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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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회일반58%
국제일반20%
월드톡10%
문학/출판6%
문화 일반1%
미담1%
건강1%
생활/가정1%
경제일반1%
교육1%
  • “내 인생 주인공은 나”…쓰던 물건 쿠팡 반품 자랑한 대학생 비난 쇄도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 후 여러차례 반품을 반복한 한 대학생이 자신의 반품 내역을 자랑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10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 최근 쿠팡 묻지마반품 내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대학생 A 씨는 쿠팡 반품 내역을 공개했다.그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수만 원 상당의 의류와 운동화부터 고가의 전자기기까지 10회 이상 반품한 기록을 자랑스레 남겼다.A씨가 반품한 품목으로는 9만원 어치 생활용품들과 14만 원의 헤드폰, 21만 원 하는 공기청정기가 포함돼 있었다. 또 그는 54만 원을 주고 구매한 샤오미 폰과 116만 원으로 구입한 갤럭시 폰도 반품했다. A 씨는 나이키와 뉴발란스 등 브랜드 운동화는 다섯 번이나 주문한 후 반품하는 기행을 벌였다. A 씨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반품했다”며 “태그도 다 자르고 썼다”고 당당하게 밝혔다.이에 한 학우가 “그런데도 반품이 되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비싼 휴대폰도 개봉 후 반품이 되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품을 자주 하긴 하지만, 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쿠팡에서 산다”고 덧붙였다.학우들이 양심의 가책을 묻자, A씨는 “내 인생 주인공은 나”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샀다.쿠팡은 월 7890원의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30일 이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료 반품 정책을 악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반품센터에서 일했던 직원이 반품 유형에 대해 폭로한 글이 화제가 됐다.그는 “24개 짜리 음료수를 주문한 후 1~2개를 빼고 반품하거나, 옷걸이나 집게를 대량 구매한 후 일부를 빼낸 뒤 반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탕이나 밀가루 등 식품을 사용한 뒤 포장이 터졌다고 반품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덧붙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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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니 장물…‘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됐다

    조선시대 법률서인 ‘대명률’이 도난품으로 확인돼 보물 지정을 받은 지 9년 만에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11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동산문화유산 분과가 최근 열린 회의에서 보물 ‘대명률’의 지정 취소를 위한 계획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허위 지정 유도에 따른 형이 집행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처리를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며 “보물 지정에 대한 행정처리 법률자문을 시행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대명률은 중국 명나라의 형법 서적으로 2016년 7월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조선 왕조의 법률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였다. 조선 태조가 1932년 반포한 즉유교서에서 대명률을 사용하기로 선언하면서 대명률은 조선시대 형법의 근간이 됐다. 대명률을 조선의 현실에 맞게 해석해 사용기 때문이다.이 대명률은 대명률직해 저본이 된 홍무22년률(1389)로 판단되며, 국내외에 전본(傳本)이 알려지지 않은 희귀본이다.하지만 보물 지정 몇 달 뒤인 2016년 11월, 경기북부경찰청이 도굴꾼과 절도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 대명률이 장물로 확인되면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났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경북 영천에서 사설 박물관을 운영하던 A 씨가 2012년 장물업자로부터 1500만 원에 대명률을 사들인 후, 같은 해 10월 국가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A 씨는 대명률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대명률을 판매한 장물업자는 A 씨가 보물 지정 이후 약속한 1,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지 않자, 수사 기관에 도난 및 판매 사실을 알렸다. 결국 A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022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대명률이 보관되어 있던 문화 류씨 가문이 세운 서당 육신당 측은 1988년 현판과 고서 등 유물 81건, 235점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바 있으며, 이 대명률 역시 그중 하나였다. 국가유산청은 2011년 대명률이 도난당한 사실을 공고했지만, 당시 도난당한 유물임을 명확히 확인하지 못해 보물로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유산청은 지정 취소와 관련해 “사진 등의 기록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물의 출처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취소가 첫 사례인 만큼 법률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행정 처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명률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임시 보관 중이다. 대명률의 보물 취소는 보물 지정 이후 문제가 발견되어 취소된 첫 사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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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일아트 중 발견”…생명을 구한 ‘검은 선’

