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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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37%
정당14%
정치일반13%
대통령13%
국제일반6%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국회2%
사고1%
  • “홍콩 BNO여권 인정 못해”… 美, 홍콩인 망명 검토→ 中 ‘반발’

    중국이 망명을 원하는 홍콩인과 이를 수락한 영국, 검토 중인 미국에 크게 반발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상원에서 열린 미 국무부 예산심의 청문회에서 “(홍콩 시민의 망명 기회나 비자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서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홍콩인에게 어떻게 비자를 보장해줄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난민쿼터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가능한한 범위 내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은 홍콩 BNO(영국해외시민) 여권을 인정할 수 없다’라는 해시태그로 뜻을 모았다. 중국 당국은 국제법 위반이자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남중국해 판결 반대와 홍콩 경찰 지지 등 정치적인 이슈가 터질 때마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해시태그 운동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영국은 지난 22일 내년 1월부터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홍콩인의 이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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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스런 장마철 날씨에…” 네티즌이 레이더 보고 날씨 예측한다

    기상청의 예보에 답답함을 느낀 네티즌들이 직접 레이더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길어지는 장마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예보가 종종 빗나간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최근 수도권 주간 예보를 보면 거의 매일이 ‘비 소식’이다. 하지만 당일이 되면 ‘비’ 예보는 사라지고, 그때 그때 날씨가 수정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기상청 너무한다. 기본으로 비 예보를 깔아놓는 것 같다. 지금은 흐림으로 돼 있는데 해가 쨍쨍하다”라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아예 기상청 예보를 참고만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직접 레이더 영상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기에 이른 것이다. 실제로 3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솔직히 기상청 레이더 영상 보면서 알아서 판단하는 게 나을 듯하다”, “당일 날씨는 기상청 레이더 보는 게 정확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비 소식이 빗나가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장마철인 요즘은 당일 레이더를 확인한 후 우산을 챙길지 말지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 “요즘 기상청은 그날 레이더 영상보는 용도다”라는 글에 공감하는 사람도 많았다. 레이더 영상을 참고한 한 네티즌은 “레이더로 구름 유입되는 거 보면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비 오는 걸 알겠는데 어제까지 비 안 온다더니, 이제 비 온다고 수정해놨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포털에서 레이더라도 좀 길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상 레이더와 함께 “현재 서울 기상레이더다. (비 소식이 있지만) 비 안 올 것 같다”, “수도권 곧 비 쏟아진다. 베란다 창문 닫아야 한다” 등의 소식을 알리는 네티즌들도 나타났다. 윤기한 기상청 서기관은 31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시베리아 고온 현상이 찬공기를 남하시켜) 최근 날씨 변화가 크다”면서 “같은 지역 안에서도 차이가 심해 예보가 맞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일 이어지고 있는 비 예보 표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것은 아니다. 소나기를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잠깐 내리는 비에도 ‘비 예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직접 레이더 영상을 보고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추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기준으로 내일(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며칠이나 비가 올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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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년·5%상한’ 임대차법 국무회의 통과…오늘부터 시행

    세입자에게 추가 2년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부여하고 전월세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31일 각의를 통과해 곧바로 시행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곧바로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이날 중 공포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법은 이날 관보에 올라가는 시점에 즉시 시행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9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당일 통과된 바 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까지 법사위 상정 이틀만에 시행이 이뤄지게 됐다.임대인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세입자는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집주인은 실거주 등의 이유가 없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 인상하면 안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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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조민기 피해자 “명복 빈다는 박원순 비서, 마음 아파”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우 조민기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호소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故조민기 사건의 피해자들이 나와 미투 이후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한 피해자는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 날이 정확하게 기억난다”며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그의 사망 이후 나의 일상”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2018년 조민기는 자신의 모교인 청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받았다.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면서 ‘미투’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하지만 그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경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수사는 종결됐다. 