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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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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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3%
기타7%
  • 한옥 밝히는 촛불의 향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개최

    한옥호텔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4일 인천경제청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 따르면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23일과 30일 2차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가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한옥의 고풍스러운 처마 밑에서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 비발디, 콜드플레이, 히사이시 조의 명곡들을 현악 4중주로 연주하는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캔들라이트 티켓은 인천 내 이벤트, 즐길거리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된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관계자는 “수많은 촛불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범한 저녁 일상에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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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WHO 바이오캠퍼스’ 유치해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도약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생산과 연구 전초 기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바이오 기업과 지원 시설 등이 앞다퉈 송도 진출을 확정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꿈꾸는 송도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바이오 인프라 구축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의 합동 착공식을 열었다.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총사업비 434억 원(실습장비 구축 포함)을 들여 연면적 66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바이오 공정 실습장이 구축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2000여 명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바이오 전문인력이 양성돼 바이오 업계의 전문 인력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는 총사업비 486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8101㎡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는 바이오 공정 개발 연구 수행을 위한 공정 시설 및 장비를 제공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 연구 및 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 센터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앞서 송도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 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됐다. 향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기술력을 가진 우수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기업 잇달아 송도에 생산기지 구축지난달 20일 인천시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1공구에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 및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조 시설당 12만 L 규모의 항체의약품 배양 설비를 갖춰 총 36만 L의 항체의약품 메가플랜트를 구축하고 바이오 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송도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센터를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1∼6월) 완공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이 88만 L 규모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이 완공되면 130만 L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인천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인천에 유치해 바이오 공적 기능을 확대하는 등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WHO는 지난해 2월 중·저소득국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대한민국을 단독 선정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세계적인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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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올해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 선정

    인천시는 2023년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따른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제안서를 공모했다. 접수 결과 7개 구에서 총 45개 구역이 추천됐다. 후보지 선정평가는 지역 노후 여건과 지역 균형 발전, 자치구별 안배 등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위원회에서 재개발 타당성이 높은 중구 도원구역 등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의 산정 기준일이 공모 공고일인 2022년 10월 4일로 고시된다. 올 하반기(7∼12월)부터 자치구별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신속한 정비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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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동전-건전지 등 이물질 삼키면 ‘소아내시경’으로 응급조치 하세요

    최근 11개월 된 남자아이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일으켜 부모와 함께 인하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료진이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이의 식도에서 동그란 음영이 확인됐다. 권이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응급 소아내시경을 진행했다. 소아내시경 결과, 아이의 식도에서 동전은 물론 스티커와 구슬까지 발견됐다. 권 교수는 아이가 삼킨 동전에 의해 식도 점막에 상처가 생겼고 제때 발견하지 못해 호흡곤란까지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원형 전지나 자석 등 전류 자극이 있는 물질을 삼켰을 경우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다른 이물도 식도에 장기간 머물 경우 점막에 상처가 생겨 자칫 응급 상황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권 교수에 따르면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생후 12개월 전후에 분별없이 다양한 이물을 먹으면서 이물질 삼킴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어린이 안전사고 현황 분석’을 보면 영·유아 이물질 삼킴 사고는 해마다 2000여 건에 이르고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질 삼킴은 식도 천공(식도에 난 구멍)을 일으키고 패혈증(전신적인 균 감염 및 장기 기능 장애)으로 이어져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아내시경 전문의의 응급 시술’이 필요하다. 응급 시술은 내시경을 통해 집게나 그물망을 넣어 이물을 제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갑작스럽게 아이가 혈변을 보거나 위장관 출혈(식도와 위, 소장, 대장 등의 점막 손상으로 발생하는 출혈)이 생겼을 땐 빠른 시간 내에 응급 소아내시경 시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달 뇌염에 걸린 3세 남자아이의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 치료 과정에서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혈변 증상을 일으켰다. 권 교수는 소아내시경으로 아이의 소장 쪽에서 출혈 흔적을 발견했고, 소아내시경을 통해 출혈을 막았다. 소아내시경은 일반 내시경과 달리 ‘소아소화기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내시경 줄의 굵기가 다를 뿐 아니라 수면 마취 과정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수면을 유도하기 어렵다. 두려움이나 걱정 등 심리적 요인으로 잠이 잘 들지 않고 잠이 들더라도 금방 깨는 경우가 많다. 또 호흡곤란 위험도가 더 높은 탓에 많은 양의 수면 약을 투여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소아소화기 전문의 등 의료진의 숙련된 모니터링과 전문 치료 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어린이들의 ‘염증성 장 질환’이 늘고 있는 점도 소아내시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9세 미만 염증성 장 질환 환자 수는 2012년 2706명에서 지난해 5097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소아내시경 검사는 식도의 점막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위장관 등에 대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아이들은 성인처럼 삼킨 이물질을 인지하거나 신체 내 불편함을 표현하기 힘든 탓에 부모가 이상 증상을 발견하더라도 장기간 신체 내 손상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권 교수는 “소아 일부 질환의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발견과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1차 진료 후에도 해결되지 않는 증상이나 내시경이 필요한 응급 질환들은 소아소화기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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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현금없는 버스’ 내달부터 247→951대 확대 운영

