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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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패도 돼?” 여대 학생회에 댓글 남긴 주짓수 선수 “깊이 후회”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관련해 한양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소셜미디어로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연대문을 올리자 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가 “패도 되냐”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 주짓수회는 해당 선수에 대해 징계 수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 주짓수회는 13일 사과문을 올리고 “전날 오후부터 특정 선수에 대한 댓글이 인스타그램에 달리기 시작했고 몇몇 분이 해당 사건을 충분히 설명해 줬다”며 “설명해 준 내용이 폭행 또는 폭력과 선수의 품위 유지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상위 단체의 규정에 따라 임시 스포츠공정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선수의 진술 또는 형사 사건의 판결, 공정위원의 회의 등을 종합 판단해 징계 수위가 결정되며 선수는 자격 박탈, 출전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선수의 징계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결과를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에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선수를 대신하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해당 댓글을 올린 주짓수 선수 이종호 씨도 13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SNS에 생각 없이 달았던 댓글을 이유로 주변에서 많은 심려와 손해를 끼치고 있어 정확한 전달과 사과를 위해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12일 SNS를 하던 중 요즘 이슈가 되는 여대 남녀공학 전환에 관한 글을 보게 됐다. 그중 남성 범죄에 대한 표현을 보고 경거망동해 지인을 태그해 ‘패도 돼?’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설명했다.이 씨는 “의도와는 다르게 댓글이 불쾌감을 주고, 커뮤니티 내에서 갈등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특정 집단에 대해 오해와 불쾌감을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울시와 관련 업체 후원을 받는 운동선수로서 신뢰와 모범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지만 제 발언은 타인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이는 운동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제가 가진 책임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어떤 징계도 달게 받아들이고, 두 번 다시 이러한 경솔함을 반복하지 않겠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앞서 한양여대 총학생회 ‘한결’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자대학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학 전환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동덕여대 학우분들과 연대한다”고 전했다.이 글에 ‘2025 주짓수 서울시대표’라고 소개한 이 씨가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러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스포츠 정신이 위배됐다” “사람 패려고 운동 배웠냐” 등 비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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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돌로 친 중학생 “혐의 인정하지만”…배현진 “합의 없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돌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측은 “합의는 없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중학생 A 군의 법률대리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이현경) 심리로 열린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A 군이 심신미약 상태로 보고 기소했지만 변호인은 A 군이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재판부가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형법 10조에 따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상태를 심신상실(心神喪失), 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모자란 상태를 심신미약(心神微弱)으로 규정한다. 또한 심신미약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고, 심신상실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이날 A 군의 법률대리인은 검사 측의 치료 감호 청구에 대해서 기각을 요청했다. 치료 감호란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치료 감호 시설에 수용하는 처분으로, 그 기간만큼 형 집행을 대신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변호인은 “치료 감호가 피고인의 심신장애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 현재 치료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재판부에 치료 감호 기각을 요청했다. 또한 재판 과정을 비공개해달라고 신청하기도 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배 의원 측 법률대리인은 “합의 의사는 없다”며 “본인이 했던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법률에 맞게 처벌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A 군은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려고 사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무의식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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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무슨 버섯이길래…1㎏도 안 되는데 2억 원

    1㎏가량의 송로버섯이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2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가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가격인 것으로 전해졌다.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알바산(産)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경매 자선 만찬회에서 908g 알바산 화이트 트러플이 15만 4000달러(약 2억 1600만 원)에 낙찰됐다.이날 경매에는 싱가포르, 빈, 프랑크푸르트, 방콕, 서울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입찰자가 참여했고 홍콩 입찰자가 화이트 트러플을 쟁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경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약 300만 홍콩달러(약 5억 4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입찰자가 화이트 트러플을 낙찰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1.04㎏의 알바산 화이트 트러플이 익명의 홍콩 입찰자에게 110만 홍콩달러(약 1억 9800만 원)에 낙찰됐다. 2006년에는 1.5㎏의 화이트 트러플이 125만 홍콩달러(약 2억 26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번 경매 수익금은 홍콩 자선 단체 ‘마더스 초이스’(Mother‘s Choice)에 전달되며,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임신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매를 주최한 카스텔라나 창립자 마테오 모렐로는 “이번 경매에 모인 금액으로 아동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화이트 트러플은 세계에서 귀하고 값비싼 식재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특히 화이트 트러플은 트러플 중에서도 희귀한 품종으로 손꼽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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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정답” 故 송재림, 뭉클한 응원…과거 수험생 수송 봉사도

