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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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문화 일반30%
사회일반20%
경제일반10%
월드톡10%
국제일반10%
건강6%
유통4%
문학/출판4%
종합경기4%
미국/북미2%
  • 반대로 설치된 정수기 호스 탓에…5년간 폐수 마셔

    중국에서 한 여성이 정수기 호스가 잘못 설치되는 바람에 5년간 폐수를 마셔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신민만보 등 현지 매체는 상하이에 사는 리우 씨는 정수기 호스가 잘못 설치돼 5년 동안 폐수를 마셨다고 보도했다. 리우 씨는 2020년 9월 A 업체의 정수기를 구매했다. 당시 A 업체의 공식 담당자가 리우 씨의 집에 방문해 정수기를 설치했다.리우 씨는 최근 수질 측정기를 사서 정수기 물을 검사했다. 정수기의 물이 수돗물보다 더 오염되었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가 나왔다. 수돗물의 오염도가 321이었던 거에 비해 정수기의 오염도는 607이었다.리우 씨가 정수기를 점검해 본 결과 정수기의 호스가 반대로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리우 씨의 정수기는 정수된 물이 하수도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반대로 리우 씨는 정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종의 폐수를 마시고 있던 것이다.정수기 설치 전문가는 신민만보에 “정수기에서는 수돗물에 있는 불순물이 여과막에 달라붙는 정화 과정을 거친다. 불순물이 묻은 여과막을 세척한 물이 폐수다”며 “폐수가 수돗물보다 더 오염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문제를 발견한 리우 씨는 즉시 A 업체에 연락했다. 방문 점검을 한 A 업체의 담당자는 “정확히 반대로 설치돼 있다”고 확인했다. A 씨는 최근 6개월 동안 겪은 생리 불순과 간 손상 등 건강 이상 증세가 정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많은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폐수가 내 건강을 나쁘게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폐수와 내 건강 문제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증거가 없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A 업체는 리우 씨에게 정수기 구매 비용 환불과 필터 교체 비용 환불을 하기로 했으며 리우 씨 가족의 건강검진 비용을 보상하기로 했다. 이어 5년 전 해당 집에 정수기를 설치한 직원은 회사를 그만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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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할 뻔 했다더니, 진짜였다” 소방관 사연에 SNS 응원 물결

    대형 산불 현장에서 힘겹게 버티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담은 게시물들이 SNS에 연이어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지난 25일 소방관 A 씨는 자신의 SNS에 “어떻게 24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한 소방관이 야외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방화복 상의를 벗고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사진에서는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입고 피로에 지친 얼굴을 한 소방관의 모습이 포착됐다.27일에는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백경(필명)이 자신의 SNS에 산불 진화에 동원된 소방차 사진을 공유했다.이어 백경은 “친한 동료가 산불 지원을 다녀온 뒤 ‘순직할 뻔했다’며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소방차가 불에 그을린 것을 보고 그 말이 진심이었다는 걸 알았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백경은 “불이 꺼지면 친구를 불러서 고기를 구워주고 싶다.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 대신 배불리 먹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 게시글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백경 소방관의 게시글은 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누리꾼 9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전국적으로 이어진 대형 산불로 인해 소방관들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상주소방서 소속 40대 소방관이 산불 진압 작업 중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21일부터 이어진 전국 산불이 27일을 기점으로 피해 면적과 사망자 모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됐다. 경남을 시작으로 산불은 경북, 울산, 충북, 전북 등으로 번져나갔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총 3만6009ha로 추정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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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 어떻게 이런걸”…래퍼 카디비가 반한 건강식품은?

