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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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회일반58%
국제일반21%
월드톡9%
문학/출판6%
문화 일반1%
미담1%
건강1%
생활/가정1%
경제일반1%
교육1%
  • 의정갈등 장기화에 국민 지쳤다…88% “내게 부정적 영향”

    국민 10명 중 7명이 지속되는 의정갈등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한국리서치를 통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 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0일~24일 진행했다.이 조사에서 ‘의정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0%로 파악됐다.‘의정갈등 장기화가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52.4%는 ‘불안감 등 심리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응답자 54%는 현 상태로 의정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해결 가능성을 낮게 본 540명에게 ‘해결 가능성이 있는 방법’에 대해 추가 질문했다. 540명은 ‘전혀 다른 제3의 방안(38%)’이나 ‘정부안의 수정안(35.4%)’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응답자의 69.6%는 의정갈등 조정과 해결에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조사에 응한 국민 상당 수가 의정갈등 해결에 무력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1000명의 응답자 중 75.1%는 ‘일반 국민과 환자는 의정갈등에서 소외되기 쉽다’고 응답했다. 74.5%는 ‘의정갈등 조정에 일반 국민과 환자는 힘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7.5%는 ‘정부가 정책과 갈등 상황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조사를 설계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국민에게 정부와 의사 단체 어느 쪽도 믿음을 얻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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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아파 낳아야만 모성애 생겨?”…‘무통분만’ 편견 깨기 나선 日

    일본 도쿄도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임신부에게 ‘무통분만’ 비용을 지원한다.6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가 임신부 출산 시 통증을 마취로 완화하는 무통분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는 ‘무통 주사’가 100%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임부가 10만~15만엔(약 93만~14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도쿄도는 최대 10만엔(약 93만엔)까지 보조할 예정이다. 일본 임신부들의 무통분만 선택 비율은 낮다. 2022년 기준 일본 전체 임신부의 11.6%(8만 9044명)다.무통분만을 기피하는 이유는 비용과 함께 사회적 편견이 자리한다. 요미우리신문는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배를 아프게 낳아야만 아기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무통분만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도쿄도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일본 4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일본 후생노동성의 2023년 인구통계는 도쿄도 합계출산율을 0.99명으로 밝혔다. 1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건 2023년이 처음이다.도쿄도는 마취의가 있고 임산부 건강이 악화했을 때를 대비한 기기가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분만하는 것을 조건으로 삼았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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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KTX ‘노쇼’ 막는다…위약금 2배 올려

    코레일이 열차 티켓이 부족한 설 연휴기간 ‘노쇼’를 막기 위해 환불 위약금을 한시적으로 올린다.코레일은 6일부터 설 연휴 KTX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는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코레일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2배 올린다고 밝혔다.예매자가 열차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2일 전까지 취소할 경우 최저 위약금 400원을 물게 된다. 하루 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은 영수 금액의 5%다.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 취소는 10%다. 출발 전 3시간 이내부터 출발 시각까지는 20%, 출발 후 20분까지는 30%의 위약금을 물게된다.지난해 추석 특별 수송기간에는 승차권 225만 장이 반환됐다. 이는 추석 기간 발매 권수 45.2%이다. 최종적으로 재판매하지 못해 빈자리로 운행한 좌석은 24만 석이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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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시 ‘홍역’ 주의”…홍역 환자 5년 만에 최대

    지난달 동남아시아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홍역에 확진됐다.6일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 시에 홍역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2019년 이래 최대 규모다.이 중 18건은 증상 발생 21일 안에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해외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세계적으로 약 31만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0만 48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에서는 3만 28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감염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이후 고열과 함께 얼굴과 구강에 회백색 반점(Koplik‘s spot)이 나타난다. 질병에 심해짐에 따라 반점이 온몸으로 퍼진다.백신 접종으로 홍역을 예방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에 걸쳐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 유입 홍역 환자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역 백신은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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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유학생 10명중 4명 “한국 취업만 원해…본국 싫어”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4명은 본국이나 제3국이 아닌 ‘한국 취업’만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지난해 6~10월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에서 12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응답자 42.5%는 ‘한국 취업에만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또는 본국’은 45.5% ‘한국 또는 제3의 국가‘는 12%’였다.국내에서 희망하는 취업 지역은 ‘현재 거주지역’이 55.1%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수도권’이 37.2%다.조사 대상자 국적은 베트남이 32.6%로 가장 많았다. 18.3%로 우즈베키스탄, 13.1%로 중국이 뒤를 이었다. 이어 몽골 6.5%, 일본 0.8% 순이다.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이유‘를 조사한 결과 98개의 기업 중 57%가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22%는 ‘조직 내 인재 다양성을 위해’라고 답했으며 17%는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라고 밝혔다.지난달 1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취업자는 101만 명이다. 2024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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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새해맞이 풍선 잡으려다 ‘펑’…수소 폭발(영상)

