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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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4-23~2026-05-23
지방뉴스100%
  • “일본 강제 징용 아픔 널리 알릴게요”

    전남의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군함도, 아소 탄광, 미이케 탄광 등에서 벌어진 참혹한 실상을 기록해 그 시절 역사의 아픔을 기리기 위해서다. 전남 영암군 삼호고 동아리 ‘컬쳐웍스’는 올해 초 특별한 프로젝트 하나를 기획했다. 전남도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활동을 하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국외 활동의 기회를 얻게 된 김은서, 박의빈, 조가인, 김하윤, 고시은 등 팀원들은 어떤 주제를 다룰지 고민하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의 생애에 주목했다. 가장 먼저 강제 징용 관련 서적을 읽고 자료를 찾았다. 주제 특강을 듣고 지역별 강제 징용의 유형과 특성을 조사했다. 강제 징용 지도를 제작하고 연표를 작성했다.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을 쫓아가면서 교과서에 실린 몇 문단의 글로는 알지 못했던 실상을 알게 됐다. 프로젝트 제목을 ‘미완의 귀환’으로 정하고 탄광에서, 외딴섬에서 노역하다 미처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비극을 다큐멘터리에 담기로 했다. 7월 팀원들은 6박 7일간 일본을 다녀왔다. 조선인 수천 명이 강제 노역했던 미이케 탄광을 취재하고 희생 노동자의 위령비를 참배했다. 혹독한 노동 환경으로 악명 높았던 아소 탄광에서 조선인들의 흔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아소 탄광 한편에 자리한 조선인 강제 징용 노동자들의 공동묘지에서 생수와 빵으로 제를 올리기도 했다. ‘지옥섬’으로 불렸던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들의 집단 거주지 우토로 마을에서 평화기념관 관계자들을 만나 그 시절의 참상을 자세히 들었다.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승선했다가 폭살당한 우키시마호 사건의 위령비 앞에서 ‘이 역사를 잊지 않고 널리 알리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김은서 양은 “어떤 곳에도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 사실과 잔혹한 학살, 학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우리가 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 알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 촬영 및 취재를 마친 학생들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자료 정리와 편집에 매진하고 있다. 하반기에 교내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발표회 및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최재원 지도교사는 “프로젝트는 지난 역사의 아픔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 취재해 강제 징용 현장의 참상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유와 화해를 위해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걸 알리는 다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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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전 잃어” vs “수해 예방”… 신규댐 놓고 엇갈리는 지역 사회

