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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문책이나 경질 요구는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이며 큰 사안이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해 “조국(曺國)을 지킬 것인가, 조국(祖國)을 지킬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물으며 “대국민 사과는 못할망정 이게 무슨 막말인가?”라고 질타했다.김 대변인은 “옳음과 그름도 판단하지 못하는가? 이 대표의 발언은 여당의 ‘도덕성의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조 수석의 경질은 야당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다”며 “이쯤 되면 이해찬 대표의 남다른 인식부터 경질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표창원, 안민석 의원도 ‘조국 민정수석을 흔들지 말라’며 조국 구하기 릴레이에 뒤따랐다”며 “책임지지 않는 책임자와 두둔하는 권력자, 과연 전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오만하고 안하무인 여당을 그만 보고 싶다. 인사 참사, 의전 실패, 기강 해이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청와대 그 원흉은 바로 수석비서관 조국이다”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민주당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결정하라”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강남 모 미용실 원장의 주장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반박 자료를 냈다.스타쉽은 3일 “OO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급에 관한 증빙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더OOOO 측에서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수년간 미루어왔던 건이다”고 설명했다.스타쉽은 “당사는 2014~2015년 해당 청구 지연건에 대해 관련내역을 확정한 후에 증빙자료와 함께 당사로 청구해주도록 지속적으로 요청을 했었지만 더OOOO 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시간만 계속 지연시켰다”며 “더군다나 2016년 2월 더OOOO의 채권에 대해서 제3자로부터 법원의 채권압류통보까지 접수됨에 따라, 법률적으로도 지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이어 “그러던 중 2017년 8월 경 더OOOO의 대리인을 자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3년치 청구금액이 한꺼번에 청구됐고, 이에 당사는 구체적인 내역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이 역시 무시됐다”며 “이후 10개월이 경과한 2018년 6월경 결제대금의 세부내역이 메일로 당사로 전달되었으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이 발견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정정 내역을 재차 전달했다”고 전말을 밝혔다.스타쉽은 “1년에도 수 차례 아티스트와 수익분배를 해야 하는 기획사로써는 아티스트에게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과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거래내역도 없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하는 경우는 없다. 당사는 더OOOO 측이 하루빨리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이는 앞서 공식입장을 낸 씨제스의 해명과 거의 일치한다. 이번 논란에 언급된 연예기획사 씨제스도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나 증빙자료도 없이 3년간의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했다”며 “당사는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수차례에 걸쳐 했으나 현재까지 무시되고 있다.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 나니 돈을 달라'는 식의 수차례 협박을 했고, 이에 신문 기사가 나오게 된 것이다”고 입장을 냈다. 이날 한 매체는 씨제스와 스타쉽 등 여러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경제적 고통이 크다는 강남 모 미용실 원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청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 등으로 인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려는 자들의 합창"이라고 규정했다. 정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흔드는 자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운운하는 자들은 나라를 망가트렸고 문재인정부의 실패를 바라며 문대통령을 흔들고 싶은 자들의 합창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본인이 직접 연루된 것도 아닐진대 도의적 책임을 져라? 그걸 주장하려면 박근혜 국정농단에 직접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부터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유이 측이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악성 댓글을 다는 자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유이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유이를 향한 악의적인 비판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소속사는 “그 동안 유이를 향해 지속적으로 행해진 악의적인 행태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도를 넘는 수위와 반복적인 게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고,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당사는 소속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악의적인 비방의 게시글과 댓글,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등과 관련하여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고영한(63·11기) 전 대법관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직 대법관을 상대로 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법부 70년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두 전직 대법관은 사법농단 의혹에 깊숙하게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의 상급자로, 양 전 대법원장과의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한것으로 의심받는다.