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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해외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해서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 70조 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올해 1분기(1∼3월) 현재 72조3000억 원으로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달 평균 1조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전체 유입 자금의 23%는 펀드에 투자됐다. 고객 수익을 우선시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나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월지급식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공급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000억 원으로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5조4000억 원·10%), 2024년(10조1000억 원·15%)보다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협업해서 출시한 ‘한국투자 글로벌 스트레직(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글로벌 상품 기반 자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000억 원, 2023년 53조4000억 원, 2024년 67조7000억 원, 2025년 1분기 72조3000억 원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해 왔다. 이러한 자산 확대는 △글로벌 금융상품 조달 역량 강화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를 거쳐 또다시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국내 1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도약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연달아 국내 증권업계 최대 실적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차별화’를 제시하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을뿐더러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고방식과 운영 방식, 고객과의 소통 방식 전반에 걸쳐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우량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IR 행사인 ‘KIS 나이트 뉴욕 2025’를 주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뉴욕에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진행한 IR 행사로 현지 금융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업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스티펄파이낸셜 등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 임원과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 확대 및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축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뛰어난 파트너일 뿐 아니라 탁월함과 성과에도 집중하는 조직”이라며 “이 회사의 놀라운 성장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다”라고 말했다.글로벌 금융사들과 파트너십 강화해외 유수의 금융사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에는 골드만삭스와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이날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조달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직원 간의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양질의 금융상품을 국내에 확대 공급하는 한편 골드만삭스의 시장 전망을 활용한 연구자료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 초에는 글로벌 운용사인 맨그룹의 그레고리 본드 대표와 얼라이언 번스타인의 오너 에르잔 대표가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 운용사의 대표적인 월지급식펀드인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펀드’를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과 협력해 국내 투자자들이 1100조 원 규모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시장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외에도 앵커리지캐피털, 스티펄파이낸셜 등 다양한 금융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체계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2021년 ‘노사 공동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중소벤처기업의 ESG 동반자’라는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또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인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면서 ‘2030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ESG 경영 추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2년부턴 매년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관 자체의 ESG 경영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월에는 ‘ESG경영지원부’와 ‘녹색콘텐츠금융부’ 두 조직을 신설했다. ESG경영지원부는 ESG 경영을 총괄해서 담당하는 부서로 2030 ESG 경영 추진계획을 비롯한 환경보전 계획, 동반성장 계획 등을 수립했다. 녹색콘텐츠금융부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ESG 녹색금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30 ESG 경영 추진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 41조 원 공급 △소셜벤처 5000개 발굴 △클린플러스보증 3조 원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기관 자체 ESG 혁신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50% 감축 △동반성장 우수등급 달성 △종합청렴도 우수등급 달성 등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ESG 경영 추진계획에 맞춰 탄소가치평가보증, 기후환경보증 등을 중심으로 녹색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5조9706억 원의 녹색금융을 공급했다. 2023년 9월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명확한 녹색 기준 판별을 위한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개발했고 협약 은행의 택소노미 판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K-택소노미 평가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또 녹색금융 실무연수 실시, 부산지역 환경보전 캠페인(꿀벌 살리기, 벚꽃플로깅, 해양 환경 정화 캠페인) 등을 통해 대내외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 역량과 운용 역량을 결합해 선보인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랩’은 글로벌 테마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테마를 교체하며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랩 운용부가 선정한 4개 안팎의 테마를 중심으로 운용한다. 각 테마의 투자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하는데 이는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편중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장 하락기로 접어드는 경우 일부 비중을 현금화하거나 대형 우량주 ETF로 편입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랩 서비스의 경우 신한투자증권의 랩 운용부와 리서치본부, 상품전략부가 협력해서 출시했다. 리서치본부가 거시 분석을 통해 투자 테마에 콘셉트를 잡고, 상품전략부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서 ETF를 선정한다. 랩 운용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꾸려 종목의 비중을 조정하게 된다.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 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각 지점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일반형을 기준으로 후취는 연 1.3%다. 최초 1회는 선취 1%를 한 뒤 연 0.5%의 후취(일반형 기준)가 더해지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추가 입금 금액은 500만 원 이상이다. 