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수현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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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둥글고 신문은 네모납니다. 빙글빙글 세상 이야기, 재밌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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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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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틱톡, 美안보 위협… 개인정보 수집-폰 조종, 中 정부가 통제 가능성”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15일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 나와 “중국 정부가 수백만 틱톡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제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스마트) 기기 수백만 대의 소프트웨어를 조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기업은 중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며 “그것만으로도 틱톡은 매우 우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경고했다. 틱톡이 미국인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우려가 있다는 문제 제기는 수차례 있어 왔다. 앞서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 같은 이유로 2020년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 명령을 내렸다. 그해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 내 틱톡 내려받기 및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법원 제동과 대선 패배로 흐지부지됐다.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가 유력한 공화당에서도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어떤 규제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은 상무부에 틱톡 안보 위협을 검토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CFIUS와 틱톡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틱톡 측은 이날 “미 정부와 협상 중이며 모든 안보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에 들어섰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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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망치로 다리 내리치고 성고문… 여기가 지옥이었다”

    “저 건물에서 흘러나오는 고문과 비명 소리를 모두가 들었어요. 지구상에 지옥이 있다면 바로 여기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올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겼다가 8개월 만에 탈환한 남부 요충지 헤르손의 주민 세르히 씨(48)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마을의 한 콘크리트 건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WP는 14일 세르히 씨 등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대에 민간인 구금 시설을 운영하며 고문 등 잔악 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퇴각 후 다수의 민간인 살상 현장이 발견되긴 했지만 대규모 구금 시설이 파악된 것은 헤르손이 처음이다.○ ‘공포의 건물’에 수백 명 끌려가WP에 따르면 주민들이 고문과 처형이 자행된 곳으로 지목한 헤르손 북부의 건물은 과거 소년원으로 활용됐으며 최대 7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건물에 구금된 후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러시아군 점령 기간 동안 이 구금시설은 주민들에게 ‘공포의 건물’로 통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통 복장을 입거나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기만 해도 이곳에 붙잡혀 왔다고 WP는 전했다. 8년 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에 대항해 참전했다는 이유로 이곳에 구금됐다는 올렉산드르 쿠즈민 씨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망치로 내 다리를 내리쳤다”며 “내가 갇힌 곳 밑에서 고통에 찬 비명이 들려왔다. 한 젊은 남성은 성고문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헤르손 당국은 해당 건물에 구금됐던 인원과 실종자 규모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부 실종자들이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크림반도로 강제 이송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14일 헤르손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의 대가는 컸다.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그 결과 우리는 지금 헤르손에 있다”며 “이는 끝(종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미-러, 비공개 정보수장 회담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세르게이 나르시킨 러시아 정보수장은 튀르키예에서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과 러시아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수감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 등 미국인 구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은 전쟁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평화 협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번스 국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따르게 될 후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협상이 있었고, 만남은 미국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참여 없이 전쟁 종식에 관한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WSJ는 미국 정부가 대화를 통한 종전에 관심을 보이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협상)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벌인 각종 전쟁 범죄 및 불법 행위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우리나라도 이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북-중-러 등 14개국은 반대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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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21조원 ‘코인계 버핏’, 며칠만에 빈손

