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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현재의 수준도 문제지만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만찬회담에서)◆“필요하다면 군사 수단도 포함할 것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설명하며)◆“군사적 수단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을 비판하며)◆“이러한 메시지가 북한에도 확실히 전달될 것으로 본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집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ICBM 발사 후 문 대통령의 외교 조치가 시의적절했다며)◆“아직은 미국 본토인 샌디에이고에 있는 해군기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미국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존 실링 연구원,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ICBM 발사는 부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미국 본토를 목표로 정확히 명중시키려면 앞으로 1~2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며)◆“그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협정들을 왜 계속 유지해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누란의 위기다. 발걸음이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과 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존 구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도 불구하고 대북 압박과 대화를 병행 추진하는 정부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단정적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국가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폭탄‘(압박을 의미)이 아닌 ’햄버거‘(대화를 의미)를 내밀어야 할 때가 왔다.”(영국 일간지 가디언 사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압박보다 대화에 나설 때라며)◆“국회가 한국당 놀이터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에 반발해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이 상임위 불참 방침을 정한 것을 비판하며)◆“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격이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이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한 국민의당 자체 조사 결론에 대해)◆“우리 당이 철저히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서 가칭 ‘영라이트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친박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이번 도발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이 친구(김정은)는 자신의 삶에서 뭔가 좀 더 나은 일을 할 게 없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치·군사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스포츠나 태권도가 어떻게 북남교류를 주도하느냐.”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스포츠 교류가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기대가 “천진난만하다”며)◆“무고증명이라는 건 현장 부재증명인데 개인적으로는 중요하지만, 당에서 보면 큰 의미가 있겠느냐. 정당은 정치적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 ‘문준용 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26년 동안 법원에 근무하면서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에 대한 소신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자 여야 의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졌다”고 비판)◆“두 나라는 사드 배치에 단호히 반대하며 관련국이 배치를 중단하고 배치 결정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러시아 양국의 한국의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활발한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어 단시간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 평가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 기술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과 본선에 대비한 한국 축국 대표팀 감독으로 신태용 감독을 지명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지금은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마지막 기회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며)◆“이제 염색을 해야 하나 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흰머리를 보고 “재임 중 일을 많이 해 머리가 하얗게 셌나 보다”고 하자)◆“국민의당이 (제보조작에 대한) 검증을 실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 진상조사단장 김관영 의원, 국회에서 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혁신에는 희생이 따른다.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각오로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대통령이 지시하는 사항을 처리하는 것만도 굉장히 일이 많다. 본인이 무언가 나서서 하는 스타일은 아닌 거로 파악하고 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하며)◆“그의 행동으로 지구는 250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황산 비가 내리는 금성과 같은 행성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 인사말에서)◆“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new trade deal)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 환영만찬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미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시사하며)◆“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악관 3층의 사적 공간을 소개하다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시민배심원단이 찬반 양측 의견을 충분히 듣고,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 내릴 것이다. 비전문적이라는 우려는 안 하셔도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를 시민배심원단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결정에 대해)◆“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추경 논의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당이 불참키로 한 것을 비난하며)◆“어차피 안철수 전 대표는 재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종 친 것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CBS 라디오에서 출연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태로 국민의당이 안철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며)◆“아주 뼈아픈 반성,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 음주운전을 사과하며)◆“일본에 또 당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 ‘귀향’의 실제 주인공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 미국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성공하고 돌아가겠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 워싱턴행 전용기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우리는 질기게 인내해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한 통일 관련 심포지엄에서 북한과 대화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기본적으로 대통령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를 존중하지만 의견수렴과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정해 나가겠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고·자사고 폐지 논란에 대해) ◆“‘안철수 응답하라’는 얘기들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대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며)◆“친일잔재 청산을 외친 김 후보자가 하필 일본 문헌을 베낀 것은 실망스럽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상곤 후보자가 일본 문헌에서 3편 119곳, 국문 3편에서 16곳 등 총 135곳을 출처표시나 인용 따옴표 없이 가져다 썼다며)◆“남북관계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재개가 어렵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물론이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북한의 고삐를 죄는 것에 대해 한미 양국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1991년 음주운전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필요 있다, 없다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사드배치는 국회 비준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비준이 필요하다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약간 다른 뉘앙스로 답하며)◆“제보조작 문제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주장하면 자칫 오비이락 격으로 사건을 덮거나 꼬리 자르기식 수사로 당의 위기를 전환시키려는 술수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선(先) 제보조작 검찰수사-후(後) 특혜채용 특검 검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며)◆“어깨가 무거우신데 짐까지 드시면….”