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명

박재명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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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명 기자입니다.

jm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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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유튜버, 광고수익땐 겸직허가 받아야”

    구독자 수 28만 명이 넘는 유튜브 운영자 ‘달지’는 경기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 교사 이현지 씨(26·여)다. 이 씨는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퇴근 후엔 교실에서 랩을 하는 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 노래 부르는 영상에는 “쌤(선생님), 우리 학교에 와 주세요” 등 학생들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린다. 교육부는 9일 교원 유튜브 복무지침을 마련해 이 씨 같은 ‘교사 유튜버’의 활동을 인정하기로 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교사가 이미 900명을 넘어섰지만 그동안 별다른 기준이 없었다. 복무지침에 따르면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 등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교사의 유튜브 활동을 막지 않는다. 교육활동 공유 같은 공익적인 활동은 장려하기로 했다. 강정자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은 “공익 활동이 아닌 취미 여가 자기계발을 비롯한 교사의 사생활 유튜브 활동도 규제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사가 유튜브를 운영하다가 광고 수익이 생기면 학교장의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튜브 기준으로 구독자 1000명, 연간 영상 재생시간 4000시간 이상이면 수익이 발생한다. 광고 수익은 운영자 본인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 국내 교사 유튜버는 934명이다. 이 중 ‘달지’ 유튜브 구독자 수가 28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독자가 5만∼10만 명인 채널이 2개, 1만∼5만 명인 채널이 12개로 나타났다. 교사 유튜브 채널의 대부분(90.1%)은 광고 수익이 없는 구독자수 1000명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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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00개校 급식 중단… 컵라면-빵 먹은 아이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3일 낮 12시 30분. 파업으로 단축수업을 한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편의점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홍모 군(13)은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으려다 사람이 너무 많다며 컵라면과 삼각김밥, 사이다를 사들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1084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 인근 분식점과 패스트푸드점 역시 학생들로 가득 찼다.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도 이날 일찌감치 수업이 끝났다. 양모 양(10)은 친구 8명과 함께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컵라면, 초코우유, 콜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는 “수요일은 맛있는 급식이 나오는 날인데 라면을 먹게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급식 종사자의 파업으로 전국의 초중고교 앞 편의점과 분식점이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438개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802곳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빵과 떡 등으로 대체급식을 했다. 전체 학교의 27%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예고된 파업이지만 학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 곳곳에서 라면과 빵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 초등학교 돌봄학교마다 “선생님이 오시지 않는다”는 저학년 학생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자녀를 기다리던 학부모 김모 씨(44)는 “아들 점심을 먹이기 위해 일을 중단하고 왔다. 어린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하는 건 지나쳐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의 급식 중단 비율은 48.6%에 달했다. 이번 파업은 일단 5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커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노조는 기본급 6.24% 인상을, 정부는 1.8% 인상을 제시하며 맞서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4일에는 3일보다 746곳 줄어든 2056개 학교(기말고사로 인한 미실시는 제외)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학교 비정규직 5만여 명이 포함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노총은 학교 비정규직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환경미화원, 사회복지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직원 등 10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대규모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재명 jmpark@donga.com·윤다빈·송혜미 기자}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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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대란 현실화… 초중고 비정규직 3일 총파업 돌입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막판 협상이 2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3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급식 대란이 현실화됐다. 또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기존 교사들을 투입하면서 대란은 피했지만 운영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급식·돌봄 공백이 발생할 학교 현황을 파악한 뒤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와 학비연대는 2일 오후 1시부터 7시간에 걸쳐 실무교섭단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가 무산됐다. 학비연대는 3∼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총파업은 1만5000여 명이 참여했던 2017년 파업의 3배 이상 큰 규모다. 학비연대 측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임금제(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은 “역대 최대, 그리고 최장의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총파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교육당국은 2일 밤 총파업에 따라 급식·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전국 초중고교 현황을 파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돌입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3857개교(기말고사로 인한 미실시 제외)로 집계돼 당초 예상치인 2000여 개교를 훨씬 넘어섰다. 급식 차질이 빚어지는 학교들은 빵, 우유, 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오전 수업만 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방침이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수연 기자}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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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디프랜드 “한국산 럭셔리 안마의자로 파리지앵 사로잡겠다”