    지난달 27일 지천댐 건설을 위한 충남 청양군 주민설명회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장 연단을 점거한 채 ‘댐 건설 반대’를 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마디 발언조차 못했다. 결국 설명회는 30여 분 만에 무산됐다. 지천댐은 정부가 금강권역인 지천에 신설을 계획 중인 저수용량 5900만 t의 다목적댐이다. 환경부는 올 7월 지천댐을 포함해 전국 14곳에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극한 호우와 최악의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가전략산업으로 인한 신규 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추가적인 물그릇 확보가 시급하다”며 댐 건설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목적댐 건설이 추진되는 건 14년 만이다. 하지만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 등 5곳은 주민 반대 등으로 설명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올해 안에 댐 후보지 최대 10곳 추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댐 건설에 찬성하거나 그동안 댐 건설을 요청해 온 곳도 적지 않은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댐 건설을 둘러싼 각 지역의 속내를 살펴봤다.● “삶의 터전 사라져” vs “홍수 피해 막아야”강원 양구군은 댐 건설 반대 여론이 거센 지역이다. 이곳에는 이번에 발표한 14개 댐 중 가장 큰 저수용량인 1억 t 규모의 수입천댐이 추진된다. 주민들은 9일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입천댐 건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날 “댐 건설은 청정 자연을 파괴하고 양구군의 소멸을 가속화시켜 군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양구군은 1944년 화천댐, 1973년 소양강댐 준공으로 상당수 마을이 수몰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 화순군 역시 동복천댐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장태수 화순군 사평면 주민위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동복천에 3번째 댐이 들어서는 것은 주민들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동복천을 중심으로 1971년 동복댐, 1991년 주암댐이 들어선 이후 안개 등이 자주 생기며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주민 호흡기 질환도 늘어났다고 호소했다. 사평면 이장 등 80여 명이 구성한 대책위원회는 “도시민 식수원과 공장 용수 등을 늘리기 위해 농촌인 사평면 주민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반면 경기 연천군은 아미천댐 조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연천군은 차탄천 상류인 연천읍 동막리 아미천에 4500만 t의 저수용량을 갖춘 다목적댐이 설치되면 수해 예방과 홍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주민설명회 참석자들도 대체로 댐 건설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동막2리 주민 이모 씨는 “수십 년간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하류 지역 마을과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댐이 있었다면 유량을 조절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도 “연천군민 대부분은 아미천댐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며 “수변 공간을 활용한 관광사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남 강진군 역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에 댐 건설을 요청해 왔다. 지난해엔 환경부에 댐 건설을 재차 건의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주남식 강진군 병영면 지로마을 이장은 “마을에서 10여 년간 원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주민 대부분이 댐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며 “갈수기에 물 구하기가 어려워 지하수를 파곤 했는데 댐이 들어서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홈골제 일대에 190만 t 규모의 병영천댐이 건설되면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이고 홍수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경북 예천군도 총저수량 160만 t 규모의 용두천댐 건설을 반기고 있다. 예천군에선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예천군 효자면 도촌리의 한 주민은 “이미 오래전에 댐이 건설됐어야 했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도 “지난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상류 지역에서 물을 조절할 수 있는 큰 물그릇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내에선 상반된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지역도 있다. 지난달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충남 청양군이 대표적이다. 최문갑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댐을 건설한다고 홍수 피해를 막을 순 없고 각종 규제로 땅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성우 충남 청양군 대치면 구치리 이장은 “지천 하류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댐 건설에 찬성하고 있다”며 “하류 지역 수질 개선, 제방 붕괴 방지, 용수 확보를 위해 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동의 지역부터 댐 건설 추진”환경부는 우선 찬성하는 지역부터 댐 건설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부터 기본구상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산기천댐 등 지역에서 건의한 댐 8∼9곳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관건은 국가주도댐인 수입천댐 등 반발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역 반대가 심한 댐은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대답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주민설명회가 진행 중인 만큼 마지막까지 반대 주민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충남 청양군 지천에선 1991년, 1999년, 2012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댐 건설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댐 건설 추진을 위해선 지역 주민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인 만큼 피해주민 보상법 개정 등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상만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수몰 예상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중요하다”라며 “주민에게 수몰 토지만 보상해 줬던 과거와 달리 보상 항목을 확대해 실질적인 피해를 모두 포함시키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과거 국토부에서 하던 수자원 관리 업무를 환경부가 맡게 된 만큼 환경 파괴 우려를 최소화하는 친환경댐의 청사진을 보여 주는 등 주민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도 여러 당근책을 준비하고 있다. 김 장관은 “현재의 보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댐이 들어서는) 지역에 재정적, 행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상 액수를 늘리는 협의를 재정 당국과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환경부는 신설될 댐 대부분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강조하고 있다. 취수시설이 없으면 댐이 조성되며 형성되는 호수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규제 대상으로 묶이는 일도 없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14개 댐 중 취수시설이 예정된 댐은 동복천댐 1개뿐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청양=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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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영화와 함께 즐기는 가을밤 낭만

    “초대형 스크린에서 고전영화 감상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13일까지 ‘2024 ACC 빅도어시네마’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ACC 예술극장 극장1 빅도어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빅도어시네마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9회 차를 맞는 ACC 대표 야외 프로그램이다. 예술극장 극장1의 빅도어를 열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상영한다. 11일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이어 12일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상영된다. 도레미송으로 유명한 이 영화는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가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의 아이들과 그들의 아버지인 폰 트랩 대령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속 알프스의 풍경과 환상적인 하모니가 가을밤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이 상영된다. 남자 주인공 ‘잭’ 역할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여자 주인공 ‘로즈’ 역할의 케이트 윈즐릿이 두 번 다시 없을 세기의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고전 명작시리즈 3편을 모두 관람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는 ‘벽돌깨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F 누리집(www.accf.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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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 버스 타고 ‘남도한바퀴’

