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희

한재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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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회부 한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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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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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인도 전기차 시장 선도… 수출허브로 키울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개월 만에 다시 인도를 찾아 현지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직접 타운홀미팅을 주재하며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의 중요성을 감안한 행보로 해석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3일(현지 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 임직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정 회장은 인도 첸나이에 있는 공장을 찾은 바 있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원들과 직접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등 경영진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직접 참석한 직원들 외에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된 첸나이 공장,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공장 등의 직원 3000명이 큰 소리로 “현대차”를 외치는 등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10만 대였던 인도 승용차 시장이 2030년에는 500만 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인도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지 점유율 2위를 달리는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15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이번에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1분기(1∼3월)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만6000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탔다. 두 회사는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89만2000대를 올해 인도 연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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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실적’ 현대차, ‘전기차 캐즘’에도 역대 1분기 중 최대실적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역대 1분기(1~3월) 중 가장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만 파는 미국 테슬라의 경우 매출이 8.7%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중을 늘리며 캐즘 위기를 넘기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0조65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중에 가장 실적이 좋았던 지난해 1분기 매출(37조7700억) 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현재차 매출이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경우 1분기 매출이 213억100만 달러(약 29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순이익은 11억29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했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 2분기(4~6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현대차와 테슬라의 차이를 만든 결정적 요인은 하이브리드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까지 부상하자 테슬라의 올 1분기 판매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1분기 전체 차량 판매(102만1827대)에서 6.5%를 차지하던 전기차 비중이 올 1분기는 4.5%로 떨어졌다.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공백을 메웠다. 하이브리드는 올해 1분기 현대차 전체 판매(100만6767대)의 9.7%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호조를 띄었다.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까지 포함해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5.5%에서 올해 1분기는 60.6%까지 올랐다. 더군다나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한 것도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결국 하이브리드와 SUV 같은 고부가 가치 차량 판매가 늘어난 데다 환율 효과가 겹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 4분기(9~12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가동 예정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용할 방침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HMGMA에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시설 투자할 예정”이라며 “기존 중·대형에서 소형 하이브리드까지 개발해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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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대 시장’ 인도 직접 챙겼다…“수출허브로 키울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개월 만에 다시 인도를 찾아 현지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이 직접 타운홀미팅을 주재하며 현지 직원들과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의 중요성을 감안한 행보로 해석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3일(현지 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 임직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정 회장은 인도 첸나이에 있는 공장을 찾은 바 있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원들과 직접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직접 참석한 직원들 외에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된 첸나이공장, 푸네공장 등의 직원 3000명이 큰소리로 “현대차”를 외치는 등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도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10만 대였던 인도 승용차 시장이 2030년에는 500만 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인도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국 테슬라는 인도에 공장 건설을 노리고 있고, 지난해 초에는 르노-닛산 연합이 인도 현지 공장에 790억 엔(약 7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현지 점유율 2위를 달리는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15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는 목표를 이번에 공개했다. 현대차 첸나이 1‧2공장에서 82만4000대,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현대차의 마하슈트라주 푸네 공장에서 20만 대 이상,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의 기아 공장에서 43만1000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1분기(1~3월)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만6000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탔다. 두 회사는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89만2000대를 올해 인도 연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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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어닝쇼크에 콧대 낮춘 머스크 “내년초 저가 전기차 출시”

    《‘순익 반토막’ 어닝쇼크 테슬라 “내년초 저가 전기차 출시”전기차의 상징인 테슬라의 올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 급감했다. 1분기 매출 또한 9% 줄었다. 중국산(産) 저가 전기차의 공세로 테슬라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3일 “2025년 초 (저가)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까지 가세하며 전기차 저가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다고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 달러(약 29조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라인이 타격을 입었던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자 2012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잉여현금흐름도 약 25억 달러 마이너스였다. 다만 ‘어닝 쇼크’의 실적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초에 (저가)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저가 모델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으로 미래로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3% 급등했다.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차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테슬라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앞서 발표된 테슬라 차량 인도 물량 감소로 예견돼 왔다. 머스크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독일 공장의 생산 중단 사태 등을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지금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전 중인 테슬라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찬바람’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에 대해선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실적 보도자료에서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라인의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머스크 CEO는 “2025년 초에는 (저가)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2만5000달러(약 3400만 원)짜리 저가 전기차인 ‘모델2’ 출시 계획이 무산됐다는 보도를 머스크 CEO가 직접 나서 부인한 것이다. 현재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3’ 가격은 3만9000달러 수준이다. 머스크 CEO의 저가 모델 생산에 대한 발언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 상승 폭은 커졌다. 시장은 저가 모델이 테슬라 수익 둔화의 돌파구가 되고, 전기차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저가 전기차 경쟁 격화될 것”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저가 경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심화되는 와중에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저가형 차량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는 것도 저가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중국 비야디(BYD)는 지난해 시작가가 1만 달러에 불과한 전기차인 ‘시걸’을 내놨다. 중국의 전기차 회사 샤오펑 역시 저가형 브랜드를 출범해 현재 판매 가격(20만∼30만 위안)의 절반 수준인 보급형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 기아도 상반기(1∼6월) 중 3000만 원대로 예상되는 소형 전기차인 ‘EV3’를 출시하고,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7∼12월)에 2000만 원대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EV’를 내놔 보급형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다. 테슬라의 내년 저가 모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이라며 전기차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은 테슬라의 투자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내년에는 외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테슬라는 그간 옵티머스가 커피를 끓이고 요가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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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카이엔 GTS 공개… 국내에선 하반기 출시

