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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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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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경제일반42%
금융42%
미국/북미6%
국제일반2%
정치일반2%
대통령2%
기업2%
복지2%
  • LG전자, 영업익 1.2조…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LG전자가 2분기(4∼6월)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생활가전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5일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7009억 원, 영업이익 1조1961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2분기 기준 LG전자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전자는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게 특징이다. 우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생활가전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또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도 성장세다. 웹OS의 대표 콘텐츠 ‘LG채널’ 사용자 수는 5000만 명을 넘겼다. B2B 사업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덕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성장했다. 또 AI 열풍으로 수요가 커진 데이터센터 열 관리를 위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호조다. LG전자는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통해 각국에 깔린 7억여 대의 LG전자 TV 및 가전뿐만 아니라 경쟁사 제품까지 모두 연결해 전 세계 가정을 LG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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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역대최대 실적

    LG전자가 2분기(4~6월)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생활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5일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7009억 원, 영업이익 1조1961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2분기 기준 LG전자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전자는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게 특징이다. 우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생활가전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0% 늘었다. 또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도 성장세다. 웹OS의 대표 콘텐츠 ‘LG채널’ 사용자수는 5000만 명을 넘겼다.B2B 사업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부품(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기차·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덕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성장했다. 또 AI 열풍으로 수요가 커진 데이터센터 열 관리를 위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호조다. LG전자는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통해 각국에 깔린 7억여 대의 LG전자 TV·가전뿐만 아니라 경쟁사 제품까지 모두 연결해 전 세계 가정을 LG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가전 사업은 고객을 배려하는 ‘공감지능 가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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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그룹마저 청년 비중 줄어든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중 ‘20대 이하’ 비중이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4대 그룹의 대표 기업에서 20대 이하 직원 비중은 모두 30%를 밑돌았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둔화되며 채용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동아일보가 삼성전자가 공시한 2008∼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6만7860명의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 중 20대 이하는 7만2525명(27.1%)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연령대를 첫 공시한 2008년 국내외 임직원(16만1700명) 중 20대 이하 임직원은 9만6333명(59.6%)에 달했는데, 15년 만에 그 비율이 반 토막 난 것이다. 삼성전자 외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도 20대 이하 직원 비중이 모두 30%를 밑돌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LG전자는 2014년 처음 20대 이하 직원 비중이 30% 밑으로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국내 임직원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허리 역할을 하는 30∼49세 비중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중위연령이 2008년 36.7세에서 올해 46.1세로 올라간 인구구조 변화가 반영된 영향이 크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과거 대규모 공채 위주에서 경력 위주로 바뀌고, 신입사원을 대거 뽑는 신사업이 정체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한 번 채용하면 해고하기는 어려운 환경에서 직무에 필요한 인력 소수만 채용하는 방식이 대기업 채용의 주류가 되고 있다”며 “첫 취업 연령이 올라가면서 기업 내 20대 비중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투자하면 청년을 포함한 대규모 신규 채용이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신사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유인을 마련하고 규제를 없애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기업직원 ‘40, 50대>20대’ 역전… 신사업 정체, 경제활력 떨어져삼성전자 20대 27%, 40대이상 30%LG전자-하이닉스 등도 고령화 뚜렷“투자여건 개선해 신규채용 늘리고고령직원 재교육, 생산성 높여야”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중 ‘40대 이상’의 비중이 ‘20대 이하’ 비중을 처음 넘어섰다. 20대 이하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오고, 40대 이상 비중은 30%를 초과하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4일 동아일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4대 그룹 내 대표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기업별로 공시하는 직원들의 연령별 기준, 해외 사업장 포함 여부 등에 일부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40대 이상 내지 50대 이상 직원의 비중은 증가했고 20대 이하 직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기업들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어서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이 뜸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령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처음 40대 이상 > 20대 이하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26만7860명 중 20대 이하는 7만2525명(27.1%), 40대 이상은 8만1461명(30.4%)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직원들의 연령을 처음 공시한 2008년에는 20대 이하 직원 비중이 59.6%, 40대 이상 비중이 10.2%였으나 수치가 역전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대 비중이 높은 해외 사업장 일부를 철수하거나 자동화를 확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20대 이하 직원 비중은 2018년 33%에서 2022년 29.6%로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같은 기간 2.5%에서 6.4%로 높아졌다. 