(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첫 미국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귀빈실까지 손수 가방을 들고 이동하자)◆“재판부의 판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연간 최대 4조6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이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백지화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며)◆“새로운 금융위기는 우리 생애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더 안전하고 건전해졌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해외로 떠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추경에 대한 걱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보다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우려하며)◆“(5·9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와 당시 책임 있는 사람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안 전 국민의당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안 전 대표가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한테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면 후보에게도 없었을 것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안 전 대표가 제보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 주장하며)◆“북한 정권은 엄청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신속하게 다뤄야 할 문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상황에서 이뤄진 사드배치 강행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 중인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에서)◆“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대북 협상론을 띄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한 전략이며 미국은 여기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이 지난 25년간에 걸친 대북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 것을 지적하며)◆“사실이라면 고위 외교관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비판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미 동맹의 정신에 입각한 합의를 번복할 의도가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 언론이 공동주최한 포럼 오찬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당신과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을 촉진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미국 상원의원 18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사드의 완전 배치를 촉진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수락연설에서)◆“(국세청장으로 임명되면)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는 하지 않겠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세무조사를 요구받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확인 결과 경유 상대가격 인상의 실효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유세를 올릴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는 달리 인상 계획이 없다며)◆“무능한 더불어민주당과 쩨쩨한 자유한국당의 소모적 전쟁으로 정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당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전면 정상화가 미뤄지는 것을 비판하며)◆“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지침이 나왔을 때부터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준비해왔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 26일 밤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는 것에 대비해 직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여왔다며)◆“제 잘못으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MP그룹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물러나겠다며)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새로운 사전규제 법률을 만들어 기업의 경영판단에 부담을 주거나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을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대 그룹과 간담회 인사말에서 기업 스스로 변화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한심한 공약으로 국민을 희망 고문 중이다. 대통령이 애초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했다고 본다.”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경영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생활비절감팀이 주최한 통신비 정책 토론회에서 “통신비 인하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며, 통신비 문제도 경제 이슈가 아닌 정치가 만들어낸 가공의 이슈”라고 비판하며)◆“‘기다려달라’는 말보다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고 추진해 달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정책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정도 지켜봐 달라고 했지만 근로시간 단축, 전교조 합법화 등의 이슈는 즉각 나서 달라고 요구하며)◆“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이라 하기엔 자녀에게 너무나 많은 불법과 부정을 보여줬고, 급기야 비뚤어진 모정은 결국 자신이 아끼는 자녀마저 공범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김수정 부장판사,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공판 선고에서 최 씨를 비판하며)◆“‘자’유당 시절 독선 정치, ‘유’신시절 독재 정치, ‘한’나라당 시절 독기 정치, ‘국’민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최고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당명 5행시 공모에 나선 것을 빗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가 무산된 것을 비난하며)◆“혼자 말이 아니고 미국 조야 흐름을 분석한 상태에서 제시한 대안이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해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 축소를 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워싱턴 발언’을 해명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채용하는 분야가 일정 이상의 학력이나 스펙,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을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해서 명문대나 일반대 출신이나,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조건과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를 지시하며)◆“청와대 앞길 개방에 따른 불안 요소는 능히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 춘추관 브리핑에서 1968년 이후 막혀 있던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해도 경호 상 문제가 없다며)◆“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 불복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문 채택이 불발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를 거부하자)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런 촛불 청구서에 응한다면 이것은 혁명 정부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목소리를 높이는 노동계의 요구를 비판하며)◆“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잘하고 계시고 굳이 3선을 하신다고 하면 ‘당신 하지 마세요. 