    인천시는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내달 1일부터 951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247대를 시범 운영 중인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7월부터 34개 업체, 111개 노선, 951대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인천시 준공영제 노선의 50%에 해당한다. 시가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확대하는 것은 현금 요금함 유지 비용과 교체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금 승차 비율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1.68%까지 감소하고 있는데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비용은 연간 3억6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2009년 도입한 현금 요금함 교체 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와 교체에 약 85억6000만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이 크게 줄어든 것도 현금 없는 인천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이유다. 지난해 1월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시범 노선의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0.03%로 대부분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행 중 거스름돈 교부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운수 종사자들의 고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은 △버스에 있는 요금납부안내서를 읽고 계좌이체를 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간편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구입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매 등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 홍보와 준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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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사회복지회관, 미추홀구 학익동에 새 둥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2026년 미추홀구 학익동의 새 청사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사회복지회관 이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는 주민 편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간석동에 있는 사회복지회관은 1996년 준공됐다. 지상 7층, 연면적 9497㎡ 규모로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는데 사무 공간과 주차장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이달 13일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 선정, 규모, 활용 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용역 연구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부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록 기부채납 부지(학익동 744)로 결정됐다. 총 사업비 543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들여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980㎡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단체 사무실, 대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은 물론이고 열린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터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의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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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공개… 2027년 준공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 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조감도)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3월 2일 공고된 국제설계공모에는 5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9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기술심사와 2차례의 본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이달 16일 2차 본심사 과정은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됐다. 새 청사는 현 시청 부지 중 운동장으로 사용되는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8만417㎡(약 2만4000평), 사업비 2848억 원 규모다. 올 하반기(7∼12월)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인천시 청사 본관(면적 2만5928㎡·약 7800평)은 1985년에 준공돼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사무 공간도 부족해 2021년에 민간 빌딩을 매입해 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신청사는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미래 행정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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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바이오-반도체 인재 육성”… 인천 첨단특화단지 힘 보탠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100조 원으로 늘리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시는 반도체 후공정인 ‘첨단 패키징 기술’ 인프라를 앞세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첨단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인하대도 이 같은 인천 지역의 산업구조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학과를 신설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미래융합대학 반도체산업융합학과를 새롭게 만들어 2024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인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 1200여 곳의 반도체 후공정 관련 기업이 있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기업도 송도 진출을 확정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학부·학과 신설이 지역의 반도체·바이오 산업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1, 2학년 교과 과정은 반도체 관련 학과와의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자·전기, 정보통신공학, 컴퓨터 분야의 핵심 교과목 위주로 편성된다. 3, 4학년 교과 과정은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와 연계할 수 있도록 반도체 회로 설계, 소자, 공정,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 후공정 등 심화 응용 교과목으로 구성했다. 전자·전기공학,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신소재공학, 화학공학 등 기존 학과와 연계한 교과 과정 운영을 통해 융합형 사고를 가진 인재를 길러낸다. 2024학년도 학생부 종합(인하미래인재), 학생부 교과(지역균형), 논술 전형 등 수시모집에서 27명, 정시에서 13명 등 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는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어 독립 학부로 출발한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인하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바이오 제약 산업에 기여할 실무형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통해 만들어졌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그동안 바이오 의약품 관련 세포 배양, 분리·정제 등 교육을 진행했다. 인하대는 첨단 바이오산업에 부합하는 바이오 관련 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단과 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는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생명공학과 46명, 생명과학과 36명을 선발한다. 미래융합대학의 반도체산업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첨단 융복합 산업의 변화 속에서 미래를 개척하고 직장과 전문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반도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재직자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펼친다. 인천에 반도체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재직자 등의 관심과 수요가 많다는 것이 인하대의 분석이다. 정원 내 평생학습자 전형 2명, 정원 외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 전형 28명 등 총 30명을 선발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선 미래에 주목받을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방면의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시대 흐름에 맞춘 융복합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첨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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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스터 처칠 모교 ‘해로스쿨’ 송도에 짓는다

