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구독 86

추천

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44%
기업24%
산업12%
자동차6%
운수/교통4%
대통령2%
인사일반2%
부동산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 현대차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자동차 부문 수상

    11일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현장 상담과 일상 회복을 돕는 모빌리티 개발 과정을 담은 ‘힐스 온 휠스(Heals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영상(사진)이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3’ 자동차 부문에서 그랜드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퀘스타 어워즈는 32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홍보 영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아나 노조 ‘준법투쟁’ 돌입… 항공기 30분 지연될듯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7일 ‘준법투쟁’ 쟁의행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항공기 운항 지연 등의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도 8일부터 준법투쟁을 예고해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임금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평행선을 달려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준법투쟁은 평소에 잘 지켜지지 않는 법과 절차를 모두 지키면서 업무 운영을 저해하는 형태의 투쟁이다. 노조는 이륙 약 2시간 전에 시작했던 조종사·승무원 브리핑을 규정대로 이륙 1시간 20분 전에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 법정 속도를 준수하기로 했다. 비행 준비 시간 등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30분가량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항공운송 관련 위기 대응조치 단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경우 8일부터 15일까지 준법투쟁을 예고했다. 코레일 측은 이 영향으로 8일부터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각 2편)의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X는 원칙적으로 정상 운행되지만 운행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과, SRT와 KTX의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3-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24 파리 올림픽’ 기념주화 출시… 선착순 예약

    프랑스 조폐국이 ‘파리 2024 올림픽’을 기념해 공식 기념 주화(사진)를 발행했다. 한국 내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7일부터 금융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 예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리 2024 올림픽은 베르사유 궁전, 루브르 박물관, 앵발리드 등 프랑스의 랜드마크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프랑스 조폐국은 이러한 역사적 명소를 기념 주화에 담아 프랑스의 문화유산과 스포츠를 결합한 예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마스코트 은화를 제외한 모든 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주화의 뒷면에는 육상 트랙처럼 보이는 센강과 파리를 내려다보는 에펠탑의 모습을 디자인해 담았다. 올림픽 기념 주화의 가격은 △베르사유 궁전 금화 594만 원 △금화 3종 세트 462만 원 △은화 5종 세트 59만4000원 △마스코트 금화 154만 원 △마스코트 은화 15만4000원이다. 선착순 예약 접수는 7∼23일 진행되며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에서 한다. 온라인은 현대H몰, 더현대닷컴, 펀샵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1Q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준법투쟁’ 돌입…“승객 불편은 최소화”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평행선을 달려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준법투쟁’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항공기 운항 일부 지연 등으로 인한 승객 불편이 우려된다. 7일 조종사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행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준법투쟁은 근무를 거부하는 파업 형태의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법과 절차를 모두 지키는 형태의 투쟁이다. 산업 현장에서 유연성을 발휘해가며 하던 일을 원칙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항공업계의 경우 준법투쟁을 하면 비행기 연착이나 인력 운영 차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조는 우선 이륙 약 2시간 전에 시작했던 조종사·승무원 브리핑을 규정대로 이륙 1시간 20분 전에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 법정 속도를 준수하기로 했다. 승무원 브리핑을 규정보다 40분 앞서 이륙 2시간 전에 했던 것은 비행에 따라서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많을 때가 있어서다. 이런 관행을 따르지 않고 절차에 맞게 1시간 20분 전부터 비행을 준비할 경우 일부 항공편은 출발 지연이 일어날 수 있다. 법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 역시 도착 후 주기장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져 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 설명이다. 노조 측은 “아시아나항공의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 비행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사측이 비행안전을 무시하고 불성실한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면 필수공익사업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파업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이 운행하는 국내선 88편, 국제선 122편(편도 기준) 가운데 지연이 빚어진 항공편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연 발생 시 항공기 일정 조정 및 항로 변경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6개월여간 임금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임금 인상률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협상은 결렬됐다.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각각 제시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6-07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현대차, 김동조 前 청와대 외신대변인 영입

