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13>子夏曰, 雖小道나 必有可觀者焉이어니와…
‘논어’ ‘子張’의 제4장은 子夏의 말을 채록했다. 당시 젊은이 가운데는 인륜의 도리를 닦아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기보다 小道에 빠져 있는 이가 많았으므로 자하는 그 폐해를 경고한 듯하다. 주희에 따르면 小道는 農事 場圃(장포) 醫術(의술) 占卜(점복)을 가
- 2010-06-07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논어’ ‘子張’의 제4장은 子夏의 말을 채록했다. 당시 젊은이 가운데는 인륜의 도리를 닦아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기보다 小道에 빠져 있는 이가 많았으므로 자하는 그 폐해를 경고한 듯하다. 주희에 따르면 小道는 農事 場圃(장포) 醫術(의술) 占卜(점복)을 가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夏의 門人이 子張에게 벗 사귀는 문제를 물었을 때 자장은 “자하는 무어라 하더냐”고 되물었다. 자하의 문인이 “자하는 사귀어도 좋은 사람은 사귀고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은 거절하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자장은 선생님께 들은 바와 다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데 작년 것부터 다시 봐야 할까요?” 수학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고민이다. 하지만 ‘남보다 최대한 빨리 진도를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개 현재 학년 수준의 문제를 푸는 방법만 익힌다. 이전 학년에서 이어지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3일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는 중국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 '원더풀 월드' 홍보를 위해 방한한 그는 이날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제의 열
인간의 삶은 늘 타인과 연계되어 있다. 이때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귀는 포용적 태도가 옳을까, 사람을 분별해 사귀는 단호한 태도가 옳을까? ‘논어’ ‘子張’의 제3장을 보면 공자 제자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子夏의 門人이 子張에게 벗 사귀는 문제를 묻자 자장은 “
‘論語’ ‘子張’의 제2장에서 자장은 인간으로서 덕을 잡아 지킴이 넓지 못하고 도를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면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執德의 執은 붙잡아 지킴, 德은 도를 體得(체득)함이다. 不弘은 德量(덕량)이 좁음이다. 道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理
‘論語’ ‘子張’은 모두 공자 제자의 말을 기록했는데, 子夏의 말이 가장 많고 子張이 다음이다. 제1장은 자장의 말이다. 士는 올바른 뜻을 지니고 節操(절조)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見危는 본래 군주나 부친의 위급한 상황을 목도하는 것을 말한다. 致命은 목숨을 바친
‘論語’ ‘微子’ 제10장은 周公이 노나라에 分封(분봉)된 아들 伯禽(백금)에게 훈계한 내용을 공자가 제자에게 말한 듯하다. 여기서의 군자는 군주를 가리킨다. 不施其親의 施는 ‘베풀 시’가 아니라 ‘버릴 이’로 어떤 책에는 弛로 되어 있다. ‘시’로 읽기도 하지만
“인간은 이 세상에 언제까지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지구가 언젠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그때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그래도 인간은 생활하고 일하고 생각하고, 노력
‘論語’ ‘微子’ 제8장에서 공자는 학문과 덕행이 높지만 벼슬을 살지 않고 세상을 벗어나 있는 逸民(일민)의 행동양식에 대해 논평을 했다. 伯夷(백이)와 叔齊(숙제)는 뜻을 높이 지니고 외부의 모욕을 받지 않았다. 柳下惠(유하혜)와 少連(소련)은 뜻을 굽히고 몸을 욕
“연구의 필요성과 윤리성을 어떻게 판단하죠?” “심의를 받아 수정을 계속하다 보면 연구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나요?” 여러 대학 관계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
앞에 이어진다. 공자는 逸民(일민) 가운데 伯夷(백이)와 叔齊(숙제), 그리고 柳下惠(유하혜)와 少連(소련)에 대해 논평한 후, 이번에는 虞仲(우중)과 夷逸(이일)에 대해 평했다. 백이와 숙제는 뜻을 높이 지니고 외부의 모욕을 받지 않았다. 유하혜와 소련은 뜻을 굽히고 몸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이 25일 30주년을 맞았다. 1980년 설립돼 1999년 체육공단에 통합된 체육과학연구원은 종목별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 등 스포츠와 과학을 접목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체육과학연구원은
공자는 逸民(일민) 가운데 伯夷(백이)와 叔齊(숙제)를 평한 후 柳下惠와 少連에 대해 위와 같이 평했다. 謂는 …에 대해 평한다는 뜻이다. 일민들은 학문과 덕행이 높으면서도 세상을 벗어나 있는 점은 같아도 각자의 행동양식에는 차이가 있다. 백이와 숙제는 뜻을 높이 지
‘논어’ ‘微子(미자)’ 제8장은 伯夷 叔齊 虞仲(우중) 夷逸(이일) 朱張(주장) 柳下惠(유하혜) 少連(소련) 등 逸民(일민)을 거론하고 공자가 그들을 논평한 말을 실어두었다. 일민은 학문과 덕행이 높지만 벼슬 살지 않고 세상을 벗어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逸은 遺逸(
라틴어 ‘a priori’는 ‘처음으로부터’ 혹은 ‘처음 이전의’라는 뜻을 내포한다. 국내에서는 수학, 철학, 기호학, 물리학 등 학문 분야마다 ‘선차적’ ‘선천적’ ‘선험적’ 등 다양한 단어로 번역해왔다. 라틴어 ‘intellektus’는 영어 ‘understanding’, 독일어 …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의 명으로 荷P丈人(하조장인)의 곳으로 되돌아가서 君臣의 義는 폐기할 수 없음을 말하려고 했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벼슬하지 않으면 潔身亂倫(결신난륜)의 잘못을 범하게 된다는 공자의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荷O丈人(하조장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은 후 길을 떠나 공자를 만나서 그를 만난 이야기를 했다. 공자가 君臣의 義理를 말하고 오게 했으므로 자로는 다시 찾아갔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공자의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를 모시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뒤처졌는데 이때 荷O丈人(하조장인)을 만나 선생님을 못 보았느냐고 묻자 하조장인은 ‘사지를 움직이지 않고 오곡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무어 선생님이라 하느냐’고 말했다. 자로는 그가 隱者임을 알고
한일협력위원회(회장 남덕우)와 동서대(총장 박동순) 일본연구센터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글로벌 외교와 한일협력’을 주제로 한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과 가와구치 기요후미(川口淸史)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