    포르쉐가 3세대 카이엔의 세부 트림인 ‘카이엔 GTS’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3세대 카이엔에 대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지난해 출시된 이후 시차를 두고 새 트림이 추가된 것이다. 카이엔 GTS는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트림이다.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7∼12월)로 예정돼 있다. 카이엔 GTS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차에 장착된 4L 트윈 터보 V8 엔진은 기존보다 40마력 늘어난 500마력의 힘을 낸다. 순간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힘을 뜻하는 최대 토크는 이전보다 4.1kgf·m 증가한 67.3kgf·m에 달한다.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이고, 최고 시속은 275km다. 외관적으로 볼 때 카이엔 GTS는 기존보다 지상고를 10mm 낮췄다. 더불어 첨단 기술을 적용해 주행 승차감, 코너링 등을 향상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이엔 GTS는 독일에서 SUV 모델이 13만8000유로(약 2억300만 원), 쿠페 모델이 14만1700유로(약 2억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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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에 ‘튜닝 전문점’ 개설

    현대자동차는 오프라인 튜닝 전문점인 ‘N 퍼포먼스 개러지’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N 퍼포먼스 개러지는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 제품군인 ‘N 브랜드’의 튜닝용 부품을 구매해 고객이 직접 장착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다. 모터스포츠 헬멧, 시트 벨트 등의 레이싱 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튜닝 제품 온라인 플랫폼인 ‘N 퍼포먼스 숍’을 개설한 것에 이어 오프라인 전문점까지 확장한 것이다. 현대차가 판매하고 있는 N 브랜드 차량인 ‘아이오닉5 N’과 ‘아반떼 N’의 튜닝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배치돼 있어 현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N 퍼포먼스 개러지’를 튜닝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N 퍼포먼스 개러지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전 개장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9일 정식 개장한다. 사전 개장 기간에는 아이오닉5 N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인 ‘NPX1’을 전시하고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한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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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그룹, 차세대 음극재 포항공장 준공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전기차를 연간 27만5000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차세대 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19일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에서 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선 지 1년 만이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계 중 일부 공정만 해당하는데, 9월에는 나머지 공정을 포함해 생산 설비를 종합 준공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쏟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시설을 추가해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돼왔던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4배가량 높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재로 불린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가 현재 약 1만 t 수준에서 2035년에는 약 28만5000t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에서는 연간 550t의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수 있다.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 연간 2만5000t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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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기류 변화에 방산업계 긴장… “금융지원 앞당겨야”

    폴란드 정부 고위 인사가 방한해 국내 방산업체들과 30조 원 규모의 계약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자본 확충을 5년에 걸쳐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대규모 수출이 무산되지 않게 하려면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방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폴란드의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과 마르친 쿨라세크 국가자산부 차관이 전날 한국을 찾았다. 24∼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의 사업장을 방문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을 만난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맺은 ‘K9 자주포’ 152문 매수 계약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 측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총 30조 원 규모의 2차 방산 수출 계약분의 일부다. 이 계약은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이 6월 말까지 확정돼야 실제 발효된다. 기한 내 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협상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계약이 무산될 가능도 있다. 방산 기업 수출에 대한 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자금을 실제 확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법안이 통과되며 정책금융을 융통할 수 있는 기준점인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이 기존보다 10조 원 늘어나게 됐지만 정부는 이를 매년 2조 원씩 5년에 걸쳐 확충하겠다는 내부 로드맵을 짰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후 수입 무기 체계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 2차 계약분을 유럽산 무기로 돌릴 가능성이 있어 정부의 금융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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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밥’된 중고 전기차… 감가율, 하이브리드의 2배

