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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재외동포들의 방문 편의와 재외동포청 인지도 향상을 위한 조치로 센트럴파크역 이름에 ‘재외동포청’을 함께 쓰기로 한 것이다. 앞서 6월 5일 개청한 재외동포청 청사는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에 입주했으며 센트럴파크역과 연결된다. 인천시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역명 개정(부기)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9월 22일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하는 것을 의결했으며 10월 17일까지 행정 예고 절차를 거쳤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등 모두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역명 부기 개정에 많은 시민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외동포청역이 인천시가 1000만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지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낡은 주택과 오래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경인전철 1호선 제물포역(북쪽) 일대의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9502억 원을 투입해 인천 미추홀구 94의 1 일대 9만9261㎡ 부지에 주택과 주거, 상업공간을 공급하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제물포 복합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제물포 복합사업은 상권이 쇠퇴하고 인구가 갈수록 줄어 슬럼화되고 있는 제물포역 인근을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사업명은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DYNAMIC LINKAGE CITY)’다. 3500채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데 청년과 신혼부부, 중장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맞춤형 특화 설계가 이뤄진다.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디자인(design)과 컬처(culture), 그린(green), 테크(tech)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재생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리츠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업 인가를 통해 운영되는 리츠를 통해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을 연결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원도심 개발 사업의 경우 대출 금리와 공사비 등이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적정한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도 기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복합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iH는 리츠를 통해 여러 투자자로부터 조성한 자금이 원도심 주거 환경개선 사업 등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되도록 했다. 이후 운용과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과 사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얻은 이익은 배당이나 재산 분배 형식 등으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iH는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에 195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iH는 리츠를 통해 민간 주도 정비사업보다 우수한 안정성·사업성·신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H가 많은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부동산 개발 전문역량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는 2024년 하반기(7∼12월)부터 국토부, 인천시 등과 공조해 복합사업의 계획 승인을 거친 뒤 리츠 영업인가, 협의 보상 등의 절차를 밟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025년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다. iH 김진용 금융사업부장은 “제물포 복합사업은 주민과 시, 유관기관 등이 의견을 모아가는 거버넌스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21년 5월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물포역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iH는 같은 해 6월 제물포 복합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iH는 2022년 2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복합지구 지정 이후 9개월간 사업설명회 3회, 보상설명회 1회, 매월 주민대표회의와 정례회의를 갖는 등 주민과 소통과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주민 대표를 참여시켜 주민 협의를 강조했다. 8월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후 ‘외부전문가·주민’ 등으로 구성한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를 통해 DL이앤씨를 주간사회사로 하는 ‘DL·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iH 조동암 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개발사업과 부동산 금융사업을 진행해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부동산 전문 융·복합 플랫폼 회사’의 역량을 모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아일랜드 나이버트(NIBRT)와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나이버트는 첨단 바이오 공정시설을 활용한 인력 교육과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 K-나이버트 사업단은 1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사절단과 글로벌 동반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과 이들 사업단은 제약 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기관인 ‘K-나이버트’의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고 나이버트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있는 K-나이버트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경제청), 연세대 등이 바이오 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경험을 보유한 아일랜드 나이버트의 교육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2021년 아일랜드 나이버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시범 교육 중에 있으며 정식 개소 이후 해마다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이진우 K-나이버트 단장(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아일랜드의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마이클 로한 산업개발청장, 리오 클란시 기업진흥청장, 다린 모리시 아일랜드 나이버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주민들의 민원이었던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열린 2023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 의뢰한 2개교 신설이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공투심에서 승인을 받은 곳은 송도국제도시 내 해양2중, 해양3고 등 2개 학교로 2027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해양2중은 송도동 396의 9에 개교하며 37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1014명 규모다. 