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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45)과 배우 박서준(35)이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지난 7일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박서준은 “어릴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도 엄청 심했다. 너무 쑥스러워서 식당에서 주문도 못 했다”며 “그런 성격이 너무 싫었던 건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에 성시경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는 없지 않았나”고 물었고, 박서준은 “초등학교 땐 왕따도 좀 당했다.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조용한 부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많다. 나도 처음 얘기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옥이었다”며 “(가해자들이) ‘끝나고 남아’라고 하는데 난 누굴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도 싫었다. 근데 지나고 나니까 누굴 때린 거보다 다행인 거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왕따가) 얼마나 지옥 같은지 난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너무 순수하게 못됐다”고 덧붙였다.박서준은 “결국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며 “그때는 당연히 내가 ‘난 별거 아니니까’라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아이였는데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얘기도 조금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 연방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이 토론회에서 상대측 공화당 후보에게 보인 모습이 화제 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미국의 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에 따르면 김 의원과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는 오는 11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 오후 8시 첫 TV 토론을 진행했다.김 의원은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하원의원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 그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원 외교위 등에서 활동한 외교·안보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자인 공화당 바쇼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호텔 및 부동산 개발업 사업가 출신 인사다.훈훈한 장면은 토론회에서 바쇼 후보가 생활비 부담 문제에 관한 첫 질문에 답을 하려던 중 나왔다.바쇼 후보는 돌연 땀을 흘리면서 서 있기조차 힘든 듯 강연대를 붙잡았다. 그는 비틀거리며 앞으로 쓰러질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이때 김 의원은 지체 없이 바쇼 후보에게 달려가 강연대가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괜찮냐”고 물었다.진행자는 곧바로 토론을 중단시켰고, 바쇼 후보는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토론장 밖으로 나갔다. 그는 약 10분 후 토론장으로 복귀했다. 응급 의료진도 출동해 바쇼 후보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바쇼 후보는 토론장에 돌아와 “생활비 문제에 너무 집중하느라 오늘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여러분의 너그러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토론은 다시 시작됐고 두 후보는 세금, 낙태, 이민자 주요 이슈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바쇼 후보는 토론회 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건강을 염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루 종일 유세하느라 정신이 없어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토론회 후 바쇼 후보의 건강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뉴저지 주민들에게 제가 어떤 상원의원이 될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치지 않고 어떻게 노력할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관련영상이 X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준 예의 바른 정치인”, “앤디에게 정말 감명받았다”, “이런 게 민주주의다.”, “사소한 행동으로 상대편 진영 지지자들까지 사로잡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유럽프로골프투어의 한 대회에서 강아지가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물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6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상황은 전날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있었다.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이 뛰었던 베일은 그린 주변 둔덕에서 칩샷(공을 많이 띄우지 않고 낮게 굴려서 홀에 붙이는 샷)을 홀 3m에 안착시켰다.베일이 칩샷을 날리자 그린에 난입한 강아지 한 마리가 ‘공놀이’ 상황으로 인식해 공을 물어 주인에게 돌아갔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웃으며 “안돼!”, “돌아와”라고 소리질렀다.다행히 골프 규정상 원래 공이 떨어진 자리에 다른 공을 놓고 경기를 재개할 수 있어서 베일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베일은 이날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누리꾼들은 “주인이 베일의 승리를 원치 않아 일부러 시킨 것 아니냐”, “너무 귀엽다”, “주인이 엄청 당황한게 보인다”, “이런 이벤트 하나씩 있어야 골프가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목줄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펫티켓(펫+에티켓)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커누스티, 킹스 반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유명 운동선수와 프로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찰이 낙상사고를 당한 80대 여성을 순찰 과정에서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경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머내공원사거리 부근 인도를 걷던 A 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A 씨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고 인도에 걸터앉아 고통을 호소했다.