방송을 통해 피해자는 “악플 내용은 다 똑같았다”며 “꽃뱀이라고 했다”고 조민기의 사망 이후 상황을 토로했다. 이 피해자는 “조민기가 수업 중에 디렉팅이랍시고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 그걸 피하면 주먹으로 때렸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손을 잡고 다리를 만졌다. 너는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한다고 했다. 나를 이용해서 그런 것들을 연습해봐라. 이런 것들이 4년 내내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조민기 사망 이후에도 2차 가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자살하고 나서 내가 제일 먼저 본 댓글은 ‘청주대 X들 이제 파티하겠네’라는 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투’ 폭로 이후 가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공소권이 사라진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해자들은 “그분(비서)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장도 저는 정말, 저도 그 문장이 정말 가슴이 아팠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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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7명… 일일 역대 최고치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7명 늘어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30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36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23일 366명을 제치고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민과 사업자에게 거듭 부탁해야한다”며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간에 번화가 등으로의 외출과 모임, 회식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도쿄도 측은 도내 전역 음식점과 노래방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한편 일본 전역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981명 늘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3만 2957명이다. 도쿄 누적 확진자는 1만 2228명을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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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도 위험… 휴가 떠난 6가족, 코로나19 집단감염 ‘긴장’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인들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 등에 거주하는 여섯 가족(총 18명)은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세 가족 6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거주자가 4명, 강원도 거주자가 2명이다.이날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캠핑장에서 단체 식사와 음료 섭취, 대화 등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다”면서 “야외라고 하더라도 ‘3밀(밀폐·밀접·밀집시설)’의 환경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변과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도 다른 장소, 다른 상황에서 또 다른 유행이나 확산을 낳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면서 “되도록이면 휴가는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해달라. 단체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이동하고, 단체식사를 하는 것 등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한편 방대본은 홍천 캠핑 집단감염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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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協, 추미애 ‘소설 쓰시네’ 발언에 “공식 사과하라” (전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소설 쓰시네” 야당 비아냥 발언에 소설가협회가 분노했다. 협회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았다”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는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 앞에서 이 땅에서 문학을 융성시키는 일은 참 험난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개탄했다.협회는 소설의 개념까지 설명하며 추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상대방(독자)이 이미 알고 있다.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다”면서 “이런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어려운 창작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지난 27일 국회 법사법위원회에 현안보고차 참석한 추 장관은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소설 쓰시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질의를 했었다. 추 장관의 발언에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 소설가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 쓰는’ 것을 거짓말 하는 행위로 빗대어 발언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도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한국소설가협회가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말한 “소설 쓰시네.”에 대하여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소설 쓰시네.” 하고 말했다. 그러자 윤한홍 국회의원이 “…소설가가 아닙니다.”라고 응수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소설가들은 놀라움을 넘어 자괴감을 금할 수 없었다.정치 입장을 떠나서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하는 현실 앞에서 이 땅에서 문학을 융성시키는 일은 참 험난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또한 이번 기회에 걸핏하면 ‘소설 쓰는’ 것을 거짓말 하는 행위로 빗대어 발언해 소설가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정치인들에게도 엄중한 각성을 촉구한다.법무부 장관이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 우선 간략하게 설명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거짓말’과 ‘허구(虛構)’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듯하여 이를 정리한다. 거짓말은 상대방에게 ‘가짜를 진짜라고 믿게끔 속이는’ 행위다. 소설에서의 허구는 거짓말과 다르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라는 걸 상대방(독자)이 이미 알고 있으며, 이런 독자에게 ‘이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믿게끔 창작해 낸 예술 작품이다.이런 소설의 기능과 역할을 안다면, 어떻게 “소설 쓰시네.”라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소설이 무엇인지 알면서 그런 말을 했다면 더 나쁘고, 모르고 했다면 앞으로 법무부 장관이 하는 말을 어떻게 신뢰해야 할지 안타깝기까지 하다.소설 문학을 발전 융성시키는 데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그것도 국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아무렇지도 않게 소설을 ‘거짓말’에 빗대어 폄훼할 수가 있는가. 어려운 창작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이에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는 인터넷에서까지 난무하고 있는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법무부 장관의 해명과 함께, “소설 쓰시네”라고 한 것에 대해 소설가들에게 공개 사과하기를 요청한다.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 외 회원 일동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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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용 보트까지… 시민들이 공개한 대전 폭우 상황 (영상)

