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8

추천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4-19~2026-05-19
경제일반31%
기업25%
산업20%
유통20%
인사일반2%
금융2%
  • 메타, 구글 의존 벗으려 자체 검색엔진 개발

    메타가 인공지능(AI) 챗봇에 탑재할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메타 AI’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 AI는 와츠앱·페이스북 메신저·인스타그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다. 메타가 개발 중인 검색 엔진은 메타 AI 이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생성한 검색 결과를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메타는 최소 8개월 넘게 웹 크롤링(자동으로 웹사이트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하는 작업)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검색 엔진 개발은 생성 AI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경쟁사 검색 엔진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 AI 챗봇은 구글과 MS ‘빙’을 기반으로 뉴스, 스포츠, 증권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MS와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메타뿐만 아니라 오픈 AI와 퍼플렉시티 등이 앞다퉈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며 검색 시장 전통 강자였던 구글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전 세계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90.01%였다. 지난해 2월 93.7%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반려동물 시장 21조 전망… 펫전용기-펫케어 띄우는 ICT기업들

    26일 오전 11시 김포공항 국내선 대기장에는 옷과 액세서리로 꽃단장한 55마리의 반려견이 모여 있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국내 유일 반려견 전용 ‘포동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었다. 탑승이 시작되자 보호자도 반려견도 각각의 자리를 찾았다. 반려견에게는 각 좌석에 부착할 수 있는 전용 안전시트(케이지)가 제공된다. 규정상 이착륙 시에는 케이지 덮개를 열 수 없다 보니 답답함과 낯선 환경으로 인한 두려움에 몇몇 강아지들은 짖기도 하고 낑낑거리기도 했다. 평소 같으면 큰 소리에 시선이 집중됐겠지만 반려견 전용기답게 탑승객 누구 하나 짖는 강아지 쪽을 쳐다보거나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이 비행기는 LG유플러스가 제주항공과 함께 4월 첫선을 보인 포동 전용기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최근 반려견을 단순 동물이 아닌 사람처럼, 가족처럼 여기면서 키우는 ‘펫휴머니제이션(펫+인간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내놓은 상품이다. 격월로 운항하는 포동 전용기는 4월, 6월, 8월, 10월 네 차례 모든 티켓이 며칠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지만 소중한 반려견을 화물처럼 케이지에 넣어 좌석 아래에 두거나 수하물로 부치는 것이 꺼려지는 이용자들이 반려견과 옆 좌석에 동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유류세 및 공항이용료 미포함 보호자 2인 반려견 1마리(3좌석)에 왕복 75만 원, 보호자 1인 1마리(2좌석)에 50만 원이다. 실제 고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기장이 ‘포토타임’이라는 안내를 하자 보호자들은 반려견과 상공에서 셀카를 함께 찍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탑승한 수의사는 멀미를 하는 강아지는 없는지 기내를 돌아보며 반려견들의 상태를 체크했다. 3년생 비숑을 키우는 권유란 씨(36)는 “강원 양양 등 자동차로 다니는 여행은 했지만 반려견이 멀미를 하는 데다 갇혀 있는 걸 싫어해 비행기 여행은 엄두도 못 냈다”며 “짖어도 눈치 주는 사람도 없고 옆 좌석에서 케이지 뚜껑을 열어 얼굴도 볼 수 있어서 첫 비행기 여행을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 LG유플러스 펫비즈니스스쿼드 책임은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아 숙박과 식당까지 연계한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펫휴머니제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LG유플러스뿐 아니라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이 같은 수요를 노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약 8조5000억 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1조 원)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종합 건강케어 서비스 ‘티티케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눈이나 피부, 이빨,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고, 수의사와 실시간으로 비대면 상담 및 진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질병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키트’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건강케어 기업 그라스메디는 마크로젠과 함께 자사 브랜드 ‘자유펫’에서 녹내장, 갑상샘저하증, 치아 저광화 등 21종의 기본적인 유전질환은 물론이고 슬개골 탈구, 관절염, 당뇨, 비만, 분리불안 등 9종의 복합 질환까지 검사가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 스타트업 펫펄스랩이 개발한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디바이스 ‘펫펄스’는 반려견의 짖는 소리를 바탕으로 반려견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주고 활동량을 기록해 준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애플, 혈당관리 앱 비밀리에 시험… 헬스케어 기능에 통합될 가능성

