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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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게양 금지 北 인공기…항저우 곳곳에서 ‘펄럭’

    북한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인공기 사용 금지 처분을 무시한 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했다. WADA는 선수들이 경기 또는 훈련 중에 성과 향상을 위해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독립 국제 감시기구다.북한 선수단은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인공기를 들고 입장했다. 남자 사격의 박명원 선수와 여자 복싱의 방철미 선수는 인공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어 다른 북한 선수들도 손에 작은 인공기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앞서 WADA는 지난 2021년 10월 북한의 반도핑기관이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북한 국기의 게양을 금지했다. 지난 5월 WADA측은 미국의 소리(VOA)를 통해 “북한은 여전히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도핑방지규약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북한 인공기 게양 규제로 인해 지난 8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는 모든 참가국의 국기를 게양하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22일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을 비롯해 탁구와 축구 등의 종목에서 인공기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21일 북한과 대만의 남자 축구 경기에 이어 22일 북한과 일본의 탁구 남자단체 경기장에도 인공기가 게양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순위권에 오를 경우, 시상식에서 WADA의 제재를 위반하는 인공기 게양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역도와 레슬링, 사격, 권투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권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북한의 이같은 규정 위반에 최근 WADA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 아시안게임 주최 측에 인공기 게양 관련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WADA의 금지 처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인공기 게양이 이뤄진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과 중국의 우호적인 관계, 북한이 5년 만에 종합 국제대회에 복귀한 상황 등이 고려된 것이 배경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WADA의 게양 제재를 풀기 위해서는 북한 반도핑 기관에 대한 외부 감시단의 시찰 등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 매년 최대 6번의 현장 방문을 해야 하고 도핑 검사 등 모든 비용은 북한 측에서 사전에 부담해야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며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WADA 측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를 통해 “우리의 조치가 존중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 관련 단체들과 접촉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결과를 이행하지 않는 단체에 대해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징계가 풀렸다. 이후 북한은 우호적 관계에 있는 중국 주최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로 복귀했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 총 17개 종목에 185명 선수를 파견했다.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출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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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기 신도시 공급 앞당긴다…추석 전 대책 발표 전망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을 앞당기고 물량을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 공급 대책을 추석 연휴 이전에 발표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3기 신도시와 신규 택지에 대한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번 대책에는 금융 지원을 통해 민간 공급 주체들의 자금줄을 뚫어주는 방안과 사전 청약 등으로 3기 신도시 물량을 조기 공급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택 물량 확대 여부 및 규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번 공급 대책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 3기 신도시는 면적 330만㎡가 넘는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5만4000호)·왕숙2(1만4000호) △하남 교산(3만3000호) △인천 계양(1만7000호) △고양 창릉(3만8000호) △부천 대장(2만호) 등 5곳으로 모두 17만6000호다.면적 330만㎡ 이하 기타 공공주택지구는 △과천 과천(7000호) △안산 장상(1만5000호) △인천 구월2(1만8000호) △화성 봉담3(1만7000호) △광명 시흥(7만호) △의왕·군포·안산(4만1000호) △화성 진안(2만호) 등 18만8000호다.여기에 기타 공공주택지구까지 합치면 총 36만4000호 규모다. 3기 신도시의 입주 예정 시기는 당초 발표 때 2025~2026년으로 제시됐지만, 토지 보상 등을 거치며 일정이 1~2년 정도 밀린 상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주요 5개 지구 모두 최초 입주 시점을 2026~2027년으로 잡고 있다. 현재 기준 최초 입주 예정 시점은 ▲남양주 왕숙 2025년→2027년 상반기 ▲하남 교산 2025년→2027년 상반기 ▲인천 계양 2025년→2026년 하반기 ▲부천 대장 2026년→2027년 하반기 ▲고양 창릉 2025년→2027년 하반기다.정부는 사전 천약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물량을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토지 보상을 거의 다 완료했고, 5개 지구 모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며 “일부 블록을 제외하고는 계획대로 주택 공급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난 2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 부문에서 내년에 공급하기로 한 것을 앞당겨오는 것은 가능한 부분”이라며 “몇 달 동안 누적된 공급의 급격한 위축을 만회하고, 전체적인 순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3기 신도시의 녹지 비율을 더 높이고 용적률도 더 확대해 밀도 있는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30%가량인 공원녹지와 15%인 자족 용지 비율을 축소해 주택용지(26%)를 늘리자는 것이다. 서울이 가깝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까지 갖추는 부지이기 때문에, 고밀 개발이 이뤄졌을 때 공급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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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율, 6주 만에 40%대로 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알앤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3%포인트(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바로 전 조사에서 60.4%를 기록했던 부정 평가는 이번에 3%p 하락한 57.4%로 조사됐다.알앤서치의 정례 조사를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40.8%를 기록했던 지난 8월 둘째 주 조사 이후 6주 만이다.특히 60대 이상과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한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6.1%p, 대구·경북에서 6.5%p 상승해 각각 지지율 51.8%, 56.3%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8%p 상승했고 진보층도 2.1%p 소폭 상승했지만 중도층에서는 1.7%p 하락했다.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3%p오른 35.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p 상승한 47.7%였다. 정의당은 1%p 내린 1.2%, 무당층은 직전 조사보다 1.7%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대·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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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은 짱이” 물어뜯기던 셰퍼드 ‘살아있다’…노부부에 입양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맹견 2마리에게 물어 뜯기던 개의 근황이 알려졌다. 21일 동물 콘텐츠 유튜버 ‘스나이퍼 안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상 속에서 물어 뜯기던) 셰퍼드를 찾았고 현재 살아있다”며 소식을 전했다.지난 19일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한 주민은 자신의 SNS에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 와일러 2마리가 셰퍼드 종의 개 한 마리를 물어 뜯는 영상을 게시하며 동물 단체 등에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영상을 본 다른 주민이 경찰에 이를 신고 했지만 견주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신경 쓰지 말라’며 자신의 개들을 통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로트 와일러 2마리와 셰퍼드 1마리 등 3마리를 한 공간에서 키우고 있던 상태였다.하지만 경찰 출동 이후에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와 민원이 계속됐다. 이에 경찰은 B 씨를 불러 조사했고 B 씨는 “학대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개들이 좋아해서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라고 진술했다.그렇게 영상과 경찰 조사 결과 등만 언론에 공개됐고, 공격 당하던 개의 생사 여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유튜버 스나이퍼 안똘이 개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A 씨를 만나는 등 입양 경로 등을 추적했다. 이후 A 씨가 입양 홈페이지를 통해 한 노부부에게 5만 원을 받고 개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다행히 노부부는 개에게 ‘짱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개를 아끼는 견주였고, 스나이퍼 안똘에게는 ‘짱이를 보러 놀러오라’고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도 노부부의 신상과 짱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입양 당시 짱이는 얼굴 부근에 9개의 물림 상처가 있었고 뒷다리 한 쪽에도 1개의 상처가 있었다. 현재는 주사 처방 등의 치료와 동물 등록까지 완료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짱이의 제 2견생을 응원한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영상을 보고 며칠 간 잠도 못 잤는데 이렇게 잘 입양돼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경찰은 조사를 거쳐 B 씨에게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짱이를 물어 뜯은 로트 와일러 2마리에 대해 B 씨가 지자체로부터 사육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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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이재명 영장심사에 “檢 할일 담담히 하겠다”

