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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이 없어 연구를 못 하는 ‘AI 칩 기근’을 막기 위해 정부와 주요 기업이 나서 공공 데이터센터 등 ‘AI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선다. 2030년까지 엔비디아 고성능 칩인 H100 3만 개 수준의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는 등 AI 인프라 확충에 힘을 싣는다는 취지다. 정부는 26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세액 지원 등을 통해 65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는 등 ‘AI 국가 총력전’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AI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AI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 KAIST도 ‘H100’ 0개… “6년 내 15배로 확충” 위원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민간위원 3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등 총 43명이 참여한다. 부위원장으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선임됐다. 국가AI위원회는 ‘1호’ 과제로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개당 6000만 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 칩인 ‘H100’을 확보하지 못해 대형언어모델(LLM) 연구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기부에 따르면 KAIST는 H100 수준의 고성능 AI 칩이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기업도 1400곳 다 합쳐야 2000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각각 15만 개를 보유한 것과 차이가 확연하다. 정부는 민관 합작투자 바탕으로 최대 2조 원을 들여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기업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H100 3만 개 규모로 현재 민간 기업이 보유한 총 2000개의 15배 수준이다. 자금은 정부가 예산과 KDB산업은행 출자 등 정책금융을 통해 200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할 계획이다. 위원회 안전·신뢰분과위원장을 맡은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국내 AI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에만 매진하는 환경을 갖추려면 AI 칩 확보, AI 인재 육성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 산업계 “AI 컨트롤타워 환영… 예산안 미흡” 이날 출범식 이후 이어진 토론에선 국내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박상욱 대통령과학기술수석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4년간 민간은 총 65조 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 지원 등으로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재계나 학계는 미국, 중국, 중동 산유국들이 앞다퉈 AI 국가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국가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도 지원 청사진이 나온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AI컴퓨팅센터 구축의 구체적 장소나 설립 계획이 부재하고, 민간 투자 65조 원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방안이 없어 구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AI 관련 학과 교수는 “연구 예산 변동도 심한데 정부가 어떻게 계획대로 밀고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뒷받침할 전력 확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고 전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을 적용해 고객이 음성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고객 사업부장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를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 사람들 반응은 어때”라고 물으면 드라마 이름과 함께 시청자 평가를 검색해 알려준다. “줄거리가 뭐지?”라고 물으면 줄거리도 요약해 준다. 또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등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리모컨 탐색 대신 말하는 에이닷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취향 저격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복잡한 연산을 병렬처리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비전’을 선보였다. AI 4 비전은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고 음성은 또렷하게, 화질은 선명하게 조정해 주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AI 4 비전과 스마트3 셋톱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공개됐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전화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해당 방송의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사진)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강남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 무료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을 시작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 강남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운행은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에서 이뤄진다. 자율주행 택시 3대가 봉은사로·테헤란로·도곡로·남부순환로·개포로·강남대로·논현로·언주로·삼성로·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달린다. 앞서 서울시는 상암 수요응답형 자율차, 청계천 관광형 셔틀, 합정 심야 자율주행 노선버스 등의 사업을 해왔지만, 자율주행 택시가 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강남 지역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1∼6월) 중 논현, 신사, 압구정 등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일반 택시를 호출하듯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서 부르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자율주행 택시 운행 구역 이내여야 한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있는 경우 앱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활성화 상태로 표시되는데 이를 선택하면 된다. 택시에는 승객 최대 3명이 탈 수 있고 시험운전자 한 명이 동승한다. 4차로 이상 도로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주행하며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서는 운전자가 운행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배달 플랫폼 업체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쿠팡이츠가 배달 수수료 논란으로 정면 충돌했다. 최근 배달 시 더 높은 가격을 받는 ‘이중가격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자사는 고객 배달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배달비와 이중가격제는 특정 업체의 문제”라고 배민을 저격하자 배민도 26일 쿠팡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대응한 것이다. 