    27일(현지 시간) 오후 7시 반, 개선문 근처인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의 건물 1층에 파리지앵 300여 명이 모였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장관,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로 출연한 배우 올가 쿠릴렌코 등 현지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최종문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파티에 참석했다. 샴페인을 손에 든 이들은 오후 9시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남녀 무용수의 2인 공연을 함께 지켜봤다. 프랑스의 흔한 ‘스탠딩 파티’ 같은 분위기였지만 이곳은 한국 안마의자 기업인 바디프랜드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장이었다.○ 유럽에 ‘한국산 럭셔리 안마의자’ 판다 바디프랜드가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안마의자라는 전형적인 ‘기업 대 고객(B2C)’ 제품을 현지에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한국 기업이 파리에 ‘현지 공략용’ 매장을 연 경우는 많지 않았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유럽의 럭셔리 회사가 한국에 진출했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유럽에 매장을 열고 한국의 고가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유럽 시장에서 ‘럭셔리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실제 바디프랜드의 안마 의자는 ‘람보르기니’가 현지에서 3만 유로,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팬텀Ⅱ’가 7500유로에 판매된다. 각각 3960만 원과 990만 원에 이르는 고가다. 바디프랜드는 파리 매장 오픈 당일에 람보르기니 4대, 팬텀Ⅱ 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1호 고객은 현지 은행 임원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유럽 진출 전반은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장이 맡는다. 그는 보테가베네타 코리아, 디올 코리아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는 등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도왔다. 이제 반대 방향의 업무를 맡은 셈이다. 이 법인장은 “럭셔리 브랜드의 본산인 프랑스를 공략한다면 유럽 시장 안착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유럽 상류층과 전문직을 중심으로 연간 1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무주공산’이지만 현지화 필수 프랑스에서는 안마의자가 낯선 제품이다. 사실상 ‘가정 보급률 0%’ 수준이다. 그만큼 기회가 많지만, 철저히 현지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매장 오픈에 참석한 펠르랭 전 장관은 안마의자 체험 후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체험자인 우크라이나 출신 여배우 쿠릴렌코는 “기계로 안마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3개월 동안 파리 매장 오픈을 준비한 바디프랜드 직원 윤강료 씨는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연 뒤 여러 프랑스인들의 안마의자 체험을 지켜봤다”며 “강한 안마를 싫어해 판매하는 제품의 안마 강도를 낮추는 등 현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는 안마의자 개발을 위해 루이비통 아트 디렉터를 지낸 디자이너인 빈센트 뒤 사르텔을 영입했다. 파리 중산층 가정이 사는 주택이 70m²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바디프랜드 제품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나성원 프랑스 한인회장은 “유럽 안마의자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 10년 전 진출했다가 포기한 곳”이라며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만큼 철저한 현지화를 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파리=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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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미리 만나요

    대림산업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지 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사전 홍보를 위한 ‘유로하우스’(사진)를 운영하고 있다. 유로하우스는 아파트 상담을 위한 고객초청 장소다. 연초면 연하해안로 271에 있다. 아직 분양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을 차용해, 미리 단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층에서는 다과를 즐기고 루프톱 공간에서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림산업 측은 “테이블, 소파, 조명 등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 휴양지에 와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하우스에서는 해당 아파트 사업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분양에 앞서 해당 단지의 입지, 특징, 미래가치 정보 등을 설명해 준다. 방문객들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유럽식 주거 타운으로 건설된다. 지하 1층∼지상 34층의 7개 동, 전용면적 78∼98m² 1049채로 구성된다. 내부에 노천탕이 포함된 사우나 시설, 독채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거제시 부동산 시장이 차츰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지난해 한국은 국가별 선박 수주량 44%로 7년 만에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 측은 “인근 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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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건설, 서울신문 3대주주로 포스코 소유지분 19.40% 인수

    호반건설이 전국 일간지인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가지고 있던 서울신문 지분 19.40%를 최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0.01%)에 이어 서울신문의 3대 주주로 떠올랐다. 인수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반건설의 언론사 인수 소문은 그동안 계속 퍼졌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민영방송인 광주방송(KBC) 회장이기도 하다. 중흥건설이 5월 헤럴드경제를 인수할 때도 “호반건설이 인수할 것”이라는 설(說)이 퍼진 바 있다. 결과적으로 서울신문 지분 인수에 따라 호반건설의 언론계 진출이 현실화된 셈이다. 호반건설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언론사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건설사 임원은 “언론사가 가진 사회적 ‘신뢰’를 가져가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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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베트남 LNG터미널 수주

