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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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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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8%
문화 일반7%
건강7%
행정3%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1%
  • 한동훈 “서로를 비난 말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지지자들을 위로했다.그는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이어 “끝이 아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며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 우리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 우리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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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尹 사진 오늘 중 철거해 세절 또는 소각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림에 따라 군 통수권도 상실됐다.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군부대 지휘관실과 회의실 등 전군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 사진이 모두 철거된다.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 따라 대통령 임기를 마치거나 직이 상실되면 사진은 각 군 지휘관 책임하에 세절 또는 소각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지휘관들이 훈령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이미 공문이 하달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사진은 국방부 장관실과 대회의실, 합동참모본부 의장실과 대회의실,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실과 대회의실, 해외파병부대 부대장실 등에 걸린다.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에 나왔다. 선고 즉시 파면 효력이 발생했다.선고와 함께 군 통수권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됐다. 다만 한 대행의 사진이 부대에 걸리지는 않는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면 새 대통령 사진이 걸린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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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겼다! 이겼다!” 尹 파면 선고에 함성으로 가득 찬 서울 도심

    4월 4일 오전 11시, 서울 한복판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자,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하던 시민들이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이겼다, 이겼다!”는 외침이 거리 전체를 메웠다.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비롯해 장대에 매단 대형 깃발이 하늘 위로 흔들렸다.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반경 150m 이내는 철저히 통제돼 사실상 ‘진공지대’가 됐다. 안국역은 폐쇄됐고, 인근 골목마다 경찰 병력이 촘촘히 배치됐다.이에 탄핵 찬반 양 진영은 경찰 벽 바깥쪽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집회를 열었다. 탄핵 촉구 집회는 안국역 사거리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열렸다. 탄핵 촉구 집회에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지지자들이 대거 모였다.집회는 전날부터 철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선고 초읽기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대형 스크린 앞에서 숨을 죽인 채 선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발표하는 동안, 현장은 숨 막히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발언이 진행될수록 간간이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누군가는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했으며, 또 다른 이는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오전 11시 22분경 문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윤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언하는 순간, 중계 화면을 응시하던 군중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긴장과 침묵은 눈물과 박수, 그리고 환호로 바뀌었다.곧이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현장의 감정은 절정에 달했다.일부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부둥켜안았고, 어떤 이들은 노래에 맞춰 몸을 들썩이며 기쁨을 표현했다.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도 시민들과 함께 포옹하며 환호했다.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당연한 결과다. 이 한마디가 이렇게 오래 걸릴 수가 있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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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이 기능’ 2주 껐더니 뇌 나이 10년 젊어졌다

    스마트폰의 인터넷 기능을 끄는 것만으로도 뇌 나이를 10년 젊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넥서스 저널에 게재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학생과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주간 ‘프리덤 앱’(Freedom App)을 설치해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전화와 문자 기능만 사용할 수 있었다.실험 시작 전과 종료 후, 참가자들은 뇌 기능과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수행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더 젊은 사람들의 집중력 수준과 유사했다.또한 90%가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항우울제 복용 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보다 컸다. 개인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역시 증가했다.연구진은 이러한 변화는 참가자들이 인터넷 사용을 줄이고, 대면 사회 활동, 운동, 자연 속에서의 활동을 늘린 결과라고 분석했다.인터넷 접속이 끊기자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한 그룹은 하루 평균 5시간 14분이었던 사용 시간이 2시간 41분으로 줄어들었다.연구진은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하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세계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줄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이런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2월 교실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모집한 평균 연령 32세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63%가 여성, 29%가 학생, 42%가 정규직 근로자였다.이번 연구에서는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차단했지만, 연구진은 향후 소셜미디어 앱과 같은 특정 애플리케이션만 차단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다른 인터넷 연결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유사한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의 자선단체인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재단의 최대 기부자는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로, 그는 2010년에 17억 5000만 달러, 2018년에 2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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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경기 중 난입한 코치…심판이 얼굴에 ‘태권도 발차기’