현대차에선 50대 이상 직원의 비중이 첫 공시연도인 2015년 34.1%에서 2022년 43.7%로 늘었다. LG전자의 경우 20대 이하 직원의 비중이 2011년 38.8%에서 지난해 18.4%로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 비중은 4.1%에서 14.5%로 증가했다.● 경력 선호, 신사업 투자 정체 등 영향 4대 그룹의 대표 기업에서 20대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인구통계학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며 기업들의 신사업 투자가 정체된 영향이 크다. 반도체, 모바일 기기 등에 대한 대규모 국내 투자가 활발하던 2000년대와 성숙기에 접어든 2020년대 직원들의 채용 방식과 구성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2019년 현대차를 시작으로 SK, LG, 롯데, KT 등 주요 그룹이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공채는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방식과 비슷하다”며 “주력 사업이 성장 중이라면 그물을 던져 인원을 대규모로 뽑아 교육하고 배치하겠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요소 요소에 역량을 갖춘 경력 인재를 뽑는 방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며 반도체 등의 산업에서 학사 출신보다 석·박사 출신을 선호하는 점도 연령 상승에 영향을 줬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 경험을 갖춘 직원을 선호하다 보니 근로자의 진입 지연이 발생하며 부담이 커졌고 첫 일자리의 근속연수도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굵고 짧게’보다 ‘가늘고 길게’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기업 문화도 달라졌다. 유일호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은 “과거에는 후배가 먼저 승진하면 옷을 벗고는 했는데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일부 기업 노조에서는 계약 해지가 가능한 임원이 되지 않기 위해 ‘승진 거부권’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생산성 높이고, 투자 환경 만들어야” 20대 비중 감소를 초래하는 신사업 부재는 한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24년째 국내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4일 국내 시총 상위 10대 기업을 보면 6곳은 5년 전과 그대로이고, 3곳은 20위권 기업의 순위가 상승한 수준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시켜 신규 고용 가능성을 높이고, 고령 인력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영 공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청년 비중이 앞서 줄어든 선진국 기업 사례를 봤을 때 40, 50대 직원들의 경우 20, 30대보다 정보기술(IT) 등의 적응력이 떨어진다. 인공지능(AI)이 확대되는 앞으로는 더할 것”이라며 “기업 스스로,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인 직무 재교육이나 신기술 교육 지원 등을 도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상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는 일자리 하나를 놓고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다투고 있지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일자리가 늘어난다면 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대학이 기업 직무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고령 직원을 재교육할 수 있도록 바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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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성문 분석… 목소리만으로 고객 인증”

    LG전자가 고객 상담시스템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사람마다 가진 고유한 목소리 형상인 성문(聲紋) 분석과 감정 파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4일 LG전자가 공시한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성문 분석 시스템 등을 고객 상담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발신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어보는 과정을 거친 뒤 상담을 시작했으나 성문 분석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고객마다 가진 고유한 성문을 분석해 누구인지 곧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 전화를 받은 뒤 고객의 요구나 질문에 바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사가 더 많은 고객을 응대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와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을 파악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의 말소리가 점점 커지거나 ‘상관’, ‘책임자’ 등의 단어를 꺼내면 AI가 ‘고객의 감정이 격앙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식이다. 목소리만으로 고객의 감정을 파악하는 데 있어 인간 상담사는 편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를 AI의 도움을 받아 응대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응대 자체를 AI가 대신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사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거주 지역과 가까운 서비스 센터’ 위치 같은 간단한 문의사항은 AI 보이스봇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고객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해 보여 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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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家,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사업 협력 논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도 공유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래 사업의 중심도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이날 팜민찐 총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등을 팜민찐 총리에게 전달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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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효성’ 조현준-조현상 형제, 베트남 총리와 회동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일 효성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도 공유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래 사업의 중심도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이날 팜민찐 총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등을 팜민찐 총리에게 전달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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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美경쟁당국 “대한항공 통합 승인 조건, 美서부노선 줄여라” 요구