    중고차 시세에서 전기차의 감가율이 하이브리드차량 대비 최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가격 할인 경쟁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주택 다음으로 비싼 ‘제2의 자산’인 만큼 중고차 값 하락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첫차에 따르면 2022년식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의 중고차 감가율은 17%다. 같은 브랜드의 동급 SUV인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감가율(9%)의 1.8배에 달한다. 투싼 가솔린 모델의 감가율은 8%, 디젤은 15%였다. 같은 해 동일 브랜드 SUV를 구매한 뒤 중고차 시장에 내놨을 때 사용 연료별 가격 하락이 전기차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자동차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디젤보다도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 기아의 2022년식 준중형 전기 SUV인 ‘EV6’ 중고차의 경우에도 감가율이 22%로 나타났다. 같은 해 출시된 동급 기아 SUV ‘디 올 뉴 스포티지’ 중고차는 디젤 감가율이 7%, 가솔린은 8%였다. 하이브리드(9%)와 비교하면 감가율이 2.4배다. 현재 주요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자동차들의 평균 가격 추이를 살펴봐도 전기차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케이카가 주요 중고차 플랫폼에 공개된 매물들을 분석한 결과 이달 국산 전기 중고차들의 평균 가격은 231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8.3% 급락했다. 같은 기간 △가솔린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11.4% △하이브리드는 10.0% △디젤은 7.7% 하락했다. 자동차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중고차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결정적 원인은 ‘전기차 캐즘’이다.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원인으로 업계에 캐즘이 심화됐는데 그 여파가 중고차 시장까지 밀어닥친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도 영향을 미쳤다. 오래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중고차 가격 방어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영세 중고차 업체의 경우에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상태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가뜩이나 전기차 화재에 대해 경계하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망설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테슬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할인 경쟁이 벌어진 것도 중고차 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비야디(BYD)와의 경쟁이 심화되자 테슬라는 ‘차를 시가로 파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들을 정도로 수시로 가격을 내렸다. 지난해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역성장했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근 몇 달 사이 각종 명목으로 전기차 할인 경쟁이 붙었다. 일시적 할인이라 하더라도 해당 가격으로 소비자 눈높이가 맞춰지면서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동차가 집을 제외하면 가장 큰 자산인데 내연기관보다 감가율이 크다면 전기차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고 전기차 가격이 불안정한 것도 전기차 보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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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중고시장서도 찬밥 신세…감가율 하이브리드 2배

    중고차 시세에서 전기차의 감가율이 하이브리드차량 대비 최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가격 할인 경쟁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주택 다음으로 비싼 ‘제2의 자산’인 만큼 중고차 값 하락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1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첫차에 따르면 2022년식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의 중고차 감가율은 17%다. 같은 브랜드의 동급 SUV인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감가율(9%)의 1.8배에 달한다. 투싼 가솔린 모델의 감가율은 8%, 디젤은 15%였다. 같은 해 동일 브랜드 SUV를 구매한 뒤 중고차 시장에 내놨을 때 사용 연료별 가격 하락이 전기차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자동차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디젤보다도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기아의 2022년식 준중형 전기 SUV인 ‘EV6’ 중고차의 경우에도 감가율이 22%로 나타났다. 같은 해 출시된 동급 기아 SUV ‘디 올 뉴 스포티지’ 중고차는 디젤 감가율이 7%, 가솔린은 8%였다. 하이브리드(9%)와 비교하면 감가율이 2.4배다.현재 주요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자동차들의 평균 가격 추이를 살펴봐도 전기차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케이카가 주요 중고차 플랫폼에 공개된 매물들을 분석한 결과 이달 국산 전기 중고차들의 평균 가격은 231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8.3% 급락했다. 같은 기간 △가솔린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11.4% △하이브리드는 10.0% △디젤은 7.7% 하락했다. 자동차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중고차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차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결정적 원인은 ‘전기차 캐즘’이다.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원인으로 업계에 캐즘이 심화됐는데 그 여파가 중고차 시장까지 밀어닥친 것이다.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도 영향을 미쳤다. 오래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에는 충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중고차 가격 방어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영세 중고차 업체의 경우에는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상태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가뜩이나 전기차 화재에 대해 경계하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할 때 망설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가격 할인 경쟁이 벌어진 것도 중고차 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경우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모델 Y’를 비롯한 전기차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 원)씩 낮췄다. 이어 21일 중국에서는 모든 판매 차량의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70만 원)씩 인하했다. 지난해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역성장했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근 몇 달 사이 각종 명목으로 전기차 할인 경쟁이 붙었다. 일시적 할인이라 하더라도 해당 가격으로 소비자 눈높이가 맞춰지면서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동차가 집을 제외하면 가장 큰 자산인데 내연기관보다 감가율이 크다면 전기차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고 전기차 가격이 불안정한 것도 전기차 보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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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인구 14억’ 인도 건설기계시장서 日 턱밑 추격

