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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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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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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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결국 가야 할 길… 사회 문제에 관심 가진 누구나 참여 가능”

    “기존엔 사회적 가치 생태계 이해관계자 중심이었다면, 이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게 외연이 넓어졌다는 게 실질적으로 달라진 가장 큰 변화죠.”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난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로 판이 커지며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지 위원장은 “SOVAC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다른 기업이나 공공의 영역과 함께하는 방안을 구상해 왔다”며 “SOVAC는 곳곳에 흩어진 사회적 기업을 우선 한곳에 모아 소통하고 교류하고 배우는 협력의 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로 달라진 행사 장소도 의미가 있다. 지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SOVAC가 개최됐던 워커힐 호텔보다 전시장 규모가 6배 크고 일반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졌다”며 “지나가다 부스나 마켓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면 들어가 볼 수 있게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파트너도 120여 곳에서 220여 곳으로 대폭 늘었다. 기존 행사의 주인공이었던 사회적 기업과 투자자들에 더해 공공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이 추가됐다. 지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큰 대기업들과 공공기관과 대학의 참여가 늘었다”며 “현대해상은 저출산과 관련해 양육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코오롱은 재고를 다시 옷으로 만드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현대해상, 코오롱FnC, 카카오임팩트, 포스코, LG소셜캠퍼스, 호반그룹 등이 부스를 꾸린다. 이어 지 위원장은 행사에 참가하는 주체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위원장은 “최근 사회적 기업이 만든 친환경 비누를 직접 사기도 했다”며 “가격과 성능 모두 눈길이 가는 제품이 많은데도 유통, 마케팅과 홍보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과 그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중간다리로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경기 침체, 에너지난 등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지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결국엔 가야 할 길”이라고 답했다. 지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회로부터 이익을 취한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규제나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며 “당장 경기 변동으로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 서비스가 위축된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ESG 및 임팩트 기반 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는 달라질 수 있어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가 우상향하는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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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제 함께 해결”… 국내 첫 ‘사회적 가치’ 축제 열린다

    “‘소멸’ 얘기까지 나오는 지방 소도시가 살아남으려면?” “패션 대기업이 옷으로 기후변화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기업이 출산율을 어떻게 높이나?” 이처럼 한마디로 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꼭 해결해야 할 저출산, 양극화, 기후변화 같은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대기업-정부-소셜벤처(사회적 기업)-학계가 머리를 맞댄다.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며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다음 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것이다. 혼자서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사회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결책을 찾는 국내 최초의 ‘사회적 가치’ 축제다. ● “혼자는 못하는 일… 함께 풀자”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현대해상, 코오롱FnC, 카카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할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도 힘을 보탠다. 한국경영학회 등 학계도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이디어로 무장한 사회적 기업가들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시초는 2019년부터 SK그룹 주도로 시작된 사회적 기업 민간 축제이던 ‘소셜밸류커넥트(SOVAC)’다. 올해부터 대한상의가 주최를 맡고 공동주관사로 현대해상, 코오롱FnC 등이 참여하며 국가적 행사로 판이 커졌다. 지난해 SOVAC 행사에 참여 기업 등이 120곳이었다면 올해에는 220여 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한상의 측은 “SOVAC가 사회적 기업 중심의 행사였다면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 민간 학계, 협회 및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라며 “SOVAC도 이번 행사에서 하나의 섹션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현대해상의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그 어떤 사회문제도 하나의 기업이 해결하기에는 거대하다”며 “정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진심인 기업이라면 ‘이 문제는 우리 혼자 해결할 수 없다’라는 깨달음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같은 공적인 장이 열려서 이런 협업이 계속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코오롱FnC “대기업 역할 중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이기도 한 정 CSO는 직접 소셜 벤처 발굴에 나섰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해상은 이번 행사에서 저출산과 더불어 지역에서 청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저출산으로, 수도권 집중화로 급격히 위축된 지역 문제를 젊은 청년들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대전의 도시재생스타트업 ‘윙윙’ 이태호 대표, 울산 장난감 전문 자원 순환 기업인 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 등 실제 지역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소셜 벤처 창업가들이 세션에 참여한다. 