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지

장은지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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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정당팀과 사회부 법조팀, 산업부 재계팀 등을 거쳤습니다.

je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9~2026-05-19
미국/북미42%
국제일반14%
중동11%
국제정세11%
인사일반8%
국제인물6%
국제경제6%
중남미2%
  • AI 전력 감당못해… 구글, 美SMR기업서 에너지 구매

    구글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카이로스 파워’와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 발전 없이는 폭증하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500MW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수석 이사인 마이클 테렐은 “원전이 우리의 전력 수요를 24시간 내내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AI용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일으키면서 미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원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오픈AI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SMR 업체 ‘오클로’에서 2027년부터 일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을 재가동해 전력을 20년간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AWS는 올 3월 원자력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인수했다. 올 7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의 3분의 1 정도가 테크 기업들과 전력 공급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송전망 확대 사업이 부진한 데다 ‘미니 원전’으로 불리며 성장 가능성이 큰 SMR 관련 제도도 마련되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포럼에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안정적 전력 없이는 반도체나 AI 산업이 불가능하다”며 “신규 원전뿐 아니라 SMR 건설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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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치열해지는 ‘쇼트폼 경쟁’… 유튜브 ‘쇼츠’ 60초→3분으로 늘려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인 ‘쇼츠’ 길이를 기존 60초에서 3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쟁 업체인 ‘틱톡’이 2021년 쇼트폼 길이를 3분으로 늘려 성공을 거두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쇼트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3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유튜브는 15일부터 ‘쇼츠’ 영상을 최대 3분 길이까지 업로드할 수 있도록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드 셔먼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영상 길이 연장은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라며 “더 길어진 쇼츠는 이야기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 길이가 늘어나면 만들 수 있는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광고 등 수익성 다각화도 용이해진다. 틱톡은 이미 2021년 쇼트폼 길이 제한을 60초에서 3분으로 늘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확대를 이끌어 냈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스와 네이버 클립은 최대 90초 이내 영상을 올릴 수 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짧은 쇼트폼을 제공해 온 유튜브가 갑자기 전략을 바꾼 것은 쇼트폼 길이가 광고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쇼트폼을 통한 앱 내 이용자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창작자들이 많이 합류하게 되고 광고 수익도 늘어나게 된다. 실제 쇼트폼 원조 격인 틱톡은 창작자들에 대한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4분기(10∼12월) 한국에 출시 예정인 ‘틱톡원’은 창작자들과 광고주를 연결해 수익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틱톡원 출시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해 쇼트폼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틱톡이 구글의 검색광고 사업에 큰 위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틱톡 사용자의 23%가 앱을 연 후 30초 이내에 무언가를 검색한다는 이유에서다. 틱톡의 미국 광고 수익은 올해 전년 대비 3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폼 후발 주자인 네이버는 최근 단건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있는 ‘시리즈온’을 접고, 쇼트폼 서비스 ‘클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동시에 약한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쇼트폼 크리에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37억 원을 투입해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매달 카테고리별 재생 수 상위 25명에게는 총 4억 원이 넘는 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고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는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7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쇼트폼을 보는 주된 채널(복수 응답)은 유튜브 쇼츠(76%)이고, 인스타그램 릴스(51%), 틱톡(19%), 네이버 클립(12%)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8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주요 쇼트폼 앱(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합산) 사용 시간은 1491억 분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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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올바른 방식으로 만든다면 궁극의 도구”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인공지능(AI)을 항상 올바른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면 궁극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가 그 첫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9일(현지 시간) 수상자 발표 이후 노벨위원회 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AI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아미노산 서열만으로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를 개발해 50년 난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는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AI는 올바른 질문이 무엇인지, 올바른 가설이나 추측은 또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고 이 모든 것은 인간 과학자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AI는 인류에게 가장 유익한 기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매우 강력하면서도 이중적인 기술”이라며 “그러나 해악을 끼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역시 AI의 위험을 우려하는 수상 소감을 공통적으로 내놨다. 