    네일아트를 받다가 손톱에 나타난 검은 선으로 피부암 흑색종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 매체에 따르면 미셸 탈리아몬테(58)는 지난해 9월 네일아트를 받는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손톱에 희미한 검은 선을 발견했다. 한 달 뒤에도 이 선이 사라지지 않자 탈리아몬테는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매체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흑색종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다행히 그는 암세포가 피부의 최상층에만 있는 초기 상태였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엄지손톱을 가질 수 없게 되었지만 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며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이상하거나 다른 것을 본다면, 직감에 귀를 기울이고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 정보에 따르면 흑생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부위에서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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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클라이밍 체험학습 하던 고교생 숨져

    울산의 한 학생수련원에서 1박 2일로 현장체험학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암벽타기 도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5분경 울주군의 학생교육원 클라이밍장에서 울산 한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암벽타기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군은 3m 높이의 암벽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과호흡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사고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인솔교사 등 5명이 배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활동이지만 사고 직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학교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사고를 목격한 다른 학생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경찰과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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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증, 23년만에 새롭게…위조 방지 도입

    자동차운전면허증 모양이 23년 만에 바뀐다.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신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 발급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와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등 약 489만 명이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새롭게 발급된 운전면허증에는 위·변조를 어렵게 하는 보안 디자인이 담겼다. 돌출 선화와 참수리 모양이 적용됐으며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를 사용했다.도로교통공단은 “기존 자동차운전면허증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며 “언제든 운전면허시험장 방문 또는 온라인 재발급으로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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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탕 수중 안마기에 3명 감전사…업주 “억울, 제조사 책임”

    세종시 조치원에서 발생한 목욕탕 감전사 사건에 대해 업주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업주 A 씨는 목욕탕 온탕에서 3명이 감전사한 혐의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A 씨의 변호사는 “감전은 수중 안마기의 내부 절연체가 손상돼 발생한 누전에 의한 사고”라며 “그 책임은 제조사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변호사는 “A 씨는 목욕탕을 1981년부터 운영했다. 당시는 누전차단기 설치 의무가 없었으며 수중 안마기의 사용 가능 연도도 정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변호사는 “A 씨가 전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부 절연체 손상의 예고를 알 수 없었다“며 A 씨의 억울함을 표했다.반면 피해자 측은 “현재 이 사건 관련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라며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제대로된 사과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얼마 전 피고인 측이 먼저 소송 청구 금액 조정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하다가 수긍하기 어러운 이유로 결렬시켰다”고 토로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형사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피해자를 농락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해당 사안은 2023년 12월 24일 오전 5시 경 세종 조치원 목욕탕에서 일어났다. 여탕 내부 온탕에서 전기가 흘러 70대 이용객 3명이 숨졌다,검찰은 수중 안마기 모터 전선을 둘러싼 절연체가 손상돼 전류가 배관을 통해 온탕으로 흘러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모터는 27년 전 제조된 제품이었다. 또한 A 씨는 2015년 이후 노후된 제품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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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센트 ‘이 동전’ 주으면 1800억 로또…美 링컨 밀 페니 뭐길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센트 동전인 페니 생산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링컨 밀 페니’의 가치가 180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링컨 밀 페니 중 일부가 약 1억 2100만 달러(약 1760억 원)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 동전은 1909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주조됐다. 동전의 한 쪽면에는 링컨의 옆모습 반대쪽에는 밀 이삭이 새겨져 있다. 이후 1958년 밀 이삭 대신 링컨 기념관이 그려진 페니로 대체됐다.매체가 조명한 가치가 높은 링컨 밀 페니는 1909년, 1914년, 1943년, 1955년 발행된 동전이다. 동전에 적힌 연도 아래 소문자가 표기돼 있거나 인쇄 오류(더블 다이 에러)가 있는 동전은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보도했다. 1909-S. 1914-D, 1955년 더블 다이 에러 동전을 예로 들 수 있다.미국에서 페니는 지난해만 32억 개가 제조됐다.지난달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2센트 이상의 비용이 드는 페니(1센트)를 주조해 왔다”며 “이것은 낭비”라고 밝혔다. 이어 “재무부 장관에게 새 페니(1센트) 주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썼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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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남성 열차에 치이고도 생존…가벼운 상처만