    삼성물산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발주한 티 바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LNG 터미널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m³ 규모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한다. 공사금액은 총 1억7950만 달러(약 2076억 원)로 삼성물산은 전체의 61% 지분을 가진다. 이달 말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LNG 터미널을 무재해 준공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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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동-서-북 녹지로 둘러싸인 ‘숲세권’

    현대건설은 28일 본보기집을 열고 ‘힐스테이트 광교산’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18-6번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단지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59∼84m² 아파트 789채가 공급된다. 유형별로 △59m²A 34채 △59m²B 139채 △59m²C 33채 △76m²A 76채 △76m²B 183채 △76m²C 39채 △84m² 285채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나뉜다.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숲 속에 자리한 아파트’란 점이다. 단지 출입구가 들어서는 남쪽을 제외하면 아파트 동쪽, 서쪽, 북쪽 3개 방향이 모두 녹지다. 단지 바로 앞에 광교산 등산로가 있고 앞으로 인근에 축구장의 3배 규모인 2만3000m²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단지 내부에도 쾌적한 공간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지 중앙을 따라 계곡 라운지가 들어선다. 아쿠아가든, 어린이 놀이터, 잔디언덕 등 다양한 내부 녹지가 조성된다.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도록 해 입주민 안전을 지킨다. 분양사 측은 “도시의 숲이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도 이상 낮춰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도 낮춰준다”며 “최근 선호도가 커지는 ‘숲세권’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녹지 사이에 들어서지만 교통이나 편의시설 역시 나쁘지 않다. 단지 남서쪽 1.4km에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나들목(IC)이 있어 서울 강남 20분대,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하면 강남역이 7정거장, 판교역이 4정거장 거리다. 여기에 2020년 서판교터널이 개통되면 판교까지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수지점, 롯데마트 수지점 등 용인 수지구의 편의시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판교, 광교신도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봉초, 신일초, 신봉중, 신봉고 등이 있다. 분양사 측은 힐스테이트 광교산이 앞으로 용인 수지구 중소형 아파트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9년) 동안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는 992채에 그쳤다. 공급이 많지 않은 데다 기존 아파트의 57%가 전용 85m²가 넘는 중대형으로 구성된 만큼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새 아파트 단지의 희소성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주택이 남향으로 배치된다. 판상형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고,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안방에 독립적인 파우더룸,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을 배치했다. 모든 주택에 전용 창고가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동천동 855번지에서 28일 문을 연다. 분양가는 3.3m² 평균 1700만 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일정은 이번 주 중반 공개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여기에 마감재와 조경, 평면 등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차별화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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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다랑어 해체쇼-로봇물고기 체험… ‘바다의 미래’에 풍덩

    “미리 알았더라면 해외 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수산물 수출 회사 임원인 김민성 씨는 20∼22일 열린 ‘2019 Sea Farm Show’를 관람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각 지역 수협이나 수산물 수출 등 자세한 해양수산 정보가 많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사흘 동안 개최된 국내 최대 해양수산·양식·식품 박람회인 Sea Farm Show는 올해도 각종 해양수산 관련 콘텐츠로 가득 찼다. 해양창업, 귀어·귀촌, 해양체험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부터 어린이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78개 기관 및 기업이 연 124개 부스를 찾았다. 올해는 특히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0개국에 온 바이어 48명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K-피시’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해양수산 기업에 ‘한류’ 입히다 20일 국내 해양수산 스타트업 기업인 보비씨엔이㈜에는 일본 바이어들의 각종 질문에 대답하기 바빴다. 이 회사는 굴 껍데기에서 칼슘을 추출해 알약 형태의 건강보조식품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수소가스를 흡착해 제품을 만든다. 이곳을 찾은 한 일본 바이어는 “일본에는 이런 형태로 만드는 건강보조식품이 없어 수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기농 김을 생산하는 유기농사랑㈜ 정도영 대표는 이날 베트남 유통업체의 수입 상담을 받았다. 특히 베트남 바이어들은 한복을 입은 여성이 그려진 제품 포장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 종료 후 샘플을 보내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정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김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도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출입 문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 상당수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기 식지 않는 귀어·귀촌 귀어·귀촌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귀어(歸漁)는 귀농(歸農)에 비해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킨텍스 행사장을 찾은 사람 상당수가 유용한 귀어 정보에 관심을 보였다. 21일 킨텍스 Sea Farm Show 전시장을 찾은 직장인 김현진 씨(41)는 충남 아산시의 새우양식장 ‘아쿠아포닉스’를 운영하는 현상용 씨(45)가 진행한 ‘청년어부 토크쇼’ 강연을 꼼꼼하게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김 씨는 “언젠가 양식을 해 보고 싶어 월차를 내고 행사장에 왔다”며 “양식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운데 실제로 양식업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 씨는 이날 강연에서 “(바다가 아닌) 내륙 새우양식장은 도시와 가까워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특징”이라며 “전화 한 통으로 펄떡이는 새우를 배송할 수 있어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새우 판매 수익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일부 관람객은 “운영 중인 양식장에 직접 가 보고 싶다”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Sea Farm Show는 1회 행사부터 귀어·귀촌 선배들의 강연, 지자체별 귀어·귀촌 지원 정책, 교육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참다랑어 맛보고 로봇물고기 체험도 이번 전시에서도 특급 셰프의 요리쇼, 참다랑어 해체쇼, 수산물 경매 체험 등 Sea Farm Show만의 인기 행사들이 선보였다. 22일 홍윤택 아라참치 대표와 보조 셰프가 참다랑어 해체쇼를 벌이자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무게 40kg 정도의 참다랑어를 부위 하나씩 설명해 가며 해체했다. 한 시간 동안 해체가 진행된 후 100여 명이 참다랑어를 시식했다. 로봇물고기 조종,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도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김유진 씨(35)는 “9세 아들이 로봇물고기 조종에 관심이 많아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21, 22일 열린 신효섭 셰프의 해산물 요리쇼에서는 바다 생선인 박대와 명란젓을 이용한 요리가 선보였다. 충남 아산시에서 행사장을 찾은 강종한 씨(50)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을 찾았다”며 “참치 해체쇼나 수산물 경매 등 다양하고 흥미 있는 수산물 체험이 있어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 / 고양=신아형 기자}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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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피시’ 우수성 세계에 알리고 귀어귀촌 정보까지…씨팜쇼 폐막