홉필드 교수는 8일(현지 시간) 프린스턴대가 개최한 노벨상 수상 소감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물리학자로서 통제할 수 없고 한계를 파악할 수 없는 AI 기술 발전에 큰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힌턴 교수 또한 수상 직후 “AI가 인류에게 생산성 향상과 생존 위협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는 역사적 분기점에 있다”고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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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 글로벌개발센터 운영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개발센터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이커머스, 물류, 유통 등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검증된 인력 확보 및 우수 협력사 파트너십 확대 등 수준 높은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CJ 측의 안정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와 국내 개발인력 대비 약 40% 절감할 수 있는 운영 비용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한 CJ올리브네트웍스 딜리버리혁신담당은 “아모레퍼시픽이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고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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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휩쓰는 AI, 물리학상 이어 화학상

    인공지능(AI)이 노벨상을 휩쓸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의 주인공도 AI였다. 기초과학에서도 AI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관련된 인물이 3명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점도 이변으로 꼽힌다. 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디렉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 모델을 만든 공로로, 구글 딥마인드 팀은 AI로 수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예측을 몇 시간으로 줄여 지각변동을 일으킨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사비스 CEO는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노벨위원회는 “단백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며 “올해 수상자들은 여기에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전날에도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머신러닝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AI의 대부 힌턴 교수는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이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컴퓨터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줬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는데, 이날도 생화학 난제를 푸는 데 기여한 AI의 과학적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AI로 단백질 비밀 풀어낸 ‘알파고 아버지’… “50년 난제 해결”[노벨상 휩쓰는 AI]노벨 화학상 베이커-허사비스-점퍼 3인 공동 수상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점퍼, 수년 걸리던 단백질 구조 예측수시간 만에 가능 ‘알파폴드’ 개발… 베이커 “AI가 더 나은 세상 만들것”점퍼, 72년 만에 첫 30대 화학상“50년 난제를 해결했다.” 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62),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48), 존 점퍼 딥마인드 디렉터(39)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성공했고,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알파폴드 모델을 개발해 2억 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AI 기술 기반을 닦았다면, 화학상 수상자들은 AI를 활용해 50년 생화학계 난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AI의 영향력과 잠재력이 보수적인 과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이 물리학과 화학, 공학에서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왔듯 AI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학이 자연의 언어이고 물리학이 수식을 통해 현상을 이해하는 개념이었다면, 신경망과 같은 열린 수식을 통해 기초과학을 풀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생명의 근간 단백질 구조 해독으로 신약 개발 AI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한 과학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은 이들이 단백질의 비밀을 풀어 신약 개발 등 인류의 발전과 관련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2만여 개의 단백질 분자는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단백질은 20종의 아미노산이 복잡한 사슬 구조로 연결된 상태에서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접힌 3차원 구조다. 이 3차원 구조는 해당 단백질의 기능과 생체 내 역할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베이커 교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단백질을 직접 설계해 만드는 연구를 통해 업적을 쌓아 오랫동안 노벨상 후보로 거론됐던 석학이다. 단백질 설계를 통해 신약이나 효소를 만들어 내고, 단백질이 어떻게 생겼을지를 예측하는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화로 연결된 베이커 교수는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옆에서 아내가 너무 크게 소리쳐 전화 내용을 제대로 못 들었다”며 웃었다. 베이커 교수는 최신 AI 기술도 받아들여 2021년 당시 백민경 박사후연구원(현 서울대 교수)과 함께 수 분∼수 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AI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바 있다. 베이커 교수는 이날 “오랫동안 단백질 설계를 연구하고,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 점퍼 디렉터의 성과를 보며 AI의 힘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AI가 접목된 단백질 설계 분야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체스 신동 게임광, AI로 생명의 비밀까지허사비스 CEO와 점퍼 디렉터가 개발한 AI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비밀을 푸는 열쇠인 3차원 구조, 즉 ‘단백질 폴드(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데 혁명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로, 2020년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인 ‘CASP14’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둬 과학계를 흔들었다. 단백질 구조 연구는 결정(crystal)으로 만들고 X선 회절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일일이 실험으로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를 AI로 수시간 만에 가능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높였다. 베이커 교수의 ‘로제타폴드’도 알파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이미 AI 업계에서 유명한 허사비스는 화학자가 아닌 컴퓨터 과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영국 출신으로 4세부터 체스 신동으로 불렸고, 17세에 수백만 개의 판매량을 올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한 게임광이다. 게임광으로서 바둑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을 이기는 AI에 눈을 돌려 업계의 판도를 바꿔 놨다. 2017년 딥마인드에 합류한 점퍼 디렉터는 노벨 화학상 역사상 1952년 이래 첫 30대 수상자 기록도 세웠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허사비스와 점퍼가 알파폴드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AI, 컴퓨터 생물학, 그리고 과학 자체에 있어 기념비적인 업적”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를 나눠 갖는다. 베이커 교수가 전체 상금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허사비스 CEO와 점퍼 디렉터가 다시 반씩 나눠 받는다.알파폴드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 AI를 활용해 이름처럼 접힘(폴드) 등 3차원으로 이뤄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 수년 걸리던 난제 해결 시간을 몇 시간으로 줄였다는 평가. 질병을 이해하는 ‘자물쇠’를 풀어 향후 의학, 생명공학, 유전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진전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음.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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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모집

