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형

조응형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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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스포츠부, 사회부를 출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러티브식 기사쓰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yesbr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정당45%
대통령17%
정치일반13%
국회13%
행정3%
사회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中, 요소 수출 또 중단… 韓 2년전 대란 재발우려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 일부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중국 내 대형 비료제조업체 일부가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달 초부터 요소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일부 업체가 수출 중단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중국 정부를 통해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고 업계를 통해서 확인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은 세계 곳곳에서 요소와 요소수의 부족을 부르고,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한국은 2021년 11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져 ‘물류 마비’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중국은 자국에 비료 수급난이 발생하자 비료 원료인 요소 수출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한국 등에서는 매연 저감 장치가 달린 디젤 차량 운용에 필요한 요소수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관련 업체들이 수입처를 다변화했지만 차량용 요소수 등은 중국산 비중이 아직 높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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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식품-외식업계에 물가안정 동참 요청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는 등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식품, 외식 업계를 만나 물가 안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 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기업 12곳과 스타벅스, 롯데리아, 제너시스비비큐 등 외식기업 10곳이 참석한다. 한 차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공식품 및 외식물가 상황 등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3%, 외식은 5.3% 뛰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4%)을 웃돌았다. 올 들어 식품·외식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해왔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34개 주요 식품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외국인 취업 허용 업종을 음식점과 주점업 전체로 확대하는 등 외국 인력 규제도 완화했다. 한 차관은 “(간담회에서) 식품·외식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와 규제 개선 사항을 폭넓게 논의해 물가 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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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원전 정상화 탄력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운영을 최종 허가했다.원안위는 이날 제183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신한울 원전 2호기 운영 허가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번 운영허가로 신한울 2호기는 연료를 장전하고 약 6개월 간 시운전 시험 등을 거친 후 상업 운전에 착수한다. 2010년 착공한 신한울 2호기는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 용량은 1400메가와트(MW)급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 12월 신한울 1호기와 함께 운영허가를 신청했다.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운영이 계속 미뤄지다가 신청 9년만에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신한울 2호기는 지난해 8월 완공된 뒤 원안위 운영 허가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운영허가 결정은 원안위가 7월 28일 신한울 2호기 심의에 착수한 지 한달여 만에 이뤄졌다. 원안위는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총 3차례 운영허가 문제에 관해 보고받았다.신한울 2호기가 운영허가를 받으면서 정부의 원전 정상화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2호기의 발전량은 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할 전망이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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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값 31%-복숭아 24% 껑충… 추석앞 물가 3%대 반등

    《추석 앞두고 과일값 13% 급등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4% 올라 석 달 만에 3%대를 기록했다. 폭염, 폭우 등으로 과일 물가가 1년 전보다 13.1%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은 11.0% 떨어졌지만 전달(―25.9%)에 비해 하락 폭이 줄었다. 다만 정부는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3.3%로 전월과 비슷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이 기조적 변화가 아닌 일시적인 변동이라는 것. 기획재정부는 10월 이후 농산물, 에너지 가격 등 일시적 요인이 완화되면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폭염과 폭우 등으로 과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5% 넘게 뛰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졌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올해 5월(3.3%) 이후 2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던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전달(2.3%)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올라 2000년 9월(1.1%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5.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과일 물가가 1년 전보다 13.1%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1월(13.6%)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3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복숭아(23.8%) 딸기(20.0%) 밤(16.3%) 등도 크게 뛰었다. 석유류 가격은 11.0% 떨어졌지만 전달(―25.9%)에 비하면 하락 폭이 줄었다. 통계청은 올 7월 중순 이후 오른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 가격이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후 8월부터 감소한 데 따라 기저효과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전기·가스·수도는 21.1% 상승해 전달과 같은 상승 폭이 이어졌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물가 지수는 3.3%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물가 상승이) 기조적 물가 흐름이 바뀌었다기보단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변동이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10월 이후엔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며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물가 상승률에 대해 “최근 석유류,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상승 폭이 다소 커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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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인구 8000여 명 자연 감소…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폭

