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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금 지급 불능 사태로 50만 명에게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에 대해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조인철 티메프 운영 총괄 법정관리인(전 SC제일은행 상무)은 ‘티몬·위메프 영업재개·M&A 성공을 위한 검은우산비대위, 법정관리인 설명회’를 서울 강남 티몬 본사에서 열고 “인수합병(M&A)을 통한 매각이 (티메프의) 유일한 회생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티메프는 13일 회생 절차 유지 또는 기업 청산을 놓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 조 씨는 매각 실현 가능성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티메프의 정상 영업 재개를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티메프 영업 재개 준비가 완료됐다”며 △PG사가 판매자에 판매대금 직접 정산 △정산 기간 70일에서 10일로 단축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 △타임 세일 및 빅딜을 통한 판매 극대화 등을 티메프의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소개했다. 그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 합리적인 소비자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정상 영업을 위해서는 결제 승인을 담당할 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업체인 PG사를 다시 유치해야 한다.티메프 측에서는 마케팅과 배송 등 관련 조직이 갖춰져 있어 인수 시 이커머스 진출 초기 비용이 거의 없고 방대한 소비자·판매자 데이터를 보유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피해 판매자들은 티메프의 정상화와 경영 재개를 위한 인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그 어떤 인수자라도 티메프가 정상적인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외국인들에게 매번 ‘한국 위스키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만들기로 했어요.”지난 달 12일 서울 명동의 한 칵테일 바에서 만난 도정한 기원위스키증류소(옛 쓰리소사이어티스) 대표(50)는 ‘왜 한국산 위스키를 만들고자 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오래 전부터 그는 지인들을 만날 때 일본, 대만, 스코틀랜드 등 다양한 나라의 위스키를 꼭 챙겼다. 그때마다 그에게 돌아오는 건 ‘한국엔 위스키가 없냐’는 질문이었다. 그는 2018년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증류소인 ‘쓰리소사이어티스’를 경기 남양주에 설립했다. 싱글몰트는 보리와 물, 효모만으로 만든 위스키 원액으로 맛과 향이 강하고 값도 비싼 고급 위스키다. 2020년부터 3년 간 숙성 과정을 거쳐 기원위스키 증류소는 지난해 2월 ‘배치’를 출시했다. 배치의 가격은 10만 원 대 초반. 모든 생산 과정이 한국 사계절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애주가들을 사로잡으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인기에 힘 입은 기원위스키증류소는 지난달 말에는 △호랑이 △독수리 △유니콘 등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을 출시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도 대표는 미국 UCLA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한국에 들어와 연세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리랑TV 에서 기자·PD를 했다. 이후 홍보 회사인 에델만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컨슈머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로 2013년까지 일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그는 2014년 수제맥주 회사인 핸드 앤 몰트를 설립해 2018년 AB인베브에 매각했다.품질을 위해 도 대표가 가장 공들인 건 위스키 제조 경력 40여 년의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 앤드류 샌드 씨 영입이었다. 샌드 씨는 1980년 글렌리벳 증류소에서 시작해 일본의 니카 증류소,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등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위스키 제조 전문가다. 도 대표는 “샌드 씨에게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선물하면서 한국에서 지내보라고 설득했다”며 “그가 한국에서 1년을 지내면서 사계절의 다채로움에 반했다”고 말했다.도 대표는 “한국은 위스키 제조에 있어 축복받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다채로운 사계절과 그에 따른 큰 연교차다. 위스키 원액은 배럴(나무 통) 안에서 숙성되는데 여름과 겨울의 큰 연교차는 배럴 팽창과 수축에 도움이 된다. 그는 “여름에는 배럴이 팽창하면서 위스키 원액을 빨아들였다가 겨울에는 뱉어내는데, 이는 위스키 숙성을 빠르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기후가 상대적으로 일정한 스코틀랜드나 대만 등에 있는 증류소에서 4년은 숙성해야 나는 맛을 한국에서는 1년이면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이처럼 위스키를 만들기 좋은 환경인데 왜 증류소가 별로 없나’라고 묻자 그는 “위스키로 돈 벌기는 힘들다”며 웃었다. 그는 “위스키 숙성에 들어가는 시간을 견뎌야 하고, 거기 들어가는 맥아, 배럴, 숙성창고 등을 마련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가 한국산 위스키를 생산하겠다고 뛰어든 이유는 ‘한국 술문화를 더 건전하게 만들겠다’는 포부 때문이다. 도 대표는 “술을 음미하면서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꿈이 있었다”며 “풍부한 향을 느끼면서 한국산 위스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국 위스키만의 맛의 특징을 묻자 그는 강렬한 ‘펀치’가 있다고 표현했다. 가령 일본 위스키가 미소 된장국처럼 슴슴하고 은은하다면, 한국 위스키는 된장찌개 같다는 것이다. 두 음식 모두 된장을 원료로 하지만 된장찌개의 맛이 더 강렬한 것처럼, 위스키도 신기하게도 각 국가의 식문화를 닮았다는 이야기다. 그는 지금이 한국산 위스키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적기라고 보고 있다. 그는 “현재 전세계에서 한국 술 문화에 호기심이 가득해 한국 술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기원위스키증류소의 제품들은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 9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세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임기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서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현행 5∼14% 수준에서 상생협의체를 통해 일정 수준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발표는 윤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핵심 어젠다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후 이뤄진 첫 민생 행보다. 