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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정상급 바텐더인 노우현 바텐더와 함께 ‘팀 카발란(Team Kavalan)’의 세 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팀 카발란 캠페인은 국내 최정상 바텐더 5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매월 1명씩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국식 바 ‘공간’의 노우현 바텐더가 함께한다. 노우현 바텐더는 칵테일을 만들 때 남은 부산물을 안주로 활용하는 등 업사이클링(Upcycling) 기법을 추구하는 바텐더로 유명하다. 특히 우엉, 표고버섯, 옥수수 등 한국식 재료를 활용해 칵테일의 맛과 향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노우현 바텐더는 캠페인을 통해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Kavalan Triple Sherry Cask)’를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 ‘북촌 홍엽’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촌 홍엽은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베이스로 라임주소, 딸기, 오미자로 만들어진 상큼한 시럽이 더해져 입체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칵테일이다. 특히 오미자와 같이 한국적인 재료를 활용해 북촌 한옥과 어울리는 특별한 정취를 맛과 향으로 담아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이번 ‘팀 카발란’ 캠페인은 한옥의 정서와 ‘카발란’ 특유의 도시적 감성이 만나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발란’이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 회비 2억 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전달된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국내 외 재해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NH농협은행은 2018년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활동 △기부문화 확산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 △NH긴급구호키트 제작을 통한 구호활동 등을 함께 실천해가고 있다.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꾸준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며 ESG 선도은행으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연말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롯데온 ‘선물하기’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1위 상품군은 모바일 상품권이었다.그중에서도 롯데 모바일 상품권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롯데 모바일 상품권은 선물하기 전체 판매비중의 약 40%대를 차지했는데, 10만 원권과 5만 원권이 베스트 품목으로 꼽혔다.2위는 명품 화장품이다. 1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핸드크림으로 롯데온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된 상품 종류만 200여 가지가 넘는다. 파우더나 스킨케어 선물도 대표적인 인기 선물 아이템이었다.3위는 패션 잡화 상품군이 차지했다. 집업 스웨터와 방한내의를 비롯한 언더웨어 등이 판매 상위를 자랑했다. 계절을 고려한 이색 식품 선물도 인기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지만, 외출은 꺼려지는 요즘 같은 날씨엔 ‘갈비탕 실속세트’ 등이 선물하기를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겨울철 제철 과일 ‘감귤’, 놓치기 쉬운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오쏘몰 비타민’도 선물하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이밖에도 집업 스웨터와 방한내의 등 패션 잡화의 인기가 좋았으며, 계절을 고려한 국물 가정간편식(HMR)과 과일, 영양제 등도 관심도가 높았다.한편 롯데온 선물하기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1월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30%, 전월 대비 약 4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1979년 10·26 이후 44년 만에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야밤 시민들의 발길은 편의점으로 향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식량이라고 할 수 있는 생수와 라면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사재기하기 위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A 편의점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통조림(337.3%) △봉지면(253.8%) △생수(141.0%) △건전지(40.6%) △안전상비의약품(39.5%) 등 생활필수품 매출이 전주 동요일 동시간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러한 현상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4일 오전 방문한 주택가 편의점에는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매대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50~60대 연령대로 보이는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B 편의점 역시 생활필수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같은 시간 △통조림(75.9%) △즉석밥(38.2%) △생수(37.4%) △라면(28.1%) △건전지(25.7%) △주류(15.2%) △시리얼(14.1%) △빵(12.5%) 등 상품의 매출신장률(직전일 대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C 편의점도 통조림과 라면 생수, 즉석밥, 휴지 등 매출이 2~3배 늘었다.비상 계엄령이 선포된 시간이 야밤이기 때문에 사재기 현상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집중돼 나타났다. 다만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는 일부 이커머스에도 주문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지난밤사이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찾아가는 K-푸드 수출 현장 컨설팅과 실거래 창출을 위한 구매상담회를 동반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공사가 진행하는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은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돕고, 수출업체들은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의 우수 K-푸드 기업들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경북, 전북, 경남 등에서 ‘찾아가는 수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충남에서 최초 진행한 이번 ‘찾아가는 수출 컨설팅’에는 홍성·예산의 우수 K-푸드 기업 30개 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참여기업들이 현장 컨설팅뿐 아니라 단체급식 기업인 삼성웰스토리와 구매상담회도 주선하며 실거래 창출을 이끌었다.아울러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농촌진흥청과의 현장 상담 등 다채로운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향후에도 공사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확장을 위해 전국 각 지역의 우수 K-푸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출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대량 수요처 구매상담회 동반 개최 등 사업 구성을 다양화해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홍문표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우수 K-푸드 기업들이 국내부터 해외까지 새로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장 수출 컨설팅과 적극적인 거래 알선으로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명실상부한 위스키 최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에서도 ‘위스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이다. 