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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말을 맞아 이웃 돕기 기부에 동참했다. 공사는 최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이웃 돕기 캠페인에 지역사회 공헌 성금으로 17억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인천 소재 공기업 중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낸 누적 성금이 100억 원을 넘게 됐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 취약계층 및 장애인 지원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공사는 또 인천공항 인근 고교생 및 대학생 67명에게 장학금으로 약 1억 원을 내놓았다. 먼저 공항고와 영종고, 영종국제물류고 재학생 44명을 선발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가치드림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금을 통해 올해까지 671명에게 14억 원 넘게 지원됐다.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인 인천 옹진군 북도면과 중구 용유동 지역 대학생 23명에게도 장학금 7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공사는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2011년부터 169억 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공사는 31일까지 인천공항이 속한 인천 중구의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2억 원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지원금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최종 인허가권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독점, 서판교터널 계획 늑장 공개, 용적률 상향 및 임대주택 축소 등 성남시의 정책 결정 과정 곳곳에서 화천대유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이 대표의 관여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연내보다는 내년 초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분양 독점해 3000억 원 추가 수익3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대장동 부지 15개 블록 중 5개 블록에 대해 화천대유가 독점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하게 된 과정 등에 배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는 5개 블록에서 직접 아파트 시행에 나서 지난해까지 분양수익 3130억 원을 거뒀다.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는 공사가 아파트 분양에 50% 지분으로 참여해 150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대장동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 초기부터 화천대유에 아파트 분양수익을 몰아주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화천대유가 대장동 부지 5개 블록에 대한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7년 5월이다. 그런데 2015년 5월 화천대유는 이미 투자자 킨앤파트너스 등에 대장동 아파트 분양수익을 약정하는 ‘사업권 담보 수익권’ 증서를 주고, 400억 원가량의 초기자금을 빌렸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아파트 분양을 독점하겠다는 확실한 계획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빌린 것”이라고 했다.○ 서판교터널-용적률-임대주택도 배임 정황검찰은 대장동 부지와 판교를 잇는 서판교터널 개발 계획 늑장 발표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달 공판에서 “2014년 9월에 서판교터널 공사 정보를 유동규 전 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성남시가 이 같은 터널 공사 정보를 2016년까지 공개하지 않으면서 원주민 땅을 헐값에 매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성남시는 2016년 11월에야 터널 계획을 공개했다. 검찰은 2015년 3월 대장동 부지 용적률이 180%에 불과했지만, 2016년 11월 실시계획인가 때는 195%로 높아진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대장동 부지의 용적률이 15%포인트 높아지면서 대장동 계획 가구 수는 기존 5089채에서 5268채로 179채 증가했고, 이는 화천대유의 추가 분양수익으로 이어졌다. 성남시가 대장동 부지 임대주택 비중을 15.29%에서 6.72%로 낮춘 것도 그만큼 민간사업자의 분양수익을 높여주기 위한 것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손상욱)는 6·1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대표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남준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을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 부실장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수감 중),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수감 중) 등과 함께 최측근으로 꼽힌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항공화물 물동량이 처음 300만 t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육상 및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항공화물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화물 333만 t을 처리해 항공화물 분야에서 홍콩 첵랍콕공항(499만 t)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해상운송이 정상화되면서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인천공항도 물동량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바뀌면서 2위 수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나서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40년이면 세계 항공화물의 40%를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의 라이벌 공항들은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항공화물 처리 세계 3위 공항인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은 항공 및 항만 화물을 처리하는 국제물류센터를 202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중국은 내륙 중심지인 후베이성 산업단지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화물 전용 공항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공항의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330만 t의 화물을 처리하는 것이다. 다만 국제 물류 업계에서 중국은 예고 없이 공항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정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물동량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화물터미널에선 DHL, FedEX 등 글로벌 배송회사가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단지에선 CJ대한통운, 한진, LX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쉥커, 아이허브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배송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제2물류단지에 새로 입주하는 기업의 사업 기간을 최대 50년까지 보장하면서 자체 물류센터를 건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공항에 취항한 26개 화물항공사는 45개국 116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 공사는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운항을 늘리고 신규 노선도 유치할 방침이다.○ 터미널에 AI·IoT·로봇 등 기술 적용 2030년까지 스마트 화물터미널도 개발한다.