검찰 관계자는 “사법농단 사건은 특정인의 개인적 일탈이 아닌 업무상 상하관계에에 의한 지시·감독에 따른 범죄”라며 “두 전직 대법관은 임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상급자로서 더 큰 결정 권한을 행사한 분들이다. 따라서 임 전 차장 이상의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이 사건 전모를 밝히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임 전 차장 기소장에 담긴 강제징용, 통합진보당 재판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등 외에 별건의 추가 재판개입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법관은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장급 법관이나 실무부서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대법관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되 다른 혐의는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지냈고, 그 후임자인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처장직을 수행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5일 또는 6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양 전 대법원장을 향한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에 제동이 걸려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톱스타가 여럿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3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씨제스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경제적 고통이 너무 크다"는 강남의 한 미용실 원장 인터뷰를 보도했다.이에 대해 씨제스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금일 모 신문이 당사가 헤어숍에 대해서 갑질을 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마치 당사가 고의적으로 거래대금의 지급을 지연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씨제스는 "더OOOO 측에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자료의 제공이 지연되었고, 이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요청을 해왔으나 OO원장은 당사의 거듭된 요청에도 연락 두절을 거듭하며 당사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분쟁 경위에 대해 씨제스는 "2016년 초에 법원으로부터 더OOOO에 대한 채권압류명령을 받게 되었는데, 이후 OO원장은 2018년 4월 경 제3자의 명의로 2013~2016년까지 발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해왔다"며 "제3자는 어떤 자격을 증명하지도 않은채,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나 증빙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사는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수차례에 걸쳐 했으나 현재까지 무시되고 있다"며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 나니 돈을 달라'는 식의 수차례 협박을 했고, 이에 신문 기사가 나오게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당사는 20곳이 넘는 헤어 메이크업 미용샵과 상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청구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음을 밝힌다"며 "상시적 회계 누락을 일삼는 OO원장과 거래를 중지한 상태다. 지금이라도 당사가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청와대 직원 비위 의혹으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조국이 물러난다면 적폐 청산의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안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맨 앞줄에 국정농단 부역자들이 있고 그들은 조국의 사퇴를 촛불 정권의 쇠락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조국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 것이다.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며"조국이 물러가고 적폐 청산은 사법개혁이 물 건너 간다면 촛불 국민은 절망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국도 청와대도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국민이 만든 촛불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쉼 없이 실천해야 한다"며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 조국의 사퇴가 아니라 조국의 건승을 바란다"고 주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교통사고 승용차에 부상자가 8시간 방치돼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아버지 A 씨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라고 울분을 토했다.A 씨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현재 딸의 상태에 대해 "경추 골절로 전신 마비 상태로 있다"며 "3시간이 골든타임 이라는데 10시간 후에 수술한 거니까 이런저런 골든타임은 다 놓친 거다"고 말했다.딸이 차에 탄 경위에 대해 그는 "한동안 연락이 없던 선배에게 좀 늦은 시간에 연락이 와서잠깐 얼굴 보러 나갔다. 집 앞으로 데리러 온다고 해서 나갔던 거다. 운전자는 선배 친구라는데 딸과는 처음 보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셋이 술을 마신 뒤) 딸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가 안 오니까 (선배 친구가)그냥 뭐 태워다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서 탔다고 그러더라.