    올해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감분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6월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1만8615명이었으나,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인 2만6820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올해 1~6월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2032명으로, 올해도 연간 10만 명 내외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3만3000명)하기 시작해 2021년 ―5만7000명, 지난해 ―12만400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통계청의 2021년 추계에 따르면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2024년 11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는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25년 0.74명 등으로 반등할 것을 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0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가팔라 통계청의 당초 전망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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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 “농업이 스마트잡” 창농의 꿈 펼쳤다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인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3일 사흘간의 행사를 마쳤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팜, 스마트 잡(Smart Farm, Smart Job)’을 주제로 미래 일자리 산실(産室)로서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첨단 농업 기술 등 ‘정보 제공의 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0회째인 에이팜쇼는 1∼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28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농업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층과 귀농·귀촌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중장년층, 저렴한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시민들까지 총 4만 명이 다녀갔다. 청년 창업농이 강연자로 나선 토크콘서트에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농가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지자체 주도로 진행된 귀농·귀촌 설명회에선 각 지자체 소속 실무 담당자들이 지원책과 유망 작물, 토지 정보 등을 제공했다. 창농 멘토들 “8할은 마케팅, 스토리 입혀라”… 청년들 발길 붙잡아 ‘농업으로 미래 개척’ 청년들 귀 활짝성공한 창농 스토리에 질문 세례도저렴한 ‘지역 특산물 경매’ 최고 인기2년째 현장찾은 김영환 충북지사… “첨단기술 접목한 농업의 진화 확인” “창업의 8할은 마케팅입니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이걸 잊으면 안 됩니다.”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에이팜쇼에서 ‘청년농업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나선 김지용 그린로드 대표는 현장을 찾은 청년농 지망생들에게 창농 이후 마케팅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김 대표는 커피콩 대신 작두콩으로 만든 무카페인 커피를 개발해 판매한 경험을 공유했다. 사업 초기엔 아는 사람이 전무한 데다 커피보다 비싸서 도저히 팔 곳이 없었던 상황. 그는 “인터넷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전 직원이 ‘인플루언서’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키웠다”며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채널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와 콘텐츠 갖춘 농업으로 미래 개척” 에이팜쇼 현장에는 농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청년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1, 2일 펼쳐진 청년농업 토크콘서트에서는 김 대표 사례처럼 솔직한 창농 성공 스토리가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중앙대 식물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성준 씨(26)는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성일 피크니코 대표가 딸기를 재배하면서 체험사업으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린다는 얘기도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자기다운 삶과 농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한국에서도 글로벌 식품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주류 기업 ‘모에 에네시’가 높은 기업 가치를 보여주는 것처럼 기술과 음식이 결합되면 가치가 큰 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스토리와 콘텐츠를 가진 농업으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 농산물 호가 경쟁… “농업의 진화 눈으로 확인” 에이팜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자랑하는 특산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관람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행사는 각지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 경매’였다. 2일 진행된 경매에 참여한 관람객 100여 명은 두유, 복숭아 와인, 도라지 세트 등 각종 농산물이 등장할 때마다 호가(呼價) 경쟁을 이어갔다. 첫 경매품으로 등장한 장단콩 두유는 2200원에서 시작해 25차례 호가가 이어진 가운데 최종 1만500원에 낙찰됐다. 두유를 낙찰받은 심현숙 씨(74·서울 강서구)는 “다양한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특히 지역 특산 와인과 콩 제품이 마음에 들어 따로 주문할 생각”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의 첨단 기술도 각광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명 이상의 담당자를 이끌고 현장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AI와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각종 첨단 기술이 모두 접목되면서 농업이 또 한번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봤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본 스마트팜과 갈색거저리 유충(밀웜) 사육 등의 신기술을 충북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챙기고 현장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귀농귀촌1번지’인 충북을 첨단농업의 메카로 키우면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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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착순 오픈런-10초 맞추기 등 이벤트에 웃음꽃