    페루에서 열린 축구 경기 중 심판이 경기장에 난입한 코치를 발차기로 쓰러뜨리는 소동이 벌어졌다.1일 유튜브 채널 ‘잇츠어골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루 안카시에서 열린 ‘FC 스포르트 후아키야’와 ‘FC 마그달레나 세데크’의 지역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후아키야가 2대 1로 앞서던 후반 37분경, 막판 공세를 펴던 세데크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내밀자 코치진이 거세게 항의했다.급기야 코치진 한 명이 물병을 손에 쥔 채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그러자 심판은 태권도 선수급 발차기로 코치의 얼굴을 가격했다. 턱을 정통으로 맞은 코치는 바닥에 고꾸라졌다.이어 선수들이 심판진에 몰려들면서 경기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경찰이 투입된 뒤에야 상황이 진정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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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4t 바위 캐내 팔려던 ‘기술자’ 징역 2년 선고

    한라산에서 무게 4t에 이르는 바위를 훔치려던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3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70대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불구속기소된 50대 조력자 B 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21일 한라산의 해발 약 900m 지점에서 무게 4t, 높이 1.5m 크기의 바위를 캐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나무를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뒤, 권양기, 도르래, 로프 등의 장비를 동원해 다음 날 새벽까지 바위를 캐낸 것으로 드러났다.이어 화물차에 바위를 실어 100여m를 이동했으나 길이 험해 등산로에 떨어트렸다. 날이 밝아오자 등산객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한 이들은 자연석을 방치한 채 그대로 달아났다.A 씨는 영리 목적으로 자연석을 굴취해 돈을 버는 속칭 ‘기술자’로 알려졌다. 자연석은 가공을 거쳐 조경석으로 판매할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사에 나선 제주도자치경찰단은 20여일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도난당한 자연석은 원상회복했다.이들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 A 씨는 동종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며 “피고인 B 씨의 경우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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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방송 아리랑TV, K-컬처 콘텐츠 다변화 꾀한다

    국제방송 아리랑TV가 7일 개편을 통해 문화중심의 ‘K-컬처로 세계와 공감하는 글로벌 미디어’로 거듭난다.아리랑TV는 3일 “대한민국의 성장과 수출을 견인해온 K팝과 드라마 등 기존 K콘텐츠에 이어서 관광, 스포츠, 예술, 한국어교육, 태권도, 전통문화, AI에 이르기까지 K-컬처 콘텐츠 다변화로 글로벌 문화강국을 선도하는 국제방송 역할을 하고자한다”고 밝혔다. 목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하는 신설 프로그램 아리랑랜드(Arirang Land)는 특별한 사연으로 아리랑을 빌리러 온 이들의 하루가 담긴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선정된 시청자는 아리랑에서 필요한 공간을 선택해 원하는 목적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홈 투 테이블(Home to Table 수요일 낮 12시)은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로부터 가족만의 집밥 비법을 배우고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글로벌리스트(The Globalists 시즌2 수요일 오후 3시)는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 글로벌 리더의 경험과 삶을 조명하며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비전과 방향성을 들어본다. 디플로멧 아카이브:히든스토리스(Diplomat’s Archive :Hidden Stories 월요일 오후3시)는 대한민국이 수교를 맺고 있는 193개 국가와 한국과의 사이에서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들어본다. 음악 프로그램 아임라이브(I’m LIVE 수요일 오후 1시)는 무대가 필요한 신예 뮤지션을 포함한 약 35팀의 실력있는 뮤지션을 소개한다. 디 유니버스 오브 어스(The Universe of Us:Science Life 화요일 오후3시)는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강연을 통해 더 먼 미래라고 예측했던 일들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수 있다는 가능성과 증거들을 찾아본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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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르륵’ 움직여 충돌한 차…문 열어보니 개 한 마리뿐

    중국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문을 열어보니 차를 운전한 건 강아지였다.2일(현지시각)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전날 푸젠성의 한 도로에서 하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주행했다.이를 발견한 행인이 차로 달려가 운전석 문을 열자 놀랍게도 운전석에는 사람이 아닌 ‘개’가 있었다. 놀란 강아지는 차 안에서 뛰쳐나와 달아났다.전문가들은 차 안에 둔 반려견이 변속장치나 주차 브레이크를 건드려 차가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를 부주의하게 둔 운전자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중국 도로교통법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차량이 통제 불능이 돼 타인의 재산이나 인명에 피해를 입힌 경우 민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행정 처분이나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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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고백…“아이 못 가진 이유”