    대전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른 아침부터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시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심각한 상황을 가늠케 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59㎜, 충북 진천(위성센터) 151㎜, 충북 청주(오창) 137.5㎜, 보은 121.5㎜, 충남 천안(성거) 118㎜, 계룡 114.5㎜, 논산 113.5㎜ 등이다.새벽 시간대에 쏟아진 폭우에 잠이 설친 네티즌들은 비 소식을 전했다. “지구 멸망하는 것 같다”, “하늘에 구멍났다”, “알람보다 천둥소리가 더 크다” 등의 표현으로 폭우 상황을 설명했다.동이 트자 집밖 상황을 카메라에 담은 네티즌들. 대전 정림동에서 촬영했다는 사진에는 도로와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반쯤 잠겨있다. 도로가 아닌 하천에 물이 불어난 것처럼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다. 또다른 네티즌은 구조용 보트를 이용해 아파트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소방대원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도로가 침수돼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면서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전지역 폭우로 이날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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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채 질질… ‘훈육’ 이유로 10살 아들 흉기 위협한 친모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0살 아들을 학대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30일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남아의 머리채를 잡고 길거리로 끌고나오는 한 여성의 담겨 있다. 놀랍게도 영상 속 여성은 아이의 친모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주택가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10살 된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길거리에 내팽개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웃 주민이 말리는 사이 아이는 인근 건물로 달아난다. 하지만 여성은 쫓아가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끌고나온다.아이 머리채를 잡고 끌고다니던 여성은 어디선가 흉기를 들고나와 아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놀란 주민이 제압한 뒤 흉기를 빼앗아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결국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여성이 평소에도 아이를 학대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옮겨진 상태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여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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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뎅기열 환자쇼”…진중권, ‘檢 몸싸움’ 정진웅 입원 사진 평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입원 사진을 공개한 정진웅(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신정환의 ‘뎅기열쇼’에 비유했다.진 전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진웅 부장께서 뎅기열로 입원하셨다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힘내서 감찰 받으셔야죠”라고 올렸다.그는 정 부장이 공개한 입원 사진과 함께 지난 2010년 논란이 된 가수 신정환의 입원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던 신정환이 수사기관에 붙잡히기 전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팬카페에 올린 것이다. 병상에 누운 정 부장과 신정환의 사진 구도가 비슷한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의 주장은 이후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이어진 글을 통해 “누가 선빵을 날렸냐가 핵심이다. 한동훈 검사장이 현기증에 쓰러졌나? 정진웅이 하는 이야기는 결국 저놈이 뺨으로 내 주먹을 마구 때리고 배로 내 구둣발을 마구 찼다는 이야기다. 많이 아프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사장 폭행 사건은 압수수색 경험이 별로 없는 정진웅의 오버액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몸싸움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뎅기열 환자쇼하는 것만 봐도 누가 거짓말하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웅 부장은 이날 중앙지검을 통해 입장문과 자신의 입원 사진을 공개했다. 정 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압수영장 집행을 마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 했다”며 “(그러나)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근육통 증상을 느껴 정형외과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혈압이 급상승해 진찰한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해 현재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정진웅 부장은 이날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 부장이 몸을 날려 변호인에게 전화하려는 자신을 폭행했다는 게 한 검사장의 설명이다.이에 반해 서울중앙지검 측은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병원에서 진료 중”이라고 반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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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비리, 밝혀지길”…이스타 노조, 이상직 검찰에 고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이스타 노조는 29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에서 고발장 접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이상직 의원은 사리사욕을 내려놓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이상직 의원의 모든 비리가 명명백백 다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이 의원은 회사 매각과정에서 우리의 권리를 강제로 묵살, 희생시키는 방향으로만 갔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노동자의 살길을 막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은 “문제의 본질은 이 의원의 배임과 횡령이지만 우리로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결국 증거가 확보된 ‘조세범 처벌법’ 제3조 제1항 소정의 조세 포탈죄 혐의,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 소정의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이삼 노조 위원장 명의의 고발장에 따르면 이 의원은 자신의 자녀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에 사모펀드를 통한 자금 대여, 선수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했다.