    “이렇게 끝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11일(현지 시간) 파산을 신청한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30·사진)가 파산 다음 날인 12일 남긴 트윗이다. 2019년 FTX 설립 후 1년 8개월 만에 40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그는 한때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렸다. 특히 올 6월 보이저디지털과 블록파이 등 유동성 위기에 빠진 다른 가상화폐 기업에 1000억 원 가까이 지원하며 ‘코인계의 백기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독선적이고 과격한 언행, 외연 확장에만 치우친 경영 방식,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과의 불화 등이 그의 몰락으로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암호화폐의 제왕’에서 ‘테크 버블(거품) 패배자’들의 왕이 됐다”며 한때 160억 달러(약 21조2000억 원)에 달했던 재산이 며칠 만에 ‘제로(0)’로 줄어 역사상 가장 빠른 수준으로 부(富)가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뱅크먼프리드는 1992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명문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2013∼2017년 월가 투자사 ‘제인스트리트’에서 트레이더(거래 중개자)로 근무했다. 2017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임대주택에서 가상화폐 투자사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창업했다. FTX의 계열사인 이 업체는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로 꼽힌다. FT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는 올해 4월 바하마에서 주최한 가상화폐 관련 콘퍼런스에서도 티셔츠 차림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젊고 쿨한 경영자’ 이미지를 통해 세계적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테마섹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성격은 매우 무뚝뚝했으며 업계 동료 및 직원에게 종종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규제를 두고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와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는 자오가 중국계라는 점을 들어 “그가 워싱턴에 갈 수 있느냐”라며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는 7일 FTX 발행 토큰 FTT 공개 처분 선언 직후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다른 기업들 몰래 적대적 로비를 하는 이들을 도울 수 없다”고 공격했다. WSJ 등은 바이낸스의 FTX 인수 시도 철회가 FTX의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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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 상원 다수당 유지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네바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2일(현지 시간)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야당인 공화당 애덤 랙솔트 후보를 막판에 역전해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격전지 애리조나에서 승리한 데 이어 네바다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이기면서 민주당은 100석의 상원 의석 중 50석을 확보했다. 공화당은 현재 49석이다. 다음 달 6일 결선투표를 치르는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여야가 50석씩 양분하더라도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 의회 규정에 따라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돼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개표가 진행 중인 미 하원은 공화당이 한국 시간 오후 11시 현재 전체 435석 중 211석, 민주당이 204석을 확보한 상태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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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계의 워런 버핏’ 21조원 재산→0원으로…

    “이렇게 끝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11일(현지 시간) 파산을 신청한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30)가 파산 다음날인 12일 남긴 트윗이다. 2019년 FTX 설립 후 1년 8개월 만에 40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그는 한때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렸다. 특히 올 6월 보이저디지털과 블록파이 등 유동성 위기에 빠진 다른 가상화폐 기업에 1000억 원 가까이 지원하며 ‘코인계의 백기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독선적이고 과격한 언행, 외연 확장에만 치우친 경영 방식,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과 불화 등이 그의 몰락으로 이어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암호화폐의 제왕’에서 ‘테크 버블(거품) 패배자’들의 왕이 됐다”며 한때 160억 달러(약 21조2000억 원)에 달했던 재산이 며칠 만에 ‘제로(0)’로 줄어 역사상 가장 빠른 수준으로 부(富)가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뱅크먼프리드는 1992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명문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2013~2017년 월가 투자사 ‘제인스트리트’에서 트레이더(거래 중개자)로 근무했다. 2017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임대주택에서 가상화폐 투자사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창업했다. FTX의 계열사인 이 업체는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로 꼽힌다. FT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는 올해 4월 바하마에서 주최한 가상화폐 관련 콘퍼런스에서도 티셔츠 차림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젊고 쿨한 경영자’ 이미지를 통해 세계적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테마섹 등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성격은 매우 무뚝뚝했으며 업계 동료 및 직원에게 종종 모욕적인 인사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규제를 두고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와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는 자오가 중국계라는 점을 들어 “그가 워싱턴에 갈 수 있느냐”라며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는 7일 FTX 발행 토큰 FTT 공개 처분 선언 직후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다른 기업들 몰래 적대적 로비를 하는 이들을 도울 수 없다”고 공격했다. WSJ 등은 바이낸스의 FTX 인수 시도 철회가 FTX의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김수현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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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웨이브’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김수현의 세계 한 조각]