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화물을 처리하려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기존 화물터미널은 노후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스마트 화물터미널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화물 처리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처리하는 항공화물이 늘면 창고와 운송 등 관련 산업 성장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커져 국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만과 연계한 복합운송 모델을 만드는 한편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인천공항의 장점을 살려 항공화물 처리 1위 공항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본부세관은 내년 2월까지 유명 브랜드 위조 제품에 대한 밀수입 단속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만든 짝퉁 명품이 컨테이너로 밀수되는 등 위조 제품 밀수가 대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16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명품을 위조한 가방과 의류 등 65t을 생활용품으로 허위 신고하고 몰래 반입한 밀수업자가 단속됐다. 이에 앞서 같은 달 2일 위조 명품 의류와 전기 제품 등 16t을 캠핑용품으로 신고해 몰래 들여온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8월에는 일반기계로 수입 신고한 위조 명품 가방과 의류 등 2만5000여 점을 몰래 들여온 밀수업자가 단속됐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은 조사국과 통관감시국 인력 100여 명을 동원해 대형 밀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특별사법경찰관인 조사요원을 투입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밀수에 가담한 총책과 자금책, 통관책, 유통책 등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밀수 단체나 집단 구성 혐의를 적용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감소했던 짝퉁 명품과 담배, 농산물 등의 불법 반입이 늘고 있다”며 “컨테이너 검색기 가동률을 높이는 등 통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중구 영종도와 월미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 ‘물치도’를 복합 해양공간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물치도는 2020년 ‘작약도’가 이름을 바꾼 섬이다. 1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업체 A사는 지난달 이 섬에 대한 개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업체는 경매를 통해 물치도(면적 7만2000여 m²)를 낙찰받아 2020년 소유권을 이전받은 바 있다. A사는 신청서를 통해 2024년 12월까지 110억 원을 들여 섬 내부 7800여 m²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휴양시설과 카페, 낚시터, 선착장 등을 갖춘 복합 해양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종도 구읍뱃터와 물치도, 월미도를 오가는 뱃길을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개발사업 승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승인이 나도 숲 지역은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치도는 1980년대까지 연간 25만 명이 찾던 인천의 대표적 휴양지였지만 육지를 오가던 유람선이 2013년 끊긴 뒤 현재까지 무인도로 남아 있다. 그동안 섬의 소유권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유원지 개발이 추진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관람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대규모 아트페어가 인천에서 열린다. 16∼2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시아아트쇼(IAAS)’가 열리는 것. 행사 첫해인 지난해에는 4만9000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국내외 갤러리 부스 194개가 설치되고, 작가 1000여 명의 미술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주로 미술관에서나 관람할 수 있었던 유명 작가들의 조형물 코너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빅 작가 특별관’이 설치된다. 한국을 비롯해 10여 개 나라를 대표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영 아티스트 특별관’이 운영된다. 특히 미국 뉴욕에 있는 ‘사피라 벤투라 갤러리’를 포함해 독일과 중국, 일본 등의 유명 갤러리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들고 참가해 한국의 미술시장을 두드린다. 행사 첫날 열리는 ‘컬렉터와 갤러리 대표,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대미술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6일 개막식이 열린 뒤 17일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980년대 도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중년 세대에게 동네 ‘놀이터’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아파트 단지 등에 비슷한 모양으로 들어선 놀이터에는 미끄럼틀이나 철봉, 정글짐 등과 같은 철제로 만든 획일적인 놀이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즐겁게 뛰놀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웠다. 놀이터라는 단어가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놀이터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도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부모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자녀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옛 놀이기구 재해석해 ‘놀이터’에 설치미술가와 디자이너가 협업을 통해 놀이터를 무대로 어린이들이 체험했던 꿈과 희망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당시 놀이터에 설치됐던 놀이기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우주로 발사되는 로켓을 형상화한 미끄럼틀인 ‘우주로 미끄럼’이 눈길을 끈다. 1969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의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를 시작으로 우주 탐사와 개발에 나섰던 시대 상황을 아날로그적 감각의 놀이기구와 디지털 그래픽을 사용해 이미지를 연출했다. 회전체 놀이기구인 ‘뺑뺑이’를 타면서 경험했던 현기증을 떠올리게 하는 ‘뺑뺑 토성’이 재미있다. 회전체의 중심축과 연결된 기둥과 그 기둥을 연결하던 가로봉을 잡고 즐기던 원심력을 행성의 자전으로 표현했다. 수많은 별들의 운동과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다양한 높이의 철봉인 ‘은하수 봉’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블록 쌓기 게임인 테트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정글짐인 ‘테트리스짐+’도 흥미롭다.○ ‘문방구’ ‘오락실’ 등 추억의 가게 재현놀이터 주변에서 주로 어린이들을 손님으로 영업했던 가게를 재현했다. ‘인천 문방구’에서는 종이인형과 딱지, 소꿉놀이, 고무물총 등 옛 장난감이나 완구를 볼 수 있다. 필통과 색연필, 크레파스, 실로폰과 같은 문구류도 만나게 된다. ‘도시 슈퍼마켓’은 조미료와 설탕, 비닐우산, 샴푸, 비누 등 당시 동네 슈퍼에서 팔던 물건들이 전시된다. ‘88오락실’을 둘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갤러그와 테트리스, 보글보글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오락실 게임 영상이 상영된다. 전시물을 둘러보는 동안 로봇태권브이,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과 같은 만화영화 주제가를 들을 수 있다.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은 “놀이터에 설치된 철봉의 비릿한 쇠 냄새를 기억하는 부모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와 함께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 모든 공공시설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2022년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구축’ 사업이 현장실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섬 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을 포함해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10곳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 773곳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것이다. 