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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집에서 빚어진 사소한 말다툼이 10대 청소년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참극으로 번졌다. 인도의 한 결혼식장에서 전통 빵 ‘로티’를 받는 순서를 두고 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폭행으로 숨졌다.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사라이 히데이 샤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시 마을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잔치 분위기는 식사 시간에 깨졌다. 인도 전통 빵인 ‘로티’를 받는 순서를 놓고 신부 측 하객으로 온 10대 청소년들과 신랑 측 사촌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현장에서는 언성이 높아졌고, 양측은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하지만 갈등은 결혼식이 끝난 뒤 다시 불거졌다. 신랑 측 일행은 귀가 중이던 청소년들을 쇠막대와 하키 스틱을 들고 뒤쫓아갔다. 붙잡힌 청소년 2명은 거리에서 무차별 폭행당했다.행인의 신고로 청소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한 명은 구급차 안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피해자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에 “빵 몇 조각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두 아이 모두 장래가 촉망되는 훌륭한 청년이었다”고 덧붙였다.현지 경찰은 살인 및 폭동 혐의로 용의자 6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 씨(29)가 만취 운전 끝에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12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혐의로 기소된 김태이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길을 걷던 보행자를 들이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로 면허 취소 기준을 한참 웃도는 만취 상태였다.사고 당시 동승자였던 친구 A 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며, 검찰은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김 씨 측은 사고 경위에 대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정차한 상태였고, 주차 관리자의 요청으로 차량을 잠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재범 방지를 위해 차량을 처분했고, 피해자 구호와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어 최후진술에서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선고 공판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12일 오전 11시경 울산 남구 상개삼거리에서 맥주병을 가득 실은 트럭이 우회전하다 적재물이 도로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맥주병 1100상자가 실려 있었으며, 이 중 일부가 도로에 떨어지며 병이 깨지고 맥주가 흘러나왔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관계자들은 2시간에 걸쳐 파편과 맥주를 수거했다. 현재는 도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이상 어르신이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수급자는 무려 111세다.11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 기준 100세 이상인 국민연금 수급자가 201명이라고 밝혔다. 모두 유족연금을 받고 있는 이들로, 연금 수급자였던 가족이 사망한 뒤 배우자 또는 유족에게 지급되는 형태다.국내에서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단기간에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13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101명, 올해는 201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자 비율을 보면, 65세 이상 70세 미만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65세 미만이 19.0%, 70세~75세 미만 18.9%, 75세~80세 미만 14.3%, 80세 이상은 12.9%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한국은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유엔 기준에 따라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고령자 증가에 따른 연금 제도 개편과 지속 가능성 논의도 더욱 시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서울시가 전동킥보드로 인한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심 내 일부 구역에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 도입한다.12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와 ‘서초구 반포 학원가’ 등 2개 도로에 전동킥보드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간제로 적용한다. 오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용이 금지되는 기기는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힘만으로 달리는 자전거 등이다.서울시는 관련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 인식 조사, 자치구 수요조사, 서울경찰청 교통안전 심의를 거쳤다.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대시민 인식 조사’를 벌였다. 응답자 79.2%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이에 서울시는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는 홍대 레드로드와 학생 유동이 많은 반포 학원가를 시범 구역으로 지정했다.위반 시 일반 도로에서는 범칙금 3만 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다만 이번 조치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서울시는 5개월간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은 하루 1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홍보를 벌일 예정이다.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효과를 분석한 뒤,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중국산 저가 화장품을 디올, 에스티로더, 키엘 등 고가 브랜드로 속여 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가 세관에 적발됐다.인천공항본부세관은 12일, 관세법·상표법·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약 7년간 중국 도매사이트를 통해 위조 화장품 13만여 점을 구매해 국내 대형 오픈마켓에서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 상품의 시가는 약 180억 원에 달한다.A 씨의 수법은 치밀했다. 그는 미국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 A 씨는 중국에서 구매한 저가 화장품을 먼저 미국으로 보냈다. 이후 마치 미국 정품 판매장에서 구매한 것처럼 조작해 국내에 들여왔다.상품에는 정품과 유사한 로고가 부착됐다. 