    페루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열차 선로에 누워 잠들었다가 열차에 치였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8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페루 리마에서 20대 남성이 열차 선로에 누워 잠들었다. 그 순간 안데스산맥을 오가는 화물 열차가 그를 향해 다가왔다. 리마시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이 무기력하게 선로에 누워 있는 모습과 기차가 선로를 따라 들어오는 모습이 기록됐다.남성은 기차를 피하지 못했다. 기차에 치이는 순간 남성의 몸은 한 바퀴 돌아갔으며 그의 소지품이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성은 기차와 충돌의 반동으로 기차 밑에 빨려 들어갔으며 기차가 멈춘다. 이어 남성이 스스로 기차 밑에서 기어 나와 인도로 넘어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상이 끝난다.남성은 철길 돌무더기 사이의 틈새로 밀려들어갔고, 이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위 행인들에 의해 치료를 위해 곧바로 지역 병원에 이송됐고 왼쪽 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리마 아테시의 보안 책임자인 하비에르 아발로스는 “그는 술에 취한 상태라 기차가 오는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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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한 남성은 강물에 던져

    인도에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동행한 남성이 강물에 던져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0일 BBC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함피 시에서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녀가 머물던 숙박업소 주인인 인도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들과 동행했던 세 명의 남성들도 물속에 던져졌으며 그중 1명은 익사해 숨졌다.이들은 호수 주변에서 별을 구경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인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객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휘발유를 구매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관광객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범인들은 관광객들에게 100루피를 요구하며 시비를 걸었다. 범인들은 남성 관광객 3명을 근처 운하에 던진 후 여성 2명을 때리고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운하로 던져진 남성들은 미국인 1명과 인도인 2명이었다. 이들 중 미국인과 한 인도인은 가까스로 운하에서 탈출했으나 또 다른 인도인 1명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BBC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정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해당 사건에 카르나타카 주 수석 장관은 SNS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이스라엘 시민이자 홈스테이 주인에 대한 공격과 강간은 가장 사악한 행위다“라며 ”사건이 신고되자마자 경찰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범인을 신속히 찾아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두 명의 피고인을 체포했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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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눈 묻은 채 속옷 차림으로”…경찰 발달장애 아동 보살펴

    광주에서 한 경찰관이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발달장애 아동을 발견하고 보호자가 올 때까지 보살핀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13일 광주 한 지구대의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경찰이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던 아이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데려오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 따르면 아이를 발견했을 당시, 기온은 영하 5도에 달했다. 경찰과 함께 지구대로 들어온 아이는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얇은 티셔츠와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던 아이는 심하게 떨고 있었다.경찰들은 곧바로 아이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체온을 회복시켰다. 안정을 되찾은 아이는 경찰에게 먼저 말을 거는 등 상태를 회복했다.전날 내린 눈과 비로 인해 아이의 옷과 몸에는 진흙이 묻어 있었다. 경찰은 아이의 신발을 씻어 말려주고 발과 다리를 닦아주며 아이를 편안하게 했다.지구대에는 발달장애 아동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의 보호자는 아이를 발견했단 소식을 듣고 지구대로 찾아왔다. 보호자는“함께 자고 있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급하게 찾느라 너무 애가 탔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이는 보호자가 챙겨온 두꺼운 옷을 입고 무사히 귀가했다. 보호자는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걱정 많이 하셨겠다” “엄마 진짜 얼마나 놀라셨겠어” “경찰관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섬세하다” “항상 가까운 곳을 지켜주는 경찰관분들 덕에 든든하다”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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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 있는 신사임당…위조지폐 가져와 “만원권 바꿔달라”

