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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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97%
사고3%
  • 새얼백일장 응모작, 8월 19일까지 접수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새얼백일장이 응모작을 우편으로 접수하고 있다. 1986년부터 열린 이 백일장은 첫 회부터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돼 왔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올 백일장은 8월 19일까지 시와 산문 등 2개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지난해까지 초등부와 중고등부, 어머니부로 나눠 문예 실력을 겨뤘지만 올해부터 학생부와 일반부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학부모는 물론 일선 교사들도 자유롭게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aeul.org)에서 표지와 원고지를 내려받은 뒤 공지된 주제에 맞는 글을 자필로 써서 우편으로 재단에 보내면 된다. 모든 응모작은 참가자의 인적 사항이 적힌 표지가 제거된 채 심사위원에게 전달돼 장원, 차상 등 수상작이 결정된다. 수상작은 9월 1일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은 재단이 해마다 2만 부 이상 발행해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새얼문예’에 참가자 명단과 함께 실린다. 새얼백일장은 지난해까지 전국 1만3420여 학교에서 학생 13만3657명과 학부모 1만5399명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문예대회로 자리를 굳혔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백일장을 통해 내면에 감춰져 있던 문학적 자질을 깨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032-887-6375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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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축제, 4년만에 다시 열린다

    인천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소래포구는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다. 19일 남동구에 따르면 10월 1∼3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일대에서 ‘제22회 소래포구축제’를 열기로 했다. 축제는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2년 연속 취소됐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문화공연이나 음식 판매 공간 등을 없애는 대신 온라인 공모전이나 어시장 가상현실(VR) 체험 등으로 대체해 축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축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각종 문화공연과 수산물 체험행사. 음식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27일까지 축제를 주관할 기획사를 선정한 뒤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싱싱한 꽃게와 전어, 대하 등을 판매한다. 2017년 발생한 화재로 영업이 중단됐다가 2020년 건물을 새로 지어 다시 문을 연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어시장과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이 정박하는 재래 어시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어선에서 갓 내린 젓갈용 생새우도 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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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월북 발표 난색 표하자, 담당 교체해 강행”