    미국 래퍼 카디비(Cardi B)가 한국의 정관장 홍삼 제품인 ‘에브리타임’을 소개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해 화제다.지난 13일 카디비는 자신의 틱톡에 정관장 홍삼 제품 에브리타임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디비는 최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얘기하며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그는 “출산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피로가 심해졌다”며 “마이애미, 로스앤젤리스, 뉴욕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 지쳐있을 때 한국 홍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커피는 마셔도 계속 졸립지만 한국 홍삼을 복용한 후에는 완전히 깨어있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카디비는 “홍삼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인들이 이런 제품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먹으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덧붙였다,카디비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미국 최정상 여성 래퍼 카디비의 영상이 미국 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미국 현지인을 위한 제품 개발과 해외 유통망 확대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디비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베스트 랩 앨범’을 수상한 바 있으며,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여러 차례 1위를 기록한 영향력 있는 여성 래퍼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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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국가, 1인 최대 300만원 배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서울 경동고 시험장에서 종료 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손해배상 1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다만 수험생 측은 손해배상액이 적어 즉각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서울중앙지법 제30민사부는 경동고 수능 타종 사고로 피해를 본 수험생 4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국가가 수험생 2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나머지 수험생들에게는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수험생들은 1년 재수 비용 등을 감안해 1인당 2000만원 배상을 청구했지만 훨씬 적은 금액만 인정된 셈이다.2023년 11월 16일 수능 당일, 경동고에서 1교시 국어영역 시간에 시험 종료 벨이 예정 시간보다 약 1분 30초 일찍 울렸다. 당시 경동고는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으로 설정했는데, 담당 감독관이 시간을 오인해 눌러 1분 30초 빠르게 타종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주장이다.시험 종료 직후 일부 학생들이 시간이 더 남아있다고 항의했으나, 추가 시간 부여 없이 답안지를 수거한 걸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감독관, 시험본부 간 언쟁이 발생해 시험장 내 혼란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학교는 2교시가 끝난 후 점심시간에 다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해 1분 30초 동안 답안지에 답을 옮겨 적을 시간 추가로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수험생 측은 타종 실수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선고 후 수험생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명진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시간 하나 똑바로 못 맞춰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원은 피해를 본 학생에게 100만~300만원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는데,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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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그랜드캐니언 여행 한인가족 실종 2주…탑승추정 차량 트랙터 깔린채 발견

    미국 애리조나주 고속도로에서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으며, 추가로 유해가 확인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26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다 실종된 한국인 일가족과 관련해 당국이 연쇄 추돌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애리조나주 공공안전부는 40번 고속도로에서 추가로 발견된 유해가 실종된 가족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3월 13일, 50대 자매 2명과 그들의 딸이자 조카인 30대 여성 1명이 미국 여행 중 실종됐다. 이들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중 40번 고속도로에서 마지막 위성 신호가 잡힌 뒤 2주간 행방이 묘연했다.실종 당일, 해당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눈 폭풍으로 인해 대형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22대 차량이 연루되었고 16명이 다치고 2명이 사망했다.애리조나주 공공안전부는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실종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추돌 사고로 인해 트랙터 트레일러 아래로 밀려 들어갔으며, 2024년형 BMW로 확인됐다. 한국인 가족 일행이 빌렸던 렌터카와 같은 차종이다. 이어 유해도 발견됐다. 그러나 유해가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의 바트 그레이브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발견된 유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한 명의 시신인지 여러 시신인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라고 말했다.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사고 당시 일부 차량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됐으며, 20시간 이상 불탄 차량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원 확인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대한민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수사 당국의 협조 요청 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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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떠나…최수종에 바통 전달

    배우 최수종이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26일 KBS에 따르면, 2011년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원로배우 최불암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수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한 끼 식사에 담긴 한국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최불암은 1화부터 MC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올해 1월 프로그램에 돌아왔다.제작진은 단순한 MC 교체가 아닌, “밥상의 대물림이라는 표현처럼 세대를 넘어 유산을 잇는 과정이자, 과거를 품은 채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이어 제작진은 “최불암 선생님은 지난 14년간 전국을 누비며 우리 음식 속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전달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며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과 함께할 앞으로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좋은 모습으로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최수종과 함께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4월 10일(목)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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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김해공항서 엉뚱한 활주로 착륙…대기하던 항공기 ‘아찔’

    지난 25일 오후, 일본 삿포로를 출발한 진에어 항공기가 김해국제공항에서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에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진에어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LJ312편)는 삿포로에서 이륙한 후, 예정된 도착 시간인 오후 5시 35분경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총 10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래 착륙해야 할 활주로는 18R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18L에 착륙하는 착오를 범했다.이 과정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한 대가 18L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관제사가 진에어 항공기의 착륙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에어부산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진에어는 “국토교통부에 즉시 보고했으며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착륙 과정에서의 오류 원인과 항공사 및 공항의 대응 조치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해국제공항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2012년 에어부산 항공기, 2019년 상하이항공 항공기 역시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에 착륙하는 사건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김해공항의 지형적 특성과 이로 인해 적용되는 ‘선회착륙’ 방식이 이러한 착오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회착륙은 조종사가 낮은 고도에서 기수를 돌려 착륙해야 하는 고난도 비행 방식으로, 조종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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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설물 치우기 힘들어”…살충제 묻인 생쌀로 비둘기 11마리 죽여