공동 주관사인 코오롱FnC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업사이클링 패션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내놓으며 ‘착한 패션’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반품되거나 팔리지 않은 재고를 해체해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것을 업사이클링 패션이라고 한다. 코오롱FnC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순환 패션 플랫폼’을 만들어 소셜 벤처들과 협업하고 있다. 미국에서 작년에 오픈한 순환패션 플랫폼 ‘서큘러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이다. 몽골과 베트남에서는 재생 소재 생산을 위한 자원 순환 센터 ‘서큘러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유동주 코오롱 FnC 상무는 “패션 산업의 재고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아 순환 패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사회적 임팩트가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소셜 벤처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상무는 이어 “여전히 사회문제 발생 속도와 해결 속도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민간 분야의 다자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시도가 필요하다. 코오롱FnC가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가 마련된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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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 재원 마련” 기업이 심은 300만 그루, 年 419억 가치 창출

    장마가 주춤했던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 위치한 인등산을 찾았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울창한 가래나무 숲이 나타난다.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올라갔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에서 무성하게 자란 잎이 그늘을 만들어준 덕에 덥지 않았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작나무들이 빽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인등산 가파른 비탈에 자리 잡은 지 50년이 지난 자작나무는 20∼30m 높이로 자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 나무들은 지금쯤 베어져 수익화됐어야 했다. 하지만 나무는 살아남았고, 지역 대학 및 주민들과 상생하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의 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토사 붕괴를 막으며 연간 400억 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재를 키우려 시작한 조림 사업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무를 심는다”며 1970년대 초 서울 여의도 면적(약 2.9㎢)의 14배가 넘는 인등산 일대 41㎢를 인수해 숲을 가꾸도록 지시했다. 지금은 가래나무와 자작나무 숲이 무성하지만 당시는 민둥산이었다. 농사지을 땅이 없어 화전을 일구고 살거나 산에서 어린 나뭇가지와 낙엽도 모조리 긁어모아 땔감으로 쓰곤 했기 때문이다. 애초 최 회장은 숲을 조성한 뒤 30년이 지나면 나무를 조금씩 벌채해 장학사업의 재원으로 쓸 계획이었다. 그 때문에 빠르게 자라는 가래나무와 고급 가구 소재로 쓰이는 자작나무를 심었다. 나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자라고, 또 그만큼 수익을 낼 수 있기에 만약 회사 경영이 어려워져도 장학 재원은 끊기지 않게 하겠다는 계산도 했다. 최 회장은 당시 직원, 지역 주민들과 직접 비탈길을 오르며 숲을 조성했다. 해발 666m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인등산은 산치고 높지 않은 편이지만 등산로가 가파르고 비탈이 많다. 그는 “조림도 공장 관리하듯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 때문에 당시 작성한 수적부(樹籍簿)에는 인등산에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생육 상태를 관찰한 기록이 모두 담겨 있다. 최 회장은 생전 강조했던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인재관에 따라 일생 동안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산림청은 2010년 최 회장을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하기도 했다. 기업인으로 숲의 명예전당에 오른 이는 최 회장이 처음이다. ● 황무지가 지역 상생 공간으로 벌목 가능한 나무 수령이 계속 상향되면서 SK 측은 인등산에 심은 나무들을 벌목하는 대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SK그룹은 2007년 인등산에 SK그룹 연수원인 수펙스센터를 짓고 2010년부터 운영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찾는 인원이 줄었음에도 지난해에만 SK그룹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 등 2400여 명이 연수원을 찾았다. 1992년에는 인등산 일대 10.06㎢ 규모의 산림을 충남대에 학술림으로 기증했다. 2017년 정부로부터 탄소 감축 인증을 받으면서 숲을 통해 탄소를 줄이고, 그 가치를 시장에서 내다팔 수 있게 됐다. SK는 숲을 통해 매년 1만5000㎞를 주행하는 승용차 약 2만 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숲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된다. SK임업은 호두과자가 유명한 충남 천안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 ㎡의 호두농장에서 약 1만 그루의 호두나무를 기르고 있고, 충북 영동에서는 송이버섯 채취 사업을 하고 있다. 모두 숲을 조성하며 가능해진 사업이다.● 숲을 통해 1년간 만든 가치 419억 원 SK그룹의 숲 조성 사업을 맡고 있는 SK임업은 지난해 54억2300만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도 2022년 대비 46.9% 감소한 397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SK임업은 지난해 창출해 낸 사회적 가치를 419억 원으로 계산했다. 적자를 만회하고 남을 뿐 아니라 SK임업이 거둔 매출액보다도 크다. 수백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는 SK임업이 관리 중인 45km² 규모 숲에서 나온다. 387만9000그루의 수목이 심긴 숲에서 탄소 감축 등 대기 정화(194억 원), 대기 질 개선(2억 원), 수질 정화(73억 원), 토사 유출 방지(123억 원), 토사 붕괴 방지(21억 원) 등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0년 전 세계 숲이 가진 가치를 50조∼150조 달러(약 6경6000조∼20경6000조 원)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주식시장의 가치(약 100조 달러)는 물론이고 매장된 석유(약 66조 달러)나 금(약 14조 달러)의 가치보다도 큰 규모다.