    중국 쇼핑몰에서 새해맞이 행사 중에 풍선이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남방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경(현지시각) 중국 허난성의 쇼핑몰에서 풍선 더미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쇼핑몰 로비에서 사람들이 풍선을 잡으러 몰려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폭탄이 터지듯 화염이 뿜어져 나오면서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영상은 중국 포털과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빠르게 진화했다. 당국은 풍선에 담긴 수소 가스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수소는 정전기나 작은 불꽃만으로 폭발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풍선엔 헬륨을 넣는다.그러나 수소가 헬륨보다 저렴해 여전히 수소를 주입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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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년 된 ‘뽀빠이’…캐릭터 사용 자유로워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뽀빠이(Popeye)가 올해 1월 1일부로 자유로워졌다.미국 매체 FOX 13에 따르면 1929년 공개된 고전 만화 주인공 ‘뽀빠이’의 저작권이 2025년에 들어서며 종료됐다.미국 저작권법에 따르면, 모든 작품의 저작권은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95년 뒤 만료된다. 올해는 1929년 작품들이 공공 영역에 들어왔다. 뽀빠이는 미국 만화가 앨지 크리슬러가 탄생시킨 캐릭터다. 1933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저작권이 소멸한 작품은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며 로열티 제공 없이 캐릭터를 출판, 수정할 수 있다.실제로 저작권 만료에 맞춰 영화사 3곳이 뽀빠이가 등장하는 공포영화 제작을 예고했다.그러나 지난해 ‘증기선 월리’에 출연한 미키마우스만 저작권이 만료된 것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뽀빠이는 초기 캐릭터만 해당한다. 저작권이 종료된 뽀빠이는 1929년 작품 속 근육질 팔을 뽐내는 선원 캐릭터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강력해지는 설정을 지닌 뽀빠이는 여전히 보호받는다.올해 저작권이 만료된 소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다.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자기만의 방’도 누구나 출판할 수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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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20대 사회복무요원 선로 무단 진입…열차 운행 지연

    3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선로에 무단 진입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50분 경 발생했다. 20대 사회복무요원 A 씨가 선로에 진입해 열차 운행이 약 7분간 지연됐다. A 씨는 열차와 접촉하지는 않았으나 머리 쪽에 출혈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 씨는 작업자 통로를 거쳐 선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교통공사는 A 씨가 출입문 잠금장치를 풀고 무단으로 선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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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라고 쓴거야?” 식품 포장지 ‘깨알글씨’ 키운다

    그동안 식품 포장지에 적힌 글자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소비자 불편이 컸는데, 앞으로 중요한 정보는 크게 표시될 전망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중요 정보는 크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로 제공하는 게 골자다.우선 소비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명,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보관 방법등의 글자 크기는 확대한다. 기존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까지 커진다. 글자 폭은 90%를 유지한다.또 기존에는 식품 유형, 용기 및 포장 재질, 보관 방법만 e라벨로 제공했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일부 영양성분, 원재료명, 업소 소재지의 정보까지 e 레벨에 담을 수 있다.이번 개정안은 식품 표시 가독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업계는 포장지 교체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다. 아울러 포장지 교체 감소로 환경 보호를 기대할 수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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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간 행방불명된 ‘백구’, 다른 개가 찾았다…구덩이 빠져 비쩍 말라