    여름이 끝나가면서 전남의 가을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남도한바퀴’ 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가을 남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28개 코스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과 민간정원, 고즈넉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사찰코스까지 남도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코스를 1만2900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계절 꽃 피는 바다 위 비밀정원 ‘고흥쑥섬여행’ △선암사를 거닐며 가을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순천·광양 주말여행’ △바다 위 케이블카에서 유달산의 단풍을 즐기는 ‘목포 아찔한 비행’ 코스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상품’도 매주 금·일요일 2회 운영한다.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한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이 쉽게 이용하도록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출발하며 KTX 광주송정역을 경유한다.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남 지역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10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 입국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남도한바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가을코스 상품 예약은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이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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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맞손’

    조선대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교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조선대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아이를랑가대, 안달라스대, 수라카르타 무하마디야대 등 3만 명 이상의 재학생을 보유한 지역 명문 교육기관과 인도네시아 13개 대학의 총장, 부총장, 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대와 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의 58개 대학은 ‘인도네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 센터 네트워크(ISCN·Indonesia’s SDG Center Network)’ 연합체를 지난해 출범시켰다. ISCN은 58개 대학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센터를 설립해 각 지역의 SDG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DG는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2030년까지 전 세계가 함께 달성해야 할 17개의 목표를 제시했는데 그 안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및 육지 생태계 보전, 기아 종식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한꺼번에 교류 협약을 한 것은 조선대가 처음이다. 조선대가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한 것은 동남아시아 최대 한국 문화 소비 국가이자 세계 청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조선대는 인도네시아 대학과 SDG에 부합하는 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후 대응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조선대는 전남 신안군, 완도군 등 많은 섬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와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발전특구 생태계 구축 등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글로컬 지역혁신 플랫폼인 관학협력센터를 신설해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 탄소중립기업경영지원재단 등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생분해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쓰레기 처리, 지역사회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시설 확충 및 교육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도네시아는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이탄지와 맹그로브 숲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가다. 섬과 연안 지역의 생태 및 문화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학생 특파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조선대는 인도네시아 대학과 기후위기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신안, 완도, 여수 등 국내는 물론이고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구상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업무협약에는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특별자문을 맡고 있는 박재아 조선대 국제협력외래교수의 공이 컸다. 박 교수는 “조선대가 ISCN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알린 게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선대는 조만간 한국-인도네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 센터 네트워크(K-ISCN) 공동사무처를 신설하고 국내 대학과 기업의 참여도 확대하여 인류 공통의 과제인 SDG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로 차원 높은 교류와 협력이 시작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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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현실서 아파트 화재 대피 요령 익히세요”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가상체험 시설이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공동주택(아파트) 주민 맞춤형 화재 대피 가상현실(VR) 콘텐츠·체험시설을 올 12월 3일까지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축물의 구조와 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입주민이 재난 상황, 피난 행동 요령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파트 피난시설인 경량 칸막이를 비롯해 대피 공간, 하향식 피난사다리, 완강기 등 4종을 갖춰 10명이 동시에 체험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화재 대피 길라잡이 누리집을 개설해 시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피난시설과 피난기구 등 사용법을 안내하고 화재 대피 요령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2021년 북구 오치동에 개관한 광주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4개 층에 산악안전, 호우안전, 지진안전 등 8개 체험구역과 23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정자 광주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장은 “화재 대피 가상현실 체험시설로 시민들의 화재 대응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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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완도 전복 반값 기회, 놓치지 마세요”

