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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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2000원 베팅해 35억 땄다…프랑스 카지노서 ‘잭팟’

    프랑스의 한 카지노에서 새해 초부터 35억 원 ‘잭팟’이 터졌다.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전날 파르투슈 그룹이 운영하는 프랑스 북부 생타망레조(Saint-Amand-les-Eaux) 지역의 한 카지노에서 30대 남성이 슬롯머신으로 262만6909유로(약 35억 원)를 땄다고 보도했다. 남성이 베팅한 금액은 단돈 2유로(약 2700원)였다.파르투슈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62만6909유로가 찍힌 슬롯머신 사진을 올리며 “2022년 1월 2일 일요일, 메가팟이 우리 카지노 297 기계에서 터졌다”고 자축했다.메가팟은 파르투슈가 운영하는 프랑스 카지노 38곳에 연결된 슬롯머신 175대에 고객들이 베팅할 때마다 쌓이는 일부 금액을 당첨금으로 몰아주는 게임이다.지난 10년 동안 31명만이 각각 100만 유로(약 13억 원) 이상을 획득했다. 이번에 약 262만 유로를 받은 남성이 32번째 행운의 주인공이다.파르투슈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프랑스 북부 엔(Aisne) 출신으로 가끔 게임을 즐기러 카지노를 방문했다. 이외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프랑스에서는 금전적 손실과 중독의 위험성 때문에 도박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카지노 이용자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할 의무가 있고, 어린이들의 입장은 금지해야 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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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보좌진 “어떻게 지켜왔는데…이대로 무너질 순 없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5일 당 내홍과 관련해 “모두가 손을 잡고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죽자는 기세”라고 우려를 표했다.국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해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실상 해체 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보협은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대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모여 강을 이루고 훗날 정권교체라는 바다가 돼 만날 것이라는 바람은 대표와 후보의 불협화음, 그리고 의원들의 침묵 속에서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고 지적했다.국보협은 “탄핵 이후 무너졌던 국민의힘이 서로에게 의지가 돼 반민주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에 맞서 수년간 대항하고 버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이라며 “어떻게 지켜온 당이고 어떻게 만들어낸 오늘인데 이대로 맥없이 무너질 수는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백척간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대로 가면 필패”라고 했다.국보협은 “당내 모든 인사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주문한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는 제1야당은 필요 없다.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 후보직, 국회의원직 모두를 던지겠다는 결연한 결기를 세우라”고 요구했다.이어 “치열하게 토론하되 하나의 목소리로 말하라”며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국민을 두려워하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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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는다 이재명’ 탈모공약에…현직 의사 “미용 성형 피부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현직 의사가 “건강보험 재정 파탄 낼 포퓰리즘 정치”라고 비판했다.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을 지낸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이런 공약 검토 소식을 듣고 탈모 치료제를 복용 중인 분이나 국내외 관련 제약회사들은 내심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유권자분들은 잘 생각해보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5.3%에 그쳤다. ‘문재인 케어’의 임기 내 보장률 목표치인 7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 말기의 보장률 63%에서 약간 상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건강보험 보장률인 80%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결국 우리는 주요 질병으로 인한 직접 의료비 부담이 여전히 큰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재정은 문 정부 출범 당시의 누적 흑자분 20조 원 중에서 5년 만에 10조 원을 소진할 것이고 남은 10조 원도 2025년경이면 없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려면 가파르게 건강보험료를 높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위기로 인해 이미 정해진 숙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선진 복지국가들은 고령화를 맞아 건강보장제도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히려 생명과 건강의 유지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항목이 아니라면 해당 분야의 본인 부담을 늘리기도 한다”고 했다.이어 “생명과 건강에 직접 관련성이 낮은 탈모 치료에 연간 수백억 원 내지 1000억 원대 건강보험 재정을 지출한다면, 장차 국민건강보험은 재정적으로 죽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비급여인 탈모 치료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이 되면 미용 성형 및 피부과 영역의 수많은 시술과 치료들도 같은 반열에서 급여화가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민건강보험제도가 기본소득 포퓰리스트 이 후보로 인해 재정적으로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께서 심사숙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복지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을 비판하다 당원 자격정지 8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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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김종인 사퇴 결정 존중…이준석 선거운동 매진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5일 당 사무총장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사퇴한 권성동 의원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퇴 의사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권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께서 윤 후보 정치입문 이후 지금까지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 함께 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나’라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같이) 안 간다기보다는 소위 말하는 ‘매머드 선대위’를 실무형 선대위로 바꾸면서 선대위원장 체제를 폐지하고 본부장 체제로 가니까 불가피하게 지근거리에서 모시지 못하게 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앞서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권 의원은 오늘 오후 3시 진행될 이준석 대표와 3선 이상 의원들의 연석회의와 관련해 “당 대표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당무에 복귀하시고 또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방향으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당무 복귀를 바란다는 건 당 대표직을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당 대표에게 부여된 임무를 좀 더 활발하게 하고, 당내 어떤 혼란이나 이런 것들을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라고 했다.