    세계 최고 명문 사학 중 하나인 영국의 ‘해로스쿨’이 인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홍콩에서 해로스쿨 아시아 학교 설립 인허가 법인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해로스쿨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미단시티 등의 부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 송도에 설립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72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해로스쿨은 영국 총리 윈스터 처칠과 시인이자 정치인 고든 바이런, 인도 총리 네루 등을 배출한 명문 사학이다. 1998년 방콕을 시작으로 베이징과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 지역에 12개의 분교를 운영 중이다. 김 청장은 2018년 런던 해로스쿨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교육 투자 유치를 위해 힘써 왔다. 인천에는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와 청라 달튼외국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캘빈매니토바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이 외에도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가 공모에 들어간 상태이고, 청라 국제학교와 영종 중국계 국제학교의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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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도그파크 ‘펫티켓’ 주민 의견 듣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반려견 놀이터인 ‘송도도그파크’를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송도도그파크는 2019년 4월 말 개장했다. 인천경제청은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이 넘는 시점에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활성화 차원에서 에티켓, 민원 등 이용 주민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의견은 13∼19일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 이메일(landscape76@korea.kr)이나 인천경제청 홈페이지(ifez.go.kr) 자유게시판을 통해 받는다. 22일 열리는 간담회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석 대상 20명을 개별 통보한다. 간담회에는 ‘원조 개통령’인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전임 교수가 참석한다. 이 교수는 송도도그파크 조성 시 시설 조성에 대해 조언했다. 달빛공원인 송도동 26의 1 일대에 조성된 송도도그파크는 5500㎡ 규모로 인천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송도도그파크엔 세계 견종 안내판, 입구 상징 조형물, 강아지 터널, 물놀이 시설, 경사오르막내리막, 뫼비우스슬로프, 관리사무소, 실내 교육장, 음수대, 그늘막,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돼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파악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송도도그파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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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트 탈까, 세렝게티 갈까”… 인천 여행, 당신의 ‘원픽’은?

    인천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의 여름 휴가지 중 가장 떠나고 싶은 장소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로 인천의 여러 관광지 중 검색량이 가장 많은 4곳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12∼30일 3주간 인천투어 홈페이지(itour.incheon.go.kr)를 통해 진행된다. 지역 제한 없이 인천투어 홈페이지 방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호캉스부터 특별한 요트 체험까지 가능한 영종도 △도심에서 즐기는 완벽한 휴가지인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 △액티비티와 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강화도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무의도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벤트 참가자 중 100여 명을 추첨해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과 커피 기프티콘, 피자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7월 6일에 인천투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당첨자에게는 문자를 발송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투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관광 도시 인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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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의료 공백 메꾼다