해양3고는 송도동 313의 13에 31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847명 규모로 개교한다. 6·8공구에 해양3고가 신설되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학급당 인원이 많은 중학교의 추가 신설로 교육 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공동주택 입주로 유입되는 학생의 배치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도에는 올해 총 5개교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에 승인된 3개교를 포함하면 유치원 1개교(아라5유), 초등학교 2개교(해양3초, 아라5초), 중학교 3개교(해양4중, 아라3중, 해양2중), 고교 2개교(첨단1고, 해양3고) 등 총 8개교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 승인으로 학군 내 원거리 통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밀 문제를 해소해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박성태(가명·72) 씨는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말소리 구별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에는 정확한 단어 정도만 구별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어와도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TV 볼륨을 계속 높여야 했고, 목소리도 커져 함께 사는 가족도 불편을 겪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박 씨는 친구들과의 만남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우울감과 불안 증세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박 씨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치료 권유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김현지 교수는 청력 검사를 통해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보청기 재활 치료를 처방했다. 박 씨는 현재 꾸준히 청력 관리를 하면서 소리를 듣는 데 불편함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청력은 기능이 떨어지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 하지만 시력 교정에 비해 난청은 치료에 소극적이어서 보청기 재활 치료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분석 결과 현재 한국의 중증도 난청 환자의 보청기 재활 치료 비중은 12.6%에 머문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이 크게 늘면서 난청 환자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난청 환자는 74만2242명으로 2017년 54만8913명보다 35%가량 늘어났다. 이 중 60∼70대 난청 환자는 남성 14만9690명, 여성 15만1845명으로 2017년보다 각각 47.7%, 40.9% 증가했다. 말소리 구별이 어려운 난청은 노화에 따른 것이 대부분이다. 노인성 난청인 ‘감각신경성 난청’이 흔히 나타난다. 귀 노화 현상은 청각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내이(귀의 가장 안쪽 부분)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중년 이후 질병이나 별다른 이유 없이 양쪽 귀가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하면 감각신경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주로 고주파수영역대가 먼저 나빠진다. 정확한 단어 구별이 어려울 뿐, 음인지(音認知)는 가능하기에 난청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를 미룰 경우 점진적으로 청력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인지 능력 저하는 물론이고 ‘치매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달팽이관 안의 신경세포 수가 줄어들면서 귀에 전달되는 소리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청력은 단순히 듣는 기능을 넘어 소통과 연결된다. 더욱이 청력을 상실하면 인지 기능이 함께 상실될 수밖에 없다. 청각의 기능을 활용하고 유지시키는 게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것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난청은 조기에 치료하면 개선 효과가 높다. 청력 저하 정도에 따라 치료 후 도달하는 목표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청력은 25dB(데시벨)이 정상 범위다. 40dB부터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보는데, 40∼60dB이 보청기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단계로 본다. 70dB이 넘어가는 고도난청의 경우 보청기만으로 부족해 인공와우(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청각신경을 자극하는 장치) 이식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고음역이나 저음역 등 어느 주파수에서 기능이 떨어지는지에 따라 다른 기능의 보청기를 처방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난청을 겪는 노인들이 보청기 사용이 부끄럽다거나 아직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의 보청기는 물론이고 인공 와우 등 치료 효과가 높아진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전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숲속의 상쾌함이 도서관으로.’ 마치 숲속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쾌적함을 선사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도서관이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주안도서관에 생활밀착형 숲을 그대로 재현한 실내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연말까지 미추홀도서관에도 실내 정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은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정화 능력이 높은 식물로 실내 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처음 시작됐다. 주안도서관 실내 정원은 공기정화식물 52종 6535본을 이용해 꾸몄다. 이 가운데 3층 열람실에 설치된 탁자식 정원이 이용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하 1층∼지상 3층 바닥과 벽면에 식물 생육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공기 질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식물 관리도 쉽게 했다. 산림청에서 국비 50%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5억 원으로 조성했다. 