구청이나 행정센터와 같은 관공서는 물론이고 문화시설, 보건복지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인터넷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옛 도심의 취약지역 40곳에도 설치하기로 했다. 바다를 운항하는 특성상 서비스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옹진군의 섬을 오가는 연안 여객선에서도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부에 통신기반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공공 와이파이는 개방형(PublicWifi@Free)과 ID,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보안형(PublicWifi@Secure)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보안형 와이파이의 ID와 비밀번호는 모두 ‘wifi’로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 관계자는 “무료 와이파이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함께 지역별 정보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심각한 악취를 풍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인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이 지하에 다시 건설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은 지 오래된 승기하수처리장의 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같은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현대화 사업이 최근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3884억 원을 들여 승기하수처리장에 대한 현대화 사업에 들어간다. 2025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사 기간에 기존 하수처리시설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수구와 남동구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 처리를 담당하는 승기하수처리장의 용량이 하루 25만 t에서 27만 t으로 2만 t가량 늘어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건설돼 시설이 낡아 현대화 사업이 필요했다”며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수질 보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초입에 있는 승기하수처리장은 인천의 남부권 가정과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공장 폐수도 정화하고 있어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엔데믹 시대의 변화하는 인천공항과 한국 관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겸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과 롯데, 신라면세점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50여 주요 여행사 임직원을 초청했다. 이 행사에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여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공항을 알렸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관광산업의 근황도 소개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예운 국악단’이 무대에서 공연한 뒤 떡볶이와 김치전 등을 만들어 시식하는 한국음식 체험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국의 여행 규제가 풀릴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요 여행국을 대상으로 항공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닫아 잠근 뒤 지금까지 사업이나 유학 목적의 여객을 제외하고 입출국을 제한한 중국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최대 3주 이상 단독 격리기간을 거쳐야 하는 규제정책을 고수해 중국 여행은 그동안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인천공항∼중국 여객은 1358만 명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40만여 명으로 97%가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적인 코로나19 규제 완화의 흐름에 따라 입국 격리 기간이 7일로 줄었다.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예상돼 인천공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이 주중 60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일본과 대만을 대상으로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6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에어포트 공동 페어’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9월 100여 개 나라에서 항공 관련 기업 1500여 곳이 도쿄에 모인 ‘투어리즘 엑스포 2022’에서 마케팅을 펼쳤다. 4∼7일 40개 나라 기업 2800여 곳이 대만에 모이는 ‘타이베이 국제여행전’에 참가해 한국관광 로드쇼를 선보인다.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도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여행사에 영화관람권 등을 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태국에서는 국적 저비용항공사 환승 수요를 늘리기 위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사업비 약 6000억 원 규모의 항나딤(바탐)국제공항 민관협력 개발사업을 계약한 인도네시아는 전략적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한 팸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끊겼던 항공사의 운항을 재개시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동남아와 유럽, 미주 등을 오가는 항공사 가운데 운항 회복을 달성하면 노선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년 3월부터 새로 취항하는 델타항공(인천∼포틀랜드)을 포함해 항공사를 대상으로 신규 노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시설인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내년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공연시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개관 30주년을 맞는 2024년까지 인천문예회관이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1300석 규모의 객석과 오케스트라 승강무대, 회전무대 등이 설치돼 있는 대공연장은 조명과 음향, 영상, 기계 등 주요 시설을 다목적 전문 공연장에 적합한 최신 시설로 바꾸기로 했다. 또 로비와 객석 같은 부대시설도 관객들이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소공연장과 전시실은 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는 연습실은 각 예술단의 특성에 맞는 시설과 인테리어를 바꿀 계획이다. 보수공사 기간에 시설별로 휴관에 들어가며 전시실과 회의장은 2024년 7월 다시 문을 연다. 