정부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상생방안에 따라 소상공인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이 올해 시범으로 운영하던 ‘중개수수료 0%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손님이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소비자·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 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악성 리뷰나 댓글 신고 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만들고,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백종원 씨는 민간 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 놓았다”며 “이런 일을 감당할 민간 상권 기획자를 앞으로 2027년까지 1000명 육성하겠다”고 했다. 2027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지역 상권 육성 펀드와 발전기금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엔 저축이 미덕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해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소비심리 진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심리를 억누르는 규제나 제도를 과감하게 혁파하는 게 소상공인과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그룹이 그룹 유동성과 관련된 허위 지라시(정보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롯데지주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해당 정보지의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 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정보지가 유포됐다. 롯데지주는 유동성 위기설 정보지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보지 파장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이에 롯데는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고 이례적으로 그룹의 보유 자산 현황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롯데지주 주가는 당일에만 6.6% 내렸다. 롯데는 이후 채권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그룹의 상징이자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공모 회사채의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영세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임기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서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는 현행 5∼14% 수준에서 상생협의체를 통해 일정 수준 낮추고, 긴 정산 주기를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발표는 윤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핵심 어젠다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후 이뤄진 첫 민생 행보다.정부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상생방안에 따라 소상공인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이 올해 시범으로 운영하던 ‘중개수수료 0%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또 손님이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소비자·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 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악성 리뷰나 댓글 신고 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만들고,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백종원 씨는 민간 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 놓았다”며 “이런 일을 감당할 민간 상권기획자를 앞으로 2027년까지 1000명 육성하겠다”고 했다. 2027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지역 상권 육성 펀드와 발전기금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엔 저축이 미덕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소비가 미덕인 시대”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해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소비심리 진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심리를 억누르는 규제나 제도를 과감하게 혁파하는 게 소상공인과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그룹이 그룹 유동성과 관련한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을 찾아 신용 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지주는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라시 파장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이튿날인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고, 이례적으로 그룹의 보유 자산 현황을 공개했다. 그룹의 상징이자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롯데케미칼 공모 회사채의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어린이들이 목욕할 때 거품을 분사해 놀이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버블 클렌저(거품세제) 분사제로 액화석유가스(LPG)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는 가연성 가스라서 주변에 작은 불꽃이 발생하면 폭발·화재 위험이 있다.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40종을 조사한 결과 분사제가 모두 LPG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가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해 봤다. 그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각각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버블 클렌저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선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 규제를 받지 않는다.