    “미리 알았더라면 해외 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수산물 수출 회사 임원인 김민성 씨는 20~22일 열린 ‘2019 Sea Farm Show’를 관람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각 지역 수협이나 수산물 수출 등 자세한 해양수산 정보가 많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사흘 동안 개최된 국내 최대 해양수산·양식·식품 박람회인 Sea Farm Show는 올해도 각종 해양수산 관련 콘텐츠로 가득 찼다. 해양창업, 귀어귀촌, 해양체험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부터 어린이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78개 기관 및 기업이 연 124개 부스를 찾았다. 올해는 특히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0개국에 온 바이어 48명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K-피시’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해양수산 기업에 ‘한류’ 입히다 20일 국내 해양수산 스타트업 기업인 보비씨엔이㈜에는 일본 바이어들의 각종 질문에 대답하기 바빴다. 이 회사는 굴 껍질에서 칼슘을 추출해 알약 형태 건강보조식품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수소가스를 흡착해 제품을 만든다. 이 곳을 찾은 한 일본 바이어는 “일본에도 이런 형태로 만드는 건강보조식품이 없어 수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기농 김을 생산하는 유기농사랑㈜ 정도영 대표는 이날 베트남 유통업체의 수입 상담을 받았다. 특히 베트남 바이어들은 한복을 입은 여성이 그려진 제품 포장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 종료 후 샘플을 보내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 정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김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도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출입 문의가 많은 만큼 앞으로 상당수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기 식지 않는 귀어귀촌 귀어귀촌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귀어(歸漁)는 귀농(歸農)에 비해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킨텍스 행사장을 찾은 사람 상당수가 유용한 귀어 정보에 관심을 보였다. 21일 킨텍스 Sea Farm Show 전시장을 찾은 직장인 김현진 씨(41)는 충남 아산시의 새우양식장 ‘아쿠아포닉스’를 운영하는 현상용 씨(45)가 진행한 ‘청년어부 토크쇼’ 강연을 꼼꼼하게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김 씨는 “언젠가 양식을 해 보고 싶어 월차를 내고 행사장에 왔다”며 “양식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운데 실제로 양식업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 씨는 이날 강연에서 “(바다가 아닌) 내륙 새우양식장은 도시와 가까워 유통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라며 “전화 한 통으로 펄떡이는 새우를 배송할 수 있어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새우 판매 수익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일부 관람객은 “운영 중인 양식장에 직접 가 보고 싶다”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Sea Farm Show는 1회 행사부터 귀어귀촌 선배들의 강연, 각 지자체별 귀어귀촌 지원 정책, 교육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참다랑어 맛보고 로봇물고기 체험도 이번 전시에서도 특급 셰프의 요리쇼, 참다랑어 해체쇼, 수산물 경매 체험 등 Sea Farm Show만의 인기 행사들이 선보였다. 22일 홍윤택 아라참치 대표와 보조 셰프가 참다랑어 해체쇼를 벌이자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40㎏ 정도 무게의 참다랑어를 부위 하나씩 설명해 가며 해체했다. 한 시간 동안 해체가 진행된 후 100여 명이 참다랑어를 시식했다. 로봇물고기 조종,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도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김유진 씨(35)는 “9살 아들이 로봇 물고기 조종에 관심이 많아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21, 22일 열린 신효섭 셰프의 해산물 요리쇼에서는 바다 생선인 박대와 명란젓을 이용한 요리가 선을 보였다. 충남 아산시에서 행사장을 찾은 강종한 씨(50)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을 찾았다”며 “참치 해체쇼나 수산물 경매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수산물 체험이 있어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고양=신아형기자 abro@donga.com}