대공연장은 2025년 1월부터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1994년 문을 연 인천문예회관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장, 회의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콘서트와 연주회, 뮤지컬 등이 열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3∼5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어울, 닥터제이코스와 같은 인천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중소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화장품과 메이크업, 피부, 보디케어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메이크업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에 KOTRA 인천지원단과 함께 수출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중동 등 8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국내 대형 유통회사의 상품 기획 전문가들과 유통상담회를 열고, 금융투자기관 임원을 초청해 투자상담회를 갖는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세미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등도 열린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기부하는 화장품과 각종 뷰티 제품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미혼모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뷰티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을 펼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대표적 외자 유치 사업인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는 1단계 사업으로 1조800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부지에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짓고 있다. 또 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1만5000석 규모 국내 최대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2000석 규모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들어선다. 현재 1단계 사업 공정률이 30%를 넘어서면서 리조트 지하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주요 건축물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일 건물의 가장 높은 골조를 올린다. 12월까지 골조와 외장공사를 대부분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현대퓨처넷은 리조트 단지에 ‘디지털 LED 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046년까지 진행되는 2∼4단계 사업에서는 실내 워터파크와 쇼핑센터, 야외 패밀리파크 등을 포함해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총 사업비는 6조여 원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인근 17개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의분교와 장봉분교 등 섬 지역 학교도 포함됐는데 학생들이 희망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방과 후 수업으로 지원한다. 전통문화를 비롯해 현대음악, 미술, 한류 콘텐츠 등 14개 테마에 이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프로그램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33명을 전문 강사로 투입해 일자리를 찾아줬다. 은퇴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도 반응이 좋다, 인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이 센터는 7월 서울 광진구에 3호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5, 7호선 군자역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항공기 실내와 공항 터미널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1층에 설치된 카페에선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직원으로 근무한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강좌와 프로그램 강사도 중장년층이 맡는다. 또 일자리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경력이 단절된 50대 안팎의 주민들에게 재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5월 인천 서구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 1호점은 한 달 평균 700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같은 해 대전 동구에 연 2호점은 매달 평균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0여 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사회적 편견으로 쉽게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제품 디자이너의 창작 활동과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시작했다.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인천공항을 테마로 만든 작품을 전통문화센터에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창작활동을 지원해 만든 제품의 판매를 돕고 수익금 5%는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미국의 ‘굿윌 스토어’와 비슷한 일자리 창출형 판매장 2곳(인천, 영종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22.8%로 전국 평균(29.3%)에 비해 낮다. 근속기간도 전국 평균(5.8년)의 절반도 안 되는 2년에 불과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고용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현실을 고려했다. 앞으로 이 판매장은 장애인 25명 이상에게 장기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2022년 항공산업 잡페어’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된 이 행사에는 항공 분야 80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상담관, 멘토링관, 취업지원관 등이 설치돼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정비(MRO) 같은 새로운 산업분야 기업이 참여해 항공산업 최신 동향을 알려준다. 현장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청년과 중장년층으로 나눠 면접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에 취업준비생과 구직자 1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지만 아직 잃었던 일자리를 되찾지 못해 구직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이 많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백령도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90억여 원을 들여 점박이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일대에 관찰 전망대와 생태관광 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상 2층 규모로 짓는 생태관광 체험센터에서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탐방은 물론 학습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전시체험관과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시는 또 생태공원과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 생태 탐방로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백령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로는 2개 코스에 걸쳐 5km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개체 수는 1940년대에 약 8000마리에서 최근 1500마리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하늬해변에서는 2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번식기인 겨울철에는 중국 랴오둥만 일대에서 생활하다가 2월에 백령도 등을 찾아 늦가을까지 지낸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하늬해변 등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내년에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경기 부천시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발전상을 확인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30일까지 부천시립박물관에서 ‘기록하다―부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크게 4부로 나뉘는데 시민들을 인터뷰한 영상과 옛 사진자료 등을 중심으로 꾸몄다. ‘부천에 오다’가 1부 주제다.