    배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과거 그가 수능 시험 날 수험생들을 오토바이로 시험장까지 데려다주는 봉사를 자원했었다는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보는 수험생을 위해 수송 바이크 봉사 지원했던 송재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송재림은 2018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 1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그는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며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송재림의 인스타그램 글을 본 많은 이들은 “이렇게 좋은 사람이 가다니” “‘당신이 정답’이라는 말 너무 울컥하네요”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송재림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이크 봉사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수능 날, 그 하루밖에 안 했는데 좋은 기사가 많이 났다”며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 그런데 그게 맞다.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었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송재림은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성동경찰서와 연예계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반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을 먹기로 한 송재림의 친구가 자택을 방문해 송재림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집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전했다.송재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와 함께 작품을 했던 많은 배우와 지인이었던 연예인들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송재림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했다.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4일 낮 12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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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 결심…남편 거짓말로 신뢰 와르르”

    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벤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딸 출산 후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근황 등을 전했다.벤은 “(전 남편과) 1년간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일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마찰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많이 다퉜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되게 쉬운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속으로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 내가 이렇게 했으면, 넌 나한테 이랬으면 안 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전 남편과 갈등이 있었지만,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던 벤은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이혼하게 된 이유로 ‘전 남편의 거짓말’을 꼽았다.벤은 “거짓말이 싫었다.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며 “아기를 낳고 나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많은 일을 겪고 나니 용기가 생겼다”며 “나는 아기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벤은 이혼한 후 우울증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주 피폐한 삶을 살았다”며 “14년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나는 진짜 되게 건강하고 단단한가 보다’ 싶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우울증을 극복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그때는 제가 없었다. 그냥 아예 죽었다. 저는 제자리로 못 돌아올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혼은 했지만, 아이를 위해 전 남편을 2주에 한 번씩 본다는 벤은 “이제 아이에 관해 대화하며 상의한다”며 “아이가 아빠를 좋아한다. 아빠에게 반갑게 뛰어가는 아이를 보며 처음에는 너무 미안하더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걷는 것도 좋아한다. 나중에 놀이동산을 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벤은 앞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내 자리로 돌아가서 일도 하고 재미있게 잘 살고 싶다. 딸을 위해서”라고 말했다.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해 2012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전 남편인 W재단 이욱 이사장과 2021년 결혼했고, 3년 만에 이혼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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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귀 찬 2살 아이, 홀로 차도로 뛰어들어와…무슨 일?

    미국에서 2살 된 아이가 기저귀만 찬 채 집 밖을 돌아다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아기는 차도로 들어서면서 큰 사고를 당할 뻔했지만, 무사히 구조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11일(현지시간) 아즈패밀리닷컴은 한 여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Mesa)의 한 교차로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이 여성은 운전하던 중 차도로 달려오는 아기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그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급히 경적을 울렸고, 아기는 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주변 차들도 아기를 목격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해 아기를 피했다.사고가 일어날 뻔한 현장은 이 여성의 차량 블랙박스에서도 확인됐다. 영상에는 기저귀만 찬 아기가 차도로 달려오는 장면이 찍혔다.운전자 여성은 “(아이가 차도로 오는) 모습이 내 머릿속에 여전히 남아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하지만 다행히 길에 있었던 한 여성이 도로로 뛰어들어 아이를 붙잡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운전자 여성은 “아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차도로 뛰어든 분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집을 비웠던 아기의 아버지는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던 중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아기를 구한 여성은 “아기 엄마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그가 겪는 고통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연민으로 다가가야 한다”고도 했다.한편, 아동복지부는 아기의 어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허락했다. 다만 지역 보안관 사무소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이며, 아동 방임 혐의로 그를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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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휴식도 아니다…수능 끝내고 가장 하고 싶은 건 ‘이것’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하고 싶은 일 1위는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13일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천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3%의 응답자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9.0%,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고자’(37.7%)와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생활비, 용돈 등이 필요해서(35.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고 싶어서(7.5%) ▲수능 이후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3.5%) 등의 이유도 있었다.이미 구직 활동을 시작했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응답자 중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수능 전부터 구직 중이라고 했고 30.0%는 수능 직후부터, 20.5%는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아르바이트로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유통·판매(34.4%) ▲사무·회계(9.5%) ▲미디어(7.0%) 순이다.아르바이트를 구직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으로는 ‘임금 수준’(53.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능 이후 첫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1320원으로 집계됐다.아르바이트 외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은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맘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등으로 조사됐다.수능 이후 시즌 알바 구직 난이도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염려(73.3%, 복수응답)가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 ▲알바 구직 경험이 부족해서(42.6%) ▲원하는 알바에 맞는 경력을 갖추지 못해서(27.0%) ▲원하는 근무 조건과 맞는 공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23.4%) 등과 같은 이유로 알바 구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수험생도 있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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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다가가 도와주는 내 딸”…7명에게 새 삶 선물한 30대