    “선착순 ‘오픈 런’ 이벤트에 참여해 1만 원짜리 쌀과자를 반값에 샀어요. 일찍 온 보람이 있네요.” 3일 오전 에이팜쇼 현장에서 만난 이미선 씨(54·서울 영등포구)는 선착순 100명에게 농산물 50% 할인권을 주는 ‘오픈 런’ 이벤트에 참여해 친환경 과자를 구매했다. 그는 “마트보다 저렴하게 간식거리를 구매해 기분이 좋다. 퀴즈 등 다른 이벤트에도 참여해 볼 생각”이라며 웃었다. 이달 1일부터 사흘간 열린 에이팜쇼는 전시장에 마련된 농산물 판매장 ‘에이팜마켓’ 할인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이팜쇼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10주년을 잡아라’ 이벤트에선 초시계를 눌러 ‘10초 00’을 정확히 맞추는 참가자에게 국산 쌀 등의 상품이 주어졌다. 50m가량 긴 줄이 늘어선 가운데 숫자가 아쉽게 비켜갈 때마다 관람객들 사이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말 체험관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마사회가 준비한 ‘셰틀랜드 포니’ 2마리는 평균 키 100cm의 작은 몸집에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등학생 아들 2명과 행사장을 찾은 김재훈 씨(41·경기 용인시)는 “아이들이 말을 직접 접해 보고 배추 심기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했다. 이 밖에 지역 특산물 그림을 보고 지역명을 맞히는 ‘이모지 퀴즈’와 에이팜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팔로한 뒤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관심을 끌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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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王도 감탄한 황지해 작가 정원, 에이팜쇼 입구에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에이팜쇼 제1전시장 입구는 나무 부산물을 사용한 정원으로 꾸며졌다. 집 모양의 나무 골조 아래 식물과 화분이 곳곳에 놓여 있어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진한 풀 향기가 코를 찔렀다. 중간에 놓인 낡은 가죽 소파와 책상 스탠드 조명 등은 정원과 생활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듯한 인상을 줬다. 전시를 기획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사진)는 “한국 자생 품종인 육송으로 만든 골조 아래 식물을 배치했다. 내부 선반 등은 200년 된 고재(古材)를 썼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올해 5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원 및 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디자이너다. 황 작가는 당시 박람회장에서 자신의 정원을 둘러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포옹을 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환경 미술 관련 일을 하다가 정원 디자인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지붕과 벽이 없는 목조 한옥 안에 정원을 꾸려 정원과 우리의 삶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 문화를 알리고 한국 자생 식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정원’이란 제목으로 이날 전시를 기획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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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잡’ 청년농 육성, 1000억 펀드 만든다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다지고 청년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하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농업은 어떤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우리의 생명 산업”이라며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농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청년농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대상을 두 배로 크게 늘리고 청년농이 임차하거나 매매할 수 있는 농지 공급도 대폭 확대했다”며 “1000억 원 규모의 청년농 전용 펀드를 조성해 농업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번 에이팜쇼에선 ‘고향사랑 특별관’이 마련돼 최초로 전국 243개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전시됐다. 한 총리는 “고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랑이 농촌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올해의 행사 주제인 ‘스마트 팜, 스마트 잡(Smart Farm, Smart Job)’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농업의 혁신 성장과 미래 가치를 주목하고 창농과 귀농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에이팜쇼는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다. 총 7422㎡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부스 280여 개가 들어섰다. 이날 행사장은 각종 첨단 농업 기술 사례를 둘러보고 미래 농업을 이끌고 있는 청년농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3일까지 열린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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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인력 없이 토마토 재배” 정보에… 예비 창농인 눈 반짝

    “제가 일하는 식물공장에선 잎을 먹는 채소인 엽채류에 팁번(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 스마트팜에선 그런 문제가 없나요?” 1일 에이팜쇼 제1전시장 ‘스마트농업관’을 찾은 청년농 지망생 박성원 씨(29)는 스마트팜 기업 ‘엔씽’ 부스를 찾아 재배시설과 관련해 여러 질문을 했다. 엔씽이 마련한 부스엔 자체 개발한 수직농장 모듈에 각종 엽채류를 재배하는 시설이 전시돼 있었다. 대학 졸업 후 항만 물류회사에서 일하던 그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도와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선후배 창농인 ‘정보 교환의 장’ 이날 행사장에는 박 씨처럼 농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이들과 선배 청년 농업인, 농업 기업 관계자 간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다. ‘농담(農談) 토크 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선 오성일 피크니코 대표(34)는 실제 스마트팜 창농과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딸기는 물이 부족하면 한 꽃대에 자라는 열매 수가 줄어 생산량이 줄어드는데 스마트팜에선 10분 단위로 물 공급량 데이터를 모두 갖고 있다”며 “온실 전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어 수확량을 좋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피크니코는 온실 내 설비로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정해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이다. 