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숲을 살리고 국토 전반의 산림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기업들이 숲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찾으면 지속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산불 복구하고… 우즈벡선 사막화도 막아SK, 해외서도 산림 복원-조경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임업 기업인 SK임업(옛 서해개발주식회사)을 1972년에 설립했다. 충남 천안, 충북 충주 영동 등 지역에서 황무지를 매입해 숲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지만 숲을 조성할 투자비를 마련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조경용 나무를 키워 판매하는 양묘 사업, 사과나무를 심는 과수 사업, 양어장에서 잉어를 기르는 양어 사업, 산에서 골재를 채취하는 골재 사업 등 온갖 사업을 시도했다. SK임업은 초창기 자금 마련에 성공하면서 50년 이상 산림 및 조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산림 복원에도 뛰어들었다. 2011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시엠레아프 지역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89만 m² 규모의 땅에 나무를 심었다. 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난 것이 아니라 양묘장과 산림연구센터도 조성해 캄보디아 정부가 스스로 묘목을 길러 숲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사업에 참여했다. 2014년부터 나보이 지역의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자연 경관을 지키기 위해 135만 m² 규모 땅에 나무 15만 그루를 심었다. 관수시설, 저수조, 작업로 구축 등 모든 기초 작업부터 시작해야 했다. 5000m² 규모로 조성한 ‘우정의 숲’에는 22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0년에는 무분별한 벌채가 진행된 에티오피아 커피 농장의 조림 사업을 국제기구 등과 함께 진행했다. 1000만 m² 규모의 사업지에 양묘장을 조성하고 유칼립투스 등 묘목 21만 그루를 심어 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환경 오염 없는 커피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지속 가능한 커피 농장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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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중간에 덜컹거려도 우상향 발전… 새 기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은 있겠지만 인공지능(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가치사슬)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서비스 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며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을 것”이라고 SK그룹의 미래 사업 구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또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과 협력을 논의하며 얻은 생각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과 각 관계사에서 AI와 ‘SK 경영관리체계(SKMS)’를 화두로 진행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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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포브스 ‘500대 기업’ 중 韓기업 9곳뿐… “상위권-新성장 기업 적어”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20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이 여섯 번째로 많았지만 신규 진입률이나 상위권 비율 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61곳으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기업 61곳 중 16곳(26.2%)은 2014년에는 명단에 없던 신규 진입 기업이다. 2000대 기업 중 신규 진입 기업은 676곳(33.8%)으로 중국(59.3%), 인도(42.3%), 미국(37.5%) 등의 신규 진입률이 높았다. 2000대 기업 중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는 500대 기업이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9곳(14.7%)에 그쳤다. 미국(28.3%), 일본(24.9%), 중국(20.4%)은 물론이고 2000등 안에 든 기업 수가 한국보다 적은 독일(36.0%)보다 비율이 낮았다. 한국 기업은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헬스케어, 제약 등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서도 부진했다. IT·SW 기업 2곳(네이버, 삼성SDS), 제약 1곳(셀트리온)이 2000등 안에 들었다. 헬스케어는 한 곳도 없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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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만 연결하면 자동 연동… LG스마트홈 등록 쉬워진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에 제품 등록이 쉬워지는 기능을 도입했다. 22일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앰비언트 링크’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앰비언트 링크는 LG전자 제품에 전원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씽큐에 연동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씽큐에 LG 가전제품을 연동하려면 제품을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는 등의 절차를 고객이 직접 해야 했다. 앰비언트 링크 도입으로 원래 씽큐에 등록된 제품이 하나 이상 있다면 이런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품이 연동된다. 씽큐 서버가 ‘배송 정보 시스템’과 ‘생산 정보 시스템’을 통해 배송, 수령 일정, 고객정보, 신규 제품 시리얼넘버 등을 이미 등록된 제품에 전달해 등록하는 방식이다. 앰비언트 링크는 여러 제품을 구매한 경우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가전을 연결한 와이파이를 바꾸는 등 네트워크 환경이 달라지는 경우 하나의 제품만 재등록하면 나머지 제품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현재 일부 제품에는 구조상의 문제로 앰비언트 링크가 제한되나 추후 업데이트를 검토 중이다. 또 LG전자는 ‘간편 추가 서비스’를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기존에는 공식 채널 구매 고객만 이용 가능했다. 설치기사가 제품 배송 처리를 마치면 고객의 스마트폰에 푸시 메시지로 제품 등록이 가능한 서비스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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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올인원 청소기에 스팀 집중모드 도입