    현대자동차가 대외협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부 출신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사진)을 영입했다.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과 더불어 외교부 출신을 영입하면서 대외 업무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현대차 상무로 영입돼 이달 초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다자통상협력과와 의전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등에 근무했고 주제네바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세네갈 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외교 통상 업무뿐 아니라 국내 행정 경험도 있는 인물로 2016년 초 청와대 외신대변인으로 발탁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을 맡았다가 올해 3월 사퇴한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출신도 상무로 영입했다. 사정 당국 관계자도 현대차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광폭 인재 영입 행보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이슈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외부 인사들을 추가해 대내외 정책 이슈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이 높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사업의 안정도 절실한 상황이라 필요한 인재라면 출신에 상관없이 영입하는 건 기업들의 생존 방식”이라며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고 분위기도 쇄신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원태 “아시아나 통합에 100% 걸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우리는 통합에 100%를 걸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가 무엇을 포기해야 하든 통합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경쟁 당국들이 요구하는 조건들과 관련해 많은 부분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 당국은 아직 양 사 통합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거대한 통합 항공사 출범이 시장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조 회장은 “해외 경쟁 당국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다”며 “해외 경쟁 당국은 더 많은 경쟁과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새로운 경쟁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통합이 득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외 경쟁 당국과 계속 이야기를 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연말이 되면 국내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고 수익률은 훨씬 높다”며 “중국은 (수요가) 조금 약하지만, 리오프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판매 49% 급증… IRA 틈새 렌트-리스 시장 공략해 성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며 올 초 판매량 감소를 겪었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판매를 늘리며 월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IRA 보조금 대상에 뒤늦게 포함된 상업용(리스) 시장에서 성과를 낸 덕분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총 14만71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늘어난 7만5606대, 기아는 23.4% 늘어난 7만1497대를 팔았다. 양사 모두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2만618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인 4월 기록(2만4702대)을 넘어서면서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진이 예상됐던 전기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8105대(현대차 4936대, 기아 3169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48.5% 증가한 수치다. 4월 판매 실적(6814대)보다 1200여 대가 늘었다. 하이브리드차량 역시 총 1만8066대를 팔면서 월간 판매 최다 기록을 깼다. 당초 4월 미 정부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98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며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아도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는 렌트와 리스 등 상업용 차량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질과 성능, 디자인 등을 앞세워 고소득층을 공략한 것도 친환경차 판매가 상승한 배경으로 꼽힌다. IRA 규정에 따르면 1인당 소득 15만 달러(약 1억9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다. 아이오닉5와 EV6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2446대, 2237대가 팔리면서 미국 진출 이후 월별 판매량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6-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퓨처엠, GM과 추가 협력…북미에 1조 원대 추가 투자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2일 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1조4억5120만 원 규모의 2단계 투자에 나서기로 하고,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양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단지 조성에 나선다. 공급망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고 밝혔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

    • 2023-06-02
    • 좋아요
    • 코멘트
  • 韓 9.5% vs 中 70.4%… 高성장 아세안 전기차 시장 뺏겼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이미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밀려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품목 중 흑자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마저 전기차 신규 시장 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 수출에 안개가 짙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유엔컴트레이드 데이터를 활용해 아세안 수입 전기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점유율은 2019년 43.2%로 1위였지만 2021년 8.2%로 3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과 독일의 점유율이 각각 25.7%→46.4%, 1.3%→34.1%로 뛰어올랐다. 중국은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물론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의 ‘아세안 순수 전기차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점유율은 70.4%로 한국(9.5%)과 유럽(7.6%)을 압도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등 10개 회원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시장이 연평균 4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와 유럽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산업으로서는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에서 중국에 ‘승기’를 뺏긴 셈이다.“한국, 소형 전기차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中에 뺏긴 전기차시장 현대차 美-유럽 시장선 3,4위 선전 아세안에선 태국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전체(2만2000대)의 90.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두 나라에서 각각 70%, 8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지 생산 기지도 늘리고 있다. 반면 한국 전기차는 현지인들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 중국에 비해 불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현지 무역업체 관계자는 “초기 성장 단계인 아세안 시장에서 저렴한 모델을 앞세운 중국 전략이 먹힌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어려워지자 아세안에 더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각각 3위(7.1%)와 4위(10.1%)에 올랐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이뤄낸 성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약 25만 대의 전기차를 수출했는데, 미국과 유럽에서만 20만 대를 팔았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수출에 잠시 제동이 걸린 데다, 유럽도 핵심원자재법(CRMA)을 준비하고 있어 아세안 같은 신흥시장 발굴이 더 절실해졌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아세안 시장에 맞는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이 신흥 시장인 아세안 시장을 완전 선점하면 한국 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부진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체 수출액 중 자동차 비중(각년 1∼4월 기준)은 2018년 6.8%에서 올해 11.6%로 높아졌다. 1위 반도체(20.9%→13.4%) 비중이 낮아진 만큼 자동차가 메웠다. 무협은 30일 5월 1∼20일 무역적자가 43억 달러(약 5조6900억 원)로 4월 한 달간 적자 규모(2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3개월 연속 적자 폭이 줄어들다가 다시 커진 것이다. 산업연구원도 이날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에서 올해 무역수지는 353억 달러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 1.9%에서 1.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3-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직원 의견반영해 사회공헌 전략 수립

