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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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전쟁기념관 독도 조형물 철거는 노후 때문…“보수 뒤 재배치”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모형이 사라진 것에 대해 전쟁기념사업회는 “조형물이 노후돼 수장고에 있다”며 “보수 작업 뒤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쟁기념관사업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층 복도에 있던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전쟁기념관사업회는 “전쟁기념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전시물, 콘텐츠 내용, 관람 동선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시 공간이 아닌 복도 등의 공간에 임시로 설치해 뒀던 전시물들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리했으며, 그중 하나가 독도 모형 전시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전시물은 2012년에 제작된 것으로, 표면의 유약이 박리되고 가장자리가 박락되는 등 노후화로 인해 훼손된 부분이 있었다”며 “또한 복도 공간에 위치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관람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독도 조형물은 적절한 보수 작업 및 전시 공간 내 배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 지하철 안국역과 잠실역에 있던 독도 모형도 철거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독도 모형을 철거했다고 설명했다.백호 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독도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지만 시민들의 높아진 역사의식에 부응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낡고 노후화된 기존 독도 조형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이동 동선 확보를 위해 철거된 역사에는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을 제작해 벽면에 설치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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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공결 쓰려면 소변검사” 서울예대, 논란되자 규정 철회

    소변검사 결과지를 받아야 생리공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해 논란이 된 서울예술대학교(이하 서울예대)가 열흘 만에 해당 규정을 철회했다.서울예대 측은 21일 “최근 생리공결 사용과 관련해 증빙서류를 강화하고자 했으나 증빙서류의 의학적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져 총학생회와 논의를 통해 2024-2학기는 자율적인 개선과 계도기간을 갖고자 한다”며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생리공결제도’는 생리 기간 중 생리통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이 결석을 해도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6년 교육부에 시행을 권고하며 도입했다. 현재 서울의 11개 주요 대학 중 8개 대학에서 시행 중이다. 서울예대는 2018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서울예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1학기에 총학생회 요청으로 증빙서류 간소화를 실시하자, 이후 5개 학기 기간 동안 생리공결 사용이 약 5배가 증가했다.서울예대 측은 “증가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경우 생리통과 무관하게 생리공결을 통해 수업결손에 대한 보장을 받으려는 의심 사례가 다수 발견됐고 학교는 이를 인지하면서도 묵인하는 것은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책무를 외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대학 측이 적발한 생리공결 의심 사례로는 ▲ 거주지와 무관한 지역(제주도)의 병원에서 증빙서류 발급 ▲ 유선 상담 후 생리공결로 변경 ▲ 친구와 동일한 날짜에 생리공결 사용 ▲ 연휴 기간 전후 사용량 급증 ▲ 특정 병원에서의 진료확인서 발급 ▲ 생리공결 제한주차 12주 직전에 3~4배의 생리공결 급증 등이 있었다.서울예대 측은 “제도 보완을 위해 이미 일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변검사가 우리 대학의 생리공결제도의 목적과 부합되는 생리 중임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인식해 이를 의무화하고자 하였으나 의학적 근거 부족 및 정서적 어려움을 인식해 이를 철회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생리공결제도에 대한 학교 측과 재학생의 인식이 달랐다고도 했다. 재학생들은 배란통이나 생리 전후 생체리듬 등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생리휴가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 본래 제도의 운영 취지와는 다른 부분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이후 학교 측은 총학생회와 논의 끝에 2024학년도 2학기 동안 계도기간을 갖고 생리로 인해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학생들이 이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서울예대 측은 “생리공결제도의 올바른 사용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제도의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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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욜로’가 뭐죠”…고물가에 허리 졸라매는 ‘요노족’ Z세대