    •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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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상아2차 재건축 후분양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줄다리기를 벌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단지가 ‘100% 준공 후 분양’으로 선회했다. 서울 강남 등의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19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일반 분양 115채를 준공 후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이 아파트는 2021년 9월 준공 이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당초 상아2차 재건축은 ‘래미안 라클래시’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합과 HUG의 분양가 책정에 이견이 커지면서 시기가 늦춰졌다. 특히 이달 말부터 분양가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이곳의 분양가가 3.3m²당 470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3.3m²당 약 6200만∼6500만 원) 등 인근 단지와 시세 격차가 커지면서 아예 후분양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준공 후 분양을 선택하는 재건축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0% 준공 후 분양을 선택하면 일체의 분양가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조합의 금융부담이 커진다. 만약 공정 80% 수준에서 후분양을 선택하면 HUG의 분양가 규제는 피할 수 있지만 시공사 간 연대 보증을 해야 한다. 현재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 후분양을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단지, 반포주공 1·2·4주구, 강동구 둔촌주공 등이 후분양을 검토하는 주요 단지로 꼽힌다. 최근 재건축 조합의 후분양 선택 움직임은 HUG 분양가 규제에 대한 반발에 가깝다. 주택업계에서는 주택분양보증 기관을 복수로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20년까지 HUG가 독점하는 주택분양보증 업무를 민간에도 열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HUG 분양보증을 통해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는 상황이라 실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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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이어… 서초-송파구도 8개월만에 하락세 탈출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35주 만에 멈췄다.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던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가 상승 흐름에 가세했고, 서초구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6월 셋째 주(17일 기준) 0.02% 올랐다.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이후 4주 연속 상승 추세다. 34주 연속 떨어지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보합세(0.00%)로 돌아섰고, 송파구(0.01%) 역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15일 기준) 이후 처음이다. 서울 전체로는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강동구(―0.06%), 급매 위주 거래가 늘어난 성동구(―0.05%) 등의 하락세가 컸다. 다른 시도에서는 대전(0.08%)과 전남(0.03%)만 가격이 올랐다. 세종은 한 주 만에 매매가격이 0.27%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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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계획 총리실서 재검토