    삼성전자는 물걸레 자동 세척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에 스팀 집중모드를 업데이트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기기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 등 3단계로 물걸레의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스팀 집중모드 업데이트로 물걸레 스팀 분사 시간이 기존 160초 대비 80초 늘어난 240초로 길어진다. 또 로봇청소기용 세정제를 쓰지 않고 물과 스팀만으로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탈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이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박테리아 3종을 제거할 수 있는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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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방문했던 LGD 中공장… 기술유출 혐의 직원 3명 기소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이 보유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전현직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해 한중 경제협력을 강조한 곳이기도 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최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 등 LG디스플레이 전직 직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현직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2020년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선두 업체로 이직하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양산 공정 등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설계 도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직 후에도 2021년경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 직장 동료들과 공모해 관련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설계도면을 촬영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학습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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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기업경기 전망… 넉달만에 하락세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중동 정세 악화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수 부진 우려가 겹치며 국내 기업들의 기업경기 전망 회복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92.9로 기준선(10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월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92.9는 올 2월(9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5월 94.9였던 전망치가 95.5(6월), 96.8(7월), 97.1(8월)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4개월 만에 흐름이 꺾였다. 한경협은 “최근 세계 경기 둔화 전망, 중동사태에 따른 경기심리 불안에 내수 부진 우려가 겹쳐 지수가 반락했다”며 “최근 수출 호조는 반도체 호황에 기인한 것으로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 증가세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93.9)과 비제조업(91.9) 모두 부진했다. 제조업 10개 세부 업종 중에선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64.3), 전자 및 통신장비(80.0), 석유정제 및 화학(90.9),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1.7),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93.3), 비금속 소재 및 제품(94.1) 등 6개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비제조업은 7월 105.5로 기준선을 넘기도 했으나 건설업의 불황 지속과 여름 성수기 종료를 앞두고 전망이 크게 하락했다. 7개 비제조업 업종 중 여가·숙박 및 외식(78.6), 정보통신(82.4), 건설(85.7), 전기·가스·수도(90.0), 운수 및 창고(92.0) 등 5개 업종에서 부진을 예상했다. 또 내수, 수출, 고용, 자금사정, 채산성, 투자, 재고 등 조사 부문별 BSI가 모두 부정 전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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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학계, 與野에 “반도체 직접 보조금 지원을”

    여야 의원들이 한국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모임을 열었다. 첫 모임에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반도체 산업 직접 보조금 지원 검토를 제안했다. 20일 여당과 야당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은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송기헌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세미나 중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도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처럼 직접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선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생산시설인 팹(공장) 1기당 20조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므로 주요 국가들처럼 정부가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적자를 보는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환급형 세액공제 도입도 제안됐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현행 세제 지원 체계에서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손실을 보거나 낮은 이익이 발생했을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익과 손실에 관계없이 공제받지 못한 세액을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 의원들과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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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 리스크-내수부진…기업경기전망, 4개월 만에 상승세 꺾여

