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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당사 기자회견에서 새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이 정부가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청와대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올바른 전략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포함되지 않는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대북 강경론과 대화론이 동시에 나오며 혼선을 빚는 상황에서 대화론을 일축하며)◆“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는 것과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가 시작되는 것은 인과관계가 있는 게 아니다.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와는 무관하게 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아버님께 야단을 맞은 것 빼고는 야단맞은 기억이 없는데, 일단 대통령 단독 면담이었고 실제로 여자분한테 싫은 소리를 들은 것도 처음이어서 제가 당황했던 것 같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 대한 뇌물죄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승마 지원을 제대로 하라”는 질책을 받고 돌아와 삼성 관계자들에게 “대통령 눈빛이 레이저 같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당시 상황을 얘기한 것에 대해)◆“물난리에도 공무로 해외에 나간 것이 제명당할 이유라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에 대한 책무를 져야 할 분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국가 상황에 휴가를 간 것은 어찌 돼야 하느냐.” (김학철 충북도의원, 충북 최악의 폭우피해가 발생한 직후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을 해 논란이 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논란이 되는 글을 올려)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경제 여건과 과세 형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소득 계층과 일부 대기업 대상으로 세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소득세, 법인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세법개정안을 설명하며)◆“공급은 늘고 있는데 자기 집을 가진 가구는 늘지 않았다.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이 또 다시 집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종합청사에서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집을 거주공간이 아니라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북한 관련 대화 내용을 전하며)◆“미국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거론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한미 정상이 북한이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우리는 어느 시점에 북한과 (테이블 앞에) 앉아 북한이 추구하는 안보와 경제적 번영의 미래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포기’라는 전제 하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저 백악관은 진짜 쓰레기장이라 이곳을 자주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 뉴저지의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서 몇몇 회원들과 대화하던 중 자신이 왜 골프장을 자주 찾는지를 설명하며) ◆“(정유라 지원이) 문제가 되면 ‘나는 벌써 40년 근무했으니까 책임지고 물러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 재판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어떤 경우에도 북과 대화한다는 원칙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안 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코리아 패싱(passing)이 초래될 수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근본적인 판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 대화를 강조하다가는 대북 제재를 중시하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대북정책 주도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며)◆“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취임에 맞춰 백악관에서 연 내각 회의에서 대북 제재를 위해 중국을 직접 압박하는 중대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을 자아내며) ◆“북한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사드의 필요성을 훨씬 더 잘 대변해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미국은 배치가 보류된 사드 4기의 발사대를 언제든 조속히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아무리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른정당을 겨냥해)◆“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이해하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8·27 전당대회’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저는 안 전 대표가 그렇게 일선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전 대표는 당 대표자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며)◆“집값이 폭등하면 우리 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우리 젊은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내일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그렇다. 그래서 결론이 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 시험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전면적 배치를 건의했고, 그 사전단계로 임시배치를 하기로 한 것이라며)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 중국은 결정적으로 이런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북한의 ICBM 시험발사 후 성명을 내고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는 유엔 안전보장회의 긴급회의를 추진할 시점이 아니며 중국이 대북 압박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며)◆“미국은 북한을 화나게 하는 대신 진정하게 해야 한다.” (뤼차오(呂超) 중국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한지 이틀 만에 미국이 사드 요격 시험에 성공하자)◆“(검찰 수사 결과가) 당 진상조사위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고 정치권 일각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검찰의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조사 결과 발표 후 대국민사과문에서)◆“상담원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해 주세요.”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은행’)에 카톡으로 상담 메시지를 보내면 답신으로 오는 문자, 카카오은행 가입자가 쇄도하면서 카톡 및 전화 상담 기능이 거의 마비된 것)◆“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투수 류현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역투를 펼친 뒤 기자회견에서)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한미 동맹 차원에서 사드의 임시적 배치를 했다는 정부의 결정을 이해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 후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 입장과 다르게 사드 임시 배치를 결정한데 대해)◆“(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준비도 없이 대화에만 목매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허둥대고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와 미사일 시위 등 강경 입장 바꾸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문 대통령의 사드 임시 배치 결정을 지적하며)◆“우리는 더 이상 이런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ICBM 2차 시험발사 후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신속하고 치명적이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테런스 오샤너시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 북한의 ICBM 2차 시험발사에 대응해 미국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출동시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한데 대해)◆“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 해도 중국 국경 가까이에 있어서 타격할 수가 없다.” (이철우 국회정보위원장,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한 장소가 중국과의 국경에서 50㎞ 이내인 자강도 무평리라며)◆“군대는 당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 당이 저기로 가라고 명령하면 그리로 가서 