    해양경찰청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을 당시 난색을 표하는 발표자를 교체하며 자진 월북 발표를 강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0년 9월 22일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대준 씨(사망 당시 46세) 사건과 관련해 당시 관할서장인 신동삼 인천해양경찰서장은 당초 월북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이었다고 한다. 신 서장은 사건 이틀 후 1차 브리핑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닷새 후인 같은 달 29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 발표자는 윤성현 당시 본청 수사정보국장(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윤 국장은 “종합해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해경 관계자는 신 서장이 ‘자진 월북’을 단정하는 듯한 발표에 부담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한 관계자는 “당시 퇴직을 앞둔 신 서장이 자진 월북 쪽으로 발표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고 들었다”며 “이후 본청에서 ‘상급 기관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발표하라’고 했지만 중부청도 어렵다고 해 본청에서 발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신 전 서장과 윤 청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1차 발표와 중간 수사 결과 내용이 바뀌는 과정에 청와대 지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해경을 담당하는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A 행정관이 청와대 지침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하지만 A 행정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홍희 당시 해경청장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수사 내용에 어떻게 민정수석실 지침을 받느냐”며 부인했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봉인하려 하느냐”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해경 윗선 ‘월북 판단’ 브리핑 지시… 일선 난색에 본청서 맡아” 수사결과 바뀐 5일새 무슨 일이…“자진 월북, 근거 부족” 이유로 당시 서장-중부해경청 발표 꺼려브리핑-수사 맡았던 간부들 승진일부선 “靑 민정실서 ‘월북’ 지침”… 당시 관계자 “그런 일 없다” 부인 해양경찰청이 2020년 9월 이례적으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브리핑 발표자를 교체한 것은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사망 당시 46세)의 월북 가능성을 둘러싸고 내부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씨가 근무했던 ‘무궁화10호’ 동료들은 물론이고 사건 조사를 맡은 인천해양경찰서 내부에서도 당시 ‘자진 월북’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 발생 7일 만에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둘러 발표한 걸 두고 국방부처럼 청와대의 지침을 받았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해경·중부해경청 발표 난색…해경 “그런 사실 없어”이 씨 피살 이틀 후 첫 브리핑을 맡았던 관할서장(신동삼 당시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월북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발표하자는 해경 지휘부 방침에 ‘근거가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핵심 관계자는 “정년퇴직(2020년 12월 말)을 3개월 남긴 신 서장이 본인 입으로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경 지휘부는 이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지시했지만 중부해경청 역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례적으로 윤성현 당시 본청 수사정보국장(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다른 해경 관계자는 “중간 수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하는 것이었다면 최초 발표자였던 인천서장이 발표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17일 “월북을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최종 발표는 다시 관할서장인 박상춘 인천서장이 했다. 다만 해경 홍보담당자는 발표자 교체를 두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본청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월북 판단 발표자 등 줄줄이 승진사건 관계자들이 이후 줄줄이 승진한 것을 두고 내부에선 ‘대가성 승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 청장은 ‘자진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발표 3개월 뒤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며, 본청 기획조정관을 지낸 뒤 남해해경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지난해 초 총경으로 승진했고, 경감이던 수사팀장도 경정으로 승진했다. 수사 초기 불과 닷새 만에 발표 내용이 바뀌는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국방부가 17일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았다”고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청와대 지침이 해경청에도 전달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침 전달 창구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당시 해경을 담당했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A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A 행정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위 관계자들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연락받은 바 없다”며 부인했다. 해경 고위 간부는 “수사 관련 사항은 독립성 유지를 위해 보고도 상당히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며 “청와대 지침이 조직을 총괄하는 청장이나 수사를 총괄하는 부서장에게 전달됐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씨의 유족 측은 “22일경 고소 예정인데 대상에 김종호 당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에 무리한 내용이 여럿 포함됐다는 점도 청와대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6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해경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 실종자의 도박 채무액을 2배 이상으로 부풀려 발표하는 등 충분한 자료나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발표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또 해경이 이 씨의 월북 가능성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7명 중 1명만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라는 표현을 사용했음에도 이 표현을 발표에 포함시킨 걸 두고 “추측과 예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인천=유채연 기자 ycy@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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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시절 ‘우각로’ 골목에선…” 숭의동 109번지로 떠나는 추억 여행

    인천에서 태어나 자란 중장년층 시민 가운데 상당수는 미추홀구에 있는 ‘숭의동 109번지’를 기억한다. 경인전철 도원역 뒤편에 위치한 이 동네 꼭대기에는 1890년 지은 서양식 별장이 있었다. 개항기 한국 최초의 의료 선교사로 방한해 주한 미국공사를 지낸 앨런이 지은 이 건물은 6·25전쟁을 거치며 훼손됐고, 1957년 한 교회가 부지를 매입해 예배시설인 전도관을 건립하며 ‘전도관 구역’으로 불렸다. 그러나 2005년부터는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이곳은 동네 지형이 쇠뿔을 닮아 ‘우각로’라는 호칭도 붙었으며 1970년대 건물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길이 있었다. 동네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쇠뿔고개는 조선시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통로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인천부와 부천군을 나누는 경계가 됐다. 지금은 미추홀구와 동구로 행정구역을 가르는 구분이 된다. 미추홀구는 이 동네에서 ‘우각로 문화공동체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문화축제를 열고,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골목 풍경을 바꾸는가 하면 빈집을 인천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작업 공간으로 빌려줬다. 하지만 오랜 기간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동네가 슬럼화되면서 한때 우범지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결국 2020년 11월 이 동네 일대(면적 6만9000여 m²) 재개발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통과되면서 1705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노후 주택 철거를 앞둔 3월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원들이 연장을 들고 이 동네를 찾았다. 동네가 없어지기 전 주민들이 남기고 간 물건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물을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녹이 슨 대문에 나무와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 달아 집주인의 이름을 알렸던 문패를 수거했다. 또 촘촘하게 나눠진 길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소를 적은 행정표식인 표찰을 모았다. 사자와 같은 동물 모양의 문고리, 방범용 쇠창살 등도 수집했다. 동네 어귀에 있던 우체통과 가로등을 거둬들였다. 재개발에 밀려 사라지는 동네 풍경을 남기기 위해 사진도 촬영했다. 이 동네는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불면 TV 화면이 잘 나오지 않았다. 온 가족이 동원돼 전파 수신 상태를 확인하며 바로잡았던 지붕 위 TV 안테나를 찍은 모습도 정겹게 사진에 담겼다. 성인 1명이 오르기 어려운 좁은 계단을 통해 연결되는 주택의 옥상과 이곳에서 바라본 언덕 위 전도관, 허름한 기와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골목길을 비롯해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인천시립박물관은 8월 14일까지 1층에 있는 한나루갤러리에서 ‘골목―남겨진 기억전’을 무료로 연다. 전시회에선 숭의동 109번지에서 수집한 유물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1946년 중구 송학동에 국내 첫 공립박물관으로 문을 연 인천시립박물관은 1990년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자락으로 옮겨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10만 명이 넘는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주민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있는 생활의 흔적들이 무의미하게 사라지기 전에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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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코로나로 침체된 ‘컨벤션 산업’ 활성화 추진