    미국 경쟁당국(DOJ)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승인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일부 미국 서부 노선 슬롯 반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롯은 항공사가 공항에서 특정 시간에 운항할 수 있는 권리로 항공사의 자산으로 간주된다. 대한항공이 DOJ 조건을 받아들이면 한국과 미국 서부를 잇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운항이 줄어들고 미국 항공사가 대신하게 된다. 한국 항공업계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DOJ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슬롯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면 해당 노선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통합으로 인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노선 등에서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DOJ는 다른 해외 국가들이 합병 승인을 대가로 내건 조건들을 참조해 대한항공에 요구할 수위를 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중국, 일본 경쟁 당국은 통합을 승인하면서 경쟁 제한성을 빌미로 대한항공이 가진 운수권 및 슬롯 반납,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등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대부분 수용하고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통합 확정을 위해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준 상황에서 미국도 다른 나라들처럼 다양한 요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미국 노선은 대한항공의 알짜 노선 중 하나다. 미국이 그 노선의 슬롯을 요구하는 건 미국 내 다른 항공사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줄곧 양사 합병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해 왔다. 대한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의 라이벌인 델타항공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통합이 되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함께 커지기 때문에 유나이티드항공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겉으로는 경쟁력 문제로 통합을 반대하지만 속내는 대한항공의 슬롯을 노리는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슬롯이 천문학적인 돈으로 거래된다. 슬롯 하나를 챙기는 건 엄청난 이득”이라며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예상과 달리 최근에 ‘아시아나항공 통합 반대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통합이 어찌되든 간에 슬롯을 얻는 실속을 선호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슬롯을 줄이면 한국 항공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항공사는 슬롯 하나를 얻으면 다양한 노선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영국과 중국, 일본 경쟁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 대가로 운수권과 슬롯을 대거 양보했다. 중국에는 9개 노선에서 슬롯을 반납했고, 영국과 일본에는 각각 7개의 슬롯을 반납했다. 한 항공사 임원은 “유나이티드항공은 일본 전일본공수(ANA)와 같은 동맹체로 코드셰어 등의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얻어간 슬롯을 활용해 일본이 미국과의 노선을 강화할 경우 한국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외국 항공사들 사이에서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다 보니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DOJ로부터 미국 국적 타 항공사로의 슬롯 양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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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도 이젠 구독시대… “서빙로봇 月 66만원에 채용하세요”

    로봇을 정수기처럼 구독하는 시대가 열렸다. 상점이나 식당의 배송·서빙 로봇부터 주방 조리 로봇까지 구독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내년엔 사족보행 로봇, 내후년이면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구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을 구매하려면 수천만 원에서 수백억 원의 초기 비용이 드는 데다 운영 관리도 부담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과 유지 부담을 덜 수 있다.● 서빙부터 튀김까지 로봇 구독 시대 1일 LG전자는 이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매상점, 호텔, 병원, 식당 등에서 월 66만 원에 LG전자의 배송·서빙 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구독할 수 있다. LG전자는 6개월마다 제품 상태 점검, 로봇 휠 동작 및 외관 파손 점검, 외관 클리닝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이 서브봇을 구매하려면 한 대당 약 20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사내벤처가 개발한 튀김 조리 로봇 ‘튀봇’ 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월 구독료는 140만 원이다. 튀봇은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한다. 현재 BHC, 부어치킨 등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튀봇을 도입했다.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은 사람이 다루기 어려운 고온의 강한 화력에서 일정하게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로봇 ‘그릴X’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조리 로봇 구독 서비스는 사전 입력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을 낼 수 있고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튀는 등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내후년엔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구독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강점인 소프트웨어(SW)를 앞세워 로봇 구독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물류창고 로봇 구독 사업 ‘RaaS’를 운영 중인 LG CNS는 내년 중 사족 보행 로봇을, 2026년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기업이 물류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많게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필요한 만큼 로봇을 빌려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식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18년부터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서빙로봇 사업 전담 자회사 비로보틱스를 분사시켰다. 비로보틱스는 월 29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요금제로 ‘배민로봇S’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배민로봇S의 가격은 한 대당 1400만 원이다. 비로보틱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만기 시 소유를 결정하는 유예형 △계약 종료 후 로봇을 소유할 수 있는 소유형 △일정 기간 후 로봇을 반납하는 반납형으로 상품 종류를 세분했다. 비로보틱스가 현재 공급한 서빙로봇 3100대 가운데 약 95%가 구독 형태다. 