이곳은 스페이강이 흘러 물이 풍부하며, 비옥한 토양으로 보리가 잘 자라면서도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위스키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이사이드에는 위스키 증류소가 유독 많다.영국 전역에 위스키 붐이 일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이름의 증류소도 스페이사이드에 있다. 임페리얼 증류소는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Diamond Jubilee·즉위 60주년)인 1897년 건설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문을 닫아 시장에서 임페리얼 증류소 위스키를 접하기 어렵다.그런 임페리얼 증류소 위스키를 올해는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 108병, 국내 단 15병만 공개되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더 웨이팅(Ballantine’s Masterclass Collection-The Wating)’이다.“40년의 기다림 끝에… 올해가 적기였다”지난 27일 만난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Sandy Hyslop) 시바스 브라더스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총 책임자는 “올해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희소가치가 있는 희귀한 위스키 원액에 중점을 뒀다”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임페리얼 증류소 원액과 글렌버기 증류소 원액 중 피트함이 느껴지는 ‘글렌 크릭’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스카파와 밀튼더프 증류소 위스키 원액 등이 블렌딩에 사용됐다.‘더 웨이팅’은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이라는 이름대로, 소량 현존하면서도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들로 블렌딩했다. 통상 고연산이라고 불리는 위스키는 30년산이다. 위스키를 숙성하는 동안 일어나는 ‘엔젤스 쉐어(Angel’s Share)’ 현상 때문이다. 캐스크(술통‧Cask)에서 위스키는 조금씩 증발하는데, 이것이 엔젤스 쉐어다. 매년 2%정도 증발하기 때문에 30년만 지나도 45%가 날아간다. 여기서 10년을 더해 40년을 숙성하면 절반도 남지 않는다. 기다림과 희생을 거친 후에야 40년산 위스키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가치를 갖는 40년산 위스키는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도 1년 생산량이 손에 꼽는다. ‘더 웨이팅’은 이러한 기다림의 미학을 조명했다.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하나의 블렌딩이 완성되기까지 증류부터 캐스크 관리, 숙성, 블렌딩 등 전 과정에서 수많은 시간과 기다림의 연속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실제로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더 웨이팅’을 선보이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샘플을 확인하고 최상의 풍미에 도달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기다림의 연속을 겪었다. 그는 “더 웨이팅에 사용된 일부 원액은 처음 증류됐을 때부터 봐왔다. 멘토인 선대 마스터 블렌더 잭 가우디(Jack Goudy)가 준비한 원액들이다. 처음 시작부터 지금 ‘더 웨이팅’을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기다린 것과 같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제품을 만들 때 올해만 바라보고 만들지 않는다. 5~6년에 걸친 긴 시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 또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도 많지 않다. 그래서 원하는 풍미를 만들 수 있는 적합한 원액을 언제, 어떻게 선별할지 고민한다. 이번 해가 가장 맞는 때, 적기라고 생각해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더 웨이팅’은 발렌타인의 정체성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Time well Spent)’을 의미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또한 발렌타인 특유의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급 아메리칸 오크 숙성을 거치면서 스파이시한 애플 크럼블에 카라멜라이징된 파인애플, 수제 자두잼의 묵직한 달콤함 뒤에 이어지는 은은한 스모크 향의 긴 여운이 돋보이는 복합적이고 균형 잡힌 위스키를 완성했다.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두 번째 시리즈인 ‘더 웨이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병이 국내에 배정됐다. 이는 첫 번째로 선보인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던 영향이다. 지난해 더 리멤버링은 국내에 6병 배정됐는데, 출시 당일 모두 판매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추가로 배정된 5병까지도 일찌감치 완판됐다.‘더 웨이팅’을 국내에 선보이는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전무는 올해도 시리즈의 성공을 자신했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와 함께 만난 그는 “사실 ‘더 리멤버’도 기대 이상의 성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물량을 2배 이상 받아왔다. 첫 시리즈를 구매했던 분들은 두 번째, 세 번째도 계속 구매하고 싶어 할 것이다. 또 이 제품의 진가를 알아보고 새롭게 구매를 원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도 큰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각기 다른 증류소와 캐스크에 중점을 맞춰 2027년까지 매년 차례로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을 기억하는 기술’의 의미를 담은 ‘더 리멤버링’과 ‘기다림의 미학’을 표현한 ‘더 웨이팅’에 이은 시리즈는 훌륭한 마스터 블렌더가 가져야할 자질인 열정, 정확한 타이밍, 블렌딩 기술과 미래를 위한 시간 투자 등의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리미티드 싱글몰트도 선봬… 韓에서만 볼 수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발렌타인 싱글몰트 리미티드 에디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Ballantine’s Single Malt Glenburgie Small Batch 16YO)’도 선보인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중 첫 리티미티드 에디션이며,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공개된다.싱글몰트 위스키는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카테고리다. 본래 위스키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몰트로만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영국에서 몰트에 세금을 붙이는 법안이 제정되면서 세금을 피하기 위한 몰트 외 위스키, 즉 그레인 위스키가 탄생했다. 블렌디드는 값비싸진 싱글몰트 위스키와 저렴한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하게 배합해 맛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았다. 팬데믹 전후로 가성비보다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문화가 떠오르면서 헤리티지가 강조된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미겔 파스칼 전무는 “한국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걸 찾는다. 그냥 새로운 게 아니라 품질이 좋은 제품 중에서도 새로운 걸 찾는다. 