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사고 후 상황에대해선 "사고 접수는 바로 되고 119나 구급대나 지구대는 금방 출동을 했다더라. 제가 알기로는 119 구급대가 8명, 경찰 2명이 왔으니까 10명 정도 됐다"며 "경찰 말로는 그날 현장에 도착하니까 운전자는 차에서 나와 있고, 동승자(선배)는 차 안에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운전자도 분명히 내려서 뒷문을 (열어보고) 경찰관도 운전자가 뒷문 열어보는 걸 봤다고 그러는데, 문을 닫고서 '아무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지, 왜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의아스럽다"며 "(운전자가)'동승자하고 자기밖에 없다'고 (경찰에 말한)이후부터는 어느 누구도 차문을 열어보지 않은 거다. 도대체 이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A 씨는 "저희도 처음에는 못 봤다고 그러길래 앞좌석 뒷좌석 사이에 있으면 날도 좀 어둡고 그러니까 못 발견했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시트에 널부러져 있는 걸 보고서 왜 못 봤다는건지, 안 보였던 건지 못 본 건지 아니면 다른 무슨 이유가 있던 건지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고 호소했다.사고 당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에 대해서도 "어떤 사고가 나면 경찰이든 구급대원이든 기본적으로 차문을 열어보든가 아니면 어떤 조치를 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경찰은)그냥 운전자가 없다고 한 말만 믿었다고 얘기하더라"고 질타했다.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5시 57분 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김모 씨(26)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6%였다. 사고 차에는 김 씨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으나 김 씨는 "나와 조수석 친구 2명만 타고 있었다"고 말해 뒷좌석에 타고 있던 A 씨의 22세 딸이 의식을 잃은 채 8시간동안 방치됐다. A 씨는 이후 견인과정에서 견인차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A 씨 딸은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다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는 문제다. 그것은 조금 더 지켜보자”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혹시 2차 북미 정상회담, 또는 고위급 회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남북 간에 먼저 답방이 이루어지면 혹시라도 그런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염려가 없지 않았다”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서 그런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답방할 경우 김 위원장에게 그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그런 당부를 저한테 하기도 했다”며 그 내용도 일부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서 아주 우호적인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또 김 위원장을 좋아하고, 그런 만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이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뤄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LA갤럭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인스타그램에 태권도 기술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이른바 ‘태권 슛’을 자랑했다.즐라탄은 이날 트레이너실에서 웃통을 벗고 2연속 뒤돌려차기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제자리에 서서 시도한 동작임에도 발이 머리까지 올라가는 게 인상적이다.그는 영상 설명에 “기억 나니? #500”이라고 썼다. LA 갤럭시도 이날 공식 트위터에 ‘태권도복 이모티콘’과 함께 즐라탄이 발차기하는 영상을 올렸다.그가 설명에 쓴 ‘500’은 지난 9월 MLS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나온 개인통상 500번째 골을 말한다.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데뷔한 즐라탄은 아약스,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개인 통산 500번째 골을 지난 9월 15일 터트렸다. 현재 개인 통산 505골을 기록 중이다.그의 500번째 골이 더욱 빛난 것은 태권도 뒤돌려차기 동작과 비슷하게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공중으로 날아오는 공을 점프해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슈팅을 했고, 공은 골대 구석에 꽂혔다. 이 외에도 즐라탄은 태권도 동작을 연상케 하는 슈팅을 자주 선보였다.즐라탄이 이처럼 화려한 슛을 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실제 태권도 유단자기 때문이다. 그는 17세 때 고향인 스웨덴 말뫼에서 태권도 검은 띠를 땄다. 2010년에는 이탈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으로부터 명예 검은 띠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태권도’라는 한글이 큼지막하게 적힌 배낭을 메고 다녀 화제되기도 했다.이날 영국 데일리메일도 즐라탄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소개하며 “500번째 골을 연상케 하는 즐라탄의 태권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즐라탄은 평소에 ‘태권도를 배운 것이 축구 경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며 “그는 종종 태권도 발차기를 응용한 슛을 때리곤 한다”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케이팝 그룹 ‘NCT127’이 신곡에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기도문 ‘카라키아(karakia)’를 사용해 현지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29일 뉴질랜드 텔레비전방송(TVNZ)은 “인기 있는 한국의 소년 그룹 NCT127가 신곡 시작부분에 카라키아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지난 22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NCT127의 신곡 ‘사이먼세즈’(Simon Says) 뮤직비디오는 이날 739만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논란이 된 대목은 도입부에 나온다. 