    코미디언 박성광의 이솔이(37)가 3년 전부터 암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2020년 결혼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이솔이는 2일 인스타그램에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 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밝혔다.그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의사는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암투병 사실을 이제야 밝히는 이유에 대해선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그가 캡처해 올린 악플에는 “애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결혼 왜 한거야 박성광 불쌍해”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솔이는 “자주 불안에 몸을 떨며 밤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작은 통증에도 두려워하며, 치료의 기억이 상기되면 있지도 않은 고통을 느껴가며, 생존률에 기대어 정기적으로 생명을 연장 받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글을 올린 후 ‘시한부 인생’이라는 오해와 걱정이 이어지자 그는 다시 글을 올려 “3년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하다고 믿고있지만 아직은 항암약을 복용 중”이라며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거다. 마음을 나눠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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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수상 맥도날드 매장’ 34년 떠 있다 침몰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로 꼽혔던 캐나다 ‘맥바지(McBarge)’가 34년간 방치된 끝에 결국 침몰했다.맥바지는 1986년 캐나다 밴쿠버 엑스포 때 만든 부유식 패스트푸드점이다.2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 강에 떠다니던 맥바지가 이날 전복돼 물속으로 가라앉았다.하지만 맥바지의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아 선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캐나다 교통부는 현재 선박의 소유자를 찾고 있다. 다만 환경이나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급하게 인양할 계획은 없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맥바지의 정식 명칭은 ‘Seaborne ll’이다. 1986년 밴쿠버 엑스포를 위해 특별 제작했다. 당시 7개월의 행사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 매장 중 하나로 꼽혔다. 엑스포 종료 후 이 매장은 운영이 중단됐고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다.그간 술집이나 다이빙 체험관 등으로 다시 활용하려는 여러 계획이 있었으나 선박의 소유자가 바뀌고 이전되면서 모두 무산됐다.이 바지선은 엑스포 계류장 등에 있다가 2015년 마지막으로 현위치로 옮겨졌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 녹이 슨 채로 남게 됐다. 34년 동안 새 주인을 기다리던 맥바지는 끝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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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턱에 난 ‘구멍’서 고름 줄줄…원인은 오래 방치한 ‘이것’

    턱에 고름이 차고 구멍까지 생기는 고통을 겪던 중국 여성이 반년간 병원을 전전한 끝에 원인을 찾았다. 충치를 오랜기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2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56세 장모 씨는 6개월 전부터 왼쪽 턱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겼다.나중에는 턱에 구멍이 생겨 반복적으로 고름이 흘러나왔다. 장 씨는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봤지만 차도가 없었다.미용에 관심이 많던 장 씨는 피부과, 일반외과, 심지어 성형외과까지 찾아가 봤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그러다가 지난 3월 치과에 사랑니를 발치하러 갔다가 ‘치성 피부 누공’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원인은 만성 치주염이었다.장 씨는 오랫동안 방치한 충치가 있었는데 치아의 뿌리에 염증이 발생해 턱까지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다행히 장 씨는 20일간 신경치료와 전신 항염 치료를 병행한 끝에 회복됐다. 부기와 염증은 가라앉고 상처도 거의 완전히 아물었다.치아뿌리 주변에 생기는 염증인 ‘치근단염’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만 엑스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고 치주염, 치성 피부 누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치성 피부 누공’은 치아 문제로 인해 악골 내에서 피부 밖으로 이어지는 누공을 말다. 만성적인 치아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통을 느끼지 못해 병이 커진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약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다. 많은 환자들이 치아가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피부과 등 다른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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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거울 화장실 논란…男 소변기 앞에서 여성들 화장