그런 측면에서 싱글몰트가 많이 어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싱글몰트 카테고리의 성장 이면에는 신제품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 10년 전에는 싱글몰트가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은 브랜드가 등장하고 투자도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이 특별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이 제품은 40개의 한정된 캐스크 원액으로 단 1회만 생산해 희소성이 높다. 제작방식은 발렌타인의 장인정신과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물에 희석하지 않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채택했다. 또한 모든 병에 마스터 블렌더의 서명을 새겨 넣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직접 증류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그 증류소에서 나오는 원액 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韓 시장 잠재력 커… 추가 성장 여력도 충분”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6796억 원에서 2021년 3조2051억 원, 2022년 4조9461억 원으로 연평균 36%씩 커지고 있다. 올해는 5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미겔 파스칼 전무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시장이 이렇게 2배 가까이 성장할 거라고 아무도 예측 못했다. 또 몰트가 볼륨이나 분류 측면에서 모두 넘버원이 되리라고 생각 못했는데 그게 현실화가 되고 있다”며 “한국의 위스키 시장의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한국 위스키 시장이 침체라고 평가받는 건 팬데믹 이후로 급격하게 늘어난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위스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 성장세를 봤을 땐 앞으로도 성장할 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 젊은 소비자들이 하이볼로 시작하면서 위스키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이분들이 더욱 더 다양한 위스키를 즐길 것”이라고 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종합광고대행사 문화미디어랩이 창립 26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이번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은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우선 하선호 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하 부사장은 광고기획 업무 외에도 지상파 TV 방송 프로그램 제작·연출과 어드레서블 TV를 포함한 IPTV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광고업계 전문가이다. 업계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문화미디어랩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메이저 대행사 출신 기획전문가들도 새롭게 영입했다. 신규 인재들은 광고주 개발 및 관리, IMC캠페인 및 디지털 캠페인 실행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유찬선 문화미디어랩 대표이사는 “문화미디어랩은 단순히 일하는 회사가 아니라, 개인과 조직 그리고 광고주까지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언론사 출신인 그는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과 한국교육문화원 이사장으로서 환경 운동과 교육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1998년에 설립된 문화미디어랩은 LED 전광판 광고, 국내 IPTV 3사(KT, SK, LGU+)의 공식 미디어렙, 온라인 디지털 광고, 언론홍보 대행,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및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이커머스 팀 운영, 투데이환경경제신문 발행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정부 기관의 대국민 홍보용 전광판을 위탁 운영하며 옥외 광고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향후 문화미디어랩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SG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광고 캠페인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도 강화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금융 및 생활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를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우선 금융서비스는 주식·펀드·연금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보험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보장내역을 확인하고 보험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 했으며, 한 달 예산을 설정하고 외식·쇼핑·주유 등 개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제공하는 등 지출관리도 강화했다.부동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생활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는 매물 및 시세 조회, 대출한도 조회, 대출상품 추천 등을 일괄 제공한다. 모빌리티도 드림카 추천, 자동차보험 관리, 차량구입대출 추천 등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AI가 분석해 질병 발병률을 예측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유전자검사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더욱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NH올원뱅크를 대폭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aT에 따르면,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주최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공청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농업 분야 기관, 단체, 학계, 기업 등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공청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총 4건으로, △원예작물 신품종의 신(新)생산·소비경로 구축방안(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장) △CA 저장기술 활용 농산물 장기 보관방안(손재용 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농업 혁신방안(이명훈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5곡(쌀·밀·콩·보리·옥수수) 중심 식량작물 육성방안(황재현 동국대학교 교수)이었다.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과 육성지원 연계의 필요성(전병대 농어촌미래포럼 회장) △농산물 보관의 CA 저장기술 도입사례(허장행 농협경제지주 국장) △안정적 식재료 수급을 위한 스마트팜 확산 필요성(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카길 사례를 통한 식량작물 육성 및 자급률 제고 방안(이보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등 각 분야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이밖에도 정부에서 마련 중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정책 방향(신우식 농식품부 과장) △생산지원·비축역량 제고·식량무기화 대응·통계농업 등 aT의 추진계획(문인철 aT 수급이사)에 대해서도 공유됐다.