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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나뭇잎은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고, 하늘은 푸르게 짙어지고 있습니다. 리프트에 앉은 사람들이 하늘과 단풍과 하나가 됩니다. 하늘 위로 올라 깊어가는 가을을 바라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두 고양이가 개구쟁이처럼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한 고양이의 앞발이 얼굴로 훅 날아드네요. 순간 진짜 치고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장난은 장난으로 끝내자고요.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각양각색의 네온사인을 볼 수 있습니다. 졸리다가도 불빛을 보면 번쩍 잠이 깨기도 합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 방향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어느 시골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닭. 높은 담벼락 위에서 걷는 모습이 우아하기까지 하네요. ―강원 원주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8일)을 사흘 앞둔 5일 낙엽이 떨어진 서울 중구 덕수궁 옆 돌담길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해질 것으로 예보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직장인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술잔을 빌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쌓인 오해를 풀고 단합을 하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인 2017년 4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주자들과 화합을 다짐하며 ‘소맥(소주+맥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선 직후인 7월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며 직접 수제맥주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퇴근시간 광화문 인근 호프집을 깜짝 방문해 청년 구직자와 아파트 경비원, 식당 주인 등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외치며 여의도에서 호프미팅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문대통령과 맥주잔을 기울였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7년과 지난 9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두차례 호프미팅을 했다.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대표시절 마포의 한 호프집에서 대학생들과 호프미팅을 가졌다. 이처럼 호프미팅은 새로 시작하거나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보여주기가 아닌 진정한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본다.PS: 5일 저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스타트업 대표들이 종로구 부암동에서 ‘치맥(치킨+맥주)’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진심어린 이야기가 오가길 바라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추수철입니다. 농민들이 참새를 쫓기 위해 가짜 매를 설치해 놓았네요. 허수아비를 우습게 보는 참새에게도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강원 원주시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뒤 첫 주말인 26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대로에서 ‘제11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촉구했다(왼쪽 사진). 이날 보수 단체인 자유연대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수처 반대’와 ‘문재인 탄핵’ 등을 외쳤다.뉴시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빈 맥주병이 작은 식물의 쉼터로 변했습니다. 따가운 가을 햇살을 조금은 가려줄 수 있을까요. 우리 오손도손 이 아름다운 가을을 함께 보냅시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요즘 같은 날씨엔 야외에서 책 읽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거리 여기저기에서 독서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 서울 마포 경의선 책거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고래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기가 어딘가요?”라고 묻는 듯합니다. 세상은 넓고 구경할 것도 많습니다. ― 제주국제공항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자동차 소음이 방해돼 눈으로만 감상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설명에 집중하는 걸까요? 큰 헤드폰을 착용한 채 이동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사탕이 좋을까요, 초콜릿이 좋을까요, 아니면 장난을 칠까요. 핼러윈을 앞두고 거리 곳곳에 캐릭터 인형과 소품이 등장했습니다. 따분하고 무미건조한 일상, 한 번쯤 친구들에게 귀여운 장난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 서울 마포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8일 오후 서울 도심의 서울광장과 덕수궁 하늘에 응급의료헬기 4대가 차례로 날아올랐다.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헬기들이다. 청와대 주변 상공은 민간 항공기의 비행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이다. 하지만 동아일보의 소생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청와대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이날 특별히 서울시청 주변 상공의 민간 항공기 비행을 허가했다. 닥터헬기가 본래 비행권역이 아닌 서울 도심 하늘에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소생캠페인은 소음 민원과 이착륙 규제로 발이 묶인 닥터헬기를 자유롭게 날게 하자는 취지로 올 5월 시작한 생명사랑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 명 가깝게 캠페인에 참가했고 유튜브 공식 동영상 조회 수는 100만 뷰를 넘어섰다. 캠페인 시작 후 시민의식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몇 년 전만해도 헬기운항통제실에 시끄럽다는 민원전화가 빗발쳤지만 캠페인 시작 후 줄어들고 있다”며 “잠깐의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닥터헬기 이착륙도 훨씬 자유로워졌다. 올 7월부터 닥터헬기는 ‘인계점(닥터헬기 이착륙이 사전에 허락된 장소)’이 아닌 곳에도 내릴 수 있다. 올 8월 전국에서 7번째로 운항을 시작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4시간 대기 중이다. 최근까지 이뤄진 출동 20회 중 7회가 야간운항이었다. 기존에는 닥터헬기가 날아다닐 수 없던 시간이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료 선진국일수록 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제한이 없다”며 “응급환자 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같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닥터헬기를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군 헬기가 18일 오후 서울 도심 상공을 날고 있다. 이날 서울 도심 상공에서는 닥터 헬기 선포식 축하를 위해 소방, 해경, 군 헬기 등 총 4대가 선회비행을 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진행된 리허설 장면.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열린 ‘서울 커피 앤 티 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드립 커피용 도구를 살펴보고 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커피와 차,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20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론칭 행사’에서 소방관들이 달력을 들고 건강한 몸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몸짱 소방관 15명을 모델로 내년도 달력을 제작해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개당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화상환자 치료비로 쓰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7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여야를 비롯해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당은 최근 토요일마다 열렸던 촛불집회의 기세를 이어 윤총장의 자체 검찰개혁안과 법무부의 개혁안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수사 과정에서 외부인사들의 발언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검찰의 중립성 훼손에 해당하지 않는지, 청와대나 법무부 등에서 수사관련 외압은 없었는지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총장은 경기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이 있다. 이날 윤총장은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정면충돌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 총장은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를 두고 조 전 지검장은 수사팀의 행동이 절차와 지휘 체계를 무시한 항명이라고 규정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17일 열릴 국감에서도 조국 전 장관의 수사와 관련해 질의가 나왔을 때, 또 ‘폭탄발언’을 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2020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런칭 행사가 열렸다. 몸짱 소방관들의 달력 판매 수익금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3일 2019 서울달리기대회가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대회는 10km와 하프코스로 진행됐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