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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전보다 날렵해진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방 의장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넌 정말 멋졌고, 아미가 너를 완성을 시켰어(You killed it, and ARMY completed you!)”라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이날 방 의장은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HOPE ON THE STREET’ 공연을 관람한 후, 인증 샷을 남겼다.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한 방 의장은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제이홉과 나란히 서서 미소 지었다. 한때 ‘귀여운 기업가’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이제는 ‘스타일리시한 회장님’으로 변신한 듯하다.앞서 방 의장은 지난 2월 2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에서도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당시 일부 팬들은 “보정 아닐까?”라며 의심했지만, 이번 제이홉과의 사진으로 ‘보정설’은 단숨에 종결됐다. 이제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거머쥔 방 의장. 다음에는 어떤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사칭한 범죄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안 셰프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수 서울 예약에 대한 긴급 공지”라며 글을 게재했다.안 셰프는 “최근 KT를 사칭하여 모수의 전화번호로 착신 전환을 한 후 식사 비용을 요구하는 범죄행위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이어 “모수 서울은 오직 캐치테이블(식사 예약 어플)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있으며, 절대로 계좌 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캐치테이블 이외의 방식으로 예약금을 요구 받으셨으면, 이는 모수와 관련 없는 행위이므로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안 셰프는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안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 서울’은 국내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초 재정비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바 있으며, 재정비를 마친 후 지난 22일 재개장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서울 강남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 2명이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 위해 불을 지폈다가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4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원 잔디에 불을 붙여 마시멜로를 먹으려고 한 초등학생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3시 3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초등학교 옆 근린공원 잔디에 불을 붙였다. 불은 바람으로 인해 주변 공사 예정 부지로 번졌으며, 잔디 및 공터 볏짚, 폐목재 등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인원 67명, 차량 17대를 동원해 1시간 만인 오후 4시 3분경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경찰은 해당 초등생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900년 된 은행나무가 불타는 등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긴급 복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국가유산청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2건과 국가유산 주변 1건 등 총 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국가유산 피해로는 경남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와 강원 정선 백운산 칠족령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두양리 은행나무는 고려 강민첨(963~1021) 장군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높이 27m, 둘레 9.3m로 나이는 약 900년으로 추정된다.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해 온 이 나무는 1983년 12월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백운산 칠족령은 이번 산불로 일부 구역(0.5ha)이 소실됐다. 이곳은 순조 대에 편찬된 『만기요람』에 동남쪽 통로로 기록된 대표적 고갯길이다. 동강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승지이며, 2021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기념물로 지정됐다.또한 강민첨 장군을 모신 사당인 하동 두방재 부속건물 2채도 전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국가유산청은 “산불 주변 국가유산 피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등 연락 체계 구축 및 피해 우려 대상에 대해선 긴급조치를 하겠다”며 “피해를 본 국가유산의 응급 복구 계획 수립 및 긴급보수비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미국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려다 저지당하자, 공항 화장실에서 반려견을 익사시키는 끔찍한 일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은 지난달 18일 앨리슨 로렌스(57)를 3급 중범죄인 중대한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로렌스는 지난해 12월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자신의 반려견인 9살 슈나우저종 타이윈을 화장실에서 익사시킨 후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로렌스는 반려견과 함께 콜롬비아로 향하는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 그러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탓에 비행기 탑승이 거절됐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콜롬비아로 여행하는 반려견은 수의사가 발급한 건강 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를 지침해야 한다.탑승이 거부되자 로렌스는 공항 보안 검색대 앞 화장실로 향했다.공항 폐쇄회로(CC)TV에는 로렌스가 항공사 직원과 15분간 대화한 뒤 반려견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약 20분 만에 혼자 나오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로렌스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태연하게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탑승해 떠났다.익사한 반려견은 공항 직원에 의해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됐다. 공항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한 여성이 이상할 정도로 오래 변기 칸에 머물렀고, 바닥에 앉아 많은 양의 물과 개 사료를 청소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반려견의 인식표와 몸에 내장돼 있던 칩을 토대로 주인이 로렌스임을 특정해 체포했다. 로렌스는 “개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로렌스는 미국 레이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5시간 만에 보석금 5000달러(약 730만 원)를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기대를 모았던 대작이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1일, ‘넉오프’ 제작진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공개가 잠정적으로 보류된 것이 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넉오프’는 IMF 경제 위기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6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디즈니+ 측이 드라마 공개를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까지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 14일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농심 ‘바나나킥’을 꼽으면서, 농심 주가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제니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홍보를 위해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다.