    넥슨이 21일까지 2024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넥슨의 신입 채용 프로그램인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사가 참여한다.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기획, 게임 아트, 게임사업, 경영지원 등 10개 부문에서 총 세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넥토리얼로 선발된 인턴사원에게는 근무 기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가 제공되며,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실시된 넥토리얼 인턴십의 정직원 전환율은 평균 90% 이상이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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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휩쓰는 AI, 물리학상 이어 화학상까지…‘알파고 아버지’ 50년 난제 해결

    인공지능(AI)이 노벨상을 휩쓸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의 주인공도 AI였다. 기초과학에서도 AI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관련된 인물이 3명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점도 이변으로 꼽힌다.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디렉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 모델을 만든 공로로, 구글 딥마인드 팀은 AI로 수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파악을 몇 시간으로 줄여 지각변동을 일으킨 ‘알파폴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사비스 CEO는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노벨위원회는 “단백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한다”며 “올해 수상자들은 여기에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했다.전날에도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머신러닝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AI의 대부 힌턴 교수는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이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컴퓨터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줬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는데, 이날도 생화학 난제를 푸는 데 기여한 AI의 과학적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노벨 화학상 베이커-허사비스-점퍼 3인 공동 수상“50년 난제를 해결했다.”9일(현지 시간) 노벨위원회는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딥마인드 디렉터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이같이 밝혔다.위원회는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성공했고,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알파폴드 모델을 개발해 2억 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에서도 AI 연구자가 노벨상을 받게 되면서 AI 기술의 영향력과 잠재력이 보수적인 과학계에서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이 물리학과 화학, 공학에서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왔듯 AI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학이 자연의 언어이고 물리학이 수식을 통해 현상을 이해하는 개념이었다면, 신경망과 같은 열린 수식을 통해 기초과학을 풀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생명의 근간 단백질 구조로 신약 개발AI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한 과학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것은 이들이 단백질의 비밀을 풀어 신약 개발 등 인류의 발전과 관련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2만여 개의 단백질 분자는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20종의 아미노산이 복잡한 사슬 구조로 연결돼 있는 데다 서로 접힌 3차원으로 돼 있다. 단백질의 3차원 구조는 해당 단백질의 기능과 생체 내 역할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베이커 교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단백질을 직접 설계해 만드는 연구를 통해 업적을 쌓아 오랫동안 노벨상 후보로 거론됐던 석학이다. 단백질 설계를 통해 신약이나 효소를 만들어 내고, 단백질이 어떻게 생겼을지를 예측하는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화로 연결된 베이커 교수는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옆에서 아내가 너무 크게 소리쳐 전화 내용을 제대로 못 들었다”며 웃었다. 베이커 교수는 최신 AI 기술도 받아들여 2021년 당시 백민경 박사후연구원(현 서울대 교수)과 함께 수 분~수 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AI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바 있다.베이커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랫동안 단백질 설계를 연구하고,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 점퍼 디렉터의 성과를 보며 AI의 힘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AI가 접목된 단백질 디자인 분야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체스 신동 게임광, AI로 생명의 비밀까지허사비스 CEO와 점퍼 디렉터가 개발한 AI ‘알파폴드’도 생화학계의 난제였던 ‘단백질 폴드(접힘)’ 문제 등을 해결하며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혁명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로 2020년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인 ‘CASP14’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둬 과학계를 흔들었다. 단백질 구조 연구는 결정(crystal)으로 만들고 X선 회절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일일이 실험으로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를 AI로 수시간 만에 가능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높였다는 평가다.이미 AI 업계의 주요 인물로 유명한 허사비스는 화학자가 아닌 컴퓨터 과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영국 출신으로 4세부터 체스 신동으로 15세 때 고교 과정을 마쳤고 17세에 수백만 개의 판매량을 올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한 천재 게임광이다. 게임을 좋아했기에 바둑이나 비디오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컴퓨터, AI에 눈을 돌리며 업계의 판도를 바꿔놨다. 