이때 A 씨 앞으로 지나가던 순찰차 1대가 멈춰 섰다.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순찰5팀 소속 박정수 경위와 이윤성 순경이 주변을 순찰하다 발견한 것이다. 두 경찰관은 A 씨를 지구대로 데려가 상처를 소독하는 등 응급 처치 하고 소방에 구급차를 요청했다. 또 A 씨 가족에게 상황을 알렸다.덕분에 신속한 병원 치료를 받은 A 씨는 현재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송경호 분당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세심하게 주위를 살펴 요구조자를 조기 발견, 적극적으로 조치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A 씨 가족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음식점에서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건드리는 아이들을 말리지 않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부모들이 논란이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동물 학대하는 아이 악마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1년 전 생일 선물로 수족관 운영하시는 분으로부터 맞춤 수족관이랑 열대어들을 선물 받았다. 가게 현관 앞 벽 안에 들어가게 인테리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손님들이 수조랑 열대어 보시면서 ‘수조가 예쁘다’며 사진 찍어가실 때면 저도 덩달아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식당을 방문한 아이들이 “죽어라!”라고 말하며 주먹으로 수족관 유리 벽을 내려찍는 행동을 반복했다. 부모들은 이같은 아이들의 행동을 말리지 않은 채 핸드폰만 했다.이에 참다못한 A 씨가 아이 부모를 찾아가 “물고기도 생명이다. 아이들이 자꾸 내려치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받아서 죽는다. 이것도 동물 학대”라고 말했다.하지만 부모들은 불쾌하다는 듯 “저 물고기 구피 아니냐? 마리당 1000원짜리인데 아이가 한 번 쳤다고 다 죽는다고 오바를 하냐? 죽으면 제가 물어주겠다. 그리고 물고기인데 무슨 동물 학대냐?”고 되레 화를 낸다고.A 씨는 “싸움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빨간 글씨로 경고 문구 크게 써 붙였는데도 그런다”며 “개, 고양이 때리는 것도 학대지만 물고기 때리는 것도 학대다. 물고기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반려동물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얼마 안 하는 싸구려 물고기라고 아이가 내려치는 걸 놔두는 부모나 그걸 좋다고 씩 웃으며 아이들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소름 돋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물론 얌전히 보기만 하는 착한 아이들도 있지만, 신기하다고 일부러 물고기 스트레스받으라고 수십차례 주먹으로 내려치는 아이들 오면 혐오증 온다”며 “저건 부모 교육 문제인지 태생부터 새끼 악마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나중에 저런애들이 수갑 차고 티비에 나온다”, “가정교육 이상하게 하는 부모들도 같이 처벌해야 한다.”, “동물학대죄 범위를 넓혀야 정신을 차릴까”, “부모가 범죄자를 만들고 있으니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아파트 쉼터에서 공용 재떨이를 치웠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정글도로 위협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김택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 씨(6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7월 31일 오전 8시39분경 강원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 70대 B 씨에게 길이 50cm에 달하는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라면서도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피고인은 과거 상해치사 등 폭력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B 씨 앞에 있던 물건들을 정글도로 쳐서 떨어뜨리고 B 씨에게 다가가 욕설한 하기도 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 씨가 마음대로 치웠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북한군의 러시아 점령지역 출입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복구와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이후 북한의 탄약과 미사일을 구매하는 등 북한과 더욱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100만 발 이상의 방사포, 곡사포탄을 공급받았고, 북한제 탄도미사일인 KN-23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이같은 군수물자를 인수한 것은 북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시민들이 합심해 추격하고 검거한 모습이 공개됐다.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전 1시 43분경 의정부시 한 도로에서 남성 A 씨(20대)가 몰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며 위험 운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경찰은 음주 운전을 의심해 차량을 멈춰 세우라고 요구했지만, A 씨는 명령에 불응하고 속도를 내며 달아났다.경찰이 쫓아오자 A 씨는 갓길에 차를 버리고 인근 건물 안으로 숨어들었다. 경찰은 곧바로 A 씨와 동승자를 추격했으나 여러 건물 사이에 숨어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추격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A 씨가 들어간 건물 안으로 우르르 몰려가 숨은 A 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이후 A 씨는 자신을 따라오는 시민을 발견하고 줄행랑을 쳤지만,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결국 붙잡혔다. 함께 달아났던 동승자도 다른 시민에게 붙잡혔다.경찰에 인계된 A 씨의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시민 2명에게는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유튜버 쯔양(27, 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의 착취 폭로와 ‘사이버렉카’ 협박사건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쯔양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쯔양은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안녕하세요”라며 “3개월 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제가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말도 많이 들었다.