    애플이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비밀리에 시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기기 내에 건강관리 앱을 갖고 있는 애플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전 단계인 당뇨 전증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비롯해 혈당관리 기능을 비밀리에 테스트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앱은 기록된 개인의 혈당을 토대로 음식물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혈당을 낮출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애플은 당장 이 앱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른 건강 기능 개발을 위해 이 앱 테스트는 일시 중단했다. 다만 이 앱이 애플이 10년 넘게 개발해 오고 있는 채혈 없는 비침습적 혈당 추적기 등 첨단 건강 제품에 향후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7.7조원 펀딩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최근 진행한 시리즈 C(투자유치) 펀딩에서 56억 달러(약 7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주도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 타이거 글로벌, 피델리티 등 초기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으로 웨이모의 총 유치 자금은 110억 달러(약 15조2000억 원)를 넘어섰다. 웨이모는 앞선 두 번의 투자 유치를 통해 각각 32억 달러(약 4조4000억 원)와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를 모금한 바 있다.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와 드미트리 돌고프는 이번 투자금을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더 넓은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과 규모를 확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유일한 로보택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매주 10만 건 이상 운행 중이다.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뉴욕주 북부, 미시간주 등에서도 시범 운행을 통해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내년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에서 로보택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간지능’ 선점 나선 네이버, 5년새 특허 5.5배로

    네이버가 미래 신기술로 떠오르는 ‘공간지능’ 분야에서 누적 특허 건수를 5년 새 5.5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공간지능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두뇌로 이해하듯 컴퓨터가 비전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현실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술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2017년 분사 이후 디지털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자율주행 등 공간지능 분야에서 9월 말 기준 52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2019년까지 누적 특허 출원 건수 80개와 비교해 5.5배로 증가했다. 네이버가 올해 출원한 특허 130개 중 100개가 공간지능 분야 관련 특허일 정도로 비중(77%)도 높아졌다. 2017년 네이버랩스 전체 특허 60개 중 16개가 공간지능 분야(27%)였다. 해외에서도 네이버의 공간지능 분야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학회 ECCV 2024에 참가해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CVPR에서도 VL(시각정보 기반 측위) 요소 기술로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업무 지시받은 AI, 사람처럼 PC 활용해 작업 수행”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사람처럼 스스로 컴퓨터(PC)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22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6월 발표한 AI 모델 ‘클로드 3.5 소넷’ 업그레이드 기능인 AI ‘컴퓨터 유스(computer use)’를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지시를 내리면 AI 프로그램이 컴퓨터 화면에서 커서를 움직이거나 특정 위치를 클릭하고, 가상 키보드를 통해 글자를 입력하고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등 연달아 작업을 수행한다. 앤스로픽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요청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볼 수 있는 하이킹에 친구를 데려갈 수 있는 경로를 파악했다. 구글에서 스스로 하이킹 코스를 검색해 경로를 파악한 뒤 일출 시간을 확인해 세부 정보가 담긴 캘린더 초대장을 친구에게 보내는 작업을 사람 개입 없이 수행했다. 초대장에는 날씨를 고려해서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까지 담겼다. 앤스로픽은 내년 초쯤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컴퓨터 유스는 AI가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첫 AI 모델”이라며 “수십 개 또는 수백 개의 단계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WSJ-뉴욕포스트 “검색AI 업체, 콘텐츠 무단 활용” 소송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자사 콘텐츠를 무단 활용하는 무임승차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WSJ와 뉴욕포스트를 발행하고 있는 다우존스는 이날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다우존스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거대 언론·출판 기업 뉴스코프의 자회사다. WSJ와 뉴욕포스트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서비스가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는 자사의 기사와 사설, 기고문 등을 불법적으로 복제·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퍼플렉시티의 사업 모델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수익을 낼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심지어 퍼플렉시티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WSJ와 뉴욕포스트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퍼플렉시티가 저작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건당 최대 15만 달러(약 2억 원)를 배상하고 무단 수집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소장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퍼플렉시티 측에 오픈AI가 맺은 콘텐츠 사용 계약과 유사한 파트너십을 맺자고 요청했으나 퍼플렉시티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이버웹툰,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에 10억 손배소