현재 미추홀도서관에도 실내 정원 조성이 한창인데, 12월 생활밀착형 숲 사업이 마무리된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내년에도 3곳에 실내 정원을 추가로 조성해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항만 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관내 소재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워더는 화물을 인수해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모든 업무를 주선하는 업체로 현재 558개 업체가 인천에 등록돼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9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 물동량 200t 이상을 처리한 포워더 등록 기업이다. 2020년 시작한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는 지난해까지 139개사에 총 3억66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예산 규모는 1억3000만 원이다. 인센티브는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 조건 충족 업체에 균등하게 지원한다. 지원 조건에 충족하는 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icpa.or.kr)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무역통계진흥원의 실적 검증을 마친 뒤 올해 안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윤현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 소재 국제물류주선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상동을 지나는 수도권제1순환도로 아래 위치한 ‘해그늘식물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23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해그늘식물원은 ‘햇빛에 가려서 진 그늘’이란 의미다. ‘음지식물’을 주제로 2011년에 조성됐는데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 등을 받았다. 이에 부천시는 예산 3억5000만 원을 확보해 청소년 등이 자연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총 면적 3700㎡(약 1120평) 규모에 블루아이스, 꽃무릇, 수호초 등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3만 그루를 심었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무장애 산책로’도 만들었다. 주민 휴식 장소인 그네 벤치와 휴게 쉼터도 마련했다. 식물원을 밤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명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식물원 주변 보도 폭을 넓혀 관람객의 안전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군의 60대 남성이 개 68여 마리의 성대를 제거하고, 이 중 30마리를 죽음에 이르게 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60)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4월 30일 강화군 선원면의 B 씨가 운영하는 개 농장에서 58마리의 개를 상대로 성대를 제거했다. 이 중 30마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감염돼 죽었다. A 씨는 개들의 입을 벌린 뒤 미리 준비한 가위로 성대를 잘라 떼어내고, 주사기를 이용해 개에게 항생제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B 씨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진료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지역에선 농지를 무단 점유해 운영하는 개 농장이 다수다. 강화군 관계자는 “개 농장주가 주변 민원을 고려해 개의 성대 제거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검찰은 같은 혐의로 A 씨를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약식명령은 정식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 벌을 내리는 절차다. 하지만 A 씨는 법원에 결정에 불복해 올해 3월 31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 판사는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의 액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배우 이선균 씨(48·사진)와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 법조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거지나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와 재벌가 3세 A 씨, 가수 지망생 B 씨 등 3명은 입건 전 내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 씨와 관련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 씨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다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이 씨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만 밝혔다. 이 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조사를 받는 내사자 중 재벌가 3세 A 씨와 가수 지망생 B 씨는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른 연루자 조사 과정에서 이름만 거론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로 분류했고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고,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달 1일 오후 7시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하모니로에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변 거리. 다양한 음식점과 술집 등이 위치한 이곳은 남동구 구월동과 함께 인천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이 찾는 지역이다. 이날도 청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대학생 하모 씨(20·인천 미추홀구)에게 이곳을 찾는 이유를 물었더니 “인천에 특별히 갈 곳이 없다”며 “이곳에서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모여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젊은층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청년들이 문화와 레포츠 등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거리를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 글로벌캠퍼스 일대에 조성한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여가와 문화활동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대학로 형태의 ‘청년 문화 특화거리’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입구까지, 테크노파크역부터 글로벌캠퍼스 앞까지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2단계는 연세대 등 학교 부지에서 11공구까지 확장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녹지축을 광장으로 활용하고 입체 보행 테크 등 특화 공간이 설치된다. 