    인천에 사는 이정희(가명·28) 씨는 지난주 100일을 갓 넘긴 아들이 고열에 시달리자 아침 일찍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해열제 등 처방을 받았지만 밤사이 열이 40도 가까이 올랐다. 다급한 마음에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구급대는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인하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아이를 이송했다. 혈액 검사 후 해열제와 수액 처방 등이 이뤄졌다. 이후 아이의 열은 빠르게 떨어졌고, 이상 소견이 없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황나희(가명·27) 씨의 6세 아들도 지난달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오른쪽 팔이 빠져 인하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응급의학 의료진의 치료가 즉시 이뤄졌고, 고통을 호소하던 아이는 진정됐다. 인천 지역 소아·어린이 응급 진료의 첨병 역할을 해 온 인하대병원이 지난달 26일 정부로부터 중증 소아환자 전담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올해 4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문을 연 뒤 1개월 만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것이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의 어린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이 한 걸음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료 분야는 △소아청소년과(감염, 내분비, 심장 등) △소아외과(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다. 인하대병원은 현재 24시간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해 소아 응급환자 5개 병상을 비롯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 병상 2개와 소아 음압격리 병상, 일반격리 병상을 각각 1개씩 마련했다. 소아 응급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6명 등 전담 의료진을 비롯해 소아 전용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 이동형 환자감시장치 등 필수 의료장비를 갖췄다. 인천의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8만1682명으로 특별·광역시 중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하지만 소아 전문의 부족으로 소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운영 및 관리를 위한 독립적인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전문 진료와 치료를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소아 입원 병상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100병상 이상까지 확대한다. 성인 병실과 구분된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병상을 마련하고 소아 전용 중환자실과 수술실, 재활치료실을 설치한다. 인하대병원은 다른 진료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지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감소에 대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일부를 ‘소아 응급의학 세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도록 돕는 등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해왔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을 계기로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 진료, 응급 진료, 입원 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이어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과 지역 사회 보건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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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환경의 날’ 기념 한마당 행사 연다

    인천시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마당 행사’를 3일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연다. 제28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조형물 제막식과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온 참가자에게 예쁜 꽃을 교환해주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자원 순환 녹색나눔 100여 개 중고장터에서는 중고물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 환경과학존, 자원순환존, 환경체험존 등 30개 부스에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인천에 거주하는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eco-i.or.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센터 푸른 숲에서는 ‘숲속 놀이학교’가 열리고 버스킹 공연과 마술 쇼, 공기방울 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도 펼쳐진다. 가정역을 순환하는 노선과 청라국제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 청라자원환경센터는 15만6000여 ㎡ 터에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과 음식물 사료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소각 처리 후 발생한 열을 전기로 바꿔 자생 식물원과 온실을 조성했다. 갯들, 연못 등의 생태공원을 갖춰 연간 이용자가 10만여 명에 이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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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의 자연 품은 백령-대청-소청도에서 여름휴가 즐겨볼까