    ‘16.3%포인트→3.4%포인트.’ 인도 건설기계 시장 1위인 타타-히타치(일본과 인도 합작사)와 2위인 한국의 HD현대건설기계의 최근 5년 새 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1분기(1∼3월) 인도 시장 점유율은 17.4%로 타타-히타치(점유율 20.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HD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에 진출했다. 당시 인도 건설기계 시장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주도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부품 조달률을 75%까지 높이면서 납품 기일을 단축시키고,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추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2019년의 경우 타타-히타치의 점유율은 30.2%로 압도적 1위였다. 당시 3위였던 HD현대건설기계와의 격차는 16.3%포인트. 이를 올해 1분기 3.4%포인트까지 줄였다. 심성우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장은 “2030년 인도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인구는 14억 명이 넘어 세계 1위로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약 9조2000억 원이다. 1분기 기준 인도 건설기계 시장 톱10에 일본 3개사, 중국 3개사가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 기업은 HD현대건설기계뿐이다. 부품 75% 현지화… ‘18조’ 印 굴착기 시장서 日보다 발빠른 대응 [신성장엔진 아시아 뉴7] 〈6〉 인도서 중장비시장 개척 HD현대印 도로-항만등 인프라 건설 급증… “수요 늘며 재고 일주일 분량뿐”부품 물류비 준만큼 가격 경쟁력… 푸네 공장 가동률 작년 94.3%생산량 10%는 阿-중동 등에 수출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있는 HD현대건설기계 공장 적재장에는 8∼50t급 굴착기 수십 대가 있었다. 김정민 건설장비생산운영 부문 주재원은 “보통 재고로 1개월 치 판매량인 400∼500대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일주일 치 분량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굴착기 수요가 크게 증가해 재고량이 빠르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주문을 반영하듯 1000여 명이 근무하는 푸네 공장은 분주했다. 인도 현지 직원 1명이 용접로봇을 최대 3대까지 조작하고 있었다. 마치 푸네 공장 내부 신전에 마련된 팔 네 개의 힌두교 신 ‘가네샤’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김 주재원은 “인도의 낮은 인건비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미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지 중 가장 높은 94.3% 가동률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면 나오는 차칸산업단지의 HD현대건설기계 푸네 공장은 회사의 핵심 생산·수출 전진 기지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반면 인도에서는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그만큼 인도 시장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푸네 공장의 지난해 가동률은 94.3%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굴착기·휠로더 글로벌 생산기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17년 만인 올 2월 누적 생산 4만5000대를 돌파했다.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은 일본과 인도 기업이 각각 60%, 40% 출자한 합작회사 타타-히타치에 이어 2위다. 최병학 HD현대건설기계 푸네 공장 생산지원총괄(공장장)은 “1월에만 굴착기 75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9.1%로 월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건설기계 산업 전망은 매우 밝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66억6000만 달러(약 9조2000억 원)였던 인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32억1000만 달러(약 18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적으로 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어가며 인프라 건설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9년 총선 당시 향후 5년간 도로, 철도, 항공, 대중교통, 해운, 물류에 약 100조 루피(약 1600조 원)를 투자하겠단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2014년 4월 기준 약 9만 km의 고속도로 총연장 길이를 2025년까지 20만 km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톱10 중 韓 기업 1개, 日과 中 각각 3개 이처럼 건설 일감이 많다 보니 일본과 중국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의 타타-히타치(올 1분기 기준 점유율 1위), 코벨코(6위), 고마쓰(7위), 중국의 삼일중공업(4위), 서공중공업(5위), 류공(10위)이 점유율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은 2위인 HD현대건설기계가 유일하다. 시장을 선점한 타타-히타치는 고가와 보급형 브랜드로 나눠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다른 일본 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15∼20%가량 싼 가격을 앞세워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 내수 침체로 쌓인 재고까지 인도 시장으로 돌린 탓에 물량도 많다. 이에 맞서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협력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모델에 따라 현지 부품 조달률을 최대 75%까지 끌어올렸다. 시장 수요가 늘어날 때는 재빠르게 추가 물량을 생산할 수 있고, 수요가 줄어들 때는 재고 부담을 더는 효과를 봤다. 일본 기업들이 품질을 위해 일본산 부품만 고집한 것과는 다른 전략이었다. 정말곤 HD현대건설기계 구매담당 주재원은 “본사에서 부품을 조달할 때보다 물류비가 줄어들고 조달 속도도 빨라졌다”며 “인도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는 제품 판매 후 관리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했다. 중국 기업들이 애프터서비스 등 사후 관리가 약하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푸네 공장은 인도 내수 시장뿐 아니라 수출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전체 생산 물량의 10%가량을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한다. 2019년에는 274대를 수출했고, 2023년에는 545대까지 늘었다. 2013∼2023년 30여 개 나라에 누적 수출 물량이 약 4600대에 이른다. 인도는 수출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지녔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건설기계는 수출할 때 물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인도는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할 때 상대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겪고 있는 인도 정부가 수출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도 수출기지로서 큰 장점이다. 심성우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장은 “인도에서 한국 기업들의 제품은 일본, 유럽, 미국 등과 같은 ‘프리미엄 레벨’로 인식되고 있다”며 “인도는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푸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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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난 코끼리’의 질주… 印, 年 7%대 성장에 인건비는 中의 20%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인도가 ‘깨어난 코끼리’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중국 대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2027년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을 자신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실질성장률이 ―6.0%로 떨어졌지만, 2021년에는 9.2%로 반등한 뒤 2022년 7.3%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잠정치에 따르면 2023년 경제성장률은 7.6%에 달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인도 중앙은행 전망치 기준으로 7.0%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3년 5.2% 성장에 그쳤는데 인도는 7%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은 소비력이 있는 중산층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 비영리 연구단체 ‘프라이스’는 2047년 인도 전체 인구의 60%가 중산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기준 인도의 1인당 GDP는 2612달러(전망치)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중산층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 인도는 양질의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노동인력(15∼64세)이 총인구의 63.6%(약 8억500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50%가 28세 미만의 젊은층이다. 0∼14세의 영유아 인구는 31.2%로 세계에서 5번째로 젊은 국가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엔지니어 150만 명,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이 30만 명씩 배출되고 있다. 인도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30달러(약 32만 원)로 중국(1176달러)의 20% 수준이다. 인도 정부도 산업 키우기에 적극적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4년 집권 직후 ‘인도에서 만들자(Make in India)’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당시 14%에 불과한 제조업 비중을 2025년까지 25%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또 인도 정부는 2019년부터 자국 기업의 법인세를 기존 30%에서 22%로 인하했고, 신규 기업의 법인세는 15%까지 낮췄다. 김문영 전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현 우송대 교수)은 “모디 총리 체제가 출범하면서 정치가 안정됐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면서 “정부가 기업 친화 정책을 펼치니 투자금이 몰리며 현재 인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도는 아직 도로, 항만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기업 활동의 애로점으로 꼽힌다. 지방정부의 권한도 강해 지역마다 세금이나 법이 다르다는 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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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마저 인력 10% 해고… ‘캐즘’에 전기차 업계 감축 칼바람