청년 등 대학생들이 쉬엄쉬엄 걸으면서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선 편의를 높이는 기반 시설도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 사업을 주관하는 인천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문화거리 조성 종합 계획을 세운다. C1, C2 블록 개발과 연계해 문화거리 방안을 구상하고, 이 과정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주민 친화적인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청년 플랫폼 확대와 문화 활력 제고를 위해 청년 활동 복합 공간 등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 예를 들어 웹툰 특화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청년 축제를 열어 청년들이 많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청년 창업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제갈원영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을 포함해서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많이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송도 내 먹거리, 놀거리 부족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학생의 약 20%인 1000여 명이 신촌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감안해 저렴하고 트렌디한 쇼핑몰, 동아리 행사, 팝업 스토어 등 청년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송도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일원에 문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첫 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렸다. TF 회의에 참석한 연세대 관계자는 “한시적 이벤트보다 상시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은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사이 T자형 완충녹지를 활용해 문화 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세대 사이에 있는 상업용지 C1, C2 블록 일정 부분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고 대학생 등 청년에게 일정 공간을 내어주고 공간시험을 통한 수요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천시 문화정책과와 문화예술과 관계자도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은 물론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놀거리가 있는 청년 아지트를 곳곳에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문화거리 대상지 주변에 인천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인하대 등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문화 활동과 관련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문화 활동 거점 공간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청년 관광 명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11월부터 두 달간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부실 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월에 발생한 인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무량판 구조 전단보강 철근 누락에 이어 설계 오류로 벽체 철근이 빠진 사실이 최근 또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설계 오류가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시는 우선 검단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 도서를 긴급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 점검을 확대해 설계 도서 검토와 설계 도면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내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을 선정해 구조 계산서 및 구조 도면을 검토하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해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양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고 부실 시공을 예방해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 계산, 설계 도서 등을 확인하고, 공사 중에는 설계 도면대로 시공됐는지 빈틈없이 확인해 주거 안전망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998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5.1%를 기록한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확실한 처방이 필요했다. 2003년 8월 11일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2001년 개항)과 송도·청라·영종 등 3개 지역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한다.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빌딩들이 즐비한 상하이·홍콩·싱가포르 같은 동북아 최대 비즈니스 허브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국내 첫 경제자유 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끌고 있는 인천경제청은 지난 2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고 있다.● 20년 만에 바이오 허브 도시로 성장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된 송도국제도시는 국내외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30년까지 송도 4·5·7·11공구의 산업시설·교육 연구용지 일대 총 2000만 ㎡에 조성 중인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현재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머크, 싸토리우스, 생고뱅 등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송도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11공구 내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우뚝 올라섰다. 올해 기준 116만 L 규모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이 완공되면 130만 L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되고 6, 7, 8공장이 완공될 경우 총 170만 L의 생산 능력을 자랑하게 된다. 인천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했다. 바이오 공적 기능을 확대하는 등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WHO는 지난해 2월 중·저소득국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송도는 정부가 주관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 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됐다. 향후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력을 가진 우수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에는 6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가 함께 착공됐다. 이들 센터는 내년 말 준공된다.● ‘퀀텀 점프(대도약)’ 도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2003년 3곳으로 시작해 2018년 146곳, 2020년 171곳으로 늘어났고 10월 초 현재 206곳에 이른다. 지구별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송도 143곳, 영종 53곳, 청라 10곳이다. 거주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첫해인 2003년 2만5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2006년 5만 명, 2011년 1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8월 기준 43만 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마무리되는 2030년에는 54만6000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도 올해 7월 말 현재 147억5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9곳 경제자유구역의 총신고액 208억 달러의 70%가 넘는 수치다. 