    네이버웹툰이 웹툰과 웹소설 등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 운영자를 상대로 총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불법 유통 사이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불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은 수원지방법원에 ‘몽키○○’, ‘쉼터○○’, ‘○○블루’ 등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를 개발·운영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A 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돼 2024년 5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A 씨에게 5억 원을 청구했다. ‘쉼터○○’과 ‘○○블루’는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검거됐다. 네이버웹툰은 이들이 동일인으로 추정된다며 공동으로 5억 원을 청구했다. 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설명했다. 향후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되는 대로 청구 금액도 늘릴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이버웹툰, 불법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10억 손해배상 소송

    네이버웹툰이 웹툰과 웹소설 등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 운영자를 상대로 총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불법 유통 사이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불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은 수원지방법원에 ‘몽키○○’, ‘쉼터○○’, ‘○○블루’ 등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를 개발·운영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 1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ㅇㅇ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돼 2024년 5월 형사 판결이 최종 선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피고1에게 5억 원을 청구했다. 피고2와 피고3은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의해 검거됐다. 네이버웹툰은 피고2와 피고3이 동일인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에게 공동으로 5억 원을 청구했다.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설명했다. 향후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 되는대로 청구 금액도 늘릴 계획이다.‘K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불법 유통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웹툰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현지의 심각한 불법 유통 상황이 주요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의 불법 유통 플랫폼만 약 1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에서 웹툰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대응팀까지 만들어 현지 불법 유통 단속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2018년 진출한 이후 6년 만이다.수익성이 낮은 대만 지역도 내년 안에 현지 웹툰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번 철수 결정은 5월 유럽 법인 ‘픽코마 유럽’ 해산 결정 이후 2번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익성이 낮은 지역을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과 일본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2
    • 좋아요
    • 코멘트
  • “AI비서 선점” 빅테크 열전… MS ‘자율비서’ 더 진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MS AI 투어 in 런던’ 행사를 열고 비즈니스 분야에서 자사의 AI 비서 기능을 확대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MS AI 투어는 MS가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AI 기술 및 서비스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런던 행사는 다른 행사와 달리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다음 달부터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자율 에이전트 기능은 5월 개발자대회 ‘빌드’에서 처음 소개했다.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결정까지 기업 특성에 맞는 각종 업무를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MS의 설명이다. 말 그대로 에이전트가 또 하나의 팀원 역할을 하는 셈이다. MS는 맥킨지앤드컴퍼니를 자율 비서 기능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맥킨지에 고객이 계약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내면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가 계약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추출하고 계약을 처리할 관련 정보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별도 지시 없이도 고객 세부 정보와 과제를 정리한 이메일까지 담당 팀에 자동으로 보낸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단 몇 초 내에 비서가 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MS는 AI 기반 기업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다이내믹 365’에도 영업과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는 10개의 새로운 AI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비서 서비스는 지금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며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은 기능에 따라 얼마든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천문학적 투자만큼 수익을 내야 하는 빅테크들은 이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AI 비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세계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AI 비서로 업무 자동화 효율을 대폭 높인 서비스 ‘에이전트포스’를 이달 공개하며 M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드림포스 2024’에 참석해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한 한 기업은 판매 업무 40%를 자동으로 해결했다”며 “운전자 없이 운행이 되는 놀라움을 경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픈AI는 ‘챗GPT’의 음성 인식 기능을 고도화해 음성 AI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외에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의 ‘어드밴스트 보이스 모델(음성 모드)’을 출시했다. 오픈 AI를 맹추격 중인 구글은 음성 AI 비서 서비스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앞세워 범용성이 넓은 구글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추격에 나서고 있다. 에이닷은 통화 녹음과 요약뿐만 아니라 주요 일정을 정리해주는 등 실제 개인 비서 같은 역할을 한다. 리멤버는 채용하려는 직무 내용을 넣으면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채용 비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빅테크 격전지 된 ‘AI 영상 생성’… “챗봇 이상의 파급력”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분야가 새로운 생성형 AI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가 올해 영상 생성 AI 서비스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구글과 메타, 어도비 등이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AI 영상 생성 분야 시장 규모는 2023년 5억5000만 달러(약 7532억2500만 원)에서 2033년 29억8000만 달러(약 4조811억1000만 원)로 연평균 18.3%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는 최근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는 ‘어도비 맥스 2024’ 행사를 열고 동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 프로’에 새롭게 적용된 ‘생성형 확장’ 기능을 오픈베타 서비스로 처음 공개했다. 생성형 확장 기능은 영상 간 끊어진 부분이나 부족한 분량을 AI가 영상 맥락을 파악해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이다. 화면 전환을 도와주는 컷이나 영상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재촬영을 해야 하는 어려움 등 영상 업계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실용적 기술에 초첨을 맞췄다는 것이 어도비의 설명이다. 2월 오픈AI가 영상 생성 AI ‘소라’를 처음 공개하면서 충격을 준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챗GPT와 같은 챗봇 서비스 이상의 파급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메타도 최근 ‘무비젠’을 공개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무비젠은 프롬프트를 입력해 최대 16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모델이다. 자연어를 활용해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인물사진을 업로드해 해당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메타는 AI 기술연구소 ‘페어(FAIR)’를 통해 관련 기술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SAM’은 AI가 영상 속 인물이나 사물을 클릭 한 번만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낼 수 있는 모델이다. 구글도 1분 이상의 고화질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비오’를 공개하고 이를 올해 안에 유튜브 쇼츠 배경 제작 도구인 ‘드림스크린’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중국 영상 플랫폼 콰이서우의 ‘클링’, 미국 스타트업 피카랩스 ‘피카’ 등 각 기업에서 다양한 영상 생성 AI를 선보이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U+ 사장 “AI 컴퍼니 전환, 품질이 기본”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이 사원들에게 ‘AX(AI 전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전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들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유플러스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황 사장은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은 결국 품질”이라며 “아무리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말했다. 황 사장의 메시지는 최근 많은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 경쟁에만 치중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고객 가치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출시를 앞둔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대한 품질 강화도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익시오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의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와 대학교 등에 체험존을 만들어 일부 기능을 선보였다. 황 사장은 “체험존을 통해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 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며 “고객 페인포인트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2021년부터 분기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T, 멤버십 혜택 늘린다