    실종 약 20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서울에 30cm 폭설이 내린 지난해 11월 27일 A 씨의 반려견 ‘짝짝이’가 실종됐다. A 씨는 밤낮으로 짝짝이를 찾았지만 20일 가까이 소식이 없었다.A 씨는 ‘지해피독’에 도움을 청했다. ‘지해피독’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보호자를 위한 무료 구조 봉사 모임이다. 지해피독은 짝짝이의 사진과 특징이 담긴 전단지를 제작했다. 이후 지역 봉사자들에게 짝짝이의 정보를 공유했고 온라인 SNS를 통해 전단지를 공개했다. 지해피독 운영자는 뉴스1에 “짝짝이는 넓은 지역에 걸쳐있는 인왕산 부근에서 실종돼 찾을 확률이 희박했다”며 “서울 강북 지역 모든 봉사자에게 지역 커뮤니티에 정보 공유와 전단지 부착 봉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실종 20일이 넘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적적으로 짝짝이를 발견했다. 짝짝이는 인왕산에 위치한 개미마을 인근 구덩이에 빠져 있었다.짝짝이를 처음 발견한 건 인근에서 산책하던 다른 반려견 ‘상추’다. 보더콜리 견종인 상추는 주인 B 씨와 함께 등산 하던 중 어딘가를 보며 낑낑거렸다.B 씨는 상추가 종종 고양이를 보고 낑낑거리곤 해 ‘고양이가 있나 보다’하고 주변을 살폈다. B 씨는 깊은 구덩이 속에서 비쩍 마른 채 목줄을 하고 있는 백구 혼종 강아지를 발견했다.상추와 자주 등산을 다니던 B 씨는 인왕산 부근에서 봤던 ‘짝짝이 실종 전단지’가 생각났다. 구덩이 속 강아지가 짝짝이라는 걸 알아본 B 씨는 전단지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했다. 짝짝이 보호자 A 씨는 “개를 잃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던 중 지해피독의 도움을 받았다”며 “연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봉사에도 동참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A 씨는 관할 구청에 신고해 짝짝이가 빠졌던 구덩이를 매립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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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먹다 기도 막힌 미국 어린이, 명동역 직원들이 구해

    서울 지하철 명동역에서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미국인 어린이를 지하철 직원들이 구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서울 중구 명동역 역무실로 기도가 막힌 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당시 근무 중이던 최병직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 등 직원 4명이 지하 1층 대합실로 갔다. 현장에는 7세 어린이가 호흡을 못 하고 있었다. 최 부역장과 김 주임은 즉시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번갈아 시행했다. 이후 아이의 호흡은 정상으로 돌아왔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이다. 환자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안으면서 오른손으로 왼 주먹을 감싸 잡고, 명치 부위를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쳐서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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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누구랑 인스타 DM 하지?’…이제 부모가 볼 수 있다

    보호자가 10대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어할 수 있는 ‘청소년 계정(Teen Account)’ 기능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청소년의 과도한 인스타그램 사용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을 제한하기 위한 ‘청소년 계정‘ 기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국가에 이미 도입됐다.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해당 기능의 글로벌 확장을 밝힌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청소년 계정‘ 기능이 도입되면 국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청소년 계정을 팔로우한 사람만 청소년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청소년 계정‘ 이용자의 검색 결과와 탐색 탭, 릴스, 피드에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가 덜 보이게 된다.보호자는 자녀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프라이버시를 위해 메시지 내용까지 볼 수는 없다.사용 시간 제한도 도입된다. 청소년이 하루에 인스타그램을 1시간 이상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간다. ’부모 감독 모드‘를 이용하면 일일 사용 가능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청소년은 보호자가 정한 시간 이상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진 ‘수면 모드’가 작동해 알림이 울리지 않는다.청소년이 해당 설정 내용을 해제하려면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다만, 만 1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 메타는 이 같은 조치가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이라고 발표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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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밖에서도 흡연 안돼”…伊밀라노 특단 대책