로봇 산업과 구독 서비스가 결합되는 것은 가격, 사후 관리 등에서 공급자와 수요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서비스용·산업용 로봇의 가격은 수천만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나 점검 등 로봇을 도입한 뒤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공급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확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로봇 시장이 성장하며 로봇 구독 사업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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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창업’ HS효성 오늘 출범… “가치경영 펼쳐나갈것”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1일 공식 출범한다. 조 부회장은 부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017년 건강상 이유로 경영에서 물러난 뒤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형제경영을 이어오다가, 그룹 분할을 통해 독립경영에 나서며 사실상 ‘제2의 창업’을 하게 됐다. HS효성의 매출은 7조 원, 임직원은 1만여 명 규모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출범식 대신 효성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타운홀미팅을 열어 직원들에게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내세우며 “가치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1일 HS효성이 ㈜효성에서 분할돼 공식 출범한다. HS효성그룹은 HS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클래스, HS효성 토요타, 광주일보사 등과 함께 효성그룹에서 독립했다. 지주사인 HS효성은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HS효성은 출범 첫 행사로 전 세계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임직원 앞에 선 조 부회장은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 DNA로 삼아야 한다”며 비전을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의례적 출범식 대신 소통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조 부회장과 임직원 30여 명이 경기 여주시 소재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부회장은 일본 마루베니 상사, 미국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 등을 거쳐 2000년 효성그룹에 입사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전신인 ㈜효성 산업자재 퍼포먼스그룹(PG) 사장·화학 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거치며 20여 년간 HS효성의 주력 사업인 첨단소재 부문을 이끌어 왔다. 조 부회장은 축구, 야구 등 스포츠를 직접 뛰며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과거 효성의 경기 안양 사업장에서 열린 사내 축구대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뛰기도 했다. 자녀의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아버지들과 야구 동호회를 만들어 지금도 활동 중인데, 처음에는 동호회원들이 조 부회장이 효성 3세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HS효성의 주력 기업은 글로벌 1위 타이어 코드 사업을 보유한 HS효성첨단소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차세대 모빌리티와 우주항공, 친환경 분야에서 주목받는 고성장 소재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사업을 찾는 첨병 역할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며 데이터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인프라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HIS의 역량이 기존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완전한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 정리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효성중공업 보유 지분을 0.65%까지 낮췄다. ㈜효성(21.42%), 효성화학(6.16%) 등의 지분도 순차적으로 정리할 전망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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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성형 AI 품은 ‘LG 클로이 로봇’

    LG전자가 구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사진)를 공개했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에서 구글의 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로봇 클로이를 선보였다. 클로이는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하는 AI 챗봇 기능과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구글의 AI를 탑재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로봇은 사전 등록해놓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정적으로만 가능했지만,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돌발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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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재생에너지 전환율 61% 달성

    LG이노텍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 1년여 만에 국내외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23∼2024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사용 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2022년(22.1%)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38.8%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6만7000t 규모다. LG이노텍은 2022년 7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뒤 2030년 RE100 달성, 204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90%를 차지하는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계약을 맺어 20년간 매년 약 1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SK E&S와 10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직접전력구매(PPA) 계약도 체결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환경 시설 투자 규모는 약 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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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부터 우주개발까지… “혁신 위해 끊임없이 도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추진 중인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그룹은 국내 유일 우주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위성 통신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관측 위성이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천무 등 8조 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3조4758억 원 규모의 2차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 공급사업을 수주하는 3조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 방산업체를 제친 결과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 건조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1200t급 잠수함 ‘장보고함’을 건조한 뒤 1800t급, 3000t급 잠수함 등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중이다. 