홍문표 aT 사장은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계기로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사는 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수급의 틀 전환을 통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식품안전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이하 푸드QR) 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푸드QR은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제품에 인쇄된 QR을 휴대폰 등으로 스캔하면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양표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취급방법, 고객상담 안내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우선 농심은 총 17개 제품(용기면 12개, 스낵 5개)에 푸드QR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달부터 푸드QR 적용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 내년 1월까지 17개 제품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푸드QR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식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향후 푸드QR을 통해 소비자 정보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2024년 디지털금융 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디지털금융 성과 우수자를 포상하는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은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및 혁신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의 장이다. 5회째를 맞는 올해 시상식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올해 시상식에선 △디지털 혁신 △플랫폼 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의 분야에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스마트협업시스템 구축’, ‘AI상품추천 서비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식에 참석한 이석용 은행장은 “디지털금융 혁신에 앞장서 모범이 되어준 직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전직원과 혁신사례를 공유해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올해 수확한 제주 썬골드키위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스프리는 2004년 제주 서귀포시와 생산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키위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20년간 제주 내 재배 면적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후 제스프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품종 썬골드키위를 도입해 재배를 시작했다. 올해가 제주에서 썬골드키위 품종을 수확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제주가 제스프리의 주요 생산지로 선정된 것은 뉴질랜드와 유사한 해양성 기후와 화산암 토양을 갖추고 있어 키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제스프리 시스템‘을 통해 묘목 식재부터 수확,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를 거쳐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품질의 골드키위를 제공한다.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 지사 관계자는 “제스프리 제주 썬골드키위가 출하 10주년을 맞이하며 많은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건강과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키위를 선보이며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스프리는 국내 키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재배 면적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 내 재배 면적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이는 제스프리의 체계적인 농가 지원과 소비자들의 꾸준한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스프리는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고품질의 키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창립 57주년을 맞았다.공사는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직원 포상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지원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공사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농업인 단체장과 농업 관련 공공기관장을 초청해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 강한 선진국 된다”라는 홍문표 사장의 경영 철학과 신념을 공유했다.홍문표 사장은 “공사가 농어촌·농어민의 발전뿐 아니라 국민의 먹을거리 안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 주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사의 7대 혁신 방향을 제시, 임직원은 물론 유관기관과 농업인 단체의 협력을 당부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가 고강도 쇄신을 위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21명이나 교체하면서 역대급 수준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롯데는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가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됐다.이번 롯데그룹의 임원인사 방향은 △경영체질 혁신과 구조조정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및 성과 창출 △내부 젊은 인재 중용과 외부 전문가 영입 △경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경영 전면서 미래사업 지휘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왔다. 또한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었다.신 부사장은 올해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화학‧호텔에 과감한 인적 쇄신… 식품‧유통은 유지지난 8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롯데는 과감한 인적 쇄신으로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우선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일선에서 용퇴한다. 올해 3월 취임한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내부에서 검증된 인재들을 CEO로 인선함으로써 롯데 화학군의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롯데 화학군 임원 역시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한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호텔롯데는 법인 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난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는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임원 22% 퇴임… 세대교체로 젊은 리더십 구축롯데는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임원 22%가 퇴임함에 따라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축소됐다. 이는 펜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특히 60대 이상 임원들이 퇴진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한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 (35%)이 퇴진하며, 이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21명이 교체된다. 