    당신이 잠든 사이, 오늘 밤에도 세상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입니다. 지난밤 당신이 놓쳤을 수도 있는 세계 각국의 소식들, ‘세계 한 조각’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순식간에 바뀌는 세상만사, “잠깐! 왜 이러는 거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이번 중간선거는 여전히 두 사람(바이든과 트럼프)에 대한 국민투표다.(It’s still a referendum on both of them.)” 미국 중간선거 이틀 전인 6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기사 일부입니다. 전체 상원의원(100석) 3분의 1과 하원의원 전체 435석, 36개주 주지사를 뽑는 선거이지만 사실상 2024년 대선 출마가 유력한 민주당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투표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당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두 정치인 대권 도전이 가시밭길이냐, 비단길이냐가 어느 정도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중간선거 직전까지는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했습니다.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을 빗대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가 거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과 많이 달랐습니다. 개표 진행 6일 째인 13일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초접전 끝에 211석(미 CNN 기준)을 확보했습니다. 과반인 218석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다수당 자리를 겨우 확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상원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모두 민주당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결국 다음달 6일 조지아 결선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상원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여기서 잠깐!중간선거는 4년인 미국 대통령 임기가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 열려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따라서 4년마다 열립니다. 총 100석인 상원 1/3(34~35석), 하원 전체 435석, 그리고 36개주 주지사를 새로 뽑습니다. 몇몇 주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뽑기도 합니다.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기 때문에 중간선거는 현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짙습니다. 그래서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 무덤’이라고 불립니다. 역대 중간선거에서 7명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다시 말해 여당이 상원 또는 하원에서 의석을 잃었습니다. 2010년 중간선거에서 상원 6석, 하원 63석을 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완벽한 패배(shellacking)"라고 말했습니다. 친(親)민주당 성향 미 언론들은 공화당 부진의 장본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의 과격한 정치 행보가 '공화당=극단주의'라는 부정적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줬고 이것이 투표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은 트럼프를 따라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고 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는 그의 당에 손쉬웠던 상원 승리를 잃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1면 헤드라인으로 ‘트럼프티 덤프티(Trumpty Dumpty·’복구 불가능‘을 뜻하는 ’험프티 덤프티‘ 캐릭터와 트럼프를 합성한 단어)’라고 조롱했습니다. 반복되는 선거 사기 주장…피로감 느끼는 美 국민들“1월 6일 워싱턴에서 큰 시위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가라. (우리는) 거칠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에 동조하는 강성 지지자들이 일으킨 지난해 '1·6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선거 사기’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나흘 전인 4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갤럽 조사에 따르면 '선거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40% 수준이었습니다. 같은 기관의 최근 20년 간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응답률입니다.미국이 아직까지 음모론에 시달리는 것은 단연 트럼프 전 대통령 '덕분'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양한 선거에 대해 ‘사기’를 숨가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WP가 정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선거 사기' 주장입니다. “메멧 오즈가 승리했다.” (올 5월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날. 일부 지역은 결과 집계 시행 이전이었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가 도둑맞는 것을 막기 위해 그랬다”고 밝혀.) “선거가 완전히 조작(rigged)됐다.”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 시행 전날.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지사직 방어 성공.)“미국에서 치러진 어떤 선거에서 그 누구도 74% 득표율을 얻지 못했다…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가 조지아주에서 이렇게 큰 격차로 패배하는 것은 설명될 수 없다.” (지난해 5월 조지아주 주지사선거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지지한 데이빗 퍼듀 후보가 패배하자) 거듭되는 선거 사기 주장에 미국인 상당수는 민주주의가 훼손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8일 미 CNN방송과 에디슨리서치 중간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미국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P는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그(트럼프)의 (선거 사기) 주장에 (긍정하는) 응답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후보 절반 이상 “사기 선거” 동참한 공화당‘공화당=극단주의’ 이미지는 비단 트럼프 전 대통령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569명 중 적어도 291인(56%)은 공개적으로 2020년 대선 사기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JD 밴스 오하이오 상원의원 후보, 마조리 테일러 그린 조지아주 하원의원 후보 등입니다. WP는 이중 최소 170명이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공화당 우세 지역 후보였던 만큼 이 결과가 '사기 선거' 주장에 찬성하는 여론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WP는 전합니다.지난해 공화당이 주도한 선거법 개정도 국민에게 위협감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뉴욕대 로스쿨 브래넌정의센터(Brennan Center for Justice)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1개주에서 선거권을 제한하는 42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 중 33개 법안은 이번 선거에서 20개 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0년 대선 당시 최대 경합지였던 플로리다 애리조나 조지아주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조지아에서는 일요일 사전 투표 의무화를 폐지하고 투표하려고 줄 선 유권자에게 음료와 음식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텍사스 역시 ‘드라이브스루 투표’와 ‘24시간 투표’를 금지하는 등 부재자 투표 요건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는 선거법 개정 움직임이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사전 투표에 더 몰리게 하는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간선거 사전투표자는 