최소 가입 금액 초과분은 출금할 수 있다. 해당 랩 서비스는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 계약이다. 투자자는 신한투자증권에서 해당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자산 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 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랩을 통해 신한투자증권의 우수한 리서치와 운용 역량을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서 고객의 투자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리서치와 상품전략을 통한 신한투자증권만의 랩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 상품의 질을 높여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대용량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보데이터시스템의 대용량 데이터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데이터 사업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해당 서비스를 시작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CSP·Cloud Service Provider)와 코스콤(MSP·Managed Service Provider)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다. 한국거래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증대되고 데이터 유통에 큰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권 및 파생상품의 호가장·체결장과 용량이 5기가바이트(GB)를 초과하는 데이터 상품의 경우 이번 프로세스 개선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가장·체결장 데이터는 같은 시기에 구독형 상품도 새로 출시했다. 기존은 한 달 단위 구매였으나 매일 전일자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편리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미래 신규 먹거리 중 하나를 데이터 사업으로 정하고 꾸준히 관련 사업의 수익화를 위한 계획을 진행해왔다.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는 컨설팅 절차를 밟고 있다.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용량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 상품 고도화를 통한 신(新)수익원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미국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한국 등 신흥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과 유예를 번복하며 증시가 출렁이는 패턴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방식을 비꼬는 의미의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가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 EU 관세 유예에 글로벌 증시 반등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8% 상승한 42,343.65에 거래를 마감했다. 20일 이후 4거래일간 계속됐던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나스닥지수는 2.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5% 올랐다. 앞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협상 진전이 없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EU를 대상으로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때문에 23일 다우존스지수, S&P500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그렸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히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26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인한 뉴욕 증시 휴장일로, 27일이 EU 관세 유예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미국발 ‘관세 폭탄’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한국 증시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도 이날 1% 이상 상승하다가, 최종적으로 어제와 동일한 주가로 마감했다. 미국의 첫 관세 인상 대상국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도 이날 각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발 ‘관세 폭탄’ 우려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신흥국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브라질이나 페루, 칠레 등 남미 국가의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일관성 없는 관세 정책에 트럼프 비판 신조어까지 이렇듯 증시가 반등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을 수시로 바꾸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한 지 일주일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 관세 인상을 유예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 후로도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미루는 등 일관성 없는 모습을 수시로 노출하고 있다.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방식과 관련해 ‘타코’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관세 정책을 수시로 뒤집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증시 낙관론이 조금 더 커지고 있고 확실히 시장이 차분해졌다”면서도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매우 불안정한 범위에 안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생각보다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증시 변동 폭이 예전에 비해 줄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 등으로 통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한 101.8을 기록했다. 2020년 10월(12.3포인트)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지수 자체도 지난해 10월(101.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CSI는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12월(88.2) 비상계엄 사태로 전월 대비 12.5포인트 하락한 이후 4월(93.8)까지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개선된 것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도 대선 전후 소비자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여온 바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 나서는 등 격화됐던 관세 전쟁이 다소 누그러진 데다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번 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향후경기전망(91), 현재경기판단(63)이 각각 18포인트, 11포인트씩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1년 후 주택가격 전망을 반영한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1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10월(116)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집값 상승을 점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한국의 성장률 저하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부정적 요인이 완화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향후 경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보니 계속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하이브가 자신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에 넘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30일 자신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6%(221만2237주)를 중국의 텐센트 뮤직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주당 11만 원으로, 총 2433억 원 규모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거래 목적을 두고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거래로 텐센트 뮤직은 사실상의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 