국내 외국 자본 유치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만들어진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15개 국제기구가 송도 G타워에 입주해 있다. 세계 유수의 교육 기관을 유치하면서 인재도 몰리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는 뉴욕주립대(SBU)를 비롯해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등 5개 외국 대학이 입주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컴퓨터과학과, 데이터과학과, 게임디자인학과, 영화영상학과, 생명공학과, 패션디자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학과를 운영해 졸업생 가운데 다수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첨단산업 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 4월 말 현재 5개 외국 대학의 충원율은 89.3%에 달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2011년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가 문을 열었고 최근에는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해로 스쿨(Harrow School)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송도를)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로 예측했다. 미국 CNN은 “송도가 미래 도시 개발의 해답”이라고 찬사를 보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의 시험대”라며 호평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아현재 경제자유구역 내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를 이행해야 하는 강제 규정에 대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은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추진되는 정부 주도 사업”이라며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를 면제하는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외자 유치 등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의 심사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이익 재투자 대상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이 이미 충분히 설치된 경우 개발 이익의 재투자 대상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20년 만에 현재와 같은 도시를 조성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이로운 성공 사례”라며 “생명과학과 건강, 안티 에이징을 테마로 한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동아일보 사회부에는 20여 명의 전국팀 기자들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찾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전국팀 전용칼럼 <동서남북>은 2000년대 초반부터 독자들에게 깊이있는 시각을 전달해온 대표 컨텐츠 입니다. 이제 좁은 지면을 벗어나 더 자주, 자유롭게 생생한 지역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동서남북>으로 확장해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지면에 담지 못한 뒷이야기, 잘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 등 뉴스의 이면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국정감사 자료요청이 너무 많아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향에 못 내려갔어요.”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이 추석 연휴는 물론 한글날이 낀 연휴도 반납한 채 국정감사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인천경제청 사무실이 위치한 인천 송도 G타워에는 다수의 직원이 출근해 국정감사 자료 등을 준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이번 국정감사가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국회는 이 기관에 80여 건에 달하는 국감 자료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30여 건의 자료를 요청했고, 이중 약 25건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요청한 자료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청은 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는데, 산자위에서 이렇게 많은 감사 압박을 받아본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산자위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국감 증인 신청도 추진 중이다. 국회 산자위 여야 간사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종합감사에 김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지역구 경쟁자를 증인으로 부르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증인 신청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증인신청을 둔 미묘한 눈치싸움은 내년 총선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의 한 지역전문가는 “정 의원이 내년 총선의 잠재적 여권 후보인 김 청장을 국감을 통해 견제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정 의원 측은 “김 청장이 인천 송도의 ‘K팝 콘텐츠시티’ 조성 사업을 하면서 특정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려 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정치적 고려보다는 지역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지역구인 송도국제도시 R2 블록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 유치사업으로 주민 민원도 큰 만큼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것이 지역구 의원의 맡은 바 임무라는 것이다. 김 청장은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출장 당시 K팝 콘텐츠 시티 민간 사업자에게 호텔 스위트룸 등을 후원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해당 매체가 정정보도를 냈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정 위원은 일단 10일 국감에 인천경제청 퇴임 과장과 K팝 콘텐츠 시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해당 퇴임 과장이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피고소인 신분인데 국감에서 발언 기회를 주는 게 올바른 처사인가”라며 반박하고 있다.인천 지역의 주요 성장동력인 ‘K팝콘텐츠시티 사업’을 검증하겠다는 노력 자체는 틀리지 않은 방향이다. 하지만 신성한 국정 감사장이 지역 발전보다는 정치적 이득을 위한 장으로 변질한다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천 시민들이 산자위 국감장을 지켜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가을 꽃게 철을 맞아 7, 8일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꽃게 축제(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 장터 축제는 인천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꽃게 할인 판매 행사와 꽃게 경매, 수산물 퀴즈, 꽃게 시식회 등 체험 행사, 수산물을 활용한 포토존, 사진 전시 등이 진행된다. 