전날 물리학상을 받은 힌턴 교수와도 교류해 왔으며 베이커 교수의 ‘로제타폴드’도 알파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구글 딥마인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허사비스와 점퍼가 알파폴드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AI, 컴퓨터 생물학, 그리고 과학 자체에 있어 기념비적인 업적”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한편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를 나눠 갖는다. 베이커 교수가 전체 상금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이 다시 반씩 나눠 받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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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AI 학습에 뉴스 사용, 보상 문제 협의할 것”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구글·애플 ‘인앱결제’(앱 내부 결제) 강제 문제와 관련해 “내부 조사가 완성된 단계로 방통위만 정상화된다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구글·애플의 횡포에 미국이나 유럽에선 이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최근에 취했다”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과방위 국감은 글로벌 빅테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한국 정보기술(IT)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방통위가 앞서 소비자들에게 자사 인앱결제를 강제했다는 이유로 구글 475억 원, 애플 205억 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제재를 1년째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월부터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직무정지로 방통위 심의의결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김 직무대행은 “구글·애플은 유럽에서는 외부 결제를 전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징금 규모도 우리나라는 3%가 상한인데 유럽은 10% 이상 부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과징금 상향 검토를 시사했다. 또 정부 광고가 구글 등에 집중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최근 공개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정부는 구글과 유튜브에 광고비 674억 원을 지급했다. 그전까지 정부 광고 수익 1위였던 KBS를 넘어선 금액이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1만4900원인 단일요금제만 운영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에 대해 “(가족요금제, 학생요금제 등의 출시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포털 네이버가 뉴스 유통 지배력을 바탕으로 뉴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AI 학습에 사용되는) 언론사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지식재산권 보상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 전무는 “언론계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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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스포츠 AI 시장 39조 원까지 성장… ‘초개인화’ 콘텐츠가 핵심

    《AI, 스포츠에서도 ‘게임 체인저’생성형 인공지능(AI)이 스포츠 비즈니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선수 훈련뿐 아니라 구단 운영 등 전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골프, 테니스 등 시장 규모가 큰 종목을 중심으로 AI 콘텐츠들이 진화 중이다.스포츠 비즈니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 기술을 훈련에 활용하는 선수와 심판, 해설,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비즈니스의 핵심인 팬 맞춤형 AI 콘텐츠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메이저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에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경기장에 오지 못한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는 팬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성공 요소다.”(박세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IBM AI 서밋 코리아 2024’ 콘퍼런스)“AI 기술 덕분에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내가 만약 오늘 US오픈에 출전한다 해도 상대방에 대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하고 중요한 예측을 할 수 있다.”(마리야 샤라포바·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 기념 ‘IBM AI 온라인 세션’)‘골프 여제’ 박세리 전 감독과 ‘테니스 전설’ 샤라포바가 최근 미국 테크기업 IBM의 AI 행사에 등장한 것은 생성형 AI가 스포츠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최근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AI 기술은 선수의 동작이나 공 움직임, 득점 화면 등을 인식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내고, 사람을 대신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한다. AI로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구현해 새로운 해설을 들려주기도 한다.》● 축적된 데이터 활용 골프 모든 샷 분석IBM은 마스터스 골프, 윔블던 테니스, US오픈 테니스 등 글로벌 스포츠 경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스포츠 경기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기려는 팬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IBM은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왓슨x’로 구축한 기술을 통해 각 코스 내 홀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는 샷별 ‘홀 인사이트’ 서비스를 추가했다.스마트폰으로 마스터스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각 홀 이력에 대한 데이터 기반 요약, 과거 및 현재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홀이 어떻게 플레이될지에 대한 예측, 17만 개 이상의 샷을 포함한 8년간의 토너먼트 데이터와 코스 내 볼 위치를 기반으로 각 홀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14번홀은 25%의 샷이 ‘보기’로 이어지며 어렵게 플레이되었습니다”라든지 “이 위치에서 친 샷은 ‘버디’로 이어질 확률이 82%입니다”, “9번홀은 오늘 세 번째로 가장 어려운 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등의 분석을 공유하는 식이다.6년간의 마스터스 대회 동안 축적된 12만 개 이상의 골프 샷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키면서 홀별 예측을 할 때는 선수들의 가장 최근 성적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팬들은 ‘마이그룹(MyGroup)’ 기능을 통해 모든 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모든 샷을 볼 수 있다. 생성형 AI의 해설을 통해 토너먼트 과정에서 생성된 2만 개 이상의 영상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도 IBM과의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캐치 미 업’이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IBM의 ‘그래니트(Granite)’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해 AI가 생성한 선수 관련 이야기와 분석 내용을 담은 ‘선수 카드’를 통해 최근 경기력 분석과 우승 가능성 예측, 주요 통계와 하이라이트 등을 보여준다. 최근 폐막한 US오픈에서 IBM은 경기 종료 후 몇 분 이내에 모든 남녀 단식 경기의 ‘매치리포트(Match Report)’를 선보였다. 매치리포트는 IBM의 ‘왓슨x’, 미국테니스협회(USTA)의 데이터 및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선수의 경기력, 통계 및 하이라이트 분석을 담은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기자가 직접 했다면 유명 선수가 출전한 주요 경기에 대해서만 보도를 했겠지만 매치리포트를 통해 17개 코트에 걸친 254개 본선 단식 경기의 7개 라운드 전부에 대해 신속한 보도를 할 수 있었다.