두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제조·판매 사업자에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관련 부처에는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소비자들에게도 “LPG는 버블 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는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며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전쟁, 미국 대선 등 연말까지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회사 구성원, 협력사, 지역사회, 나아가 해외에도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SK그룹은 해외로 상생 경영의 보폭을 넓혔다. SK그룹은 태풍 ‘야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겪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약 4억1920만 원)를 지원했다. 지원금은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이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베트남은 SK가 지난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SK그룹은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43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피해자지원 희망봉사단에 교통사고 피해 가정 유자녀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인기 차량 3종(쏘나타, 그랜저, 싼타페)이 1대 팔릴 때마다 10만 원을 적립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매년 이 같은 방식으로 교통사고 피해 소외계층을 도왔다. LG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기술 혁신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기술 혁신’에 집중해 기후대응, 수자원 관리, 제품책임 등의 환경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기후대응 핵심 관리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일부 친환경 공정 장비의 경우 90% 이상으로 효율을 높였다. 판매 제품의 생애 주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청년과 지역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채용 연계형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과정을 운영, 지난해 175명을 포함해 2017년부터 1700여 명의 구직자가 협력사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포스코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공익형 일자리가 아닌 시장형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남 광양제철소는 2020년부터 ‘시니어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 교육사업’을 운영하며 총 44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530여 명의 어르신이 취업에 성공했다. 롯데그룹은 수천 명의 서울 시민에게 음악을 선물했다. 롯데백화점은 72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롯데백화점의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달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 클래식 곡들과 ‘스타워즈’ ‘알라딘’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유명 영화와 애니메이션 배경 음악들을 연주했다. 이 공연은 책 읽는 서울광장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 이래 진행된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었다.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의 총괄 감독인 이민형 전 부산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한화그룹은 ‘함께 멀리’를 내세운다. 한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을 위한 방법으로 과학 영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화그룹이 2011년 시작한 전국 고등학생들 대상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가 대표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목표로 시작한 이 경진대회에는 누적 7000여 개 팀, 1만5000여 명의 과학 영재가 참가했다. 13회 차인 올해 사이언스챌린지의 주제는 ‘지구 구하기’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38)이 28일 발표된 2025년 롯데그룹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번 인사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6%(21명)가 교체됐고 임원 22%가 퇴임해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다.이날 롯데는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롯데지주는 “이번 롯데그룹의 임원인사 방향은 경영체질 혁신과 구조조정,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및 성과 창출, 내부 젊은 인재 중용과 외부 전문가 영입, 경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신유열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거쳤다.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 ●그룹사 사업 구조조정 구원투수 노준형 사장 승진롯데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혁신 구원투수로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56)이 낙점돼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주의 경영혁신실·사업지원실이 통합돼 그룹사 사업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가 된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입사 후 경영지원부문장,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1년 대표이사가 된 후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과 그룹의 정보기술(IT)사업을 주도했다.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신임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이 사장은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 후 제일모직, 삼성SDI를 거쳐 2016년 롯데그룹에 합류했다.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58)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왔다. 정 부사장은 호텔에 더해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정 부사장은 1991년 롯데알미늄(옛 롯데기공)에 입사한 뒤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롯데물산 기획개발부문장, 롯데지주 REVA(부동산 관리)팀장을 역임했다.●임원 22% 퇴임, 규모 13% 축소… 60대 이상 임원 50% 퇴임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임원인사는 과감한 인적 쇄신으로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성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로 롯데그룹 임원 22%가 퇴임한다.