    올해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실내는 물론이고 건물 밖에서도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흡연할 수 없다. 1일(현지시각)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부터 밀라노에서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없으면 모든 실외 장소에서 흡연할 수 없다.이를 어기면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다만 액상형 담배나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제정한 ‘대기질 법’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5년부터 실내 흡연 금지법을 시행하며 유럽 국가 중 금연에 앞장섰다. 2021년부터는 버스 정류장, 공원, 스포츠 시설, 경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곳은 밀라노가 처음이다. 밀라노는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중 하나다. 밀라노 당국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시행한 이번 조치로 획기적인 대기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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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금만 2600억원…제주항공 환불 급증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 취소도 늘어나 제주항공 현금유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선수금은 약 2606억 원이다. 선수금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지급을 약속하고 고객에게 미리 받은 돈이다. 항공사 선수금은 항공권을 판매하고 받은 예약금이다.항공사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계약 부채로 인식된다. 탑승객이 항공 서비스를 사용한 이후 수익으로 전환된다. 항공사는 선수금을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제주항공에서 약 6만 8000건의 취소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29일까지 전 노선 취소 수수료 면제와 전액 환불을 밝힌 바 있다.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 패키지 상품도 취소되고 있다,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일부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주항공과 모그룹인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고 있어 향후 환불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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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배달 앱 심부름 서비스에 자녀 등교 맡겨…갑론을박

    중국에서 배달 앱 심부름 서비스를 통해 자녀 등하교를 맡기는 학부모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30일(현지시각) 중국 환치우왕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배달앱을 사용해 자녀를 등하교 시키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심부름 기능은 중요한 서류, 약, 케이크 같은 물품을 빠르게 가져다 주는 서비스이다. 사람은 배송 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일부 학부모가 해당 서비스를 자녀 등하교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플랫폼 상 배달원의 신원이 보장돼 안전하고 아이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다.중국 언론 창장르바오는 메이퇀을 이용해 ‘보충 수업을 위해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내용으로 서비스를 신청했다. 3분 만에 배달원이 배정됐다. 기자는 배달원으로부터 “6분 후 도착 예정이다. 아이가 준비를 마쳤냐”는 전화를 받았다. 요금은 12위안(약 2420원)이 나왔다.매체와 인터뷰한 초등학교 경비실 직원은 “배달 라이더들이 학생을 태우고 내려주는 모습을 가끔 목격한다”면서도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배달원들이 다음 주문을 받기 위해 급하게 이동할텐데 자녀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 거냐”, “아이의 등하교가 귀찮을 수 있냐” 등의 지적이 일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부모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배달원은 돈을 더 벌 수 있고 서로 좋은 거다”는 반응도 보였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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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폰‘이라더니 요금 폭탄…노인 속이는 대리점 주의하세요!

    80대 A 씨는 지난 5월 대리점에서 최신형 단말기를 ‘무료’로 받았다. 저렴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 계약까지 맺었다. 그러나 이후 단말기가 30개월 할부로 달마다 31만 원씩 청구됐다. A 씨는 항의했지만, 대리점 측은 “단말기 대금이 무료라고 한 적 없다”고 발뺌했다.지난 4월 60대 B 씨는 대리점에서 이동전화서비스 계약을 맺고 사은품으로 태블릿과 무선이어폰을 받았다. 이후 B 씨는 과도한 요금이 적힌 청구서를 받았다. 대리점에서 태블릿과 무선이어폰 요금까지 합산했던 것이다.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만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542건이다.신청 이유는 사업자가 설명한 가입 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계약불이행’이 33.2%로 가장 많았다.이어 계약 해지를 요청하자 위약금을 과다 부과한 ‘계약 해지·해지 위약금’이 19.4%를 차지했다. 소비자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를 가입시키는 ‘부당 행위’는 17.2%이다.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신규 가입을 유도했던 것과 달리 더 비싼 요금을 청구한 피해 사례가 많았다.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한 기존 계약 해지 위약금을 고령 소비자에게 떠넘긴 경우도 있었다.이동전화서비스 계약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자가 약정 사항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사업자가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고 구두 약정만 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발생했다.피해 구제를 신청한 10명 중 6~7명은 피해를 보상받지 못했다.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입 시 구두 설명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할인 혜택 등 약정 사항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서를 실물로 받아 보관하라고 당부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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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건고추 국산으로 속여…2억 9000만 원 챙긴 업자 구속

