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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새끼가 트럭에 치여 숨지자, 어미 코끼리가 사고 차량 옆을 떠나지 못하고 머리로 트럭을 밀어보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11일(현지시간) 새벽 3시30분경 말레이시아 페락주 쿠알라캉사르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 어미와 함께 가던 5살 수컷 코끼리(몸무게 약 700kg)를 치었다. 새끼 코끼리가 트럭 아래 깔리자 어미 코끼리는 차를 움직여 보려 애썼다. 차가 밀리지 않자 어미 코끼리는 슬픔을 표하듯 트럭에 머리를 댄 채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 뒤에서 접근한 사람들이 몸을 쳐보아도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지켰다.어미 코끼리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확산돼 네티즌을 울렸다. 코끼리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감정을 깊이 느끼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페락 야생동물 보호 국립공원부는 새끼 코끼리의 사체를 수습했다. 27살로 추정되는 어미 코끼리는 차량으로 견인해 자연으로 이송했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어미 코끼리는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한 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단순한 멍이라고 생각했던 발톱 아래 검은 자국이 치명적인 암으로 밝혀져, 결국 발가락을 절단한 여성의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즈에 사는 로라 제닝스(40∙여)는 2022년 4월 처음으로 자신의 발톱 밑에 검은 줄무늬를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제닝스는 “활동적인 편이고 가끔 덤벙대는 성격이라 뭔가를 찼겠거니 생각했다. 전혀 걱정할 만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기에 매니큐어로 덮어버리고 평소처럼 지냈다”고 말했다.시간이 지나 발톱이 부스러지기 시작하자, 제닝스는 병원에 문의했다. 초기에 병원은 ‘손발톱 진균 감염’이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항진균 연고를 처방했다. 의사는 새 발톱이 자라려면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상태는 오히려 악화됐다. 정밀 검사한 결과 희귀 피부암의 일종인 말단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암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아래에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암이다.제닝스는 전이를 막기 위해 발가락 일부와 사타구니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제닝스는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온몸이 떨렸다. 나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내 몸이 나를 배신한 기분이었다. 아들과 함께 수영 수업에 가면서도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볼 수 있을까? 결혼식에 함께할 수 있을까? 손주를 안아볼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들었다”며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절대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현재 진단을 받은 지 거의 3년이 지났지만,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는 앞으로 3년간 더 정기적인 스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산에서 한 커플이 긴 줄을 피해 무리하게 지름길을 택했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벌어졌다. 당시 현장은 중국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역대 최다인 28만5000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고 커플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관광객들로 정체되자 인공 벽면을 따라 내려가는 무모한 시도를 감행했다.남성이 먼저 내려가 여성을 받아내려 했으나, 체중을 버티지 못하고 두 사람 모두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구사일생으로 남성이 절벽 틈 사이에 몸이 끼면서 추락을 멈췄고, 그는 여자의 다리를 붙잡아 가까스로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다.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모함의 끝”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태산 관광지 운영 측은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태산은 해발 1545m로 중국 유교와 도교 문화의 상징적 장소이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미국 캔자스주의 한 마을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고리’가 포착됐다.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캔자스주 보너스프링스 주민 프랭키 캠렌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고리는 처음엔 굵고 선명하다가 점차 가늘어졌다.오토바이를 세우고 바로 촬영을 시작한 캠렌은 “난 아무 앱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게 뭔지 누가 알려줄 수 있냐?”라고 물었다.영상은 캠렌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후 빠르게 확산됐다.영상을 분석한 폭스예보센터 기상학자들은 일종의 폭발로 인해 고리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리가 버섯구름 형성 과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버섯구름은 상승하는 공기가 주변 공기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고리 모양으로 연기를 가두는 현상이다.캠렌은 폭스웨더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박격포 발사가 있었나 의심했지만,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 50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봤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러시아의 한 남성 머리에 자라난 13cm 길이의 ‘뿔’이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현지 언론은 남성을 3년간 괴롭힌 이 괴이한 돌출물을 ‘악마의 뿔’이라 부르며 의학적 희귀 사례로 보도했다.8일(현지시각)영국 일간 미러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나베레즈니예 첼니 병원에서 외과의사 루질 쿠르마툴린 박사가 집도한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30대 익명의 환자는 2022년부터 머리 뒤쪽에 단단한 덩어리가 튀어나온 것을 알게됐다. 처음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돌기가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 나타났다. 