    고물가에 허리를 졸라매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가 늘었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했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트렌트도 경제 불황과 함께 사그라들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는 일명 ‘요노’(You Only Need One) 소비로 바뀌었다.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Z세대 537명에게 추구하는 소비 형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71.7%)이 최소한의 소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쾌락 지향적 소비를 추구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다.지난해 조사 결과 57.3%가 절약하는 소비를 한다는 답변과 비교해 보면 1년 사이 Z세대의 저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됐음을 체감할 수 있다.이같은 소비 형태를 지향하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 ‘형편에 맞는 소비가 바람직하다’(45.2%, 복수응답)고 답했다. 이 외에도 ▲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상황이라서(33.2%) ▲ 노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31.2%) ▲ 금리, 물가 인상 등으로 지출이 대폭 늘어서(28.1%) ▲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한 목돈을 모으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26.5%) 등의 이유로 요노와 같은 저소비 트렌드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절약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외식, 배달 음식 대신 집밥으로 해결하기’(40.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 금액을 제한해 두고 해당 금액 안에서만 지출하는 습관 유지하기(45.5%) ▲ 무료 콘텐츠로 문화·여가 즐기기(41.6%) ▲ 중고 거래(34.8%) 등이 차례로 뒤이었다.소비를 가장 줄이는 항목으로도 ‘식비’(36.9%)가 1위를 차지했다. ‘의류, 신발, 미용 등 품위유지비’(32.2%)가 2위를 차지했고 문화·여가비(17.1%), 교통·통신비(5.7%), 주거비(3.1%)’ 등이 뒤를 이었다.여전히 ‘욜로’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 응답자들은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55.4%, 복수응답)는 가치관을 내비쳤다. ▲ 소비로부터 얻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45.3%) ▲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소비 생활을 원해서(34.5%) ▲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25.9%) 등의 의견도 있었다.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 항목으로는 ‘외식, 배달 음식, 식재료 등 식비’와 ‘문화·여가비’가 35.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요노족은 월평균 약 56만 6000원, 욜로족은 월평균 약 66만 1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경우 Z세대는 지출을 줄이기보다 소득을 늘릴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Z세대 중 64.0%가 소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 말했다. 대표적인 소득 증대 방법으로는 ‘단기 알바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76.9%, 복수응답)을 꼽았고, ▲ 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장으로 취직, 이직(33.1%) ▲ 중고 거래, 앱테크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23.1%) 등도 확인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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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살해 협박 받았다 “아내와 딸이 큰 충격…경찰 수사 중”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살해 협박 글 때문에 경찰이 집에 찾아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이런 일이 있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20일 늦은 저녁 12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 세 분이 오셨다”며 “인터넷상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와 신변이 안전한지 확인차 방문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서 교수에 따르면 한 언론 매체 기사 댓글에 살해 협박 글이 올라왔는데, 이를 본 한 누리꾼이 경찰청에 즉각 신고를 했다. 현재 경찰청에서 게시물을 올린 사람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지금까지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오랜 기간 제 메일과 소셜미디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살해 협박을 해왔다”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 늘 최전선에서 정당한 대응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국내 포털의 공개적인 댓글 창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이 제게 적잖은 충격”이라면서 “가족들도 이번 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서 교수는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 간과하지 않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댓글이나 게시물을 발견할 경우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서 교수는 앞서 17일에도 자신을 사칭한 계정으로 누군가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그의 얼굴을 도용해 프로필 사진을 꾸민 사칭 계정은 ‘타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전에도 일본 극우세력이 서 교수와 그의 딸의 얼굴을 합성해 욱일기를 만들기도 했다.일본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시인 윤동주와 안중근 의사를 ‘조선족’이라고 왜곡한 것에 대해 서 교수가 강력하게 지적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서 교수 소셜미디어 댓글에 가족을 향한 공격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서 교수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5년 7월 25일 자 ‘뉴욕타임스’에 ‘DOKDO IS KOREAN TERRITORY’ (독도는 한국의 땅입니다) 라는 광고를 내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함께 한국의 음식인 ‘비빔밥’을 알리기도 했으며 지속적으로 독도, 동해, 위안부 등의 이슈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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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다가오니 KTX 암표 기승…“500만원 과태료” 단속 강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불법 거래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코레일 측은 “열차 승차권을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암표 거래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라며 “상습 또는 영업적으로 암표를 판매하면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철도사업법 제10조의2(승차권 등 부정판매의 금지)에 따르면 철도사업자 또는 철도사업자로부터 승차권 판매위탁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철도사업자가 발행한 승차권 또는 할인권·교환권 등 승차권에 준하는 증서를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해서는 안 된다.코레일은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명절 승차권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게시물은 삭제하도록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레일은 승차권 부정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앞서 설 기간에는 31건의 암표 제보가 접수돼,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 조치했으며 판매자를 특정할 수 있는 건은 수사 의뢰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또한 코레일은 승차권 부당 선점 행위를 막기 위해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동일한 구간 반복 조회 등 특정 행위를 지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수문자 입력을 유도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예매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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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이라” “귀찮아서” 실손 가입 5명 중 2명 보험금 청구 포기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가입자들 37.5%가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너무 소액이거나 청구가 귀찮다는 이유에서다.21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보험금 청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5%(562명)는 병원 진료 후 보상을 청구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있음에도 이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실손보험 보유계약 건수 기준 상위 5개 사(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 가나다순)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조사 대상 1500명 중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 이유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소액이어서’가 80.1%(45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귀찮거나 바빠서’가 35.9%(202명), ‘보장 대상 여부가 모호해서’가 13.9%(78명) 등의 순이었다.최근 1년(2023년 4월 이후) 내 소액 보험금 청구 포기 경험자는 410명으로, 이들의 포기 횟수는 2.9회, 포기한 보험금은 평균 1만 3489원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중 1~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소비자(1310명)의 53.4%(700명)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보험계약 전환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전환제도를 알고 있던 610명의 응답자는 계약 미전환의 이유로 ‘전환 유불리를 잘 몰라서’(28.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과거에 가입한 보험이 더 좋다고 알고 있어서’(26.9%), ‘보장 범위가 줄어서’(1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중 19.5%(293명)는 실손보험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불만·피해 유형별로는 ‘보험금 과소지급’이 34.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갱신보험료 과다’(27.0%), ‘보험금 지급 지연’(25.9%) 등의 순이었다.조사 대상 5개 보험사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2점이며 업체별로 최고 3.64점(현대해상)에서 최저 3.58점(메리츠화재)을 받았으나 이는 모두 오차범위 이내이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국민 다소비 및 신규 관심 서비스 분야의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수는 3997만 명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수(5145만 명)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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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기저귀만 찬채 길에서 울던 세살배기, 택배용지 단서로 엄마 찾았다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울고 있던 3살 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대전경찰청 유튜브 채널에서는 21일 ‘알몸으로 울고 있던 세 살 아이, 지구대에서 애교 발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6분경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울고 있는 미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은 기저귀만 찬 채 발가벗은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아이가 발견된 건물의 모든 세대를 방문해 봤지만 모두 불이 꺼져 있어, 보호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아이의 지문을 통해 부모를 찾기 위해 지구대로 향했다.경찰은 지구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에게 근무복을 입혀 몸을 따뜻하게 했다. 아이의 지문이 시스템에 등록돼 있지 않아 집 주소와 부모의 연락처 등을 알 수 없자, 경찰은 다시 현장으로 갔다.현장으로 다시 간 경찰은 집 앞에 있는 택배 상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상자에 적힌 연락처를 통해 아이의 엄마와 연락이 닿았고, 아이는 엄마를 무사히 만나게 됐다.아이의 엄마는 감기 증세로 병원을 가기 위해, 아이를 재운 뒤 외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경찰청은 “‘안전드림 앱’이나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아이의 지문’을 미리 등록해달라”며 “우리 아이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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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2주간 영양군 홍보…정면 돌파 택했다