이날 제니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바나나킥’과 ‘새우깡’, ‘고래밥’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제니는 바나나킥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라며 “예상과 다른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나나킥을 맛본 제니퍼 허드슨 역시 “식감이 정말 독특하다. 한 개 더 먹어봐도 되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후 제니가 언급한 과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특히 농심은 이번 주 들어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0일 기준 시가총액이 2640억 원이나 불어나는 효과를 누렸다.이에 농심은 19일 공식 SNS에 자사 제품인 바나나킥과 새우깡을 의인화한 토크쇼 장면을 게시물로 올리며 화제를 이어갔다.해당 게시물에는 바나나킥 캐릭터가 “나 제니 덕에 5초 단독 샷 받았잖아”라며 자랑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제니는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빌보드200’과 ‘핫100’에 나란히 진입했다. 특히 ‘핫100’ 경우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JENNIE) 포함 수록곡 3곡이 동시 차트 인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세웠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중국에서 한 부부가 아들을 간절히 원한 나머지, 9명의 딸 이름에 모두 ‘남동생’을 의미하는 한자를 넣어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쑤성 화이안에 사는 81세 남성은 9명의 딸 이름을 모두 ‘디(di)’로 끝나게 지었다. 중국어로 ‘디’는 ‘남동생’을 뜻한다.첫째 딸은 ‘남동생을 간절히 바란다’는 의미의 ‘자오디’, 둘째는 ‘남동생을 기대한다’는 뜻의 ‘판디’, 셋째는 같은 의미의 ‘왕디’, 넷째는 ‘남동생을 생각한다’는 ‘샹디’, 다섯째는 ‘남동생이 오다’는 뜻의 ‘라이디’다. 여섯째 ‘잉디’는 ‘남동생을 환영한다’, 일곱째 ‘니엔디’는 ‘남동생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여덟째 딸의 이름은 ‘초우디’로, 뜻은 ‘남동생을 미워한다’ 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들을 갖지 못한 부모의 실망감이 이름에까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막내딸 ‘멩디’의 이름은 ‘남동생을 꿈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매체는 이 가족의 이야기는 농촌 지역에서의 전통적인 남아 선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그러나 9명의 자녀 중 넷째인 샹디는 “아버지는 아들을 원해 9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우리를 매우 사랑하셨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난한 농부였음에도 우리 모두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줬다”고 덧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울퉁불퉁한 외모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블롭피쉬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 단체 ‘마운틴 투 씨 컨저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 to Sea Conservation Trust)’에서 진행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블롭피쉬가 1위를 차지했다.블롭피쉬는 독특한 외형 때문에 2013년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바 있다. 블롭피쉬는 심해에서는 높은 수압으로 인해 일반 물고기처럼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수면 위로 떠오르면 몸이 특유의 흐물흐물한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모습 때문에 블롭피쉬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 중 하나로 불리게 됐다.하지만 이러한 독특한 매력 덕분에 블롭피쉬는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5583표 중 1300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단체 관계자는 “블롭피쉬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투표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며 “오랫동안 조롱받아 온 블롭피쉬가 이제는 진가를 인정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올해의 물고기’ 2위는 심해어 오렌지 러피(Orange Roughy)가 차지했다. 올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물고기 중 9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전기산업기사와 산림기능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취득 시 1년 이내 취업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해 20일 공개했다.이번 분석은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 2024년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에 가입했는지를 기준으로 진행되었다.조사 결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74만 명 중 당시 미취업 상태였던 44만 5000명 가운데 47.5%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자격취득자와 미취득자의 취업률 차이는 7.9%p이며, 취업자 1만명 이상 기준으로 기사 등급의 취업률(58.9%)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이 뒤를 이었다.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조사되었다.미취업자 중 취득자가 1000명을 초과한 자격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로 분석되었다.취득자가 1000명 이하이면서 200명을 초과한 자격에서는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취득자가 200명 이하인 경우에는 승강기기사(82.1%)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이처럼 국민들이 선호하는 자격과 취업률이 높은 자격에 차이가 있었으며, 직종규모에 따라 취업 경쟁력이 높은 자격 또한 달랐다. 또한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은 연령별, 성별에도 차이가 있었다.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9~34세)의 경우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반면, 고령층(55세 이상)에서는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 취득자의 경우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 2급(53.3%), 직업상담사 2급(51.5%)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선호하는 자격과 실제 취업률이 높은 자격 간 차이가 존재하므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자격 취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률이 높은 자격 사이에 차이가 확인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선택하여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올드머니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재계 패셔니스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도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패션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20일 이부진 사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2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올블랙 원피스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블랙 롱부츠와 미니멀한 실버 이어링을 매치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이 사장이 착용한 원피스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코르도네토 레이스 & 크레이프 벨트 코트’로, 정교한 레이스 디테일과 페미닌한 라인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약 780만 원대로 알려졌다.