    여름휴가를 일찍 떠나는 이른바 ‘얼리 휴가족’이 늘고 있다. 피서객이 몰리는 7, 8월을 피해 6월에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올 여름휴가는 하얀 백사장과 청정해역,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에서 이른 휴가를 즐기면 어떨까. 이들 섬은 2019년 7월 한국에서 12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남한에서 유일한 원생대의 지층이다. 이들 섬은 국가 명승 제8호인 두무진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7개를 보유한 보물섬이다.● 심청이의 인당수로 유명한 백령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4시간 정도 가면 백령도의 관문인 용기포 신항에 도착한다. 부두 근처에 서 있는 심청상, 점박이물범상, 두무진층 모형을 통해 백령도가 심청전의 배경이었고, 점박이물범이 살고 있는 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령도 관광의 백미는 두무진(명승지 8호). 거대한 회백색 절벽과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과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기암괴석을 마주하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선대암,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사자바위, 용트림바위 등 해안선을 따라 4km가량 펼쳐진다. 명승 두무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유람선을 타면 두무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도보를 이용하면 두무진의 속살을 마주한다는 것이 현지 주민의 설명이다. 유람선을 이용하다 보면,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찾아온다. 천연기념물 제392호인 콩돌해변도 둘러봐야 할 여행코스다. 오랜 세월 바닷물에 밀리면서 서로 부딪쳐 만들어진 콩알 모습의 매끄러운 자갈이 2km에 걸쳐 깔려 있다. 두 개의 바위가 비틀거리듯 솟구쳐 있는 용트림바위, 북한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심청각, 천연활주로로도 사용이 가능한 사곶해변도 필수 여행 코스다. 백령도는 사곶냉면이 유명하다. 북한 황해도식 냉면으로 메밀이 많이 들어간다. 백령도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하면 담백하고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태고의 지질학적 절경이 펼쳐지는 대청·소청도대청도는 오붓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청도는 섬 전체를 해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사탄동해변은 우거진 해송과 은빛 백사장, 짙고 푸른 바닷물이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한국 10대 해변 중 하나로 고운 모래와 함께 수백 그루의 적송에서 뿜어내는 솔 향이 일품이다. 트레킹을 즐기려면 ‘서풍받이’를 찾으면 된다. 하얀 규암으로 이뤄진 웅장한 수직 절벽과 쪽빛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힐링 포인트다. 바다를 바라보며 트레킹을 할 수 있어 사시사철 여행자로 붐빈다. 옥중동 해안사구는 섬에서 모래사막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사하라로 불린다. 낙타조형물과 모래 언덕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여행객이 많다. 소청도에 있는 분바위·스트로마톨라이트도 둘러볼 만하다. 분바위는 밤이면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난다. 등대가 없던 시절 분바위를 보고 뱃길을 찾았다고 한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화석이다. 대청도는 홍어요리가 유명하다. 국내에서 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 대청도다. 저렴한 가격으로 회 찜 탕 튀김을 맛볼 수있다. 이 중 홍어애탕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별미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들 섬을 오가는 인천 시민은 80%, 타 시도 주민은 50% 여객선 운임을 각각 할인해 준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백령·대청·소청도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섬들로 국내에서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통해 알뜰하게 옹진 섬을 여행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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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D노선 인천공항까지 확장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인천시가 경기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D노선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해 ‘Y자’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과 영종국제도시 등 인구가 급증하는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선 해당 지역과 서울 강남을 1시간 내에 잇는 노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서부 수도권 교통지옥 해결해야” 인천시 관계자는 “GTX-D노선의 ‘Y자 확장’에 대한 시민 요구가 높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GTX-D노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서 부천 대장지구까지 약 37km를 연결하는 데 약 3조730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구상이 현실화되면 GTX-D노선은 김포와 부천, 인천공항을 ‘Y자’ 형태로 연결하게 된다. 현재 약 2시간 걸리는 인천공항∼강남구 삼성동 이동 시간은 45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1시간 44분 걸리는 청라국제도시∼삼성동 이동시간은 32분으로 단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인천 시민들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길거리에서 보내고 있다”며 “Y자 노선이 신설되면 많은 이들이 교통지옥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 최근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김포골드라인 등의 혼잡도가 위험수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공항철도의 최대 혼잡도는 182%, 서울 지하철 9호선은 185%, 김포골드라인은 285%에 달한다. 지하철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 정원을 160명으로 보고, 160명이 탈 경우 100%로 계산한다. 경인고속도로와 올림픽도로 등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교통 체증도 심각하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속도가 시속 44km까지 떨어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영종국제도시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하모 씨(33·여)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1, 2년 살다 다시 서울로 이사를 가는 이웃이 많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발전하려면 접근성 높여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만 명을 넘은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2027년에 18만1024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공항의 수용 능력은 현재 7700만 명에서 2030년 1억3600만 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발전하려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의회도 15일 GTX-D노선을 Y자로 만들자는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영국 레딩에서 런던의 관문공항인 히스로 공항과 셰필드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크로스 레일’은 무려 5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GTX-D노선이 인천공항과 연결되면 제2의 크로스레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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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강화도서 다리에 마약 매단 北남성 시신 발견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 남성 시신은 다리에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매단 채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하고 헤엄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하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강화도 일대 해상에서 어로 활동 중이던 어민이 해상에 떠오른 남성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시신은 반바지를 입은 상태로 몸에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물통 등을 몸에 부착한 채 헤엄쳐 탈북한 사례가 과거 다수 있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 남성이 이런 방식으로 탈북을 시도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이 이 남성 시신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 단순히 스티로폼을 매달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후 조사 결과 다리에 매달린 필로폰 추정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소지한 필로폰 추정 마약은 70g 안팎으로 2300명 안팎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남성이 왜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만큼 정확한 마약 소지 경위나 신원, 출신지 등에 대한 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민간인으로 추정되며 북한 군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조사 결과 우선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6일 밤∼7일 새벽 어선을 타고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북한 두 일가족이 한국을 동경하고 북한 사회에 염증을 느껴 탈북한 것과 달리 이번엔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돼 탈북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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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 보고 배낚시… 섬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인천 섬에서 숙박을 하면서 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한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관광 상품은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4개로 관광 상품을 늘렸다. 먼저 다음 달까지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 등 옹진군 섬 상품을 선보인다. 하반기(7∼12월)에는 강화군 볼음도와 주문도를 비롯해 다른 섬을 추가한 상품을 공개한다.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은하수 체험’,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섬마을 투어’와 ‘다듬이질 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 체험’이 진행된다. 맑은 섬과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 카약과 패들 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상합 캐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상품 참가비 지원 한도를 올해 최대 50%까지 확대해 관광객이 비용을 아끼면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00여 명의 관광객이 관광 상품을 통해 소이작도, 덕적도, 볼음도, 장봉도, 신·시·모도, 백령·대청도, 자월도를 찾았으며 5점 만점에 4.45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은 29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공식 블로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올해 2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인천 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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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청라를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