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다. 이는 펜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35%)이 퇴진하며, 60대 이상 임원의 50% 이상이 퇴임했다. 롯데 화학군은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됐다.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난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54)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55)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임원 승진자 명단〉◇롯데지주 ▽부사장 △임성복 ▽전무 △김동하 박왕근 최영준 ▽상무 △변영오 심형섭 장병철 ▽상무보 △김민성 박상섭◇롯데웰푸드 ▽전무 △배성우 ▽상무 △진헌탁 최인태 최호형 ▽상무보 △강성택 김미송 권영일 황자영◇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용주 ▽상무보 △신해모 우태식 이주한◇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승주 ▽상무보 △김진우◇롯데상사 ▽상무 △이세호 ▽상무보 △김세련◇롯데쇼핑 ▽전무 △김원재 ▽상무 △강우진 윤우욱 정동필 신수경 ▽상무보 김동섭 박상우 박준홍 유현권 김동호 심영석 표정수 김장훈 정진욱◇코리아세븐 ▽상무 △문대우 ▽상무보 △이동은◇롯데홈쇼핑 ▽상무보 △김연수◇롯데하이마트 ▽상무 △김보경 ▽상무보 △정상국◇한국에스티엘 ▽전무 △김진엽◇에프알엘코리아 ▽전무 △정현석◇롯데멤버스 ▽상무보 △강성진◇롯데케미칼 ▽부사장 황민재 ▽상무 △권조현 김해철 유승용 윤종규 권기혜 이한수 ▽상무보 △김영번 김재호 김주익 김철수 박성준 박성진 박진의 박재선 배지훈 강태곤 고성욱 안재석◇롯데정밀화학 ▽상무 △윤희용 ▽상무보 △최병욱 황석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보 △조성욱◇롯데이네오스화학 ▽부사장 △정승원 ▽상무 △성규철 ▽상무보 △정재규◇LC Titan ▽상무 △장선표◇롯데엠시시 ▽상무 △이태환◇롯데알미늄 ▽상무 △정창명 ▽상무보 △이상엽◇호텔롯데 ▽상무 △권정근 ▽상무보 △양재혁◇롯데면세점 ▽상무보 △심재우◇롯데월드 ▽상무보 △이해열◇롯데건설 ▽전무 △고용주 ▽상무 △강민종 차길봉 한정호 홍상균 ▽상무보 △김명준 김종태 이승환 최정일◇롯데렌탈 ▽전무 △김경봉 ▽상무 △이광호 이규필 ▽상무보 △정동주◇롯데이노베이트 ▽전무 △김경엽 ▽상무 △이원종 ▽상무보 △김경장 이창윤 이환희 전숭녕 추경일◇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권순근 ▽상무보 △강병윤 안재용 이용감◇롯데캐피탈 ▽상무보 △홍종성◇롯데물산 ▽상무 △신창훈◇롯데에이엠씨 ▽상무보 △김민영◇대홍기획 ▽상무보 △박승규 한근조◇캐논코리아 ▽상무 △전형준 ▽상무보 △김희준◇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이승환◇롯데자산개발 ▽상무보 △김정원◇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 △임태형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GS그룹이 총수 일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47)을 GS리테일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하고, 홍순기 ㈜GS 대표이사(65)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우선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허서홍 신임 대표가 GS리테일을 이끈다. 허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2012년 GS에너지에 입사해 이후 ㈜GS 미래사업팀장을 지냈다. 휴젤 인수 등 GS그룹 신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인사로 GS그룹은 리테일, 에너지(허세홍 GS칼텍스 대표), 건설(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3개 주력 부문에 모두 오너 4세가 전면에 나서는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 허철홍 GS엠비즈 부사장도 GS글로벌 기획 신사업본부로 이동해 미래 전략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홍 부회장은 2020년 GS그룹 지주사인 ㈜GS의 대표이사를 맡은 뒤 안정적으로 허태수 회장의 경영 혁신을 보좌해 왔다. GS그룹은 그룹 내 발전사 대표 일부를 교체했다. GS EPS의 대표로 김석환 GS E&R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GS E&R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을, GS동해전력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를 임명했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C&A와 자이S&D의 신임 대표로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GS그룹의 벤처투자전문회사 GS벤처스에는 홍석현 신임 대표를 발령했다. GS파워 유재영 대표와 GS스포츠 여은주 대표는 사장으로, 파르나스호텔 여인창 대표는 부사장으로, GS풍력발전 김수연 대표는 전무로 승진한다. ◇㈜GS 〈승진〉 △부사장 최누리 △전무 황재웅 ◇GS에너지 〈승진〉 △부사장 진형로 〈선임〉 △상무 박종선 김진학 ◇GS칼텍스 〈선임〉 △상무 송지호 ◇GS파워 〈선임〉 △상무 김영일 ◇GS리테일 〈승진〉 △부사장 박솔잎 정춘호 △전무 곽용구 〈선임〉 △상무 이정표 이운희 김수택 김요한 석윤선 이수현 ◇GS EPS 〈전입〉 △전무 김응환 ◇GS E&R 〈선임〉 △상무 제형모 ◇GS건설 〈승진〉 △부사장 김동욱 김하수 이상규 남경호 〈선임〉 △상무 이행준 이용구 이상의 김생수 박노승 지승영 ◇자이C&A 〈선임〉 △상무 성영주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가 회사채 신용을 보강하기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는다.롯데지주는 27일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신용을 강화하기 위해 담보로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은행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을 보강하고,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시중은행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앞서 21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미준수해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서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롯데케미칼 발 그룹 유동성 위기을 우려하는 루머가 돌았다. 롯데지주는 이후 롯데케미칼이 10월 기준 보유예금 2조 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 원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지난달 기준 총 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 원이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 원이다. 그룹 전체가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은 15조4000억 원이라고 롯데는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오리온이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13개 제품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1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는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 가격이 오른다.