    태국의 유명 테마파크 화장실이 논란이 됐다. 소변기가 설치된 남자화장실 벽면이 거울형 유리로 만들어졌는데,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3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네티즌이 방콕 드림월드(DreamWorld Bangkok)에서 찍은 남자 화장실 영상을 공유하면서 논쟁이 촉발됐다.이 화장실은 남성이 소변을 보는 동안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벽면을 특수 유리로 설계했다. 문제는 바깥에서 보면 벽 유리가 거울이라는 점이다. 여성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거리낌 없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정리하거나 화장을 고쳤다.이 영상은 게시된 후 134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3만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한 네티즌은 “내가 너무 예민한 걸 수도 있지만, 여성 혐오적이고 굴욕적인 일이다. 너무 역겹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건 소송감이다. 이걸 기획한 사람은 당장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테마파크 책임자는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외부에서는 단순한 거울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이 화장실은 2019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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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서 스포츠마사지 받던 40대 사망…국과수 부검 의뢰

    마사지 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던 4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경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남성이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출동한 소방은 A 씨(49)를 의정부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A 씨는 이날 회사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직장 동료와 함께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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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재준 ‘지브리’ 해봤더니…“놀부 아냐?” 폭소

    최근 국내외에서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올린 가족사진이 웃음을 자아냈다.이은형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준 오빠 지브리가 아니라 놀부 아냐?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이미지 몇 장 올렸다.게시물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지브리풍 이미지로 구현한 강재준과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사진을 본 코미디언 허안나는 댓글에 “머털이 같기도”라고 반응했고, 다른 팬들도 “빵 터졌다” “너무 똑같다” “슈퍼마리오 같다”며 웃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지난해 9월 득남했다.지브리 프사는 오픈AI의 챗GPT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화풍인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로 사진을 구현한 것을 말한다. 지브리 스타일 인기몰이에 힘입어 이날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14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는 프롬프트에 지시 사항을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교체하며 “우리 GPU가 (과부하로)녹아내리고 있다”고 표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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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붙어있는 뱀 두 마리, 알고 보면 ‘무서운 장면’

    마치 합성한 것처럼 서로 다른 종의 뱀 두 마리가 이어져 있는 희귀 광경이 미국의 야생지에서 포착됐다.사우스 플로리다 야생지 협회(South Florida Wildlands Association)는 지난달 20일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페이스북에 올려 소개했다.협회는 “독이 있는 동부 산호뱀(Micrurus fulvius)이 무족 도마뱀(Opphisaurus ventralis)을 삼키는 과정”이라며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주민이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산호뱀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뱀목 코브라과 독사다. 성격은 온순하지만 매우 강력한 신경독을 가지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산호뱀의 주요 먹이는 뱀이나 도마뱀이다. 산호뱀은 강한 턱 근육과 소화기관이 있어 자기 몸만큼 큰 생물을 삼킬 수 있다. 또한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어서 먹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플로리다 독극물 통제 센터는 매년 평균 47명이 산호뱀에 물린다고 보고 했다. 협회는 “주로 사진을 찍거나 더 자세히 보려다 사람들이 물린다”며 “사진은 (인터넷에)이미 무수히 많다. 그런 행위는 야생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세균이나 화학물질(자외선 차단제 등)을 물려줄 뿐이다. 독이 있든 없든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비영리단체인 사우스 플로리다 야생지 협회는 광대한 에버글레이즈의 야생동물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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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가방 메고 구걸하던 中 소녀, 알고보니 가발 쓴 할머니(영상)

    중국의 한 거리에서 어린 학생의 모습으로 구걸하던 사람이 알고보니 할머니인 것으로 드러나 논쟁이 벌어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대만 이핑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하이난성 창장의 한 거리에 분홍색 옷을 입고 우산을 쓴 채 구걸하는 소녀가 등장했다.책가방을 메고 귀여운 운동화를 신은 소녀의 발 앞엔 “배가 고프다. 밥 살 돈을 줄 마음 좋은 사람을 구한다”고 적은 종이가 놓여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간 한 시민이 우산을 젖혀 봤다가 깜짝 놀랐다. 소녀의 정체는 가발과 화장으로 위장한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우산을 잡아당긴 것에 대해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 시민은 “본래 좋은 의도로 음식을 사주고 싶어 접근한 건데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영상이 확산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행인을 속여 구걸한 것을 비난했지만, 일부는 “어린 여자만 도와줘야 하냐. 노인은 도와주면 안되냐?” “그냥 몇 푼 주면 되지, 꼭 우산을 벗겨야 했냐?”고 반응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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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귀만 찬 아기가 6차선 도로 위에…시민이 구해 엄마 품에