    동국제강이 신규 사회공헌 슬로건 ‘Move together, Move Green’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체계를 정립하고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전략 체계의 정립은 동국제강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 방향성을 구축하고 시행하기 위함이다. 신규 슬로건은 동국제강 사회공헌 체계 중점 추진 영역 2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Move together’은 ‘보다 나은 사회’를 함께 실천하자는 의미를, ‘Move Green’은 ‘지속가능 환경’에 기여하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동국제강은 체계 정립을 위해 임직원 의견에 귀 기울였다. 설문 조사로 선호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평소 관심 있는 사회공헌 분야 등을 조사했다. 사회 영역은 ‘아동·청소년 지원’에 대한 관심을, 환경 분야는 ‘업사이클링’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선호를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사회’ ‘지속가능 환경’ 2가지로 체계를 정립하고 활동을 분류했다. 동국제강은 ‘보다 나은 사회’ 영역에 나눔지기 봉사, 사랑의 김장 나눔, 1사 1병영, 명동 밥집 후원,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등 활동 5건을 포함하고, ‘지속가능 환경’ 영역에는 아름다운 하루, 착한 걸음 캠페인, 그린 캠페인, DK아름다운 숲, Steel for Green 등 활동 5건을 포함했다. 동국제강은 사회공헌 엠블럼으로 기존 ‘나눔지기’ 봉사단 엠블럼을 차용했다. 봉사단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가치를 신규 전략 체계로 계승한 것이다. 동국제강 사회공헌 엠블럼은 맑은 하늘과 깊은 바다를 나무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동국제강은 개정된 사회공헌 체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업별 전략 재정비해 경기 둔화 헤쳐나간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굳건한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오랜 기간 다져 온 안정적인 사업과 재무의 운영 전략에 기반해 통찰·기민성·유연성을 발휘하는 ‘전략적 민첩성(Strategic Agility)’을 갖추고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한 차원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은 “불확실성이 점차 커져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불투명한 글로벌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발표한 Core, Base, Growth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Core 사업은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Base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 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Growth 사업은 추후 시장 확대를 앞둔 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추진 활동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 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실행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폭과 현금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 심의도 강화해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자동차 및 이차 소재 등 미래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중장기적 차원에서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인리히 법칙’ 새겨야 할 항공 안전[기자의 눈/변종국]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으로 기내 안전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인용하면서, 항공사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항공사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포공항 등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기내 반입금지 물품 적발 건수는 약 29만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안전을 해치는 물품 적발 건수도 매년 늘고 있다. 항공 안전을 위한 승객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일도 많다. 국회에 따르면 2019년 257건이던 항공안전법 위반 행위 적발건수는 코로나19 기간인 2021년 48건에서 지난해 100건을 훌쩍 넘기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승무원은 흔히 서비스 직원으로 알지만 기내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요원이기도 하다. 이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태는 가지각색이다. 기내 흡연은 항공 보안 위반 행위 중 매년 압도적 1위의 적발건수를 차지한다. 승무원이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를 제지하면 오히려 고객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승무원들은 민원 제기가 두려워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항공기 오버헤드 빈(기내 수하물 함)에 여행용 가방을 올리는 것도 사실은 승무원의 의무가 아니다. 안전요원인 승무원이 짐을 올리다가 다칠 수 있기 떄문이다. 해외 항공사 승무원들은 짐을 올려주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국내에선 가방을 올려주지 않았다며 불친절했다는 항의를 쏟아내는 사례가 많다. 기내 음주도 적당히 해야 한다. 기내 안전과 건강을 위해 승무원은 자체 판단에 따라 음주를 제지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은 주는데 왜 나는 안 되느냐는 등의 항의를 받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속이 탄다. 수십 년 항공 역사에서 축적된 항공 안전 매뉴얼이 존재하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매뉴얼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기내 좌석에 배치된 항공기 안전 안내서를 읽어보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인리히 법칙은 승객들에게도 적용된다. 승객들의 작은 부주의와 안일한 생각, 안전 수칙에 위배되고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직간접적인 행동들이 대형 사고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김일범 前의전비서관, 현대차 부사장으로