    세계경기 둔화 우려, 중동정세 악화 등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수부진 우려가 겹치며 국내 기업들의 기업경기전망 회복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92.9로 기준선(10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월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92.9는 올 2월(9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특히 5월 94.9였던 전망치가 95.5(6월), 96.8(7월), 97.1(8월)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4개월 만에 흐름이 꺾였다. 한경협은 “최근 세계경기 둔화 전망, 중동사태에 따른 경기심리 불안에 내수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지수가 반락했다”며 “최근 수출 호조는 반도체 호황에 기인한 것으로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 증가세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제조업(93.9)과 비제조업(91.9) 모두 부진했다. 제조업 10개 세부 업종 중에선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64.3), 전자 및 통신장비(80.0), 석유정제 및 화학(90.9),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1.7),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93.3), 비금속 소재 및 제품(94.1) 등 6개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었다.비제조업은 7월 105.5로 기준선을 넘기도 했으나 건설업의 불황 지속과 여름 성수기 종료를 앞두고 전망이 크게 하락했다. 7개 비제조업 업종 중 여가․숙박 및 외식(78.6), 정보통신(82.4), 건설(85.7), 전기․가스․수도(90.0), 운수 및 창고(92.0) 등 5개 업종에서 부진을 예상했다.또 내수, 수출, 고용, 자금사정, 채산성, 투자, 재고 등 조사부문별 BSI가 모두 부정 전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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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애플-MS 등 M7서 HBM 맞춤제작 요청 들어와”

    “M7(매그니피센트7)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커스텀(맞춤 제작) 해달라는 요청사항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HBM 담당 부사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SK그룹 ‘이천포럼 2024’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M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 7곳을 의미한다. 류 부사장의 발언은 HBM은 AI 사업에 필수적인데 기존 범용 제품이 아닌 맞춤형 제품에 대한 기술 기업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등 1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한 이천포럼의 첫날 주제는 AI였다.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 잭 카스 전 오픈AI 출시전략(GTM) 담당 임원 등이 범용인공지능(AGI),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개막 연설을 맡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AI 열풍을 1850년대 미국 골드러시에 빗대 AI 반도체, 서비스, 인프라 영역에서 SK그룹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현재 AI 시장은 공급자 중심으로 성장했고 수요 측면에서 돈 버는 사업자가 등장하지는 않아 버블(거품),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21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이천포럼은 2017년부터 시작된 SK그룹의 대표적인 경영 토론 행사다. 올해 이천포럼은 AI와 ‘SK 경영관리체계(SKMS)’가 핵심 화두다. SKMS는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주도로 1979년 마련한 SK그룹의 ‘경영헌장’이다. 이천포럼 이틀째인 20일부터는 기업별로 사별 워크숍을 통해 SKMS 기본 개념, 실천 사례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 회장은 21일 마무리 연설을 통해 포럼 성과를 정리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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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내달 체코 방문… 최태원-정의선-박정원 회장 등 동행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동행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KOTRA는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을 20일까지 모집한다.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과 함께 다음 달 중순 체코 프라하를 찾아 현지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상담회 등에 참석한다. 현대차, 포스코, 두산 등은 경제사절단 참가 의사를 대한상의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주로 체코에 투자했거나 협력 중인 곳들이다. 지난달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 컨소시엄’(한국수력원자력,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역인 두산그룹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체코 노쇼비체에 2006년 생산법인을 세워 2008년부터 양산을 하고 있다. 지난해 34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생산했고 고용인원도 3000명이 넘는다. 정 회장은 2022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기도 했다. 삼성, LG, 한화그룹 등은 이날까지 총수의 경제사절단 참여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적으로 순방 동행을 검토했지만 현지 사업 연관성 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거나 계열사 대표가 사절단에 참석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라하에 판매법인을, 한화첨단소재는 프리데크미스테크에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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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호황에 실적 착시… 100대 기업 재무건전성 ‘빨간불’

    국내 100대 기업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속에 기업의 지불 능력 등이 악화된 것이다.● 100대 기업 영익 81% 급등 18일 동아일보가 2023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공기업, 금융기업 제외)의 올해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 합계는 591조5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60조8478억 원)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합계는 24조2304억 원에서 43조9280억 원으로 81.3%나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 급등은 반도체 훈풍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덕이 컸다. 양사의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증가분은 총 18조1259억 원으로, 100대 기업 총 영업이익 증가분의 92.0% 수준이었다. 반면 배터리, 철강, 항공 부문 주요 기업 영업이익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탓에 LG에너지솔루션(―57.5%), 삼성SDI(―37.8%)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줄었고 SK온은 적자 폭이 커졌다.