적과 싸워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네이멍구 자치구 주르허 기지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석해 군은 당에 충성해야 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하며)◆“현재 국민의당 상황을 봤을 때 안(철수) 전 대표 말고는 사실상 대안부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김철근 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전날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대표 7명이 안 전 대표를 면담해 당대표 출마를 촉구했다며)◆“이 물체가 어디에 쓰이는지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달리던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에 가정용 전화기 크기의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가 깨지면서 승객 7명이 파편에 맞는 사고 발생 직후)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비서실장으로 누구보다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할 임무가 있는데도 가장 정점에서 지원배제를 지시했다.” (서울중앙지법 황병헌 부장판사,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며)◆“한국전쟁에서 3만6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희생됐는데도 이 전쟁은 세계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 사이에서 종종 ‘잊힌 전쟁’으로 불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전쟁 정전협정 64주년인 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을 선포하며)◆“(폭우 피해로 인한) 농민의 아픈 마음을 나누고, 모두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증평과 음성에서 산 낙과로 화채를 만들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시작 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화채의 의미를 설명하며)◆“정책과 법에 최소한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법이 시행된 지 1년도 안 됐고, 최소한의 경제주기에 (법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적어도 1년 이상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친지와 이웃 간에 선물을 주고받는 추석이 다가오지만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허용하는 기준인 음식물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다며)◆“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유전자) 검사도 받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 전날 KBS ‘추적 60분’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둘째사위 마약 투약 사건에 시형 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언론에 반박자료를 배포하며)◆“모든 고객이 ‘불편하다’, ‘잘못됐다’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런 말을 새겨듣고 해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구하겠다.” (이용우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와 함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최우선 서비스를 원칙으로 삼겠다며)◆“로열티는 마진 보완을 위한 것이 아니다.”(김태천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BBQ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갑질’ 근절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치킨업계에서 처음으로 유통마진을 공개하는 대신 도입하기로 한 로열티가 과도하게 책정될 경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그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 전교조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교육개혁을 위해 전교조가 도와달라며)◆“대화의 데드라인은 없고 정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군사당국회담 과 남복적십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없지만 희망을 내비치며)◆“그동안 일부 관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됐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아니할 수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1위를 기록했다는 최근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인용해)◆“중국은 북한에 대한 특유의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강조하며)◆“세금주도 성장의 종착역은 과도한 국가부채로 몰락한 포르투갈·그리스·스페인 등 남유럽 경제의 길이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 회의에서 여권이 추진하는 손쉬운 초고소득층 증세보다 재정개혁이 먼저라며)◆“인공지능(AI)은 인간 문명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 위협이 될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전미주지사협의회 하계 총회 강연에서 AI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며)◆“회의론자나 종말론 시나리오를 선전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너무 부정적이며, 어떤 방식으로는 정말로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자신의 집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머스크를 AI 종말론자에 비유하며 AI의 긍정적인 측면을 옹호)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나도 알바(아르바이트의 약자)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는데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최근 파업 노동자와 학교급식 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며)◆“국회의원 세비를 못 받아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감수하겠군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망정, 유럽연수를 떠나 도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최병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0.02%에 불과한 초거대기업과 0.1%에 지나지 않는 초고소득자 등 이른바 슈퍼리치에 대한 적정과세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85.6%가 초고소득 증세에 찬성했다는 전날 여론조사를 예로 들며)◆“그런 식의 말장난식 프레임을 건다면 나는 100가지도 넘게 네이밍 할 수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초고소득 증세안에 명예과세, 사랑과세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비판하며)◆“군자 씨, 우리가 왜 이렇게 당하고 울어야 합니까. 너무 억울하고 분하지만 이제 편안하게 웃으면서 잘 가세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니 노제 도중)◆“천수를 누리신 김군자 할머니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지는 말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의 빈소에서 송영길 의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논란이 되자 이 같이 해명하며)◆“이번 사건을 계속 조사해보겠지만, 비행사들의 초기 보고서는 중국의 차단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됐다.” (맷 나이트 미국 태평양함대 대변인,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의 공역을 비행 중이던 미 해군 소속 정찰기를 중국군 전투기 2대가 가로막은 사건에 대해)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휴대전화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 (A판사, 현역 국회의원 아들이자 현직판사로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이같이 주장)◆“(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 현장에도 안 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선 것을 비판하는 국민을 설치류(레밍)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A4용지 11장 분량의 장문의 글에서 제명의 억울함을 토로하며)◆“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는 조세 정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초고득자와 초대기업 증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이 이윤을 많이 내는 것이 마치 잘못한 짓을 한 것으로 보고 벌을 주는 것처럼 ‘징벌적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당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득자와 초대기업 증세를 성토하며)◆“청와대 내부 사정을 안다고 생각하는 본인으로서는 발견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한 청와대 발표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정무비서관으로 일한 경험을 들어 