특히 뿔이 뒤통수에 난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급기야 뿔은 13cm까지 자라 목 부분까지 닿았다. 결국 남성은 3년만에야 수술을 결심했다.뿔 제거 수술을 맡은 쿠르마툴린 박사는 “25년 외과의사 경력 중 이런 수술은 처음”이라고 밝혔다.의사는 전신마취로 뿔을 뿌리까지 제거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소작술(cauterization/ 조직을 열이나 화학 물질로 태워 파괴하는 의료 행위)을 시행했다. 제거한 뿔은 즉시 검사 기관으로 보내 현재 분석 중이다.중환자 회복실 책임자 파벨 예고로프 박사는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의 머리를 옆으로 고정한 채 수술이 끝날 때까지 생명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환자는 마취에서 빠르게 깨어났고, 회복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환자는 현재 가족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뿔은 피부 각질 세포(Keratinocyte)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해 굳어진 형태다. 세포들이 단단해지면서 특유의 뿔 모양 구조를 형성했다고 한다.뿔이 이처럼 거대한 크기로 성장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이며, 특히 젊은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소 한마리가 스쿠터에 올라타 주행하는 황당한 장면이 인도에서 포착됐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한적한 어느 도시의 골목에서 검은색 소가 하얀 스쿠터를 몰고 가는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5일(현지시각) ABP아난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일 낮 12시경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에서 일어났다. 거리 감시카메라(CCTV)에 찍힌 영상에는 소가 도로를 따라 걷다가 주차된 스쿠터에 다가서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앞발로 스쿠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갔다. 얼핏 보면 사람이 소 탈을 쓰고 장난을 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소의 ‘드라이브’는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쿠터는 건물 벽에 충돌하며 멈췄다. 소는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기울어진 스쿠터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자리를 떴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가 오토바이를 훔쳐 갔다고 보험사에 말하면 과연 믿어줄까?” “신들의 땅 인도에서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전후 상황으로 봤을 때 소는 스쿠터를 짝짓기 대상인 ‘하얀 암소’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교미 행동의 일환으로 소가 올라탄 뒤, 체중으로 인해 스쿠터가 그대로 움직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거짓·부당한 청구로 돈을 챙긴 속칭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사람이 16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0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17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0개 기관에서 거짓·부당 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총 232억5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의결한 포상금 중 최고액은 16억 원으로, 비의료인이 의료인의 면허를 빌리거나, 비영리법인을 거짓서류로 인가받아 요양기관을 개설‧운영한 속칭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사례다.‘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2005년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친인척·내연관계인 명의를 빌리는 경우 ▲비급여 진료 이중청구·거짓청구 등이다.개인 사업자 A 씨는 의사인 친인척 B 씨 명의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병원 수익금을 부친의 대출이자, 딸의 차량할부금, 카드대금 등에 사적으로 사용했다. A 씨는 B 씨와 병원 운영에 불화가 생기자, 내연관계인 C 씨와 또 다시 사무장 병원을 차리고, 본인과 C 씨의 임금으로 연봉 1억 8000만 원을 주기로 하는 등 병원 수익을 편취했다. 이렇게 편취한 금액은 211억 원에 이른다. 신고인에게는 포상금 16억 원을 산정했다.병원컨설팅업체 대표 D 씨는 치과의사 명의를 빌려 치과의원을 개설·운영했다. D 씨는 대여금 상환 명목으로 위장 송금이력을 만드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썼다. 명의를 대여해준 의사는 해외 체류 중에도 급여를 수령했다. 이렇게 편취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4억 2000만 원이다. 신고인에게는 포상금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E 치과의원은 비급여인 보철치료, 예방목적의 치석제거 등 수진자들에게 비급여비용을 받은 후 공단에도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청구하고, 실제 방문해 진료 받지 않았음에도 진찰료 등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등 총 4억 4000만 원을 허위로 청구해 지급받았다. 신고인에게는 5000만 원의 포상금이 산정됐다.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점차 다양화되어 가는 거짓‧부당청구와 사무장병원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양심 있는 종사자들과 정의로운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익 신고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신고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The건강보험 앱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로 하면 된다.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 원, 그 외 일반 신고인은 최고 5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바다에 빠진 카메라를 찾기 위해 잠수했다가 수심 87m 해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카메라에는 그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7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의 카카반섬 인근 해역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 중국인 여성이 실종됐다. 당시 이 여성은 한차례 다이빙을 마친 후 바다에 떨어진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찾겠다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현지 합동 구조대는 사고 발생 지점 수심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팀은 여러 차례의 잠수 시도 끝에 해저 87m 지점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여성이 찾으려던 고프로 카메라에는 그가 죽기 전 마지막 순간이 기록돼 있었다. 