토크 콘서트 기조 강연을 맡은 민승규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는 미래 농업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민 교수는 연구팀을 꾸려 제2회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에 참여해 본선 3위의 결과를 이뤄낸 경험을 소개하며 “인간은 경험에 의존해 중요한 데이터를 놓치기도 하지만 AI는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하기 때문에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는 인간과 AI가 ‘농업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당시 대회에서 민 교수 팀은 AI를 활용해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이 토마토를 재배해냈다. 민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스마트 농업 기술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면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관심 집중 전국 지자체 농산물과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2전시장의 ‘에이팜마켓’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 코너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선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뽑은 친환경 농업인 10명이 각자 부스를 마련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했다. 에이팜마켓은 3일까지 총 57개 업체가 참여해 전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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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한 풀 향기가…찰스 英국왕도 감탄한 정원, 에이팜쇼 입구에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에이팜쇼 제1전시장 입구는 나무 부산물을 사용한 정원으로 꾸며졌다. 집 모양의 나무 골조 아래 식물과 화분이 곳곳에 놓여 있어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진한 풀 향기가 코를 찔렀다. 중간에 놓인 낡은 가죽 소파와 책상 스탠드 조명 등은 정원과 생활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듯한 인상을 줬다. 전시를 기획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사진)는 “한국 자생 품종인 육송으로 만든 골조 아래 식물을 배치했다. 내부 선반 등은 200년 된 고재(古材)를 썼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올해 5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원 및 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디자이너다. 황 작가는 당시 박람회장에서 자신의 정원을 둘러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포옹을 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환경 미술 관련 일을 하다가 정원 디자인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지붕과 벽이 없는 목조 한옥 안에 정원을 꾸려 정원과 우리의 삶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 문화를 알리고 한국 자생 식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정원’이란 제목으로 이날 전시를 기획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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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잡’ 청년농 육성, 1000억 펀드 만든다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다지고 청년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하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농업은 어떤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우리의 생명 산업”이라며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총리는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농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청년농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대상을 두 배로 크게 늘리고 청년농이 임차하거나 매매할 수 있는 농지 공급도 대폭 확대했다”며 “1000억 원 규모의 청년농 전용 펀드를 조성해 농업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번 에이팜쇼에선 ‘고향사랑 특별관’이 마련돼 최초로 전국 243개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전시됐다. 한 총리는 “고향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랑이 농촌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올해의 행사 주제인 ‘스마트 팜, 스마트 잡(Smart Farm, Smart Job)’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농업의 혁신 성장과 미래 가치를 주목하고 창농과 귀농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에이팜쇼는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다. 총 7422㎡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부스 280여 개가 들어섰다. 이날 행사장은 각종 첨단 농업 기술 사례를 둘러보고 미래 농업을 이끌고 있는 청년농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3일까지 열린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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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여 지자체 귀농-귀촌 정보 얻고, 고향사랑 기부도 하세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하는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선 첨단 농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농과 청년 기업인 사례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농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미래 산업으로서 농업이 갖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정보부터 기부 방법까지 파악할 수 있는 특별관에선 고향사랑과 지역 균형 발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도 있다. 10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박람회는 총 7422㎡ 규모 전시장에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의 부스 280여 개가 마련된다. 각종 첨단 농업 기술 사례는 제1전시장의 스마트농업관, 미래농업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그테크(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재배) 기업 ‘엔씽’이 꾸린 부스에선 조명과 관개(灌漑) 시스템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좁은 공간에서도 대규모 농작이 가능한 수직농장 모델을 선보인다. 엔씽은 수직농장 솔루션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밀웜을 사육해 단백질, 지방산 등 바이오 소재를 만드는 그린바이오 기업 ‘케일’은 미래 먹거리로 활용될 수 있는 곤충을 전시한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농업을 이끄는 청년농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경북 문경으로 귀농해 직접 재배한 사과로 수제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는 ‘문경하루’의 임보라 대표와 경북 칠곡군에서 유기농 배즙 등 먹거리를 만드는 ‘자연들녘’ 이세은 대표가 청년후계농 홍보와 멘토링 상담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 대표는 서울에서 15년간 수학 강사로 일하다 귀농한 지 3년 차인 청년농으로, 귀농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에이팜 고향사랑 페스타’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2전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전국 지자체의 답례품을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이 꾸려진다. 