    김일범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사진)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다. 29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영입돼 7월 초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김 전 비서관을 영입한 건 글로벌 대외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외교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전 비서관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김 전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에 합격한 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201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으로 합류한 뒤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을 맡았다가 올해 3월 사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 정책 역량 및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김 전 비서관 영입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현대차그룹 합류…부사장 영입돼

    김일범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다.29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영입돼 7월 초부터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김 전 비서관을 영입한 건 대외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은 대외 리스크(위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공급망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외교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전 비서관을 영입해 외국 정부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이슈 대응 강화를 위해 김 전 비서관을 영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33회에 합격했으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2018년 북미2과장으로 일했고, 201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으로 합류하며 공직에 다시 발을 들였다.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을 맡아 외교 의전 핵심 업무를 담당해왔다. 김 전 비서관은 올해 3월 윤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앞두고 돌연 사퇴하기도 했다. 부인은 배우 박선영 씨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해외 정보 및 대관 등을 보강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김 전 비서관이 SK에서 글로벌성장위원회 활동도 하면서 북미 지역 사업 전략 등을 구상한 것으로 아는데 적임자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은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및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영입을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5-29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김포공항 국내선 대규모 지연… 수하물 보안 검색 과부하 탓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이 수하물 보안 검색 과부하로 24일 오전부터 대규모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오후까지도 국내선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제주로 떠났어야 할 한 항공기는 오전 9시 30분쯤이 돼서야 이륙했다. 2시간 넘게 지연이 된 것이다.공항은 한 편만 출발이 늦어져도 이후 출발편이 잇따라 지연되기 때문에 김포공항 국내선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최소 1~2시간 이상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이미 국내선 25편이 지연됐다. 대규모 지연 발생은 수하물 보안 검사 때문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맡기는 위탁 수하물은 따로 보안 검사를 받는 데 이 과정이 오래 걸리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위탁수하물을 직접 열어보면서 검사를 하는 ‘개봉검사’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탁 수하물에서 보안 위반 물품들이 발견됐고, 이에 모든 짐을 하나씩 검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했던 보안 검색 요원의 수가 최근까지도 90% 정도만 충원된 것도 혼란이 커진 배경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공항 관계자는 “수하물 양이 평소와는 크게 다르진 않다. 그런데 항공사에서 수하물을 받을 때 보안 위반 물품을 어느 정도 걸렀어야 하는데, 승객들이 모르고 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보안 위반 물품들이 수하물에 실리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이나, 신고 되지 않은 호신용품, 전자담배, 일회용 라이터 등은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다. 일부 항공사들은 휴무인 직원들을 급하게 불러 수하물 처리에 투입한 상태다. 김포공항 측은 위탁 수하물을 일반 승객들이 보안 검사를 받는 곳으로 이동시켜 수하물검사를 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관계자는 “오전에 수학 여행객 등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고, 수하물처리까지 밀리면서 지연이 발생했다. 오후에는 지연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4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韓 “테슬라 오면 올해 세액공제 25%” 印尼는 “법인세 20년 면제”