    미국의 테슬라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직원 1만4000여 명 해고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잇달아 인력을 감축했는데 순수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마저 버티지 못한 것이다. 연초부터 ‘전기차 업계 피바다’ 경고가 꾸준히 제기됐는데 점차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도 “약 5년에 한 번씩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회사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1만4000명 이상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말 테슬라 직원 수가 14만473명이라는 점을 고려한 추산이다. 테슬라가 인력 감축에 나선 데는 실적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올 1분기(1∼3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에 불과했다. 시장 전망치(46만 대)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이후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도 테슬라의 대규모 감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전기차 업황이 좋았다는 차이가 있다.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업계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날 테슬라 주가는 5.6% 급락했다. 수년간 이어질 전기차 수요 부진의 여파를 테슬라도 피하지 못한다는 위기 신호로 해석한 것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수요 둔화, 전기차 할인 경쟁으로 촉발된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는 1월 “테슬라가 계속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 전기차 업계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전기차 업체 엑스펑의 허샤오펑(何小鵬) CEO도 신년 서한을 통해 “올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피바다로 끝날 수 있는 격렬한 경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반영하듯 테슬라 이외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감축에 돌입했다. 1월에는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생산량을 줄이면서 해당 생산 공장 직원 1400명에 대한 전환 배치 및 해고를 단행했다. 2월에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직원 10% 감축을 통보했고, 3월에는 스텔란티스가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 등의 인력 400여 명을 해고했다. 또한 독일의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100억 유로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고, 스웨덴의 폴스타도 올해 전 세계 사업장 근무인력의 15%(450명)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도 한동안 안 좋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계속되자 생존을 위해 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장 상황이 어렵지는 않지만 전기차 수익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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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전세계 인력 10% 해고… 전기차업계 ‘감원 칼바람’