권 의원은 향후 선대위 운영 방향에 대해 “이제 후보가 중심이 된 선거 체제를 갖추고 후보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대본부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잘 보좌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재탄생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지지율을 올리는 선거운동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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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윤석열, 타협 못하고 눈치 없어…어찌어찌 대선후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심리학자의 시각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를 평가했다.이 교수는 지난 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녹화는 이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 사의를 표명하기 전인 지난 1일 진행됐다.이 교수는 “일단 (윤 후보의 체격이) 굉장히 크다. 내가 그분을 잘 알진 못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자면 타협을 잘 못하고 눈치가 없다”며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어쩌다 후보가 됐다는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했다.이날 방송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함께 출연했다.강 전 수석은 지난달 이 교수가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이다. 이분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어떤 부분에서 윤 후보가 정의롭다고 느꼈나”라고 물었다.이 교수는 김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라며 “그런 정의로움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 아니었나”라고 말했다.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이 교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 모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오늘(5일) 오전 11시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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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년월일 달라진 美쌍둥이…동생 새해 0시에 태어나

    미국에서 생년월일이 다른 쌍둥이가 탄생했다.2일(현지시간) 피플지 등 외신은 쌍둥이가 2022년 첫날 자정을 기준으로 15분 차이로 태어나 출생일은 물론 출생연도까지 다르다고 보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티비다드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이 쌍둥이의 첫째 알프레도 안토니오 트루히요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 45분에 태어났다. 둘째 아일린 욜란다 트루히요는 정확히 새해 0시에 태어났다.의료진은 첫째 아들 알프레도는 2.74㎏, 둘째 딸 아일린은 2.66㎏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전했다.쌍둥이의 엄마 파티마 마드리갈은 “쌍둥이 생일이 다를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둘째가 1월 1일 0시에 딱 맞춰 태어난 것도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나티비다드 메디컬센터 의사인 아나 아브릴 아리아스는 “이번 쌍둥이의 출산은 의사인 내게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작은 천사들을 2021년과 2022년 두 연도에 걸쳐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정말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보건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만 약 12만 명의 쌍둥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년월일에 태어나는 것은 극히 드물다.같은 날 국내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세쌍둥이가 태어나 주위의 축복을 받았다. 부부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세쌍둥이를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임신 33주째인 1월 1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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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전권 쥔 총괄선대위원장이 쿠데타? 놀라운 발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 전면 개편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쿠데타’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놀라운 발언”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권을 가진 총괄선대위원장이 하는 행동이 쿠데타라는 인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당내에서 이 대표의 사퇴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찾아와서 말씀해주시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권성동 사무총장은 필요에 따라 사퇴할 수도 있다고 한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그건 입장 표명도 아니고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윤 후보가 김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사표를 내라고 했는데 김 총괄선대위원장이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아일보에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대위 6개 본부장보다는 ‘윗선’, 즉 이름과 책임이 더 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들이 일차적으로 사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전날 이같은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는데 기자들이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입에서 나가는 말만 들어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은 사표를 안냈고 김병준은 사표를 냈다. 후보는 다 내라고 했다”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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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 없는 한 평 고시원, 서울서 사라진다…건축 조례 개정