또한 60대 이상 임원의 50% 이상이 퇴임한다.대신 검증된 내부 젊은 인재들의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한다. 19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것.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이사(1970년생),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1970년생), 롯데엠시시 박경선 대표이사(1970년생), LC Titan 장선표 대표이사(19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이사(1971년생), 롯데이네오스화학 성규철 대표이사(1971년생), 한국에스티엘 윤우욱 대표이사(1971년생), 에프알엘코리아 최우제 대표이사(1974년생), 아사히 최준영 대표이사(1973년생), 롯데중앙연구소 윤원주 연구소장(1974년생),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이사(1974년생),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김해철 대표이사(1974년생) 등 12명이 신임 CEO로 발탁됐다.아울러 롯데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적으로 단행해온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성과 기반 적시·수시 임원 영입과 교체를 통해 경영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 신선식품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선보인 메가푸드마켓을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지난 2022년 2월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돌리기 위해 식품을 강화한 매장이다. 현재까지 33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해 고객 만족과 실적 개선을 모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한층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로,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여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래형 마켓’인 것. 28일 오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만난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주말 오후 2시쯤 무료할 때 가고 싶은 마트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 기존 메가푸드마켓의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두면서 조금씩 생동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회나 초밥 등 현장에서 손질을 시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경험 확대를 위한 시식 코너와 대면 행사를 강화했다. 또한 다양한 팝업존과 앵커 테넌트를 유치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에 주력했다.대표적으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다. 신선한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수산물 상태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코너에서는 프리미엄 참치회 등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샐러드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또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맞춤형’ 차별화 전략에 힘썼다. 특히 29~30일 양일 오후 4시에는 리뉴얼 개점을 기념해 제철 대방어와 참치 해체쇼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오늘의 요리 라이브’도 눈여겨볼만하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시연하며,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요리에 사용한 식재료, 밀키트 등도 조리대 기준 양 옆에 함께 진열해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오늘의 요리 라이브’에서 시식한 후 만족스러우면 간편하게 재료를 사서 집에서 따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홈플러스 몰(Mall)은 재미요소와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매장 구성으로 집객력 높이기에 나선다. 강서점 1층 주출입구에 시즌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팝업존을 2주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팬덤, 체험·전시형, 트렌드 상품전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와 획기적인 전시 구성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매장 3층에는 앵커 테넌트로 꼽히는 다이소를 강서구 최대 규모로 연다.쇼핑 동선 및 고객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도 확대한다. 특히 고객의 핵심 쇼핑 동선에 위치한 ‘동선 스크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주요 행사들의 콘셉트 영상과 할인 행사 상품, 주요 브랜드 광고 등을 상시 노출해 고객 주목도를 높일 방침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Ballantine’s Masterclass Collection)’의 두 번째 제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량으로 국내에 선보인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까사알렉시스 도산에서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웨이팅 론칭 행사를 열고 ‘더 웨이팅(The Wati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발렌타인의 역사와 가치를 고수하며 독창적인 블렌딩을 선보여온 역대 마스터 블렌더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에디션이다.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다른 주제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8병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의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의 멘토이자 발렌타인의 3대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Jack Goudy)에게 전수받은 ‘향을 기억하는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을 선보였다. 더 리멤버링은 출시 당일 국내에 배정된 6병이 모두 판매됐으며, 이후 추가로 배정된 5병까지도 완판되면서 주목을 받았다.그 명성을 잇는 두 번째 ‘더 웨이팅’은 위스키 블렌딩 과정의 핵심인 ‘기다림’의 미학을 조명했다. 최고 퀄리티의 위스키가 탄생하기까지 증류부터 캐스크 관리, 숙성, 블렌딩 등 모든 과정에서 기다림은 필수불가결하다. 이번 에디션 역시 수많은 시간과 기다림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제품이며, 동시에 발렌타인의 정체성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Time well Spent)’을 의미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기도 하다.‘더 웨이팅’은 선대 마스터 블렌더인 잭 가우디가 1959년부터 1994년까지 직접 관리했던 캐스크 중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엄선했다.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전역의 희귀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선별, 최고급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함과 스모크함이 공존하는 복합적 풍미로 완성됐다.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이번 에디션은 최소 4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블렌딩해 완성되는 만큼 40년 그 이상의 시간과 기다림을 의미한다. 