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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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돈 내놔”…도박자금 마련하려 母 폭행한 30대 아들, 집행유예

    어머니가 돈을 주지 않는다고 폭행한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3형사부(부장판사 정세진)는 존속폭행, 재물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3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박자금을 위해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걸이를 숨기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다만 어려운 생활 속에 사건을 저지른 점, 목걸이를 다시 돌려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이어 “항소심에 들어서 피해자가 작성한 처벌 불원 탄원서가 제출됐고, 그 외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A 씨는 2023년 3월 6일 오후 11시 40분경 전북 익산시 주거지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18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 씨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에도 어머니를 폭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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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상서 침몰한 금성호…밤새 수색했지만 실종자 못 찾아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사고 지점인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 일대에서 야간 집중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감안해 수색 구역(28㎞×19㎞)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수색에는 해경 함정 22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6척, 민간어선 13척 등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1대가 동원됐다. 조명탄도 177발을 투하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해경과 해군이 수중수색 관련 협의 이후 기상 및 현장 상황을 감안해 수중수색도 이뤄질 계획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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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피스텔에서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긴급체포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40분쯤 40대 남성 A 씨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A 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 방 안에서 함께 있던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번개탄과 함께 흉기가 발견됐다.A 씨는 술에 취해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깨어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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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 원 현금다발 나눠준 남성, 붙잡고 보니 조직 폭력배

    지명수배가 내려진 조직 폭력배 출신 30대 남성이 도보 순찰 중인 경찰의 눈에 띄어 덜미를 잡혔다.8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2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카페 앞에서 도보 순찰을 하던 기동순찰대원들은 여러 명의 남성이 무리 지어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이 무리 중 한 남성은 5만 원짜리 현금다발을 남성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이를 본 대원들은 해당 현금이 범죄 수익금일 수 있다고 의심해 남성들에게 다가가 불심검문 했다.남성들은 자신의 인적 사항 등을 밝히는 반면 돈을 나눠준 남성 A 씨만 타인 명의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고 했다. A 씨는 가짜 명함과 타인 명의의 체크 카드 등을 제시하며 자신이 맞다고 주장했으나 인적 사항을 조회한 결과 모두 거짓이었다.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A 씨는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 왜 사람 말을 믿어주지 않느냐”고 항의한 후 도주했다. 경찰들은 도주하는 A 씨와의 몸싸움 끝에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A 씨는 체포된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고 했다.조사 결과, A 씨는 대구·포항에서 조직 폭력배로 활동했고 특수 상해와 사기 등 혐의로 체포 영장 3건, 벌금 수배 1건, 지명통보 10건 등 총 14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었고 2019년부터 5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A 씨의 신병은 다수의 수배를 내린 대구동부경찰서로 인계됐고, 경찰은 A 씨의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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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사과 “위안부 등 역사 몰라…무례했다”

    한국 방문 중 각종 기행을 벌인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4)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소말리는 6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그가 사과하는 모습은 한 유튜버의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지인들과 함께한 소말리는 “한국 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제가 소녀상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몰랐다”며 “전 단지 미국인들을 위해, 재미를 위해 하려 했던 것이다. 저는 위안부나 그 동상에 대해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런데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었다.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한 것이 절대 아니다”고 했다.소말리는 “미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코미디가 문화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것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모두 나를 환영해 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런데 제가 이렇게 큰 상처를 준 것이 마음에 걸린다.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소말리는 이날 소녀상이 세워진 이유에 대해 지인으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소말리는 “정말 몰랐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한국말로 “제가 무례에서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의향도 있다.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들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행인에게 성희롱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유튜브 측은 28일 소말리의 본 계정을 삭제했다. 일부 시민은 직접 응징에 나서기도 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20대 남성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길거리에서 소말리는 주먹으로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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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 2명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 유기한 친모, 징역 8년 확정