    “출하하지 못한 전복 때문에 애를 태웠는데 할인 행사 덕분에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전복을 키우는 윤정우 씨(29)는 지난달 GS리테일을 통해 재고 물량 전복 40t 가운데 31t을 팔았다. 현재 전복 1kg(14마리)의 산지 출하가격이 평균 2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6억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5개 양식어가와 함께 영어조합법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윤 씨는 전복 소비가 줄면서 재고가 쌓이자 판로를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성과가 없었다. 전복 가격이 소비 부진으로 하락하고 있다. 평년에는 1kg(14마리) 산지 출하가격이 2만3750원이었으나 올해는 2만 원까지 떨어졌다. 전복양식 어가들은 1kg의 산지 출하가격이 3만2000원 정도 돼야 손해를 보지 않는데 값은 계속 떨어지고 출하마저 제때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윤 씨는 “가장 힘들 때 자치단체가 손을 내밀어 줬다”며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를 지원해 줘 재고 물량의 70% 정도를 팔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눈물겨운 전복 판촉전 전남에서 전복 양식어가가 가장 많은 완도군은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판매 촉진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전복 소비 부진과 여름철 고수온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 이마트, 이랜드 킴스클럽, GS리테일과 손을 잡았다. 4곳에 5000만 원씩 총 2억 원을 할인 쿠폰 비용으로 지원했다. 이들 유통업체는 어가들의 전복을 산지 가격으로 산 뒤 온·오프 매장에서 마리당 210원씩 할인해서 판매했다. 어가 입장에선 재고 물량을 소진할 수 있어 좋고 유통업체는 평소보다 싼값에 전복을 판매해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 정우자 완도군 수산경영과 시장개척팀장은 “당초 목표로 했던 70t을 모두 팔았다”며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전복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눈물겨운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하고 대형 소비처와 자매결연한 자치단체를 방문해 전복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복 수요가 몰리는 초·중·말복에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할인전을 전국 대표 리테일 매장에서 진행했다. 완도군 대표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는 전복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예비비 긴급 편성 지원 전남도는 수협중앙회와 함께 전복 양식어가 돕기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예비비 7억 원을 긴급 편성해 수협중앙회에 물류비용 등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수협은 전복 수매 비용을 절감해 대형마트 측의 자체 조달보다 낮은 가격에 전복샘을 공급할 수 있었다. 수협이 수매한 130t은 전국 시중 대형마트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절반 가격으로 판매된다. 수협유통의 바다마트는 모든 점포에서 6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정상가의 반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GS THE FRESH는 지난달 전복 1팩(8마리)을 99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11∼16일 추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도 5일까지 신용카드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남도는 전복 수출 지원에도 나섰다.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 13개국 18개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해 12월까지 전복 판매 촉진 행사를 연다. 도는 판촉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4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8억 원을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에 자숙전복을 공급하고 취약계층 6000가구를 대상으로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전남 상생협력 동행상회 팝업스토어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에게 전복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남도공무원노조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복 사주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어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학교, 기업체 단체급식 등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고 외식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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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민생경제 회복에 팔 걷었다

    전남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상생배달앱 ‘땡겨요’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시즌2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 공공·상생배달앱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1.5∼2.0%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제공하는 착한 배달앱이다. 가입비와 광고비도 없어 적은 부담으로 사업체 운영이 가능하다. 공공·상생배달앱을 사용하는 누구나 매월 1인 2회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신규 가맹 시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9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공짜배달 가맹점에 월 20만 원 상당의 배달비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신규 가입 시 5000원 할인쿠폰 등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신규 가맹 시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비자는 신규 가입 시 첫 주문 할인과 재주문 1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9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3000원 할인쿠폰(1인 1회),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기간 배달비 3000원 쿠폰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공·상생배달앱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시즌1을 추진했다. 소비자에게 매월 1인 4회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 결과 캠페인을 추진하지 않았던 6월보다 배달앱 매출액이 먹깨비 125%, 땡겨요 163% 증가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폭염과 장마로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며 자영업자의 부담이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 캠페인 시즌2가 외식업계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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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오련 기념관’ 고향 해남에 문 활짝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1952∼2009)를 기리는 기념관이 고향인 전남 해남에 개관했다. 해남군은 조오련이 세상을 떠난 지 15주기를 맞아 고향인 계곡면 법곡리에 면적 124㎡ 규모로 기념관을 지난달 30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조오련이 독도 횡단 후 입었던 한복, 트로피와 훈장, 어머니 손편지, 서재의 책들과 사용했던 책상, 수영 훈련 일지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이 문을 열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조오련의 유품 등을 보관하던 임시 컨테이너가 바람에 넘어가는 피해를 입어 유품 상당수가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유족과 조오련 생전에 인연이 있던 주민들이 기념관 개관에 힘을 모았다. 관장은 조오련의 부인 이성란 씨가 맡았다. 이 관장은 “조오련 선수의 도전 정신과 유물들이 교육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유물들을 한데 모아 기념관을 만들게 됐다”며 “모두가 조오련 선수를 기억하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오련은 해남읍 학동리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 혈혈단신 서울로 상경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 15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 ‘아시아의 물개’란 별칭을 얻었다. 1980년에는 대한해협, 1982년에는 영국 도버해협, 2008년에는 독도 33바퀴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 등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국민에게 커다란 희망과 감동을 안겨줬다. 2009년 독도 재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별세했으며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헌액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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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아지매 손맛, 드셔보면 압니다