45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독이 든 성배’가 된 트럼프…고심하는 공화당공화당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만을 앞세워 정치 경험 없는 후보들이 경선을 통과한 상황에서 이번 선거 부진은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실제 4대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 상원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지한 메멧 오즈 공화당 후보의 패배는 치명적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공화)마저 “결코 공화당 압승은 아니었다”며 냉소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가장 강력한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로 남아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의 뒤에는 아직도 극렬 지지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대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의 15%은 아직까지 “2020년 대선이 도둑맞았다”고 믿고 있으며, 이들 10명 중 6명은 정치적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2의 ‘1·6 의사당 난입 사태’의 위협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직후 본인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기 선거를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시위하라 시위하라 시위하라(Protest, protest, protest)”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아직까지 거리는 조용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미 중간선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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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소송전

    8일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우편투표 소송전에 돌입했다. 민주당 소속의 존 페터먼 당선인이 메멧 오즈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꺾었지만 양당이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해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당선 확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교통수단이 미비한 저소득층 등이 주로 이용하는 우편투표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유권자가 선호한다. NBC 등에 따르면 페터먼 당선인 측은 투표 전날인 7일 우편투표 봉투 겉면에 날짜가 정확히 기재되지 않았거나 누락된 투표지 또한 득표에 포함시키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1일 주 대법원은 “날짜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우편투표의 개표를 막아 달라”는 공화당 측 소송에서 원고의 편을 들어줬다. 그러자 민주당 또한 상급심에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선거 당일인 8일 루이지애나주의 한 학교에서는 폭탄 공격 위협으로 투표장이 변경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 곳곳에서도 투표기계 고장, 투표용지 부족,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해킹 등으로 투표가 지연됐다. 이에 소셜미디어에는 “투표 기계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이 퍼졌다. 특히 2020년 대선에서도 ‘선거 사기’를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안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이 당신의 투표를 지연시키고 투표에서 배제하려 한다”며 지지층을 선동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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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위안부 해결 진전없어 유감”… 日정부에 처벌-보상 등 지침 권고

    유엔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일본 정부에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상, 정부 차원의 교육 지침 마련 등을 권고했다.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CCPR)’이 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안부 사안에 관한 2014년 권고에 대해 일본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피해자의 인권 침해를 다뤄야 할 의무를 부인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또 전쟁 범죄 조사 및 가해자 기소가 미흡하고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배상과 효과적인 구제책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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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화 “다수당 되면 IRA 개정”… 민주 “보조금 3년 유예” 발의

    8일(현지 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이 입법 권력을 장악해 경제·외교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관심사는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조항이 포함된 IRA의 개정 여부다. 공화당 주요 의원들은 민주당이 통과시킨 IRA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전기차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IRA의 대표적인 실책으로 꼽으며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 IRA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집권 민주당에서도 테리 슈얼(앨라배마) 등 하원의원 4명이 4일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를 제공하는 조항을 현대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완공 이후인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9월 같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미 재무부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말까지 IRA 시행 규정을 내놓는다. 한국 정부는 세액공제 조항을 3년간 유예해 달라는 의견서를 미 정부에 제출했다. 다만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선거 뒤 곧바로 IRA에 개정에 착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 차기 하원 의장 선두주자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은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면 (먼저) IRA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미 의회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청문회와 새 입법 과정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도 개정이 마무리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제조업의 자국 중심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은 어느 정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해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화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대북 정책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면 하원 