    인천시가 하반기에 열리는 전시, 컨벤션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인천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12월까지 열리는 13건에 이르는 전시, 컨벤션 이벤트에 17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22∼24일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콘퍼런스 및 전시회’,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이 각각 열린다. 또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K-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인천 마이스 지원센터’를 위기대응 시설로 지정한 뒤 위기 극복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대해 임차료와 위약금을 모두 면제하고, 마이스 시설은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줬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항공, 환경, 뷰티 분야 등에 적합한 전시, 컨벤션 행사를 육성해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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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이달 착공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연장하는 공사가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에 필요한 교통협의와 가스안전 영향평가, 위험방지 계획서 수립, 도로점용 허가 등을 마치고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최종 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방음 펜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2027년까지 1조5739억 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km 구간을 잇고, 정거장 7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서울지하철 7호선을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17km 구간에 선로와 정거장 2개를 건설해 ‘석남 연장선’을 개통했다. 시는 청라 연장선이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도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아진다. 시 관계자는 “청라 연장선 인근에 하나금융타운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등이 조성 중이거나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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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군 서도면 3개 섬 하나로… 주문대교 건설 국회 심사 통과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3개 섬을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9일 군에 따르면 ‘서도 연도교’의 1단계 공사인 주문대교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했다. 서도 연도교 건설사업은 750억 원을 들여 주문도와 아차도, 볼음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것이다. 연도교의 총연장은 1.6km로 해상에 교량 2개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1단계는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주문대교를, 2단계는 아차도와 볼음도를 연결하는 볼음대교를 건설한다. 이 가운데 주문대교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길이 550m, 왕복 2차로 규모의 다리로 세워진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받았으나 행안부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재심사 결정을 내려 보류됐다. 하지만 군이 인천시와 함께 정부에 주문대교 건설 필요성을 설득하면서 최근 재심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서도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 3년 뒤에는 볼음대교 건설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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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옆 오성산’을 관광 명소로… 기업-시민 아이디어 공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쪽 제3, 4활주로 인근에는 2001년 8월 공원으로 지정된 오성산(면적 81만 m²)이 있다. 과거 해발 172m의 산으로 용유도 최고봉이자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해 ‘용유도 8경’에 꼽힐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던 곳이다. 하지만 오성산 일대는 인천공항의 제3활주로 등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2003∼2009년) 과정에서 항공기 안전과 시야 확보 등을 위해 고도 제한(52m) 이하로 절토됐다.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뒤 산림 복구와 함께 공원을 조성해야 했지만 10년 이상 절토된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때 “오성산이 용유무의국제관광단지 예정지에 포함돼 있어 공원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시설로 개발하겠다”며 민간 자동차 경주장과 경마장 조성을 추진했으나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흐지부지됐다. 결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오성산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성산 전체 면적 가운데 20만 m²에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61만 m²에 이르는 절토 지역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오성산 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성산 전체 면적의 약 94%인 76만여 m²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는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적극 활용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1월까지 ‘오성산 관광자원화 콘셉트 및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법인이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콘셉트 분야에서는 오성산 개발 사업 방안 등을 주제로 응모하면 된다. 개인이나 단체 등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분야는 오성산에 도입할 수 있는 시설이나 콘텐츠, 관광객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사는 11월 15일까지 공모 접수를 마감한 뒤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뽑는다. 콘셉트 분야 대상(1곳)은 상금 2000만 원, 최우수작(2곳)은 각각 1000만 원을 준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가점(5∼10%)이 부여되는 혜택도 준다. 아이디어 분야 대상(1명)은 상금 300만 원, 최우수작(2명)은 100만 원, 우수작(4명) 50만 원을 준다. 당선작은 12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이 모여 오성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오성산이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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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에 전통문화 체험 ‘K컬처존’ 운영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환승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제1, 2여객터미널에 ‘K컬처존’을 각각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보안검색과 같은 별도의 출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 두 곳의 4층 환승 편의 공간에 만들었다. K컬처존은 환승 시간이 짧거나 어린 자녀를 동반해 인천공항 밖으로 나가는 관광 일정을 즐기기 어려운 환승객을 위한 공간이다. K컬처존을 방문하면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문화공연을 관람한 뒤 한복 체험과 사진 촬영, 투호 놀이, 한글 족자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환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따라 매일 오전 7시∼오후 4시에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K컬처존을 K팝, 드라마 등과 같은 다채로운 한국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K컬처존 운영을 계기로 해외에서 환승 설명회를 열고,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벤트 등을 진행해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항 인근 관광지에서 진행하던 환승 투어 서비스가 중단돼 K컬처존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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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58·사진)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산업훈장이다. 최 위원장은 항만산업의 안정적인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항만종사자를 위한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했고, 지역사회 발전 등에도 힘써왔다. 특히 2007년 항만 인력 공급체제 개편과 2019년 인천항 내항 통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산업안전특별법 제정과 같이 전국 물류산업 현장에서 위원장으로서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최 위원장은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인 항만에서 밤낮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항만종사자를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5월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에 취임해 같은 해 9월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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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기술 활용해 ‘스마트 항만’으로 변신하는 인천항