    2016년 영남권 5개 시도가 사실상 합의해 결정된 김해신공항 사업(김해공항 확장안)이 3년 만에 국무총리실에서 재검증된다. 만약 “김해신공항이 관문공항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동남권 신공항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3년 전 영남권을 둘로 갈라놓았던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토부 서울사무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검토 시기와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함께 논의해서 정하기로 합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양측으로부터 합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받은 뒤 필요하다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정부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의 연구 용역을 거쳐 확정한 김해신공항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해신공항은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현재 관계 부처 협의에 나선 상태다. 2013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공식화된 이후 지금까지 기본계획 수립(34억 원), 사전타당성조사(16억 원), 항공수요조사(8억 원) 등에 사업비 67억 원을 썼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부울경 3개 시도는 김해신공항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검증단을 꾸려 문제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항공소음으로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하고 군사공항 및 주변 도시화로 장래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관문공항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인근 평강천 유로 변경으로 환경이 훼손되고 안전을 위한 장애물 제거 시 2조 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며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이 ‘최적 입지’라는 용역보고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배후 수요를 감안해 38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하고, 환경 훼손과 소음 피해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총리실은 앞으로 양측 입장이 충돌하는 부분을 검증하는 동시에 김해신공항이 실제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 만약 계획이 백지화된다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후보지를 지정하려면 공항시설법에 따라 재선정에 3년이 걸릴 것”이라며 “수요조사, 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등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간 정치적 갈등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던 2013∼2016년 부울경과 대구시 경북도 등 동남권 5개 지자체는 “정부의 연구용역 결정에 따르겠다”고 세 차례나 합의했었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10여 년의 갈등 끝에 세계적인 용역기관에서 김해신공항 건설로 결과를 냈는데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이를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 / 부산=조용휘 / 대구=장영훈 기자}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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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SOC 안전강화에 매년 8조 투입… 30년 넘은 지하관로 모두 교체하기로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총 32조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통신선이 깔린 지하도관) 화재, 올해 1월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기반시설 사고가 잇따르자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안전 강화에 연평균 8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기반시설 안전강화 대책’을 18일 내놨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5조2000억 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연간 8조 원 가운데 국비는 5조 원 안팎이다. 민간과 공공의 투자가 연간 3조 원가량 필요하다. 정부는 기업이 안전 장비나 시설에 투자하면 해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 주기로 했다. 매년 이뤄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안전투자’ 실적이 반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대형 SOC의 경우 저수지의 96%, 댐의 45%, 철도의 37%가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다. 10년 뒤엔 노후시설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통신구는 현재 30년 이상 된 시설이 전체의 37%이지만 2029년에는 91%가 노후시설로 바뀐다. 송유관(98%), 항만(47%) 등도 향후 10년 안에 가파르게 노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하반기(7∼12월)에 국토안전관리원(가칭)을 설립해 SOC 안전을 총괄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지하 열수송관, 가스관, 송유관 등 지하 시설물은 누수가 생겼거나 유실된 것을 확인해 올해 안에 모두 조치한다. 통신구와 전력구 안의 케이블은 불에 강한 소재로 바꾸고, 노후화된 하수관로 1507km는 내년까지 모두 교체·보수한다. 30년이 넘은 노후관로는 원칙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조윤경 기자}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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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노후 기반시설 유지보수에 32조원 투입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유지보수 하기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총 32조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통신선이 깔린 지하도관) 화재, 올해 1월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기반시설 사고가 잇따르자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2023년까지 노후 기반시설 안전 강화에 연평균 8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기반시설 안전강화 대책’을 18일 내놨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5조2000억 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5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연간 8조 원 가운데 국비는 5조 원 안팎이다. 민간과 공공의 투자가 연간 3조 원 가량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기업이 안전 장비나 시설에 투자하면 해당 금액을 세액 공제해 주기로 했다. 또 매년 이뤄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안전투자’ 실적이 반영된다. 국내 기반시설물은 대부분 고도 성장기였던 1970년대 이후에 집중 건설됐다. 지금 시점에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대형 SOC의 경우 저수지의 96%, 댐의 45%, 철도의 37%가 지어진지 30년이 넘었다. 10년 뒤엔 노후시설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통신구는 현재 30년 이상 시설이 전체의 37%이지만 2029년에는 91%가 노후시설로 바뀐다. 송유관(98%), 항만(47%) 등도 향후 10년 내 가파르게 노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하반기(7~12월)에 국토안전관리원(가칭)을 설립해 SOC 안전을 총괄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지하 열수송관, 가스관, 송유관 등 지하 시설물은 누수가 생겼거나 유실된 것을 확인해 올해 안에 모두 조치한다. 통신구와 전력구 안의 케이블은 불에 강한 소재로 바꾸고, 노후된 하수관로 1507㎞는 내년까지 모두 교체·보수한다. 30년이 넘은 노후관로는 원칙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당장 새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도로, 철도, 댐, 저수지 등은 앞으로 안전 C등급(보통) 이상 유지하도록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D등급(미흡)인 항만·어항시설 10곳은 바로 보강에 나선다. 지하 관로와 도로 철도 등 15가지 기반시설은 5년 단위의 관리계획을 수립해 최소기준 이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기반시설관리법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이밖에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로봇을 유지 보수업무에 투입하고, 전국의 지하공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지도를 2023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국내 SOC 사업의 패러다임을 신규 건설 위주에서 유지관리 확대로 바꿀 계획이다. 건설비 대비 50%를 SOC 유지보수에 사용하는 미국 유럽 사례에 비춰, 한국도 현재 10% 안팎인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노후 기반시설에 투자하면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잠재적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조윤경기자 yunique@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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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26일부터 계약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4-2 생활권 M1, M4 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아파트가 26∼28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1순위 기타지역에서 최고 33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의 17개 동, 1210채 규모로 조성된다. M1 블록에서 △전용면적 59m²A 314채 △74m² 260채 △84m² 38채, M4 블록에서 △전용 59m² 234채 △84m² 194채 △100m² 170채 공급된다. 세종시 내에서도 ‘신도시’ 위치인 금강 남쪽에 들어선다.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BRT)가 지나가 세종시 전역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대전 진출입이 쉬운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도 2021년 인근에 개통한다. 단지 서쪽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코스트코 세종점, CGV 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4-2 생활권에는 2023년 KAIST, 충남대 등이 입주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약 60만 m² 규모)가 들어선다.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하는 ‘세종테크밸리’도 건설된다. M1 블록 옆에는 초등학교, M4 블록 옆에는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세종시 4-2 생활권 내 최고층인 29층으로 조성돼 조망권이 우수한 편이다. 최상층 14채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일부 타입에는 4베이 평면을 적용해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별로 최상층에 들어서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2021년 11월 입주 예정.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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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타운하우스형 전원주택 30필지… ‘해피타운’ 선착순 분양