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 엘앤에프는 올해 1, 2분기 적자를 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포스코홀딩스(―43.3%), 현대제철(―78.9%) 등 철강업체, 고유가·고환율로 수익성이 나빠진 아시아나항공(―88.1%), 대한항공(―7.1%) 등 항공업계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60%가 지불능력 악화 반도체 효과를 뺀 나머지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도 눈에 띄게 악화됐다. 기업이 단기에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 6개월새 하락한 기업이 60곳에 이르렀다. 100대 기업의 평균 유동비율은 지난해 6월 145.9%에서 6월 136.6%까지 떨어졌다. 유동비율은 100%보다 낮아지면 기업이 가진 돈이 단기간 내 갚아야 할 돈보다 적다는 의미다. 100대 기업 중 유동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9.5%)보다는 개선됐지만 올 6월 말 유동비율은 42.8%에 그쳤다. 롯데쇼핑(49.9%), 신세계(52.5%), AK홀딩스(61.9%), 이마트(65.9%) 등 사업 구조상 재고 등 유동 자산이 적어 유동비율이 타 업종 대비 비교적 낮은 유통기업들도 유동비율 하위권을 이뤘다. 100대 기업 중 부채비율이 증가한 기업도 56곳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은 보통 100∼200%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여겨진다. 아시아나항공은 100대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고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지난해 말 1506.3%였던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올 6월 2625.5%까지 치솟았다. 신사업 투자로 부채비율이 높아지기도 했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E1은 올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LNG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6개월 만에 170.7%에서 529.8%로 늘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은 반도체 비중이 커 반도체 수출이 늘면 전체 경기도 좋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며 “미국 실업률이 높아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중국 경기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인 만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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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投기업 55% “노란봉투법, 경영에 부정적 영향”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중 55%는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향후 기업 경영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자, 노동쟁의, 노조 가입 등의 범위 확대와 손해배상책임 제한을 담고 있는 노조법 개정안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종업원 100인 이상 제조업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 100곳 중 49%가 노조법 개정안에 ‘약간 부정적’, 6%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개정안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를 넘어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응답 외투기업의 59%는 이 같은 사용자의 개념 확대가 산업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근로자가 아닌 플랫폼 종사자 등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것도 응답 외투기업의 62%가 노사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투기업들은 또 노조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한국 내 파업이 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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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5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세 사람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HBM3E 12단 제품은 아직 품질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품질 테스트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통과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4∼6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HBM3E) 8단 제품은 3분기(7∼9월) 중, 12단은 하반기(7∼12월) 중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하면 5∼6세대 HBM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으로부터 HBM3E 8단 제품을 공급받고 있고 12단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10∼12월) 중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론도 HBM3E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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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6세대 HBM 상용화로 리더십 지켜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5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아 “내년 6세대 HBM을 조기 상용화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5세대 HBM(HBM3E) 8단 제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반도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3만2000여 명의 SK하이닉스 구성원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 HBM 이후를 이끌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7∼9월) HBM3E 12단을, 내년 하반기(7∼12월) 6세대 HBM(HBM4)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어려울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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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장남, SK E&S 북미법인 입사… 최태원 장남과 같은 매니저로 근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 씨(33·사진)가 지난달 SK E&S의 북미법인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SK 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법인 패스키(PassKey)에 매니저로 입사했다. 최 수석부회장의 2남 1녀 중 장남인 최 씨는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한국 스타트업 버즈빌,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리뎁티브 등을 거쳤다. 