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투유’ 초콜릿은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인상 대상은 카카오, 견과류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으로 한정했다”며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는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고,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가격 인상폭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작년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인 ‘벤처천억기업’이 908곳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곳에서 △2019년 617곳 △2020년 633곳 △2021년 739곳 △2022년 869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5년 새 50% 이상 증가하면서 작년 처음으로 900곳을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약 8조 원이 증가(3.7%)한 235조 원이었다. 재계에서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다음으로 매출액이 많은 SK그룹(201조 원)보다 34조 원이 더 많다. 총 고용 인원은 33만 명으로 삼성(27만8000명), 현대차(19만8000명), LG(15만5000명), SK(11만5000명) 등 4대 그룹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쌀쌀해진 날씨, 우리 술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차가운 바람을 증류식 소주의 깊은 풍미로 달래 보면 어떨까요. MZ세대는 얼음에 타서 마시는 ‘온더록스’ 형태나, 탄산수나 토닉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증류식 소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식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입니다. 하이트진로는 100주년을 맞은 올해 다양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품진로 제품군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 숙성실에서 보관 중인 원액을 활용해 앞으로도 증류식 소주 신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입니다.국내산 사과를 원재료로 한 이색적인 증류식 소주도 눈길을 끕니다. 대개 증류식 소주의 원재료는 쌀이나 현미 같은 곡물인데요. 사과를 원재료로 사용한 골든블루의 프리미엄 증류주 ‘혼’은 한입 머금자마자 산뜻한 사과 향이 납니다. 사과 증류 원액을 전통 항아리에서 두 차례 장기간 숙성해 원재료 향과 증류주 특유의 풍미를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같은 증류 기법을 적용해 알코올 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0240 독도소주’는 독도의 우편번호인 40240을 브랜드화한 증류식 소주입니다. 국내산 쌀을 감압증류한 원액과 울릉도 해양심층수의 농축 미네랄을 주원료로 해서 깔끔한 맛을 구현했습니다. 독도소주는 올해 1월부터 미국의 대형 한인마트들인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독도소주 제조사인 케이알컴퍼니는 미국 수출용 병에 ‘Beautiful Island of Korea(아름다운 한국의 섬)’라는 문구를 적었다고 하네요. 임진욱 케이알컴퍼니 대표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흔히 ‘우리 술’ 하면 뽀얗고 녹진한 막걸리를 떠올리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맑고 투명한 증류식 소주에도 막걸리 못지않게 우리 조상님들의 풍류가 담겨 있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맑은 술 한잔 어떨까요?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사장(41)이 미래 화학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25일 이 내용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그룹 주력 사업에 대해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를 강화하는 것이다. 삼양그룹은 우선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을 배치했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M&A)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 등으로 구성된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59)가 맡았고, 김건호 사장은 전략총괄과 화학2그룹장을 겸직한다. 작년에 승진한 김건호 사장은 10월 1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에 스페셜티 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화학2그룹을 직접 이끌면서 경영 보폭을 보다 넓히게 됐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그룹장으로는 외부에서 김경진 사장(61)을 영입했다. 김경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에스티팜에서 연구소장을 거친 뒤 대표까지 지냈다. 삼양그룹은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메신저리보핵산) 전달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했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49)과 윤광석 삼양패키징 아셉틱영업PU장(49), 윤경수 삼양사 식품지원PU장(48) 등이다. 이들은 20여 년 동안 삼양그룹에서 일한 ‘삼양맨’들이다. 삼양그룹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사장(41·사진)이 미래 화학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25일 이 내용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그룹 주력 사업에 대해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를 강화하는 것이다.삼양그룹은 우선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하기로 했다.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을 배치했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M&A)한 글로벌 케미칼 기업 버든트 등으로 구성된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59)가 맡았고, 김건호 사장은 전략총괄과 화학2그룹장을 겸직한다. 작년 승진한 김건호 사장은 10월 1일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에 스페셜티 사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화학2그룹을 직접 이끌면서 경영보폭을 보다 넓히게 됐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그룹장으로는 김경진 사장(61·사진)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김경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에스티팜에서 연구소장을 거친 뒤 대표까지 역임했다. 