영상에는 여성이 바닷속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여성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병원으로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남미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을 날았다. 거센 회오리바람이 바닷속 물고기떼를 하늘로 끌어올린 초유의 자연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최근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물고기 떼가 하늘로 솟구쳤다”는 목격담과 영상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는 바다에서 물고기떼가 토네이도를 타고 위로 치솟은 뒤, 바람에 실려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언뜻 보면 강풍 속을 나는 새떼처럼 보인다. 이 기이한 장면은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 군도의 바이마하울트만에서 목격됐다.날아오른 물고기는 육지까지 날려 일부는 길에 떨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매년 토네이도가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기이한 현상은 전례가 없어 주민들도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과들루프 기상당국은 “지난 4일 오후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마을에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지역 당국은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비슷한 사례는 2023년 2월, 호주 북부의 라자마누 마을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당시에도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빗방울처럼 쏟아졌으며, 전문가들은 약 500km 떨어진 강에서 발생한 폭풍이 물고기들을 공중으로 날려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기상학자들은 강한 토네이도가 수면 근처의 생물체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은 매우 드물지만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0대 남성이 무면허에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고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상대 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5분경 남동구 구월3파출소 입구 인근 사거리에서 A 씨(24)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QM6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QM6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여성 B 씨가 숨졌다.또 벤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 동승자 1명이 사망했다.벤츠 운전자 A 씨를 비롯한 나머지 20대 동승자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무면허 상태이며 음주운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확인 등을 통해 음주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중고물품 거래앱인 ‘당근’에 북한 지폐 판매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공 용의점을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당근에 ‘북한 지폐’라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제주시 지역 인증을 거친 사용자가 게시했다.판매 물품은 김일성이 그려진 옛 5000원권과 2000원권 북한 지폐다. 판매 금액은 1만5000원이었다. 판매자는 “이번 중국공항에서 실제 북한사람과 교환한 지폐”라고 설명했다.내용을 입수한 제주경찰청은 지난 6일 현장 조사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 중에 기념품으로 북한 지폐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8일)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다만 경찰은 이런 행위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또는 형법 제211조(통화유사물의 제조 등)에 저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중고거래 앱 상에서 달러나 유로 등 외국 화폐를 사고 파는 행위는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등 외국에서 북한 사람과 접촉해 화폐를 교환하거나 유통·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가 파손돼 이용객 3명이 다쳤다.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경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지하 4층 광장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났다.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8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2명 등 3명이 넘어지면서 발목과 허리 등을 다쳤다.이들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사 측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안전 손잡이) 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일본은 안전한 나라라며 감탄했던 브라질 여성이 귀국을 몇시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6일 NHK과 CNN브라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경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난 아파트 내부에선 브라질 국적 여성 아만다 보르헤스 실바(30)의 시신이 발견됐다.일본 경찰은 이곳에 살던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 빠툼 우다양가(31)을 방화 용의자로 지난 3일 체포했다.이 남성은 집안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도 불을 끄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당황해서 불을 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화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은 침실에서 시작돼 아파트 벽과 천장으로 번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화재 발생 당시 같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브라질 외교부는 “도쿄 주재 브라질 총영사관을 통해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숨진 여성은 포뮬러원(F1) 열성팬 인플루언서로, 3월부터 브라질을 떠나 아시아를 여행 중이었다. 