리뎁티브에선 3년 넘게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분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SK E&S는 “관련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온 점을 고려해 채용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패스키는 SK E&S가 북미 지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SK E&S의 100% 자회사 SK E&S 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이 현재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 씨(29)도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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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업복귀 삼성전자 노조, 기습적 부분파업 전환… 노사 갈등 장기화 예상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무기한 총파업’을 접고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면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 대신 기습적인 부분파업(게릴라식 파업)과 사회적 쟁점화를 통한 ‘장기전’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노조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지난달 8일 총파업을 선언한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집중 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는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한 뒤에도 기습적인 파업 지시에 따라 업무를 종료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하는 방식의 게릴라식 파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휴일근무와 야간·연장근무를 모두 거부하고 ‘임원, 부서장, 인사팀 등과의 모든 대화를 녹취하라’는 지침을 노조원들에게 전달했다. 전삼노는 현재 1노조인 사무직 노조를 흡수통합해 조합원 규모(3만6000여 명으로 전체 직원 중 29% 차지)뿐 아니라 순서에서도 삼성전자 1노조라고 주장했다. 또 정당, 시민단체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전삼노는 애초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전삼노가 총파업 대신 현업 복귀를 통한 장기전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회사 측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으로 인해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의 임금 손실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삼노의 대표교섭 노조 지위가 5일 끝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에는 전삼노를 포함 5개 노조가 있는데 6일 이후 이 중 한 곳이라도 개별 교섭을 시작하면 합법적인 총파업이 어려워진다. 현재 3노조인 동행노조가 전삼노의 파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사측과 교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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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부터 해저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찾아 삼만리”

    우주에 설치된 데이터센터, 바닷속에서 차가운 해수로 열을 식히는 데이터센터, 사막 한복판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경쟁력의 근원이면서 동시에 전력난의 주범인 데이터센터 관리 문제로 머리를 싸매는 기업들이 시도 중인 다양한 아이디어다. 데이터센터는 AI의 학습과 구현에 필요한 서버와 저장장치, 그리고 이를 외부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설비가 갖춰져 있는데 모두 전기 소모량이 많은 장비다. 24시간 돌아가는 장비들은 열도 많이 발생시키는데 온도가 관리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냉각 기능을 포함한 공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 또한 전기 소모량이 만만치 않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기량이 글로벌 전기 소비의 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일부 국가와 기업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설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냉각을 위한 별도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미래 데이터센터로 거론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꽤 진지하게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EU가 프랑스 탈레스와 이탈리아 핀메카니카의 합작법인(JV)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를 통해 진행한 연구 용역 결과 우주 데이터센터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실제 가동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U는 데이터센터를 우주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데 2036년 10MW(메가와트) 용량의 데이터센터 건물 블록 13개를 우주에 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실제로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 가동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8∼2020년 스코틀랜드의 오크니크섬 인근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실험인 ‘프로젝트 나틱’을 진행했다. 오크니크섬의 전력망은 100% 풍력과 태양광으로 운영된다. MS는 864대의 서버를 넣고 질소를 채운 길이 12.2m, 지름 2.8m의 원통형 데이터센터를 해저 36.5m 지점에 설치해 운영한 결과 해저 데이터센터의 고장률이 지상 데이터센터의 8분의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MS는 규모를 확대한 해저 데이터센터 실험을 준비 중이며, 데이터센터용 소형모듈원전(SMR)을 짓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메타는 극지방과 가까운 스웨덴 룰레오에 데이터센터를 세웠다. 2013년에 세운 룰레오 데이터센터는 메타가 미국이 아닌 지역에 세운 첫 데이터센터다. 서늘하고 건조한 룰레오에 위치한 덕에 북극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수만 대의 서버를 식히는 것이 가능하다. 룰레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에너지는 인근 수력발전소에서 공급받는다. 메타는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로만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다. 반대로 사막을 찾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스위치, 노바 등은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일조량이 풍부한 사막인 만큼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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