    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는 26일 예정돼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검찰에서 할 일만 담담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는데 검찰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오늘은 제가 덧붙일 말씀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정치권에서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검찰 차원에서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관한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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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역 흉기난동男 검거…어깨 부딪쳤다고 70대에 칼부림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다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3시 28분경 중랑구 상봉동 역사 내에서 다른 승객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오후 6시 35분경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7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책에 페이지를 표기하기 위한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갖고 있던 나이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역무원은 B 씨의 다친 부위를 응급 조치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B 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A 씨의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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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의원 전원에 “이재명 영장기각 탄원서 내라”…가결파 색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를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에 이어 탄원서로 가결표 색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탄원서가 첨부된 e메일을 보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오는 25일까지 사무총장실로 제출해달라고 공지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서울중앙지법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이 적힌 탄원서를 보내 당 차원의 결의를 보이겠다는 취지다.탄원서에는 “탄원인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라고 명시되어있다. 또 “우리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서는 대표의 업무 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각 지역위원회에도 공문을 보내 참여를 독려하며 “많은 당원이 (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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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사의표명 당직자에 “수리전까지 정상근무” 지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총사퇴 입장을 표명한 원내지도부에게 “(사퇴서) 수리 전까지 정상근무”할 것을 지시했다.이날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본청 당대표실 앞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민주당 최고위원회 입장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원내지도부 등에게 당 대표가 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의 수리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는 (사무총장 등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니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원내대표단을 최대한 빨리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사무총장직 산하 정무직 의원들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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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원내지도부 총사퇴…‘체포안’ 가결 책임