    올해 7월부터 서울에 새로 짓거나 증축하는 고시원은 창문을 의무 설치하고 실당 7㎡(2평)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4일 서울시는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인 고시원 거주자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한 거주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공포했다고 밝혔다.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고시원 신·증축이나 수선, 용도변경 등을 할 땐 개별 방의 전용면적을 7㎡ 이상(화장실 포함 시 9㎡ 이상)으로 해야 한다. 창문은 화재 등 유사시에 탈출이 가능하도록 유효 폭 0.5m, 유효 높이 1m 이상으로 건물 바깥과 닿게 설치해야 한다.이 규정은 건축주 등 관계자가 준비할 수 있도록 개정안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앞서 서울시는 2018년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이후 고시원의 최소 주거기준 마련을 위한 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6월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이에 이번 조례 개정을 할 수 있었다.그동안 고시원은 최소 주거면적 기준이 법령에 없었다. 한국도시연구소의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내 고시원 평균 주거면적은 7.2㎡로 절반 이상(53%)이 7㎡ 미만이었다. 고시원 거주자들은 ‘비좁음’을 생활환경 불편요소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소로 가장 많이 꼽았다. 화재 시 대피 가능한 창문이 설치된 고시원은 47.6%에 불과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좁고 유사시 탈출할 창이 없는 고시원에서 화재 등이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거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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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인천 택시비 4만6000원 ‘먹튀’ 중학생 2명 검거

    경기도 고양에서 인천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기 및 무임승차 혐의로 A 군 등 중학생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 등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7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앞에서 택시비 4만6000원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일 오전 5시 19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타고 부평으로 이동했다.A 군 등은 택시기사 B 씨(60)에게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다른 일행이 요금을 낼 거라고 말했지만 도착 후 아무도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A 군 등은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돈이 없어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B 씨의 아들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일산에서 부평 ‘먹튀’한 승객 잡고 싶다”며 “60대인 아버지가 (승객들을) 잡으려 쫓아가다가 넘어져 인대도 나가고 멍이 들어 영업을 못 하고 있다. 부디 상습범이 꼭 잡혀서 아버지를 포함한 다른 기사들에게 이런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A 군 등을 검거했다.경찰은 “이들의 도주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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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전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스스로 직무 정지해야”

    국민의힘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이준석 당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 대표가 선거 기간에 스스로 직무 정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대위에 임명된 지 1주일도 채 못 돼 선대위가 해체됐다. (윤석열 대선) 후보를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후보에게 누가 될까 봐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침묵을 악용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했다.그는 “하태경 의원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며 “지난 2일 언론을 통해서는 ‘선대위가 후보조차 패싱’ 한다고 선대위를 질타하더니, 이번엔 ‘김종인 사퇴 오보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의 월권’이라고 한다. 한 번은 선대위를, 또 한 번은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윤핵관을 질타한다”고 썼다.이어 “그래서 하 의원께 여쭙겠다.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준석 당대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은 현재의 단계에서는 의혹일 뿐이다. 그 의혹에 대한 진실은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성 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기간 동안 당을 책임진다는 것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상대 당의 공격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적어도 선거 기간만이라도 이 대표가 스스로 직무 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름다운 정치가 아닐까 한다”며 “선거가 끝난 후, 본인의 의혹을 클리어하고 돌아오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거를 위해서도 젊은 당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도”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7일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는 이틀 뒤 YTN라디오에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다가 학점 안 나오고”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이를 하 의원이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하자 김 위원장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 의원이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아쳤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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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김종인 ‘尹 연기좀’ 발언에…“깔보고 하는 소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연기 좀 해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3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코너에 “윤석열은 김종인의 꼭두각시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에게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과거 대선을 여러 번 경험해봤는데 후보는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정치한 지 얼마 안 된 분이라 미숙한 부분이 있어 가급적 실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윤 후보의 ‘미친 사람들’, ‘같잖다’ 등의 발언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의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청문홍답에도 이용자들의 관련 의견들이 게시됐다.한 이용자가 “당에서 어떻게든 홍 의원님을 선대위원장으로 올려 후보교체론을 잠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하자 홍 의원은 “나는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구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괜히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그 사람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은 이런 때 하는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또 다른 이용자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퇴는 홍 대표님 때와 같은 당 대표 사퇴 압박으로 보는 것이 옳은가”라고 물었고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사퇴를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이라는 질문에는 “당 해산”이라고 짧게 답변을 남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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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성추행 묵인’ 혐의 서울시 관계자 불기소…檢 ‘증거불충분’