    KT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푸드, 테마파크, 쇼핑, 영화 등을 중심으로 10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KT는 매달 15일부터 같은 달 말까지 적용되는 추가 제휴 혜택인 ‘달달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달달혜택에서는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 도넛, 롯데시네마, 롯데렌터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원하는 롯데 브랜드 혜택을 모두 중복해 이용할 수 있는 ‘롯데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달달혜택 중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를 통해 CU 모바일상품권, 도미노피자, 던킨, 뚜레쥬르, 쉐이크쉑, 이니스프리 등에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T는 그리팅, 아모레몰, 삼다수, 프레시코드, 뽀로로파크, 이월드, 원스토어, KT알파 쇼핑 등 쇼핑 및 테마파크 중심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스타벅스 텀블러, 메가박스 ‘인사이드 아웃’ 감정 무드등 등에 대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내 ICT업계도 ‘AI發 구조조정’ 바람 “새 먹거리에 집중”

    글로벌 빅테크에서 불던 인공지능(AI)발 구조조정 바람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까지 불어닥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인 AI 사업 키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력이 아닌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력 감원 등 비용 절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KT는 조직 개편과 동시에 대규모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트워크 운용과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신설 법인 2곳의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신설될 법인은 ‘KT오에스피’와 ‘KT피앤엠’ 등 두 곳으로 KT가 지분을 100% 가진 자회사다. 이와 동시에 신설 자회사에 인력을 재배치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도 밝혔다. 인력 재배치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직원 수만 5700여 명에 달한다. KT 전체 직원은 6월 말 기준 1만8617명이다.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로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인 셈이다. 5700명 중 본사의 네트워크 관련 인력 3800여 명은 새로 설립한 두 자회사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800명이 담당해 온 상권영업·법인가치영업, 현장지원 업무는 비효율 사업으로 판단해 폐지하기로 했다. 나머지 인력은 기존 그룹사로 재배치된다. 직무 전환이나 회사 전출을 희망하지 않는 인력을 대상으로 특별희망퇴직을 진행한다. KT 측은 “AI와 결합한 통신회사인 AICT 회사 전환을 위한 인력 구조 혁신 차원”이라며 “합리적인 수준의 처우, 보상, 고용 연장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조4000억 원의 공동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AI에 수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AI 사업 자체가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탄’ 마련을 위해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반발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KT노조 중앙본부는 전날부터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이날부터는 전국 8개 지방본부가 동시에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16일에는 KT 노동조합 간부진 300여 명이 KT 광화문 사옥에 모여 단체행동에 들어간다. 제2 노조인 KT새노조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비용 절감을 위한 인프라 전문 직군 분사는 좋은 일자리를 값싼 일자리로 대체한다는 것”이라며 “통신망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SK텔레콤이 최근 특별퇴직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도 AI 투자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정년을 앞둔 직원 대상 퇴직 프로그램인 ‘넥스트 커리어’의 격려금 규모를 기존 500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으로 6배나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핵심 사업과 관계없는 계열사를 정리하는 분위기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를 매각하는 등 계열사 정리에 나섰다. 앞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지난해부터 AI 투자를 위한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 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1만5000여 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인력 조정에 나선 상태다. 메타도 6월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메타버스 핵심 부서인 ‘리얼리티랩스’를 해체하고 AI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한영도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과 변화는 불가피한 만큼 그 일환으로 경영 효율화를 진행하는 것”이라면서도 “기업으로서 공적 역할과 효율성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4-10-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T, T전화에 인공지능 더해 ‘에이닷 전화’로