    광주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1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위조통화취득행사, 사기, 절도 혐의로 A 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된 5만원권 지폐를 사용해 담배를 구입한 뒤, 거스름 돈 4만 5500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A 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지인의 소개를 받아 B 씨에게 위조지폐 5만 원권 100장을 구매했다. 위조지폐 100장의 가격은 10만 원이었다. 경찰은 A씨가 교도소 출소 직후부터 위조지폐를 구입해 생활비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A 씨는 지난달 6일 마트에서 위조된 5만 원권 1장을 1만 원권 5장으로 바꾸려고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위조지폐를 받은 것 같다. 신사임당이 웃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가 지난달 7일 인근 마트 창고에서 생필품 등 2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확인했다.A 씨는 출소 이후 가족과의 연락을 끊고 광주 서구 풍암동에 있는 빈 건물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건은 온라인을 통해 위조지폐가 손쉽게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를 유통한 공범 B 씨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며 “A 씨의 추가 범행과 함께 위조지폐 유통 경로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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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9m 세계 최고 높이 롤러코스터 ‘와르르’…20년 만에 철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명성을 떨쳤던 미국 뉴저지주의 ‘킹다 카’(Kingda Ka)’가 철거됐다.6일(현지시각) N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뉴저지주 잭슨 타운십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밴처 놀이공원의 킹다 카가 철거됐다. 킹다 카는 2005년 개장 이후 약 1200만 번의 운행을 기록했다.킹다 카는 139m의 높이로 개장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주목을 받았다. 이 롤러코스터는 90도 가까운 각도로 수직 상승한 뒤 꼭대기에서 반 바퀴 회전하며 급격히 낙하하는 특징을 가졌다.개장 당시에는 206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의 ‘포뮬러 로사’(시속 240km)에게 그 명성을 넘겨줬다.식스 플래그스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킹다 카 철거를 예고했다. 철거 이유로 새로운 놀이기구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2026년에 10억 달러(약 1조 4467억) 규모의 새로운 놀이기구가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롤러코스터는 킹다 카의 높이와 속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철거에 앞서 오션 카운티 검찰청은 주민들에게 “잭슨 타운십에서 연속 폭발음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소음이 클 수 있으므로 놀라지 말고 소리에 민감한 사람은 대피해 달라”는 경고문을 발송했다.킹다 카 철거 영상에서는 약 45층 높이의 구조물이 하부 폭발을 시작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장면이 담겼다. 놀이공원 측은 성명을 통해 “오래 사랑받은 킹다 카와의 작별은 아쉽지만, 새로운 롤러코스터가 또 한 번 롤러코스터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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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놔주고 날 잡아라”…공항 인질범 맨손 제압 영웅 (영상)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서 인질극을 벌인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직 권투 챔피언이 카자흐스탄 대통령 훈장을 받게 됐다.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건은 7일 알마티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일어났다. 직원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불응한 67세 남성이 난동을 일으켰다.남성은 여성 보안 직원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15cm 길이의 흉기를 꺼내 위협을 가했다. 이어 직원을 인질로 붙잡고는 직원의 목에 칼을 겨누며 “핸드폰으로 연결된 폭탄으로 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친척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왔던 무사 압드라임은 여성의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남성의 인질극에 충격을 받아 공항 내에서 누구도 움직이지 못한 가운데 무사 압드라임(52)이 남성에게 다가갔다. 그는 남성에게 “여자 대신 나를 잡아라”고 설득했다. 이에 남성은 직원을 놔줬다.압드라임은 남성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남성이 방심한 순간을 노려 흉기를 빼앗았다. 압드라임은 맨손인 상태였다. 경찰과 공항보안요원들이 재빨리 합류해 남성을 제압했다.압드라임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섯 아이를 둔 아버지”라며 “두 딸이 있는데 인질로 붙잡힌 직원이 내 딸이면 어떡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빛나는 침착함을 보인 그였지만 그는 “남성이 직원을 찌를까 봐 정말 두려웠다”고 말했다.압드라임은 흉기를 맨손으로 잡았지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복싱, 무술, 태권도, 킥복싱 등 여러 무술을 배웠지만 오래전 일”이라고 얘기했다.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극단적인 사항에서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영웅 압드라임에게 국가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압드라임은 “훈장은 집에 걸어둘 것”이라며 “토카예프 대통령과 국민들이 보여주신 높은 관심과 영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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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원 백반 반찬이 고작?” 항의에…사장 “여긴 울릉도”

    울릉도의 한 식당에서 백반 정식을 먹은 유튜버가 가격 대비 부실한 반찬 구성에 대해 항의하자 식당 주인이 “여긴 울릉도”라며 대응한 일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최근 유튜버 ‘투깝이’가 지난해 울릉도를 여행하며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다. ‘울릉도 7만2000원 밥상,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48만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영상 속에서 유튜버는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한 식당에 방문했다. 그는 “예전에 한 번 와본 적 있는 식당”이라며 친숙한 듯이 식당을 소개했지만, 이내 불편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유튜버와 일행은 백반 정식 6인분을 주문했으나, 내어준 밑반찬은 어묵, 김치, 메추리알, 멸치볶음, 미역무침, 나물, 버섯볶음, 오징어 내장 등으로 매우 단출했다. 이에 유튜버 측은 “이게 다냐”며 반찬 구성에 의문을 표했다.식당 주인은 “여긴 울릉도”라고 대응했다. 이어 “우리가 이 동네에서 반찬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다. 다른 데 가면 5개밖에 안 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튜버는 “반찬이 너무 적고, 세 명이 나눠 먹을 양조차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튜버는 식사 후 결제할 때도 “울릉도에 오면 식사가 비싸다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듯한 태도가 정말 싫다. ‘섬이라 비싸다’, ‘울릉도는 다르다’, ‘울릉도의 자연에서 얻은 물로 더 맛있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유튜버는 ”울릉도에 오면 항구 근처 식당에서는 먹지 말라“며 ”민박집 할머니가 추천한 다른 식당은 훨씬 친절하고 음식도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이 영상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울릉도 오지 말라고 홍보하는 사장님“, ”메인 반찬도 없이 1만2000원이 말이 되냐“, ”음식값도 비싸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누가 다시 가고 싶겠나“ 등 반응을 쏟아냈다.울릉도는 일부 식당에서 ‘혼밥 거절’과 같은 규정을 내세우며, 관광객들 사이에서 ‘바가지 섬’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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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세에도 우아한 몸매…패션 거장, 비결 ‘하루 6끼’ 공개