    중국산 냉동 고추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2억 9000만 원을 챙긴 업자가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30일 중국산 냉동 고추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건조된 고추 2만 2739kg을 팔았다.A씨는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 광주 등 농산물공판장 6곳에서 고추를 판매했다. A씨는 거짓 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거나, 국산이라고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 업체를 속였다.A씨는 1근(600g) 당 4400원에 매입한 중국산 냉동 고추를 말린 후 7000~9000원으로 판매했다. 국산 건고추 시중 거래 가격 1만 1000원이다.김종필 경북농관원 지원장은 “늦게 김장을 하는 가정을 감안해 새해 초까지 지속적으로 고추·양념류 원산지를 모니터링해 위반 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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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반려견이 스스로 돌아와…직접 초인종까지 눌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9일 동안 실종됐던 강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으로 돌아왔다.2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브룩 코머씨 가족은 지난 15일 네 살 된 아테나를 잃어버렸다. 아테나는 독일 셰퍼드와 허스키 믹스견이다.코머씨 가족이 교회를 가기 위해 외출했다.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테나가 집 밖에 나와 있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갔지만, 아테나는 개목걸이만 남기고 사라졌다.일주일이 넘도록 코머씨는 전단지를 돌리며 아테나를 찾아다녔다. 아테나가 실종된 지 일주일이 넘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테나는 마치 선물처럼 돌아왔다. 새벽 2시 30분 경 현관문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보안 앱으로 현관 영상을 확인한 코머씨는 깜짝 놀랐다. 아테나가 점프하면서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아테나는 집으로 들어와 쇼파에서 자고 있던 아들의 얼굴을 핥아준 뒤 케이지에 들어가 잠을 잤다고 한다.아테나는 30km 이상을 헤맨 것으로 추정된다. 코머씨는 아테나를 찾는 데 지역 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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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자산 ‘352조원 불린’ 일론 머스크

    2024년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24년을 ‘테크업계의 억만장자가 더 큰 부를 얻을 수 있던 해’라고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4680억 달러(약 687조 원)다. 올해만 자산이 2390억 달러(약 352조 원) 늘었다.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이후 머스크 CEO가 소유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 급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73% 뛰었고 스페이스 X의 기업 가치는 올해 두 배로 상승했다. 현재, 스페이스 X 기업 가치는 약 3500억 달러다.머스크 CEO는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2억 달러 이상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 자산이 증가한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다. 메타 주가는 올해 약 73%가 올랐다. 그는 메타 주식 약 13%를 보유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뒤를 이었다.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재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억만장자는 아르노 LVMH 회장이다. 올해 소비재 업계 거물 대부분은 재산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노 회장은 한 해 동안 310억 달러(약 45조 원)를 잃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의 불황을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아르노 회장 다음으로 큰 자산을 잃은 사람은 로레알의 상속자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어스다. 그 역시 중국 등에서 화장품 소비가 급감한 여파로 자산 250억 달러가 줄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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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깨는”…과학적 근거 없이는 사용 못해

    내년부터 숙취 해소 식품 광고가 까다로워진다. “술 깨는”, “술 먹은 다음 날”과 같은 표현은 실증자료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1월 달라지는 식품안전 제도’를 소개했다.새해부터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광고하는 식품은 인체적용시험 실증 자료를 갖춰야 하며, 자율심의기구의 심의 결과가 필요하다.소비자가 음주로 인한 증상이 나아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숙취해소 제품 광고는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효능과 효과를 실증해야 한다.식약처가 식품표시광고법에 근거해 영업자로부터 실증자료를 요구ˑ검토할 수 있으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영업자에 대해서 제출할 때까지 광고 중지를 명할 수 있게 된다.식약처는 제도 시행 전부터 유통하던 제품은 실증자료를 갖춘 경우 2025년 6월 30일까지 계도(행정지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또 내년부터 소비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앞서 식약처는 2020년부터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제도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87개소에서 안전 관련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내년 1월까지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의 시설 기준, 영업자의 준수사항 등 세부 사항을 정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더욱 편리하게 건강·기능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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