브랜드 고유 일련번호와 설명서까지 정교하게 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가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안내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오픈마켓 운영사를 상대로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점 심사도 통과했다.세관은 정품 대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과 구매 후기에서 위조품을 의심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A 씨의 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전방위 조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했다.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정품과 비교해 가격이 현저히 낮은 경우나 정식 수입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은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새 교황은 즉위명으로 ‘레오 14세’를 택했다. 온라인에서는 교황 선출 현장에 있던 추기경들의 환한 미소가 화제다.8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네 번째 투표에서 선출됐다. 133명 추기경의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었다. 전체 유권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콘클라베 기간 동안, 추기경들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격리 생활을 한다. BBC에 따르면 격리 기간 동안 추기경들의 식사도 철저히 통제된다. 파이, 통닭, 만두와 같은 음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음식 안에 쪽지를 숨겨 외부와 몰래 접촉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식사 조리부터 전달까지 모든 과정이 엄격한 경비 아래 이뤄진다.그래서인지 새 교황이 선출된 후 성 베드로 대성전 ‘강복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추기경들은 밝은 모습이었다. 탈락한 추기경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밝게 웃으며 서로 대화를 나눴다. 정작 새 교황 레오 14세는 경직된 모습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재치 있는 댓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분명 선거에서 떨어졌는데 활짝 웃고 있다”, “시무룩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안 보인다”, “오히려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의 표정이 가장 안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한편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1959년생이다. 그의 선출은 교황청 내 미국 영향력 확대와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기내에서 물을 요구하며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에 대해 법원이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8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85)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2년 동안 선고를 유예하고 이 기간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형을 면제하는 제도다.지난해 11월 14일 A 씨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탑승한 A 씨는 승무원 B 씨(20대)의 어깨를 때렸다.A 씨는 B 씨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B 씨가 “무료 제공되는 물이 없다. 직접 구매해야 한다”고 안내하자 A 씨는 격분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착륙을 앞두고 B 씨가 안전벨트 착용을 안내했지만 A 씨는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A 씨는 “물 달라고 했잖아”라고 소리치며 B 씨의 팔을 여러 차례 때렸다.법원은 “A 씨가 승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항공기 내에서 소란행위를 한 점은 유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면 “A 씨가 초범이고 고령인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6·25 전쟁 발발 당일 전사한 국군 장병 고(故) 강성순 하사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9일, 2007년 6월 발굴한 유해의 신원이 강성순 하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군 제7사단 소속으로,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한 날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성순 하사는 1931년 9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태어났다. 1남 2녀 중 장남이었던 그는 1949년 7월, 18세 나이로 군에 입대했다. 이 무렵,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이 있었다. 몇 개월 뒤 발발한 전쟁으로 어린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그는 1950년 6.25 전쟁 발발 당일, ‘운천-포천-의정부’에서 북한군과 싸웠다. 해당 전투는 포천을 거쳐 의정부 일대로 후퇴한 방어전이다. 유해는 경기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에서 발굴됐다.고인의 유해가 발굴된 지 17년이 흘렀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다. 2008년, 아들 강기남 씨가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손자 강범준 씨가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현 30기갑여단)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제공했다.가족의 긴 기다림과 군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 3월 마침내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다.강기남 씨는 “아버지가 전쟁 중 북한에 포로로 끌려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언젠가는 살아 돌아오실 거라고 믿었지만, 나이 일흔을 넘기며 그 희망도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아버지의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모셔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불법 도축 농장에서 구조된 68마리의 개들이 미국으로 입양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8일 충북 청주시는 “불법 도축장에 방치돼 있던 개들 중 51마리를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17마리는 아직 어려 비행이 어려운 강아지와 어미 개로, 향후 건강 상태에 따라 입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앞서 청주시는 지난 2월,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불법 도축 의심 신고를 받고 흥덕구의 한 농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철망으로 된 바닥 위 ‘뜬장’ 구조의 철제 케이지 안에 갇혀 있는 개 68마리가 발견됐다. 뜬장은 바닥이 뚫려 있어 개들이 제대로 눕거나 앉을 수 없다. 구멍에 발이 빠쳐 다리를 다칠 수도 있다. 