노래자랑, 무대 공연, 걷기대회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과 축하 공연에는 류지광, 한가빈 등이, 8일 오후 6시 폐막식에는 정미애, 노지훈 등 초청 가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천 꽃게의 소비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해외로 출국하려던 외국인이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입국 시 보안 검색을 안 하다 보니 실탄을 소지한 채 시내 관광 등을 다니다 출국 시에야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두고 공항 검색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탄 소지한 채 관광지 등 다녀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인 40대 남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실탄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내 수하물에 권총용 실탄 한 발을 넣은 채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8월 중순 입국해 국내에 한 달 넘게 머무른 뒤 일본 도쿄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실탄 보유 사실이 적발됐다. 한 달가량 실탄을 소지한 채 관광지 등 국내 곳곳을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하물에 실탄이 들었는지 몰랐다”고 했다. B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권총용 실탄 2발을 가방에 넣고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됐다. B 씨는 지난달 중순 한국에 입국했는데 적발 당시 미국 시애틀행 비행기를 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기 면허 소지자인데 연습용 실탄이 가방에 들어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12일에도 70대 미국인이 권총용 실탄 1발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올 4월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기장이 45구경 실탄 8발이 담긴 탄창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미국인이 주로 적발되는 것은 미국에서 총기 보유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규정에 따르면 실탄은 기내에 들고 탈 수는 없지만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에선 실탄 반입이 금지되는데 규정을 제대로 몰랐거나, 가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미국인들이 적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올 들어 인천공항에서 실탄류가 적발된 건 8월까지 208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5건보다 약 80% 늘었다.● 전문가 “계도 및 규제 강화해야”외국인이 실탄을 소지한 채 문제없이 입국할 수 있는 건 입국 시 보안 검색을 따로 안 하고 세관 검사만 하기 때문이다. 위탁수하물의 경우 세관에서 X선 검사를 하지만 기내수하물의 경우 출국 공항에서 검사를 한 것을 감안해 따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 한국항공보안학회장인 황호원 한국항공대 교수는 “보안 검색은 비행기 내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조치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출국할 때만 실시하는 공항이 대부분”이라며 “비행기에서 세관 신고 등 입국서류를 안내할 때 한국에선 총기 및 실탄 소지가 불가능하니 자진 반납해 달라는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3차원(3D) 프린터로 개인이 총기 제작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입국 과정에서도 총기나 실탄을 마약처럼 규제하는 등 관련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인천항이 개항(1883년) 1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제59회 시민의 날을 맞아 14일 국가 주요 시설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인천항 내항 1·8부두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인천 하버 페스타 2023’이 펼쳐진다. 또 해가 질 무렵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인천항의 가을 밤바다를 수놓는다. 해양경찰 함정에선 해경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 안전체험교실 등이 열리고 빛의 거리 포토존, 식음료존, 휴게존 등도 마련된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인천시티투어 순환형 노선 무료 탑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4∼6일과 11∼13일 총 6일 동안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1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인천항 1·8부두의 개방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친구와 함께 오셔서 즐겨 달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해외로 출국하려던 외국인이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입국 시 보안검색을 안 하다 보니 실탄을 소지한 채 시내 관광 등을 다니다 출국 시에야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두고 공항 검색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탄 소지한 채 관광지 등 다녀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인 40대 남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실탄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내 수하물에 권총용 실탄 한 발을 넣은 채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8월 중순 입국해 국내에 한 달 넘게 머무른 뒤 일본 도쿄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실탄 보유 사실이 적발됐다. 한 달 가량 실탄을 소지한 채 관광지 등 국내 곳곳을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하물에 실탄이 들었는지 몰랐다”고 했다.B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권총용 실탄 2발을 가방에 넣고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됐다. B 씨는 지난달 중순 한국에 입국했는데 적발 당시 미국 시애틀행 비행기를 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기 면허 소지자인데 연습용 실탄이 가방에 들어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지난달 12일에도 70대 미국인이 권총용 실탄 1발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올 4월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기장이 45구경 실탄 8발이 담긴 탄창을 소지한 채 출국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미국인이 주로 적발되는 것은 미국에서 총기 보유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규정에 따르면 실탄은 기내에 들고 탈 수는 없지만 위탁수화물로 보내는 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에선 실탄 반입이 금지되는데 규정을 제대로 몰랐거나, 가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미국인들이 적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인천공항에 따르면 올 들어 인천공항에서 실탄류가 적발된 건 8월 까지 208건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5건보다 약 80% 늘었다. ● 전문가 “계도 및 규제 강화해야”외국인이 실탄을 소지한 채 문제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건 입국 시 보안검색을 따로 안 하고 세관 검사만 하기 때문이다. 