    2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안건과 관련해서 부결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논의를 하고 후속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하고 설득한 바 있다”며 “그러나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논의 요청 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이어 “이 시간부로 원내지도부는 총사퇴”라며 “조정식 사무총장과 사무총장직 산하 정무직 의원들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며 “그러하기에 오늘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중단해야 한다”며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당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하기로 했다. 당헌당규는 원내대표 궐위 시 1달 이내에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뽑도록 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추석 일정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 대표가 궐위하면 원내대표가 대표의 직무를 대행한다. 원내대표도 없다면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고위원이 승계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고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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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마약’ 유아인 2번째 구속영장 기각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1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과 형법상 증거인멸교사·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기각했다.법원은 “피의자가 프로포폴 투약과 수면제 불법 매수 와 관련해 범행의 상당 부분과 본인의 대마 흡연 행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되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어 “대마 수수 및 대마 흡연 교사 부분은 피의자가 지인 A 씨에게 대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피의자의 행위가 대마 흡연 교사에 이르는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증거인멸교사 부분은 피의자가 지인 B 씨에게 휴대폰을 지우라는 이야기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한 것인지와 B 씨가 삭제한 증거가 무엇인지 특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여 B 씨의 행위가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피의자가 증거인멸을 교사하였다고 볼 수 있는지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법원은 “또 피의자에게 동종 범죄 전력 없는 점,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한 점을 고려했을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유아인은 2020년부터 미용시술용 수면 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비롯한 의료용 마약류 5억 원어치를 200여 차례 투약하고 수면제 1000여정을 차명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 올해 1월 미국에서 지인 등을 포함한 4명과 코카인·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같은 혐의로 올해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법원은 기각했다. 검찰은 유아인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하다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며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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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태국전도 ‘골폭죽‘…전반 4-0 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한 전반전에서 4-0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우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부터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승리하게 되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전반적 시작부터 흐름을 리드하던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고영준(포항)이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헨트)이 빠르게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곧이어 전반 20분 상대 박스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황재원(대구)이 살려낸 공을 박재용(전북)이 받아내 안재준(부천)에게 패스했고 안재준은 실수 없이 밀어 넣으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전반 39분에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찔러준 공을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엄원상(울산)이 받았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재익(이랜드)이 강한 왼발 슛으로 차넣으며 전반은 한국이 4-0으로 앞선채 끝났다.한편, 이날 쿠웨이트전 해트트릭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이날 오후 항저우에 입성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휴식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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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들, 체포안 가결뒤 국회 진입 시도…국회의사당역 일부 출구 봉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된 뒤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역으로 몰려들며 일부 역 출구가 폐쇄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와 6번 출구를 봉쇄해 이동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본회의 전부터 모여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 당사와 국회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다.이날 오전부터 지지자 1000여 명은 국회의사당역 3번, 5번 출구 앞에 집결해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맞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는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집결했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는 역사 안에서 민주당 지지단체와 보수단체, 일반 시민과 경찰, 취재진 등이 뒤엉킨 채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 의원 총 298명 중 295명이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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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주도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헌정사 최초

    국회가 21일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회는 이날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5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탄핵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19일 대표 발의한 안 검사 탄핵소추안에는 총 106명의 야권 성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당시 김 의원은 “안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증거들이 조작되었음이 밝혀지고 검찰이 큰 위기에 처하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사건을 가져와 뒤늦게 ‘보복기소’를 감행했다”며 “이에 대해 대법원은 최초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했고, 보복 기소임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안 검사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검사직을 이어가고 있다”며 탄핵소추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안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를 보복으로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안 검사는 2014년 5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소속 시절 유 씨를 대북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1심은 유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 원,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는 공소기각 판결이 선고했고 상고심에서 유 씨에 대한 형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은 검찰이 2010년 이미 기소유예한 사건으로, 유 씨가 국정원 직원들의 간첩 조작 의혹을 폭로하고 연루된 검사를 고소한 직후’라며 보복성 기소라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 중 일부 공소기각된 외국환거래법위반에 대한 사건은 앞선 2010년 3월 기소유예 처분이 된 바 있으나, 이후 고발사건 수사 결과 유 씨가 재북화교 중국인인점, 공범과 함께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점 등이 추가로 확인돼 외국환거래법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 씨를 기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2014년 기소해 상당 부분 유죄 확정된 사건에 대해 9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기소 검사의 탄핵소추를 의결한 것에 대해 ‘검사를 파면할 만한 중대한 헌법과 법률의 위반’으로 탄핵사유에 해당하는지에 관해 법령에서 정한 심판 절차에 따라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안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같이 수사하고 판단해 결정함에 있어 일체 다른 고려를 하지 않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며 “종래 검찰에서는 사건 결정 후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발견되어 그 결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을 때에는 이전 기소유예 사건을 재기하여 새로이 확인된 사실관계에 맞게 다시 처분을 해 오곤 했다. 저는 이와 같은 관행과 실무 처리 절차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처리하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국회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에서 이와 같은 사실과 사정이 충분히 밝혀지도록 성실하게 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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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쉽죠?” 밥 아저씨 그림, 131억원에 매물로