마오리족의 지적재산을 강조하는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의 아로하 미드 교수는 “노래 (도입부)에 사용된 단어들은 ‘카라키아’라는 마오리 기도에 쓰이는 말”이라며 “그들(마오리족)이 매우 중요시하고 경의를 표하는 말”이라 설명했다.어어 “따라서 노래에 그런 정신을 담은게 아니라면,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미드 교수는 “해당 단어들은 마오리족이 토론을 끝낼 때 사용하는 것인데, 노래 도입 부분에 삽입했다는 것은 그들(NCT127측)이 용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보지 않고 사용했음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또 “문화에서 영감을 받는 것과 그것을 존중하려는 자세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그것을 사용하는 게 적절한지 부적절한지 조사해 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뉴질랜드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화를 도용하는 것”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이들이 있지만 “마오리 문화를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일부 팬들은 아예 카라키아 부분을 삭제한 후 다시 온라인에 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정용 염색약의 부작용으로 얼굴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오른 여성의 사연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29일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인 영국인 대학생 에스텔(여19)은 이달 초 파리 남동부 발드마른의 한 마트에서 염색약을 구입했다. 집에서 손수 염색을 시도한 그는 약을 바른 후 약 30분쯤 지나자 눈가는 물론 광대뼈 부위가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고, 급기야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얼굴이 팽창했다. 그의 광대뼈 부분 둘래는 거의 두 배로 팽창했다고 한다.에스텔은 긴급히 병원 응급실을 찾아 알레르기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히스타민(antihistamines)주사제를 투여 받았다. 하룻밤을 꼬박 주사를 맞으며 기다린 끝에 부풀어 올랐던 얼굴이 차차 가라앉았다.에스텔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거의 죽을 뻔했다. 얼굴이 전구 모양으로 변했다”고 떠올렸다.원인은 염색약의 원료로 쓰이는 화학물질 ‘페닐렌디아민’(Paraphenylenediamin PPD) 부작용으로 파악됐다. PPD는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며,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현기증, 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인체용 염색약의 PPD 농도는 최대 2%를 넘어선 안된다. 종종 관광지에서 불법 문신이나 헤나를 하는 사람들이 기준을 초과한 약품을 쓰기도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에스텔은 'PPD'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마동석 측이 29일 부친의 사기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마동석 소속사 TCOent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이어 사건의 경위에 대해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마동석의 부친이 지인 A 씨의 노후자금 약 5억 원을 받고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A 씨의 조카들이 마동석의 부친을 고소했고, 부친은 1심과 2심에서 편취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월, 4년의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인해 재점화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의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의견대로 문준용 특혜 채용의혹을 명백한 허위라고 판단해서 검찰이 혜경궁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려면, 무엇보다 혜경궁 김씨가 제기한 문준용 특혜취업이 허위인지 아닌지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대선전후로 문준용 특혜취업의혹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정작 그에 대해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며 "지난 2017년 5월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당 증거조작사건은 ‘제보’조작 사건이지, ‘특혜’조작 사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이어 "문준용씨 친구가 카카오톡 대화나 전화를 통해 제보를 한 것이 아닌데 마치 그렇게 제보한 것처럼 녹취록을 조작했다고 유죄를 받은 것이지 문준용의 특혜 취업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여 유죄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사기관은 증거조작사건을 조사할 때 증거의 진위 뿐만 아니라 문준용 취업특혜 여부를 제대로 수사를 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대선에서 문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여서였는지 문준용이나 권재진 고용정보원장을 소환하지도 않고 수사를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에도 경찰이 문준용이나 권재진을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채 혜경궁김씨가 제기한 문준용특혜취업 의혹이 허위라고 판단하고 송치한 걸로 보이는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며 "응당 경찰은 그 특혜여부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진행했어야 하고 당사자인 문준용과 권재진 등 관련자들을 소환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경찰의 기소의견을 그대로 인정해 기소하려면 최소한 문준용과 권재진 등 관련자 소환을 통해 문준용특혜의혹을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고, 경찰의견을 뒤집어 불기소의견 즉 문준용특혜의혹을 진실이라고 판단하려면 당연히 관련자들 소환등 철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설사 문준용특혜 