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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검색 결과를 표시할 때 정정보도가 청구된 기사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를 노출하기로 한 방침을 연기했다. 온라인으로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한 것도 4월 10일 총선 이후로 개설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애초 명예훼손이나 권리침해를 당한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이날 청구용 웹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로 개설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나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정정 보도 청구 중’이라는 표시를 달 경우 해당 기사가 문제 기사로 낙인찍혀 언론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앞서 15일 뉴스혁신포럼의 권고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정보도 웹페이지 신설, 뉴스 검색 결과에 ‘정정보도 청구 중’이라는 문구 등을 노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론사 기사 편집권을 침해할 소지가 높다”는 언론학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신문협회도 “기자를 잠재적인 가해자나 악인으로 낙인을 찍고 비판·의혹 보도를 봉쇄할 수 있다”며 네이버에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개편 시기를 조정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네이버에 정정 보도를 청구하려면 서면이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이 방침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서면·등기우편으로 청구하는 방식은 편의성이 떨어져 뉴스혁신포럼 권고에 따라 웹페이지 개설을 준비해 왔다”며 “대내외적 여러 우려를 고려했고 뉴스혁신포럼에서도 시기 조정에 대한 논의가 있어 총선 이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들어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인 ‘GPT스토어’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이용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용료를 낸 회원만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GPT스토어만의 핵심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저작권 침해, 표절 문제 논란이 일면서 개발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GPT스토어를 만든 오픈AI는 ‘AI판 앱스토어’로 키워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현실화하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26일 온라인 전문 분석 업체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GPT스토어의 트래픽 추이는 정식으로 출시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과 12월 1200만 건을 유지하다가 정식 출시된 1월 이후 절반 수준인 649만 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GPT스토어에 올라온 챗봇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방문객 수는 지난해 12월 59만7000명에서 올해 1월 100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2월에는 다시 절반인 51만 명으로 떨어졌다. GPT스토어에 올라온 챗봇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는 얘기다.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AI인 챗GPT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이 GPT스토어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는 트래픽 비율도 미미한 수준이다. 2월 기준 전 세계 챗GPT 트래픽 가운데 GPT스토어는 2.7%에 불과했다. 미국 내로 범위를 좁혀도 전체 트래픽의 4.1%에 그쳤다. GPT스토어는 챗봇 생태계 활성화와 AI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지만 1월 정식 출시된 이후 두 달이 조금 넘은 현재 예상과 달리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활용도’와 ‘접근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GPT스토어에는 현재 300만 개가 넘는 앱이 있지만 정작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수십 개에 불과하다. GPT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챗봇은 주로 이미지를 생성해 주거나 논문 등 자료를 요약하고 생성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상위권을 차지한 서비스를 그대로 복제해서 따라한 수준에 그쳤다.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달리 GPT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이용료 20달러를 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챗봇에 대한 전반적인 열기가 식어 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챗GPT 방문자 수는 지난해 4월 18억 명을 기록하고 같은 해 8월 14억 명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소폭 오른 16억 명을 유지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하는 대학생 이모 씨(23)는 “사실 과제 요약이나 이미지 생성 외에는 모두 앱스토어에 있는 서비스들이 많다”며 “굳이 20달러를 내고 챗봇을 이용해야 할 이유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출시 당시 GPT스토어 입점을 고민했던 기업들도 계획을 미루거나 GPT스토어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필요로 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GPT스토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 문제와 표절, 사칭 챗봇 등의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GPT스토어에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TV 프로그램 이미지를 올려놓고 비슷한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준다고 홍보하는 챗봇이 수십 개 올라와 있다. 또 AI가 표절한 것을 콘텐츠 감지기가 찾을 수 없도록 우회를 돕는 프로그램도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모두 불법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초반에는 앱스토어처럼 GPT스토어가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많았는데, 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오픈AI가 GPT-5, 소라 등을 개발하느라 GPT스토어를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소비자가 통신사를 바꾸면서(번호이동) 새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받는 전환지원금이 최대 33만 원까지 올랐다. 당초 최대 13만 원이었으나 정부와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통신사들이 인상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김홍일 위원장이 이통 3사 대표들을 직접 만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33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인상은 22일 김 위원장이 이통 3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방통위는 관계 법령을 개정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비용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통신사들이 지원금을 최대 13만 원으로 낮게 책정하자 정부가 압박에 나섰다. 방통위는 18일에도 이통 3사와 삼성전자 등의 주요 관계자를 불러 전환지원금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전환지원금 인상 폭은 통신 3사가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최대 12만 원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 원으로 인상했다.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S23, 애플 아이폰14 등을 지원 대상에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기에 지원금을 준다. KT는 전환지원금 최대 금액을 13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렸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고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전환지원금이 2.5배 올랐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5 프로 등 단말기 11종에 대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번 주중 3만 원대 저가 5세대(5G) 요금제도 출시한다. KT는 이미 1월 3만7000원짜리 5G 요금제를 먼저 선보였다. 