총 3조4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 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1.7GW(기가와트)에서 5.1GW로 증설하고 카터스빌 지역에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밸류체인 전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새로 짓는다.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8.4GW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 ‘큐홈’ 시리즈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커맨드’를 유럽, 미국 중심으로 공급해 주택용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잉여 전력을 관리·판매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준비 중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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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탑재된 폴더블 폰 베일 벗는다…삼성전자, 내달 10일 파리서 언팩

    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다.26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오후 3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주요 언론과 고객사에 초대장을 보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언팩 초대 영상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브이(V)자 모양의 형상이 빙글빙글 돌며 에펠탑과 별 모양 4개를 비췄다. 앞서 올 1월 열린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영상에서도 등장한 별은 AI 기능을 상징한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 Z 플립6·폴드6’에도 강화된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신제품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추가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은 올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고,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 사이즈 등이 일부 제한적으로 공개된 바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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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경제단체 “이사 충실의무 확대 반대” 건의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가 반대 의견서를 정부 및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한경협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8개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공동 건의서를 25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법에서 이사들은 회사에 충실의무가 있다. 만약 회사가 이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주주들이 대표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사들은 애초부터 회사와 비례적인 수준으로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상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발의했으나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22대 국회가 개원하며 다시 개정안이 발의됐고,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찬성 기조로 돌아서며 상법 개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단체들은 상법 개정안이 현행법 체계를 훼손하고 국제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개별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이사들이 회사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편 등 과정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주주들로부터 충실 의무를 위반했다며 배임으로 고발당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신속한 경영 판단이 어려워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재계는 최근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상법 개정안이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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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철, 韓기업인 첫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사진)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공동의장을 맡는다. LG화학은 25∼27일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 부회장이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레네 다보스포럼 총재의 추대로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신 부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식 멤버로 선정된 바 있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기업, 정부, 학계 등 글로벌 리더 1500여 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인 배터리 소재의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세션의 단독 연사도 맡는다. 총회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는 신 부회장은 중국 리창 총리를 비롯해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 경영진 등 주요 글로벌 리더들과도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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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참전 253명에 맞춤형 ‘수호자의 신발’ 헌정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전해졌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군 참전용사 79명 등 총 253명에게 맞춤형 신발이 제작돼 전달됐다. 맞춤형 신발은 전투에서 다리 또는 발 부상을 입은 참전용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였다. 송두식 씨(92)는 1951년 1월 19세의 나이로 국군에 입대했다. 그는 같은 해 5월 6사단 포병 제27대대 소속으로 용문산 전투에 참가했다. 6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총공세를 막아내고 후퇴하는 적을 쫓아 화천호에 수장시킨 대승이다. 하지만 격한 전투 과정에서 송 씨는 고관절에 병을 얻었다. 고관절 불편은 그가 베트남전을 거쳐 1973년 예비역 소령으로 전역할 때까지 계속됐다. 송 씨는 50대에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해야 했고 이후 그의 왼쪽 다리는 오른쪽 다리보다 3.5cm가량 짧아졌다. 송 씨가 신발을 신을 땐 한쪽에 늘 깔창을 깔아야만 했다. 전영기 씨(92)는 1952년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했다. 이듬해 5월 사병으로 군번을 부여받은 그는 27사단 병기중대 소속으로 호남지구 게릴라 토벌작전에 참가했다가 발에 동상이 생겼다. 당시만 해도 병사들에게 양질의 군화나 양말이 지급되지 못했던 탓이다. 이후 전 씨는 발에 부종을 달고 살았다. 