제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면서 우리 같은 팀원끼리, 같은 성향의 식구들끼리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 박 시장이 3선에 나설 경우 자신의 서울시장 도전은 선택지에서 많이 없어질 것이라며)◆“여당의원들이 건전한 비판을 외면하는 것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의 서울대 수시입학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회의 도중 집단 퇴장한 것에 대해)◆“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및 금융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며)◆“미국과 중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미중외교안보대화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기업 및 기관들과 자국 기업들 간의 거래를 금지하기로 재확인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21일)◆“한국이 더 크고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해결 과정을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며)◆“학술회의에 가서 얘기한 걸 갖고 왜 이 모양이냐.”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불만을 표시하며)◆“시장과 국민들께 경제팀이 한 목소리를 내고, 예측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종합청사 직무실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첫 회동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몰타가 아니라도 모든 나라, 변방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이라도 괜찮으니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해 달라.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정유라 씨, 독일 내 재산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 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검찰이 정 씨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공개한 내용 중 일부)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 20대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자리에서)◆“오토에게 일어난 일은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이다. 절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사망한 것에 대해 전날에 이어 언급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띄운 조전에서)◆“미국 시민인 웜비어는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웜비어 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특보가 아닌 교수로 불러 달라.”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 미국 뉴욕 맨해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서 한 질문자가 자신을 특보(Special Advisor)라고 호칭하자)◆“저는 도주 우려가 없다. 제 아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전혀 도주할 생각도 없다.” (정유라 씨,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후 기자들로부터 몰타 시민권을 얻으려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인 도주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이런 조치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노총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노동계가 헤아려달라며)◆“요청한지 8분 만에 제공된 것은 아마도 ‘한국 신기록’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모든 판결문은 비실명화 처리돼서 공개한다는 원칙이 깨졌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법원행정처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을 8분 만에 제공했으며 판결문에는 안 전 후보자와 상대방 여성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고 지적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저희가 존 매케인 의원을 안 만나준다거나 홀대한다든지 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 (청와대 관계자,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방문을 희망한 미국 의원들을 홀대해 한미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및 외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며)◆“이쯤 되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는 외교안보의 폭탄이나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상전 노릇이나 멘토 말고 사퇴해야 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문 특보가 방미 중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비판하며)◆“서구 선진국은 빠르게 원전을 줄이며 탈핵을 선언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늘려서 전 세계에서 원전이 가장 밀집한 나라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며)◆“조직 생리상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직은 항상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생산성 높이는 방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직 역량 제고 및 업무 방식 혁신을 통해 외교부 개혁에 나서겠다며)◆“증언을 거부합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자리에서)◆“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기록을 포함해 관련 서류 일체에 대한 검토와 사건 관련자 면담을 통해 사건 내용과 처리 절차를 세밀히 조사하겠다.” (현장조사 책임을 맡은 신인수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도착해 사건 조사에 앞서)◆“외교적 불가침특권(면책특권)이 없다.” (데이비드 라판 미국 국토안보부의 대변인, 뉴욕 공항에서 외교행낭을 강탈당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패키지’를 소지한 북한 관계자들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공인된 멤버(외교관)가 아니어서 외교적 불가침특권이 없고, 따라서 문제가 되고 있는 패키지도 검색으로부터 외교적 특권이 없다고 반박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준비가 시급해서 직원들 보고를 받고 준비 과정을 챙기기 위해 오늘 (청사로) 나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장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우리는 이런 시각이 문 특보의 개인적 견해로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을 반영한 게 아닐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앨리시아 에드워즈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의 ‘한미 군사훈련 축소 가능성’ 발언에 대해)◆“야당은 (안 후보자의) 40년 전 사생활과 사정을 미리 왜 알아내지 못했느냐며 검증의 문제로 2차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녀 사냥을 멈춰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자진 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는 야당을 비판하며)◆“보수는 안일하고 나태했다. 영원히 집권할 것처럼 오만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새 새 대표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인사청문회는 참고용이 아니다. 여론이 참고용이다. 국회를 무시하고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여론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수시로 변하는 여론에 의한 결정은 위험하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비판하며)◆“미래부가 얘기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기본료를 폐지할 법적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최민희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CBS 라디오에 출연해 얼마 전 미래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 방안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엄포를 놓았던 것에 비해 한발 물러난 태도를 보이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다.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칭송받는 인물이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글로벌’한 인물이다. 