일부에서는 통신사들이 일제히 지원금을 올렸지만 갤럭시 S24 등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은 없거나 미미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에 대한 전환지원금이 없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8만 원, LG유플러스는 최대 9만 원을 지원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소비자가 통신사를 바꾸면서(번호이동) 새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받는 전환지원금이 최대 33만 원까지 올랐다. 당초 최대 13만 원이었으나 정부와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통신사들이 인상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김홍일 위원장이 이통 3사 대표들을 직접 만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33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인상은 22일 김 위원장이 이통 3사 대표들을 직접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방통위는 관계 법령을 개정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비용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통신사들이 지원금을최대 13만 원으로 낮게책정하자정부가압박에 나섰다.방통위는18일에도 이통 3사와 삼성전자 등의 주요 관계자를 불러 전환지원금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전환지원금 인상 폭은 통신 3사가 비슷한 수준이다.SK텔레콤은 기존 최대 12만 원이었던 전환지원금을 최대 32만 원으로 인상했다. 갤럭시 Z폴드5와 갤럭시 S23, 애플 아이폰14 등을 지원 대상에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기에 지원금을 준다. KT는 전환지원금 최대 금액을 13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렸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고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전환지원금이 2.5배 올랐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5 프로 등 단말기 11종에 대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번주 중 3만 원 대 저가 5세대(5G) 요금제도출시한다. KT는 이미1월 3만7000원짜리 5G 요금제를먼저 선보였다.일부에서는통신사들이 일제히 지원금을 올렸지만 갤럭시 S24 등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은 없거나 미미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에 대한 전환지원금이 없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8만 원, LG유플러스는 최대 9만 원을 지원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애경케미칼은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밝은 에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동시에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2003년부터 20년 넘게 매년 지역사회 아동과 노인 계층에 사랑의 쌀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용품 지원, 돌봄 인력 위생 키트 지원, 복지시설 환경 개선 활동 등 지역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새학기 맞이 아동 응원 꾸러미 100세트를 마포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응원 꾸러미는 아동 생활에 필요한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됐으며 애경케미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포장했다.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사업장이 위치한 청양 지역의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에도 참여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청양 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으로 파괴된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멸종위기종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본사와 청양 공장, 대전연구소에서 ‘산 따라 줍깅’ 활동을 펼쳤다. 산 따라 줍깅은 애경케미칼이 연중 기획해 실천하는 환경정화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이 사업장 주변 둘레길과 공원을 찾아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이다. 애경케미칼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현재 보치아, 탁구, 양궁, 육상 등 4개 스포츠 종목에서 9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다. 애경케미칼은 장애인 선수들을 직접 고용해 선수단을 운영함으로써 선수들이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를 통해 중·소상공인(SME) 생태계 다양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세 번째 ‘프로젝트 꽃’ 토론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1기를 마무리했다. 서비스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소속과 직군의 임직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는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로컬 브랜드, SME 전문가 등을 만나면서 플랫폼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앰배서더는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SME의 사업 성장기를 듣고,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꽃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지난해 8월 네이버쇼핑에서 론칭한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초기 창업 판매자와 대형 브랜드 사이에 있는 ‘성장하는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데이터 기반의 스토어 분석과 개선점 도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술 도구, 판매자 개별 고민 중심의 맞춤 교육, 네이버 실무진과 Q&A 세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을 체계화했다. 기술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SME를 위해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 기술 솔루션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인공지능(AI) 라이드(RIDE)’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네이버는 앰배서더를 통해 상생 모델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경영진, 동료, SME와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일에 대한 영감과 동기, 성장 방향성을 발견하고 있다. 브랜드 부스터를 설계한 박준효 기획자는 “브랜드 부스터에 참여한 판매자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일에 대한 가치와 회사의 성장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직원 참여 중심의 상생 모델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프로젝트 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네이버와 맞닿아 있는 생태계를 포착하고 키워온 네이버 구성원이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역량이 프로젝트 꽃 생태계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일의 의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두산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자 약속으로 정의하고 지구촌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최근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 및 구호 요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컨디션 회복을 돕는 ‘재난구호요원 회복버스’를 제작해 기증했다. 