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대한 승리 가능성 예측, 포인트별 분석, IBM 왓슨x를 기반으로 한 경기 미리 보기 및 요약이 이뤄졌다. 폭스스포츠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해 스포츠 영상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200만 개 이상의 경기 영상 데이터에서 빠르게 필요한 영상을 찾아 거의 실시간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드는 식이다. ‘AI 해설가’도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니다. IBM은 마스터스와 윔블던 경기 영상에 AI 해설을 도입했다. 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며 상황에 맞는 해설을 생성해 경기 종료 후 단 몇 분 만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낸다. 국내에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골프 대회에 ‘AI 최경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I 최경주’는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SK텔레콤의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와프 기술이 활용됐다.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음성 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주요 경기 장면을 AI가 빠르게 편집해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능은 기본이고, AI가 선수들의 티샷, 퍼팅 장면을 쇼트폼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한편 선수 스윙을 슬로모션(느린 동작)으로 보여준다. AI가 경기 중 거의 실시간으로 득점 상황 등을 인식하고 편집하게 되면서 네이버는 2021년 한국프로야구(KBO)에 이 기술을 도입해 수작업으로 30분 걸리던 편집 시간을 3분으로 단축했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에서 축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득점 후 3분 안에 제작하고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 ‘초개인화’ 스포츠 콘텐츠 등에서 진화 기대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포츠 AI 시장의 규모는 2022년 기준 22억 달러였는데 2032년까지 연평균 29.7% 성장해 297억 달러(약 39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BM에서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1만8000여 명의 스포츠 팬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AI와 같은 기술이 스포츠를 경험하는 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들이 스포츠에 얼마만큼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는 50%에 달했다. 다른 기술들에 대한 기대감도 데이터 분석(63%), 웨어러블 기기(59%)를 필두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일수록 AI를 활용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호했는데, 응답자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분야로 실시간 업데이트(36%), 개인화된 콘텐츠(31%), 고유한 정보와 지식(30%)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한 AI 등 기술이 △훈련 △스포츠의학 재활 △경기 전략 △코칭 △선수 영입 △팬 참여 등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0, 70%대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팬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얼마든지 AI를 활용해 서비스 진화와 수익성 제고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AI 기업 베리톤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스틸버그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생성형 AI는 초개인화된 맞춤형 팬 참여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팬이 좋아하는 팀과 시청한 경기, 팔로하는 선수 등을 분석해 경기 일정 업데이트나 경기 요약, 커뮤니티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개별 팬의 시청 기록과 팀 및 선수 선호도를 분석해 생성된 해설을 통해 경기 하이라이트와 같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팬이 좋아하는 운동선수나 유명인의 스타일로 실시간 해설을 받아보게 하는 식이다.선수 영입 전략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세비야FC는 IBM의 AI를 활용해 새로 영입할 선수를 발굴하고 평가하는 선수 영입 솔루션을 구축했다. 수백만 달러의 투자와 장기 계약을 동반하는 선수 영입 결정에 있어 방대한 선수 관련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 선수 발 각도 측정해 심판 보조하고 선수들은 AI챗봇스포츠와 AI의 결합은 올해 파리 올림픽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AI 기술이 전면 도입된 사상 첫 올림픽으로, 경기력 분석과 심판 지원 등 대회 운영 전반에 AI가 도입됐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시간 기록원) 오메가는 파리 올림픽에 AI 기반 기술을 도입해 카메라로 먼저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한 뒤 AI 기술을 통해 3차원(3D)으로 재현했다. 오메가는 체조 선수 발 각도까지 측정해 자료를 심판들에게 참고용으로 제공했다. 육상 결승선에서는 초당 최대 4만 장의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하고 각 종목 특성에 맞춰 학습된 AI 모델을 적용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경기의 정확한 결과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순간까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인텔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와 협업해 파리 올림픽 선수들 상담용 챗봇 ‘애슬리트GPT’를 선보였다. 선수들은 애슬리트GPT에 접속해 경기 일정과 같은 정보를 24시간 확인했다. 미국의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는 올림픽 기간 전설적인 스포츠 캐스터인 앨 마이클스의 목소리를 학습한 AI를 활용한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었다. 또한 AI가 파리 올림픽 5000시간 분량의 생방송을 빠르게 편집해 미국 전역에 최대 700만 개의 맞춤형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공한 것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PwC는 ‘스포츠 산업 전망 2024’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스포츠 비즈니스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AI가 팬 경험을 크게 개선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평가하고 고객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AI 활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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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내 업무 위협”… 한국인 불안 10개국중 2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불안 정도가 한국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세정 신영규 부연구위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에 관한 인식 태도에 관한 10개국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등 신기술로 자기 업무가 위협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매우 동의하거나 동의한다’는 답변율이 35.4%에 달했다. 이는 이탈리아(39.1%)에 이은 2위다. 3위는 AI 종주국으로 꼽히는 미국(35.0%)이었다. 우려 답변율이 가장 낮았던 국가는 덴마크로 18.3%였다. 