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쯔양은 이날 휴식기간 동안 스스로 돌아보며 유튜브 방송에 돌아가도 되는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그는 “많이 쉬면서 3개월 동안 제 자신을 돌아보고 그런 시간도 많이 가졌다”며 “사실 ‘그 일이 언젠가 터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터지게 되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다시는 방송도 못 하고 그렇게 될 것만 같았었는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반응)해 주셔서 생각보다 잘 버텼다”고 했다.이어 “‘(유튜브 방송에) 돌아가도 되나?’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 과거도 많이 돌아봤는데, 되게 후회되는 부분들이 많고, ‘어떻게 견뎌왔지?’ 싶은 부분도 있고, ‘왜 그렇게 선택했을까’ 하면서 과거도 많이 돌아보고,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자기 합리화도 해보고 엄청 울어도 보고 많은 생각들을 했다”고 덧붙였다.쯔양은 “하지만 제가 이미 살아온 거에 대해서 바꿀 수가 없지 않나.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 않나. 후회되는 선택도 많고, 그럼에도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과거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쯔양은 자신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며 관련 근황도 전했다. 그는 “살은 빠졌다가 돌아왔다. 44㎏까지 빠졌었다. 그런 몸무게는 처음 봤는데, 지금은 47㎏ 정도로 돌아왔다. 건강하다. 요즘은 잘 먹고 있다. 입맛도 돌아왔다”며 “잘 해결됐는지 궁금하실 텐데 아직 해결 중이고, 경찰, 검찰분들이 감사하게도 잘 조사를 해주고 계셔서 해결 중에 있고, 앞으로 잘 해결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추후 복귀 라이브 방송 계획도 밝히면서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쯔양은 “1~2번 정도는 집에서 라이브 먹방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해외에서 촬영할 것 같다. 그 이후는로는 원래대로 이어가려고 한다”며 “해명 방송에서 거짓 없이 해명을 했음에도 루머들이 많이 돌고 있더라.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 이건 확실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에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쯔양은 “저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게 열심히 할 것“이라며 ”여러 (루머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해명은 안 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변호사님, 직원분들, 힘써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분들을 전적으로 믿을 것”이라며 “법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 친구였던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갈취를 당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A 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유흥업소에서도 일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라고 토로했다.이 과정에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 등은 지난달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호주에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어 전신화상을 입힌 남성은 33세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현재 중국으로 달아난 상태다.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은 “아기에게 화상을 입히고 달아났던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이 사건은 지난 8월 27일 호주 브리즈번 핸론 공원에서 벌어졌다. 한 가족이 9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던 중 모르는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 도주했다.가족들은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겨내려 했지만, 이미 화상으로 피부에 옷이 달라붙었다. 아기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 등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영구적인 장애 진단을 받았다.범인은 중국 항저우 출신의 33세 남성으로 호주에서 학생 비자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에 가족이나 범죄 기록은 없었고 이전에는 호주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남성은 수배령이 내려지자 같은달 31일 시드니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간만의 차로 용의자를 놓쳤다.폴 달튼 형사는 “30명의 형사를 동원했지만 용의자를 12시간 차이로 놓친 것에 대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낙심하기도 했지만 다시 용의자를 꼭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앤드류 매싱엄 경찰 부국장 대행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국제 수배 중”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리운전 기사 몸에서 냄새 난다는 이유로 차주가 대리비 지불을 거부했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3일 ‘벤츠남 대리 불러놓고 대리기사 냄새난다고 돈 안 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지나가다 상황을 목격했다는 A 씨는 “어젯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주가 대리운전 기사가 냄새난다고 대리비를 못 준다고 했다”며 “대리운전 기사는 냄새난다고 하니까 자기 옷 냄새를 맡더라. 이 장면이 너무 짠하다”고 전했다.A 씨는 “차주는 대리운전 기사 업체에 전화해 ‘노숙자 비슷한 사람들도 기사 하냐’고 따지는데, 너무 화가 났다”며 “대리운전 기사님은 업체에 전화하면 배차가 안 되는지 (벤츠 차주에게) 계속 사과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벤츠 차주로 보이는 남성이 대리운전 기사에게 “기본이 안 돼 있다. 집에 오긴 왔는데 목숨 걸고 왔다. 내 차에 (대리운전 기사의) 냄새가 다 배었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있었다. 차주는 중간중간에 대리기사에게 욕설도 내뱉었다.차주는 “내가 20~30분 오는데 2만 5000원 주고 와야 하냐. (냄새나는 거) 인정하냐”고 따지듯 물었다. 