제작 과정에서 현장 소방관들의 의견을 듣고 세면과 식음, 휴식이 모두 가능한 현장 맞춤형 회복 공간으로 제작했다. 2017년에는 소방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소방가족 마음돌봄’ 사업은 아픔을 겪은 소방공무원의 미취학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간 최대 40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또 자녀와 양육자 대상 상시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완치할 때까지 전문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추운 겨울 최전방 군 장병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차(茶) 나누기’는 두산의 최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991년부터 33년째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산은 올해까지 총 4000만 잔이 넘는 온기를 전달해 왔다. 두산은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미래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금전적인 지원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장기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우리두리’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생활체육도 지원한다. ㈜두산은 장애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뉴스포츠 종목을 활용해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두산은 국내외 대형 재난·재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의 구호와 복구 활동을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했다. 같은 해 4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을 기탁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기금은 저소득 청년과 실직자를 위한 기본 생활 지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발굴과 안전한 일상 지원,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아동·노숙인의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재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데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며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기업들은 단기적 이익 추구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기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다. 기업들은 중견·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국내외 재난 상황에도 산업계가 앞장서 지원에 나서며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그룹은 협력사의 성장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을 모아 협력사를 지원하는 ‘행복동행’을 매년 이어가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24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확대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6월부터 포항 및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어린이집은 참여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사업주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했다. 복리후생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부터 모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해 매년 지원하고 있다. 두산은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미래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금전적인 지원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장기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2008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사용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사업장이 있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 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 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바다숲 조성사업’에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했다. 바다숲은 해양생태계에서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차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바다숲 조성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노후 차량 수리 지원 사업인 ‘K-모빌리티 케어’를 9년째 이어오며 복지관, 저소득 가정 등을 중심으로 총 841대의 노후 차량 수리를 지원했다. 올해는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소외계층에 배기가스 진단 및 정비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환경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저감도 실천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국내외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3개국에 53만 그루 나무를 심어 총 9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20년간 1만 톤(t)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공지능(AI)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 조절입니다. 기술이 너무 앞서 나가지 않도록 조절한다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갈 일은 없을 겁니다.” 구글 딥마인드 AI 알파고와 8년 전 세기의 대국을 펼친 이세돌 9단(사진)이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 AI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19일 이 9단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식 블로그에 공개했다. 2016년 3월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은 AI의 위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많은 이들이 이세돌의 우세를 예견했지만, 이 9단은 1승 4패를 기록했다. 당시 1승은 알파고를 상대로 인간이 거둔 유일한 승리로 남았다. 이 9단은 “제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보고 대국을 쉽게 생각했다”며 “막상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수를 두는 모습을 보니 벽에다 테니스 공을 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AI가 은퇴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힌 그는 2019년 은퇴 이후 AI 기술 공부와 보드게임 제작 등 여러 분야를 공부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 9단은 알파고의 출현이 바둑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더 완벽한 기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기보는 이제 바둑의 역사를 학습하는 용도 외에는 특별한 가치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나온 이후 마치 답안지를 보고 정답을 맞히는 것 같아서 바둑이 가진 예술성이 퇴색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AI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 9단은 지나친 두려움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과 관계없이 기술은 계속 발전한다”며 “AI를 벌써부터 두려워하는 시각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AI 기술은 절대적”이라며 “미국과 중국 같은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우리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면 못 따라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에서 게임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독점하며 경기 생중계를 할 수 없게 되자 자체 콘텐츠 다양화로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실제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23일 출시한다. 사용자가 올해 한국프로야구(KBO)에 등록된 선수를 선택해 가상의 팀을 만들면 선수들의 실제 경기 기록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게임이다. 또 야구 경기를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구단별 전담 인터넷 방송인(BJ)이 담당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입중계’도 진행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동통신 3사가 16일부터 통신사를 바꾸는 소비자에게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 이날 기준 최대 지원금은 13만 원에 그쳤다. 