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전쟁 한달째/말 말 말]“자유가 공격을 받았다”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57분


▽자유가 공격을 받았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동시다발 테러 직후 보복을 다짐하며).

▽미국이 현재 겪고 있는 것은 우리가 수십년 동안 겪은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경미한 것이다. 미국은 전지전능한 신에 의해 타격을 받아 가장 큰 건물들이 붕괴됐다(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공습 직후 발표한 비디오 성명에서).

▽우리편에 설지, 테러리스트들 편에 설지 선택하라. 미국은 테러리즘을 계속 보호 또는 지원하는 모든 국가를 적대적인 정권으로 간주할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 세계의 공조를 촉구하며).

▽미국을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지원하는 자들을 적으로 간주하겠다(탈레반 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가 친미 세력에 경고하며).

▽아프간의 이슬람 신도들이 학살당하고 있는데도 (파키스탄 정부는) 십자가 깃발 아래 서 있다(빈 라덴이 파키스탄 이슬람 신도들에게 십자군에 대항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전쟁은) 빈 라덴과 세계간의 전쟁일 뿐이다(아랍연맹이 빈 라덴의 종교전쟁 촉구를 일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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