    인천 부평구 백운역 일대에서 비둘기 11마리를 죽인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26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경 부평구 경인선 백운역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비둘기를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비둘기들이 죽어있다는 신고는 같은 날 오전 8시경 접수됐다.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A 씨는 두려움을 느껴 경찰서에 방문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소 용역 업체 직원인 A 씨는 경찰에 “비둘기 배설물이 청소하기 힘들어 살충제가 섞인 생쌀을 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혐의는 입증됐다고 보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평구는 비둘기 사체를 수거해 비둘기들이 어떤 원인으로 폐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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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는 멋있는데 나는 최악”…트럼프 불만 ‘초상화’ 철거키로

    미국 콜로라도주 주의회 의사당에 걸려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가 철거될 예정이다.24일 AP 통신은 콜로라도주 의회의 공화당 지도부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철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콜로라도 주의회 의사당 3층 갤러리 벽면에 붙어 있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함께 전시돼 있다. 해당 작품은 2019년에 공개됐다. 영국 출신 화가 사라 보드먼이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콜로라도 주지사가 주의회 의사당에 설치한 초상화는 의도적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초상화를 그린 작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사라 보드먼이 나이가 들면서 재능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는 멋있지만 내 초상화는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콜로라도 주지사인 민주당 소속 제러드 폴리스를 “급진 좌파 주지사”라고 지칭하며 초상화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콜로라도 하원 민주당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 주 의사당과 이 곳의 작품에 반응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대응했다.AP통신은 초상화 철거 소식이 알려진 후 오히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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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인근 규모 4.2 지진…”침대가 흔들렸다”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는 26일 오전 1시 21분경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3차례의 여진이 기록됐으며 여진의 최대 규모는 2.9다. 진원 깊이는 20km다.미국 지질조사국 관측으로는 규모 4.5로 실내외에서 명확하게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다.지진이 일어난 랑팡시는 융칭현은 베이징 남쪽에서 55km 떨어진 곳으로 베이징 주민들도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 외에도 톈진, 슝안신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흔들림을 겪었다.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3단계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발생 후 7.5초 뒤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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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줄만 풀어줬어도…산불 속 남겨진 반려견들

    25일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엑트(WEACT)’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산불 현장에 홀로 남겨진 개들의 처참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서 개들은 끊임없이 짖으며 사람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리려 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집에서는 지친 모습으로 고무통에 홀로 웅크린 개가 발견됐다. 해당 개는 상처를 입고 굶주린 상태였다.긴 목줄에 묶여 빠져나오지 못한 개들과 가까스로 힘을 내어 구조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개들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위액트 구조팀은 한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구조팀은 “희미한 소리를 듣고 간 곳에는 쓰러진 나무 아래 강아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게시물에는 강아지 주변에 쓰러진 전깃줄이 녹아내리며 스파크가 튀고 있는 다급한 상황이 담겼다. 구조팀은 “목줄을 풀고 아이를 안아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고 전했다.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미 화마에 휩싸인 동물의 시신이 발견됐다. 구조된 일부 개들은 산소 부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위액트 구조팀은 “긴급 재난 대피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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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관광객이 욕하고 흡연” 日대마도 신사 출입금지 조치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와타즈미 신사가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을 이유로 관광 목적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23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와타즈미 신사는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모든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신사 측이 SNS에 “외국인에 의해 용납할 수 없는 불경한 행위가 발생했다”고 게시한 지 하루만이다.해당 신사 측은 오랫동안 한국인 방문객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해왔다. 지난해에는 SNS에 “한국 일행이 비석에 자전거를 세우고 담배를 피웠다”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21에도 “한국인이 다시 담배를 피웠다”며 담배를 피우는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했다.이어 지난 22일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성이 불법 주차 단속을 하려는 직원에게 “이 XX야”라고 욕설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23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신사 인근 푸드트럭에서 빵과 음료를 먹은 뒤 쓰레기를 신사 내에 버리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신사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이에 신사는 “자전거를 세우지 말라”, “신사 및 주변은 금연이다”는 내용을 한국어로 안내하기도 했다.신사 측은 “방문객이 일본인이 소중히 여겨 온 장소와 물건을 부수고 사람을 해치는 모습은 일본 문화의 붕괴일 뿐이다”고 호소했다. 또한, 신사 운영에 위기가 닥친 상황이라며 “정신적 고통과 폭언·폭력으로 인해 신사의 직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사가 있는 대마도(쓰시마섬)은 부산과 약 50㎞ 거리로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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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용 캐리어 3개 제품 납 범벅…기준치 30배 초과 검출