또한 이 사장은 허리를 감싸는 와이드 레더 벨트를 활용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당 벨트는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 ‘알라이아’의 제품으로, 브랜드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감성이 돋보인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된 상태이며, 가격은 약 120만 원대에 달한다.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화이트 톤의 모노크롬 룩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으로, 왼쪽 가슴에 화려한 장식이 달린 것이 포인트였다. 알렉산더 맥퀸의 기본 재킷은 3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이부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각 사업이 가진 업(業)의 본질’에 집중하여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위기 극복과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대만 걸그룹 출신 배우 황차오신(38·黃喬歆)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논란이다.18일(현지시간) 연합신문망(UDN)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걸그룹 ‘헤이걸’ 출신으로 배우와 모델 등으로 활동 중인 황차오신은 최근 한국을 여행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시위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다. 황차오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규모 시위 현장을 보고 많이 놀랐다. 그 옆에 많은 푸드 트럭들이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발견했다”라는 글과 함께 집회 현장에서 받은 떡볶이 등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한국 시위는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 플래카드 뿐 아니라 의자와 푸드트럭 무리가 있고 온갖 먹을거리들이 있는데 핵심은 이 모든 게 공짜라는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황차오신은 “서로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있는 듯했고 먹고 난 쓰레기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치우더라”며 “한국인들의 단결력은 정말 과소평가할 수 없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대만 현지 누리꾼들은 “경솔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웃 국가의 엄중한 정치 상황을 ‘야유회’라며 가볍게 말했다는 것이다. 한국 누리꾼들 역시 “한국 시위는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논란이 일자 황차오신은 다음 날인 18일 “신중하지 못했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황차오신은 재차 게시물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황차오신은 “각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정치적 상황에는 아무 관계가 없고, 그냥 여행 중에 본 것을 공유한 것 뿐이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은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장소다. 다음에도 서울 여행을 선택할 것이냐 물으면 ‘그렇다’고 확실하게 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불법 시청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중국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창이 만들어졌다. 이 리뷰 창에는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남겨져 있다.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아, 현지 누리꾼들이 불법적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 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했다”며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와 큰 논란이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장영란(46)이 뇌 검사 결과 조기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19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실제 상황! 치매 초기 진단받은 장영란…어느 정도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장영란은 “오늘은 텐션이 좀 낮다. 촬영을 취소하려고 했다”며 “내가 얼마나 말을 버벅대길래 무슨 문제가 있다고 그러는지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언제부터 말을 이상하게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장영란은 “난독증이 있었다. 더듬더듬 읽었다”며 “‘뇌졸중’을 ‘뇌조증’으로 읽거나 ‘의자’를 ‘의사’라고 잘못 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장영란은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라디오였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졌다”고 말했다.이어 “대본을 보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 꾸물거렸다. 6개월간 힘들게 진행했는데 결국 잘렸다”고 털어놨다.결국 장영란은 치매 진단을 받기로 했다. 전문의를 만난 장영란은 “말을 너무 버벅대고 단어를 말할 때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장영란은 혈액 검사, 인지 지능 검사, 뇌 혈류 검사, 뇌파 검사 등을 받았다.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 신장과 간 기능, 혈당 등 결과는 정상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인지 지능 검사 중 치매 단계 평가에서 치매 전 단계 혹은 치매 가능성이 발견됐다. 전문의는 “치매 단계 평가에서 3점을 받았다. 정상은 1점이나 2점이다. 치매 전 단계 내지는 조기 치매일 수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걱정했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기억력이 정상 범위여서 치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언어 기능은 저하된 게 맞다”고 설명했다.전문의는 “언어 기능 저하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서 읽거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에 장영란은 “책을 큰 소리로 열심히 읽어보겠다”며 다짐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이별을 통보한 연인의 계좌로 1원씩 200여 차례 송금하며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구형받았다.18일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의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아울러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26일 연인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보고 싶다는 말도 못 하냐?” 