    싸이버테크㈜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일대에 ‘해피타운’ 타운하우스형 전원주택 부지를 공급하고 있다. 총 2만1800m² 규모의 땅에 토목 기반공사를 끝낸 뒤 495∼660m² 단위의 30여 필지로 나눠 선착순 분양한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많다. 인근에 용문산, 유명산 등이 있다. 단지 바로 뒤로는 중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 신복천에는 올해 내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피타운 전원주택 부지의 장점으로는 교통이 꼽힌다. KTX양평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양평군 지역의 요청에 따라 최근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이 시작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의중앙선 아신역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원주택 지역이지만 편의시설 이용도 쉬운 편이다. 양평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도 가깝다. 학교는 옥천초, 양평중고, 양평전자과학고 등을 다닐 수 있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KB국민은행, 농협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콘도, 쉬자파크 등 휴양시설도 가깝다. 해피타운 전원주택은 모든 필지가 남향 및 남동향이다. 이미 토목공사를 끝낸 필지도 있어 계약 이후 바로 건축할 수 있다. 단지 진입로와 단지 내 도로를 각각 폭 6m로 만들어 자동차 진출입도 쉬운 편이다. 시행사 측에 따르면 주거용 및 동호인 주택, 셰어하우스, 회사 별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양평군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송파구, 강동구 등지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양평 지역의 타운하우스를 많이 찾고 있다”며 “해피타운 부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설계와 건축 등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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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채욱 前인천공항 사장 유족, 유지 따라 하늘고에 장학금 1억

    “인천하늘고가 세계적인 명문고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이 2011년 10월 인천 중구 하늘고 건립식에 참석해서 했던 말이다. 이 전 사장은 올해 3월 별세한 이후에도 이 약속을 지켰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의 유가족들은 14일 하늘고를 찾아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늘고는 이 전 사장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공사 지원금 500억 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의 인천 영종도 거주 비율이 늘었다. 이 전 사장은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의 특성상 인근에 임직원 자녀가 다닐 고교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하늘고 건립을 추진했다. 장학금 1억 원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는 하늘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전 사장은 1946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GE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CJ 부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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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3기 신도시… 녹지비율 최대 40%로”