군사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은 3일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전면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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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멜로니 총리, 난민 구조선 거부 ‘극우 본색’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지난달 말 집권 후 첫 해외 순방에서 난민 구조선 입항을 거부하며 극우 본색을 드러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은 27세 남성 조르당 바르델라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며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유럽연합(EU) 2, 3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내 극우 행보가 유럽의 극우 바람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받아주는 나라가 없어 지중해를 떠도는 이주민을 먼저 구한 뒤 분산 수용을 논의하자”고 하자 “우리의 우선순위는 ‘배분’이 아니라 ‘국경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절했다. RN은 5일 당원 투표를 통해 강경한 난민 반대 입장인 바르델라 대표 대행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프랑스는 ‘세계의 호텔’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그는 올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마린 르펜 전 대표를 대신해 최근까지 대표 대행을 지냈다. 르펜 전 대표의 아버지인 장마리 르펜이 RN의 전신 ‘국민전선’을 창당한 뒤 르펜 가문에 속하지 않는 인물이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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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우크라 전쟁前 러에 드론 보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인기(드론)를 제공한 사실을 5일 처음으로 시인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국영 IRNA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 몇 개월 전 러시아에 드론을 조금 보냈다”고 밝혔다. 어떤 드론을 몇 대 제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그간 드론 제공 사실 자체를 부인해 왔다. 이란은 러시아에 미사일도 공급했다는 서방 주장에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올 8월부터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및 민간인 공격에 이란제 드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란제 자폭 드론의 공격으로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또 키이우 전력시설 공격에도 이란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측은 이란이 자폭 드론 ‘샤드-136’, 정밀 타격이 가능한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6’ 2000여 기를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란의 드론 제공 사실 시인에 “이란은 (드론 제공을) 시인하는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어제(4일)에만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이란제 드론 11기를 격추했다. 이란이 명백한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 국제사회는 러시아와 이란 간 테러 협력을 조사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키이우 시 당국이 전기가 완전히 끊어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시민 300만 명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5일 전했다. 로만 카추크 키이우 보안국장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면 전력 체계를 완전히 잃을 수 있다”며 “최소 12시간 전에는 (전기 공급 중단 상황이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주민들에게 이곳을 떠나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전체 전력시설의 40%가 손상됐고 140만 가구가 정전됐다. 완전 단전 시 수돗물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키이우 당국은 난방 중단에 대비해 난방 대피소 1000곳을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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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日, 위안부 해결 진전없어 유감”…처벌-보상 등 지침 권고

    유엔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일본 정부에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상, 정부 차원의 교육 지침 마련 등을 권고했다.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CCPR)’이 4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안부 사안에 관한 2014년 권고에 대해 일본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피해자의 인권 침해를 다뤄야 할 의무를 부인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또 전쟁 범죄 조사 및 가해자 기소가 미흡하고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배상과 효과적인 구제책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구를 통한 조사 및 가해자 처벌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사법적 구제 절차 및 충분한 배상 접근성 확보 △교과서 등을 통한 위안부 문제 교육 △피해자 폄하 및 사건에 대한 부정 시도 규탄 등을 권고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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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우크라戰 몇개월 전 러시아에 드론 보냈다” 첫 시인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인기(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5일 처음으로 시인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국영 IRNA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 몇 개월 전 러시아에 드론을 조금 보냈다”고 밝혔다. 어떤 드론을 몇 대 제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그간 드론 제공 사실 자체를 부인해 왔다. 이란은 러시아에 미사일도 공급했다는 서방 주장에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올 8월부터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및 민간인 공격에 이란제 드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란제 자폭 드론의 공격으로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또 키이우 전력시설 공격에도 이란제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측은 이란이 자폭 드론 ‘샤드-136’, 정밀 타격이 가능한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6’ 2000여 기를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란의 드론 제공 사실 시인에 “이란은 (드론 제공을) 시인하는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어제(4일)에만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이란제 드론 11기를 격추했다, 이란이 명백한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 국제사회는 러시아와 이란 간 테러 협력을 조사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키이우 시 당국이 전기가 완전히 끊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시민 300만 명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5일 전했다. 