    부산의 한 가정에서 막내딸로 태어나 30여 년을 산 여성이 뇌사 상태로 장기를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누구보다 남을 돕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5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이미정 씨(37)가 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이 씨는 7월 1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신장(좌, 우) 안구(좌, 우)를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렸다.부산에서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다. 동물병원에서 일했을 때, 눈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가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집으로 데리고 와 키우기도 했다. 이 씨는 고객센터 상담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보여줘 팀장으로 관리자 업무를 했으며 일을 처음 배우거나, 육아휴직을 마친 뒤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잘 챙겼다고 전해졌다. 이 씨의 어머니는 “올해 4월 치매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미정이가 쓰러지기 3일 전 첫째 딸이 아이를 낳았다”며 “정신없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딸과 이별하게 돼 너무 슬프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씨의 가족은 이 씨가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마음의 위로를 얻고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이 씨의 어머니 이제순 씨는 “미정아, 너를 다시 볼 수는 없지만 7명의 생명을 살리고 어디선가 함께 살아 숨 쉰다고 생각하겠다”며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라. 사랑한다”고 말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결심하신 기증자 가족과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소중한 생명나눔으로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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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힘들다” 치매 시어머니 두 손 묶은 며느리 벌금형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두 손을 묶은 며느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8)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성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결박하는 방식으로 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병간호를 도맡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7일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시어머니 B 씨(85)의 손목을 테이프로 여러 차례 감은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치매에 걸린 B 씨를 약 2년간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가 얼굴을 계속 만져 화가나 “그만 좀 하라고, 나도 힘들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조사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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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장인 주가 조작 의혹에 “엄연히 독립된 가정” 선 그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해 “나와 와이프(배우 이다인)는 엄연히 독립된 가정”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승기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처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기에 사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에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제가 시종일관 이야기하고 있는 건 제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고, 제 와이프도 처가에서 독립해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태”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따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저 역시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6월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기의 장인어른이자 견미리 씨의 남편 A 씨 등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 씨 등은 2014년 11월~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7000만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대법원판결 내용이 보도되자 이승기 소속사는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 전부터 처가와 관련해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승기는 “제 아내가 부모를 선택한 것도 아닌데 부모님 이슈로 어떻게 헤어지자고 할 수 있겠냐”고 했다. 또한 자신의 장인이 주가조작을 해 피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처가 식구들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이승기의 장모인 견미리도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나와 딸들뿐 아니라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승기에게 그 여파가 미친다는 게 정말 힘들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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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만 측 “전처, 생명보험 수십 개…이혼 소송 때 충격”