일본에도 F1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이에 앞서 지난 3월 한국을 여행했던 그는 경복궁과 눈 오는 거리, K-팝·화장품 매장, 고층빌딩, 번화한 먹자골목 등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문학 학사, 언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SNS에서 F1 소식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1만1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그는 최근 몇 주간 아시아 국가 여행 소식을 SNS에 공유해 왔다.일본을 여행하면서는 “일본이 너무 좋다.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건 하루 전날 신칸센에서 잃어버린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그대로 돌려받는 경험을 하고는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브라질로 귀국하는 비행기 탑승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을 그토록 사랑했던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오늘날 일본은 더 이상 예전처럼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북핵 위협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용산특강’을 한다.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정 이사장을 초청해 용산특강 제22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국내외 정치, 국제 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위협과 한반도 안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개최하고 있다.강좌는 학생, 군장병,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W-아카데미 ‘용산특강’ 담당자(02-709-3172~8)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관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올해 최다 일 관람객 수인 3만57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일 평균 관람객 수(8720명)의 4배를 넘는 수치로, 2024년 현충일에 기록한 역대 최다 일 관람객 수(3만6814명)에 근접한 수준이다.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문화축제 ‘워랑이들 모여라’에서는 ▲ 에어소프트 BB건 및 무선 탱크 조종 체험 ▲ 미아방지 지문등록 ▲ 어린이 타투▲ 페이스 페인팅 및 풍선아트 ▲ 만들기 체험(K9자주포, K2전차 등) ▲ 오르골·컵받침·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전일 운영됐다. 오후에는 ▲ 미8군 브라스 밴드 공연 ▲ 어린이 치어리딩 ▲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공연도 펼쳐졌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에서는 사업회와 웅진북클럽이 나눔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도서 1,000권을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SNS 인증샷 이벤트 ‘워랑이를 찾아라’와 어린이날 특화해설 ‘6·25전쟁, 진격의 대형무기들’, ‘이야기를 담은 깃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찾아주신 관람객에 감사한다”며, “전 직원이 정성껏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6일 한국어 능력시험장에 수천 명의 베트남인들이 몰렸다. 한국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취업국으로, 현지 월급의 최대 4배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날 하노이 노동수출교육원에서 열린 한국어 능력시험에 무려 7900명이 응시했다고 보도했다. 중부 다낭에선 8일부터 6월 11일까지 1만1700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남부 호찌민에서는 3200명이 5~6월 중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이 시험은 한국 고용허가제(EPS)의 1차 관문이다. 2004년 도입된 EPS는 한국 기업들이 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험에 합격해도 곧바로 취업이 확정되는 건 아니기에, 응시자들은 기존 직장을 유지한 채 대기해야 한다.임금 격차는 지원 열풍의 핵심 이유다. 베트남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약 66만 원 수준인데, 한국에서는 2000달러(약 278만 원) 안팎을 벌 수 있어 최대 4배 차이가 난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자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국가 1위, 그 뒤를 일본(약 1500달러)이 잇는다.베트남에서 수작업 노동자로 한달에 1200만 동(약 66만 원)을 버는 여성 쩐티항(Tran Thi Hang) 씨는 이번 시험에 인생을 걸었다. 그는 가족의 생계를 개선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방에서부터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하노이 시험장에 도착했다고 한다.항 씨는 “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으로 향하는 문 안으로 한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라며 “한국에 가게 되면 지금보다 4배는 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의 남편은 지난해 같은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선발을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함께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항 씨는 농업 분야에 지원했다.한국어 시험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 인식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부정행위 적발 시 결과가 무효 처리되고 4년간 시험 응시가 금지된다.지난해 10월 기준, 베트남인 65만 명 이상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나가 일하면서 연간 40억 달러(약 5조 5700억 원)를 본국에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베트남은 올해 약 8000명의 근로자를 한국에 보낼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농업 및 제조업 분야에 배치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번지점프에 도전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운영 업체 직원의 실수로 허리가 골절되는 변을 당했다. 최근 홍성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달 26일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번지점프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여성 도전자가 번지점프를 하자 마자 바로 아래 난간에 몸을 충돌하고 말았다. 뒤에서 줄을 잡고 있던 직원이 줄을 놓지 않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다.