당시 개들은 대부분 남은 음식물을 먹으며 버티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사육 중이던 개들이 주로 남은 음식물을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 68마리 중 5마리는 영양 결핍으로 인해 구루병(뼈 기형 질환) 증세를 보였다. 구조에 참여한 수의사는 많은 개들이 햇빛을 제대로 못 받아 비타민 D가 부족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기생충 감염이나 근친교배도 원인으로 꼽았다.시는 농장주로부터 전체 개들의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국내 입양이 쉽지 않은 대형견 위주로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와 협력해 해외 입양을 추진해왔다.이번 구조 작업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도 참여했다. 그는 구조 현장에서 직접 케이지 이송을 직접 도왔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장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영국에서 20대에 희귀 치매 판정을 받은 여성이 불과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눈에 띄는 기억력 저하 없이도 뇌가 무너지는 이 병은 아직 명확한 치료법도 없다.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맨체스터 출신의 젬마 일링워스(Gemma Illingworth·향년 31)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히 커리어를 쌓던 그는 2021년, 28세에 후두피질위축증(Posterior Cortical Atrophy·PCA) 판정을 받았다. PCA는 시각·공간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후두엽이 점차 위축되는 희귀 치매 질환이다. 시력 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사물을 인지하거나 거리·방향을 판단하는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가족에 따르면 일링워스는 어릴 때부터 다소 덤벙대는 면이 있었다. 시각 처리, 협응력, 방향 감각, 시간 파악과 같은 간단한 일을 실수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여길 정도는 아니었다.그러나 2020년부터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던 그는 PC 화면 속 정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PCA는 눈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뇌가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결국 2020년 12월 그는 우울증을 호소하며 직장을 그만두었다. 2021년 그는 병을 진단받았고 이후 상태가 빠르게 악화됐다.그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삶을 살 수 없게 되었다. 그의 부모는 하루에 20번 이상 전화를 하며 그를 살폈다. 일링워스는 말하기, 걷기, 삼키기 등 기본적인 기능도 상실했다. 그는 진단 후 4년만인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들은 “전 세계에서 그가 가장 잔인한 질병에 걸렸다”며 “27년 인생을 평범하게 살았기 때문에 증상이 그렇게 빠르게 진행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PCA는 전통적인 알츠하이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기억력이나 언어 능력 손실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시각적 인식 장애와 우울증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에 따르면 PCA는 시력 검사에선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물체가 움직이고 있는지 정지해 있는지를 판단하거나 떨어뜨린 물건을 집는 시각과 관련한 일상적 일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질병이다.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Association)에 따르면, PCA가 독립적인 질병인지, 알츠하이머병의 변형된 형태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일본 오사카의 홍등가 골목을 노랗게 칠하자 성매매가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12월 오사카 경찰이 JR 오사카역 인근 다이유지초 지역의 골목 약 100m를 밝은 노란색으로 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거리 곳곳에 해양 생물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경찰은 이 전략이 ‘넛지 이론’에 기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넛지 이론은 강요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만으로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행동경제학 개념이다. 거리 곳곳에 그려진 해양 생물 그림에는 ‘계속 움직이라’는 무의식적 메시지를 심으려는 의도가 담겼다고도 전해졌다.거리를 노란색으로 칠했더니 성매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채색 후 두 달 뒤 성매매 호객 행위가 평균 0.86명으로 시행 전보다 약 90% 감소했다.경찰은 밝게 칠한 거리가 성매매 여성과 손님을 눈에 잘 띄게 했다고 판단했다. 들키는 걸 꺼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곳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국은 이 방법이 성매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장기적으로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라구치 다케시 고베대 교수는 “여성들을 특정 지역에서 쫓아내는 데만 집중하는 방식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왜 그들이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한 여성이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남성을 살린 뒤 홀연히 자리를 떠난 여성을 찾는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경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서 55세 남성 A 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최근 가슴 통증과 복통을 호소한 A 씨는 치료를 위해 혼자 쿠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공항에 도착한 직후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한 젊은 여성은 상황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그는 현장에 공항 직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CPR을 이어갔다. 무려 30분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A 씨는 공항 직원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다.이 사연은 A 씨를 치료한 심장내과 의사 탕 시에힝 교수가 SNS에 당시 영상과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탕 교수는 SNS에 “A 씨 가족의 부탁을 받고 게시글을 작성한다”며 “그녀의 연락처를 아는 사람은 A 씨 가족에게 알려달라”고 게재했다. 그는 A 씨 가족의 연락처를 적어두며 “이들이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한다”고 작성했다.이어 병원 검사 결과 A 씨는 두 개의 관상 동맥이 막혀 있었다고 전했다. 탕 교수에 따르면 A 씨는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3일 A 씨는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탕 교수는 “여성의 적절한 대처가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A의 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현지 네티즌들은 이 사연에 “3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아야 한다”며 찬사를 보냈다.