쿠팡이츠와 배민, 요기요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외식업계에선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등 부담이 높아져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보다 비싸게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쿠팡이츠는 전날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며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익명으로 표현했지만 사실상 요금제를 변경하고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배민을 직접 저격한 셈이다. 이에 배민은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전날 쿠팡이츠의 주장에 대해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과 가게배달(업주와 계약한 배달 대행사가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배민배달은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배민배달 수수료는 경쟁사와 동일한 9.8%고, 가게배달은 6.8%로 경쟁사보다 3%포인트 낮다”며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하면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배달 플랫폼 업체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쿠팡이츠가 배달 수수료 논란으로 정면 충돌했다. 최근 배달 시 더 높은 가격을 받는 ‘이중가격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자사는 고객배달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배달비와 이중가격제는 특정업체의 문제”라고 배민을 저격하자 배민도 26일 쿠팡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대응한 것이다. 쿠팡이츠와 배민, 요기요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외식업계에선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등 부담이 높아져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보다 비싸게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쿠팡이츠는 전날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며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익명으로 표현했지만 사실상 요금제를 변경하고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배민을 직접 저격한 셈이다. 이에 배민은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전날 쿠팡이츠의 주장에 대해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과 가게배달(업주와 계약한 배달 대행사가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배민배달은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배민배달 수수료는 경쟁사와 동일한 9.8%고, 가게배달은 6.8%로 경쟁사보다 3%포인트 낮다”며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하면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을 시작한다.서울시는 26일부터 강남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 무료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을 시작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 사이 강남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운행은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에서 이뤄진다. 자율주행 택시 3대가 봉은사로·테헤란로·도곡로·남부순환로·개포로·강남대로·논현로·언주로·삼성로·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달린다. 앞서 서울시는 상암 수요응답형 자율차, 청계천 관광형 셔틀, 합정 심야 자율주행 노선버스 등의 사업을 해왔지만, 자율주행 택시가 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강남 지역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1~6월) 중 논현, 신사, 압구정 등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자율주행 택시는 일반 택시를 호출하듯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서 부르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자율주행 택시 운행 구역 이내여야 한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있는 경우 앱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활성화 상태로 표시되는데 이를 선택하면 된다. 택시에는 승객 최대 3명이 탈 수 있고 시험운전자 한 명이 동승한다. 4차로 이상 도로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주행하며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서는 운전자가 운행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디지털전환(DX)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지역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법인은 중동 지역의 네이버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위한 중동 지역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네이버는 사우디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인 ‘RHQ’ 프로그램에 들어가 첨단 기술 분야 대규모 국책과제들에 참여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사우디는 RHQ 프로그램으로 설립된 중동지역본부에 10년간 사우디인 의무 고용 면제, 비자 관련 규제 완화, 부양가족에 대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사우디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JV를 구성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자사 글로벌 진출 핵심 전략인 ‘소버린 AI’의 해외 확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소버린AI는 미국 중심의 빅테크에서 벗어나 각국 문화와 특색을 반영한 AI 주권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중동 지역과 기술 협력을 통해 소버린AI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이달 1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 2024’ 행사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사우디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랍어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로봇 개발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중동 지역 총괄 법인장에는 초창기부터 사우디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채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다른 국내 IT 기업들도 자체 서비스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삼성SDS는 4월 출시한 AI 기반 업무 솔루션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의 해외 진출을 하반기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자회사인 엠로와 함께 북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 C&C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약을 맺고 MS의 ‘애저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19년 전 돌풍을 일으켰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4K 화질로 재탄생하면서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화질 개선 작업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여주면서 ‘옛 드라마의 신작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AI기술이 콘텐츠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9일 OTT 업계 등에 따르면 SK스퀘어가 대주주인 OTT 웨이브는 6일 ‘내 이름은 김삼순’을 16부작에서 8부작으로 새롭게 편집한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를 공개했다. 