최근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문건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며)◆“청와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방안 등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재판에도 주요 증거로 쓰일 수밖에 없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문건을 공개한 것에 위법성은 없다며)◆“지난번에 다 답변 드렸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이 “민정비서관 당시 박근혜 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초 대기업, 초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좀 더 내주시라 호소하는 것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충북 청주시 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초고소득자·초대기업에 대한 증세론을 제기한 것을 부연 설명하며)◆“지금 정부가 발표한 증세는 너무 성급하고, 이런 방식으로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여당이 제기한 초고소득자·초대기업에 대한 증세론을 반대하며)◆“어제 귀국해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수해 현장을 방문해 보니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수해 와중에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거센 비난을 받아 조기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교리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며)◆“현장 실무직 공무원들은 부족한 기본급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각종 야근과 휴일근무를 자처하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공무원 유지비용이 한해 1억800만 원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 한국납세자연맹이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며)◆“조만간 대외적으로 공표되겠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거의 한 상태다.” (이재명 성남시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을 설명하며)◆“(자)꾸만 정책을 바꾸려 말고 자기 자신부터 잘해라, (유)리하게 하려하지 말고 조화를 이뤄라, (한)가지만 바라보지 말고 넓게 바라봐라, (국)민의 얘기도 귀담아들어라, (당)장 바뀌진 않겠지만 노력해라.” (자유한국당이 당명(黨名)을 갖고 페이스북에서 진행해온 ‘5행시 공모’ 이벤트에서 선정된 5편의 최우수작 중 1편)◆“정치, 외교, 안보가 다 뒤틀리는 상황에서 여러분이 가장 중요한 경제를 맡고 있으니 자긍심을 가져달라.” (소설가 김진명 씨,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포럼’에서 국내 기업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숫자로 국민을 현혹하면 안 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야당이 공무원 증원 예산이 지금은 80억 원이지만 향후 세대에 수십조 원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님의 평소 생각 등을 제가 잘 알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얼마 전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하는데 공정위가 욕을 먹는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자 웃으며 받아넘기며)◆“결국은 기우가 될 것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 포함된 ‘반부패협의회’가 사정정국 조성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희망했던 접견 횟수(월 2회)보다 적게 (판결이) 나왔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측 김종석 변호사,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법원이 임 전 고문에게 한 달에 1차례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인정하자)◆“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한 도의원의 발언을 듣고 참지 못해 서울에서 왔다.” (보수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 총청도청·도의회 정문에서 물난리 속 유럽 외유에 나선 것을 비판하는 국민을 ‘설치류’에 빗대 막말을 한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암은 자신이 무엇에 맞서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에 트위터에 “암에게 지옥 맛을 보게 해줘라(give it hell)”는 격려의 메시지를 올려)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원전정책 밀어붙이기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오히려 정반대다.” (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신고리 5·6호기 전면 중단이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공론조사라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한 것이라며)◆“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치하기 바란다.” (한국전력 명의로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낸 회신, 한수원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하기 전 주주인 한전의 의견을 구하자 공기업의 책무를 들어 일시중단에 동의하며)◆“추경에서 80억 원은 삭감하고 목적예비비 500억 원은 이미 편성돼 있는 것이니 그걸 활용해 공무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공무원 증원 관련비용 80억 원을 두고 대치하던 여야가 추경안에서 해당 비용을 삭감하는 대신 목적예비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5대 인사원칙의 전관왕이라는 기록을 청문회 전에 갖고 있다. 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표절·병역과 관련된 의혹을 갖고 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의원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언론과 인터뷰할 때 당의 입장을 충실히 숙지해 얘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장제원 의원이 한 라디오에서 한국당에 돌아온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두고 고성이 오갈 정도로 논란이 있었음을 인정하며)◆“제가 오늘 선물 하나를 준비해왔다. ‘마약 방석’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의 방석을 선물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인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전·현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초청 오찬에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 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겠다며)◆“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니 한국에 물어봐 달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것과 관련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는 것을 정상 간에 확인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뉴욕 방문 중에 한국의 남북회담 제의에 불편함을 내비치며)◆“그동안 공정위가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해 가맹점주의 고통을 방치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안’ 발표 브리핑에서)◆“위안부 합의가 나왔을 때 저도 유엔에서 근무하면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일위안부합의가 피해자 인권 차원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이번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내가 불벼락을 맞을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 후보자 자신을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자)◆“남은 곳은 대구시장이다. 대구시장만 뺏어오면 한국 보수는 궤멸된다고 (더불어민주당은) 보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대구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보수 텃밭으로 여겼던 TK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며)◆“제부인 제게 주십시오.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 예산으로 산 침대가 청와대에서 처치 곤란 상태가 된 것을 두고)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최저임금 1만 원은 단순히 시급 액수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 권리를 상징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내년도부터 경제성장률을 더 높여주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러 가던 중 기자들로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아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보다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을 판단해 취한 조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애들처럼 토라져 있을 때가 아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영구중단으로 결론 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세종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론화 기간에 국민에게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건설이 일시 중단된 신고리 원전 5, 6호기가 영구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대기업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최대한 기다리겠지만 한국 경제에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이 자발적인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것을 시사하며)◆“내가 아무리 구치소에 있다고 해도 엄마다. 