또한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샘플을 확인하고 최상의 풍미에 도달하는 그 순간을 포착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기다림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더 웨이팅’은 두 마스터 블렌더의 손길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물에 희석하지 않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를 택했다. 그 결과 스파이시한 애플 크럼블에 카라멜라이징된 파인애플, 수제 자두잼의 묵직한 달콤함 뒤에 이어지는 은은한 스모크 향의 긴 여운이 돋보이는 블렌딩을 완성했다.국내 배정 수량은 15병이다. 108병 중 10%가 수량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가격은 2000만 원대.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겔 파스칼(Miguel Pascual) 전무는 “한국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의 두 번째 제품은 두 배 넘는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많은 분들이 발렌타인을 사랑해주고, 특별한 제품에 높은 호응을 해준 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 중 처음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공개되는 스페셜 에디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Ballantine’s Single Malt Glenburgie Small Batch 16YO)’이다.프레스티지급 싱글몰트 위스키인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은 40개의 한정된 캐스크 원액으로 단 1회만 생산해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의 정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제작하고, 모든 병에는 마스터 블렌더의 서명을 새겨 넣어 소장가치를 더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리온이 내달부터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다.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대상으로 한정했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이다. 이에 따라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르게 된다.다만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오리온은 지난 2022년 초코파이 가격을 12.4% 인상한 바 있다. 또한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오리온 측은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오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는 이미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으며,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제품을 가성비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불닭 브랜드로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26일 그룹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우수한 성과 및 기여도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의 성공 과정을 견인한 인재를 중용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29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으며, 영업이익도 1468억 원으로 첫 1000억 원을 달성했다.우선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지 1년 만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대표이사 선임 이후 적극적인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김 대표는 내년 더욱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 기조 아래 밀양 2공장을 안정적으로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상무 승진은 총 3명이다. 먼저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끌어내며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깃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이뤄내 글로벌 시장 공략의 근간을 만들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1982년생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이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글로벌향 불닭 마케팅을 통해 팬덤 중심의 독보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밖에도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 AMEA 세일즈부문장 △오승용 삼양식품 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 등이 새롭게 상무보로 선임됐다. 이들은 각각 식품패키징 역량 강화, 국내 영업 효율성 개선, 글로벌 영업망 확대, 밀양1공장 안정화, 불닭 브랜드 연구개발 등의 공을 인정받았다.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 본부장은 지난해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우리 농수산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선다.공사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수출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확충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수출 물류 인프라 지원 등 K-푸드의 수출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공사는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K-푸드의 수출거점이 되는 22개국에 100여 개의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며 K-푸드 수출기업의 수출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K-푸드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국내외 물류 관련 전문기관과 민간기업 등 대외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출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수출입의 주요 관문인 인천항을 담당한다. 지난해 기준 1억46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물류 전문 공공기관으로 향후 농수산식품 수출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하는 등 K-푸드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홍문표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무역 관문을 담당하는 인천항만공사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K-푸드 수출로 대한민국 식품 영토를 확장해 농어민과 축산인, 중소 식품 수출기업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26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2년 영국에도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다.다만 유럽 시장에선 직영점만 운영해왔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다.유럽 첫 가맹점은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위치한다.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유명 쇼핑몰 ‘주빌리 플레이스(Jubliee Place)’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약 20년 전 한국에 거주하면서 파리바게뜨를 이용했던 고객이라고 한다. 그는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