스웨덴(20.1%), 독일(21.1%), 핀란드(24.1%), 영국(28.3%) 등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팀은 디지털 숙련에 대한 한국인의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자신의 기술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AI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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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8조7000억 자금조달… 기업가치 208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일(현지 시간) 66억 달러(약 8조7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약 208조 원)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 290억 달러의 5배 수준이다. 이로써 오픈AI의 기업가치는 골드만삭스, 우버, AT&T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오픈AI는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새로운 자금으로 첨단 AI 연구 분야의 리더십을 두 배로 강화하고 컴퓨팅 용량을 늘리겠다”고 했다.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사 MGX,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투자 논의에 참여했다가 하차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 등 경쟁업체에는 자금을 대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투자자들은 오픈AI에 2년 이내에 회사가 영리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하지 못하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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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주년 맞은 구글코리아…“한국서 131조 규모 경제적 가치 창출”

    창립 20주년을 맞은 구글코리아가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약 131조 원(약 107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글코리아는 30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구글과 대한민국: 20년의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37조 원(약 28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고서는 “구글의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누적 55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경제 발전과 일자리 안정에 기여했다”며 “앱 개발사들에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AI 기반 제품 솔루션이 도입되면 2030년에 한국 기업이 236조 원(약 1810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구글이 한국의 AI 강국 도약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구글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설립 20주년 행사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 9단 등이 참석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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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OTT가 韓 방송시장 장악… ‘역차별 규제’ 개혁을”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방송 시장을 장악하며 해외 종속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디어학계가 국내 사업자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며 규제 혁파를 촉구했다. 29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는 27∼28일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 위기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규제 공백 상태에서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 채 국내 네크워크 인프라에 무임승차하고,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을 하청기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늦기전에 글로벌 OTT와의 규제 비대칭을 해소하는 등 과감한 방송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희대 이상원 교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8조9734억 원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글로벌 OTT에 의해 급격히 인상된 국내 콘텐츠 제작 비용 등으로 방송·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붕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중간광고 규제 등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정부의 광고 규제로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성동 인하대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국내 제도권 포섭과 함께 국내 방송 미디어 사업에 대한 규제 개선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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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챗GPT 개발사’ 오픈AI 투자 않기로

    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투자 검토를 중단했다. 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투자 유치 마감 일주일을 남겨 두고 오픈AI에 대한 투자 의향을 철회했다. 구체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이번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수를 제한하기 위해 최소 투자 금액을 2억5000만 달러(약 3336억 원)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억 달러(약 1조3100억 원)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최근 65억 달러(약 8조53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영리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MS뿐 아니라 엔비디아,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픈AI가 현재의 비영리법인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영리법인 형태로 개편하는 작업을 2년 이내에 완료하지 않으면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자금 반환을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7억 달러(약 4조8600억 원)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구독서비스료를 44달러까지 인상하는 등 2029년 매출 1000억 달러(약 131조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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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밀리박스’로 가계통신비 5000억 원 절약