    어린이용 캐리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환경호르몬 등 유해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25일 서울YWCA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어린이용 캐리어의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 13개 제품 중 5개가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3개 제품에서는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이 기준치의 30~40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 제품의 납 허용 기준은 100mg/kg 이하이지만, △큐티앤펄스(런던 버스 캐리어 BLUE), △키즈비전(동물 캐릭터 여행용 캐리어), △레이빌라(큐트 베어 어린이 캐리어 FB-017)에서 이를 크게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또한 △키즈비전)동물 캐릭터 여행용 캐리어의 경우 신장 및 호흡기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약 1.3배를 초과하는 수치가 확인됐다. 이어 해당 제품은 내분비계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지퍼테두리, 바디 상단, 바퀴에서 검출됐다.△(비박)ROOKIE 15형 블루, △(레이빌라)큐트베어 어린이 캐리어 FB-017, △(큐티앤펄스)런던 버스 캐리어(BLUE), △(큐티앤펄스)여행용 캐리어(BEE)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특히 특히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1% 이하라는 기준치 대비 최대 70배에 달하는 7.72%가 검출됐다.서울YWCA는 “어린이용 캐리어는 성장기 어린이가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제품이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의 품질·안전이 미흡한 경향이 있어 구매 시 가격·기능만 아니라 KC 인증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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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번화가서 불법도박 한국인 7명 체포…포커장 운영하며 딜러까지

    태국 방콕의 번화가에서 한국인 7명이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 시각)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21일 밤 방콕의 통로 지역 한 건물을 급습해 한국인 7명과 태국인 2명 등 총 9명을 체포했다.한국인 남성 A씨(33)와 여성 B씨(30)는 태국에서 불법 포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박장의 장소를 마련하고, 운영과 관련된 지시를 내렸으며, B씨는 딜러로 활동하며 도박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역할을 맡았다. 나머지 용의자들은 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으며 기소됐다.경찰은 현장에서 트럼프 카드, 도박 칩, 칩 교환 기록 장부, 현금 5만 밧(약 216만원)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A씨는 도박장을 체포 당일 처음으로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통된 판돈은 약 20만 밧(865만 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에서 한국인 2명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현지 당국에 의해 체포된 사건이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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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만에 ‘헉’하고 숨 돌아와”…경찰 심폐소생술로 20대 살려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성남위례파출소에 한 중년 남성이 다급히 뛰어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차 안에 있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절박한 목소리로 외쳤다.근무 중이던 배연운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고, 차량 조수석에서 의식을 잃고 호흡이 끊긴 2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경찰관들은 신속히 A 씨를 파출소로 옮겨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동시에 동료 경찰관이 119에 신고했다. 약 1분 후, A 씨는 ‘헉’ 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 씨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고 계속 말을 걸며 의식을 되돌리려 애썼다.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A 씨는 결국 의식을 되찾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 후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했다.이 같은 소식은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을 통해 언론에 전해졌다.알고 보니 A 씨는 자율신경계 질환인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 질환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증상을 동반한다. 사고 당시 A 씨는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의식과 호흡을 잃었고, 아버지는 급히 성남위례파출소로 향했다.A 씨의 아버지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딸을 살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배 경장은 ”직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해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이라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에게도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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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쇼 급강하뒤 솟구칠줄 알았는데 그대로…남아공서 추락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곡예비행 중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미국 뉴욕포스트와 FOX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남아공 살다냐 베이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임팔라 마크 1 기체가 곡예비행을 펼치다 갑자기 추락했다.외신에 따르면 당시 관람객들은 “비행기가 급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곡예비행을 예상했으나 그대로 지면과 충돌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고 증언했다. 에어쇼 주최 측은 “조종사 제임스 오코넬이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우 숙련되고 존경받는 조종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오코넬은 탈출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기체는 남아공에서 제작한 항공기로 현역 비행을 은퇴하고 에어쇼 용도로 사용돼 왔다. 임팔라는 수년 동안 에어쇼에서 공연하지 않아, 이번 에어쇼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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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이 여권 깜빡”…美여객기 2시간만에 황당 회항

