 시인으로, 2021년 월간 ‘수필 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국어 시집 뿐 아니라 미국 내 문예지에도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