    검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방조·묵인한 혐의로 고발된 서울시 관계자들을 불기소 처분했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고발된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7명을 지난달 30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해 폭력처벌법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았던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도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허영, 김주명, 오성규, 고한석 등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과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가세연은 박 전 시장의 측근인 이들이 추행을 인지하고도 피해자를 다른 부서로 보내는 등의 보호 조치를 안 하며 방조했다고 주장했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같은 해 12월 박 전 시장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윤 의원 등 7명에 대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법원에 신청했지만 기각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유의미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검찰도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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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신지예 안타까워…오해 넘지 못한 책임통감”

    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라고 밝혔다.이날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며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앞서 신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수석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제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며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고 말했다.이어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며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젠더 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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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사진 찍었는데 택시비 ’먹튀’…양심 가책 느끼길”

    집에서 택시비를 가져오겠다며 얼굴 사진까지 찍은 손님이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는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요금 먹튀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택시기사라는 작성자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경 지하철 1호선 광명역 부근 양지사거리에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5번 출구로 가려는 남성 승객 B 씨를 태웠다.A 씨는 “(나는)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던 중이었고 피곤해서 (태울까) 갈등했으나 (B 씨가) 추운 날씨에 외투도 걸치지 않아 한 번만 태우고 퇴근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A 씨가 공개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맨투맨 티셔츠만 입은 남성이 택시에 탑승했다.20여 분이 지난 뒤 A 씨가 B 씨를 흔들어 깨우자 B 씨는 “5번 출구 쪽으로 가 달라”고 반복해서 말했다.A 씨는 “여기가 5번 출구다”, “계산 좀 해달라”고 말했지만 B 씨는 “죄송한데 앞으로 좀 더 가달라”며 목적지를 변경했다.A 씨는 “졸다가 일어난 승객이 두리번거리며 위치 파악을 못 하더라. 조금 더 가자고 하길래 움직였고 승객이 원하는 곳에 도착해 2만6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결제를 요청했으나 B 씨는 “카드가 집에 있다.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A 씨는 “전화기라도 두고 가라”, “신분증이라도 맡겨라”, “다시 온다는 걸 어떻게 보장하냐”고 물었고 B 씨는 바지 주머니를 뒤적이며 “지갑도, 전화기도 없다”고 답했다.이에 A 씨는 B 씨의 동의 하에 얼굴을 촬영했다. A 씨는 “설마 얼굴을 찍는데 도망갈까 싶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촬영 후 집으로 돌아간 B 씨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A 씨는 “독하게 마음먹고 경찰을 불렀어야 했는데 얼마 하지도 않는 돈 때문에 경찰을 부르기도 그랬고 설마 돈 2만6000원에 줄행랑을 칠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정확히 35분을 기다렸다. 요금이 계속 올라가 영수증을 출력하고 10분을 더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눈까지 내리기 시작했다”며 3만2700원이 찍힌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연초부터 여러 사람 피곤한 일을 하고 싶지 않아 경찰 신고는 포기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에는 괘씸해서 많은 사람이 보는 커뮤니티에 올린다”며 “승객이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면 좋겠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나한테는 치킨 한 두 마리 먹은 셈 칠 수 있는 돈이지만, 다른 누군가한테는 큰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할 경우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혹은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고 요금의 5배를 물어야 한다. 무임승차로 처벌되면 1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죄질에 따라 사기죄가 인정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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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원 게시판, 한 달 만에 ‘실명제’로 다시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권리당원 게시판을 ‘실명제’로 다시 열었다.민주당은 전날 홈페이지에 ‘권리당원 게시판 신규 오픈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게시판 새 운영방침을 공지했다.민주당은 “권리당원 게시판은 실명제 게시판으로 닉네임 뒤에 ‘실명’이 붙게 된다. 실명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름) 가운데 *표시를 해두었다”고 밝혔다.이어 “2021년 권리당원 게시판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연말에 결국 당원 게시판 잠정중단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게시판을 다시 연 만큼 권리당원 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전과 같이 분쟁 과열, 법적 분쟁, 운영 불가 수준의 게시판이 될 경우 권리당원 게시판 폐쇄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정권 재창출과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만들기 위해 권리당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 간 치열한 공방을 벌여 지난달 1일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이후 공론장 폐지 비판이 잇따르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권리당원 게시판 재오픈에 합의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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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노인, ‘실종자 찾습니다’ 문자 본 시민 신고로 무사 귀가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경보 문자를 본 시민들의 신고로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경 부산 영도구에 사는 80대 남성 A 씨가 가족에게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A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데다 휴대전화나 배회감지기 등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추운 날씨에 몸도 불편한 어르신의 건강 등을 감안,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실종팀과 기동대 등의 지원을 받아 현장 수색과 폐쇄회로(CC)TV 추적을 했다.