로만 카추크 키이우 보안국장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면 전력 체계를 완전히 잃을 수 있다”며 “최소 12시간 전에는 (전기 공급 중단 상황이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주민들에게 이곳을 떠나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전체 전력 시설의 40% 손상됐고 140만 가구가 정전됐다. 완전 단전 시 수도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키이우 당국은 난방 중단에 대비해 난방 대피소 1000곳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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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화 ‘진주 귀걸이…’ 훼손 시도 기후활동가 징역형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지난달 네덜란드 바로크 미술 거장 얀 페르메이르(1632∼1675)의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이물질을 뿌린 기후활동가들에게 2일(현지 시간) 유죄가 선고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이날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 벨기에 지부 활동가 두 명에게 징역 2개월, 집행유예 1개월을 선고했다. 2개월 중 1개월은 복역하고 나머지는 집행유예다. 신속 재판(약식 재판)을 거부한 나머지 한 명은 4일 본 재판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이들 중 두 명은 저스트 스톱 오일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들어가 풀을 묻힌 머리와 손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벽에 갖다 댔고 토마토 수프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렸다. 다만 이 작품은 유리 안에 있어 훼손되지는 않았다. 저스트 스톱 오일 벨기에 지부는 판결에 대해 “지구 생명체 대량 학살을 비폭력적으로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비난받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비판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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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선 패배’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수천명 모여 불복 시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승인했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2일(현지 시간) 거리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군부가 개입해 정권을 다시 가져올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 도시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군사령부 주위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몰렸다. 이들은 브라질 상징색이자 보우소나루 대통령 대선 유세 상징색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띈 옷을 입거나 브라질 국기를 어깨에 둘렀다. 이들은 “군대여, 브라질을 구하라” “단결하라, 국민은 절대 지지 않는다” 같은 구호를 외치며 ‘대선 사기’를 주장했다. 한 시위자는 “사람들이 돈을 주고 표를 사는 다양한 영상을 봤다. 그것들은 (이번 선거가 사기라는) 증거”라며 “그들(군부)이 개입해 새로운 선거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패배 소식이 전해진 1일부터 브라질 전역에서 벌어진 도로 점거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고속도로경찰대는 2일 “전국 도로 630여 곳 봉쇄 지점을 정리해 차량 통행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여러분이 화가 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도로 점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아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약 45시간 뒤인 1일 권력 이양 의사를 밝히며 우려됐던 불복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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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방의회서 첫 ‘김치의 날’ 행사… 내달 6일 개최

    다음 달 6일 미국 수도 워싱턴의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연방의회 차원의 첫 ‘김치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 시연,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소개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민주당의 ‘친한파’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뉴욕)을 포함한 12명의 의원이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멀로니 의원은 올 7월 한국계 앤디 김 의원(뉴저지),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 등과 함께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미국에서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도 제출했다. 멀로니 의원은 당시 결의안에서 “김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유산균,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며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17대 연방의회 회기의 마지막 달인 다음 달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동 때도 이 사안을 언급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주 등 미 일부 주에서 ‘김치의 날’을 선포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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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범도 장군 79주기 추모식 엄수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영웅이자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의 정신적 지주였던 홍범도 장군(1868∼1943)의 제79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열렸다. 홍 장군의 유해는 지난해까지 이곳에 묻혔다가 순국 78주년인 지난해 광복절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카자흐스탄 항일독립유공자후손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은 박 따지아나 항일독립유공자후손회 회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지의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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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에 임신 3개월 아내 남겨두고… 이태원 지나다 참변