    올해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다양한 국내외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해외출장 등 대외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청라, e스포츠 게임산업의 허브 도시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G타워에서 ‘청라 G-테크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라 G-테크시티는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스포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의 디지펜 공과대와 함께 글로벌 게임 기업을 청라에 유치한다. 디지펜 공과대는 ‘e스포츠 등 게임 분야의 하버드’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미국 시애틀 레드먼드에 있는 ‘디지펜 레드먼드’는 단순한 대학 캠퍼스가 아닌 해당 지역의 e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2월 미국 출장에서 게임 산업 클러스터의 현황을 파악하고 디지펜 공과대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게임 산업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인천경제청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을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영상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투자 유치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뉴욕 루스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산학협력 모델인 켄들 스퀘어, 시애틀 U-지구 등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 최고 운영이사는 “한국의 강력한 콘텐츠 시장과 디지펜 공과대의 실무 중심적인 교육 과정 및 인재 배출 경험은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라 G-테크시티 사업 계획에 따르면 사업비 1조6200억 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 시설을 짓는다. 여기에 국내외 게임 기업 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해 e스포츠 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송도에는 에디슨 과학교육박물관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 주변에는 ‘에디슨 과학교육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유현준 건축사무소의 유현준 홍익대 교수, 손성목 참소리축음기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송도뮤지엄파크SPC’와 MOU를 체결했다. 에디슨 과학교육박물관은 수집가 손성목 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현재 강릉의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형태에서 빛, 소리, 영상을 활용해 ‘미디어 아트’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전시 공간을 송도에 재구성한다. 에디슨의 ‘빛과 소리의 저장’이라는 과학적 테마에 맞춰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해외 관광객, 국내외 수학여행 시장 유입 및 워터 프런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준 테라스타운은 국내 공동 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개별 테라스를 보유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1층 전체를 필로티 형식으로 설계해 공개공지(쾌적한 지역 환경을 위해 사적인 대지 내에 조성하는 공적 공간)를 마련해 공원화하고 박물관과 연계해 소셜믹스(Social Mix)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도에도 교육 효과가 높은 ‘에디슨 과학교육박물관’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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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 인천시 등록문화재 됐다

    인천시는 조선 후기 강화지역 민가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을 ‘시 등록문화재’로 22일 등록·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은 1881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ㄱ’자형 평면의 안채와 ‘ㄴ’자형 평면의 바깥채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전체적으로 ‘ㅁ’자형의 배치로 구성됐다. 안방 상량문은 1901년에, 바깥채 상량문은 1881년에 각각 ‘중수(重修)’라고 기록돼 있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에 대해 지역의 주거사는 물론 조선 후기 주거사의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동우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이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될 수 있도록 강화군과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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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0년 만에 인천서 열려

    여성가족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인천에서 다시 열리는 청소년박람회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을 주제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12개 단체가 참가해 252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인천존’은 26개 기관, 46개 부스가 운영되며 인천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다. 합창단과 풍물 공연을 비롯한 진로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청소년의 달 기념식, 축하공연 등)을 비롯해 △체험활동(인천존 등 주제별 오프라인 체험부스, 온라인 메타버스 체험활동) △참여활동(청소년 연합활동 축제, 학교 연계 프로그램, K-유스 탤런트 경연대회, 4컷툰 공모전 등) △강연(멘토 특강, 청소년 강연) △폐막식(우수 부스 및 참여 활동 시상 등)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와 체험활동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인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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