    농업회사법인 ㈜온암의 프리미엄 가정식 전라도김치는 값싼 재료로 만들어 낮은 가격으로 파는 저급 공장 김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배추·무는 물론 고추·마늘 등 양념류까지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에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며 담근다. 음식 솜씨가 좋은 전남 장성의 전라도 아주머니들이 손으로 버무린 가정식 김치다. 전라도 김치지만 수도권 사람들도 거북하지 않을 정도로 젓갈 냄새를 조절한다. 새우젓·황석어젓·멸치액젓 등을 섞어 쓴다. 감칠맛은 설탕이 아니라 과일즙으로 낸다. 간 또한 젓갈과 다시마 육수로 맞춘다. 양파김치는 별미 김치.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 양파만으로 담근다. 씨알이 작은 것은 통째로, 굵은 것은 잘라 담근다. ● 5만 원어치 이하는 택배요금 4000원 별도● 포기김치는 큰 배추 1통으로 담근 게 약 3㎏● 주문 접수: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은 휴무● 추석 대목 주문 접수: 9월 10일(수) 마감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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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 찰진 밥맛이 끝내줘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이라서 그런지 밥에서 자연의 향기가 느껴졌어요. 윤기가 흐르고 입안에서 차진 느낌의 밥맛이 좋았어요.” (블로그 아이디 ‘jekim337’) ‘대숲맑은 담양쌀’을 주문해서 먹어 본 주부 블로거의 반응이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대나무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남 담양의 대표 브랜드 쌀이다. 전남도가 2011년부터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14년 연속 수상했을 정도로 전남 최고의 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영산강 시원(始原)인 청정 담양의 가장 토질이 좋은 땅에서 재배돼 윤기가 좋고 미질과 찰기가 뛰어나다. 담양군 관내 5030㏊에서 생산된 2만7312t의 쌀을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담양통합RPC)이 전량 수매한다. 특화된 재배 매뉴얼을 개발한 뒤 농가에 보급해 재배 기술을 표준화하고 철저한 품질 분석으로 98% 이상의 완전 미율(米率)을 확보하고 있다. 담양군과 군내 8개 지역농협은 2022년 최신식 도정 시설과 저장 설비를 갖췄다. 수확한 벼는 저온 사일로에 연중 15도 이하로 저장해 미질이 균일하다. 우수 농산물 관리 시설에서 완전미로 도정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출하한다. 당일 도정해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으로 최상의 밥맛을 유지한다. 15일이 경과된 쌀은 전량 교체하는 리콜제로 소비자 신뢰를 얻은 것도 전국에서 가장 좋은 쌀로 뽑힌 비결이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서울과 제주도 등에 친환경 학교 급식 쌀로 선정돼 지난해 965개교에 1200t의 쌀을 납품해 37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담양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담양장터’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20kg 1포를 5만1200원, 10kg은 2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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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과즙 가득 ‘애플망고’… 우리 땅에서 커 신선함 최고