    미국의 테슬라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직원 1만4000여 명 해고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잇따라 인력을 감축했는데 순수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마저 버티지 못한 것이다. 연초부터 ‘전기차 업계 피바다’ 경고가 꾸준히 제기됐는데 점차 현실화하는 모양새다.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도 “약 5년에 한 번씩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회사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적었다.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1만4000명 이상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말 테슬라 직원 수가 14만473명이라는 점을 고려한 추산이다.테슬라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실적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올 1분기(1~3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에 불과했다. 시장 전망치(46만 대)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이후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도 테슬라의 대규모 감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전기차 업황이 좋았다는 차이가 있다.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업계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날 테슬라 주가는 5.6% 급락했다. 수년간 이어질 전기차 수요 부진의 여파를 테슬라도 피하지 못한다는 위기 신호로 해석한 것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수요 둔화, 전기차 할인 경쟁으로 촉발된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1월 “테슬라가 계속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 전기차 업계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전기차 업체 엑스펑의 허샤오펑(何小鵬) CEO도 신년 서한을 통해 “올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피바다로 끝날 수 있는 격렬한 경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를 반영하듯 테슬라 이외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감축에 돌입했다. 1월에는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생산량을 줄이면서 해당 생산 공장 직원 1400명에 대한 전환 배치 및 해고를 단행했다. 2월에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 직원 10% 감축을 통보했고, 3월에는 스텔란티스가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 등의 인력 400여명을 해고했다. 또한 독일의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100억 유로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고, 스웨덴의 폴스타도 올해 전 세계 사업장 근무인력의 15%(450명)를 감축할 예정이다.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도 한동안 안 좋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계속되자 생존을 위해 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장 상황이 어렵지는 않지만 전기차 수익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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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홍해… 유럽 수입 운송비 한달새 10% 껑충

    홍해 항로 불안이 이어지면서 유럽에서 오는 해상 물류 운송비가 한 달 새 10% 넘게 올랐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직접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이어지면 운송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에서 오는 해상 수입 컨테이너의 운송비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대당 평균 137만8000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10.3% 오른 수준으로, 지난달(38.9%)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세청 관계자는 “홍해 사태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EU에서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운송비가 올랐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나서면 앞으로 운송비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U로 가는 수출 운송비는 425만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6.6% 줄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9% 급등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충돌이 본격화되면 석유업계와 해운업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석유의 6분의 1,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이동하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해상 물동량에 큰 문제가 생기고, 이에 따라 원유 가격도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동 전체 수입량 중 약 51%를 원유나 가스 석유 등 에너지가 차지했다. 해운사들은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될 경우 페르시아만과 인접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킹압둘아지즈 항구’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제벨알리 항구’ 등의 물동량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한 뒤 지중해 노선에서 하역한 뒤 내륙으로 운송해야 한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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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2030년까지 벌크선 36 →110척”