그는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해 대리기사를 모욕하며 항의하기도 했다.연신 자신의 옷 냄새를 맡아보던 대리운전 기사는 결국 “죄송하다. (냄새나는 거) 인정한다. (업체에) 결제하지 말라고 하겠다”고 사과했다.A 씨는 “차주는 결국 (대리운전 기사가) 냄새나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해 돈도 안 줬다”며 “이를 지켜보던 분이 계좌로 대리비를 그 분께 챙겨줬다. 해당 차주가 꼭 대리운전 기사분께 대리비를 주고, 제대로 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냄새가 났으면 처음부터 다른기사를 불렀어야지, 집에 다와서 저러는 건 뭐냐” “그정도로 심하면 차에 타자마자 느낄수있었을 텐데 그걸 참고 집까지왔다고?” “주차까지 다하고 냄새 이야기하는 것은 일부러 대리비 주기 싫어 하는 행동같다” “벤츠 사고 술마실 돈은 있어도 대리비 낼돈은 없나보다”라고 지적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었다가 거대한 비단뱀에게 공격 당했다.3일(현지시간) 차이나닷컴,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비단뱀에게 몸을 감긴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인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비단뱀은 술에 취해 아스팔트 위에 맨발로 누워있는 남성의 몸을 칭칭 감으며 서서히 옥죄어갔다.한 행인이 이 광경을 목격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공안(경찰)과 소방 등 인력 120명이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구출했다.구조대가 남성의 몸에서 뗀 비단뱀은 길이 2m, 무게 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뱀에게 공격당한 이유를 묻자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귀가했다.경찰은 비단뱀이 자연에서 온 것인지, 누군가 집에서 사육하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구조대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공교롭게도 강 바로 옆이었다”며 “강 주변엔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비단뱀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뱀을 발견하면 건들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만취한 사람에게 폭행당하고 차량까지 빼앗긴 차주가 재판까지 받고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건당시 차주는 음주 운전 중인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6)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A 씨에게 차를 빼앗긴 차주 B 씨에게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전 1시경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앞 도로에 정차하고 있던 B 씨의 포르쉐 승용차를 탈취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범행 내용 및 피해자 수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 피고인은 이전에도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B 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라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A 씨가 만취 상태에서 피해 차량을 택시로 오인하고 탑승한 뒤 택시가 승차 거부를 한다고 봐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당시 피해자가 반항이 억압되거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검찰이 적용한 강도 혐의가 아닌 폭행 및 절도 혐의로 징역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사건 당시 A 씨는 정차하고 있던 B 씨의 차량 조수석에 올라타 큰 소리를 지르며 B 씨의 뺨을 때렸다. 이후 놀란 B 씨가 차에서 내리자, A 씨는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차를 운전해 출발했다. 이후 A 씨는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 총운전 거리는 약 1.9km로 드러났다. A 씨는 강도 및 도주치상, 음주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됐다.하지만 경찰은 차를 빼앗긴 B 씨도 당시 음주 운전 중이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B 씨는 같은 날 혈중알코올농도 0.181%의 상태로 서울 서초구 도로를 약 93m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B 씨에 대해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고, 과거 동종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음주 운전 거리가 비교적 짧은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시내버스에서 3세 아이의 팔이 자신의 몸에 닿았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아이가 산만했고 자신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과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부산 버스 아동 폭행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두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공휴일인 지난 1일 아이를 데려갔고, 다음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시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당시 A 씨의 시모는 부산 77번 버스에 탑승했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모는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이 앉아 있었다.A 씨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는데,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아이는 양쪽 코에서 코피를 흘렸고 시모는 필사적으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다. 하지만 여성은 막고 있던 시모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깨물었다.다행히 주변 승객들이 여성의 폭행을 저지하며 경찰에 신고했다.