하지만 A 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오후 7시 10분경 영도구 일대에 1차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했고, 8시경 영도구와 중구 일대에 2차 실종경보 문자를 전송했다.2차 실종 문자를 본 한 30대 연인은 오후 8시 10분경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던 중 문자 속 인물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이들은 남성이 A 씨인 점을 확인했다. 연인 중 남성은 노인을 보호했고, 여성은 인근 파출소로 달려가 신고했다.A 씨는 실종된 지 9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 “(A 씨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추운 날씨 실종 문자를 보고 신속하게 신고해준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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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대선 있는 해, 공무원들 정치중립·공직기강 지켜달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2022년 정부 시무식 인사말에서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며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선거를 앞두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며 “공식적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정부 정책과 관련한 자료를 작성·제공하는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여성가족부 차관이 부하 직원들에게 대선 공약 아이디어를 내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김 총리는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김 총리는 오늘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방역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다. 하지만 방역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럴 때일수록 전국 공직자들은 방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사회 전체에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서 그분들이 회복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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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日아사히 이어 도쿄신문도 통신조회…“해명하라”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에 이어 도쿄신문도 한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사 직원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31일 도쿄신문은 지면 기사를 통해 “공수처가 지난 8월 6일 자사 서울지국 한국인 직원 1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직원이 지난 24일 자신의 정보에 대해 외부로부터 조회가 있었는지 통신회사에 정보 공개를 요청했고 30일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신문은 해당 직원이 기자 신분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신문에 따르면 조회 이유는 ‘전기통신신사업법 제83조에 따라 재판이나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보수집’으로 명기돼 있었다. 신문은 “보도의 자유를 위협하는 부적절한 정보수집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공수처는 지금까지 적어도 기자, 야당 의원, 법조 관계자 등 200명 이상에 대해 통신사에 정보를 조회했다”며 “이에 한국신문협회 등이 ‘수사기관이 정당한 이유 없이 기자들을 사찰하는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고 항의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한국 당국에 조회 경위와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는 편집국 측의 코멘트를 실었다.전날 아사히신문은 공수처가 자사 서울지국 소속 한국인 기자의 통신자료를 지난 7~8월 2차례에 걸쳐 조회했다고 보도하면서 조회 이유와 경위 설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이어 오늘(31일) 지면 기사에서 “공수처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았다”며 공수처가 “법원 허가 등으로 적법하게 확보한 피의자의 통화내역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요청이 불가피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응답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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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알약, 빠르면 2주뒤 재택치료자에 활용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빠르면 2주 뒤부터 ‘먹는 치료제’가 재택치료 현장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재택치료 환자들을 위한 외래진료센터·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재택치료 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 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재택 치료가 일상적인 의료체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먹는 치료제’로 환자의 안정적 관리와 의료서비스 상황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300개소를 확충하고 외래진료센터 70개소 이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김 총리는 “국민들께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많이 불안해하시는 만큼 24시간 진료·입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응급이송체계 안착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체중 40㎏ 이상) 환자에게 사용한다. 임산부는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할 때 투여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급적 빨리 투여해야 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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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지방선거 출마연령 만 25→18세…본회의 통과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3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총선·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총 투표수 226표 중 찬성 204표, 반대 12표, 기권 10표로 처리됐다.이에 고등학교 3학년도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났을 경우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개정안 적용 시기는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다.앞서 개정안은 지난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와 전체회의, 30일 법사위를 잇달아 통과했다.대선을 앞두고 청년층 표심을 의식한 여야가 속전속결 처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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