여성은 얼굴과 허리,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고, 병원 검사 결과 ‘요추 L3 척추 횡돌기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여성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인플루언서였다. 번지점프 업체는 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초대했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현재 중국 문화관광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기이한 모양의 구름이 제주 하늘을 뒤덮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제주에 무슨 일 났냐?” “구름 모양이 심상치 않다” “한라산이 폭발한 것 같다” “오늘 좀 무섭다” 등의 반응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공포영화의 한 장면 처럼 검은 구름이 물결치듯 제주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 구름은 ‘거친물결구름(Asperitas)’이다. 공포스러운 모양 탓에 서양에서는 ‘악마 구름’이라고도 불린다.이 구름은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진다고 한다. 불안정한 공기 덩어리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파동이 생겨 아래가 물결처럼 일렁이는 것이다.이날 낮 제주 대기는 불안정했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약 50㎞의 속도로 북동진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제주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그룹 SES 출신 유진(44)과 기태영47) 부부가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유진·태영 부부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 ‘반강제 미라클 모닝’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통학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다.유튜브 제작진은 기태영 부부의 집을 월요일 오전 6시56분에 찾았다. 딸 로희(10)와 로린(7)은 그 시간에 이미 일어나 있었다.기태영은 “우리 애들은 다 일찍 일어난다. 로희는 6시에 일어났다. 등교가 8시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이 “오늘 촬영한다고 일찍 일어난거 아니냐?”고 묻자 딸은 아니라고 답했다.이어진 아침식사 식탁에는 설렁탕과 애호박 달걀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유자연근조림 등의 반찬이 올라왔다.기태영은 “다른집은 아침을 간소하게 먹는다는데 우리는 아침에 꼭 밥을 먹는다. 나는 아침을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서 안먹으면 안된다. 애들이 아침을 먹는 습관이 돼 있다. 그래야 뇌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두 딸을 학교에 데려다줬다. 유튜브 제작진은 “공부 열심히 해.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그러자 기태영은 “공부를 안 한다. ‘공부 열심히 해’가 아니라 ‘재밌게 놀다와’(라고 인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 학교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로, 국내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유명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1인당 수업료는 약 6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진은 다음 스케줄에 대해 “피곤한 날에는 집에 가서 다시 자기도 한다. 아니면 오빠는 운동 가고, 저도 운동 있을 때 운동 갔다가 집안일을 한다. 아이들이 3시 반에 끝나거나 늦을 때는 4시 반에 끝나는데, 그때까지는 저희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기태영은 “그리고 나서 애들 픽업하러 간다. 무한 반복이다”라고 덧붙였다.유진과 기태영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상추 등의 잎채소에 있는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보건 당국은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오염된 상추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장균의 변종 감염률이 7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대장균 감염 증가는 50세 미만에서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대장암 유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장균 급증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그중 영국인들이 샌드위치나 포장 샐러드 등을 통해 상추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된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연구에 따르면 잎채소는 전체 대장균 집단 감염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작년에는 280명 이상이 STEC라는 변종 대장균에 감염됐는데, 오염된 상추가 든 즉석 샌드위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상추의 질감이 박테리아가 잘 달라붙게 만들고, 상추는 대부분 조리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감염병 권위자인 폴 헌터 교수는 “상추를 키울 때 주는 물이 오염된 상태로 잎에 그대로 남게 된다”며 “상추 잎의 주름지고 흡착력 높은 표면은 대장균을 씻어내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상추 외에 다른 채소는 주로 먹기 전에 껍질을 벗기거나 조리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낮다고 했다. 오이, 토마토, 피망 등도 익히지 않지만 땅에서 떨어진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오염된다고 설명했다.헌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상추와 관련된 35건의 STEC 감염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 중 8건은 야채 가공 과정에서 ‘부실한 위생 관행’이 원인이었고, 6건은 재배지 인근의 동물 배설물과 연관이 있었다.전문가들은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잦아진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STEC 번식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장기간의 폭염’ 후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오염된 토양이 물과 섞여 작물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스코틀랜드 농촌대학(SRUC) 연구 책임자 아이린 월 교수는 “비가 배설물로 오염된 물을 상추 잎에 튀기게 만들고, 따뜻한 온도는 세균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감염 보고 체계의 강화로 인해 통계가 증가하는 것도 대장균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것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