    한국 정부가 미국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 25%의 투자세액공제를 포함한 ‘인센티브 종합 선물세트’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공장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에 비해 세금 감면 혜택을 포함한 지원 규모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아일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을 통해 6쪽 분량의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팩토리’ 책자 내용을 입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직접 전달한 책자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내 투자 후보지 38곳을 소개하면서 한국 투자의 이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전기차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대기업 기준으로 25%에 이르고, 외국인직접투자액의 최대 50%에 대한 현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란 내용이다. 또 외국인투자촉진법을 통해 최대 50년까지 부지 임대가 가능하고, 지자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임대료 감면이 가능한 점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회사가 세 곳이나 있다는 것도 매력으로 제시됐다. 한국의 전기요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82.8%(2021년 기준) 수준인 것도 책자에 담겼다. 다만 한국 전기요금은 2021년 kWh(킬로와트시)당 105.5원에서 이달 16일 기준 154.6원으로 46.5%가 올랐다. 업계에서는 가장 큰 유인책인 세금과 현금 지원이 머스크의 결정을 이끌어낼 만큼 강력하진 않다고 입을 모은다. ‘협소한 내수시장’ ‘빈번한 노사 분규’ ‘광물 자원 부재’ 등 불리한 투자 여건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투자세액공제는 올해 투자 금액에 대해서만 25%일 뿐, 내년부터는 15%가 적용된다. 또 외국인이 연구개발(R&D)·인건비 등에 투자한 금액의 최대 50%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혜택도 ‘정부 예산 한도 내’라는 조건이 달려 있다. 올해 기준 예산은 500억 원이고, 보통 매년 10여 개 기업이 해당 인센티브를 신청해 나눠 가진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최대 20년간 법인세를 100% 면제해주고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준다. 전기차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11%에서 1%로 인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는 테슬라 공장 유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장윤종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은 “한국은 내야 하는 세금의 일부를, 투자금에 비례해 공제해주는 식인데 인도네시아는 장기간 법인세를 아예 면제해 주는 것”이라며 “조세 혜택 측면에서 볼 때 인도네시아 쪽의 투자 조건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태국 역시 50억 밧(약 1900억 원) 이상 투자 시 8년 이상 법인세를 면제해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도 국내 생산 전기차와 관련해 약정된 만큼 매출이 증가하면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4∼6년간 인센티브로 지급해 준다. 전기차 통합 간접세도 인하한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외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정부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가 걱정하는 한국의 시장 규제나 노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18만원 싸진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내려간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8단계에서 6월 7단계로 조정된다.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18.13센트로 7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는 거리에 따라 편도 1만4000∼10만7800원이 적용된다. 5월 1만6800∼12만3200원보다 14∼20%가 낮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1만4700∼8만5300원으로 조정된다. 유류할증료 감소로 여행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었다. 지난해 7∼8월엔 22단계까지 오르며 최대 33만9000원까지 올랐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전 항공사에서 5월과 같은 9900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차 노조 ‘모바일 투표’ 본격 추진… 명부 확정위해 ‘전 조합원 설문’ 실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모바일 전자 투표 도입을 본격화한다. 2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18일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노조가 수기로 파악한 조합원 수는 4만3764명인데 이 중 일부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아서 정확한 명부 확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뿐 아니라 쟁의행위, 임원 선거 등에서도 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그동안 현장 투표를 고수해 왔지만 투표 때마다 낮은 참여율과 투표함 관리 및 개표 과정에서의 잡음 등의 문제가 있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임시 대의원회에서 모바일 투표 도입을 결정했다. 다만 전자투표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한해 진행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기내서도 쫄깃한 면발 유지 위해 수십번 테스트”