    KT의 가족 고객용 혜택 플랫폼인 ‘패밀리박스’ 앱이 출시 이후 10년간 5000억 원에 달하는 가계통신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T에 따르면 2014년 가족 간 데이터 공유 앱으로 탄생한 패밀리박스는 멤버십 포인트 공유와 와이파이(WiFi)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가족을 위한 종합 혜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패밀리박스 앱에서 가족 앞으로 매월 쌓이는 보너스 데이터를 꺼내 쓰거나 부모님의 남는 데이터를 선물 받아 사용할 수 있어 가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300만 고객들이 패밀리박스를 이용 중으로 패밀리박스를 통해 10년간 가족 간 데이터를 주고받은 횟수는 1억3000만 회를 기록했다. 패밀리박스에서 꺼낸 데이터만 무려 41페타바이트(PB·1PB는 1GB의 약 100만 배)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0억 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한 셈이다. 패밀리박스 고객 파일을 분석해 보면 평균 가족 구성원 수는 3.5명으로 부모와 자녀 간 연결 비중이 83%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를 공유하는 고객은 주로 40대(31%)가 가장 많고, 데이터를 받아쓰는 고객은 10대(23%)가 많아 부모가 남는 데이터를 앱에 담아두고 자녀가 꺼내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가족 간 데이터·통신 관리가 편리한 만큼 앱 이용 또한 활발하다. 올 8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2만 명,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32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접속자 중 월 방문 횟수는 10회 이상으로 데이터 공유뿐만 아니라 매월 새롭게 제공되는 제휴 쿠폰, 출첵 데이터 미션, 가족 공유 캘린더 등 개편된 기능들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더욱 정교한 고객 혜택 추천을 위해 가입 단계부터 가족 유형을 11가지로 세분화했다. ‘초등 저학년 자녀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과 같이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 시 관련 혜택을 자동 추천해준다. 초등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키즈랜드 캠핑 이용권 혜택을, 중학생 자녀 가족에게는 문구 쇼핑몰 할인 쿠폰 등 맞춤형 혜택이 안내된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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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 디지털 전환… “차별화된 사용 경험 선사”

    LG유플러스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4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이동통신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고객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시 겪은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이동통신 부문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센터 ‘당신의 U+’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 △반려가구 전용 플랫폼 ‘포동’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전환(DX)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객별 특성과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데이터 체계’ 전략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고객별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맞춰 혜택을 제공하거나 인근 매장에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하고 있다.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개선을 통해 통신 3사 최초로 고객센터 앱에 멤버십 혜택까지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고객 상담채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챗봇, 콜봇 등을 도입했다. 챗봇의 경우 문의를 했으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해 상담사와 통화하는 사례를 집중 분석해 기능과 사용자경험(UX)을 강화했다. 그 결과 챗봇 이용 고객 중 상담사와 통화하는 비율은 올 초 대비 지난 7월 약 68%가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콜봇도 생성형 AI를 적용해 대응 시나리오를 더욱 다양하게 늘려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사에서 MZ세대 고객의 순고객추천지수(NPS) 영역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평가는 그간 노력해온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활동의 성과를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의 디지털 고객 가치를 개선해 전에 없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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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65조 투자로 AI 칩-인프라 확충… “관건은 정부 뒷받침”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이 없어 연구를 못 하는 ‘AI 칩 기근’을 막기 위해 정부와 주요 기업이 나서 공공 데이터센터 등 ‘AI컴퓨팅센터’ 구축에 나선다. 2030년까지 엔비디아 고성능 칩인 H100 3만 개 수준의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는 등 AI 인프라 확충에 힘을 싣는다는 취지다. 정부는 26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27년까지 세액 지원 등을 통해 65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는 등 ‘AI 국가 총력전’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AI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AI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 KAIST도 ‘H100’ 0개… “6년 내 15배로 확충” 위원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민간위원 3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등 총 43명이 참여한다. 부위원장으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선임됐다. 국가AI위원회는 ‘1호’ 과제로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개당 6000만 원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 칩인 ‘H100’을 확보하지 못해 대형언어모델(LLM) 연구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기부에 따르면 KAIST는 H100 수준의 고성능 AI 칩이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기업도 1400곳 다 합쳐야 2000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각각 15만 개를 보유한 것과 차이가 확연하다. 정부는 민관 합작투자 바탕으로 최대 2조 원을 들여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기업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H100 3만 개 규모로 현재 민간 기업이 보유한 총 2000개의 15배 수준이다. 자금은 정부가 예산과 KDB산업은행 출자 등 정책금융을 통해 200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할 계획이다. 위원회 안전·신뢰분과위원장을 맡은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국내 AI 연구인력들이 연구개발에만 매진하는 환경을 갖추려면 AI 칩 확보, AI 인재 육성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 산업계 “AI 컨트롤타워 환영… 예산안 미흡” 이날 출범식 이후 이어진 토론에선 국내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박상욱 대통령과학기술수석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4년간 민간은 총 65조 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 지원 등으로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재계나 학계는 미국, 중국, 중동 산유국들이 앞다퉈 AI 국가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국가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도 지원 청사진이 나온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AI컴퓨팅센터 구축의 구체적 장소나 설립 계획이 부재하고, 민간 투자 65조 원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방안이 없어 구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AI 관련 학과 교수는 “연구 예산 변동도 심한데 정부가 어떻게 계획대로 밀고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뒷받침할 전력 확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궁금하다”고 전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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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채정보 수집’ 올트먼의 월드코인 11억 과징금