    SK텔레콤이 통화 플랫폼 ‘T전화’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전화가 오면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해 주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준다. ‘통화 녹음’ 기능과 더불어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 콜’ 기능도 추가됐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다.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까지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도 갖췄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네이버, 뉴스 이용자 정치성향 분류 의혹에 “사실 아냐” 반박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용자 정치 성향을 분류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정치 성향 등 특정그룹화를 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정보 활용도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반박했다.14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MBC노동조합(제 3노조)는 ‘20년 전 받은 개인정보 이용 동의가 AI 이용 동의인가?’라는 공식 질의서를 통해 네이버가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들에게 별도로 동의를 받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0여년 전 회원 가입 때 필수 사항이던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최신 AI 활용 뉴스 추천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동시에 노조는 네이버가 뉴스 소비 이력을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성향을 분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네이버가 AI 기반 기사 추천 서비스인 ‘AiRS 알고리즘’에 관해 설명한 안내문에는 ‘뉴스 추천에 활용된 모델이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그룹으로 묶어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보수·진보성향 매체 이용자별이나 ‘윤석열’, ‘이재명’ 등 특정 키워드 포함 기사의 집중 이용자별로 그룹을 묶었다가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이용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사회적 낙인이 찍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네이버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추천에 사용된 모델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용자와) 동일한 기사를 본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기록을 참고하는 모델”이라며 “해당 사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 기사 후보군을 추천하는 것으로 사용자를 특정 그룹에 매칭하거나 분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서비스 이용 기록을 이용자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등을 동의받고 있다”며 “개인정보 수집 과정에서 서비스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반영할 때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처리 사항을 명시하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당시 인공지능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4
    • 좋아요
    • 코멘트
  • “AI가 노벨상 휩쓴 건 영향력 커졌다는 것…모두가 AI 혜택 누려야”

    “인공지능(AI) 연구자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각 분야에서 AI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마노하르 팔루리 생성형 AI 부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사무실에서 AI 관련 인물이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축하하고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노벨상 수상자들이 AI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기에 거대언어모델(LLM)은 소수가 독점하는 폐쇄된 형태가 아니라 누구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팔루리 부사장은 미국 본사에서 생성형 AI 개발을 총괄하는 인물로 메타의 AI 모델인 라마의 성과와 오픈소스 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당장 작년 라마2를 오픈소스화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했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는 유용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당시 과감하게 오픈소스 정책을 밀고 나갔기 때문에 기술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 있는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팔루리 부사장은 라마를 LLM계의 ‘리눅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리눅스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OS)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는 “리눅스가 안전하고 훌륭한 시스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수 개발자들에게 종속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개발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라마도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하기에 훨씬 더 안전하고 뛰어난 시스템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메타는 지난해 1월 AI 모델 ‘라마1’을 시작으로 최근 ‘라마 3.2’까지 수 차례에 걸쳐 모델을 업데이트했고, 모두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메타에 따르면 라마는 현재까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파생된 AI 모델이 6만5000개에 달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의 수익 창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우선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근본 기술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어낸다면 수익창출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라 믿으며, 그 방향이 메타의 핵심 DNA와도 일치한다”고 말했다.라마를 기반으로 한 AI 비서(에이전트) 서비스 ‘메타 AI’의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어떤 서비스를 새로운 국가에 배포할 때는 서비스의 언어 호환성, 지역화(로컬라이징), 안정성을 지역 환경에 적합하도록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이 시일이 걸리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도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고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팔루리 부사장은 “(AI 학습에 필요한)텍스트 데이터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영상이나 이미지 등 시각 데이터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영상 데이터 문제점은 추출, 처리가 어렵다는 것인데 향후 미래에는 멀티모달 데이터 학습에 관한 연구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이날 행사에서 메타는 2주 전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무비GEN’ 등 메타의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한 AI 기초 연구소 ‘페어(FAIR)’의 성과도 공개됐다. 올해 11년째가 된 연구소는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모델, 데이터 세트 등을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배경을 바꿀 수 있는 백드랍이나 커스텀 스티커를 릴스나 스토리에 붙일 수 있는 기술의 원천기술인 ‘샘2’와 텍스트 또는 음성에 관계 없이 100개 가량의 언어에 대한 번역이 가능한 ‘심리스M4T’ 기술도 소개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1
    • 좋아요
    • 코멘트
  • “AI연구 노벨상 수상은 큰성과, 각분야에 영향”

