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림

손효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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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효림 기자입니다.

aryss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6-06~2026-07-06
문학/출판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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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7%
요리/음식3%
정치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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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3%
  • [어린이 책]사건 척척 해결하는 엉덩이 탐정의 활약

    엉덩이 모양 얼굴에 방귀를 발사하며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엉덩이 탐정이 돌아왔다. 아름다운 보물만 훔치고, 범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유명한 ‘괴도 유’는 부엉부엉박물관에 “여신의 머플러를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낸다. ‘괴도 유’는 함정을 판 뒤 머플러를 훔치지만 엉덩이 탐정은 날카로운 추리로 그 뒤를 바짝 쫓는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가운데 숨은 그림을 찾고, 단서 하나하나를 골똘히 들여다보며 추리하는 재미가 짜릿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절묘하게 이를 풀어가는 엉덩이 탐정과 함께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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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신밧드처럼 용감하게…” 난민 소년의 목숨 건 모험

    잠들기 전 아빠에게 늘 이야기를 듣는 나즈가 제일 좋아하는 건 ‘신밧드의 모험’. 어느 날 폭탄이 쏟아지고 나즈 가족은 급히 집을 떠난다. 아빠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형에게 가라며 돈을 모두 털어 나즈 홀로 버스에 태운다. 하지만 기사가 내려준 곳은 눈 덮인 높은 산 아래.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나즈는 이를 모험이라 여기려 애쓴다. 신밧드처럼. 난민 어린이가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혹독한 상황을 차분한 어조로 담아내 더 애잔하다. 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검은색 삽화는 가슴을 저리게 한다. 그럼에도 삶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비눗방울을 부는 나즈. 가만히 안아주고 싶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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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민주주의 불 당긴 4월 19일의 총소리

    1960년 봄. ‘국민학교’ 5학년 승호는 친형처럼 따르는 6학년 명규, 친구들과 ‘창경원’으로 벚꽃놀이를 갈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데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진다. 4월 19일, 총소리가 들리자 수업이 중단된다. 승호와 집으로 가던 명규는 시위 현장을 지나다 총에 맞아 눈을 감는데…. 4·19혁명 때 국민학생 다섯 명이 경찰이 쏜 총에 숨지자 어린이들이 시위에 나선 실화를 모티브로 썼다. 투표소에서 막걸리와 고무신을 주는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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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동물들이 가르쳐 준 생명과 공존의 의미

    소년 도로랑은 사냥꾼 아버지가 백호에게 잡아먹혔다는 말을 듣자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흰산에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백호를 마주한 도로랑은 화살을 날린다. 순간 검은 달이 떠오르고 어둠왕이 깨어나 산속 생명들이 하나둘 스러진다. 자신이 초래한 엄청난 상황에 당황한 도로랑은 결국 어둠왕을 물리치러 나서는데…. 갖은 실수를 저지르던 도로랑이 산속 동물들을 돌아보고 책임을 완수하려 애쓰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르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생명과 공존,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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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말도, 몸짓도 서툰 나는 자폐증입니다

    7세반인 백합반 스즈는 말도, 숟가락질도 못한다. 갑자기 울거나 물어뜯고 뱅글뱅글 돌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뇌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손을 팔랑팔랑 흔드는 건 뇌가 그렇게 명령을 내려서다. 스즈도 이유를 모르지만 멈출 수 없다. 자폐증 스펙트럼(ASD)인 스즈의 엄마가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가 그림책이 됐다. 소리, 온도를 다르게 인지하고 운동, 말하기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폐증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했다. 조금 다른 존재를 머리는 물론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게 하는 따뜻함을 머금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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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결정은 늘 어려워요”… 발명가 아저씨의 고민

    발명가 펑 아저씨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다. 선택할 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 아저씨는 결정을 대신 해주는 당근 할아버지를 만들어낸다. 삶이 즐거워졌지만 당근 할아버지가 온갖 일에 참견하자 아저씨는 자신의 색깔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고민 끝에 당근 할아버지를 원래 모습인 당근으로 되돌려 놓는다. 아이 스스로 결정해보는 경험이 왜 필요한지 섬세한 그림과 함께 차근차근 일러준다. 갖가지 꽃들 속에서 행복해하는 아저씨의 모습은, 고민하는 순간순간이 의미 있고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은 일이라도 혼자 생각해 보고 선택하라고 응원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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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웃 나라 중국, 얼마나 알고 있니

    우리나라와 가장 많이 교역하고 세 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나라. 중국이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를 만화, 그래픽, 글로 정리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싸우기도 했지만 중국을 통해 불교가 들어오는 등 문화 교류도 활발했다. 알리바바, 샤오미 같은 세계적 기업이 존재하지만 인터넷 검열은 강화되고 있다.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부활시키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주변 국가들을 압박한다. 친숙한 이웃 나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며 몰랐던 점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중국의 빛과 그늘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짚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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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뭐든지 먹어치우는 탐식제국과의 전쟁