    축령산 편백숲으로 유명한 청정 고장 전남 장성군이 색다른 추석 선물을 마련했다. ‘과일의 고장’답게 사과, 감, 배 등 명품 과일과 함께 아열대 과일 ‘애플망고’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 개발된 애플망고는 상업용으로 개발된 망고다. 잘 익으면 껍데기가 사과처럼 검붉은색을 띠어 ‘애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가운데 부분 씨를 잘라내고 양쪽 과육을 먹는데 사각형으로 칼집을 내면 먹기에 한결 수월하다. 향긋한 망고 향과 달콤한 과즙이 일품이다.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이롭다. 혈압을 낮춰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며 피부나 장 건강,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장성군에서는 6농가가 1만6645㎡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장성로컬푸드 첨단 직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상큼한 아열대 과일의 대명사 ‘레몬’도 출하된다. 단맛과 신맛이 가득해 고급 요리 식재료와 음료 등에 두루 쓰인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인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 리미노이드도 함유하고 있어 ‘예뻐지는 과일’로 정평 나 있다. 장성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과일 재배를 고민하다 레몬을 전략 작물로 선택했다. 국내 수요가 연 1만9000t에 이르지만 국내 레몬 재배는 제주에만 국한돼 생산량이 600t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상당량을 수입산에 의존하는데 수입산은 장기 유통을 위해 방부제 처리를 해야 한다. 레몬은 한 나무당 평균 500송이가 열려 수익성도 높은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은 삼서면 일대 3만8000㎡ 규모로 조성된 레몬 재배 단지에서 10월부터 수확하는데 장성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장성몰’과 ‘남도장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아열대 작물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의 미래 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장성에 설립되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아열대 작물 재배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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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양념에 비법 원료 더한 ‘묵은지’ 감칠맛에 입이 황홀

    코끝을 스치는 새콤한 향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빨갛게 잘 익은 김치는 일반 신김치와 때깔부터 다르다. 갖은 양념이 베어 있는 김치에서 남도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전남 강진군의 묵은지는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힌데다 청각을 넣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토하젓, 황칠 등 가정 고유의 비법 원료를 녹여내 감칠 맛이 난다. 강진만의 묵은지 제조 방법이 인기의 비결이다. 강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엄선해서 국내산 소금으로 절인다. 배, 양파, 무, 대파, 황기, 건귤껍질, 다시마, 멸치를 푹 끓인 육수에 찹쌀, 콩, 고구마풀로 양념을 만들어 김장을 한 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낮은 온도의 저장고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다. 그래서 일반 신김치와 달리 새콤하면서 깔끔하다. 묵은지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식재료로 사용하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김치찌개나 김치찜을 끓일 때 묵은지를 사용하면 별다른 양념이나 비법 없이 누구나 일류 요리사가 될 수 있다. 씻은 묵은지는 각종 생선회와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 생선회의 육질과 묵은지의 식감이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비린 맛을 깔끔하게 없애준다. 씻은 묵은지를 들기름에 볶으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 된다. 강진군은 묵은지의 인기가 높아지자 2020년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묵은지사업단을 꾸리고 고유 상표로 등록했다. 현재 38개 업체가 올 들어 93t을 판매해 10억6300만 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정주현 강진군 유통팀장은 “군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위생과 품질, 맛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강진 묵은지는 강진군 직거래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을 통해 택배비를 포함해 1㎏당 1만∼1만5000원에 살 수 있다. 초록믿음강진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인터넷 회원에게 20% 할인 쿠폰 2장을 제공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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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먹거리 여기 다 있소… 추석 맞아 최대 50% 할인

    전남 지역 농·축·수산물을 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추석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기획전은 남도장터에 입점한 7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본 10% 할인에 품목 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추가 할인쿠폰 제공, 대량 주문(단일 품목 20개 이상 구매) 등의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특별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남도장터 인스타그램의 추석 기획전 게시물을 리그램(인스타그램 재배포)하거나 남도장터 홈페이지에 제품 구매 인증 댓글을 남긴 고객 중 80명을 추첨해 총 4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는 “치솟는 물가로 인한 명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0여 개 업체가 3만60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는 남도장터는 회원이 83만 명이며 지난해 5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 및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받는 등 자치단체 매출 1위 쇼핑몰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남도장터의 10대 인기 상품은 쌀, 소고기, 약과, 돼지고기, 닭고기, 배, 샤인머스캣, 전복, 김치, 계란 등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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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신안 해풍에 말린 ‘건정’… 갓 잡아 노폐물 쫙 뺀 ‘왕새우’