우리도 글로벌한 외교부 장관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협치는 없다는 야당의 압박을 수용할 수 없다며)◆“북한 왕따(pariah) 정권에서 아들은 18개월간 테러를 당했고 짐승 취급을 받았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북한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전세금 인상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무수한 아파트 불빛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시절이 있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세값 인상요구 때문에 여섯 번을 이사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직인데도 1시간이나 만났다’는 불만이 미국 측에서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보다 현직인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을 더 짧게 면담하는 등 미국 의원들과의 면담을 거부하거나 축소하는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이다.”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당협위원장 의원장 일동 명의 성명,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알다시피 한국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상원 국방 예산 소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미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연기 문제를 집중 논의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겠다며)◆“(한국인이) 가장 근로시간이 길다.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해줘야 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한 라디오에서 설날·추석·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제도를 일반공휴일로 확산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말을 하려다 문재인 대통령이 “앉아서 해도 된다”고 하자)◆“(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갈 것(work on)이다.”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4대 그룹을 찍어 몰아치듯이 하는 것은 절대 없을 것이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개혁이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며)◆“(문재인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은 꼭 해야 하는 당위적 사안이다.” (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은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할만한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며)◆“병이 난 사람을 석방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과거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에 17개월째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에서 석방된 게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힘들 것이라며)◆“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뭔가 착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신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이 “김 전 실장이 퇴임 직전 정윤회 씨의 처 최순실 씨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고 증언한 것을 반박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백주에 불법이 행해지고 공권력이 이를 손놓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얘기한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미군이 사드 기지에 사용하기 위해 유류 반입을 하려던 것을 경북 성주 주민들이 불법이라며 저지한데 대해)◆“공무원 증원은 차기 정부에 30년 동안 두고두고 부담을 주기 때문에 추경으로 할 사안이 아니다.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필수 인력부터 본예산에서 편성해야 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대한다며)◆“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말씀드리겠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과거 음주 운전 경험 고백과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자)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첫 경제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내가 여기에 왔다는 사실에 그도 행복해 하리라고 확신한다.”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북한 방문을 기뻐할 것이라며)◆“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는 합의로 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국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밝힌데 대해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일본의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 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국회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국회가 조속히 추경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왜냐하면 북한, 북괴라 표현하겠다. 북의 정규군과 대한민국 정규군끼리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교전해 완승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방부 청사 방문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1차 연평해전을 승리를 이끈 것이 가장 값진 전투 기억”이라고 평가하며)◆“최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점에 비춰 당분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을 처음으로 언급한 뒤 향후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제1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그런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제가 아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추경 심사 합의에 반발하며)◆“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소유하게 되면 미국을 두려움에 빠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정권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그냥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정유라 씨,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되는 길에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고 효순·미선 양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것은 의미 있으나 그 사건을 이유로 의미 있는 다른 행사가 방해받는 것은 유감이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10일로 예정됐던 의정부시 주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효순·미선 사건 15주기를 이유로 일부 진보단체 반발 때문에 열리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방침을 결정하고 소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자들로 인해 홈피가 마비돼 안타깝고 답답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이 강 후보자에 ‘부적격’ 입장을 나타낸 뒤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소속 의원들은 ‘문자폭탄’ 세례를 받고 있다며).◆“야당의 목소리에 귀도 안 기울이고 밥만 먹고 사진 찍는 게 진정한 협치인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원장들과의 청와대 오찬에 불참한다며)◆“그런 식으로 성격을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사드 관련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하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될 때까지 사드 배치를 보류한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미국 정부가 실망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없다. 지금 아버지(정윤회)랑도 연락을 안 해봐서…. 당분간 아기만 챙기고 자숙하려 한다.” (정유라 씨,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어머니 최순실 씨 면회를 하지 못하고 나오는 길에 최 씨에 불리한 증언을 했던 사촌언니 “장시호 씨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가끔 흉통이 있는데, 어느 순간에 이 놈(심장)이 멎을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달 26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뒤 이날 처음으로 환자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해 재판부에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로열티(수수료)는 없더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임종석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요직을 맡은 박 시장의 ‘인재 풀’을 높이 평가하자)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