    김병만 측이 전처의 폭행 고소와 관련해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김병만 소속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그분’(전처)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했다”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병만 측은 “아시다시피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생존왕’까지 주로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왔다. 그렇게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했다”며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의 출연료 대부분을 전처가 갖고 있어 김병만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혼 판결이 난 이후, 전처분이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 데 30억 원을 요구했고, 딸을 여전히 김병만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돼 김병만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김병만 측은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이런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김병만 전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가정 폭력을 했다고 보도했다. 전처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며 그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병만 측은 동아닷컴에 “전처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짜는 김병만이 해외 스케줄이 있어 한국에 없는 상황”이라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한 당시, 전처가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김병만에 대해 이것저것 고소했다”고 전했다.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이었던 전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처는 재혼이었고, 전 남편 사이에 낳은 딸이 하나 있었는데, 김병만이 아이를 키웠다. 약 10년간 별거 생활을 한 김병만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2019년 소송을 진행했고 이듬해 이혼했다.그는 한 방송에서 오랜 별거 생활에 대해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끈이 끊어지지 않더라”며 “계속 체한 것처럼 얹혀 있는 느낌으로 살았다”고 했다. 또한 오랫동안 별거 소식을 꺼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무명으로 시작해 꿈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순간 상처받아 무너지게 될까 봐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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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만, 전처 폭행 주장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언론플레이” 반박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가 과거 김병만에게 폭행당해 고소했고, 그 사건이 검찰이 송치된 상태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김병만 측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이라며 “전처의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다.12일 김병만 측은 동아닷컴에 “김병만이 전처에게 이혼 소송 했을 당시, 상대가 여러 혐의로 김병만을 고소했다”며 “그 중 언론에 언급된 폭행 혐의는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한 것인데 그런 말이 없이 보도가 나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처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짜는 김병만이 해외 스케줄이 있어 한국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김병만 측은 “이건 전처의 언론플레이”라며 “두 분은 이혼했지만, 전처의 자녀가 아직 김병만의 호적에 있다. 이걸 유지하려고 이러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경찰이 조사 끝에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전처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아서 심각성을 몰랐다”며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주다가 또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전처는 김병만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이나 별거에 대한 말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 김병만이 집을 나가게 된 건 수험생 딸 때문이었다”며 “연예인이라 불규칙한 생활을 해 딸의 입시에 방해가 될까 봐 매니저 숙소를 왔다 갔다 하며 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이혼 소장이 날아왔다”고 했다.전처는 김병만과의 과거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안고 가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김병만이 방송을 통해 이혼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비쳤고, 오해가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입장을 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김병만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전처에게 여러 차례 이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결국 소송으로 남남이 돼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명 시절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질까 두려워 끈을 놓지 못했다. 속으로는 불행했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해야 했다”고 밝혔다.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인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2023년 11월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병만은 결혼 생활을 하며 전처의 아이도 함께 키웠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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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호 선원 실종 닷새째…민간 심해잠수사 투입 고려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1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135금성호 실종 수색 5일 차 주간 수색에 돌입했다. 전날 진행한 야간 수색에서는 추가 실종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수색에는 해경 24척, 관공선 9척, 해군 4척, 민간 2척이 투입되고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가 4회에 걸쳐 수중 수색에 나선다.군경 항공기 10대도 투입된다. 항공기는 가로 약 69㎞, 세로 약 37㎞에 걸쳐 해상 수색을 진행한다. 해경과 소방, 해병9여단 측 560여 명은 해안가 수색을 전개한다.해경은 민간 심해잠수사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해군 ROV와 동시에 수색 작업이 불가능한 탓에 ROV가 철수하는 대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침몰 사고로 선원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승선원 27명 중 13명이 구조되고 선원 4명은 숨졌다.135금성호는 8일 오전 4시 33분경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양에서 사고로 침몰했다. 135금성호는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치고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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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신현빈, 커플템 뭐길래…열애설에 “사실무근” 부인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 양 측이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와 신현빈의 소속사 유본컴퍼니는 9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정우성과 신현빈의 열애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두 사람이 비슷한 디자인의 모자, 패딩 등 커플 아이템을 하고 다녔고 신현빈이 정우성의 단골 와인바를 방문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두 소속사에 따르면 커플 아이템으로 의심을 사게 한 의상은 드라마 팀 의상이었고 와인바는 다른 스태프들과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우성과 신현빈은 지난해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각각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와 무명 배우 정모은 역을 맡아 연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정우성은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 중이다. 신현빈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 개봉을 앞두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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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소방관, 진정한 히어로”·추경호 “처우개선 노력”

    여야가 9일 소방의날을 맞이해 소방관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언급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방관들께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분들’이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한다”며 “거센 화염 앞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감싸안으며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조차 다시 되살려내는 진정한 히어로들”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올해 초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생과 사를 오가던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여러분의 매일 같은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더욱 절감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방관들이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하다”며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제복 입은 소방 영웅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재난과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소방 영웅들의 안전이 곧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이다. 국민의힘은 장비 보급과 건강관리 등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실효적 지원을 강화하고, 소방 인력 처우개선에 늘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 영웅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영웅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여러분은 늘 뒷모습으로 기억된다. 참사 현장에서 모두가 뒤로 물러설 때 가장 먼저 위험 속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이어 “기도하며 불길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의 뒷모습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영웅의 표상”이라며 “여러분의 분투와 희생은 우리 가슴 깊숙이 뜨겁게 새겨져 있다. 그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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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GPS 교란 도발…우리 선박·민항기 장애”