세관에서 X-레이 검사를 하지만 마약이나 밀수 등 의심 정황이 없는 한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는다.한국항공보안학회장인 황호원 한국항공대 교수는 “보안검색은 비행기 내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조치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출국할 때만 실시하는 공항이 대부분”이라며 “비행기에서 세관 신고 등 입국서류를 안내할 때 한국에선 총기 및 실탄 소지가 불가능하니 자진 반납해달라는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3D 프린터로 개인이 총기 제작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입국 과정에서도 총기나 실탄을 마약처럼 규제하는 등 관련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인천시는 심각한 주차난과 열악한 주거 환경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신축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주식 주차장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화재 발생 시 안전 확보와 주거 환경 조성 등 건축위원회 심의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예상)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도시형 생활주택을 불허 용도’로 지정한다. 도시형 생활주택, 가로주택,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 유사 건축물로 인해 심각한 이면도로 주차난 등이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해당 기초단체(군·구)와 협조해 기계식 주차장 설치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시 지역에 건설하는 300가구 미만의 주택으로 주차장과 건설 기준 등이 기존 아파트보다 완화됐다. 2009년 2월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는데 인천에는 약 4만 가구가 공급됐다.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늘면서 이면도로 주차난, 시민 안전 위협, 주거환경 악화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일으켜 개선이 요구됐다. 인천시는 2016년 9월 ‘인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가구당 1대로 강화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무분별한 증가를 억제해 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년 넘게 추진해온 인하대 송도캠퍼스 건립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건립에 필요한 송도 11공구 수익용지(4만9500㎡·지식기반서비스 용지)를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매입해야 했지만 계약 기한인 2017년 4월을 넘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13년 두 기관이 맺은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소유권 보존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 매매계약을 맺어야 했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내부에서는 “이미 기한이 끝나 추후 계약 체결은 법에 어긋난다”는 입장과 “지역 거점 대학인 만큼 계약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조성과 관련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요청에 따라 10년 넘게 캠퍼스 조성이 늦어졌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기여 활동을 벌여 온 인하대를 홀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여곡절 많은 인하대 송도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에는 수많은 시련과 사연이 있다. 2008년 1월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인하대는 송도캠퍼스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송도 5·7공구에 33만 ㎡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용역까지 진행했다. 2011년 12월 인천경제청과 토지 매매계약을 하면서 캠퍼스 조성에 가속도가 붙는 듯했다. 그러나 2012년 3월 인천경제청이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반도체 회사를 유치한다며 땅을 양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인천시장까지 발 벗고 나서 인하대에 요청한 탓에 인하대는 캠퍼스 부지를 반도체 회사에 넘겨줘야 했다. 동문회와 재학생의 거센 반발에도 인하대는 인천시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당시 매립도 되지 않아 바다였던 11-1공구 캠퍼스 이전 요구에 따라야 했다. 이는 인하대 구성원의 염원인 송도캠퍼스 조성이 10년 이상 늦춰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11공구 이전에 합의한 인하대는 보상 차원에서 오피스텔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11공구 지식기반서비스 용지 4만9500㎡를 조성원가 80%, 감정가 20%에 제공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인하대에 주기로 한 수익용지를 2019년 12월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용도변경 했다.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인하대에 제공할 수익용지인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를 산업시설(제조업) 용지로 바꾼 것이다.● 인하대 수익용 부지 확보할 수 있을까인하대는 송도캠퍼스 건립 사업과 관련해 대형 로펌 3곳에 법률 자문을 한 결과, 협약 사항 이행은 특혜가 아니라 대학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2017년 전후로 수익용지와 관련된 쟁점이 있었지만 △수익용지의 매매계약 시한 연장 요청 △수익용지 조건에 대한 협의 의사 표현 등 협약서를 기반으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익용지에 대한 대학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문서를 2020년 8월 3일 인천경제청 해당 부서로부터 받은 만큼 논란은 이미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2020년 8월 이후 지식기반서비스 용지의 토지 매매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지난해 3월 인천경제청이 수익용지 위치를 송도동 479 일대 ‘연구개발 부지’로 조정 제안했지만 부지의 위치가 정확히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매매 계약 체결을 위해 필요한 수익용지의 지구단위 계획 변경 확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특화한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IOIC·Inha Open Innovation Campus)’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인하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건립을 위해 그동안 인천경제청과의 협의를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법률 자문 결과를 토대로 송도캠퍼스 건립사업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 문제와 관련해 법률 자문을 요청했고 자문 결과에 따라 수용할 부분이 있으면 받아들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