    인천항에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 도입된다.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 등에 따라 항만시설의 규모가 확충되면서 기술 환경의 변화도 필수적이다. 또 각종 화물을 수송하는 글로벌 선사들도 생산성이 높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항만을 선호하고 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는 11월까지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물류창고 재고조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IPA는 2020년 12월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인 ㈜브룩허스트거라지와 기술개발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선반을 사용하지 않고 화물을 바닥에 보관하는 창고가 많은 인천항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비행 드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AI에 기반한 창고관리시스템에 필요한 자동화 서비스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물류창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진로봇,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통합물류협회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4년까지 중소 물류업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물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항만안전 분야에도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IPA는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물 위에 띄워 만든 계류 시설인 부잔교(浮棧橋)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IoT 센서가 있는 폐쇄회로(CC)TV로 인체나 물체의 위치정보를 감지한 뒤 AI가 분석한 영상정보를 통합관리실로 전송해 부잔교 주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해상추락, 선박화재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10초 안에 자동 감지를 통한 경보 알림이 이뤄지고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PA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화물을 옮기는 자율협력주행 ‘야드 트랙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비는 352억 원 규모로 목적지와 이동경로를 입력하면 자율주행을 통해 위험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자율협력주행 4단계’ 수준의 야드 트랙터 8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야드 트랙터에는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인다. 레이저로 사물의 거리와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고속으로 이동 중인 차량끼리 교신이 가능한 무선통신 기술도 적용한다. 인천항의 미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에서 2024년부터 시험 운행을 하게 된다. 인천신항은 화물 하역과 이송 등을 모두 무인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부두를 개발하고 있다. 인천항은 2025년까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에 첨단기술이 반영된 스마트 시스템이 설치돼 운영되면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국내 항만에 사용할 장비, 시스템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결국 해외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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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흥도 해양수산체험학습장 내일 오픈