    행성을 먹어치우는 탐식제국이 있다. 타이어처럼 생긴 탐식제국은 가운데 빈 공간에 행성을 끼워 넣은 뒤 생명체와 자원을 모조리 빨아들여 폐허로 만든다. 인류는 탐식제국과 전쟁을 벌이지만 결국 지구도 약탈당하고 만다. 이렇게 인류 문명은 사라지는 걸까. 탐식제국의 무지막지한 약탈은 인간이 지구의 생명체와 환경에 끼친 폐해를 떠올리게 한다. 거대한 규모의 우주 전쟁은 시선을 잡아끈다. 과학 지식도 정교하게 활용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배치한 탓에 중반 이후부터 다소 버겁고 흐름이 끊기는 듯한 점은 아쉽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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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점에서 생명으로’… 우주 탄생의 비밀

    우주와 지구, 인류의 탄생을 간결한 글과 역동적인 그림으로 정리했다. 어느 날 나타난 점 하나가 폭발해 새로운 점들이 생겨났다.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에 있는 점은 푸른빛을 띠었다. 지구였다. 빛이 내리쬐어 물과 섞이자 살아 있는 초록 점이 탄생한다. 초록 점은 가족을 만들어 냈고 생김새도 계속 바뀌었다. ‘나’라는 존재가 먼 옛날 점 하나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데 맨 처음 점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궁금증은 언제쯤 풀릴까.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것 같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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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내가 하고 싶은대로 규칙을 만들어 보자

    알피는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일어나는 시간, 책가방 싸는 시간부터 간식 시간까지.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홀로 알피를 키운 아빠가 만든 규칙이다. 아빠와 새엄마가 모임에 참석한 날, 사정이 생긴 돌보미 선생님 대신 스톡스 할머니가 온다. 할머니는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무나”를 연발하고, 알피는 혼란에 빠진다. 알피가 조심스레 하나씩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작은 일이라도 홀로서기를 했을 때의 짜릿함과 자유로움을 느껴 보라고 손짓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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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반려견이 처음 온 날… 우리집이 낯선가봐요

    지율이네가 강아지 쫑이를 키우게 됐다. 지율이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지만 쫑이는 소파 아래로 숨어버린다. 배변 훈련이 돼 있다고 했지만, 쫑이는 배변 패드가 아닌 집안 곳곳에 오줌을 싼다.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의 고민을 유형별로 소개한 뒤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해결책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처음 본 강아지에게는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함으로써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소파 밑에만 있는 강아지는 그 앞에 간식을 놓아둔 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재미있게 읽다보면 반려견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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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관 한국문화예술委 위원장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큰 원칙 반드시 지켜져야”

    “갈 길이 구만 리 같습니다. 현장 예술인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서울 종로구 동숭길 예술가의집에서 19일 만난 박종관 제7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60)은 예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예술위는 연극 문학 미술 등 순수예술분야 창작 및 저소득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기관으로, 연간 예산이 2500여억 원이다. 문화예술위 1기 위원, 예술공장 두레 상임연출가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최근 그는 직원들에게 “영혼 없는 예술 행정을 하지 말고 공정함을 지키는 선량한 관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과제로 “생애 첫 창작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은 경험치가 중요하기에 예술계에 진입하는 청년들이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국경의 경계 없이 누비는 청년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많은 공연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국경을 넘어선 공연 시장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남북 예술 교류를 위한 자료 수집과 연구도 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것 역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학 무용 미술 등 여러 장르가 융합돼 새로운 형태의 예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지원 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많습니다. 한동안 끊어졌던 다원 예술 지원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 위원장은 문화예술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큰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고 예술 행정을 시행해야 블랙리스트 사태 같은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기부금을 늘리는 것도 과제다. 개인과 기업 등이 낸 예술기부금은 2015년 241억 원에서 블랙리스트 사태가 터진 후 30% 넘게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잠재력이 큰 예술가들을 지원하지 못할 때 너무나 안타까워요.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처럼 예술 관련 기관이 공동모금을 담당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 기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영화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그는 예술 기부가 사회의 품격을 높인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에 선임됐다는 통보를 받고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술이라는 경이적인 힘 앞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았으니까요. 언제든 소매를 걷어붙이고 예술가,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예술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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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야구 시합 있는 날… 섬 전체가 들썩들썩

    서해의 작은 섬 백도. 아이들이 윗동네 백항팀과 아랫동네 옥포팀으로 나눠 야구를 할 때면 김 노인이 심판을 맡고, 토마스 신부가 마이크로 마을에 생중계를 한다. 옥포팀 주장 풍길은 백항팀에 진 후 아버지의 고깃배를 타고 떠나버린다. 전학 온 야구 선수 성현이마저 백항팀을 선택하자 옥포팀 아이들은 풀이 죽는데…. 야구 하나로 똘똘 뭉치고, 때론 기 싸움을 벌이며 힘껏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풋풋하다. 실감 나는 경기 묘사는 짜릿함을 더한다.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아이들이 흘리는 땀 냄새가 코끝에 싱그럽게 전해져 오는 듯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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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도롱뇽-부레옥잠… 습지가 품은 생명들