올 1월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부를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다. 국내 최초로 전국 지자체의 고향사랑 답례품이 전시되는 고향사랑 특별관에선 지역별 답례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1, 2일 열리는 ‘에이팜 파티’에선 각종 요리 정보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신효섭 셰프가 참석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쇼’를 펼친다. 올해 에이팜 파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즐겨 먹는 한식을 요리하는 ‘BTS set’와 전 국민 건강을 위한 ‘웰빙 요리’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이 밖에 먹거리 쇼핑과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도 마련된다. 2전시장 ‘에이팜마켓’에선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다. 각 지자체 특산물과 함께 우수 청년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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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청년농 3만 육성”… 내년 1조2000억 투입

    정부가 내년에만 1조2000억 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 키우기에 나선다. 정부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00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도 새로 만든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 예산은 1조2405억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9086억 원)보다 36.5% 늘어난 규모다. 우선 청년농이 초기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700억 원을 투입해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물량을 1875ha에서 2500ha로 확대한다. 또 처음에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에게 생활자금과 영농 교육 등을 지원하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내년 대상 인원이 5000명으로 올해보다 1000명 더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551억 원에서 943억 원으로 약 2배로 증액했다. 스마트팜 조성 및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연구에도 지원을 늘린다. 정부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3곳을 추가하고 20ha 규모의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2곳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농업 전문 경영업체 등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도 2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아울러 푸드테크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전용펀드 200억 원을 새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단계에 있는 푸드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센터를 3곳 신규 구축한다. 그린바이오 소재 분석과 연구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과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 및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비용 지원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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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 이차전지 벤처펀드 2억규모 보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벤처펀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에서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하고 나서자 방 후보자는 “보유에 법적 문제가 없지만 오해가 없도록 펀드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배우자 명의의 ‘이차전지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출자 지분 2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총 출자액은 48억5000만 원으로 이 중 방 후보자 배우자의 지분은 약 4%다. 방 후보자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12월 투자가 이뤄졌다. 야당에선 방 후보자가 산업부 장관 임명 후에도 해당 펀드를 보유한다면 직무상 이해상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후보자가 고위 공직을 거치는 동안 가족이 정부 출연 및 국고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법무법인 검토에서 이해충돌 문제는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장관이 된다면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절차에 따라서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76억79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23억2400만 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예금 47억1791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3일 열린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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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난동에 범죄대응 예산 4배로…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정부가 최근 ‘묻지 마 칼부림’ 등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관련 예산을 100% 넘게 늘리기로 했다. 올해 경찰 3명당 1정씩 보급되는 저위험 권총을 모든 현장 경찰에게 보급해 범죄 대응 역량도 확대할 방침이다.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정신질환 예방 및 대응에 1282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 550억 원보다 132.9% 확대된 규모다. 우선 539억 원이 신규 투입돼 스트레스·우울·불안 상담을 하는 ‘전 국민 마음건강 투자·상담’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내년엔 관리가 시급한 고·중위험군 8만 명을 대상으로 1명당 연간 8회 상담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대상자를 100만 명으로 확대한다. 자살 예방 교육과 광고 등에 투입되는 예산도 올해 10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늘린다. 정신질환자 범죄 대응을 위해 올해 3명당 1정씩 보급되는 ‘저위험 권총’은 내년 1인당 1정으로 확대한다. 또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한다. 범죄 대응력 강화 총 예산 올해보다 약 4.2배 많은 1조1476억 원이 쓰인다.저위험 권총은 2020년 경찰청이 개발한 신규 장비로, 탄두가 성인 허벅지에 박히지만 뼈에 닿거나 관통하지 않을 정도라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며 범인을 제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선 경찰들은 총기 사용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경찰은 “권총은 범인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칠 수 있어 사용하기가 망설여졌는데, 저위험 권총이 보급되면 이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내년 저위험 권총 5700여 정을 시작으로 2만9000여 정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지구대·파출소 직원과 형사 등 외근 경찰관들이 모두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겠다”고 말했다.저위험 권총플라스틱 재질 탄두를 사용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권총. 위력이 경찰 주력 총기인 38구경 권총의 10분의 1 수준이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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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광물 비축 42→60일분… ABCD 산업에 4.4조