    홍채 정보 수집으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빚은 ‘월드코인’에 11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이다. 2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2월 ‘월드코인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월드코인을 받으려면 ‘오브’라는 기기에 홍채를 인식시키고 사람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달 6일 기준 국내에서 홍채 인증을 한 이용자는 2만9991명이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 및 개인정보처리 업무 위탁업체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홍채 정보 등을 수집해 국외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에 7억2500만 원, TFH에 3억7900만 원 등 총 11억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월드코인 재단에는 최초 수집 목적 외에는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날 월드코인 측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미언 키런 TFH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는 수개월에 걸친 건설적 대화의 결과”라며 “혁신과 규제 준수가 공존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했다. TFH 측은 “앞으로도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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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서 갤워치 쓸수있게… EU, 애플에 iOS개방 요구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애플에 대한 압박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창사 이래 애플의 핵심 전략인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하지 않으면 천문학적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아이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등 다른 업체와 호환성을 향상시키라는 의미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 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 iOS에 타사 스마트워치 및 헤드폰 등 연결기기를 호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6개월 안에 마무리하라고 명령했다. 올 초 발효된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상 명시된 ‘상호운용성’을 지키려면 애플이 아이폰과 타사 스마트워치, 헤드폰,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비롯한 커넥티드 기기를 자사 기기만큼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제3자에 자사 OS를 개방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애플이 ‘애플 제품끼리만’ 호환되는 기존 배타적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압박이다. EU는 또 애플이 외부 개발자들의 호환 요청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애플이 6개월 안에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식 조사를 개시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DMA 위반 과징금은 전 세계 연간 총매출의 최대 10%로, 애플의 경우 약 50조 원 이상이 부과될 수 있다. 애플은 iOS 개방 압박과 관련해 EU 규제당국과 협력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오랜 시간 구축한 보호 기능을 약화시키면 유럽 소비자들이 (정보보안)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애플이 EU의 규정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iOS와 안드로이드 OS로 양분된 모바일 기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미 언론 액시오스는 “애플이 유럽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테크의 독점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유럽의 초강력 DMA 발효 이후 애플은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올 초 과징금 폭탄을 피하고자 앱스토어 이외의 웹사이트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EU 당국의 또 다른 규제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부터는 ‘USB-C타입’으로 충전단자를 교체했다. 또 DMA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유럽에서만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보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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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갤럭시워치 호환되나…EU, 애플에 ‘폐쇄적 생태계’ 개방 압박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애플에 대한 압박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창사 이래 애플의 핵심 전략인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하지 않으면 천문학적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아이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등 다른 업체와 호환성을 높이라는 의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 iOS에 타사 스마트워치 및 헤드폰 등 연결기기를 호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6개월 안에 마무리하라고 명령했다. 올초 발효된 유럽 디지털시장법(DMA) 상 명시된 ‘상호운용성’을 지키려면 애플이 아이폰과 타사 스마트워치, 헤드폰,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비롯한 커넥티드 기기를 자사 기기만큼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자사 OS를 개방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애플이 ‘애플 제품끼리만’ 호환되는 기존 배타적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압박이다. EU는 또 애플이 외부 개발자들의 호환 요청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지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애플이 6개월 안에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식 조사를 개시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DMA 위반 과징금은 전 세계 연간 총매출의 최대 10%로, 애플의 경우 약 50조 원 이상이 부과될 수 있다. 애플은 iOS 개방 압박과 관련해 EU 규제당국과 협력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오랜 시간 구축한 보호 기능을 약화시키면 유럽 소비자들이 (정보보안)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애플이 EU의 규정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iOS와 안드로이드 OS로 양분된 모바일 기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미 언론 악시오스는 “애플이 유럽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자체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빅테크의 독점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유럽의 초강력 DMA법 발효 이후 애플은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올초 과징금 폭탄을 피하고자 앱스토어 이외의 웹사이트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EU 당국의 또 다른 규제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부터는 ‘USB-C타입’ 충전단자로 교체했다. 또 DMA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유럽에서만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보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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