    올 5월 경상북도 영양군 관련 콘텐츠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영양군과 협업을 진행한다.피식대학은 20일부터 약 2주간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와 관련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피식대학과 영양군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피식대학은 20일부터 31일까지 영양군을 알리는 영상을 올린다. 이들은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이즈 백’ 등 채널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변신해 영양군 곳곳을 누비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료 코미디언들도 합류해 힘을 보탠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수해 때 ‘피식대학’이 보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군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영양군 홍보와 발전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 관광 명소 안내와 영양고추 H.O.T Festival 홍보를 제안드려볼까 한다. ‘피식대학’다운 재미있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많은 누리꾼은 “피식대학다운 사과 방법”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등 칭찬 댓글을 달았다.앞서 피식대학은 5월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와쓰유예’라는 영상을 올렸다. 피식대학은 한 빵집에 햄버거 빵을 먹으며 “롯데리아가 없으니까,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야”라고 하거나 한 백반집에서 식사를 하며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니까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거야”라는 등 무례한 언행을 해 비판을 받았다.피식대학은 보름 만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한동안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 구독자 수도 318만 명에서 287만 명으로 줄었다.피식대학은 7월 9일부터 다시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또 영양군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접하고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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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의료계 ‘조용한 붕괴’ 현실화…정부 반성해야 끝난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의료의 ‘조용한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의료 대란을 끝내려면 정부의 반성이 우선”이라고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병청은 개학을 앞둔 8월 마지막 주에 코로나19 환자가 35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면서 “그런데 16일에 있었던 의대 교육 점검 국회 청문회를 보니, 코로나19 재대응은 물론 의료 대란을 넘은 의료 붕괴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대해 “독재국가에서나 봄 직한 밀실 행정”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의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 증원이라는 정책을 결정했다고 했고, 회의록도 공개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한 배정위는 누가 참여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근거로 정원이 배정됐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이어 “교육을 맡을 의대 교수들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학교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증원신청이 이뤄졌고, 교수진 확보나 시설 및 인프라도 미흡한 ‘묻지마 증원’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저도 의대 증원에 동의하며,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면서도 “2000명 의대 증원이 의료 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밀어붙인 정부의 결정으로 의료 대란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료는 ‘조용한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성과 결단이 없으면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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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안전모·무면허 단속했더니…2주 만에 9000건 적발