    인천수산자원연구소가 31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수산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옹진군 영흥도에 있다. 본관 1층 체험학습관에서는 갯바위 모형 등이 설치된 수족관에서 자라고 있는 각종 수산생물을 관찰하며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2층에는 48석 규모 영상체험관이 조성됐는데 바다에서 사는 수산생물을 한눈에 보여주는 3차원(3D) 입체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갯벌체험은 해양수산체험학습장에서 가까운 바닷가에서 진행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바다해설사가 어촌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을 소개하고, 서해안 갯벌에서 서식하는 바지락을 직접 채취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울창한 해송림과 놀이시설을 갖춘 자연체험쉼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어린이들에게 해양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2015년 문을 연 해양수산체험학습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해마다 3만여 명이 다녀갔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10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문을 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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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인천 무역액 지난해보다 12% 증가

    지난달 인천지역 무역액이 1년 전에 비해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4월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은 30억5000만 달러, 수입액은 7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16.4, 8.2% 늘어났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교역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54억8000만 달러로 23.6% 늘었고, 수입액은 99억3000만 달러로 7.6% 증가했다. 인천지역 총 무역액은 259억 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2.1%나 늘었다. 이 기간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와 기계, 전자제품이 32.9% 증가하며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품목도 기계, 전자제품이 89억 달러로 5.2% 늘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유류 수입액도 4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21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12억 달러, 유럽 7억6000만 달러, 홍콩 6억2000만 달러, 일본 3억1000만 달러 등이다. 수입국도 중국이 50억3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 26억3000만 달러, 미국 16억9000만 달러, 일본 13억2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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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타고 한 바퀴… 부천의 숨겨진 매력 찾아 시티투어 떠나요

    경기 부천시가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인 ‘부천시티투어’를 7일부터 부천문화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투어를 중단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운영을 재개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의 방방곡곡을 돌며 유익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좋다. 또 교통비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까지 포함된 이용 요금이 1만 원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옆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45인승 버스 1대를 운행하기 때문에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부천시티투어의 코스는 매주 ‘판, 타, 지, 아’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판’ 코스에서는 부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청동기 시대 대규모 유적지인 고강동 선사유적지, 부천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부천향토역사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안중근공원이 기다린다. 부천활박물관에서는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타’ 코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북돋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배울 수 있는 부천로보파크,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비롯해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 다양한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박물관까지 관람하게 된다. ‘지’ 코스는 환경을 테마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전거문화센터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부천시립박물관에서는 유럽의 도자기와 수석, 옹기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물을 한곳에서 감상하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된 테마식물원 ‘수피아’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 코스에서는 탁 트인 야외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그린파크농장은 모래놀이터, 동물, 화훼 농장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또 농장 전체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천아트벙커 B39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양한 전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옥체험마을에서는 넓은 마당에서 윷놀이,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7월과 10월 다섯 번째 토요일에는 ‘송내역 출발’ 코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경인전철 송내역에서 출발해 부천역에서 마무리된다.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부천향토문화재(제5호)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보존회를 방문해 풍물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천시립박물관과 부천활박물관을 관람한 뒤 투어가 마무리된다. 운행 시간과 코스 등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656-4306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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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숙련된 기술로 ‘미추홀명장’에 도전하세요”