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신발은 부산 소재 기업인 선형상사가 제작했다. 2000년대부터 장애인을 위한 신발을 생산하는 등 맞춤형 신발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기업이다. 맞춤형 신발은 3차원(3D) 스캐너로 발의 모양을 뜬 뒤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실을 꿰어 만들었다. 백호정 선형상사 대표는 “참전용사들의 발을 재면서 보니 참전용사 70∼80%의 발이 정상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한 헌정 영상 ‘수호자의 발걸음―6·25 참전용사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을 공개했다. 수도사단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박경래 씨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연방 육군 1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윌리엄 니콜스 씨(96)는 “당시 서울은 매우 끔찍한 상태였는데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신발이 특별하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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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 수호자’ 6·25 영웅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 헌정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전해졌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 등 총 253명에게 맞춤형 신발이 제작돼 전달됐다. 맞춤형 신발은 전투에서 다리 또는 발 부상을 입은 참전용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였다. 송두식 씨(92)는 1951년 1월 19세의 나이로 국군에 입대했다. 그는 같은 해 5월 6사단 포병제27대대 소속으로 용문산 전투에 참가했다. 6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총공세를 막아내고 후퇴하는 적을 쫓아 화천호에 수장시킨 대승이다. 하지만 격한 전투 과정에서 송 씨는 고관절에 병을 얻었다. 고관절 불편은 그가 월남전을 거쳐 1973년 예비역 소령으로 전역할 때까지 계속됐다. 송 씨는 50대에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해야 했고 이후 그의 왼쪽 다리는 오른쪽 다리보다 3.5㎝가량 짧아졌다. 송 씨가 신발을 신을 땐 한쪽에 늘 깔창을 깔아야만 했다.전영기 씨(92)는 1952년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듬해 5월 사병으로 군번을 부여받은 그는 27사단 병기중대 소속으로 호남지구 게릴라 토벌작전에 참가했다 발에 동상이 생겼다. 당시만 해도 병사들에게 양질의 군화나 양말이 지급되지 못했던 탓이다. 이후 전 씨는 발에 부종을 달고 살았다.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신발은 부산 소재 기업인 선형상사가 제작했다. 2000년대부터 장애인을 위한 신발을 생산하는 등 맞춤형 신발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기업이다. 맞춤형 신발은 3차원(3D) 스캐너로 발의 모양을 뜬 뒤 장인이 한땀 한땀 손으로 실을 꿰어 만들었다. 백호정 선형상사 대표는 “참전용사들의 발을 재면서 보니 70~80%의 참전용사의 발이 정상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한 헌정 영상 ‘수호자의 발걸음-6·25 참전용사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을 공개했다. 수도사단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박경래 씨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연방 육군 1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윌리엄 니콜스 씨(96)는 “당시 서울은 매우 끔찍한 상태였는데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신발이 특별하고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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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 설비투자 최고, 배당은 최저

    한국, 미국, 일본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 및 설비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배당은 가장 적게 하지만, 설비투자는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활동을 통해 번 돈을 주주들에게 즉각 돌려주기보다는 재투자에 더 많이 투입했다는 의미다. 국내 산업계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데다 생산량 증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신과 같은 일부 업종은 배당에 소극적인 데다 설비투자도 미국, 일본에 못 미쳤다. ● 배당 美>日>韓…설비투자 韓>日>美 20일 동아일보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2022년 말 기준 한미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과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을 분석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로 숫자가 클수록 기업이 벌어들인 돈에서 배당을 많이 한 것이다.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은 기업이 설비 재투자를 얼마나 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캐피털IQ에서 분류한 25개 산업군별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은 27.7%로 집계됐다. 미국 100대 기업(36.1%)은 물론이고 일본(29.6%)보다도 낮다. 반면 설비투자율은 한국 기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평균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 비율은 32.3%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은 15.6%, 일본은 21.8%였다. 총 25개 산업군 가운데 3국 간 직접 비교가 가능한 20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분야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소비재 유통 및 소매업 △가정용 및 개인용 제품 등 3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통신서비스, 금융서비스 등 11개, 일본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은행 등 6개 산업군에서 더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특히 배당주의 대표 격인 통신서비스 업종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와 배당에 모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신 3사는 119.6%, 일본 통신 4사는 103.4%의 평균 배당성향을 보였다. 실제 주머니에 들어온 이익보다 더 많은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줬단 의미다. 반면 한국 통신 3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54.4%였다. 동시에 통신 기업들의 자본지출 비율은 한국이 25.0%로 가장 낮았고 미국 29.0%, 일본 36.2%였다.● 韓 바이오·배터리는 배당 대신 미래 투자 한국 기업들이 배당에 소극적인 대신 설비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다 보니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00대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은 일본 60.7%, 한국 50.4%, 미국 39.1% 순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신규 장비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만큼 설비투자가 필수적이다. 또 신생기업일수록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 각국 바이오 분야 시총 1위 기업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배당이 없는 대신 자본지출 비율이 65.5%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5∼8공장 건설을 위해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일본 다이이치산쿄는 자본지출 비율이 각각 7.2%, 9.1%인 대신 배당성향이 각각 65.1%, 77.2%에 달했다. 