삼양그룹은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메신저리보핵산) 전달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했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49)과 윤광석 삼양패키징 아셉틱영업PU장(49), 윤경수 삼양사 식품지원PU장(48) 등이다. 이들은 20여 년동안 삼양그룹에서 일한 ‘삼양맨’들이다. 삼양그룹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배달 음식을 매장에서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주도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최종 상생안을 최근에야 발표했는데, 또 다시 소비자 부담만 커질 수 있어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가맹점들에게 이중가격제 도입을 권유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프랜차이즈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배달앱 상생협의체는 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2∼7.8%로 낮추는 대신 배달비를 최대 500원 인상하는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각 배달앱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35%에 속하는 입점업체의 경우 최고 수수료율이 9.8%에서 7.8%로 2%포인트 낮아진다. 대신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가량 높아진다. 매출액 상위 가게의 경우 2만5000원 미만 주문이 들어올 경우 지금보다 지출이 더 늘어난다는 게 프랜차이즈 업계 주장이다.매출액 상위 35%에 속하는 배달앱 입점업체들은 대부분 치킨 프랜차이즈 3사(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나 피자 및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에 속해 있다. 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는 “상생안을 마련한 후 점주들의 수수료가 더 커진 측면이 있어 이중가격제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본사에서 이를 강제할 수는 없고 각 가맹점에 권유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 금액이 평균 2만5000원인 만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주장하는 입점업체 추가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설령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100~200원일 텐데, 배달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올리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과도하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한다. 빙그레는 이번 분할을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빙그레 측은 이번 분할 이후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빙그레는 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25%)를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렌탈이 22일 “당사의 최대주주 등은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이 롯데렌탈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1위 회사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약 1조 원에 KT렌탈을 인수해 롯데렌탈로 이름을 바꿨다. 연간 영업이익 3000억 원대의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롯데그룹 재무건전성에 우려가 확산하면서 롯데그룹은 이례적으로 그룹 자산 현황까지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계열사 매각 또는 사업 재편 움직임은 시장의 더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설이 제기된 롯데렌탈의 주가는 이날 장중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날 롯데렌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2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에 대해서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쿠시먼앤웨이크필드와 계약을 맺고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이라며 “현재 건물 용도 변경을 부산시에 신청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가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점포는 인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등장으로 고전해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이 수요가 몰리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뷔페 가격을 20만 원 안 팎으로 한시적으로 올리는 가운데, 가성비를 내세운 호텔 뷔페들이 점심 기준 5만 원대부터 저녁 10만 원 대 가격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는 성인 기준으로 주중(월~금) 점심 7만9900원, 저녁 9만9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 9만 9900원, 저녁 12만9900원이다.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기를 앞두고 다음달에는 ‘페스티브 프로모션’을 진행,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12월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 ‘소고기 안심 웰링턴’이 추가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주중 저녁 한정으로 세미 뷔페 ‘페이보릿’을 운영한다. 가격은 1인 기준 6만3000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모모카페는 평일 점심 7만5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은 10만5000원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의 ‘더 이터리’는 평일 점심 5만 8000원, 주말 및 공휴일 점심 7만3000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가성비 호텔 뷔페는 직장인들이 연말 회식 장소로 많이 찾고 있다“며 ”주말엔 가족 모임, 기념일 파티 장소로 소비자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주요 호텔 중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약 2.9% 올린다.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8% 인상된다. 저녁 가격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3.1% 오른다. 서울 롯데호텔의 뷔페 ‘라세느’ 가격도 인상된다. 라세느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약 4.2%,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19만 원에서 19만8000원으로 4.2% 올린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