    영아 2명을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친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살인죄, 사체은닉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A 씨는 2018년 11월,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해 살해한 뒤 시신을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이미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던 A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또다시 임신을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죄가 아닌 영아살해죄가 적용돼야 하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검찰과 A 씨 측은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가 기각했고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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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양서 어선 침몰 사고…한국인 선원 2명 사망

    제주 비양도에서 어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선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명·외국인 11명)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구조된 이들 중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2명(한국인)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나머지 선원 1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2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현재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모든 구조 세력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10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남해어업관리단 어선지도선 1척, 민간 어선8척 등이 수색에 동원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물결이 1m 높이로 일고 있다.한편, 선박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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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 관두고 설거지·가사도우미 알바”…최강희 3년간 활동 안 한 이유

    배우 최강희(47)가 연기 활동을 중단 후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깨달은 것을 전했다.최강희는 6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제가 연기를 그만둔 이유는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며 “일단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어떤 오해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나는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강희는 연기 활동 중단 후 가장 두려웠던 점에 대해 “25년간 연기만 하고 살아서 다른 자기 계발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먹고 살 수 있을지는 알아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했다.최강희는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설거지와 친한 동료 연예인들의 가사 도우미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했다. 그는 “웃기려고 한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고 했다.이어 “그러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나 같은 사람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제서야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사람들이 나 같은 사람을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냔 생각을 했다”고 했다.그는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달에 160만 원 정도를 벌었다고 했다. 최강희는 “일단 안심이 됐다. 생활비를 줄여서 공과금과 보험료랑 간단한 생활비는 되더라”며 “쌈짓돈으로 작가 학원, 편집 학원 등을 다녔다. 모든 기회를 열어두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연기를 관두고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깨달은 게 있다”며 “고깃집 알바를 하면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고 몰려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더라. 그거 때문에 내가 힘들게 살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또한 “나는 주관 있게 ‘나의 길을 가자’라고 생각하며 길을 갔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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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비양도서 어선 침몰…15명 구조·12명 실종

    제주 비양도에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선원 수색에 나섰다.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125톤급 선망어선이 침몰 중이라는 인근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승선객 27명 중 15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15명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A호 선원 27명 중 한국인은 16명, 외국인은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모든 구조 세력을 동원해 실종자 12명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9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남해어업관리단 어선지도선 1척 등이 동원돼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한편, 선박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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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 폭행 방관 의혹’ 제시 불송치 결정 “혐의 판단 어려워”