    늪, 갯벌처럼 물이 고여 축축한 땅 습지에는 많은 동식물이 산다. 물 위에 떠서 사는 부레옥잠, 자라풀이 있고 물속에서 자라는 나사말과 붕어마름이 있다. 강가 습지에는 소금쟁이, 물방개, 개구리, 도롱뇽, 붕어가 돌아다닌다. 습지는 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식물과 미생물이 오염 물질을 빨아들이거나 먹어치워 물을 깨끗하게 만든다. 세밀한 그림을 통해 습지가 품은 숱한 생명들을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다. 책장을 찬찬히 넘기다 보면 습지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습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정보는 보너스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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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4편 연작시로 묶은 존재 탐구의 긴 여정

    자신의 존재에 대해 탐구한 기나긴 여정을 4편의 연작 장시(長詩)로 엮었다. 작품별로 짧게는 16쪽, 길게는 36쪽에 이른다. 찰나의 감각에 반응하고, 욕망에 얽매이다가도 그 모든 것을 떨쳐내고 홀연히 떠나는 모습은 구도의 길을 걷는 순례자를 떠올리게 한다. ‘…입을 다문 채,/나에게 조용히 타이르듯 나는 말한다//모든 분별로부터/나는 스스로 내려지게 될 거라고//내 어깨 위에 있던 수고로운 짐도/나와 무관하게 스스로 내려질 거라고’(거울 속에서1) 전생의 기억, 고통의 순간, 자신의 죽음마저도 제3자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시인의 사유는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거침없이 내달린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고행의 과정 하나하나에 시어가 맺혔다. 집요한 사유의 끝에 시인이 마주한 건 비움을 통한 무(無)인지 모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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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종달새-코알라는 왜 똥을 먹는걸까

    종달새, 코알라, 토끼…. 다른 동물의 똥이나 자기 똥을 먹는 동물이다. 똥에는 영양분과 수분이 있고, 새끼들에게는 소화까지 잘되는 훌륭한(?) 먹이다.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들은 지구가 똥으로 덮이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쇠똥구리를 시작으로 소, 말, 똥파리, 토끼, 코알라 등이 릴레이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쇠똥구리의 조상이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똥을 먹은 사실이 화석 연구를 통해 밝혀지는 등 과학적인 내용이 듬뿍 담겼다. 단숨에 읽힐 정도로 재미나게 쓴 데다 익살맞은 그림들은 웃음이 쿡쿡 터지게 만든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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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얄미운 내동생이 갑자기 사라졌다?

    아홉 살 레미는 접시를 깨뜨려놓고는 손가락을 다쳤다며 운다. 언니인 ‘내’가 접시에서 떨어진 피자를 먹으라고 했다며 엄마에게 일러 나만 혼났다. 얄미워 죽겠다. 레미에게 당한 날이면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라고 쓰며 마음을 푼다. 어느 날 아침, 레미가 진짜 쓰레기봉투로 변해 버렸다! ‘나’는 레미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찾는데…. 때론 밉지만 어려운 일을 당하면 마음이 짠해져 절로 돕게 되는 자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아옹다옹 다투면서도 마냥 싫어하기는 힘든 형제자매의 심리를 예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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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즈에 담은 대한민국… 한국보도사진전 개막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6일 개막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2018년 취재한 사진 140여 점과 대상을 받은 본보 편집국 사진부 원대연 기자의 ‘南으로…’를 비롯해 역대 수상작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南으로…’는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함께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남측으로 넘어오는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유송화 춘추관장,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한원상 한국영상기자협회장, 요시카이 슌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까지.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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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올빼미와 부엉이, 어떻게 구별하지?

    올빼미와 부엉이는 매우 닮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올빼미는 머리에 삐죽삐죽한 깃털이 없지만 부엉이는 있다는 것. 사슴은 수컷에게만 뿔이 있지만 순록은 수컷과 암컷 모두에게 뿔이 있다. 별(항성)과 행성, 국수와 파스타, 파카와 후드점퍼는 어떻게 다를까? 곤충, 동물, 음식, 패션 등에서 비슷한 듯 다른 45쌍을 짝지어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보이는 것마다 궁금해 온갖 질문을 쏟아내는 아이와 그 앞에서 당황스러워한 경험이 있는 어른 모두 차근차근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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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평화를 주제로 한 창비 기념 동화집

    아빠가 어릴 적 살았던 마을에는 ‘태주 형’이 있었다. 이장이 데려온 태주 형은 무장 공비 침투, 유괴 사건 등이 벌어질 때면 경찰에 붙잡혀 갔다. 태주 형이 아프다는 소식에 아빠는 마을로 향하고, 동행한 ‘나’는 기이한 경험을 하는데…. ‘태주 형의 전쟁’(박관희)은 태주의 굴곡진 삶을 통해 아픈 역사를 직시한다. 통일된 한반도에서 삼촌과 조카가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우리는 땅끝으로 간다’(김남중) 등 평화를 주제로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창비 아동문고 300권을 기념하는 동화집.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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