자체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의혹 자체는 믿을만한 개연성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서 불기소를 하려해도 그 의혹을 응당 수사해야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금처럼 공공기관에 특혜취업을 하는 행위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뜨거운 시점에서 특혜취업 의혹이 수사대상이 되는데도 굳이 그 의혹 자체는 수사도 하지 않고 관련자 소환도 하지 않는다면 검찰은 스스로 살아있는 권력의 시녀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과연 진실을 감추기 위한 검찰과 문재인 정부의 정략적 타협이 이루어질 것인지 진실을 기다리는 국민에게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을 모습을 보여주며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로 중태에 빠진 근로자 4명이 29일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사고 현장 인근 공장 직원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피해 인원이 늘었다.앞서 전날(28일) 오후 1시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H2S)로 추정되는 유독가스가 누출됐다. 가스누출은 2층 작업장에서 탱크로리에 실린 폐수를 정화시설 집수조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인해 가스를 흡입한 근로자와 탱크로리 운전기사, 임원 등 총 7명 중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중 4명은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유독성 가스로, 대도시의 하수나 쓰레기장에서 유독물질이 부패하면서 발생한다.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30분 이상 흡입하면 호흡이 정지되거나 질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사고장소에서는 잔존 폐수 50t에서 계속 유해가스가 분출돼, 밤사이 소방과 관계기관은 물을 뿌려 가스를 희석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당초 부상자로 집계된 7명 외에 인근 공장 근로자 3명도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부산 사상경찰서는 업체 관리부장 A 씨(45·의식불명)가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작업지시를 한 사실을 확인, A 씨가 의식을 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일단 외부에서 가져온 폐수를 집수정에 넣는 과정에서 이상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황화수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다른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작업상황, 안전관리 준수여부, 폐기물 처리 시 사용한 약품 등을 다각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프로축구 광주FC의 이승모 선수가 공중볼을 다투던 중 머리부터 떨어지면서 목이 꺾여 의식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주심의 빠른 응급처치로 얼마 후 의식을 회복했다.이승모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부리그) 승강 준플레이오프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상대팀 윤경보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떨어지면서 목이 꺾인 이승모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김희곤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곧장 달려와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후 선수들도 몰려와 이승모의 팔다리를 마사지하며 혈액순환을 도왔다. 얼마후 의식이 돌아온 이승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병원 검진 결과 이승모의 목뼈에 실금이 간 것이 확인됐다. 광주FC 관계자는 “목 주변 통증이 심하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광주에 돌아가 정밀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빠른 대처 능력을 보여준 김희곤 주심에게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년 심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김희곤 주심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9년 대한축구협회(KFA) 심판 자격증 1급을 취득해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한국인 심판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4월 건물 상층부에서 떨어진 개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중국 여성이 건물주와 세입자들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전했다.이 사건은 앞서 지난 4월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벌어진 일로, 당시 세계적인 이슈가 됐었다. 당시 광저우 바이윈 구에 있는 한 2층 짜리 건물에 들어가던 장핑 씨(여 47)는 난데없이 머리 위로 떨어진 개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 떨어진 개는 즉시 일어나 자리를 떴으나 여성은 심각한 뇌진탕과 목 부상으로 하반신에 마비가 와 현재까지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여기에 더해진 문제는 장핑 씨가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날 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저우 하급 법원은 세입자 등 개와 관련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법원에 출석할 것을 명령했으나 아무도 개 소유자라고 인정하질 않았다.당초 문제의 개가 사고 전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는 사람들이 있어 유기견일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으나 장핑 씨 남편은 “사고 건물 옥상에서 개 키우는 철창을 발견했다”며 “유기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사건으로 장핑 씨 남편은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내의 수발을 들고 있다.남편은 개 주인을 찾지 못하자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결국 건물주와 세입자 전체를 고소했다. 