    경찰이 팬 폭행 방관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제시(36)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를 폭행하고 해외로 출국한 외국인 A 씨에 대해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를 받는 제시에 대해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팬을 폭행한 A 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출입국 관련 필요 조치를 완료했고, 인터폴에도 수배를 요청했다.제시의 일행 중 폭력에 가담한 B 씨에 대해서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 씨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있던 제시 일행을 찾아 A 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피해자는 제시 등 일행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제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A 씨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하면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나오겠다”고 했다.그러면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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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해 경찰 폭행한 빙그레 사장 벌금형 선고 “피해자가 선처 호소”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동환 빙그레 사장(41)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경위를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범행 후 반성하고 있고 용서를 구한 점, 피해 경찰관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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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전두환 손자 전우원 “아버지 같은 남경필 만나 마약 중단 가능”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8)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도움으로 마약을 중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전 씨는 6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4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해 연사로 남 전 지사의 소개를 받아 강단에 올랐다.남 전 지사는 “말썽쟁이 우리 첫째 아들은 전과 3범”이라며 “군대에 있을 때 후임병을 폭행했고, 제가 도지사 시절 마약을 하다 걸렸다. 최근 마약으로 또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거의 갈 데까지 갔다 ”고 운을 뗐다.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 씨는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틈을 타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결국 구속됐다. 이후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남 전 지사는 “아들을 신고하는 게 쉬울 줄 알았지만 부모의 마음으로 쉽지 않았다”면서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고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남 전 지사는 신고자 조서에 아들이 구속되게 해달라고 적었다고도 부연했다. 남 전 지사는 아들의 마약 투약 사건을 계기로 마약 예방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3월에는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NGU·Never Give up)를 출범해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이날 남 전 지사는 “제 아들도 악명이 높지만, 더 악명이 높은 사람이 있다”며 전 씨를 소개했다.남 전 지사는 “저 친구를 보고 이해하게 된 게 제 아들도 ‘남경필 아들’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 친구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라며 “아마 제 아들이 받은 스트레스보다 1만 배는 더 받았을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처도, 아픔도, 결핍도 많더라”고 설명했다.강단에 오른 전 씨는 “(제가) 정말 큰 문제아인데 2년 가까이 단약(마약 투여 중단)을 지키고 있다”며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크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주시고 인내해 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특히 남경필 대표님이 아버지같이 신경 써주고 사랑을 많이 베풀어 주셨다. 도움과 사랑을 준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남 전 지사는 “단약한 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이때가 가장 고비다”며 “단약하다 포기한 사람 정말 많이 봤다. 언제 또 넘어질지 모른다.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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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바라던 결과는 아니지만…트럼프 당선 축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024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오바마 부부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이것은 분명 우리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지만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항상 승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은 지난 몇 년간 많은 일을 겪었다. 역사적인 팬데믹과 그로 인한 물가 급등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라고 느끼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의 민주주의 정치인들에게 역풍으로 자리했고 미국 역시 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오바마 부부는 “좋은 소식은 이런 문제들이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헌법 원칙과 민주주의 규범을 준수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미국만큼 크고 다양한 국가에서는 우리 모두의 의견이 일치할 수 없지만, 나라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도 선의와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만큼 해왔으며 이것이 우리가 이 나라를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등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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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낙서 사주범, 범죄수익 8500만 원 몰수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이름 등을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강모 씨가 범죄수익을 숨겼다가 몰수당했다.6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올 6월 문화재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 씨(30)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아울러 그가 숨겨둔 가상자산, 골드바 등 85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 보전했다.앞서 강 씨는 지난해 12월 청소년 2명에게 10만 원을 송금하고 학생들이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담장에 페인트로 자신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명이 기재된 약 30m 문구를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기소됐다.검찰 수사 결과 강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에 불법도박 사이트를 광고하는 대가로 2억 552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세탁하려고 했다.강 씨는 텔레그램 공개대화방에서 알게 된 자금세탁범 3명에게 차명 계좌로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비를 받도록 하고 이를 현금 인출 또는 가상자산 매입 후 정산한 대가로 수수료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강 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가상자산 개인 지갑에서 확인한 약 2500만 원과 주거지 압수수색 및 가상자산 추적으로 추가 확인된 약 5500만 원을 몰수 보전했다. 또 자금세탁범의 주거지에서 약 500만 원 상당의 골드바 1개도 추가로 압수했다.검찰은 “범죄자들이 범죄로부터 1원의 수익도 얻지 못하도록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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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승객…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 기사의 침착한 대처가 뒤늦게 알려졌다.5일 서울버스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6시 53분경 한서교통 3217번 버스에서 한 여성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정차 대기 중인 상황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말에 버스 기사 오명석 씨는 승객에게 다가갔다. 쓰러진 승객을 본 오 씨는 즉시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약 2분간의 응급처치 끝에 여성 승객은 의식을 회복했다. 그는 스스로 몸을 일으켜 버스 좌석에 앉았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구급차로 향했다.이 사실은 지난달 29일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이 버스회사 홈페이지 칭찬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승객은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순간, 기사님의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오 씨는 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승객이 쓰러졌다고 해서 뒤로 가서 봤는데 눈동자가 풀려 있고 숨도 안 쉬어서 솔직히 겁도 나고 당황했다”면서도 “한서교통에 입사해서 교육을 받았다. 마네킹을 누르고 압박 강도도 그때 느껴봤다. 그때 배운 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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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지, 잠시 총 내려놓는다 “휴식…엄마 역할 충실할 것”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당분간 총을 내려놓는다.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올해 12월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김예지는 재계약 대신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소속사는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예지는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25m 권총 결선 7위를 기록했다. 공기권총 본선에서는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김예지는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실제로 김예지는 머스크와의 인연으로 1일 국내 최초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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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손배소 항소심 패소 “전 소속사에 34억 배상”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46·본명 조태규)의 전 소속사가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 6-1부(부장판사 김제욱 강경표 이경훈)는 6일 강 씨의 전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34억 8000만 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심에서 원고 패소한 바 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강 씨의 스태프 성폭행 사건이 2019년 7월 발생했다”며 “당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라 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강 씨의 전 소속사에 손을 들어줬다. 강지환은 2019년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드라마 ‘조선생존기’ 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강 씨와 강 씨의 전 소속사는 그가 중도하차한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53억 원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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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동창생 보험사기단, 고의로 교통사고 내 3억 편취