    행정안전부가 다음 달 말까지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20일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함께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집중 단속은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무면허 운전 △2명 이상 탑승 △음주 운전 등 주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범칙금이 부과된다. 음주 운전·무면허 운전자는 각각 10만 원, 2인 이상 탑승했을 경우는 4만 원, 안전모 미착용자는 2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7월 15일부터 2주간 운영된 계도기간 동안 안전 수칙 위반 행위는 총 9445건이 적발됐다. 안전모 미착용(6935건, 73.4%), 무면허 운전(1787건, 18.9%), 음주 운전(273건, 2.9%) 순이다.전동킥보드 주행 제한 속도도 시속 25㎞에서 20㎞로 낮춰 시범 운영 중이다. 12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사고 통계 등 결과를 분석해 최고속도 하향 효과를 검증하고, 필요시 관계 법령 개정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행정안전부는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법규와 이용자 및 상황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이용자들께서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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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에 가족과 어디 가지?”…문체부, 숙박 할인권 20만 장 배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수도권 지역 숙박 할인권 20만 장을 배포한다.지난 상반기에는 숙박권 45만 장을 배포해 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여행지출액 1924억 원, 지역 관광객 방문 약 107만 명을 유발해 지역 관광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이번 추석에도 숙박 할인권을 배포해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숙박 할인권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7만 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에는 3만 원 할인권을,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 상품 예약 시에는 2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국내 숙박 시설이며 미등록 숙박 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상반기 행사에서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할인권 외에도 참여 온라인여행사별 추가 할인권, 카드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준비되어 있어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을 권한다.할인권 사용 방법 등에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숙박 할인권을 이용해 지역 여행을 즐기고 내수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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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혐의’ 래퍼 산이 “피해자 직접 만나 용서 구하고파”

    폭행 혐의로 입건된 래퍼 산이(39·본명 정산)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산이는 19일 법무법인 광야를 통해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산이 법률대리인 양태정 변호사는 “저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분께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산이는 17일 특수폭행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경 마포구 망원동 소재의 한 공원에서 행인 A 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며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쌍방 폭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산이와 함께 현장에 있던 산이 아버지와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산이는 2010년 데뷔해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Me You’ 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고등랩퍼’ 등에서는 프로듀서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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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완선 “이모 故 한백희에게 13년간 가스라이팅 당해”