정부가 정한 지원금 상한선 50만 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인 데다 지원 모델 수도 한정돼 있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전날부터 기종과 요금제에 따라 전환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휴대전화기 10종에 5만∼13만 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기 7종에 요금제별로 5만∼12만 원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기 4종에 3만∼10만 원을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기대보다 낮은 지원금 수준에 실망하는 분위기다. 통신 3사 중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KT 한 곳에 그친다. 그것도 월 13만 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최대 전환지원금 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원모 씨(31)는 “갤럭시 S24 플러스를 구매하려고 전환지원금을 기다렸는데 SK텔레콤으로 변경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통신사는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가 가입자를 유치할 때 약정 기간 동안 소비자가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과 시장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결정한다”며 “최근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으로 기대수익이 줄었고, 마케팅 비용도 줄이는 추세라 당장 큰 금액을 투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시설인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로 변하면서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AI가 이미지나 음성, 영상까지 포함하는 멀티모달 형태로 고도화면서 전력과 물 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나라에서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까지 보이자 기업들의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력은 최대 1050TWh(테라와트시)로 2022년(460TWh)보다 2.28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AI 영향이 크다고 봤다. 오픈AI의 GPT-3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13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이 사용된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미국 130가구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이다. 데이터센터 평가·인증 기관 업타임인스티튜트는 전 세계 전력 사용량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에서 2025년 10%로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미국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멀티모달 AI가 텍스트를 요약·생성하는 AI보다 많게는 58배까지 전기를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은 전력을 많이 사용하면서 탄소까지 다량 배출하는 데이터센터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아일랜드는 2028년까지 수도 더블린에 신규 데이터센터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낮은 법인세를 앞세워 많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했지만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늘며 국가 전체 전력의 28%까지 소비하는 상황이 되자 제동에 나선 것이다. 미국 상원은 지난달 1일 ‘AI 환경 영향법’ 도입을 제안했다. 이 법안에는 AI의 에너지 소비와 하드웨어 수명주기 등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평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AI 개발 주체가 스스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가 내년부터 1000㎡ 이상 민간 건축물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도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등 인증 요건을 지켜야 한다.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친환경 방법을 찾고 있다.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는 데만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의 40%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열 관리’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감소의 핵심인 셈이다. 최근에는 ‘액침냉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서버 자체를 전기가 흐르지 않는 특수 용액에 통째로 넣어 식히는 방법이다. 공기나 물로 열을 식히는 기존 방식보다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차세대 AI 서버에 액침냉각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액침냉각 전문기업 미국 GRC와 기술검증을 성공했고, 올해 인천사옥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활용도 적극적이다. 구글은 청정에너지 개발 스타트업 퍼보(Fervo)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서 지열(地熱)을 데이터센터 전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나틱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서버실을 냉각한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서버에 사용한 물을 자연 공기만으로 식히는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동통신 3사가 16일부터 통신사를 바꾸는 소비자에게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 이날 기준 최대 지원금은 13만 원에 그쳤다. 정부가 정한 지원금 상한선 50만 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인데다 지원 모델 수도 한정돼 있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가 당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전날부터 단말기종과 요금제에 따라 전환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휴대전화 단말기 10종에 5만∼13만 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단말기 7종에 요금제별로 5만∼12만 원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4종에 3만~10만 원을 지원한다.소비자들은 기대보다 낮은 지원금 수준에 실망하는 분위기다. 통신 3사 중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KT 한 곳에 그친다. 그것도 월 13만 원 요금제에 가입해야 최대 전환지원금 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원모 씨(31)는 “갤럭시 24 플러스를 구매하려고 전환지원금을 기다렸는데 SK텔레콤으로 변경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통신사는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가 가입자를 유치할 때 약정기간 동안 소비자가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과 시장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결정한다”며 “최근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으로 기대수익이 줄었고, 마케팅 비용도 줄이는 추세라 당장 큰 금액을 투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통신사를 바꾸면서 새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14일부터 최대 115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세부 고시 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통신사들이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소비자들에게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 지원금 최대 50만 원을 받고 현행 공시지원금 최대 50만 원을 추가로 받은 뒤 대리점 추가 지원 금액(지원금의 15%)까지 받게 되면 최대 11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 S24 기본형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단말기 구입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통신사들은 13일까지 구체적인 지급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단말기와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도 