    ‘참 쉽죠?’라는 말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화가 밥 로스(1942~1995)의 작품이 약 131억 원에 경매 매물로 나왔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화랑 ‘모던 아티팩트’는 로스의 그림 방송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The Joy fo Painting)’ 1화에서 그렸던 작품을 985만 달러(약 131억 원)에 판매한다. 그림의 제목은 ‘숲속의 산책(A Walk in the Woods)’이다.NPR은 “로스의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며 역사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그림”이라고 평가했다.로스는 1942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미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한 후 미술 강사로 활동하다 53세를 일기로 숨졌다. 그는 1983년부터 총 403회 방송된 미국의 공영 방송 PBS의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에 출연했다. 당시 로스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와 특유의 붓질로 인기를 끌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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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다큐’ 상영금지 결정…법원 “진실로 보기 어렵고 피해자 명예훼손”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20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서울시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영화 ‘첫 변론’ 제작위원회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을 상대로 낸 상영 금지 가처분 재판에서 서울시와 피해자의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법원은 “이 영화의 주된 표현 내용을 진실로 보기 어렵고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공동으로 지난 달 1일 ‘첫 변론’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당시 서울시는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2차 피해를 최소화할 법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영금지 가처분을 공동으로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가처분 신청 범위에는 극장 상영, TV 상영, DVD와 비디오 판매 등 제3자에 의한 복제·제작·판매·배포도 포함됐다.‘첫 변론’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부정하거나,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취지의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해당 영화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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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재명 체포안’ 당론 채택 안해…의원들 자율투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민주당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에 맡기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이것을 당론으로 하지는 않고 각각의 의원들에게 이를 고려해 표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날은 최고위가 논의하고 판단한 상황을 (의원들에게) 요청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고, 이에 따라 각자 (부결 여부를) 숙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당내에 호소했다.이 대표는 “제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과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저들의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앞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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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27일 풀려난다…가석방 허가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이달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20일 법무부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32)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 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정 전 교수의 아들 입시 비리와 관련된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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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美케네디재단 ‘용기있는 사람들 상’ 수상…“한일 관계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9일 밝혔다.JFK 재단은 이날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JFK 재단 측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며 한일 양국 정상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2023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은, 한일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따왔다.이 상은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이 받았다. 역대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2017),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14), 코피 아난 제7대 유엔 사무총장(2002) 등이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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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전박살’ 황선홍호, 亞게임 첫 경기 골 폭격…전반 4-0

    대한민국의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0으로 기분 좋은 리드를 잡았다.19일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조영욱(김천 상무)과 패스를 주고 받았고, 상대 수비의 발을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이어 추가 득점이 터졌다. 전반 19분 조영욱은 세컨드 볼을 강하게 밀어 넣었다. 엄원상(울산 현대)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조영욱이 절묘한 위치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44분 골이 또 터졌다. 백승호(전북 현대)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바로 1분 뒤 정우영이 왼쪽을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무자비한 득점을 이어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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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검사 화났다” 조롱한 MZ 조폭들…대화방에서 ‘낄낄’

    전국 각지에서 2002년생 조직원들만 모여 결성된 조폭 조직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이들이 자신들의 행태에 분노를 보인 검사를 조롱한 정황이 드러났다.18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21개의 폭력조직에서 모인 2002년생 조직원들이 모여 ‘전국회’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회원 중 1명을 ‘회장’이라 부르며 지난해 말부터 매달 정기 회동을 열어 친목 도모를 하는 등 세를 확장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 조직원들로부터 배운 범죄 수법을 공유하기도 했다.19일 JTBC에 따르면 전국회 조직원 일부는 자신들에 대한 뉴스가 보도된 뒤 이를 갈무리해 대화방에 공유하고 이를 비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들은 전국회 조직원들이 웃통을 벗고 “전국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을 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던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부장검사의 모습을 공유하며 ‘부장검사 X 화났다는데 이 타이밍에 모이면 우리 다 X 되는 건가’라고 조롱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의 조직에 대해 ‘완전 박살 났다’고 적은 글을 공유하며 ‘포털 사이트에 (우리 모습이) 엄청 뿌려졌네’, ‘검사 X들이 저 사진 가져갔다’, ‘뭐가 박살이 났다는 거야. 죽여버리려니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경찰은 지금까지 전국회 조직원 38명 중 34명을 검거했다. 이미 다른 범행 혐의로 구속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현재 추적 중에 있다. 이들이 속한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조폭 조직의 조직원 66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8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58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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