    패션 디자이너 케롤리나 헤레라(86)가 세월을 거스르는 우아한 몸매의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미국 국적을 가진 캐롤리나 헤레라의 하루 식단을 소개했다. 그녀는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자주 먹는 습관’을 꼽았다. | 하루 6끼 소식(小食)… “배고픈 채로 잠들지 않는다”헤레라는 하루 세 끼가 아닌, 여섯 끼를 먹는다는 독특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 그는 “오히려 자주 먹는 습관이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 비결”이라며 “배고픈 상태로 잠자리에 드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침,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 야식을 챙겨 먹는다고 했다. | 고급스러운 아침… 트러플 달걀과 신선한 요거트그의 하루는 고급스러운 아침 식사로 시작된다. 트러플(송로버섯)을 곁들인 달걀이 그녀가 즐겨 먹는 대표적인 메뉴다. 기분에 따라 신선한 딸기, 블루베리 등을 올린 그릭 요거트를 선택하기도 하며,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그래놀라나 아몬드를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 | 간식도 가볍고 건강하게… 아몬드 한 줌과 신선한 과일그의 오전 간식은 아몬드 한 줌이다. 때에 따라 사과, 딸기, 파인애플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로 대체하기도 한다.| 하이라이트는 점심! 영양 균형 잡힌 샐러드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는 점심이다. 토마토, 오이, 아보카도와 함께 구운 닭고기나 연어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를 곁들인 샐러드를 즐긴다. 드레싱으로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식초를 추천하며,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저녁 간식과 식사… 가볍지만 영양 가득한 선택오후 간식으로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스무디를 마신다. 그가 즐겨 마시는 스무디에는 시금치, 파인애플, 오이, 생강이 들어가며, 가볍지만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저녁 식사는 담백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된다. 그는 구운 연어, 아스파라거스, 퀴노아를 기본으로 하며, 때때로 시금치나 브로콜리를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한다. | 마무리는 허브차… “배고프면 견과류 한 줌”잠들기 전에는 따뜻한 허브차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허기가 느껴질 경우에는 견과류 한 줌을 먹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허기를 달랜다고 밝혔다. 캐롤리나 헤레라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하루 식단은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건강과 품격을 동시에 유지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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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학도의 열정적 도전… 87세 할머니도 새내기 대학생 된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 최고령 응시생으로 화제를 모은 임태수 할머니(84)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숙명여대는 오는 10일 2025학년도 수능에서 최고령 응시생으로 큰 주목을 받은 임태수 할머니(84)를 비롯한 만학도들이 대학교 새내기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숙명여대는 교내 백주년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미래교육원 입학식을 열어 이들의 도전을 격려할 예정이다.이번 입학식에서는 55세부터 8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48명이 새내기로 입학한다. 그중 최고령인 김갑녀 할머니(87)와 모부덕 할머니는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 최고령 응시자로 알려진 임태수 할머니도 같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그들과 동기생이 된다.입학식 당일 유종숙 미래교육원 원장은 직접 새내기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고 학생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김갑녀 할머니와 모부덕 할머니에게는 상징적인 교포와 학과 점퍼, 꽃다발을 증정해 이들의 값진 도전과 성취를 공식적으로 축하할 예정이다.유 원장은 “나이는 학업에 있어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 학생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업의 문턱을 더욱 낮추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는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자인 김정자 할머니를 포함해 현재 총 84명의 만학도가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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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간과 로봇의 대결’…세계 최초 마라톤 개최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다음 달 13일에 개최한다.베이징커지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4월 13일 베이징 남동부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하프 마라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마라톤 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선수로 뛸 예정이다. 마라톤 주최 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로봇의 형태를 발표했다. 로봇은 사람 모양의 외관을 갖추어야 하며 두 발로 걷거나 달릴 수 있어야 한다. 바퀴식 구조로 된 로봇은 참가할 수 없다. 로봇 제어 방식으로는 수동, 반자동, 자동 모두 가능하다.위원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함께 21.0975km 하프 마라톤 대회에 전 구간을 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봇과 인간 선수들이 동시에 같은 출발선에 서서 동일한 코스로 뛰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다만 안전을 위해 트랙을 분리할 예정이다.경기 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경기 중 로봇의 배터리 교체도 가능하며 로봇을 교체해 계주처럼 달리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로봇을 교체할 때마다 10분의 페널티를 부과한다.대회 등록 기간은 3월 5일부터 11일까지이다. 위원회는 인민일보에 “마라톤은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며 자본 유인을 촉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러 팀이 참가할 의향을 밝혔으며 로봇의 테스트와 훈련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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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재판 방청객에 ‘메롱’…도 넘는 기행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은 업무방해, 경범죄처벌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조니 소말리는 다양한 나라의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현지인들을 모욕하고 도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국 라이브 스트리머이다.공판은 오전 10시 10분 경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조니 소말리는 11시 경 법원에 츨석했다. MAGA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나타난 그는 법정 규정상 출입이 제지됐다.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다. 그는 지각을 한 이유로 “배탈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재판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인에게 웃으며 ‘메롱’ 포즈를 짓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변호인은 “기소된 3건에 대해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입국해 기행을 벌여왔다. 그는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욕설을 하며 테이블 위에 컵라면을 붓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같은 달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에게 말을 걸기도 했으며 2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턱걸이를 하거나 엉덩이 춤을 추기도 했다.이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사진을 들고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쳐 국내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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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하늘양 학교, ‘자율 귀가 시 학교가 책임 안 진다‘ 서약 요구