    전남 신안군은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에 1004개의 보석 같은 섬이 점점이 박혀 있는 ‘섬의 천국’이다. 해안선 1927㎞를 따라 펼쳐진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선 연중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 청정 해역의 생선을 8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뒤 해풍에 말린 ‘건정’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건정은 제철에 잡은 민어, 농어, 참숭어, 우럭, 참조기 등의 내장을 꺼내고 3년산 천일염으로 살 속 깊숙이 염이 배도록 고루 간을 한 후 절인다. 이후 바닷물로 다시 씻은 후 나무 꼬챙이에 끼워 최장 40일간 말린다. ‘햇빛·바다·바람·사람의 염(鹽)’을 품은 건정은 그래서 짜지 않고 담백하다. 11월까지 잡는 왕새우는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 피부 노화 방지 등의 효능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키토산이 함유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수산물이다. 건져 올린 왕새우를 며칠간 해금 과정을 거쳐 노폐물을 제거한 뒤 살아 있는 상태에서 진공 포장해 얼음과 아이스팩을 함께 포장해서 보내준다. 신안 앞바다에서 5∼7월에 잡은 새우를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참새우젓에는 특별함이 있다. 조미료나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신안군은 9일까지 ‘신안1004몰’에서 추석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신안1004몰 대표 상품인 천사미를 비롯해 김, 홍어, 천일염, 반건조 생선, 젓갈 등 총 18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20% 할인 쿠폰을 회원 1인당 3매씩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6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추석 명절 제수용품인 과일과 수산물은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 가입 시 1000원을 적립해 주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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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영양 뛰어난 쌀귀리… 10대 슈퍼푸드로 정평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에서 생산하는 쌀귀리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쌀귀리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유일한 곡물이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몸에 좋은 비타민 B군·베타글루칸도 함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양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스라마이드’다.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탈모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쌀귀리가 ‘천연 지방 청소부’ 또는 ‘곡식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다. 강진군은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이자 최대 산지다. 2010년부터 재배 경험을 축적하면서 고품질의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농가 292곳 900㏊에서 연 3042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귀리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나뉜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다. 껍질이 얇아서 벽에다 튕기는 방식으로 알맹이를 얻는다. 겉귀리는 대부분 수입해 국내 수요를 맞추고 있는데 별도의 도정이 필요하고 식감이 거친 편이다. 쌀귀리는 따로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될 정도로 식감이 좋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럽고 씹으면 탱글탱글하다. 강진읍에서 17년째 쌀귀리 농사를 짓는 박정웅 씨(45)는 “특유의 맛 때문에 콩이나 다른 잡곡을 섞기보다는 쌀하고만 혼합해 밥을 짓는 게 좋다”며 “쌀과 쌀귀리를 7대3으로 섞어 밥을 지으면 가장 밥맛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귀리를 볶은 뒤 납작하게 누르거나 부순 오트밀은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귀리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쌀귀리는 떡, 빵, 고추장, 분말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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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풍에 말린 굴비, 감칠맛이 끝내줘요

    전남 영광군이 굴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독특한 건조 과정과 풍미 때문이다. 영광굴비는 1년 이상 간수가 빠진 영광산 천일염으로 간을 해서 크기에 따라 10마리, 20마리씩 비닐 끈으로 엮은 다음 깨끗한 물로 세척한다. 이후 40∼90일 정도 건조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영광 법성포 주변은 낮에는 45%, 밤에는 95% 이상의 습도가 5∼6시간 지속된다. 낮에는 해풍에 건조가 이뤄지고, 밤에는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확산돼 숙성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은 최상의 굴비가 탄생할 수 있다. 영광굴비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맛이 담백하고 감칠맛이 난다. 요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보리굴비는 조기가 아니라 부세를 말린 것이다. 부세는 조기보다 통통해 살집이 좋다. 보리굴비는 대부분 법성포에서 천일염 간을 한 다음 두어 달간 바닷바람에 말려 생산한다. 증기로 찐 다음 배를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한 뒤 개별 포장해 판매한다. 영광에는 굴비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 있다. 연간 300억 원어치 이상 팔리는 모싯잎송편이다. 맵쌀과 모싯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데다 값이 저렴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모싯잎송편은 찐 다음에 식혀 먹어야 떡살이 더 쫄깃하다. 또 가정에서 일반 솥을 사용할 경우 25∼30분가량 익혀야 한다. 모싯잎송편은 모싯잎 함량이 20%가 넘는다. 모싯잎은 특유의 향을 내면서 떡이 상하는 것을 막는다. 속에는 하얀 동부 콩을 삶아 통째로 넣거나 껍질을 벗기고 으깬 기피 가루를 넣는다. 영광군의 특산품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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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암반수로 키운 표고버섯, 쫄깃함에 반하겠네