그러나 건물주 역시 자신은 건물을 직접 사용하고 있지 않으므로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세 번째 재판이 열렸다고 매체는 전했다.남편은 “치료비와 생활비로 30만 위안(약 4900만 원)이 들었다”며 “합법적인 절차로 치료비를 배상받고 싶다”고 호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행글라이딩에 도전한 한 남자가 가이드(조종사)의 건망증 탓에 두 팔로 기구에 매달린 채 1200여 미터 상공에서 지상에 도착 할 때까지 사투를 벌였다.27일 영국 데일리메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거스키’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구사일생한 사연을 소개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간 거스키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행글라이딩 체험장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첫 행글라이딩 도전에서 지옥을 경험했다. 조종사가 크리스의 몸을 글라이더와 연결하는 것을 깜빡 잊은 것이다. 이륙시 아무런 연결 장치 없이 맨몸으로 글라이더를 잡고 달린 크리스는 글라이더가 공중에 뜨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글라이더는 수백 미터 상공을 날고 있었다.크리스는 필사적으로 조종사의 목덜미와 기구의 손잡이를 부여잡고 매달렸고 조종사는 즉시 가까운 곳에 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 탓에 착륙에 실패해 글라이더는 점점 더 지상과 멀어졌다. 그사이 팔힘이 빠진 크리스는 조종사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릴 정도로 몸이 점점 아래로 쳐졌다. 조종사는 다음 평지에서 두 번째 착륙을 시도했고, 땅이 가까워진 순간 크리스는 손을 놨다. 약 2분 14초간 오로지 팔힘으로만 버틴 크리스는 목숨을 건졌지만 왼팔 힘줄이 끊어지고 손목이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크리스는 "내 왼손 모양이 글라이더 쇠막대에 각인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상했다. 죽음의 문턱을 넘는 경험을 한 크리스는 조종사를 원망하지 않았다. 크리스는 "나는 그 단계(원망)를 넘어섰다. 조종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날 살리기 위해)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방안이 ‘36개월 교도소 근무’로 가닥이 잡혔다.정부관계자는 28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제'는 36개월 교정시설(교도소) 합숙근무로 정리됐다"며 "내달 열리는 공청회에서 정부의 단일안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국방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복무기간을 육군 기준(18개월) 현역병의 2배인 36개월 동안 복무하는 것(1안)과 27개월(2안)을, 제시했다. 복무기관으로는 '교정시설로 단일화(1안)'와 '교정시설과 소방서 중 선택(2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소방서 복무는 대체복무의 다른 형태인 의무소방원(23개월 근무)과 업무가 중복되고, 복무기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배제됐다. 의무소방원은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환경이고 차후 소방관 선발에 지원할 경우 유리한 점이 있어 군 복무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교정시설은 합숙근무가 가능해 군 복무 환경과 가장 유사하다.복무기간이 36개월로 정해진 것은 산업기능요원과 공중보건의 등 다른 대체복무의 복무기간이 36개월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해 형평성을 유지하고, 병역 기피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대체복무가 교정시설로 정해지면 대체복무자들은 취사나 물품 보급 등 수감자들이 교도소 직원과 함께 수행하던 업무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체복무 대상자를 판정하는 심사위원회는 국방부 소속으로하는 방안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안이 확정되면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제출에 제출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0년 1월1일부터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과 관련해 "조만간 검찰의 기소여부 결과를 보고 당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요새 제 심정이 미세먼지 많은 이런 거하고 똑같다"고 말했다.이날 여러 현안을 놓고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홍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관련한 질문으로 넘어가자 한숨을 내쉬며 "사실 저희도 당으로서 정말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사실 저도 저희 권리당원이나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문자를 받는다. 당원들도 완전히 의견이 둘로 나눠져 있다. 그런데 당으로서는 이렇게 당사자가 완벽하게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정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가 확인되는 것은 수사 절차, 사법 절차 아니겠냐?"고 토로했다.이어 "아마 지금 검찰이 공소 여부를 결정하는 그 시기가 (이 지사에 대한 결정)첫 번째 단계가 될 것 같다"며 "그 기소가 어떤 혐의에 대해서 기소가 되는지 이런 것을 저희가 봐야 된다"고 말했다.진행자가 ‘그게 다음주라고 한다’고 하자 "그렇다"며 "지금 여러 가지 선거법 관련한 것도 있어서, 예를 들면 지금 지자체 관련한 선거사범들은 12월 13일날까지가 시한이기 때문에 적어도 12월 13일까지는 아마 검찰이 여러 가지 정리를 해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그때 가서 저희 당이 아마 다시 한 번 논의하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특히 지지자들, 당원들의 어떤 이런 요구들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결정을 할 것 같다" 고 덧붙였다.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양동훈)는 이르면 다음 주까지 이 지사를 기소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12월 13일)가 임박해 있어 이번 주까지 사안별 법리 검토를 마치고 다음 주 후반까지는 정리가 돼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