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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단골 식당. 휴무를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저 문구처럼 사장님은 멋진 휴일을 보내셨을까요? 지나간 연휴가 아쉬운 마음에 일 년 내내 휴일이었으면 좋겠지만, 휴일은 가끔 찾아와서 더 달콤한 것 같습니다. ―경기 연천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잠시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한 경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천장에 달려 있어야 할 고드름이 땅에서 솟아올랐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신기하긴 마찬가지. 한 아이가 외칩니다. “동굴에 겨울왕국 엘사가 다녀갔구나!” ―경기 연천군 고대산 역고드름터널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눈도 안 오고 예년에 비해 그다지 춥지도 않은 재미없는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마음 먹고 새로 장만한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기 무색할 정도네요. 매년 취재를 갔던 얼음축제들은 따뜻한 날씨와 최근에 내린 비로 대부분 연기됐고, 확정된 날짜마저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희망사항’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얼음을 찾자’신문에서 얼음 본 지 오래됐다는 생각에 고드름을 찾아 나섰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의 한 폐터널에 매년 역고드름이 자란다는 소식을 익히 들은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곳을 찾았습니다.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려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역고드름’이라고만 쳐도 친절하게 안내가 됩니다.이 터널은 일제 강점기에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가 일본의 패망으로 중단되면서 6.25때 북한군의 탄약고로 활용됐습니다. 그러던 중 미군의 폭격을 맞았고, 그때 천장에 생긴 틈과 온도차이로 물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매년 겨울마다 고드름이 동굴 종유석처럼 자라고 있는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죠.예년 사진에는 동굴 입구가 천장에서 내려오는 고드름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고드름이 서로 맞닿으며 이어져 거대한 창살 같은 모양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워낙 포근한 날씨 때문에 틈이 많이 보입니다.평일 일부러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눈빛에는 실망감이 가득합니다. 채 5분도 머무르지 않고 돌아가더군요. 기대보다 덜 한 현장이었지만 이것 또한 자연 현상인 걸 어쩌겠습니까. 그렇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고드름이라니… 신기한 현상임엔 틀림없네요.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찬바람이 불어오니 미세먼지에 가려졌던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반가운 마음에 심호흡을 해보니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마음속 미세먼지도 함께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날려준 겨울바람.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도심 속 어느 숲. 비가 내리는 가운데 허공에 알록달록 우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혹시 눈에 보이지 않는 숲의 요정들이 단체로 우산 들고 마실이라도 나온 걸까요. 비가 오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새해 되기를. ―서울 양재시민의숲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장은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인어 아가씨도 빨리 추위가 오길 기다리고 있네요. 올해 축제는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상기온 탓에 연기했답니다. 축제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립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2020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홀몸노인과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습니다. 경자년은 육십간지 중 37번째로 경(庚)이 백색, 자(子)가 쥐를 의미해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하얀 쥐의 해’라고 불립니다.새해 첫 청계천옆 사진관 기사를 올리게 된 동아일보 사진부 양회성 기자입니다. 오늘은 사진기자들이 1년의 첫 날을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식상하지만 약방 감초 같은 사진. 즉 일출이라는 주제를 사진으로 표현해야 하는 근무 명령을 받고 우선 일기예보 뉴스피드를 뒤졌습니다. 올해는 서울에는 새해 첫 날 새벽에 눈 소식이 있어 일출을 보기 어렵다는 전망을 듣고 2019년의 마지막 날 강원도 고성으로 향했습니다.도착하면 늦은 저녁이 될 것 같아 숙소를 잡으려고 했는데 예상대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강원도 일출 성지 중 하나인 공현진해변 인근 숙박업소는 일출객들의 예약으로 빈 방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있던 방도 가격이 성수기에 버금가더군요. 결국 평소 5만원 하던 모텔방을 성수기 요금을 지불하고 구할 수 있었습니다.보신각종의 00시 카운트다운의 여유는 생각도 못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차량 오가는 소리에 새벽 5시쯤 일어나보니 예상대로 북적이고 있는 해변 도로. 벌써부터 카메라 삼각대를 펼쳐놓고 자리를 잡은 출사객들의 모습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자리를 잡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던 와중 이 한겨울에 바다로 뛰어드는 이들이 있었으니…….바위 위에 오른 사람들보다 더 마음 급한 서퍼들이 바다 한가운데로 향합니다. 새해 일출을 바다 위에서 온몸으로 맞이하다니 너무 멋져보였습니다.수평선에 구름이 낮게 깔려 예상시간보다 해가 늦게 떠오릅니다. 구름을 달군 붉은 빛이 설렘을 더 자극하는 효과가 있었는지 아직 해는 뜨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의 환호성이 길게 이어집니다.구름을 아래로 누르며 옵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2020년 새해의 첫 해. 멀리 보이는 바위 위의 실루엣이 두 팔을 모아 하트를 만들거나 입맞춤 등을 하며 새해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청계천 옆 사진관’ 독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강원 고성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의 첫 해가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옵바위 앞으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왼쪽 사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른 새벽부터 해돋이를 감상하러 온 인파로 가득 차 있다(위 오른쪽 사진). 경북 포항시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도 시민들이 일출 순간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아래 왼쪽 사진). 광주 남구 금당산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선 드론이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고성=양회성 yohan@donga.com·부산=박경모 기자·광주·포항=뉴시스}

경자년(庚子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1일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옵바위 사이로 2020년 새해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멕시코 사막에서 온 듯한 선인장이 산타 모자를 썼네요. 선인장들도 온실 속에서 오손도손 성탄절을 즐기나 봅니다.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통나무로 만들어진 눈사람이 빨간 목도리를 매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싶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자동차 모형 장식장에 꿈과 관련한 문구가 적힌 소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꿈을 향해 미래로 달려 나가는 듯합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3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에디션’을 주제로 최신 유행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인 서울을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선을 보인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56회 무역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한국무역협회 임직원들이 서울 영동대로 무역센터 동측광장에서 공식 슬로건인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으로’를 외치며 기념하고 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 시상식이 3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서울 영일고 김유하 군(2학년)과 대전 와동초 김채은 양(6학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등 초중고교생 14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 앞에 줄을 선 외국이 관광객들이 전기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aT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 ‘프리미엄 펫쇼’를 찾은 견주가 반려견에게 새 옷을 입혀보고 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향토 민요 전문 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21일 개관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에 자리 잡은 한옥 건물을 방문하면 전국 각지의 향토 민요 2만곡 음원과 릴 재생기, LP음반 등 수집·보관된 실물 5천7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1층에 마련된 음원감상실에서는 전국팔도의 민요를 감상하며 창문을 통해 창덕궁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개인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입구에 자리한 사물함은 덤.지하1층에는 상설전시실이 있다. 가상현실, 장구 장단게임, 엽서 만들기, 조이트로뜨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메인 층이다. 민초들이 일의 현장에서 불렀던 소리를 영상과 3D모형, 인터렉티브 터치 기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다.가장 아래층인 지하 2층 복도에는 음반이 전시돼 있다. SP·LP·CD 등 시대와 함께 변해온 음반을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음원도 감상할 수 있다.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피한다면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