명작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작품은 공개된 첫날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는 웨이브에 유료 가입한 직후 처음으로 본 드라마 순위를 집계한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990년∼2000년대 초반 인기 드라마와 시트콤이 쇼트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됐다. 과거 드라마를 보지 못했던 세대도 ‘짤’로 접하면서 원작을 찾아보게 된다는 것.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OTT 콘텐츠에 지친 이용자들이 어릴 때 재밌게 봤던 드라마를 통해 당시 유행과 추억을 떠올리고 재해석하는 데 재미를 느낀다는 분석도 나온다. 웨이브 관계자는 “‘전원일기’ ‘거침없이 하이킥’ ‘순풍산부인과’ ‘궁’ ‘꽃보다 남자’ 등 2010년대 이전 작품을 소비하고 원하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인기를 몰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9년 전 드라마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AI 기술 덕분이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웨이브와 협력해 픽셀 솔루션을 통해 원작 드라마의 화질을 4K 수준으로 개선하는 업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AI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복원하기 위해 전문인력이 1년 이상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픽셀 솔루션을 활용하면 1시간 분량 드라마 한 편의 화질을 개선하는 데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포바이포 측의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디에이징’이 대표적이다. 디에이징 기술은 AI 딥러닝을 통해 죽은 사람을 복원하거나 배우의 모습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 놓는 기술이다. 개봉 예정인 미국 영화 ‘히어’에서 노(老)배우 톰 행크스는 AI 기술을 통해 젊은 시절부터 노인까지 여러 연령대를 연기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A.X)’가 만든 시나리오로 도파민 중독을 막기 위한 캠페인 차원의 단편영화인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을 제작했다. 에이닷엑스가 시나리오 초안을 만들고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자문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카메라, 배우, 스텝 없이 오로지 생성형 AI로 만든 ‘AI 영화’도 새로운 장르로 떠올랐다. 콘텐츠 AI 스타트업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인 권한슬 감독이 만든 AI 영화 ‘원 모어 펌킨’은 러닝 타임 3분짜리 단편영화로 닷새 만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장면과 음성, 음향은 실사 촬영이나 컴퓨터그래픽(CG) 작업 없이 오로지 생성형 AI로만 제작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한국이 35년 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돼 북한 핵 문제 등 주요 세계 안보 이슈를 이끌어가게 됐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주빈 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16일(현지 시간)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8차 IAEA 총회 의장으로 뽑혀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이 IAEA 총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1957년 창설 회원국 가입 이후 두 번째다. 1989년 제33차 총회에서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이었던 정근모 박사가 의장을 맡은 이후 35년 만이다. 한국은 2021∼2022년에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IAEA 총회는 IAEA 최고정책결정기구로 전 세계 178개 회원국에서 3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원자력 안전 및 핵 안보, 이란 핵 문제, 중동 문제 등 세계 안보 주요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IAEA 총회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기조연설을 통해 “원전 수출 확대, 국제 공조 강화 등을 통해 원자력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원자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정부 의지도 표명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제법과 국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IAEA가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정보를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날 네이버와 카카오를 방문해 연휴 기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되는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안내’와 ‘응급실 운영기관 안내’ 서비스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및 응급실 운영기관에 대한 대국민 정보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추석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받아 지도앱에서 해당 기관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자가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메인화면 상단에 나타나는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클릭하면 주변에 있는 ‘추석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명절진료’ 탭에서는 해당 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을 조회할 수 있다. 개별병원 안내 페이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운영시간이 나온다. 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14~18일) 동안 제공된다.‘응급진료’ 탭은 전국에 있는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급실 운영기관 안내 서비스’는 13일부터 제공되며 응급의료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강 차관은 “유관 부처와 기관, 민간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국민들께 친숙한 지도앱을 통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국민들이 문여는 병·의원을 몰라서 진료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애써달라”고 당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11일부터 구독제 멤버십을 유료로 전환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배달비 무료나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구독제 모델을 앞세워 배민을 추격하고 있는 업계 2위 쿠팡이츠와의 정면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11일 배민은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정식 오픈했다. 배민클럽은 구독비(월 3990원)를 내는 가입자에게 배달비 혜택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배민은 6월 28일부터 멤버십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며 시범 운영을 해왔다. 멤버십 프로그램을 유료화함에 따라 11일부터 배민클럽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월 3990원을 내야 한다. 다만 당분간은 행사 가격으로 월 1990원을 내면 된다. 앞서 시범 운영 기간에 가입한 고객은 연말까지 무료로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 구독제 서비스 전환 전략은 배달 플랫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놓은 카드다. 