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부천에 이사 와 자리를 잡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해 인구밀도가 높고, 외국인 거주 비율도 높은 부천의 특성을 반영해 시민 2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니터로 보여준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15년째 부천에 살고 있는 김현주 씨와 몽골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뒤 문화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김세은 씨의 이야기를 확인하게 된다. 2부는 ‘부천에 살다’를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부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이 발전하는 과정을 들을 수 있다. 부천에서 태어나 정년퇴직한 뒤에도 거주하고 있는 박상범 씨가 1973년 부천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고 이듬해 경인전철 부천, 역곡, 송내역이 개통돼 서울지하철과 연결되던 시기를 회상한다. 부천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뒤 가정을 꾸리고 직장에 다니는 40대 가장과 부천 토박이인 20대 대학생이 옛 추억과 함께 시에 바라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부천을 재해석하다’가 3부 주제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주택가 골목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를 조명한다. 기존에 존재하던 낡은 공간이라고 해서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옛 건물들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고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원미동에 있던 한 자동차공업사를 리모델링해 카페로 운영하는 김도이 씨와 여월동에서 낡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바꾼 조성현 씨 남매가 등장한다. ‘더 나은 부천을 그리다’가 4부를 장식한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부천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며 활동해온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993년 결혼한 뒤 30년 가까이 부천에서 살면서 부천상동시장상인회 매니저로 활동하는 황정례 씨가 전통시장 예찬론을 펼친다. 부천에서 태어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박한권 씨와 만화가 조관제 씨 등이 지나온 삶과 부천의 미래를 그린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부천시민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1200원이며 부천시민은 반값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중국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 조직의 중국 총책이 2011년 110억 원이 발굴된 ‘김제 마늘밭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등의 혐의로 국내 책임자 A 씨(59)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 씨(56)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중국과 국내에서 5조700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조직은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버를 관리하는 중국 본사와 실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국내 본사로 나눈 뒤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스톱과 슬롯 등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 원인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A 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 원을 몰수해 추징했다. 특히 경찰은 이 조직의 중국 총책이 ‘김제 마늘밭 사건’의 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11년 전북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5만 원 권 뭉칫돈 110억 원이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처남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인 돈을 마늘밭 주인 부부가 받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부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중국으로 도주한 처남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22일 오후 1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33회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를 연다. 이날 다도 사범들이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대접할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와 선비다례, 생활다례 등을 시연한다. 이어 전국의 회원들이 차를 재료로 만든 떡과 한과, 양갱 등을 출품하는 ‘차 음식 전시 및 경연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통사상인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달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 차 예절 경연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마솥에서 찻잎을 덖어 녹차를 만들어 우려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에서 생산한 녹차와 황차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7월부터 전동차를 정비하기 위해 운행을 중단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2년 뒤에나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로템과 자기부상열차 중정비 용역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까지 전동차의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는 당초 12월까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정비에 필요한 자재를 발주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정비에 착수하려면 준비 기간만 10개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주요 부품을 분해해 교체한 뒤 검사와 시험, 조립, 시험 운전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2024년 7월에나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열차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다시 고장이 나 정비를 받아야 할 경우 부품 조달에 시간이 걸려 다시 운행을 중단하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열차가 개통된 뒤 올해까지 유지관리비로 400억여 원이 들어갔다. 용역 결과 앞으로 30년간 연평균 유지관리비 178억 원 등을 포함해 5350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2월 315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주변 6.1km를 순환하는 자기부상열차를 개통했다.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자기부상열차는 사업비 가운데 인천시가 189억 원, 인천공항공사가 787억 원, 나머지는 정부가 부담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부평구는 14∼23일 주요 상권에서 상품을 싸게 파는 ‘부평 블랙데이’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구는 부평문화의거리, 테마의 거리, 지하도 상가 등 상권 활성화 구역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등 100여 개 점포가 참여하는 공동판매장을 마련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각종 문화 공연과 사은품·경품 행사를 열고 포토존 등 체험 행사장을 꾸민다. 구는 15일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포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낙후된 옛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성화 정책을 펴는 것이다. 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0억 원을 들여 상권 디지털 사업과 이미지 개선, 상인 교육, 전담 관리기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