차등 지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 C&C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인공지능(AI)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기업 특성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디지털 사업과 AI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12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원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회사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 제공해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이 클라우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그린 트랜지션(친환경 전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추세 속에서 현재의 디지털전환(DX)을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AI 솔루션 ‘솔루어’를 발표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 원어치를 결제해 징계를 받았던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CFO)이 모든 카카오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카카오는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김모 전 카카오 CFO를 카카오게임즈 기타 비상무 이사에서 해임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는 사내·외 이사처럼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상근 이사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주총에서 카카오 본사 임원들을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 등 다른 카카오 계열사도 지난해 12월 김 전 CFO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김 전 CFO는 현재 보직이 없는 사원 신분이다. 그는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작년 9월 1일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보직 해임됐다. 카카오는 이 같은 논란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체계 개편에 나서고 있다.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로 흩어져 있는 하위 부서 단위들을 없애고, 그룹장과 파트장을 리더 체계로 단순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 전 CFO 사태 이후 사규를 바꾸고 법인카드 사용처와 한도에 대한 규정도 만들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르면 하반기부터 국내 휴대전화 번호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쉬워진다. 지금까지는 한국 휴대전화 번호가 없으면 인증번호 등을 받는 방식의 비대면 본인 확인이 어려워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11일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를 이용해 비대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국내 디지털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대체할 공공아이핀 서비스도 보안상의 이유로 2013년 폐지됐다. 이렇다보니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은 주민등록 등·초본 등 필요한 서류 발급을 하려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러 유지해야 했다.재외동포청과 관계 부처는 올해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 대상은 올해 기준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 약 240만명이다. 향후 부처간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이 주요 5개국 가운데 4위에 그치며 중국(3위)보다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이동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표한 2022년도 주요 국가 ICT 기술수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술을 100%로 가정했을 때 한국의 평균 기술 수준은 90%로 주요 5개국 중 4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5개국을 대상으로 18개 ICT 중점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미국 대비 한국의 기술 수준은 2021년(89.6%)보다 0.4%포인트 상승했지만 순위를 뒤집진 못했다. 2022년 미국 대비 중국의 기술 수준은 92.2%로 3위였다. 2021년(91.8%)에 이어 한국을 앞섰다. 미국 대비 기술 수준 2위는 유럽(93.8%)이었고, 일본(88.6%)은 가장 낮은 5위였다. 미국과의 기술 상대 격차는 한국은 1년이지만 중국은 0.8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은 0.7년, 일본은 1.2년이었다. 미국은 ‘양자정보통신’을 제외하고 17개 분야에서 선두였다. 양자정보통신 기술 최고국은 유럽이다. 한국은 빅데이터와 자율주행자동차를 중심으로 14개 분야에서 기술 수준이 상승했으나, AI와 이동통신 분야 경쟁력은 하락했다. 중국은 12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유럽을 추격하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미국의 기술 수준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술력에 힘입어 경쟁 국가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 AI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의 기술격차는 1.3년, 중국은 0.9년으로 조사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을 할 때 통신사로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통신사들이 번호이동을 하는 소비자의 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통신 서비스 소비자들의 차별을 금지하는 ‘단통법’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기존에는 소비자 차별 금지를 이유로 통신사들이 번호이동 고객들에게 지원금을 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통신사가 최대 50만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통신사들이 지원금 경쟁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통법 시행 이전 같은 치열한 경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우선 상당수 소비자들이 가족결합, 기기 간 결합 등 각종 결합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쉽게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한선이 마련된 것이지 사실상 얼마를 지원하느냐는 통신사 재량이기 때문에 경쟁이 무조건 활성화된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고객들 입장에서는 지원금 제공이 번호이동을 할 수 있는 유인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잦은 단말기 교체 등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번호 이동하는 고객들은 결합할인 등 다른 부분의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을 할 때 통신사로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통신사들이 번호이동을 하는 소비자의 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통신 서비스 소비자들의 차별을 금지하는 ‘단통법’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기존에는 소비자 차별 금지를 이유로 통신사들이 번호이동 고객들에게 지원금을 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통신사가 최대 50만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통신사들이 지원금 경쟁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통법 시행 이전 같은 치열한 경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우선 상당수 소비자들이 가족결합, 기기 간 결합 등 각 종 결합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쉽게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한선이 마련된 것이지 사실상 얼마를 지원하느냐는 통신사 재량이기 때문에 경쟁이 무조건 활성화된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고객들 입장에서는 지원금 제공이 번호이동을 할 수 있는 유인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잦은 단말기 교체 등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하는 고객들은 결합할인 등 다른 부분의 혜택이 부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