    ‘대한민국 섹시 디바’ 김완선이 과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외로웠던 날들을 회상했다.김완선은 1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친한 지인인 가수 강수지, 배우 김광규, 헤어 디자이너 태양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자신의 활동 재개를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친한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완선은 자신의 지난날을 다시 되돌아봤다. 그는 1986년 국내 최초 여성 댄스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퍼포먼스로 화려한 스타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김완선은 자신이 외로운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의 친이모이자 매니저였던 고(故) 한백희 씨에게 13년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했다. 김완선은 “이모가 항상 내 옆에 있었다”며 “유리성에 갇혀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한 씨가 세상을 떠난 뒤, 김완선은 이모에게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는데, 그런 것들이 다 (그림의) 영감이 됐다”며 “그림을 그릴 때 나 자신과 대화하고 힐링하게 된다”며 그림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김완선은 배우 김혜수와 명절에 만나는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수와 13년간 절친한 친구로 지낸 태양의 주도하에 ‘명절 싱글 모임’을 결성한 것이다. 태양은 “(셋이 만나면) 혜수 씨는 진행하고 완선 씨는 춤을 추고 나는 음식, 서빙을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외에도 김완선은 자신의 그림 전시 소식과 신곡 소개 등을 전해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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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과 이혼 안 해…“오직 아이들을 위해 가정 지킬 것”

    배우 장신영(40)이 최근 불륜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남편 강경준(41)과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직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장신영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는 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돼 마음이 편치 않다”며 “우선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 또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며 “어느 날은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불렀고,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제가 주저앉으면 안 된다, 제 아이들은 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장신영은 남편 강경준과 사건 이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강경준은)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강경준에 대한 비판은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혹시 아이들이 관련된 소식을 접해,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하는 엄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서도 장신영은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 씨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A 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그동안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강경준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면서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했다.강경준은 2018년 동료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해서 낳은 아들과 2019년 장신영과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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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먹은 줄 알았는데 ‘이것’이라고?

    #52세 여성 A 씨는 최근 들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며 안면홍조가 나타나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밤에도 가족들보다 더위를 잘 느껴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 낮시간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게 되자 더위를 먹었다는 생각에 가정의학과에 내원했더니 갱년기라는 생각지도 못한 진단을 받았다.노화로 인해 난소기능 및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나타나며 폐경(완경) 전후를 포함한다. 남성 역시 노화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자궁, 유방, 심장, 뇌, 혈관, 관절 등 다양한 신체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감소하면 안면홍조, 수면장애, 발한, 어지럼증, 두통, 심계항진, 관절통 등을 비롯한 신체적 우울감, 신경질 등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갱년기 증상이라고 한다.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한이나 안면홍조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는 야간 발한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여름철 날씨가 더해지면 수면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대동병원 종합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지만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개선을 위해 가정의학과에 내원해 종합적으로 진단받고 필요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갱년기 증상을 느꼈다면, 우선 경험 증상을 자세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을 인지한 날, 몸으로 느낀 증상, 불편한 증상 등을 기록해 식습관, 활동량, 스트레스 지수, 기저질환 및 복용 약 등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도록 한다.진단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정기검진, 약물치료, 호르몬 대체법 등 종합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최근과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며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해 체온 조절을 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함께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등을 통해 신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도록 한다.증상 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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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운전’ 장원삼 “변명의 여지 없다”…‘최강야구’ 자진 하차

    전 야구선수 장원삼(41)이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반성의 의미로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장원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사과문을 빨리 올리려고 했지만 혼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겁이 많이 나기도 했다”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걸 수습하려는 것이 무책임하게 느껴져, 회피하는 게 아닌 정확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려고 바로 사과를 하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말했다.장원삼은 사고가 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장원삼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인 16일 그는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마시는 자리여서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 3차까지 이어진 술자리를 마치고 그는 17일 오전 3시 37분쯤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그런데 그는 이날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오후 12시쯤 운전대를 잡았고, 그만 접촉 사고를 낸 것이다.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은 아니지만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하지만 당일에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전했다.장원삼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지고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PD님과 감독님을 직접 만나 상황 설명을 한 후 사죄드린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차주에 경찰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최강야구’ 측도 다음 날인 19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장원삼 선수가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장원삼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를 밝혔고 제작진은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쯤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을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로 입단했다. 이후 우리-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에는 JTBC ‘최강야구’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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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발톱이 빠져도 뛰었다…션, 81.5㎞ 기부 마라톤 또 완주