    북한이 8~9일 이틀 연속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도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북한은 GPS 도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앞서 우리 군은 5일에도 서해 접적 해역에서 발생한 GPS 교란 신호를 감지한 바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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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명 뿔로 공격한 사슴, 사흘 만에 마취총으로 포획

    경기 수원시가 시민 2명을 습격해 부상을 입힌 사슴을 사흘 만에 포획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장안구 하광교동 한 농장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사슴을 생포했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전문구조단 관계자 4명을 포획 작업에 투입시켰고, 11시간가량 잠복하는 과정에서 사슴을 발견·포획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사슴이 유해야생동물일 경우 관련 법에 따라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지만, 법상 가축으로 지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회의를 거쳐 6일 오후 마취총과 그물을 사용한 포획을 결정했다. 시는 사슴이 유기 또는 유실된 사슴일 것으로 추정하고, 사슴농가 사육 수 확인을 통해 문제의 사슴이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사슴은 충남 아산시 소재 사슴농장에 임시 보호하면서 소유자를 찾을 계획이다. 이 사슴은 1월과 10월에 광교 일대에 목격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에는 뿔이 없는 상태였으나, 사슴이 자라면서 뿔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사슴은 6일 오전 1시쯤 광교호수공원에서 마주친 30대 남성 A 씨를 뿔로 공격해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같은 날에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B 씨를 습격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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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민주당·민노총·촛불집회 원팀…판사 겁박 무력시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꼬집어 비판했다.한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6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며 “아닌 척해도 실질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역풍을 받을까 봐 두려워 마치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주당의 집회 관련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한 대표는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모든 국민이 받는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서울 숭례문과 시청역 8번 출구 구간에서 ‘김건희·윤석열 규탄 및 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을 연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장외로 나온다.민노총 등 친야단체 43곳이 구성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후 4시부터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숭례문 구간을 점거하고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를 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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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당시 몸무게 20㎏…아내 방에 가둔 남편 징역 2년 선고

    아내를 방에 감금하고 식사도 주지 않는 등 유기·방치한 남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8일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에 참석한 배심원 7명은 감금 혐의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유죄를, 유기 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5명은 무죄, 2명은 유죄 평결을 각각 내렸다.재판부는 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유기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평결한 다수의 배심원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며 “피고인의 지적 장애 정도 등을 토대로 유기치사를 유기 혐의로 변경했다”고 했다.A 씨는 2022년 11월 중순부터 지난해 1월 4일까지 대구 서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아내 B 씨(54)를 방에 감금하고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를 가둬두고 음식도 제공하지 않는 등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장기간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당시 B 씨는 키 145㎝, 몸무게 20.5㎏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청각장애가 있는 B 씨와 대화가 잘되지 않고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평소 B 씨에 대해 불만을 품어왔으며, 동네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B 씨를 감금한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피해자는 고도의 기아 상태에서 합병증을 숨졌다. 피해자는 매우 말라 있었고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피고인은 보호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장기간의 기아 상태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피고인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이를 외면했다. 피고인에게 경계성 지적장애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비정한 남편”이라며 “감금 및 유기의 정도가 중대하고 그로 인한 결과가 매우 참혹한 점, 죄책이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큰 점, 유족인 남동생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하며 사회의 무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도움이 필요한 피고인과 피해자에 대해 사회적 무관심이 더해져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 가정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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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영, 6세 아들 업고 해발 4000m 히말라야 등반 성공

    배우 이시영이 6세 아들을 업고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했다.이시영은 8일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트래킹 완주에 성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이시영은 “목표했던 일출 시각에 오르지는 못했다”며 “새벽 3시부터 준비해서 셰르파 삼촌도 업어주고 저도 업어주면서 시간 안에 일찍 도착하려고 했지만, 워낙 속도가 안 나서 때맞춰 일출을 보진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래도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해발 4000m의 마르디히말 뷰포인트에 도착했다”며 “트래킹 내내 날씨가 좋지 않고 마지막에는 비와 눈까지 몰아쳐 걱정했는데 마지막 날 선물처럼 사방의 시야가 다 트이는 축복 같은 날씨를 마주했다”고 설명했다.이시영은 “정윤이와 함께한 히말라야 안에서 모든 과정의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히말라야에서 눈싸움이라니. 정윤이가 몇 번이나 ‘하늘색이 왜 이렇게 파래?’라고 물어봤다. 너무 아름다워 벌써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시영은 2023년 아들을 업고 한라산을 등반한 바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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