뮤직은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41%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처분으로 SM엔터테인먼트 투자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앞서 하이브는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포함한 15%가량의 지분을 약 4500억 원에 인수하는 등 총 55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공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하고 카카오가 실시한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5월에도 지분 3%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는데,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완전히 처분하며 원금 손실 없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하이브가 자신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에 넘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30일 자신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6%(221만2237주)를 중국의 텐센트 뮤직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주당 11만 원으로, 총 2433억 원 규모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거래 목적을 두고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 거래로 텐센트 뮤직은 사실상의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 뮤직은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41%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주식 처분으로 SM엔터테인먼트 투자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앞서 하이브는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포함한 15%가량의 지분을 약 4500억 원에 인수하는 등 총 55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공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확보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하고 카카오가 실시한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5월에도 지분 3%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는데,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완전히 처분하며 원금 손실 없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달러화와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줄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962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올해 2월(―49억1000만 달러)과 3월(―15억9000만 달러)에 이어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7월 말(944억4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한 외화예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달러화와 기업예금 중심으로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이 지난달 말 810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억8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업의 원자재 구매 대금 지급과 외환 차입금 상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하락은 원화 강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자재 구매 대금 지급 및 외환 차입금 상환 시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444.31원으로, 3월(1456.95원) 대비 12.64원(0.9%)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강세로 인한 경상거래 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3월 41억1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50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의 위안화 예금도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등으로 8억6000만 달러에서 11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일본 엔화 예금은 3월과 동일한 78억7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824억1000만 달러)은 전월 대비 9억8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예금(138억5000만 달러)은 3억 달러 늘어났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미국 하원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종료 시한을 6년 앞당기는 법안이 통과됐다. 애초에는 2032년까지 최대 7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던 것이 2026년에 종료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 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할 수 있어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에서는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될지 주시하고 있다.●전기차 7500달러 혜택 올해 끝날 수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현을 위한 세제 법안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에서 한 표 차이(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간신히 통과했다. 미국 공화당 주도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했던 ‘전기차 지원책’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상원을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최종 확정된다.이번 법안이 실제 시행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구매 혜택이 줄어든다. IRA에서는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구매자에 2032년까지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고 있는데 종료 시점을 2026년 말로 앞당겼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최근 16년간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20만 대를 넘지 않는 업체만 세제 혜택 대상이다. 사실상 주요 전기차 업체 대상 세제 혜택은 올해로 끝나는 것이다.전기차 업체들은 캐즘 장기화를 우려한다. 보조금이 있을 때도 비싼 전기차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둔화했는데 이런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이외에도 내연기관 제품군이 다양해 당장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모든 전기차 업체가 동등하게 세제혜택이 축소된다면 현대차·기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만 판매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배터리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보조금 폐지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면 그 여파가 배터리 업체에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폐지 시점이 기존 2032년에서 1년만 앞당겨지는 것은 배터리 업계에서 안도하고 있다. 당초 폐지 시점이 2028년으로 대폭 당겨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는데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에 따른 AMPC 보조금 액수도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걷혔다는 측면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시장 장벽이 높아진 것도 한국 배터리 업계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신재생에너지 업체 주가 일제히 하락신재생에너지 업체들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번 법안에 청정에너지 분야의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들에 대한 세제혜택이 조기 종료되면 배터리 업체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발전 기기 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11.41%, 3.55% 내려 앉았다. 풍력 업체인 씨에스윈드도 주가도 12.86% 하락했다. 