    글로벌 8위 해운사인 HMM이 2030년까지 화물 전용 선박인 벌크선을 현재 대비 약 3배로 늘리기로 했다. 동시에 컨테이너선 대수도 1.8배로 늘려 글로벌 해운 업계에 벌어진 선복량(적재 능력) 확보 경쟁에 맞불을 놓는다. 올 2월 무산됐던 HMM의 매각이 다시 추진되는 것에 대비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도다. HMM은 현재 36척을 보유하고 있는 벌크선을 2030년까지 110척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15일 밝혔다. 벌크선에 실을 수 있는 선박량을 나타내는 단위인 DWT(중량톤수)도 현재 630만 DWT에서 1228만 DWT로 늘어난다. 컨테이너선은 현재 72척에서 2030년 130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본래 20피트(약 6m)짜리 컨테이너를 80만 개까지 싣고 다닐 수 있었는데 이것이 150만 개로 늘어난다. HMM이 벌크선을 크게 늘리면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82.9%를 차지했던 컨테이너선 사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작된 해운 업계의 장기 불황 시기에 HMM은 벌크선을 꾸준히 매각했다. 하지만 원유, 철강, 가스, 자동차 등을 나르는 벌크선 사업의 경우 수십 년씩 초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입을 챙길 수 있기에 벌크선 비중을 다시 늘리려는 것이다. 또한 컨테이너선 보강은 글로벌 해운 업체에 펼쳐진 ‘선복량 경쟁’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찾아온 해운 호황기 시기에 벌어들인 현금을 신규 선박 구입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을 11조 원 이상 확보한 HMM도 이 같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HMM은 이 같은 개편을 통해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에 대응하려 한다. 독일 하파그로이드가 내년 2월부터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 소속인 일본 선사 ONE은 23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인 선복량을 2030년까지 300만 TEU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ONE에 이어 HMM도 해운동맹 없이 독자 생존할 역량을 갖추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HMM이 몸집을 불리는 것은 향후 다시 추진될 HMM 재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운 업계 관계자는 “HMM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경영이 탄탄해지면 향후 우량 회사에 팔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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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판매 곤두박질, 수입차 3위→10위로… 그 자리에 테슬라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를 지키던 아우디가 올 1분기(1∼3월) 10위로 곤두박질치면서 아우디의 빈자리를 놓고 3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모델Y’ ‘모델3’를 앞세운 테슬라, 하이브리드에 강점을 보이는 렉서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볼보자동차가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아우디, 글로벌서 잘나가지만 국내선 부진11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9440억 원, 영업이익은 230억 원이었다. 2022년 대비 각각 14.7%, 21.9% 줄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 브랜드 중 실적의 60∼70%를 책임지는 아우디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조1351억 원에 그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해도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 1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84.1% 감소한 1100대를 판매해 순위가 1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가까스로 4년 연속 연간 판매 3위 자리를 지킨 아우디가 올해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KAIDA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우디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0%인데, 디젤게이트의 여파가 있었던 2017년의 0.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아우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0% 증가한 190만 대를 판매했는데 국내에서는 전혀 딴판인 상황이다. 아우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신차 부재가 꼽힌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우디 판매량의 44.2%를 차지한 대표 모델인 A6는 2019년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은 뒤 5년 가까이 신차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우디와 함께 ‘독일 3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월에 ‘E클래스’, BMW가 지난해 11월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자 수요를 뺏긴 것이다. 모델에 따라 10∼20%대 할인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가격 정책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우디를 제값 주고 사면 손해라는 ‘할인차 이미지’가 퍼진 것이다. 또한 80곳이 있는 BMW, 76곳의 벤츠의 절반 수준(38개)인 아우디의 서비스센터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우디코리아는 부진 탈출을 위해 지난달에 한국 법인 대표를 스티브 클로티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우디 AI(인공지능) 챗봇’을 연초에 도입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7∼12월)에는 전기차 ‘Q8 e-트론’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해지는 수입차 3위 싸움아우디가 주춤한 사이 수입차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대표 주자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만 6200대(점유율 11.4%)를 판매하며 BMW, 벤츠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들여온 중국산 ‘모델Y’가 미국산보다 2000만 원 싼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기존 미국산보다 800만 원가량 저렴한 중국산 ‘모델3’를 이달 초 국내에 출시해 3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하이브리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렉서스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반사이익을 보면서 올 1분기 판매량 4위에 올랐다. 대표 모델인 ‘ES’가 1분기 모델별 판매 4위(1810대)를 기록하며 렉서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본래 렉서스는 2019년에 수입차 판매량 3위를 차지했으나 그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그동안 부진했다.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수입차 연간 판매 4위 자리를 차지하고 매출도 사상 최대인 1조11억 원을 기록한 볼보자동차도 강력한 3위 후보다. 볼보는 안전에 강점을 둔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내비게이션인 티맵을 2021년부터 적용하는 현지화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볼보의 신차 ‘EX30’의 고객 인도가 상반기(1∼6월) 시작되면 올 1분기 5위였던 판매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3위를 노리는 업체의 차량들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가격대가 많이 겹친다”며 “결국 성능과 디자인 등에서 제네시스와 차별성을 가진 업체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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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車 고속 질주에… 판매량 톱10중 7개서 모델 갖춰