    교사에게 살해된 초등학생 김하늘 양이 다니던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이 논란을 일으켰다.이 학교는 4일 ‘2025학년도 선택형 프로그램(방과후 학교) 자율 귀가 동의서 및 응급처치 동의서’라고 적힌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해당 문서에는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 귀가 시 발생하는 신변 안전 등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중략) 귀교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학생이 선택형 프로그램에 참여 후 보호자 없이 자율 귀가할 경우 생긴 모든 안전사고에 관해 학교에 어떠한 책임도 물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에 학부모들은 학교가 안전사고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학부모는 뉴스 1에 “학교는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해보인다”며 “사건 이후 아이들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했다.이어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가 학생 보호를 강화하기보다는 학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며, 대전교육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했다.대전교육청은 “학생의 귀가 안전에 대한 학부모 동의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서식이며, 가정통신문 작성에는 교육부와 시 교육청의 지침도 있다“며 ”다만 학교 측이 최근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해당 문구를 보다 강한 표현으로 수정해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1에 밝혔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해당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폐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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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걷다 날벼락…“거대한 나무가 머리 위로 쓰러져”(영상)

    산책을 하던 한 가족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거대한 나무를 가까스로 피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벤과 셀리 커스타인 부부가 거리를 걷던 도중 머리 위로 거대한 나무가 쓰러진 사고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 1일 부부는 뉴욕시 브루클린 벤슨허스트에서 친척과 산책을 하고 있었다. 순간 바로 옆에 있던 거대한 나무가 무너져 내렸다.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을 보면 그들은 천천히 거리를 걷고 있다. 그때 그들 바로 옆에 있던 나무가 우르르 쓰러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세 사람은 즉각적으로 반응해 간신히 자리를 피했다. 나무는 그들이 있던 자리에 산산조각 나며 쓰러졌다. 근소한 차이로 대형 사고를 피한 세 사람은 충격에 빠진 채 나무를 바라봤다.매체에 벤은 당시를 회상하며 “완전히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이후 이 일이 신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이 우리를 구했다고 생각하니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이어 나무가 쓰러지기 전 이 나무를 보며 “천년은 된 나무 같아”라고 했던 셀리도 “분명 신의 뜻일 것”이라고 확신했다.쓰러진 나무는 개인 소유지에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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