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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73>孟子對曰王이 好戰하시니 請以戰喩하리이다…

    五十步百步의 성어가 여기에 나온다. 본래 以五十步笑百步인데, 以와 笑의 두 글자를 줄여 성어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혜왕 즉 위나라 제후 앵(앵)은 자신이 백성들을 救恤(구휼)하기 위해 盡心盡力(진심진력)하지만 자국의 인구가 증가하여 국가가 더 강성해지지 않

    •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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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하“고조선, 한강문명권이 세워”

    고조선은 신석기 시대 후기에 한강권역에서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고 있던 한반도 고유의 ‘한족’이 만주지역의 예족, 맥족과 연합해 세운 국가라는 파격적인 학설이 제기됐다. 원로 사회학자로서 민족운동사와 독도 영유권 연구에 매진해 온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사진)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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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71>民欲與之偕亡이면 雖有臺池鳥獸나…

    與民偕樂章의 마지막이다. 앞서 맹자는 ‘어진 군주이어야 동산을 경영하고 거기에 노니는 기러기들과 사슴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어질지 못한 군주가 동산을 경영하고 진기한 동물들을 소유할 때는 그것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즐길 수가 없다’는 것을 말했다. 그리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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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70> 湯誓曰時日은 害喪고 予及女로 偕亡이라 하니라

    앞서 맹자는 ‘시경’ 大雅 ‘靈臺’편을 인용하고 풀이해서, ‘어진 군주이어야 동산에 노니는 기러기들과 사슴들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상서’ 즉 ‘서경’의 ‘湯誓’편을 인용해서 ‘어질지 못한 군주가 진기한 동물들을 소유할 때는 그것들을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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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9>文王이 以民力爲臺爲沼하시나…

    맹자는 양혜왕에게 “어진 군주이어야 자신의 동산에 노니는 기러기들과 사슴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시경’ 大雅 ‘靈臺’편을 인용하고 다시 해석하여 본래의 주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영대’에 따르면 문왕은 대와 못을 만들 때 백성의 힘을 이용했으나

    •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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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8> 王在靈씢하시니 鹿攸伏이로다…

    지난 호에 이어 ‘시경’ 大雅(대아) ‘靈臺’편의 일부다. 맹자는 어진 군주여야만 자신의 동산에 노니는 기러기들과 사슴들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한 후, 그 말의 뜻을 밝히기 위해 ‘시경’의 시편을 인용했다. 靈(유,육)(영유)와 靈沼(영소)는 주나라 文王의 靈臺

    •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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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7>詩云經始靈臺하여 經之營之하시니 庶民攻之라…

    맹자가 만나러 갔을 때 양혜왕은 동산의 기러기와 사슴들을 돌아보면서, ‘현자도 이런 것들을 즐거워합니까?’라고 물었다. 맹자는 ‘현자여야만 이런 것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는, 위와 같이 ‘시경’의 시를 인용해서 대답의 뜻을 밝혔다. 위는 맹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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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6>孟子對曰賢者而後에 樂此하니…

    與民偕樂(여민해락)章의 大旨(대지)이다. 맹자가 면회하러 갔을 때 양혜왕은 궁궐 안 동산에 있었다. 맹자를 본 양혜왕은 기러기와 사슴을 돌아보면서 “현자도 또한 이런 것을 즐거워합니까?”라고 물었다. 현자란 맹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맹자는 그 물음에서 발단하여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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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IPCHU〓Beginning of Autumn’

    ‘입추=立秋=IPCHU=Beginning of Autumn.’ 입추를 한자로 쓴 뒤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표기하고, 다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란 뜻의 영문표기를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한국세시풍속사전 영문판 ‘Encyclopedia of Korean Seasonal…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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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5>孟子見梁惠王하신대 王이 立於沼上이러니

    ‘맹자’ ‘양혜왕·상’의 두 번째 장이다. 흔히 與民偕樂(여민해락)章이라 한다. 맹자가 초빙되어 魏(위)나라 大梁(대량)으로 가 있을 때의 일을 적었다. 맹자는 이 장에서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임을 설파한다. 양혜왕은 何必曰利(하필왈리)章에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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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 행복은 돈-명예 아닌 가족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3.22점. 여성(63.93)이 남성(62.52)보다 더 행복했다. 그중에서도 40대 여성의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40대 남성이 가장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대에서 ‘행복한 사회로의 심리학’을 주제로 한국심리학회 연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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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4>王은 亦曰仁義而已矣시니…

    何必曰利章의 마지막이다. 魏(위)나라 제후 앵(앵)은 맹자를 大梁(대량)으로 초청하고는 맹자도 富國强兵策을 제안하리라 기대했지만 맹자의 대답은 달랐다. 왕은 하필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만 중시하여 利의 문제를 거론하십니까? 정치는 仁義를 정착하고 실현하는 일이어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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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낮은 행복감, 물질주의 때문”

    “한국은 지나치게 물질 중심적이고, 사회적 관계의 질이 낮다. 이는 한국의 낮은 행복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특히 물질중심주의적 가치관은 최빈국인 짐바브웨보다 심하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만난 행복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에드 디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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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3>未有仁而遺其親者也며…

    맹자는 利보다 仁義를 우선해야 하는 적극적인 이유를 위와 같이 말했다. 군주가 利를 추구하지 않고 몸소 仁義를 행하면 아랫사람이 교화되어 군주를 친애하고 받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何必曰利章의 이 문장은 같은 짜임의 어구를 나란히 두는 對仗法(대장법)을 사용했

    •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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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의 한 세기, 찬찬히 들여다본 우리의 삶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불법적인 한일강제병합조약을 발표했다. 당시 한국인에게 망국(亡國)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초유의 국치(國恥)였다. 이후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전반은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 했다.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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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2>萬乘之國에 弑其君者는 必千乘之家요…

    何必曰利章의 계속이다. 맹자는 魏나라 제후 앵(앵)에게 利만 쫓다 보면 交征(교정)의 일이 벌어져 아랫사람이 군주를 弑害(시해)하는 國危(국위)의 상태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 말을 다시 부연한 것이 위의 부분이다. 萬乘은 兵車萬乘이다. 兵車 一乘에는 甲士가 3인,

    • 20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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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1>王曰何以利吾國고 하시면…

    何必曰利章의 계속이다. 上下交征利라는 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맹자는 魏나라 제후 앵(앵)의 질문에 “하필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를 말하십니까? 오로지 仁義가 있을 따름입니다”라고 대답하고는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라고 말한 뜻을 밝혔다. 大夫는 士의 윗자리로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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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60>孟子對曰王은 何必曰利잇고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孟子’ ‘梁惠王·上’은 7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장은 여기에 나오는 어구를 따서 何必曰利章이라 부른다. 양혜왕, 즉 魏나라 제후 앵(앵)과 맹자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맹자가 위나라 수도 大梁(대량)으로 오자 혜왕은 맹자도 다른 사람처럼 富國强兵策을 건의하리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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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59>孟子見梁惠王하신대 王曰쑚不遠千里而來하시니…

    ‘孟子(맹자)’의 처음인 ‘梁惠王·上’의 첫머리다. 유교의 경전인 四書三經에는 金科玉條(금과옥조)의 어구로 가득한데 ‘맹자’에는 특히 생동적인 고사성어가 많다. ‘맹자’는 전국시대 鄒(추)나라 사람 孟軻(맹가)가 지었으며 모두 7편(각각 상하)이다. 맹자는 공자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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