딸이 새벽 2시에 나가 특검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사전 협의 없이 특검과 협의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최저임금 인상이 혜택을 받는 많은 분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소상공인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결정이 될 수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대책을 정부에서 신속하게 만들겠다며).◆“경기는 2% 상승하는데 최저임금은 16.4% 오르니 기가 찰 노릇이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지나치게 급격한 인상이라고 비판하며)◆“공룡 같이 살찐 군을 표범같이 강하고 날씬한 부대로 바꾸겠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국방개혁을 강조하며)◆“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판단을 유보한 데 대해)◆“국가정책은 국민의사를 존중함은 당연하지만 매사를 여론에 의지한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 중단을 의결한 데 대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국회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무역 손실을 줄이고 미국인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대통령의 의도에 따라 행동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성명, 미 정부가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개시하자고 공식으로 요구하고 나서며)◆“특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외교부지부와의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안전대책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 일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것에 대해)◆“임 실장이 청와대를 대표해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에, 추경 문제를 어떻게 할지 당론을 정할 필요가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찾아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사실상 사과하며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했다며)◆“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자마자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안철수 전 대표가 추구한 새정치를 무색하게 하는 구태정치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제보조작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검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저의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 TBS 라디오에서 출연해)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성찰의 시간 갖겠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인사를 강행하면 독주고 미루면 꼼수인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3당 의원들과 접촉 후 기자들에게)◆“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 당일 골프장을 출입한 것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일과 제1연평해전 기념일 당일에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삼성이 사준 말을 두고 어머니가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국정원 TF를 통해 국정원에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것을 보며 어처구니 없다는 것을 느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비난하며)◆“같은 돈을 쓰더라도 빨리 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7월에 되는 것이 가장 좋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현안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주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논의할 것을 부탁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그동안 외교무대에서 워낙 많은 일이 있어서 많은 시간이 흘러간 느낌인데 막상 귀국해보니 국회 상황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경과 정부조직 개편에 야당의 협조를 부탁하며)◆“술수정치·꼼수정치·잔수정치로 가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미룬 것은 대화의 명분을 쌓은 후 임명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며)◆“(이씨가) 뚜렷하게 나에게 얘기한 바가 없다.”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이유미가 자신에게 전화해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점을 부인하며)◆“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자신이 파업노동자를 향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한 것이 보도돼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구치소 연락을 받고 확인했다.” (검찰 측 한웅재 검사, 박근혜 전 대통령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애초 추경안 심의는 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었는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됐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바른정당을 찾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검찰수사가 대선 승자의 잔치가 돼서는 안 된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및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36초간 짧은 전화에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느냐’,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최종 컨펌(승인)하는 시간은 36초로 충분하다고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준용 취업 특혜 조작 사건은 이뮤미 단독범행이 아니라 지도부의 개입이 있었다며)◆“엄청난 위험(hugely dangerous)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군 위안부 문제는 더이상 한일간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적 이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하며)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한 번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시작이 중요하다. 자리에서 일어나야 발걸음을 뗄 수 있다. 북한의 결단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 독일 베를린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언제 어디서든 북한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북한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수치스러운 짓이다. 그들은 아주, 아주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며)◆“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대화 주도권을 잡았다고 이야기한지 4일 만에 ICBM이라는 도발을 당했는데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을 강조하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을 비판하며)◆“여성이라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일은 우리 세대로 끝나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축사에서)◆“양해하고말고 관계없이 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이라서 특별히 우리(야당 원내대표들이)가 말을 안 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추가 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회부키로 하면서 야당 대표들의 양해를 구하자)◆“죄송하다.”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 주범 심천우,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실시된 경찰의 현장검증에서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하며)◆“제 속의 자만과 욕심, 온갖 악한 것들이 다 썩어질 수 있도록 저를 엄하게 처벌해주십시오.”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최유정, 자신의 항소심 공판 최후진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