이용자 이탈을 막는 ‘록인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228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811만 명), 요기요(551만 명)와 비교해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쿠팡이츠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배민 점유율은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작년 5월까지 10%에 머물렀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 배달 시작 이후인 올해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경우 모회사인 쿠팡의 유료 멤버십(월 7890원)에 가입하면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무료 배달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민은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독제를 내놨다. 다만 배민의 구독제 유료 전환에 대해 업주들의 반발이 커지는 것이 사업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주들이 ‘배민클럽’에 가입하면 무료 배달 비용을 업주들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 또 가게배달 매장이 배민클럽을 이용하면 정률제로 건당 수수료(6.8∼9.8%)도 부담해야 한다. 서울 영등포에서 배달전문 커피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도모 씨(31)는 “가게배달에 배민클럽이 적용되면 결국 거리와 기상에 따라 늘어나는 배달비 할증까지 모두 떠맡게 되는 것”이라며 “업주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가게 노출을 위해서는 배민클럽 가입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배민클럽에 가입해도 일부 가게배달은 무료 배달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배민은 “경쟁사 대비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해 고객이 월 1회만 주문해도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실속 있게 설계됐다”며 “구독료 대비 10배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달 내로 배달앱 3사(배민, 쿠팡이츠, 요기요)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속도가 느린 4세대(4G) LTE 요금이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통신사의 경우 4G 서비스의 1GB당 요금이 5G 보다 2.8배 비쌌다. 한국의 LTE 서비스 이용자는 1340만 명 이상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바가지 요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반면 통신사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더 싼 5G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LTE 요금제가 5G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반면 5G 요금제는 3만9000원에 하루 데이터 6GB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LTE 4만9000원 요금제는 월 5GB를 사용할 수 있지만, 5G 요금제는 3만7000원에 4GB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LTE 4만9000원 요금제는 월 4GB를 제공하는 반면 5G 요금제는 3만7000원에 5GB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월정액 5만 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월 5만 원 LTE 요금제는 하루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한다. 1GB 기준으로 산출하면 LTE 요금제 가격이 약 2.8배 높은 셈이다. KT는 LTE 요금제가 월 4만9000원에 5GB, 5G 요금제가 월 5만 원에 10GB를 제공해 약 2배, LG유플러스는 LTE 월 4만9000원에 3.5GB 제공, 5G 월 4만7000원에 9G 제공으로 약 2.6배 비쌌다.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LET가 더 비쌌다. SK텔레콤은 LTE 요금제에서는 10만원부터, 5G 요금제에서는 8만9000원부터 데이터를 제한 없이 내줬다,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LTE가 8만9000원, 5G는 8만원이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무제한 데이터는 LTE와 5G 모두 8만5000원으로 통신비가 동일했다.경제력이 부족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요금제(만 34세 이하)에서도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GB당 약 2.6배(LTE 월 5만 원·6GB, 5G 월 4만9000원·15GB), KT는 약 2.5배(LTE 월 4만9000원·6GB, 5G 월 4만5000원·14GB) 차이를 보였다.6월 기준 이동통신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8.4%인 1340만215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사의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측정됐다. 5G 전송 속도인 939.14Mbps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통사 이용자의 3분의 1이 높은 가격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통신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가격 역전’이 발생한 것은 정부의 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대다수 5G 이용자를 위해 가격을 낮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LTE 이용자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LTE 전용 단말기 이용자들도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LTE와 5G 요금제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고객의 자유로운 선택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5일 전국 곳곳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가 5시간 만에 복구됐다. 특정 회사 부품이 들어간 무선 공유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가 대규모 사태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인터넷이 멈출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사들은 하루치 요금 감면을 검토 중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부터 오후 9시 58분까지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장애가 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과정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고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킹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장애가 발생한 지역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자칫 대규모 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특정 회사가 제조한 무선접속장치(AP) 칩을 탑재한 기계에서만 장애가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 작업으로 인한 트래픽이 발생했지만 동시에 특정 업체의 칩을 사용하는 몇몇 단말기에서만 장애가 발생한 터라 정확한 원인은 좀 더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을 서비스하는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앞서 7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접속 장애로 전 세계가 멈춰섰던 사태와 비교하면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피해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추가적으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T도 배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무선 공유기에 문제가 발생한 만큼 회사의 피해 보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검색 서비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뒤 결과물에서 여러 링크를 클릭하며 원하는 결과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치 사람에게 하듯 생성형 AI에 질문을 던지고 바로 원하는 답을 얻는 AI 검색 서비스가 급부상하는 것이다.