    “기내에서 쫄깃한 면발을 어떻게 유지할지 수개월 고민했어요.” 4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함께 국적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우동을 개발한 정호영 셰프(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우동 분야 최고 실력가로 평가받는 정 셰프도 지상과는 다른 환경의 비행기에서 먹는 우동 개발에는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항공기에선 안전의 이유로 물을 끓일 수 없다. 면을 삶을 수 없다는 뜻이다. 또 비행 중에는 지상에서보다 기압과 온도가 낮아 미리 면을 삶아서 기내로 가져가도 면이 붇거나 서로 엉겨붙을 수 있었다. 정 셰프는 “정말 별것 다 했다”면서 “수많은 종류의 면을 사용하면서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봤는데 지상에선 적합했던 방법이 기내로 가니 또 다르더라”라고 했다. 그는 결국 오일과 양배추를 이용해 윤기와 수분 잡기에 성공했다. 정 셰프는 “수란이 들어가는데, 식품 안전 인증을 받고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는 달걀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며 “버터와 고기 등도 고급 재료를 써야만 맛이 나더라. 우동을 팔아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며 웃었다. 에어서울이 출시한 기내식 우동은 △통통 새우살 샐러드 우동 △간장계란버터 우동 △고기 마제 우동 등 3가지다. 정 셰프를 비롯해 에어서울 직원들은 지상과 기내에서 수십 번 기내식 우동 테스트를 했다.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소스 양을 늘리고, 면의 중량도 150g에서 200g으로 늘렸다. 특히 정 셰프와 에어서울은 수익금의 일부를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에어서울 기내식 우동은 에어서울의 모든 국제 노선에 제공되며, 탑승 48시간 전에 사전 주문을 해야만 맛볼 수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독]기내식 우동 개발한 정호영 셰프 “면 개발에만 수 개월”[떴다떴다 변비행]

    “기내에서 면발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수개월 고민했어요” 4일 서울 서대문구 우동 카덴에서 만난 정호영 셰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셰프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함께 국적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우동을 개발했다. 에어서울이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인 다카마쓰에 단독 취항하고 있다는 점도 기내식 우동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우동 및 일식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가로 평가받는 정 셰프도 지상과는 다른 환경의 비행기에서 먹는 우동 개발에는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기내에서는 물을 끓여서 우동 면을 삶기 어렵다. 화상이나 화재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물 있는 우동 기내식은 만들기 쉽다. 그런데 승무원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다 보니 뜨거운 물을 사용하다 다치면 절대 안 된다”며 “지상에서 면을 삶아서 기내에서 제공하되, 소스에 비벼 먹는 우동이 승객과 승무원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향성은 정해졌지만 이것 역시 쉽지 않았다. 항공기는 지상보다 기압이 낮고 온도가 낮다. 미리 면을 삶아서 기내로 가져가면, 면이 붙거나 불어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정 셰프는 기내에서도 면발을 쫄깃하고 윤기 있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 셰프는 “정말 별것을 다 했다. 수많은 종류의 면을 사용해보고,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봤다”며 “지상에서는 오일을 넣었을 때 가장 적합했는데, 기내로 가니 지상과는 또 달랐다”고 말했다. 결국 수 개월간의 실험 끝에 오일과 양배추를 이용해 윤기와 수분 잡기에 성공했다. 정 셰프는 “수란이 들어가는데,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는 달걀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며 “버터랑 고기 등도 고급 재료를 써야만 맛이 나더라. 우동을 팔아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며 웃었다. 에어서울이 출시한 기내식 우동은 △통통 새우살 샐러드 우동(1만8000원) △간장계란버터 우동(1만8000원) △고기 마제 우동(1만8000원) 3가지다. 정 셰프를 비롯해 에어서울 직원들은 지상과 기내에서 수십 번 기내식 우동 테스트를 했다. 기내에서는 기압과 온도 등의 이유로 미각이 지상과 달라진다. 감기에 걸렸을 때 미각이 둔해지는 것처럼 감각이 무뎌진다. 짠 음식도 기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싱겁게 느껴진다. 이에 에어서울은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소스도 조절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승객에 따라선 싱거울 수 있으니 소스를 더 줘야 한다”는 승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와 중량도 150g에서 200g으로 늘렸다. 정 셰프는 “비빔 소스가 남을 수 있어서, 찍거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일부 우동 메뉴에는 삼각김밥을 추가했다. 맥주 등의 음료랑 어울리는 메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내식도 기내의 경험도 여행의 연속이다. 기내식으로 인해 더 풍성한 여정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정 셰프와 에어서울은 수익금의 일부를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기내식 우동은 에어서울의 모든 국제노선에 제공되며, 탑승 48시간 전에 사전 주문을 해야만 맛볼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05-2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