    전남 화순군은 산이 많은 청풍명월의 고장이다. 무등산(1187m), 만연산(668m), 백아산(810m), 모후산(919m), 옹성산(572m), 천운산(601m) 등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참살이 먹거리가 많이 난다. 화순에서 지하 200m 암반수로 재배된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은 육질이 단단하다. 실내에서 톱밥으로 재배하는 방식이 아닌 참나무에서 자연 그대로 정성으로 키워 내 맛과 향, 식감이 뛰어나다. ‘자연속愛 쌀’은 공기 좋고 물 맑은 화순에서 점질 토양만을 엄선해 단일 품종을 재배한 쌀이다. 쌀알이 굵고 맑고 투명해 밥을 지으면 알알이 차지고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화순적벽한우’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의 이미지를 활용한 명품 한우 브랜드로 2020년 출시됐다. 화순군축협이 선보이는 적벽한우는 화순군 특산품인 파프리카를 사료에 첨가해서 만든 최고급 사료를 먹여서 키워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화순의 청정 농특산물은 ‘화순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순팜은 13일까지 ‘한가위 특별전’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로컬푸드와 농산물(버섯, 쌀, 흑미 등), 축산물(화순적벽한우, 한돈등갈비, 흑염소 고기 등), 가공식품(수림맛굴비, 약과, 식혜, 미숫가루 등)과 같은 240여 식가공품을 최대 3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화순팜 회원에게 전 상품 20% 할인 쿠폰(최대 5만 원)과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회원 1000명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추석맞이 소원 댓글(10명)을 남기거나 화순팜 구매 후기(10명)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화순팜 적립금 2만 원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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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달항아리 소금단지, 소중한 분께 선물하세요

    친환경 소금 전문 생산 기업인 에코솔트가 브랜드 ‘더맑은 소금’을 도예 명장 박정규 씨의 작품에 담은 ‘프리미엄 달항아리 소금단지’ 선물 세트를 최근 출시했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영산요를 운영하는 박정규 명장은 37년 경력의 도예가다. 전남 전통 도자기 문화인 분청사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박 명인은 소금단지를 집안에 놔두어 부정적인 기운을 물리쳤다는 선조들의 지혜에 착안해 순백색 세라믹 소금단지를 디자인했다. 세라믹 단지와 굵은소금 450g, 가는소금 500g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 가격은 11만8000원.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명장이 빚어낸 도자기의 품격과 상서로운 기운을 담은 선물 세트가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전남 무안에 본사와 공장을 둔 에코솔트는 특허 기술로 천일염의 간수를 빼 쓴맛을 없애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특허 기술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 국제식품산업전’ 최고식품산업상, ‘2024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기능성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코솔트의 브랜드 ‘더맑은 소금’은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편리하게 여러 가지 제품을 선보고 있다. 가는소금(150g, 500g, 1㎏), 굵은소금(1㎏, 9㎏, 10㎏), 굵은소금·가는소금·가글양치용 등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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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엔 참전복, 육지엔 울금-구기자… 먹거리 풍성하네

    진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전남 진도는 ‘보배 섬’이라 불린다. 검정 쌀과 울금, 구기자, 대파, 쑥, 배추를 비롯해 결혼하는 딸에게 혼수품을 넣어 보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돌미역과 다시마, 전복, 김, 꽃게, 멸치, 톳, 뜸북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대표 주자는 참전복이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전복 양식의 최적지다. 조류 흐름이 강한 진도 바다에서 자란 참전복은 거친 물살을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그래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육지에서 나는 특산품 가운데는 울금과 구기자가 유명하다.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은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해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라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319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는데 10일까지 우수 농특산물을 3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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