신재생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아직 상원에서의 표결도 남아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감세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지만, 미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국채 가격 상승)했다. 미 국채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던 글로벌 증시도 진정세를 보였다. 회복세를 보이던 달러가 다시 약세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왔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044% 떨어진 4.551%에 마감했다. 대규모 감세법안인 미 하원을 통과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인식되며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전날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의 충격으로 주저 앉았던 미 증시들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존스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0.00%) 하락한 41, 859.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4%), 나스닥지수(+0.28%) 등도 보합세를 나타냈다.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진정세를 보였다. 전날 1%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 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47%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달러 가치 상승에 힘입어 3.2원 상승한 1384.5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선 뒤 오후엔 1371.8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375.6원에 마감하면서,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70.9원)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수산물 출하량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23일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120.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생산자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0.9% 올랐다. 품목별로 농산물(―5.8%)과 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다. 특히 양파(―15.8%)와 오이(―35.1%)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돼지고기(8.2%)와 달걀(11.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공산품이 0.3% 하락한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6%)이나 화학제품(―0.7%) 등이 생산자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반면, 서비스업(0.2%)은 음식점숙박(0.6%) 위주로 물가가 올라갔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4월에 농산물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이나 석유, 화학 제품의 가격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5월 들어 21일까지 평균 유가도 전월보다 6% 정도 하락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5월 생산자 물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한국은행이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업 관련 출자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분형 모기지 시범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한은이 출자에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한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출자 검토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지분형 모기지는 개인이 주택을 매수할 때 정책금융기관과 집값을 나눠서 납부해 대출 부담을 더는 대신 공공기관과 해당 주택을 공동 소유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춰주기 위해 지분형 모기지를 제안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기로 했다. 재원 마련이 사업 성공의 핵심 관건으로 꼽히면서 일각에서는 재원이 한은 출자로 마련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한은은 이를 공식 부인하며 “한은법 3조에 명시된 대로 우리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중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통화신용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의원은 “지분형 모기지 사업은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우려가 있어 제도 도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누적된 부채와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재정 적자 위기가 불거지자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대를 넘어섰고, 달러 가치도 하락세다. 투자자들이 미국 재정적자를 위험 신호로 보고 국채 매도세에 나선 것이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23% 오른 5.092%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4.6%대에 육박했다. 고관세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 법안의 국회 통과를 압박하자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 커진 탓이다. 경기 침체와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는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이는 국채 금리 상승(국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앞서 16일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재정 적자 위기를 지적하면서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시키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외환 애널리스트 조지 사라벨로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이상 현재 수준의 가격(금리)으로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자금을 공급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도 재정 적자 위기가 커지면서 장기물 국채 금리 오름세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일본의 재정 상황이 “그리스보다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미 국채 대량 매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을 저지시켰던 투자자들이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으로서 각국 재정 적자에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대까지 떨어졌다. 주간거래 기준 전일 대비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트럼프 대규모 감세에 ‘셀 USA’ 불안… 美 채권-증시 동반하락[美국채 금리 급등]관세 여파 경기침체 경고등 상황… 감세로 재정적자 폭 확대 가능성20년물 국채금리 5.04%까지 올라…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日-獨 등 주요국도 재정적자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메가 빌) 강행에 ‘셀(Sell) USA’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대규모 감세로 인해 위험 수위에 이른 미국의 재정 부실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장기채와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일본과 유럽에서도 과도한 부채 증가로 장기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부채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한국 등 다른 국가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흔들리는 美 재정에 셀 USA 우려 커져21일(현지 시간) 미국 국채 거래 시장에서 다시 한번 안전 자산으로서의 미 국채 지위가 흔들리며 국채 금리가 급등(국채 가격 하락)했다. 관세 인상 여파에 경기 침체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대규모 감세까지 겹칠 경우 재정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이날 미 재무부가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미국 국채 입찰을 진행했지만 수요 부진으로 낙찰 금리가 5.047%까지 올랐다. 이달 초 평균 금리가 4.6%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채권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상승해 4.6%에 육박했고,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를 돌파했다.