이는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교묘히 빠져나간 조세포탈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이스타홀딩스는 앞서 지난 2015년 10월 30일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설립됐다. 이 의원의 아들(66.7%)과 딸(33.3%)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아들은 17세,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26세였다.영업실적이 없는 이스타홀딩스가 설립 2개월만에 자금 100억 원을 차입해 이스타항공 주식 524만주(당시 기준 지분율 68%)를 매입, 최대 주주가 된 것을 두고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마지막으로 노조는 이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재산에 대해서도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배우자의 재산, 자녀의 재산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 신고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이수지 대표는 1억 원을 호가하는 ‘2018년식 포르쉐 마칸 GTS’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재산공개 당시 직계비속 재산으로는 4150만 원만 신고된 점을 지적했다. 한편 노조는 당초 이 의원과 함께 딸 이수지 대표도 고발하려고 했다. 이후 법리 검토 과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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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라, 참 배려없는 자세”… 남희석, 저격글 게재→삭제

    개그맨 남희석이 SNS를 통해 김구라를 공개 저격했다.남희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쓰고 앉아 있다”고 올렸다.그는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면서 쓴소리했다.이어 “그러다보니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남희석의 공개 저격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같은 느낌을 받아 항상 불편했다”면서도 일부에서는 “김구라 콘셉트가 원래 그런 것 아닌가? 갑자기 왜 저격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갸우뚱했다. 한편 남희석은 현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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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몇시에 끝날까”…‘투머치토커’ 박찬호 서울대 강연 초미관심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47)이 서울대 특강에 나선다.서울대 공과대학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29일 “박 고문이 다음달 13일 진행되는 ‘명사초청 재능기부 특강’에 참석해 강연한다”고 밝혔다. 특강 주제는 ‘그는 어떻게 위대한 투수가 되었나–Invited Talk of an MLB Legend’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의 성공담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뜬금없이 내용만큼 ‘종료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그가 달변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한 팬이 “사인 받으러 갔다가 인생 상담 받았다”라는 후기를 올리면서 박찬호에게는 ‘투머치토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실제로 강의는 오후 3시에 시작돼 2시간 만에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시간에 얶매이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해나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파크의 반응도 흥미롭다. “준비물 침낭”(WAA***), “2시간 강연 후, 지금까지 한 얘기를 영어로 다시 해드리겠습니다”(meg****), “초등학교 입학부터 시작할 듯”(로맨틱**), “석식 제공하나”(Go***), “귀 고문 특강”(지명***) 등의 재치있는 반응이 넘쳤다.한 네티즌은 “시간 정해놓고 그 시각에 마이크랑 조명 꺼지는 걸로 해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줌)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박찬호는 LA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활약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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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발열검사 ‘출소자’가?…서울시 ‘일자리 사업’ 논란→삭제

    서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 악화가 이어지자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좋은 의도에 ‘출소자’를 얹으면서 논란이 거세진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학교생활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를 냈다.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이다. 지원자 중 2600명을 선발해 ▲마스크 착용 지도 ▲발열검사 ▲소독 등 감염예방 활동 ▲원격수업 및 생활지도 지원 등을 기본업무로 한다.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인원은 내달 17일부터 3~4개월간 하루 4~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논란이 된 것은 선발 기준이다. ‘수형자로서 출소 후 6개월 미만자’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취업취약계층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이나 폐업 등 경험자를 우선 선발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로서 걱정되고 불안한 건 사실이다”(hap****), “출소자를 굳이 학교에 배치해야할 이유가 있나? 다른 곳이면 몰라도”(ljc****), “출소자의 새 삶을 막겠다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 곁은 안 된다”(mono****) 등 반대했다.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해당 공고문에서 ‘선발 기준’ 내용을 삭제한 상태다. 현재는 ‘1차 추첨 후 면접을 통해 선발’이라는 문구만 남겨 놓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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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샤댐 또 최고 수위 위협…3도시 침수된 모의테스트 ‘불안↑’ (영상)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이 또다시 최고 수위를 위협했다. 