이 사연은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싱저우 일보’를 비롯해 다수 언론에서도 잇따라 보도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12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새 영화 홍보차 방한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외 제작 영화 100% 관세’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명확한 답변은 피했다.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영화감독 스티브 맥쿼리와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참석했다.행사에서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영향을 받는가”라는 질문을 했다.크루즈는 통역가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질문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후 곧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지난 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케이션 유치를 위해 다른 국가가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인센티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업계 반발이 거세지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다.‘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영국, 몰타,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크루즈는 한국 방문 소감도 밝혔다. 그는 “놀라운 나라다.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공지능 ‘엔티티’에 맞서 인류를 구하려는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 개봉은 오는 17일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미국의 한 운전자가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을 이용하기 위해 조수석에 마네킹을 앉혔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유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워싱턴주 고속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무단으로 HOV(High Occupancy Vehicle,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을 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인 이상 탑승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차선 규정을 피하기 위해 조수석에 마네킹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이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조수석에는 갈색 가발을 쓴 마네킹이 셔츠와 스카프를 두른 채 앉아 있었다. 운전자는 “HOV 차선을 이용하기 위해 그랬다”고 시인했다.워싱턴주의 HOV 차선은 국내의 버스 전용차선과 유사한 제도로,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를 위해 2인 이상 탑승 차량에만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86달러(약 2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경찰은 “이 운전자 외에도 HOV를 이용하기 위해 뒷좌석에 형광 셔츠를 입은 더미 인형을 실은 또 다른 차량도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네킹이나 인형을 이용한 위장 행위가 적발되면 별도 벌금 200달러(약 27만 원)가 추가로 부과된다고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환경공무원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버려진 현금 80만 원이 주인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8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20대 환경공무원 A 씨는 지난 6일 점촌1동 일대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던 중 서랍장 안에서 현금이 든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다. 열어보니 무려 80만 원이 들어 있었다.A 씨는 즉시 상황을 작업반장에게 보고했고, 경찰과 협조해 서랍장의 소유주인 B 씨를 찾아냈다.B 씨는 버린 서랍장 안에 현금이 들어있는 사실조차 몰랐다. 뒤늦게 상황을 전해 들은 그는 “정직하게 돌려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A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환경보호과 팀장은 “시민의 재산을 지켜준 A 씨의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범적인 사례가 널리 알려져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전 세계 수억 명의 컴퓨터에 담겼던 윈도우XP의 기본 배경화면 ‘블리스(Bliss)’. 초록의 능선 위로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그 장면의 현재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윈도우XP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블리스의 실제 촬영지가 현재는 포도밭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찰스 오리어라는 사진작가가 촬영했다. 그때만 해도 그는 이 풍경이 훗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사진’이 될 줄 몰랐다.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진을 윈도우XP의 기본 배경화면으로 채택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 배경이 되었다.최근 한 누리꾼이 세월에 따른 실제 촬영지의 변화 과정을 SNS에 공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사진에는 초록 언덕이 점차 포도나무로 채워져가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추억이 사라졌다” “블리스 사진을 한참 바라보며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슬프다” “10년 후면 주차장이 되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나 놀랍게도, 해당 장소는 원래 포도밭이었다. 1998년 병충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포도나무가 사라지면서 우연히 ‘푸른 언덕’의 풍경이 드러난 것이었다. 다시 말해 ‘블리스’는 잠시 스쳐간 초록의 항연이었던 셈이다.데일리메일은 “27년이 흐른 지금, 많은 이들의 배경화면이었던 푸른 언덕은 포도밭으로 돌아갔다”고 전하며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전설적인 장소가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태국의 한 고위 임원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가난한 노동자들을 배경으로 웃으며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계급의 풍경화’로 비쳤기 때문이다.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상타이당 당원이자 톤부리헬스케어그룹 전무이사인 수와디 푼트파니치는 지난달 23일 SNS에 문제의 사진을 게시했다.