    “인공지능(AI) 연구자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각 분야에서 AI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마노하르 팔루리 생성형 AI 부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 사무실에서 AI 연구자가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축하하고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AI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기에 거대언어모델(LLM)은 소수가 독점하는 폐쇄된 형태가 아니라 누구나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루리 부사장은 미국 본사에서 생성형 AI 개발을 총괄하는 인물로 메타의 AI 모델인 라마의 성과와 오픈소스 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당장 작년 라마2를 오픈소스화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했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는 유용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당시 과감하게 오픈소스 정책을 밀고 나갔기 때문에 기술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 있는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팔루리 부사장은 라마를 LLM계의 ‘리눅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리눅스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OS)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는 “리눅스가 안전하고 훌륭한 시스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수 개발자들에게 종속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개발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타에 따르면 라마는 현재까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파생된 AI 모델이 6만5000개에 달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노벨상 휩쓰는 AI, 물리학상 이어 화학상

    인공지능(AI)이 노벨상을 휩쓸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의 주인공도 AI였다. 기초과학에서도 AI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관련된 인물이 3명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점도 이변으로 꼽힌다. 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디렉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 모델을 만든 공로로, 구글 딥마인드 팀은 AI로 수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예측을 몇 시간으로 줄여 지각변동을 일으킨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사비스 CEO는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노벨위원회는 “단백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며 “올해 수상자들은 여기에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전날에도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머신러닝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AI의 대부 힌턴 교수는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이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컴퓨터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줬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는데, 이날도 생화학 난제를 푸는 데 기여한 AI의 과학적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AI로 단백질 비밀 풀어낸 ‘알파고 아버지’… “50년 난제 해결”[노벨상 휩쓰는 AI]노벨 화학상 베이커-허사비스-점퍼 3인 공동 수상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점퍼, 수년 걸리던 단백질 구조 예측수시간 만에 가능 ‘알파폴드’ 개발… 베이커 “AI가 더 나은 세상 만들것”점퍼, 72년 만에 첫 30대 화학상“50년 난제를 해결했다.” 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62),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48), 존 점퍼 딥마인드 디렉터(39)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성공했고,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알파폴드 모델을 개발해 2억 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AI 기술 기반을 닦았다면, 화학상 수상자들은 AI를 활용해 50년 생화학계 난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AI의 영향력과 잠재력이 보수적인 과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이 물리학과 화학, 공학에서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왔듯 AI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학이 자연의 언어이고 물리학이 수식을 통해 현상을 이해하는 개념이었다면, 신경망과 같은 열린 수식을 통해 기초과학을 풀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생명의 근간 단백질 구조 해독으로 신약 개발 AI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한 과학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은 이들이 단백질의 비밀을 풀어 신약 개발 등 인류의 발전과 관련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2만여 개의 단백질 분자는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단백질은 20종의 아미노산이 복잡한 사슬 구조로 연결된 상태에서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접힌 3차원 구조다. 이 3차원 구조는 해당 단백질의 기능과 생체 내 역할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베이커 교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단백질을 직접 설계해 만드는 연구를 통해 업적을 쌓아 오랫동안 노벨상 후보로 거론됐던 석학이다. 단백질 설계를 통해 신약이나 효소를 만들어 내고, 단백질이 어떻게 생겼을지를 예측하는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화로 연결된 베이커 교수는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옆에서 아내가 너무 크게 소리쳐 전화 내용을 제대로 못 들었다”며 웃었다. 