미 국채는 지난 수십 년간 가장 투자 위험이 낮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미국의 부채 급증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의 여파로 미 국채에 대한 신뢰 및 선호도가 크게 흔들린 바 있다. 투자자들의 미 국채 매도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정도였다. 여기에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 법안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 커진 것이다. 22일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감세 법안을 통과시켰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향후 10년간 미국 부채가 3조30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의 차입 비용을 급격하고 무질서하게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61% 떨어졌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91%)와 나스닥지수(―1.41%)도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9.56까지 떨어졌다.● 일·EU 채권 금리도 급등세일본이나 독일 등 주요국도 재정 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21일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3.185%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0년물 금리도 3.635%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비세 감세 논의가 나오면서, 부족한 세수를 적자 국채로 메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장기물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분석했다.독일의 30년물 장기 국채 금리도 3.133%까지 오르는 등 20∼21일에 걸쳐 3% 넘게 상승했다. 독일 정부는 3월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투입을 발표한 바 있다.다른 국가들도 재정 부실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계 각국은 팬데믹 당시 확대 재정 정책으로 부채를 키웠고, 최근에도 고금리 후유증에 따른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돈 풀기’로 돌아선 추세다.한국 역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단기 경기 부양 대책이 제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스페인 국제경제연구센터(CEPR)에서 발간한 ‘재정침체’ 논문을 소개하면서 “공공 부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경제성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실사를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7.11% 오른 110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FDA가 19∼27일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실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 FDA의 국내 바이오 생산시설 실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품 승인 및 미국 시장 진출 전 단계로 해석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서명한 ‘핵심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미 FDA가 의약품과 식품을 생산하는 외국 제조시설에 대해 불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사 관련 사항은 고객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 만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미 정부의 해외 불시 점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자 거래소에서는 이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관련 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를 보유한 최대주주 삼성물산 주가도 11.7% 뛰었다.이날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20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13% 오른 채 마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운용 자산규모가 400조 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 원을 운용 중이다. 이중 해외 운용자산만 181조 원에 달한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주도로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글로벌 엑스(X)를 비롯한 캐나다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 등을 인수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서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50조 원에서 2023년 말 305조 원, 2024년 말 378조 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ETF 관련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에서 12위권에 해당한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34.4%로,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7.8%)의 2배 수준이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국내 가계 빚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택거래 둔화로 증가 폭은 1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2조8000억 원이 늘었다. 한은이 해당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2년 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 11조 6000억 원 늘어난 것에 비해서 증가 폭은 크게 축소됐다.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민간·공공 금융기관,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과 카드 사용 금액을 합산한 값이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2분기(4∼6월) 이후 네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이 9조7000억 원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11조7000억 원) 대비 증가 폭이 2조 원 가까이 줄었다. 연말·연초에 주택 거래가 둔화한 영향이 컸다. 이번 통계에는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주택 거래 증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민수 한은 통계팀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에 따라 5∼6월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대기업의 사업부를 떼어내서 외부에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딜이 급증하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을 팔아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대기업의 전략과 대기업 소속의 검증된 자산을 인수하려는 사모펀드(PEF)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최근 국내외 PEF의 카브아웃 M&A 거래 증가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카브아웃 거래는 총 17건으로, 전년 대비(10건) 70% 증가했다. 2020년대 들어 매년 10건 안팎이었지만, 최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에 기업들이 비핵심 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카브아웃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SK엔펄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부인 파인세라믹 사업(현 솔믹스)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했고, SKC의 화학 소재 사업부인 PU원료사업부(현 피유코어)를 글랜우드PE에 팔았다. SK렌터카도 지난해 해외 PEF인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에 넘겼다. 올해도 SK엔펄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부인 CMP패드 사업과 특수가스업체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이 외에도 태양광업체인 SK실트론과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수처리 사업 매각도 추진 중이다. LG화학도 비핵심 사업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년에는 진단사업부를, 올해는 워터솔루션 사업을 글랜우드PE에 매각하기로 했다. 