아이는 병원에서 외이도 울혈 증세와 양측 코안에서 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 폭행을 하리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했겠냐“며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갑자기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다니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난다”고 말했다.A 씨는 가해자 태도 때문에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가해 여성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차 타면서 약간 건드렸다고 아이를 폭행하고 보호자 팔을 물어뜯는 게 사람인가?”, “건장한 남성이 건드렸어도 폭행을 했을까”,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라 정신병이다”, “아이가 산만했으면 자기가 자리를 옮겨야 하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학병원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군의관 A 씨는 최근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성명불상자들을 고소했다.A 씨는 동료 군의관으로 의심되는 성명불상자들이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자신의 이름, SNS프로필 사진 등을 적고 ‘파견 연장을 신청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파견 연장을 신청한 적이 없었고 지난 4~5월, 7~7월 각각 2차례 명령에 따라 한 대학병원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고 한다.이외에도 성명불상자들은 A 씨가 폭행 전과가 있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법률대리인인 전경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오율)는 “A 씨의 하급자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있어 상관협박 혐의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전공의·의사 집단행동 이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의 실명과 신상정보가 공유된 바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를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재배포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미 1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아카이브 접속 링크를 게시한 3명은 스토킹처벌법 우반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0일에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의혹을 받는 전공의 정모 씨가 구속됐다. 지난 2월 의정 갈등이 불거진 후 전공의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일반 인터넷으로는 접속 못 하는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판매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한대균)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37)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약 1억 600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A 씨와 마약류를 운반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드랍퍼’ 4명 중 2명에게는 징역 5년을, 나머지 2명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이들은 2022년 7월~2024년 4월 총 130회에 걸쳐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이들이 판매한 마약류는 대마 2250g, 엑스터시(MDMA) 11정, 코카인 5g 등으로 시가 약 1억 6200만 원어치다. 또 이들은 대마와 코카인 등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로 인한 사회적인 폐해, 그리고 피고인들의 범행 내용을 고려해 보면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다만 이들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법정에서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은 양형에 유리하게 고려했다.이들은 A 씨가 국내에 들여온 마약류를 다크웹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면 ‘드랍퍼’들이 마약류를 약속된 장소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A 씨는 2023년 10월~2024년 5월 총 3회에 걸쳐 마약류인 대마 1793g, 액상대마 카트리지 78개, 코카인 43g, MDMA 47정, 사일로신 초콜렛 2100g 등을 국내에 도매가 1억 2370만 원(소매가 3억 441만 원)으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들이 마약을 팔았던 쇼핑몰은 다크웹 내에 있는 국내 마약 판매 전문 사이트로, 이곳에는 A 씨를 비롯해 총 13개 판매그룹이 입점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사이트는 일반 온라인 오픈마켓처럼 운영됐고 가입 회원 수는 3962명에 달했다. A 씨와 같은 판매상들은 사이트에 등록비 150만 원을 내고 이 사이트에 마약류 판매 광고를 게시한 뒤, 사이트에서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가 이뤄지면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공급했다.검찰은 지난 10월 해당 사이트 수사에 착수했고 13개 판매그룹 중 6개를 적발했다. 적발된 마약 판매상과 공급책, 운반책 등 16명(구속 12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이며 나머지 7개 판매그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구속)은 반사회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대성을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들이 너무 많다”며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이 교수는 박대성이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셔서 범행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범행 후 목격자가 나타난 반대 방향으로, 즉 합리적으로 도주하는 건 인사불성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어 “누군가에게 해코지해야겠다는 무차별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다치면 본인도 놀라서 도주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 그런데 이 사건은 여러 번 공격하는 과정이 있었다. 기억이 안 나고, 인사불성이 된 사람의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박대성의 과거 폭력 전과와 문신을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문신을 목에, 그것도 정면에 하지는 않는다”며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이 교수는 박대성이 이전에도 폭력적인 캐릭터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범행 직후 박대성이 웃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이 교수는 “굉장히 끔찍하다”고 했다.