베이커 교수는 최신 AI 기술도 받아들여 2021년 당시 백민경 박사후연구원(현 서울대 교수)과 함께 수 분∼수 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AI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바 있다. 베이커 교수는 이날 “오랫동안 단백질 설계를 연구하고,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 점퍼 디렉터의 성과를 보며 AI의 힘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AI가 접목된 단백질 설계 분야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체스 신동 게임광, AI로 생명의 비밀까지허사비스 CEO와 점퍼 디렉터가 개발한 AI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비밀을 푸는 열쇠인 3차원 구조, 즉 ‘단백질 폴드(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데 혁명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로, 2020년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인 ‘CASP14’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둬 과학계를 흔들었다. 단백질 구조 연구는 결정(crystal)으로 만들고 X선 회절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일일이 실험으로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를 AI로 수시간 만에 가능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높였다. 베이커 교수의 ‘로제타폴드’도 알파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이미 AI 업계에서 유명한 허사비스는 화학자가 아닌 컴퓨터 과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영국 출신으로 4세부터 체스 신동으로 불렸고, 17세에 수백만 개의 판매량을 올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한 게임광이다. 게임광으로서 바둑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을 이기는 AI에 눈을 돌려 업계의 판도를 바꿔 놨다. 2017년 딥마인드에 합류한 점퍼 디렉터는 노벨 화학상 역사상 1952년 이래 첫 30대 수상자 기록도 세웠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허사비스와 점퍼가 알파폴드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AI, 컴퓨터 생물학, 그리고 과학 자체에 있어 기념비적인 업적”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를 나눠 갖는다. 베이커 교수가 전체 상금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허사비스 CEO와 점퍼 디렉터가 다시 반씩 나눠 받는다.알파폴드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 AI를 활용해 이름처럼 접힘(폴드) 등 3차원으로 이뤄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 수년 걸리던 난제 해결 시간을 몇 시간으로 줄였다는 평가. 질병을 이해하는 ‘자물쇠’를 풀어 향후 의학, 생명공학, 유전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진전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음.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맛집-쇼트폼에 재난 안내까지… ‘올인원 플랫폼’ 진화하는 지도앱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식당 어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도입한 흑백요리사 검색 기능 덕이다.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빅테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지도 앱을 생활 밀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맛집 추천이나 실시간 교통사고·재난안내, 카셰어링 등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밀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티맵모빌리티는 각 사 지도 앱에 백수저·흑수저 셰프가 운영하는 총 129개의 식당 정보를 추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6일부터 카카오맵에서 ‘흑백요리사 식당 모음’ 즐겨찾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춤형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가을철을 맞아 ‘가볼 만한 곳’ 랭킹 서비스도 시작했다. 트렌드 랭킹 페이지에서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방문할 지역을 선택하면 선택한 조건에 맞는 장소를 100위까지 순위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저장해 두고 싶은 장소를 즐겨찾기 그룹에 추가하거나 조회 중인 가볼 만한 곳 랭킹 목록을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조회 중인 장소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쇼트폼 콘텐츠와 지도를 결합한 서비스도 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지도에 쇼트폼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마이플레이스 코너에서 작성하기를 누르면 스티커와 텍스트, 음악 등을 자유롭게 편집한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네이버는 외국인 이용자들을 위해 리뷰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을 위치 기반 일상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상품 할인 쿠폰 제공, 무료 증정 등 각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를 카카오맵 안에 한데 모아 제공하는 카카오맵 통합 혜택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카오맵의 매장주 플랫폼인 매장관리와 톡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페이 결제, 주문하기 by 요기요 배달 등 각각의 서비스에서 확인하던 혜택 정보를 카카오맵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지도 앱을 ‘올인원 플랫폼 서비스’로 육성하는 것은 토종 플랫폼의 생존 전략이다. 지도 앱 분야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해외 기업보다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기준 네이버지도의 월간 이용 활성자 수는 약 2600만2300명으로 구글 지도(910만 명)를 월등히 앞섰다. 티맵과 카카오맵도 각각 1490만3600명과 1062만5400명으로 집계됐다. IT 업계 관계자는 “평소 이용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지도 앱에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결합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가 머무는 시간을 더 늘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