    인천시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공헌해 온 ‘미추홀명장’을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추홀명장으로 뽑히면 인증서와 기술 장려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에 있는 ‘명장의 전당’에도 등재된다. 시가 2017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미용과 제과제빵, 자동차정비,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명에 이르는 미추홀명장이 탄생했다. 올해는 37개 분야 85개 직종에서 숙련된 기술인을 10명 이내로 뽑을 방침이다. 미추홀명장 신청 대상은 15년 이상 인천지역 산업현장에서 계속 근무했고, 현재 주민등록 주소지를 인천에 둔 기술인이다. 대한민국 명장 등과 같은 상을 받은 경력이 없어야 한다. 6월 2∼23일 10개 기초자치단체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기업체 대표 등의 추천을 받아 시에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미추홀명장을 선정해 10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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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터널 동전투입기’ 시립박물관에 전시된다

    지난달부터 무료로 바뀐 인천 문학터널에서 요금을 받던 동전투입기가 인천시립박물관에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4월 민간자본 810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은 민자사업 운영 기간(20년)이 끝남에 따라 4월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영업소와 관리동을 철거한 뒤 이 일대에 녹지대, 쉼터 같은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하는 문학터널 구조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문학터널 사업자는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을 받던 요금소의 동전투입기 12대가 폐기될 상황에 놓이자 이를 보존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 시는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동전투입기는 보기 드문 결제 수단이어서 인천을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립박물관은 일단 동전투입기 1대를 기증받기로 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시설물 추가 수거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문학터널은 인천에서 민자사업으로 처음 건설됐으며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 학익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잇는 길이 1458m, 너비 35m의 왕복 6차로 터널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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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에 되찾은 무대… 인천공항, 문화예술행사 재개로 활기

    4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의 밀레니엄홀. 한국문화재재단이 봄맞이 특별공연으로 마련한 뮤지컬 형식 콘서트 ‘왕가의 산책’이 무대에 올랐다. ‘정조와 덕임의 봄나들이’를 주제로 열린 이 콘서트에서는 상궁들의 노래를 들려준 뒤 정조의 산책 장면을 재연했다. 이어 전통무용을 공연하고, TV드라마 주제곡을 추계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뮤지컬 배우 이신재와 구수경이 불러 인천공항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터미널 4층 식당가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42)는 “터미널에서 모처럼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니 인천공항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의 결과로 여객이 늘어나면서 인천공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공연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0년 3월 공연이 사실상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개항 21주년을 맞아 3월 29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밴드 이날치 등이 출연해 ‘그해 우리는 공항에서 이 노래를 들었지’를 공연했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요즘 여객터미널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1, 2여객터미널 탑승게이트 주변에서는 일종의 게릴라콘서트인 ‘여객을 찾아가는 공연’이 매일 3차례씩 열리고 있다. 1터미널에서는 탑승을 기다리는 여행객을 위해 재즈밴드와 현악4중주단이 게이트를 누비며 재즈와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고 있다. 2터미널에서는 클래식연주단과 팝페라 가수들이 번갈아가며 무대를 꾸민다. 인천공항공사는 1, 2터미널 밀레니엄홀과 그레이트홀에서 각각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 장소들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장애인 등이 협연하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관심을 끌 대규모 전시회도 준비했다. 7월 2터미널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아트전시회가 열린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와 NFT 디지털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탑승동에 있는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같은 달 2터미널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국제작가축제를 연다. 1터미널에서는 한국국제아트페어 출품작 특별전시회도 열린다. 9월 23∼25일 인천공항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스카이 페스티벌’이 여객을 찾아간다. 2004년 시작돼 매년 3만여 명이 다녀가는 인천공항의 대표적 축제인 이 행사에서는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와 글로벌 대중문화 콘테스트가 열린다. 미디어아트 전시회와 아트 북 마켓, 스탬프 투어 같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10월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항공 분야 공기업과 민간기업 60여 곳이 참가해 취업 오디션과 특강을 진행하고, 구직자를 현장에서 채용하게 된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재개해 여객은 물론이고 인천공항 종사자들도 크게 반기는 것 같다”며 “내년에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면 더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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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업계 “尹정부, 해양수산비서관 복원해야”