    세계 각국의 자원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핵심 광물 비축 등에 대한 예산이 2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다. 인공지능(AI) 등 4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4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농에 대한 농지 지원 규모는 50% 확대된다.● 희토류 1년 치 이상 확보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핵심 광물 국가 비축 사업을 담당하는 광해광업공단의 내년 관련 예산은 2331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372억 원)보다 1959억 원(527%) 늘어난 규모다. 이를 통해 정부는 희토류 등 13개 핵심 광물 비축량을 평균 42일분에서 60일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리튬은 24일분 이상 확보하고, 갈륨과 희토류는 60일분 이상, 1년 치 이상을 비축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핵심 광물 33종의 중국 의존도를 50%까지 낮출 계획이다. 주요 자원 공급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사업비의 30%까지 융자가 가능한 ‘해외자원개발특별융자’는 내년에 최대 50%로 한도를 늘린다. 관련 예산은 올해 364억 원에서 약 400억 원으로 증가한다. 이 밖에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이들에 대한 현금 지원 비율은 투자액의 최대 40% 수준인데, 이를 50%까지 늘린다. 총 지원 규모 역시 1070억 원에서 3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도 1조8740억 원으로 올해보다 2778억 원 늘어난다. 특히 기업과 대학이 협업해 산업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대학을 8개교에서 18개교로 늘린다.● 첨단산업 지원 예산 1조 원 넘게 증가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정부 등 첨단산업 4개 분야는 앞글자를 따 ‘첨단서비스 A·B·C·D’로 지정하고 관련 예산은 내년에 4조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올해(3조6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 늘었다. 619억 원을 들여 ‘국가통합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383억 원을 들여 법률, 의료 등 5대 분야에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 산업 지원 예산은 1조9422억 원으로 올해보다 4.2% 늘어난다. 이 밖에 정보보호 기술 개발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 3656억 원이, ‘정부24’를 비롯한 6개 정부 포털을 통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9262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은 바이오, 우주,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개발(플래그십)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했다.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의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벤치마킹한 ‘KARPA-H’ 프로젝트를 마련해 내년에 495억 원이 처음 투입된다. 우주 분야에서도 총사업비 6000억 원을 들여 전남에 민간 발사장을 비롯한 발사체 특화지구 등을 구축한다. 원전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약 1300억 원 늘었다.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된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기 위해 국내 100개 사에 평균 10억 원씩 총 1000억 원의 저리 융자가 공급된다. 또 1250억 원 규모로 원전 수출 특별 보증을 제공하는 데 250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농 육성을 위한 농지 지원 예산은 1조2412억 원으로 44.7% 늘렸다. 지원 대상을 4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고 1인당 지원 규모도 1400평(약 0.46ha)에서 2100평(약 0.7ha)으로 50% 확대한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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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지정 우주식품 ‘스피룰리나’, 제주서 자란다

    “미세조류 등 해양 식물은 육상 식물에 비해 단위 면적당 훨씬 많은 양을 연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4일 제주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에서 만난 최운용 박사(사진)는 연구소에서 배양 중인 미세조류 ‘스피룰리나’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방문한 연구소의 미세조류 생산시설 안 타원형 수조에는 짙은 초록색 물이 수조 둘레를 따라 순환하고 있었다. 지름 80㎝가량의 물레방아가 돌면서 수조 내 유속을 유지했다. 수조 안에서 스피룰리나가 배양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선 보름에 한 번씩 물에서 스피룰리나를 걸러내 수확한다. KIOST에서 국내 최초로 배양에 성공한 스피룰리나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 식품으로 지정한 해양 식물이다. 단백질 함량이 닭가슴살보다 3배가량 많고 열량은 감자보다 100g당 4배 높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밴티지마켓리서치는 스피룰리나 분말 시장 규모가 매년 9.8%씩 성장해 2030년 1조4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최 박사 연구팀은 스피룰리나에서 기억력 개선 효능이 있는 소재를 발견해 올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식품회사와 협력해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주=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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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으로 만든 계란-AI활용 과일 선별기… 푸드테크가 뜬다