    올 1분기(1∼3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톱10 중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지로 가진 차량이 7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엔 톱10 중 4종만이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있던 것에 비춰 보면 하이브리드 쏠림 현상이 1년 새 눈에 띄게 심화된 셈이다. 8일 시장분석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승용차 판매 상위 10위 중에 하이브리드가 있는 모델은 쏘렌토(기아), 싼타페(현대자동차), 카니발(기아), 스포티지(기아), 그랜저(현대차), 투싼(현대차), 아반떼(현대차) 등 7종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그랜저, 아반떼, 스포티지, 쏘렌토 등 4종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각 모델별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톱10 중에 판매량 6위(1만6998대) 쏘렌토만 하이브리드 비중이 60.4%로 50%를 넘겼다. 하지만 올해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 모델이 5종에 이른다. 1분기 판매 톱3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쏘렌토(73.5%), 싼타페(69.2%), 카니발(53.8%)이 1분기 전체 판매량 1∼3위를 휩쓸기도 했다. 잘 팔리는 차량은 대체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전체 신차 중에 하이브리드 비중은 올 1분기 28.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7.8%였는데 10.7%포인트 늘었다. 판매 대수 측면에서도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지난해 1분기에는 6만8249대에서 올해 1분기 9만9496대로 45.8% 증가한 것이다.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 부족’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등을 이유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빠지면서 하이브리드 쪽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일제히 하이브리드 제품군 강화에 나섰다. 기아는 올해 6개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2028년에는 9개로 늘리는 계획을 5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에는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경우엔 준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내년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이 1종도 없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포드도 최근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를 함께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아우디도 게르노트 될너 CEO가 올 1월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7∼12월)에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프로젝트명 오로라1)을 출시해 그동안의 내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전략을 짰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우위 시장이 최소 3∼4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으면 당장 판매량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제품군 강화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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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도 ‘전기차 캐즘’, 1분기 판매량 8.5% 감소

    전기차 판매 글로벌 1위 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1분기(1∼3월)에 시장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판매 실적을 내면서 테슬라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겹친 대외 악조건 속에 지난해부터 세계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세워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며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 판매 실적 전망치 밑돌아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42만2875대) 대비 8.5% 떨어진 38만6810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5만7000대보다 7만 대 이상 밑돌았다. 분기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떨어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급망이 붕괴됐던 2022년 2분기(4∼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저조한 판매 실적에 대해 테슬라는 홍해 물류대란과 독일 공장 생산 중단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기차 리더십이 약화하는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판매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인 에마누엘 로스너는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차량 인도 실적은 소비자 수요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들게 한다”며 “올해 테슬라가 완만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평했다.● 하이브리드 진영, 도요타 고공행진 반면 하이브리드차 강자로 꼽히는 일본차 브랜드는 고공행진 중이다. 도요타는 올 1분기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46만9558대) 대비 20.3% 증가한 56만509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혼다도 33만3824대로 지난해 동기(28만4507대) 대비 17.3%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1년간 시가총액이 31조1900억 엔(약 277조 원) 늘어 일본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일본 기업 사상 첫 시총 60조 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도요타의 강세는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굳어진 현재 분위기를 고려하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대비 0.8% 감소한 37만9202대를 판매하며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캐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결국 현대차는 동남아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려 극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순수 전기차 판매 글로벌 2위인 중국 비야디(BYD)가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지에 신규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내놔 향후 현대차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향후 3, 4년간 전기차 자체가 판매가 주춤할 것이기때문에 테슬라도 성장세 둔화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며 “동남아, 인도, 유럽 등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늘려 ‘전기차의 고난’을 견디는 기업이 결국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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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파나메라, 7년 만에 풀체인지 ‘컴백’

    포르쉐의 대형 세단인 파나메라가 7년 만에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로 돌아왔다. 포르쉐코리아는 3세대 파나메라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2세대 파나메라를 한국에 선보인 이후 7년 만에 3세대가 출시되는 것이다. 파나메라는 국내에서 관심도가 높은 모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1818대가 팔렸다. 포르쉐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파나메라 판매 시장이다. 파나메라는 가솔린 모델인 ‘파나메라4’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로 구성돼 있다. 파나메라4는 다음 달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올 하반기(7∼12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포르쉐코리아는 터보 E-하이브리드보다 한 등급 낮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총 680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출력을 가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5km다. 최고 출력이 360마력인 파나메라4의 경우엔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 5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70km다. 신형 파나메라4의 가격은 1억7670만 원, 터보 E-하이브리드는 3억910만 원으로 책정됐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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