존슨앤드존슨은 1886년, 다이이치산쿄는 1889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각각 설립됐다. 전기장비, 기계설비, 건설장비, 항공우주, 방산 등의 산업을 아우르는 자본재 제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당이 없지만 자본지출 비중은 144.7%에 달한다. 반면 미국 방산업체 RTX의 자본지출 비중은 16.7%에 그쳤지만 배당성향은 58.9%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의 낮은 배당성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밸류업’을 위한 배당 확대 요구가 높다. 하지만 한국의 산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정주 한경협 기업제도팀장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땐 업종별, 기업별,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정밀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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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 美·日기업보다 배당성향 낮고 재투자 비율 높아

    한국, 미국, 일본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 및 설비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배당은 가장 적게 하지만, 설비투자는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활동을 통해 번 돈을 주주들에게 즉각 돌려주기보다는 재투자에 더 많이 투입했다는 의미다.국내 산업계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데다 생산량 증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통신과 같은 일부 업종은 배당에 소극적인데다 설비투자도 미국, 일본에 못 미쳤다.● 배당 美>日>韓…설비투자 韓>日>美20일 동아일보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2022년 말 기준 한미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과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을 분석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로 숫자가 클수록 기업이 벌어들인 돈에서 배당을 많이 한 것이다.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은 기업이 설비 재투자를 얼마나 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캐피탈IQ에서 분류한 25개 산업군별로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한국 100대 기업의 배당성향은 27.7%로 집계됐다. 미국 100대 기업(36.1%)은 물론 일본(29.6%)보다도 낮다. 반면 설비투자율은 한국 기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평균 매출총이익 대비 자본지출 비율은 32.3%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은 15.6%, 일본은 21.8%였다.총 25개 산업군 가운데 3국간 직접 비교가 가능한 20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분야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소비재 유통 및 소매업 △가정용 및 개인용 제품 등 3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통신서비스, 금융서비스 등 11개, 일본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은행 등 6개 산업군에서 더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특히 배당주의 대표격인 통신서비스 업종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와 배당에 모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신 3사는 119.6%, 일본 통신 4사는 103.4%의 평균 배당성향을 보였다. 실제 주머니에 들어온 이익보다 더 많은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줬단 의미다. 반면 한국 통신 3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54.4%였다. 동시에 통신 기업들의 자본지출 비율은 한국이 25.0%로 가장 낮았고 미국 29.0%, 일본 36.2%였다.●韓 바이오·배터리는 배당 대신 미래 투자한국 기업들이 배당에 소극적인 대신 설비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다보니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나서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00대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은 일본 60.7%, 한국 50.4%, 미국 39.1% 순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은 신규 장비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만큼 설비투자가 필수적이다. 또 신생기업일수록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각국 바이오 분야 시총 1위 기업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배당이 없는 대신 자본지출 비율이 65.5%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5~8공장 건설을 위해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일본 다이이치산쿄는 자본지출 비율이 각각 7.2%, 9.1%인 대신 배당성향이 각각 65.1%, 77.2%에 달했다. 존슨앤드존슨은 1886년, 다이이치산쿄는 1889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각각 설립됐다.전기장비, 기계설비, 건설장비, 항공우주, 방산 등의 산업을 아우르는 자본재 제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당이 없지만 자본지출 비중은 144.7%에 달한다. 반면 미국 방산업체 RTX의 자본지출 비중은 16.7%에 그쳤지만 배당성향은 58.9%로 집계됐다.한국 기업의 낮은 배당성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밸류업’을 위한 배당 확대 요구가 높다. 하지만 한국의 산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정주 한경협 기업제도팀장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땐 업종별, 기업별,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정밀하게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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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 보직 해임… 조직 재정비

    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 해임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온 CCO 성민석 부사장(54)이 최근 보직 해임됐다. 성 부사장은 자동차 공조 시스템 제조사 한온시스템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1995년 미국 포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30년가량 자동차 업계에 몸담아 온 인물이다. SK온은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성 부사장을 영입했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보직 해임한 것으로 보인다. 성 부사장의 후임을 임명할지, CCO직을 폐지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그룹 차원의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28, 29일로 예정된 경영전략회의를 거치며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 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초 SK그룹은 SK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으로, 유정준 SK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원포인트’ 비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리더십 변화를 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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