    인천지역 항만업계가 대통령실에 해양수산 전담 비서관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동조합 등 12개 단체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해양수산비서관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수석실 산하에 6개 비서관을 두기로 했으나 7개 경제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해양수산 분야만 전담 비서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항만업계는 성명을 통해 “국제적으로 해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고려하고, 차질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해양수산 분야를 전담하는 비서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중국은 2008년 해양산업을 8대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며 해양강국부활 프로젝트 등과 같은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도 2007년 해양기본법을 제정하고 최근 해양영토를 관장하는 기구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항만업계는 “해양강국 건설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은 국토가 비좁은 우리나라의 잠재력이 바다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판단”이라며 “해양수산 분야에 대해 직접 협의와 조언을 할 수 있는 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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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딛고 소중한 꿈 키워… 긍정적 자세 귀감”

    어려운 환경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상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최근 청소년육성위원회를 열어 ‘2022년 모범 청소년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과 청소년기관, 단체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심사한 결과 대상과 효행, 선행, 면학, 예체능 부문에서 5명을 뽑았다. 대상은 특수학교인 인천청인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광 군(17)이 선정됐다. 장애가 있는 김 군은 인천지역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급에서는 반장을 맡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신체적 어려움에도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효행 부문에선 부모를 대신해 집안일을 돌보면서 학교생활에 귀감을 보여주는 백령중학교 2학년 최주희 양(14)이 뽑혔다. 선행 부문은 용현여중 3학년 이예인 양(15)이 상을 받는다. 이 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말을 이용해 폐지를 줍는 노인을 위해 폐지를 분류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는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면학 부문은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백령중 2학년 손수민 양(14)이 선정됐다. 예체능 부문은 육상 선수로 부단한 훈련을 통해 도약하고 있는 부원여중 1학년 배윤진 양(13)이 받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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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서 해방된 ‘가정의 달’… 섬으로 색다른 가족여행 떠나세요

    인천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승용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온 가족이 함께 당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섬을 추천했다. 하루 평균 3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되고 면적이 25km²를 넘지 않는 옹진군에 있는 작은 섬들이다. 걷거나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민은 80%, 다른 시도 주민도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운임도 지원하고 있어 여행경비도 줄일 수 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군 볼음도 등도 여객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이 섬 여행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해서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휴식하는 섬,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제목을 따 1967년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 유명하다. 면적 2.57km², 해안선 길이가 18km 정도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 좋다. 썰물 때 3∼5시간 동안 99만여 m²(약 3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톱으로 나타나는 ‘풀등’을 볼 수 있다. 풀등은 밀물이 들면 사라지기 때문에 ‘바다 위 신기루’로 불리기도 한다.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으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이작도까지 평일 3편, 주말 4편의 여객선이 운항한다. 쾌속선으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한다.○ 산행하기 좋은 섬, 덕적도 덕적도는 8개 유인도와 34개 무인도로 이뤄진 덕적군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20.8km², 해안선 길이는 37.6km에 이른다. 평지가 적고 산지가 많은 섬으로 등산객들 사이에서 섬 산행의 명소로 소문나 있다. 섬 북쪽의 국수봉(해발 314m)과 남쪽의 비조봉(292m), 운주봉(231m)에 오르면 소야도와 문갑도 지도 백아도 울도 굴업도 선단여 각흘도 부도 등 42개의 덕적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관이다.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1977년 국내 최초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서포리 해수욕장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과 200년이 넘은 울창한 해송 숲, 해당화로 유명하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까지 하루 3편의 선박이 운항하며 1시간 정도 걸린다. ○ 삼색 매력의 섬, 신시모도 ‘신시모도’는 신도와 시도, 모도를 일컬으며 일명 ‘삼형제 섬’으로도 불린다. 연도교로 이어져 하나의 섬이 된 신시모도의 면적은 10.2km², 길이는 동서로 6.3km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하루 시간을 내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세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25km 정도로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작은 고개가 몇 군데 있지만 초보자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겨우 2km 떨어져 있는 신도는 여객선으로 10분 만에 닿을 수 있으며 시도와 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삼목선착장∼신도 구간을 하루 20편의 여객선이 운항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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