    기저귀만 찬 채로 왕복 6차선 도로를 혼자 돌아다니는 아동을 시민이 발견해 엄마 품으로 돌려보냈다. 1일 대한민국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새벽 전남 여수시 둔덕동 미평파출소에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팬티만 입고 도로를 횡단하는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자는 아이를 직접 데리고 파출소로 찾아왔다. 경찰은 추운 날씨에 떨었을 아이에게 근무복과 이불을 덮어줬다.경찰은 112 시스템 신고 이력을 통해 아이의 보호자를 특정해 연락했다. 이후 아이가 파출소 환경에 적응해 돌아다닐 때쯤 아이의 보호자가 찾아와 무사히 인계했다.보호자는 신고자와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보호자와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경찰은 “작은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를 보면, 망설이지 말고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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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길거리에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추락사 추정

    경기도 수원의 한 건물 앞 길거리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전 7시 42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앞 거리에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경찰은 주변 상황을 토대로 두 여성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숨진 여성들의 신원과 관계를 확인 중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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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0만원 차에 ‘소똥’ 덕지덕지…“살인 더위에 특단 대책”

    예로부터 소의 배설물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소똥을 집 짓는 재료나 땔감으로 쓰는 지역이 세계 곳곳에 많다.심지어 최근에는 자동차 외관을 온통 소똥으로 덮어 바른 차량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판다르푸르에 등장했다.의사인 람 하리 카담 박사가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 외부에 소똥을 바른 것이다.카담 박사는 지역 기온이 섭씨 40도에 이르자 150만루피(약 2500만 원)에 이르는 자동차에 소똥과 소변을 이겨 발랐다고 한다. 그 결과 실제로 차 내부 온도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한다.카담 박사는 “소똥이 차량을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차를 시원하게 한다”며 “이 코팅은 폭우가 내리지 않는 한 최대 5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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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새벽까지 무기정보 검색하는 ‘밀덕’…김주애도 잠 안자”

    북한은 최고지도자와 그의 후계자 역할을 절대시하는 ‘군주제적(君主制的) 스탈린주의’ 체제다. 북한정치 연구에서 최고지도자와 그의 후계자에 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정성장 박사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김정은이 언제부터 후계자로 내정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그의 지도력을 과소평가해왔다”고 지적한다. 그는 미국으로 망명한 김정은의 이모부 리강과 이모 고용숙를 2021년 3월에 직접 만나 확인한 내용을 책으로 다뤘다. 그에 따르면 김정은은 외부에서 막연하게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김정일에 의해 후계자로 내정됐다. 1992년 김정은의 8세 생일날, 김정일(당시 50세)이 술자리에 참석한 핵심 측근들 앞에서 “앞으로 내 후계자는 정은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리강은 증언했다.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세우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느냐’고 리강이 묻자 김정일은 “나를 닮아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김정일은 김정은의 배짱을 계속 강조했고, 김정은의 형 김정철은 온순해서 후계자감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정 박사가 집필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 그의 정치와 전략’은 그동안 김정은에 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김정은의 인사 스타일과 권력 운영 방식, 핵·미사일 강국 건설 전략 등을 새롭게 분석했다. 또한 김정은의 장녀 김주애가 4대 권력세습을 이어갈 가능성을 전망하며,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편향을 넘어선 초당적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신뢰할 만한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은은 거의 매일 새벽 4~5시까지 자지 않고 컴퓨터로 세계의 군사, 특히 러시아 무기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고 한다. 이러한 ‘밀덕’(밀리터리 매니아) 수준의 관심으로 인해 그가 집권한 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흥미로운 점은,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거의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만약 김주애 역시 군사와 무기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 북한의 군사정책과 대외 전략이 장기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정 박사는 분석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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