등의 메시지를 보내 같은 달 28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A 씨는 이를 무시한 채 1월 28~29일 피해자의 계좌로 1원씩 약 200여 차례 송금하며 ‘보고 싶다’ 등의 송금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피해자가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공포감을 느꼈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은 “1년여간 교제한 연인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받자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고, 앞으로 다시는 연락하지 않기로 다짐한 만큼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A 씨는 최후진술에서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 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수감생활을 하며 내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달았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A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전북 남원에서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A 씨(30대)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55분경 남원시 월락동의 한 도로에서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B 군(11)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B 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A 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도로를 건너던 B 군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악플러들의 개인정보를 유포한 13세 소녀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부사장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18일 셰광쥔(謝廣軍) 바이두 부사장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제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의 계정에 타인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이어 셰 부사장은 “아버지로서 딸이 이 문제를 적시에 적절하게 처리하도록 안내하지 못했고 개인과 타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딸과 소통하며 그를 엄숙하게 꾸짖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모두가 관련 정보를 확산하는 것을 멈추고 미성년자인 딸에게 성장의 여지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최근 중국 웨이보에는 한 여성이 다른 누리꾼과 함께 장원영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누리꾼 1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배포했다. 이 100여 명 중에는 임산부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개인정보를 유포한 여성은 자신이 캐나다에 있어 경찰 신고가 두렵지 않으며,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에 있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의 웨이보에서 ‘셰광쥔’이라는 이름이 적힌 온라인 주문서와 재직증명서 등의 사진을 찾아내면서 여성의 정체가 드러나게 됐다.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지적하며 바이두 보안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최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윤성빈은 “나는 캥거루족이다”라는 한 스태프의 발언에 “캥거루족이 뭐냐”고 물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후 자립할 나이가 됐음에도 부모에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스태프가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하자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이어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되물었고, 제작진은 “생활비를 어떻게 아끼냐, 생활하는데 쓰는 돈인데”라며 황당해했다.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00만~230만 원이다. 집세, 관리비, 월세를 내면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와 교통비를 내면 정말 얼마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제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서 포상금과 연금도 받고, 광고료도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일각에서는 “말투가 문제일 뿐이지 틀린 말은 아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게 편해서 안 나가는 거 맞다” 등의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계속되는 논란 끝에 결국 윤성빈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38)가 아메리카노를 끊은 이후 몸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주우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퇴근 후 먹는 섹시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주우재는 “지금 3월이니까 벌써 세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메리카노를 아예 끊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일주일에 1~2회는 와야되는 두통과 역류성 식도염, 속 꼬임이 아메리카노를 끊은 지 한 달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말 두통이 올 것 같다 싶을 때 두통약 하나 먹으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며 “제 인생의 삶의 질이 굉장히 올라갔다.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안 좋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커피를 끊어봐라”고 추천했다.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으로,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여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카페인은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위염, 궤양환자는 피해야 한다. 또한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을 증가시켜 신장에 부담을 주며,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모로코가 길거리 정리를 명목으로 대규모 유기견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약 300만 마리의 유기견을 조직적으로 도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독극물이 묻은 막대기에 찔려 죽은 개들의 모습이 담겼다.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개들의 모습도 포착됐다.심지어 굶주린 개가 흙에 덮인 개 사체를 뜯어먹는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단체는 “모로코에서는 개들이 서로를 잡아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유기견 보호소 역시 사실상 도살장에 불과하다는 증언도 나왔다. IAWPC 측은 “수많은 개들이 무리 지어 감금된 채 음식과 물조차 제공받지 못한다”며 “주어지는 먹이는 독극물이 묻은 미끼일 뿐이다”고 주장했다.앞서 FIFA는 입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모로코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모로코에서 동물 도살이 금지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모로코 정부가 약속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FIFA 역시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IAWPC는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들 역시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특히 제인 구달 박사는 FIFA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FIFA가 이 문제를 방관한다면, 대규모 학살에 동조하는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축구를 위한 이런 잔혹한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IAWPC 대표 레스 워드는 “모로코 월드컵은 300만 마리의 죽은 개들 위에 세워지고 있다”며 “FIFA가 이를 방관하는 것은 공범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