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답한다]Q: 日지진 성금 등 왜 타인을 도울까
《재해를 입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낯선 사람까지 돕는 이런 행동은 유전자에 각인된 것일까. 왜 타인을 돕는 것일까.(ID: another**)》 아기가 울어댄다. 초보 엄마는 쩔쩔매며 아기를 달랜다. 기내의 대다수 승객은 울음소리를 못 들은
-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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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를 입은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낯선 사람까지 돕는 이런 행동은 유전자에 각인된 것일까. 왜 타인을 돕는 것일까.(ID: another**)》 아기가 울어댄다. 초보 엄마는 쩔쩔매며 아기를 달랜다. 기내의 대다수 승객은 울음소리를 못 들은
맹자는 용기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먼저 北宮유(북궁유)의 養勇(양용·용기를 기름)을 예시하고, 이어서 孟施舍(맹시사)의 養勇을 예시했다. 孟施舍는 본래 이름이 孟舍(맹사)인데, 성과 이름 사이에 施(시)라는 어조사가 들어간 듯하다. 그는 대개 力戰(역전)의 용
맹자는 제자 公孫丑(공손추)에게 不動心(부동심)과 勇氣(용기)의 여러 종류에 대해 예시했는데, 가장 먼저 北宮유(북궁유)의 養勇(양용·용기를 기름)을 들었다. 앞서 보았듯이 북궁유는 살갗이 찔릴 참인데도 움찔하지 않았고 눈이 찔릴 참인데도 눈동자를 굴려 피하지 않
“글로벌 자본주의에는 당연히 이점과 폐해가 공존한다. 경제적 이득의 불균형 같은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장소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 경제학자가 제시하는 국내총생산(GDP)만으로 삶의 질을 판단하려 해서는 안 된다.”
박노빈 전 에버랜드 사장, 배정충 전 삼성생명 부회장, 김영석 전 SK금융그룹 부회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 전윤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내로라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요즘 ‘경세제민(經世濟民)’을 배우는 데 빠져 있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는 지금
“국내 학술지가 세계적 명성을 얻으려면 국내외 학자들이 많이 인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외국에서도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해요.” 지난달 30일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 회장으로 취임한 서창옥 연세대 의대 교
‘공손추·상’ 제2장에서 맹자는 不動心(부동심)과 勇氣(용기)의 종류에 대해 예시했다. 먼저 北宮유(북궁유)의 養勇(양용·용기를 기름)을 들었는데, 북궁유는 아마 刺客(자객)의 부류였던 듯하다. 北宮이 성이고 유(유)가 이름이다. 膚撓(부요)는 肌膚(기부·살갗)가 찔
맹자의 언설은 비유와 인증의 수사가 뛰어나고 질문에 대한 응답이 선명하다. 公孫丑(공손추)에게 不動心(부동심)에 대해 강론한 ‘공손추-상’ 제2장의 언설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공손추는 맹자에게 “선생님이 지위를 얻어 王業(왕업)을 이루시게 된다면 마음이 동요하
1994년 혹은 1995년의 일로 기억난다. 마침내 선생님이 되는 데 성공한 친구는 무척 흥분되어 있었다. 하긴 자신의 학창시절 느꼈던 것, 혹은 바뀌었으면 하는 것들을 이제 선생님이 되어 실현할 수 있다니 흥분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미 세상은 바뀐 것이나 다름없다고 확
公孫丑(공손추)가 ‘선생님께서 지위를 얻어 王業(왕업)을 이루시게 된다면 恐懼(공구·두려워 떪)하고 疑惑(의혹·의문을 품고 헷갈림)하는 바가 있어서 마음이 동요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맹자는 자신이 이미 마흔의 나이에 不動心(부동심)을 하였다고 했다
‘公孫丑(공손추)·상’ 제2장이다. 不動心(부동심)이라는 유명한 성어가 여기에 나온다. 이 장은 제1장을 이어서, 공손추가 가설하여 맹자에게 묻는 말로 시작한다. 공손추는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만일 지위를 얻어 도를 행하시게 된다면 비록 이로 말미암아 패자
‘公孫丑(공손추)·상’ 제1장의 마지막이다. 倒懸(도현·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이나 事半功倍(사반공배·힘을 덜 들여도 효과가 매우 큼) 등 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맹자는 공손추가 자신에게 제나라 정치를 담당하면 管仲(관중)과 晏子(안자)처럼 업적을 이룰 수 있겠느
세상이 어수선한 데다 춘곤증까지 겹치니 피곤하다는 사람이 많다. 지치고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있을 때 우리는 ‘파김치가 됐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왜, 그리고 언제부터 지친 모습을 파김치에다 비유하게 됐을까. 늘어진 모습을 보고 파김치가
‘당신은 어떤 유형의 창의적 인재?’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7일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융합형 인재를 ‘창의적 융합형’ ‘창의적 융합 활용형’ ‘창의적 융합 참여형’ 등 3가지로 구분하고 유형에 맞는 육성정책이 필요하다
맹자는 일국이 천하의 王者가 되기 위해서는 勢(세)와 時(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제자 公孫丑(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지금 제나라는 주나라 文王 때와는 달리 王業(왕업)을 이루기에 적합한 勢와 時를 맞이했다고 논평했다. 勢와 관련해서는 제나라의 영토가 기존에 왕
맹자는 일국이 천하의 王者가 되기 위해서는 勢(세)와 時(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제자 公孫丑(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지금 제나라는 과거 주나라 文王 때와는 달리 王業(왕업)을 이루기에 적합한 勢와 時를 맞이했다고 논평하고, 먼저 勢와 時 가운데서 勢에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다. 그런데 무언가 집안 공기가 좋지 않다. 이상한 분위기를 만드는 주범은 큰아들이다. 젓가락으로 밥을 깨작깨작하는 것이 영 불안하기만 하다. 아니나 다를까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낸다. “저, 공부는 무엇 때문에 하는지 모
맹자는 제자 公孫丑(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일국이 천하에 王者가 되기 위해서는 勢(세)와 時(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제나라는 과거 주나라 文王 때와는 달리 王業(왕업)을 이루기에 적합한 勢와 時를 맞이했다고 논평했다. 勢와 時 가운데서 맹자는 특히 勢
‘公孫丑(공손추)·상’ 제1장의 후반부로 전환한다. 맹자는 제자 公孫丑(공손추)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국정을 담당한다면 齊(제)나라로 하여금 천하의 王者(왕자)로 만들기를 손바닥 뒤집듯이 하리라고 했다. 그리고 德(덕)이 높았던 周(주)나라 文王이 천하에 敎化(교화)
맹자는 자신이 齊(제)나라의 국정을 담당한다면 제나라로 하여금 천하의 王者(왕자)로 만들기를 손바닥 뒤집듯이 하리라고 했다. 제자 公孫丑(공손추)는 周(주)나라 文王조차도 천하에 敎化(교화)를 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거론하여, 선생님의 말씀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