    가수 션(51)이 광복절을 맞아 올해도 ‘81.5㎞ 기부 마라톤’을 완주했다. 벌써 다섯 번째 완주다.션은 전날인 광복절에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2024 815런’에 참여했다. 815런은 독립 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열리는 기부 마라톤으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주거 환경 개선 사업비로 사용된다.션은 15일 오전 5시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7시간 51분 59초 만에 81.5㎞를 완주했다. 션은 완주하는 영상과 함께 “잘될 거야, 대한민국! 5번째 81.5㎞ 감사 편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션은 평소에도 815런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많은 러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라톤 행사 전날에는 왼쪽 엄지발톱이 빠진 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왼쪽 엄지발톱은 빠지고 오른쪽 엄지발톱은 빠질 준비를 하고 있고 1개의 빠졌던 발톱은 자라고 2개는 빠지려고 색깔이 변했다”며 “발톱들이 연예인의 발톱인지 알고 살다가 러너의 발톱으로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다”고 했다.16일 해비타트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63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 4.5㎞/ 8.15㎞)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다.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를 달렸다. 션은 81.5㎞를 완주한 후, 8.15㎞를 걷고 뛰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이번 행사로 모인 금액은 13억 2657만 원이다. 55개 기업이 후원하고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가 합쳐진 금액이다. 이 후원금은 전액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션은 해비타트를 통해 “매년 81.5㎞를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 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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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 속에선 이혼, 현실은 결혼…‘내남결’ 공민정·장재호 백년가약 맺는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공민정(38)과 장재호(38)가 다음 달 결혼한다.공민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를 낸다”며 “이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소소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그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전부터 친구로 만나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이라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공민정은 “제 삶에 있어 큰 변화가 있는 요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친구들 및 모든 분들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다. 잘살아 보겠다”고 했다.장재호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공민정과 장재호는 9월 초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할 것으로 보인다.공민정과 장재호는 1월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맺었다. 작품 속에서 장재호는 살림과 육아 모두 아내 양주란에게 미루고 외도까지 하는 백수 이재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두 사람은 극 속에서 이혼으로 결말을 맺었지만, 현실에서는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tvN 측은 공민정 게시물에 “주란 대리님, 결혼 축하드려요. 두 분 행복 길만 걷길 티벤이 응원합니다. 잡은 손 절대 놓치 말고 꼭 행복해주면 돼”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공민정의 동료 배우와 팬들도 “잘 살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다.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명에 죽고 싶다’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영화로 경력을 쌓아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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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미가요·좌우 바뀐 태극기’ KBS 사장 “광복절에 불쾌감 드린 점 사과”

    박민 KBS 사장이 광복절에 방송된 ‘KBS 중계석’과 KBS뉴스 기상 코너의 그래픽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박 사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하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들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방송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번 일을 통해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KBS는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 부사장 주재의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개선에 착수했다. 태스크포스는 보도, 제작, 편성, 기술, 인사, 심의 등 분야별 국장급 기구로 구성된다.KBS는 전날인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맞았다. ‘나비부인’은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사랑을 그리는데,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배우들은 기모노를 입고 나온다.시청자들은 ‘광복절에 꼭 이 오페라를 방송했어야 했냐’며 게시판에 4000여 건의 항의글을 올렸다. KBS 측은 입장문을 내고 “7월 말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16일 0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취소됐다.또한 KBS는 15일 오전 ‘KBS 930 뉴스’에서 일기 예보를 전하던 중 좌우가 뒤바뀐 태극기를 송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KBS는 약 1시간 뒤 오류를 수정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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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상품권 피해자도 多…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

    한국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8월 19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1322건에 달했다. 가장 많은 상담은 여행(3847건)이며 숙박(1821건), 상품권(1322건)이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집단분쟁조정 제도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절차가 개시된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에 대해 소비자와 사업자가 동의해 조정이 성립된 경우에는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사업자가 조정결정에 동의한 경우에는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해서도 보상하도록 권고할 수 있어 일괄적인 분쟁 해결이 가능하다.신청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철회 등(계약해제 포함)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금액의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한 소비자다.다만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을 통해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계약 품목이 여행, 숙박, 항공권, 상품권이 아니거나 상품권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집단분쟁조정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를 통해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등의 절차를 현행대로 진행한다.한국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모집 요강을 참조해 신청 기간 내에 조정 신청에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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