창장(양쯔강) 상류에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이 싼샤댐으로 유입된 탓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충칭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40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싼샤댐에도 많은 물이 유입됐다. 이날 오후 기준 싼샤댐의 수위는 163.01m를 기록했다. 최고 수위인 175m까지 불과 12m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싼샤댐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수문 7개를 개방하고, 초당 3만 8000㎥의 물을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싼샤댐이 또다시 최고 수위를 위협하자 불안감은 증폭됐다. 게다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싼샤댐 붕괴 모의테스트 영상까지 등장한 상태다.공개된 영상은 싼샤댐이 담수량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터져나온 물은 무려 100km 속도로 그대로 직진해 30분 만에 하류에 있던 이창시(宜昌市)를 완전 침수시켰다. 이창시를 통과하면서 속도가 줄어든 홍수는 시속 60km로 두번째 도시인 징저우시(荊州市)를 침수시켰다. 5시간 뒤에는 웨양시(岳陽市)까지 침수됐다. 5시간 만에 중국 3개 도시가 완전 침수된 것이다. 해당 영상은 관련 전문가의 조언으로 제작 혹은 중국 당국에서 만든 영상이 유출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싼샤댐 최고 수위 위협에 붕괴 모의테스트 영상까지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의 불안감은 커졌다.그럼에도 당국은 “향후 500년간은 싼샤댐이 봉괴될 일은 없다”며 “싼샤댐 붕괴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싼샤댐 붕괴 모의테스트 영상은 중국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현재는 국내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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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공원 점령한 10대 400명…노마스크+난동 ‘아수라장’

    미국에서 10대 400여명이 놀이공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집기를 부숴버리는 등 난동을 부린 것이다. 미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10대 청소년 400여명이 놀이공원을 방문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소동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골프 앤드 게임즈 패밀리 파크’에서 발생했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수백 명의 학생들은 난간을 뛰어넘고 놀이기구에 마음대로 올라타는 등 제멋대로 행동했다. 화분을 집어 던지고 폭죽을 터트리는 과격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놀이공원 측은 폐쇄를 결정했다. 화가 난 10대들은 판매소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고, 또다시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밀치면서 직원을 위협하는 10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게가 있는 집기까지 들어올려 직원들을 향해 던졌다.당황한 직원들은 성난 10대들을 제지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피운 10대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10대들이 해당 놀이공원에 단체로 모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공원 측은 “부모나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알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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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2배 껑충↑”…스타벅스 콜드컵 대란 속 ‘되팔렘’ 눈살

    스타벅스가 말 많던 ‘여름 굿즈’ 이벤트 종료 1주일 만에 또다시 사람들을 줄 세우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이 재출시됐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28일 “벤티사이즈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을 재출시한다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돼 조기 품절되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찬 음료를 부으면 컵 색상이 변하는 컬러체인징 효과를 가진 콜드컵으로 컵과 리드, 스트로우 5세트로 구성됐다. 구매 수량은 1인당 2개로 제한을 뒀다. 가격은 2만5000원. 하지만 판매 당일부터 새벽에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몰리면서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 카페 회원은 “새벽부터 나가서 기다렸는데 품절됐다더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15개 들어왔다는데 내 앞에서 짤렸다. 커피나 마셔야겠다”고 씁쓸해했다.심지어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당시 상황을 본 목격자는 인터넷에 “매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해서 같이 뛰었다”면서 “심하게 치고받고 싸우는 건 아니지만, 서로 가지려고 밀치면서 컵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뜨거운 인기만큼 ‘되판다’는 중고 거래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확인 결과, 컬러체인징 콜드컵은 이날 오후 기준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5만 원대에 재판매되고 있다. 최소 만 원 이상의 웃돈을 붙여 거래하는 것이다. 레디백에 이어 또다시 이어진 스타벅스 품절 대란에 시선은 곱지 않다. 대다수는 “죄다 리셀러들 장악”(min2****), “2.5에 사서 4.5에 판다는 글 보고 웃기더라”(hono****), “리셀러한테 사는 사람도 문제”(for****)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스타벅스 ‘한정판’ 마케팅이 가장 문제다. 되팔렘(‘네팔렘+되팔다’ 합성어, 한정판 상품이나 인기 공연 표를 사들인 뒤 매진되면 높은 값에 되파는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말) 때문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웃돈을 주고 비싸게 사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커피 300잔을 구매한 고객이 커피는 받지 않고 여름 굿즈인 ‘레디백’ 17개만 받아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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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 거주용 1주택 외 모두 처분하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소속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소유 주택을 올 연말까지 모두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내년부터 인사고과에 고위공직자의 주택 보유 현황이 반영된다.이 경기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부동산 주요 대책은 △부동산 정책 신뢰회복 방안으로 고위공직자에 대한 1주택 외 처분 권고 △주택공급의 확대와 투기수요 축소 방안으로 경기도 기본주택 공급안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방안으로 기본소득토지세 도입 건의 등이다.