    로스앤젤레스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기장이 여권을 가져오지 않아 긴급 회항했다.2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UA198편이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기장이 여권을 챙기지 않은 것이 회항의 이유였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57명과 승무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 승객은 중국 매체인 지무뉴스에 “이미 두 시간가량 비행을 한 상태에서 기장이 여권을 잊었다는 방송이 나왔다”고 밝혔다.해당 여객기는 출발 3시간 후인 22일 오후 4시 51분경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CNN에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약 4만 4000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공항에서 약 3시간을 기다린 후 다른 기장이 운항하는 상하이행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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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생선 고등어에 고래회충 드글…날것 섭취 주의

    동해에서 잡힌 고등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고래회충이 급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2023년 동해 2개 해역에서 포획된 고등어 살코기에서 고래회충 As(Anisakis simplex) 마리당 평균 13.6개체와 9.7개체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2년 전 조사에서 발견된 고래회충 As 마리당 평균 2.1개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고래회충은 As와 Ap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As는 물고기 체내로 잘 이동해 날것 섭취 시 감염 위험이 크다.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측은 “최근 잡힌 고등어에서 As가 많이 검출된 것은 해류나 해수 온도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As에 감염되면 3~5시간 내에 메스꺼움, 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구충제로는 제거되지 않으며, 내시경을 이용한 유충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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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이 꿀꺽 삼킨 11억 원 귀걸이, 美 경찰 2주 만에 회수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11억 원 상당의 보석을 삼킨 절도범이 보석을 배설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2주 만에 보석을 회수했다.22일(현지시각) BBC는 지난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특수 절도범 제이선 길더가 76만 9500달러(약 11억 3000만 원) 상당의 장신구를 훔쳤다고 보도했다.당시 길더는 매장 VIP 룸에서 “고급스러운 보석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후 귀걸이 두 쌍과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추적하던 중 길더가 훔친 귀걸이는 삼키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한 추적 중 절도범은 약 8억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떨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길더는 사건 당일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후 지역 병원에 이송돼 2주간 경찰의 감시를 받았다. 경찰은 귀걸이가 담겨 있는 길더의 복부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2일 경찰은 그가 훔친 두 쌍의 귀걸이를 모두 회수했다. 티파니앤코의 수석 보석상은 길더의 체내에서 나온 귀걸이 일련번호가 도난당한 보석과 일치한다고 확인했다.특수 절도 혐의를 받는 길더는 현재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BBC는 그가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귀걸이를) 창문 밖으로 던졌어야 했다”며 후회했다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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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기각에 엇갈린 지지층…“정의 살아있다” “끝까지 해보자는 것”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보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정의는 살아있다”…기각 소식에 환호한 지지자들이날 오전, 경찰은 헌법재판소 주변에 많은 경비 인력을 배치하고 시위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기자들도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헌재 앞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집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헌재 앞 진입이 막히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안국역 사거리 곳곳에 소규모로 흩어져 “탄핵 무효”를 외쳤다. 이들은 오전 10시 한 총리 탄핵소추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양손을 치켜들고 “기각이다. 정의는 살아있다”라고 외치며 환호했다.헌재 재판관들은 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의 의견으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이는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한 총리의 직무가 정지된 지 87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었다.한 지지자는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뱃지가 부착된 빨간 모자를 쓰고 “기분 좋아 날아갈 것 같다”고 외쳤다. 경주에서 올라왔다는 그는 “아무 죄가 없는 윤 대통령도 헌재 심판까지 받아야 하는 게 억울하고 원통하다”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탄핵 각하’, ‘즉시 복귀’라는 팻말을 들고 있던 70대 여성 김모 씨 역시 “정의가 살아있는 걸 느낀다. 죄가 없는데 풀려 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민주당, 침통한 분위기 속 천막당사 설치같은 시각, 광화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천막당사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30분경, 한 총리 탄핵 기각 결정이 내려진 직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두운 표정으로 천막당사에 모습을 드러냈다.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천막당사 현판식을 진행한 뒤 이곳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지 모르겠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이 명확하게 정한 헌법상 의무를 명시적으로,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어겨도 용서되나. 이 점에 대해 우리 국민이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천막당사 인근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민 박모 씨(70·여)는 한 총리 탄핵 기각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끝까지 해보자는 것”라며 “나는 정치에 관심 없이 학원을 운영 했지만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나왔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60·여)도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일정을 조정한 것도 엉망이다. 경제가 다 죽고 있지 않냐 시간 끌기는 국가적 낭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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