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 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잘생긴 한국 남자 선수는 누구지”라고 질문하자 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프로’는 “한국의 잘생긴 올림픽 금메달 수상 펜싱 선수는 오상욱입니다.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 및 팀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라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기반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AI 검색’ 시장을 이끌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검색 시장에 뛰어든 곳이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AI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양 사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SK텔레콤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공동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연내 시험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개인비서 ‘에이닷’ 기능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에이닷 3.0 개편을 통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7종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선택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향후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 문화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도 공동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사 이용자 대상으로 모바일·PC에서 퍼플렉시티가 제공 중인 연간 약 29만 원 상당의 유료 버전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누구나 에이닷을 통해 인증하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AI 개요’ 등 빅테크 기업들도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토종 AI 기업들도 앞다퉈 AI 검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달 사이오닉AI와 협력을 통해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을 활용해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에 기반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하는 등 양 사 시너지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버는 7월 초거대 AI 검색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공개했다. 구버는 국내 AI 서비스 기업 솔트룩스에서 AI를 연구한 조직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구버의 AI 검색 서비스는 웹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고, 자동 생성된 심층 리포트를 제공한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최근에 본 ‘검은 사제들’이 괜찮았는데 재밌게 볼 비슷한 영화 없을까?” “네. 오컬트 장르이면서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시네요. 백상예술대상 4관왕에 오른 ‘파묘’를 추천드릴게요.” 인터넷TV(IPTV)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 같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취향이나 상황을 고려한 영화를 추천하거나 원하는 장면만 골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빠져나가는 이용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유플러스 TV’에 AI 에이전트(비서)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소통까지 시청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AI 큐레이션’과 ‘AI 자막’ ‘익시 음성챗봇’ 등의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AI 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의 시청 패턴에 적합한 월정액 상품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뿐만 아니라 실시간 이용자의 검색 패턴 자체를 분석해 현재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안한다. 또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방송이 끝나고 10분 내에 자막이 달린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친구와 대화하듯 AI와 대화를 하면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대화형 탐색’도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도 AI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줄거리 요약’,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AI 하이라이트’ 등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T도 연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이용자가 콘텐츠 안에서 보고 싶은 출연자나 원하는 특정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정부가 통신기술이 디지털 혁신 산업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핵심 자원인 주파수를 전 산업분야에 개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정부의 중장기 주파수 공급 및 활용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을 1일 발표했다. 2012년과 2017년, 2019년 발표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새 정책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주파수 공급을 다양한 산업과 공공 분야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이음 5G를 활용해 기업들이 통신 기반 서비스를 쓸 수 있었지만 지역이 제한적이었고 활용 주파수도 4.7GHz(기가헤르츠)와 28GHz로 한정돼 있었다. 이번 계획을 통해 통신 3사가 아닌 기업들도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와 홍수를 감시하고, 전국의 KTX 노선에서 철도관제, 선로 등 인프라 감시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인자율선박, 자율주행차 확산 등 모빌리티 혁신과 재난·안전 및 국방·안보 강화를 위한 주파수 공급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우선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확대에 맞춰 위성 서비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00MHz 폭 주파수 확대 공급을 검토한다. 무선 인프라도 더 강화한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이론상 4.8배 빠른 와이파이 7 도입 지원을 위해 채널당 대역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키, 분실물 찾기 등 분야에 활용되는 무선 정밀측위(UWB)와 체내이식 의료기기 등을 위한 주파수 확보와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가 현재 이용 중인 3G(20MHz), 4G(350MHz), 5G(300MHz) 주파수 670MHz 폭이 2026년 이후 이용 기간이 끝나면 전체 재할당 또는 일부 대역의 이용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제4이통사 후보로 선정했던 스테이지엑스에서 회수한 28GHz 대역에 대해 “논의를 거쳐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으로, 제4이통사에는 향후 정책 방향이 정해지면 그 방향에 맞게 주파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KT가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온라인 판로 확대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KT와 서대문구청은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도 해당 사업을 함께한다. 