에스테틱사업부도 현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태영그룹도 지난해 워크아웃 과정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폐기물 처리 업체인 에코비트를 IMM PE·IMM인베스트먼트 등에 넘겼으며, 롯데그룹도 올해 롯데렌탈을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에 팔기로 했다. 자본연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흐름”이라며 “미국의 상호관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당분간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PEF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최소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달하는 인수 대금을 부담할 수 있게 된 것도 카브아웃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 국내 PEF 시장의 약정액은 2004년 말 기준 약 4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약 20년 만인 2023년 말에는 136조4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한앤컴퍼니나 글랜우드PE 등이 조 단위 규모의 펀드를 앞세워 카브아웃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PEF발(發) M&A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기업들의 매각 가격 상향이나 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른 PEF에 대한 규제 강화는 M&A 거래 확대의 변수로 꼽힌다. M&A 업계 관계자는 “카브아웃 거래가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몇몇 기업들이 높은 매각 가격을 요구하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기업의 사업부를 떼어내서 매각하는 커브 아웃(Carve-out)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 비핵심 자산을 팔아서 자금을 확보하고, 사모펀드(PEF)는 대기업 소속의 검증된 자산을 인수한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최근 국내외 PEF의 커브 아웃( M&A 거래 증가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커브 아웃 거래는 총 17건으로 전년 대비(10건) 70%가량 늘어났다. 커브 아웃 거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0건 안팎에 머물렀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 여파에 경기가 둔화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섰고, 이에 매물이 늘어났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PEF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적게는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달하는 인수 대금을 부담할 수 있게 된던 점도 커브 아웃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SK엔펄스는 재무건전성 개선 등을 이유로 비금속 광물을 제조하는 파인세라믹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3303억 원에 매각했다. SKC도 화학제품을 만드는 PU원료 사업을 글랜우드PE에 4024억 원에 팔았다. 태영그룹도 워크아웃 과정에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비트를 IMM PE·IMM인베스트먼트 등에 2조600억 원에 넘겼다. 자본연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흐름”이라며 “미국의 상호관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당분간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실제 올해 들어서도 커브 아웃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SK엔펄스의 CMP패드 사업과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넘기기로 했으며, LG화학도 수처리사업부를 글랜우드PE에 팔기로 결정했다. 이들 외에도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에 나섰으며, SK그룹은 SK실트론과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수처리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LG화학 역시 에스테틱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섰다. M&A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카브 아웃 등 M&A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인해 PEF의 인수금융 활용에 제약이 생길 경우 최근 확대되는 카브 아웃 거래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미·중 관세 협상 타결로 모처럼 훈풍이 불어오던 글로벌 증시에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악재가 터졌습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 피치 등의 신용평가업체들이 미국 신용등급을 하락했을 때 국내외 증시가 흔들렸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 하락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지난 2023년 11월에 무디스가 미국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등급 하락이 예고된 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무디스의 美 신용등급 강등 악재 되나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강등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2011년 8월), 피치(2023년 8월)에 이어 무디스까지 미국을 최고 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은 항상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2011년 8월 S&P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S&P500지수는 하루 동안 6.7%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5%, 6.9% 떨어졌습니다.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3.8%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2.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8%)도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던 2023년 8월에도 미국의 증시는 1~2% 내렸습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때보다는 충격이 작았는데요. 아무래도 두 번째 신용등급 하락인 만큼 시장에 선 반영됐던 영향이 컸고, 당시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보다 좋았던 것도 반영됐습니다. 이번 등급 하락의 경우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커진 데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터진 만큼 , ‘셀(Sell) USA’ 현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단기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무디스가 2023년 11월에 미국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꾸면서, 등급 하락을 예고한 만큼 충격은 훨씬 덜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미·중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도 지켜봐야 합니다. 19일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실업률 등이 발표됩니다.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지난달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펼쳐진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22일에는 미국의 5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나옵니다.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지표인 만큼, 발표 직후 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한미 관세 협상이 본격화하는 만큼 협상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20일 올해 1분기(1~3월)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합니다. 통화 긴축 정책에도 국내 가계들은 꾸준히 빚을 늘려왔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주택 거래가 늘어난 만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빚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3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요, 환율 상승·관세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생산자물가지수가 높아졌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