    21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공유 주방. 문주인 메타텍스쳐 대표(25)가 냉장고에서 길게 자른 계란 지단과 몽글몽글하게 삶아진 흰자, 노른자를 꺼내 식탁에 올렸다. 닭이 낳은 계란이 아니라 대두를 비롯해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계란이었다. 작게 잘라 맛을 보니 식감이 계란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았다 흰자와 노른자를 버무려 만든 샌드위치도 한입 베어 물었다. 동물성 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구분하기 어려웠다. 문 대표는 “삶은 계란 한 개 가격이 평균 290원인데 우리 제품은 260원”이라며 “그런데도 계란의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양은 6g으로 닭이 직접 낳은 계란과 동일하다”면서 웃었다.● 도축, 환경 파괴 없이 단백질 보충 대학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문 대표는 2018년 학과 행사에서 우연히 콩으로 만든 고기를 먹고 놀랐다. 콩으로 만들었는데도 맛과 향은 진짜 고기와 구별하기 어려웠다. 문 대표는 그때 대체식품의 시장성을 봤다. 4년 뒤 메타텍스쳐를 설립한 그는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계란을 시장에 내놨다. 문 대표가 만든 식물성 계란은 식중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동물성 계란처럼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탄소 배출량도 동물성 계란보다 93.5% 적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거나 곡물 가격이 오르더라도 계란값은 달라지지 않는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칼로리는 동물성 계란보다 33% 낮고 포화지방도 99% 적다. 식물성 계란의 가치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회사 창립 후 8개월 만에 편의점 CU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15억∼17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투자도 예정돼 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식물성 계란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이라며 “현재 단백질 섭취가 힘든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납품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오염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food)과 기술(tech)을 접목한 푸드테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110억 달러(약 283조 원)에서 연평균 7%씩 성장해 2025년에는 3600억 달러(약 48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족한 농가 일손 메우는 푸드테크 푸드테크는 농가의 일손 부족을 메우고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에이오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제품을 개발했다. 사람이 시간당 1000개 정도 골라내는 불량 과일을 3만2700개까지 분리해낼 수 있다. 에이오팜이 개발한 제품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이미 가동 중이고 제주 서귀포시 등 일부 지역 농협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출신들이 세운 ‘씨위드’는 가축의 단백질 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들어내는 배양육 회사다. 대체식품이 기존 식품의 맛과 향, 영양을 모방했다면 배양육은 말 그대로 진짜 고기다. 하지만 고기와 달리 가축을 사육하거나 도축하지 않아도 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씨위드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활용해 배양액을 만든다. 이를 통해 최대 수백만 원이 드는 배양액 가격을 L당 2000원 정도로 낮췄다. 이희재 대표(28)는 “도축해서 만든 고기처럼 두껍게 배양하는 기술도 해조류로 만든 틀(스캐폴드)로 구현할 수 있다”며 “배양육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숙제”라고 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정부가 푸드테크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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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기업 유치전’ 뒤처지는 한국

    올해 한국 정부가 현금 지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수는 10여 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갈등과 전 세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를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반도체 소재 기업 A사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은 경쟁력이 너무 낮아 대폭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년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외투기업 현금 지원 정부는 2019년부터 예산을 투입해 외투기업을 현금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심사를 거쳐 10여 개 기업에 500억 원을 배분했다. 2년 전보다 100억 원 줄어든 규모다. 현금 지원은 외투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다. 외투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외투기업 현금 지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화학기업 B사 관계자는 “현금 지원을 이유로 투자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투자지를 선정할 때 여러 국가를 선택지로 놓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이나 세금 감면 혜택 등이 최종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 건설에 75억 달러(약 9조9500억 원)를 투자하자 4조5000억 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현금 지원 확대 규모와 대상 사업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규제도 외투기업 유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A사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는 수도권에 진출해야 고급 연구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데 규제 때문에 대부분의 외투기업 투자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이뤄지면서 인력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진출이 어렵다면 인건비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정부가 고용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가 안보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던 것도 2018년부터 일몰돼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인은 더 떨어졌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국내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하는 기업이나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사업지역 등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5년 또는 7년 단위로 법인세를 감면해줬다. 법인세 감면 총액은 2018년 1701억 원에서 2021년 679억 원으로 60%가량 줄었다. 유럽연합(EU)은 2017년 한국이 외국인 투자지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 등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2018년부터 해당 조항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기존 5년 또는 7년간 세제 혜택이 결정된 기업들만 남고 새롭게 혜택을 받는 기업은 없어진 것이다. 정부는 2025년 이후부턴 해당 조항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는 기업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투기업 유치를 국가 안보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의 외국인 투자 지원 정책은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설계돼 있는데 공급망 위기 국면을 대비해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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