올해 총 9개 업체로 지난해(5개 업체)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KT는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의 기본 개념 및 방송 판매 전략 등 사전 교육을 최근 마쳤다. KT는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KT는 실제 라이브커머스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쇼호스트를 섭외해 방송을 지원해갈 예정이다. 또 KT는 라이브 방송 전용 마케팅·노출 광고 등을 연계해 맞춤형 온라인 판매 활성화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자사의 미디어 인프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 특성에 맞는 15초 TV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국내 최다 유료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 인터넷(IP)TV의 큐톤광고 ‘Genie TV Live AD +’를 통해 총 100만 회 광고 송출을 지원한다. 한편 KT는 2019년 ‘미디어·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라는 목표를 안고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CFC)’를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광고·콘텐츠·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며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LG유플러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초등학생 가정에 홈 폐쇄회로(CC)TV를 보급해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서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추진한다. 맞벌이가정이 증가하면서 방과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돌봄 공백 현상이 늘어나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의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6914명이었는데 이는 전국 대기자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를 통해 돌봄 수요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연계된 추가적인 협력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oT(인공지능융합기술)를 활용해 돌봄센터 입소 대기 중인 맞벌이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우선 남양주시 내 50개 가정에 AI 기술을 탑재한 홈 CCTV를 제공하고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중심의 현장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교사를 주선할 예정이다. 돌봄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내 경력 단절 인력에게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인문·예술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연계형 돌봄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담당(상무)은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LG전자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목표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을 원천 감축하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탈(脫)플라스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발간한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약 5만4000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전년 대비 약 6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제품군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TV 외장 백커버와 냉장고 내부 케이스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처음 사용됐다. 각 사업 본부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부품을 개발하고 향후 전 제품군으로 적용을 확장해갈 방침이다. 폐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신소재를 활용한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객과 함께하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도 앞장선다. LG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 아동 청소년들의 역량 개발에 힘쓰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4월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LG 컴포트 키트’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는 한편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을 진행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개선 장치다. 또 지난해부터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이 편리하게 LG베스트샵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일대일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콘텐츠 르네상스’가 열렸지만 소수 빅테크들이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창작자들도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보호받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IP 인프라 스타트업 ‘스토리’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 최고프로토콜책임자(CPO)는 2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비전을 이처럼 밝혔다. 스토리는 창작자들의 IP를 보호하고, IP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현재 2000만 개 이상의 IP가 등록돼 있다. 스토리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 2년 만에 기업 가치를 3조 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9월 5400만 달러(약 700억 원)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최근 800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 넥스트, 하이브 설립자 방시혁 의장 등도 투자했다. 자오 CPO는 바둑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최연소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이다. 그는 창업 계기에 대해 “딥마인드에서 일하면서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저작권은 정답이 없는 ‘회색 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저작권 문제가 AI 시대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느껴 창업했다”고 말했다. 창작 생태계를 더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소수 빅테크가 무단으로 콘텐츠를 가져다 쓰는 방식은 창작자들의 원본 IP 창작 의욕을 꺾는다”며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스토리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 CPO는 자신과 똑같이 저작권 문제를 고민하고 있던 이승윤 씨를 만나 함께 스토리를 창업했다. 이 씨는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만들어 5년 만에 카카오에 500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그 후 자오 CPO와 함께 202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토리를 공동 창업했다. 현재 PIP랩스(스토리의 초기 개발사) 대표로 있다. 이 대표는 22일 국내 언론에 80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토리는 인터넷 공간에서 창의적인 실험이 지속 가능하고 계속 번영할 수 있도록 창작자와 AI 산업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어떤 보상도 지불하지 않은 채 창작자들의 IP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며 “이는 본래 창작자에게 가야 할 모든 트래픽을 가져감으로써 잠재적 수익원을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