    서울 강남 일대에서 중학교 동창생으로 이뤄진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20대 남성 A 씨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중학교 동창생, 후배들과 공모해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공모자 전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탄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외제차에 동창생과 후배들을 태운 뒤, 차로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넘어서는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아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1개 보험사 등으로부터 26회에 걸쳐 약 3억 3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했다.경찰은 주범인 A 씨를 구속했다. 나머지 17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이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소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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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날뛴다” 北 김여정 비난한 주민 체포…가족 실종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을 비난한 북한 주민 2명이 체포되고 그들의 가족도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4일 소식통을 인용해 “해주시에 사는 2명의 주민이 지난달 중순 김여정의 평양 무인기 사건 관련 담화문을 보고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가 보위부에 체포됐다”며 “그의 가족들은 생사도 알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주민 2명은 평소 국가에 대한 비난도 서슴없이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이들은 체포되기 전날에도 김여정과 북한 당국을 비난하는 이야기를 몰래 했다고 한다. 그러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다른 주민이 보위부에 밀고하면서 붙잡혔다. 또한 두 사람이 체포된 이후 이들의 가족들도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김여정에 대해 “치마 두른 여자가 저렇게 날뛰는 것이 꼴 보기 싫다” “여자가 뭘 안다고 나서서 야단하나” “인민들이 얼마나 살기 힘든데 나라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잘 보고 뒤에서 보살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북한 당국이 ‘통일’ 개념을 삭제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나라가 빨리 망하자면 전쟁이 일어나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모두 한국과 중국으로 달아날 것”이라고 했다. 통일 개념을 없앤 점에 대해서도 “우리 희망도 사라졌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통은 “주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주시 보위부는 정보원들을 더 늘리고 주민들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한 상태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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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싣고 태연하게 “주차돼요?”…‘살인’ 軍장교 행동 소름

    동료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북한강에 유기한 영관급 현역 장교가 구속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시신을 차에 싣고 태연하게 주차 장소를 물어보거나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확인됐다.춘천지법 박성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과천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30대 B 씨와 말다툼하던 중 격분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범행 이후 차량을 빠져나온 뒤 태연히 근무를 이어갔고, 퇴근 뒤 오후 9시쯤 부대 인근 건물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A 씨는 이튿날 오후 9시 40분경 화천 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했다.SBS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시신 훼손을 위해 찾았던 공사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가 가능한지를 물었다.A 씨를 봤다는 목격자는 “나갔다 들어오니 차 한 대가 있어서 ‘뭐냐’고 물으니 ‘주차하면 안 되느냐’고 그러더라. 안 된다고 나가라고 했더니 차를 뺐는데 그 안에 물체가 하나 있긴 하더라”고 말했다.A 씨는 이후에도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27일 B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휴가 처리해달라”며 결근을 통보하는 메시지도 보냈다.그러다 이달 2일 오후 2시 45분경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A 씨의 범행이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문 감식과 디옥시리보핵산(DNA) 감정을 통해 B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를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경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그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강원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A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표창원 프로파일러는 A 씨의 범행 수법에 대해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전략을 세우거나 합리적 판단에 능한 직업적 특성을 가진 사람이다 보니 정신적 역량을 총동원해 증거 인멸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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