이 지사는 “부동산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부동산정책 결정에 관여하게 되면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어렵다”면서 “고위공직자는 주거나 업무용 필수부동산 이외 일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하고 입법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부동산백지신탁제 입법 전 임시방편으로 투기투자 목적의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에 대한 대처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시군 부단체장 포함)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게 연말을 시한으로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소하도록 했다. 주택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처장급 간부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했다.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 조치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이다. 2급 이상 공직자에게만 권고한 정부안보다 더욱 강력한 것이다.이 지사는 “권고위반 시 내년 인사부터 주택보유 현황을 승진, 전보,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며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재임용(임기연장), 승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이미 금년 인사에서 고위공무원이 다주택자여서 승진에서 배제된 일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도 소속 4급 이상 공직자 332명 가운데 다주택자는 94명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2주택 소유자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3주택 소유자는 16명, 4주택 이상 소유한 공직자와 임원도 9명으로 조사됐다.이들 중 일부는 최근 인사에서 다주택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됐다고 한다. 이 지사는 비주거용 주택 보유 억제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이 지사는 “주택정책은 가격 억제보다는 다주택 규제에, 다주택 규제보다는 비거주 억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투기·투자 자산인 비거주용은 취득·보유·양도 과정에서 강력한 징벌 과세를 가하는 대신 실거주 1주택에는 세제 금융 우선순위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연금생활자 등을 위해 고가의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부과되는 보유세를 양도상속 때까지 미뤄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조세·금융 특혜 폐지와 시장 공급 유도를 위한 유예,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강력하고 원칙적인 과세 등도 건의했다.이 지사는 3기 신도시 내 무주택자용 장기공공임대 기본주택과 토지 임대 조건부 분양주택,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회주택 등 경기도형 공공주택 공급계획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관련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용적률 상향, 주택도시기금 융자율 인하 등이 전제돼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정부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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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99%, 남편 강의 요청”… 고민정, ‘남편 섭외’ 강행 결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편 섭외 논란에도 ‘댓글 반응’을 이유로 강의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고민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클래스 운영에 대해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썼다”면서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댓글 중 99% 정도의 분들이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뜻에 따르겠다”고 올렸다.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해주시더라. 걱정마라.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강사진에 자신의 남편인 조기영 씨를 포함한 사실이 27일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 여러분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재차 공지를 올렸다. 지지자들이 주로 들르는 고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긍정적인 댓글이 다수 이어졌다. 이같은 반응을 바탕으로 고 의원은 원래대로 남편 강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고 의원의 강행 의지에 엠엘비파크 등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뻔뻔함이 기본 무기인 듯”(22MV********), “답정너네”(짱*), “댓글 정치”(크레*), “전재산 기부하라는 댓글 많아도 꼭 기부하시겠죠”(고봉**)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반면 “정말 좋은 기획이라고 느꼈다. 계속해달라”, “강연 대성공 할 거다” 등의 응원도 이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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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 “文 지지율 떨어지니…” 2차 재난지원금설에 ‘후끈’

    “지지율 떨어지니 돈 뿌리나?”“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면…”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설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한 것과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다.이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나서야 할 때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로서 달리 방도가 없다. 2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게재했다.그는 “올해 2분기 GDP가 1분기 대비 3.3%나 감소했고 5월까지 산업생산이 모두 마이너스다”면서 “그런데 유독 서비스업과 소매 판매는 상승했다. 1차 재난지원금으로 늘어난 민간소비가 GDP의 추가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셈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지 자명하다. 올해 2분기는 재난지원금에 풀리면서 민간소비가 살아났고 그나마 GDP의 더 큰 하락을 막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지난달 언론인터뷰를 통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을 주장한 바 있다.재난지원금 2차 지급 주장이 이어지자 SNS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크게 일었다.우선 “이번에는 세금 얼마나 올리려고”(듀란**), “지지율 떨어지니 급한 불부터 끄자는거지”(csgu****), “세금 난발 그만하라”(munh****), “이번 정권까지 눈가리고 아웅하냐”(lens****), “지지율 하락을 재난지원금 살포로 막고싶은 얄팍한 술수”(hhtt****)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반면 “소비로 직결되니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긍정적 아니냐”(당구**), “주면 좋다. 세금은 더 까이는데 이거라도 보태야함”(뒹굴**) 등 찬성하는 입장도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한 네티즌은 “이번에는 소득하위 70% 등 기준을 끊어서 줘야 한다”(춘풍도**)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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