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을 표현한 웃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 교수는 범행 후 박대성이 맨발로 돌아다닌 것과 관련해서도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필요한 건 다 버린 것”이라며 “신발도 버리고, 흉기도 버리고, 혈혈단신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는 박대성의 성격이 ‘나쁜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제지’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박대성이 상대가 여학생이 아니었어도 범죄를 저질렀을 개연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슬리퍼를 끌면서 흉기를 지니고 나왔다”며 “이건 일반적이지 않다. 살인 예고를 한 사람도 보통 가방이나 옷에 흉기를 숨긴다”고 했다.그러면서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는 행위를 아주 분명하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무차별 살인의 양형 기준을 특별히 설정해 놓지 않았기에 사형이나 무기징역형 선고가 내려지기는 힘들다”며 살인 범죄 양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모르는 선량한 사람의 목숨을 잃게 만들면 절대 이 사회가 다시는 받아주지 않는다는 확신을 온 국민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4분경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 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대성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를 30일간 유지하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 여자 친구로 알려진 세계적 톱모델 이리냐 샤크가 한국 라면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리나 샤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est 48 h in Seoul .. I ♥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그는 최근 한국을 찾아 한 편의점에서 오뚜기 ‘열라면’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해당 게시글엔 오뚜기 오너일가 3세인 함연지 씨가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이리나 샤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호날두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호날두와 헤어진 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레들리 쿠퍼와도 교제했다.이리나 샤크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고나 화보 촬영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실내 흡연을 이해해달라는 메모가 논란이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한 아파트 주민이 받았다는 ‘실내 흡연 양해 요청’ 메모 사진이 올라왔다.97세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는 메모 작성자는 “아버님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외출을 못 하시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흡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이어 “이웃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내 부모님이라면 어떨까 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썼다.대다수 누리꾼들은 “다른 집에 민폐 주면서 담배를 굳이 피워야 하나?”, “휠체어 태워 모시고 나가서 흡연하시게 하면 된다”, “이럴꺼면 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가”,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야지 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 주길 바라나”, “아이가 있는 집은 생각도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은 “97세 노인을 잡아갈 거냐? 나라도 저 상황이면 자식인 내가 욕먹고 말지 어떻게 못 할 듯싶다”, “못 피게 하다 돌아가시면 한으로 남을 것”, “살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좀 봐주자” 등 메모를 작성한 누리꾼을 지지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두 번 접어 보관할 수 있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내구성 논란이 일고 있다.2일 X(트위터),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는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XT’ 스마트폰이 파손된 영상이 공유됐다.영상 속 메이트 XT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에 굵은 검은 줄이 나 있고 화면이 깨져있다. 메이트 XT는 삼성의 폴더블폰 시리즈를 잡겠다는 목표로 화웨이가 지난 9월 출시한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이다. 이 기기는 펼쳤을 경우 화면의 크기가 10.2인치로 최근 삼성이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폴드6 슬림(8인치)보다 더 크다고 평가받았다.화웨이는 지난달 20일부터 메이트 XT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고려하면 메이트 XT는 2주일도 되지 않아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X’는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밖으로 접는 구조의 아웃폴딩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노출돼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 기기 설명서에 ‘영하 5도 및 그 이하 온도에서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 것’이라고 해 내구성 논란은 커지고 있다.화웨이의 찰리 위 전무이사는 메이트XT 출시 당시 “스크린과 힌지 분야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데 5년이 걸렸다”며 화웨이가 개발한 톈궁 힌지 시스템이 메이트 XT에 장착됐다고 홍보한 바 있다.메이트 XT의 1TB 버전 가격은 2만 3999위안(한화 453만 원)이고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도 1만 9999위안(약 377만 원)이다.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현재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개발하면서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와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인 메이트XT를 출시했지만 지속적인 파손 문제가 제기될 경우 신뢰성에 큰 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