    “스리랑카에 두고 온 아내가 임신 3개월이었어요.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늘 말했었는데….”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지하 쪽방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모하메드 카티르 씨(36)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사망한 고나갈라 무나우페르 씨(27)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무나우페르 씨는 이번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 26명 중 유일한 스리랑카인이다. 이날 무나우페르 씨가 살던 이 쪽방에는 친구 3명이 모였다. 이들은 “술 담배를 할 줄 모르고 별다른 취미도 없이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성실하게 살았던 친구”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무나우페르 씨는 4개월 전 스리랑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임신한 아내를 두고 “돈 많이 벌어 오겠다”며 최근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한다. 무나우페르 씨는 암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살던 가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밤 집 근처에 있던 해밀톤호텔 인근을 지나다 인파에 휩쓸린 뒤 빠져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 가운데 이란인(5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이란인 커뮤니티도 비통에 빠진 분위기다.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이란인들은 해밀톤호텔 맞은편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과 무슬림 거리를 방문하기 위해 평소에도 참사 현장을 빈번하게 오갔다고 한다. 이란인 부부인 알리, 아파그 씨는 소문난 잉꼬부부였다. 10여 년 전 입국해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며 삼성전자에 재직했던 부부는 주말마다 이란 음식을 먹기 위해 이태원 나들이를 즐겼다고 한다. 최근 박사과정 공부를 시작해 학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주변 이란인들을 살뜰하게 챙겼는데, 이날도 20대 여성 소마예 씨와 함께 이태원에 방문했다가 셋 모두 함께 사망했다고 한다. 입국한 지 한 달 남짓 된 소마예 씨를 챙겨 함께 핼러윈을 즐기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란인 사망자 5명 중 4명은 박사과정생이었고, 나머지 1명인 레이하네 씨(24·여)는 지난달 4일부터 국내 대학 한국어학당을 다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인 희생자 스티븐 블레시 씨(20)의 사연을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미 조지아주 케네소주립대에 재학 중인 그는 8월 한양대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에 왔다. 아버지 스티브 씨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억 번 칼에 찔린 기분”이라며 “아들을 잃은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인 희생자 2명의 부모는 31일 한국에 입국해 자녀가 안치된 병원을 찾았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고유찬 인턴기자 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업}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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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츠앱 이어 ‘인스타그램’도… 오후 10시경부터 접속 오류 발생

    전 세계 약 20억 명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31일(한국 시간) 오후 10시경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메타 채팅 애플리케이션 메신저 ‘와츠앱’이 약 2시간 동안 먹통이 된 상황이 발생한 지 5일 만에 메타가 운영하는 다른 SNS에서 문제가 발생했다.인터넷서비스 접속 장애 모니터링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31일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후 1시 경(한국 시간 오후 10시경)부터 인스타그램 접속 오류가 시작돼 약 한 시간 반 만에 7000여 건 접속 불량 사태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정이 차단되거나, 팔로우된 계정이 차단되면서 동시에 팔로워 수가 감소한 계정들이 발생한 것이다. 오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역시 별다른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인스타그램 접속 오류가 발생하자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용자들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오류 소식을 듣고 접속했는데 갑자기 계정 자체가 사라졌다“ ”인스타 오류 탓에 강제로 친구를 잃게 생겼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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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펠로시 자택 습격범, 망치에 손발 묶을 케이블도 소지…펠로시 노린 듯”

    미국 여야 정치권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82) 남편 폴 펠로시(82) 자택 피습 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선거운동자금 모금 만찬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열하다. 한 정당에서 계속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며 공화당을 우회 겨냥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습격 소식에) 소름이 끼치고 역겨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도 드러내지 않았다. 미 CNN방송은 폴 펠로시를 습격한 42세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가 망치뿐 아니라 손발을 묶는 용도의 케이블과 강력 접착 테이프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데파페가 케이블로 폴을 묶은 뒤 펠로시 의장이 집에 오기를 기다리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은 데파페가 살인 미수, 흉기 폭행, 노인 학대, 강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이번 습격이 펠로시 의장을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데파페가 극우 성향 음모론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달 초 데파페 블로그에 반유대주의, 백인 우월주의 성향글이 다수 게재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AP통신도 데파페 블로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이 다수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번 습격 사건은 공화당의 ‘펠로시 악마화’ 작업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WP에 따르면 공화당은 올 5월 이후 펠로시 의장을 공격하는 정치 광고에 약 3700만 달러(약 527억 원)를 사용했다. 지난해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미 의사당에 난입한 친(親)트럼프 성향 시위대는 “낸시, 어딨어”를 외치며 펠로시 의장실에 침입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인에 대한 위협 건수와 정도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부터 5년간 미 연방 의원 협박은 9625건이었다. 이는 그전 5년간 위협 건수의 약 10배다. 8일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1·6 의사당 난입 사태’와 유사한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 국토교통부 연방수사국(FBI) 등은 지난달 28일 “중간선거 이후 선거 부정 의혹이나 결과에 대한 불만이 대중에 대한 위협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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