    이르면 2025년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가 처음부터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면서 개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전체에 수질오염이 줄어드는 첨단 기법을 적용하고, 녹지 면적을 공공택지 법정 기준(20%)의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3기 신도시는 발표 당시부터 교통대책을 별도로 공개하는 등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교통, 환경 등을 집중 보완하게 된다. ○ 개발 전부터 환경부와 업무협약 국토부는 17일 환경부와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MOU에는 3기 신도시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환경 개선사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신도시 개발 전에 환경부와 환경 관련 MOU를 체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향후 3기 신도시에는 친환경 공법인 ‘저영향 개발 기법(LID)’이 적용된다. 통상 택지 개발을 끝낸 도시 지역은 아스팔트 포장이 많아 비가 내린 뒤에 땅이 물을 머금지 못한다. 이 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도시가 침수하고, 각종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간다. 서울에서 매년 되풀이되던 강남역 침수 사고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LID는 도시를 조성할 때부터 곳곳에 물이 스며들 수 있는 투수 공간을 만드는 기법이다. 녹지는 물론이고 도로와 인도 옆에도 자갈, 모래 등을 채운 침투 도랑을 여러 개 만든다. 환경부에 따르면 개발 이전의 땅과 동일하게 시간당 24mm의 비를 신도시의 토지가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가 LID 기법을 적용해 본 결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단지(43만 m²)와 전북 전주시 서곡단지(49만 m²)의 수질 오염물질 농도가 최대 21% 저감됐다. 국토부는 신도시급(330만 m²) 이상으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인근에 하천이 흐르는 만큼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새로 개발하는 공공택지에 LID를 적용하면서 (신도시) 개발 계획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녹지 비율 최대 40%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 창릉지구,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예정지 5곳을 모두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원 등의 녹지 면적을 분당, 일산신도시 등 주요 1기 신도시보다 최대 2배 수준으로 많이 만든다. 3기 신도시 중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고양 창릉지구다. 이곳은 전체 813만 m² 가운데 녹지 면적이 330만 m²로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분당신도시(녹지 면적 19%)는 물론이고 인근 일산신도시(24%)보다 높다. 고양 창릉지구의 육군 30사단 이전 지역 부지에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2배 규모인 115만 m²의 도시숲이 들어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근 서오릉 근처에는 아파트를 짓지 않고 역사 공간을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6만6000채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의 녹지 비율은 36% 정도다. 하천을 따라 폭 40∼130m 규모의 공원을 줄지어 건설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도 중앙공원, 생태공원 등을 지구 내에 건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도시 인구밀도 등을 1, 2기 신도시의 70% 정도로 낮게 설정했다”며 “그만큼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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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도시’ 표방하는 3기 신도시…개발 전부터 환경부와 업무협약

    이르면 2025년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가 처음부터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면서 개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전체에 수질오염이 줄어드는 첨단 기법을 적용하고, 녹지 면적을 공공택지 법정 기준(20%)의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3기 신도시는 발표 당시부터 교통대책을 별도로 공개하는 등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교통, 환경 등을 집중 보완하게 된다.● 개발 전부터 환경부와 업무협약 국토교통부는 17일 환경부와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MOU에는 3기 신도시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환경 개선사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신도시 개발 전에 환경부와 환경 관련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향후 3기 신도시에는 친환경 공법인 ‘저영향 개발 기법(LID)’이 적용된다. 통상 택지개발을 끝낸 도시 지역은 아스팔트 포장이 많아 비가 내린 뒤에 땅이 물을 머금지 못한다. 이 때문에 폭우가 내리면 도시가 침수하고, 각종 오염물질이 비가 올 때 하천으로 흘러간다. 서울에서 매년 되풀이되던 강남역 침수 사고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LID는 도시를 조성할 때부터 곳곳에 물이 스며들 수 있는 투수 공간을 만드는 기법이다. 녹지는 물론이고 도로와 인도 옆에도 자갈, 모래 등을 채운 침투 도랑을 여러 개 만든다. 환경부에 따르면 개발 이전의 땅과 동일하게 시간당 24㎜의 비를 신도시의 토지가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가 LID 기법을 적용해 본 결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단지(43만 ㎡)와 전북 전주시 서곡단지(49만 ㎡)의 수질 오염물질 농도가 최대 21% 저감됐다. 국토부는 신도시급(330만 ㎡) 이상으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인근에 하천이 흐르는 만큼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새로 개발하는 공공택지에 LID를 적용하면서 (신도시) 개발 계획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녹지 비율 최대 40%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 창릉지구,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예정지 5곳을 모두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원 등의 녹지 면적을 분당, 일산신도시 등 주요 1기 신도시보다 최대 2배 수준으로 많이 만든다. 3기 신도시 중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고양 창릉지구다. 이곳은 전체 813만 ㎡ 가운데 녹지 면적이 330만 ㎡로 전체의 약 40%에 달한다. 분당신도시(녹지면적 19%)는 물론이고 인근 일산신도시(24%)보다 높다. 고양 창릉지구의 육군 30사단 이전 지역 부지에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2배 규모인 115만 ㎡의 도시숲이 들어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근 서오릉 근처에는 아파트를 짓지 않고 역사 공간을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6만6000채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의 녹지비율은 36% 정도다. 하천을 따라 폭 40~130m 규모의 공원을 줄지어 건설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도 중앙공원, 생태공원 등을 지구 내에 건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도시 인구밀도 등을 1, 2기 신도시의 70% 정도로 낮게 설정했다”며 “그만큼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재명기자 jmpark@donga.com}

    •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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