문제의 사진 속에서 푼트파니치는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런데 그의 뒤 유리창 너머로는 담뱃잎 분류 공장에서 바닥에 앉아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푼트파니치는 사진과 함께 “이 카페는 담뱃잎 분류 공장의 한 구역을 카페로 만든 곳이다. 그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고 적었다.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누리꾼은 이 카페를 “인간 동물원”이라며 공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태국 사회의 축소판 같다. 부자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위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논란이 커지자 푼트파니치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인간 동물원이라는 지적은 얕은 사고방식”이라며 “오히려 그런 지적이 공장 노동자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할머니가 담뱃잎 분류 일을 했고, 이 카페 풍경이 어린 시절 공장에서 뛰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카페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공장은 카페 운영자의 가족이 대대로 운영하던 곳이며, 일부 공간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유리창 설치는 “담배 공장에 얽힌 이야기와 노동자들의 작업 모습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장 노동자들은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있으며, 단순히 쇼를 위해 고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것은 인권 침해” “동의 없이 사람들을 전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쇼를 위해 고용된 게 아니라면, 생계를 위해 존엄성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더 비극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SCMP는 세계은행(World Bank)의 보고서를 인용해 “태국은 동아시아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심한 국가”라고 전했다. 태국 공장 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350밧(약 1만 5000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아버지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질수록, 자녀의 조현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현지시각) 대만중앙통신은 대만 국가위생연구원과 타이완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고령 아버지의 생식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유발해 정신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아버지의 생식연령(아이를 가질 수 있는 나이)이 1살 늘어날 때마다 자녀에게 평균 1.5개의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을 밝혀냈다. 이 돌연변이가 정신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만에서도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고령 산모에 대한 위험성은 강조되어 왔지만, 아버지의 나이 역시 중요한 변수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만의 평균 아버지 출산 연령은 1991년 30.3세에서 2023년 34.6세로 4.3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과거에 대만 내 신생아 70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버지 나이와 자녀 조현병 발병률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아버지가 25~29세일 때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은 약 0.5%였고, 50세 이상일 때는 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 연구는 인과관계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기존의 역학적 분석을 넘어, 세계 최초로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부모 모두 건강하지만 자녀 중 최소 3명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다섯 가족을 선정, 이들의 유전체를 정밀 분석했다.그 결과,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에게 새로운 돌연변이가 많이 발생했으며,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조현병 증상이 더 빠르게 발현되는 경향이 확인됐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원은 “남성은 평생 정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한다”며 “그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자녀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나이가 들수록 정자를 만들 때 유전자 돌연변이가 늘어나고, 이 돌연변이가 자녀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연구원은 “아버지의 연령이 아이 조현병 발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라며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부부가 적절한 나이에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는 정부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정신의학 저널인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가수 제니(JENNIE)가 3년 연속 ‘멧 갈라’를 빛냈다.제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The 2025 Met Gala)에 참석했다. 제니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멧 갈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이날 레드카펫에 등장한 제니는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의상 콘셉트에 맞는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올해 ‘멧 갈라’ 테마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이었다. 제니는 블랙 정장 팬츠와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투톤 중절모로 클래식한 포인트를 더했다. 제니가 착용한 의상은 샤넬 장인들이 330시간 이상 공들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니는 미국 매체 하퍼스 바자, 피플지 등이 선정한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퍼스 바자는 제니를 ‘인간 샤넬’이라 칭하며 “마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주인공처럼 우아했다”고 극찬했다.‘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이자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로,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한편 제니는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코첼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