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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가 호남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0일 동강대는 6월 29일 오후 2시 본관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글로벌 비전 선포식과 함께 제1회 K컬처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K컬처 페스티벌은 동강대 학생지원처와 다문화지원센터, 국제교류원, 미디어콘텐츠과가 주관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K팝, K한글 콘테스트에는 다문화 가족을 비롯해 유학생과 근로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 9일까지다. 행사 포스터의 QR코드에 접속해 신청자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e메일로 참여 부문의 동영상을 보내면 된다. 부문별 상금은 5만∼100만 원이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한만민 동강대 학생지원처장은 “250만 외국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고 글로벌 다문화 인재 양성 선도 대학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강대는 다문화 학생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한국어학당과 다문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학당은 올해 문을 열었다. 다문화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광주 5개 구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 담양군 가족센터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을 돕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5월 18일 ‘제1회 GIST 과학상상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지스트발전재단과 광주시교육청이 후원하는 미술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GIST 오룡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에 ‘나눔’을 더해 지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는 새로운 대외협력 비전을 세운 GIST가 처음으로 여는 어린이 미술 행사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GIST 홈페이지 행사란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유치부 50명, 저학년부(1∼3학년) 100명, 고학년부(4∼6학년) 50명 등 2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도화지와 간식박스는 GIST에서 제공한다. 그림도구(자유), 돗자리, 도시락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대회 당일 배부되는 규격 8절지에 과학(인공지능, 우주, 생명공학 등)과 관련된 상상화 또는 상상을 곁들인 GIST 풍경을 자유롭게 그린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지급하고 유치부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시상 없이 완성작 제출 시 2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수상자는 5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총 47개 작품을 선정해 광주시교육감상. GIST 총장상, 지스트발전재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룡관 1·2층 내벽에 조성한 전시 공간 ‘오룡아트홀’에 5월 29일부터 1개월간 전시할 예정이다. 정용화 대외부총장은 “오늘날 GIST가 호남권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지역민의 사랑이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미술대회를 시작으로 구성원이 각자 재능·기술·현물·현금 나눔을 본격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든가 분양 조건을 과감하게 낮춰 집 걱정을 덜어줘야 자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김진아(가명·여) 씨는 결혼 7년 차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김 씨는 “서울의 경우 집을 사려면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대출 원리금에 양육비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니 아이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년 기준으로 저출산 예산 중 주거 항목 비중은 42.3%에 달한다. 20조 원이 넘어 보육·돌봄 지원, 아동 수당, 일·가정 양립 지원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지만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는 2030세대에게는 체감도가 낮다. 주거 지원을 두고선 대부분이 대출이다 보니 1억 원을 지원하더라도 실제로 체감되는 지원액은 이자 수백만 원에 불과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지원 대상이 뒤섞여 실제로는 출산에 큰 도움을 못 준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대표적인 주거 지원 정책인 다가구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 융자 지원 실적은 2022년 기준으로 일반 청년이 2만4051채인 반면 신혼부부는 1만1717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착시효과를 걷어내고 신혼부부와 유자녀 가구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주거 문제는 예산보다 특공과 지원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으로 접근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김영미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키울 만한 집’을 원한다. 수요자의 선호를 고려한 주택 공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부부소득 합하면 주거지원 탈락 일쑤… ‘결혼 페널티’ 없애야”2부 새로 쓰는 저출산 예산 〈4〉 주거지원 예산 대신 제도로 풀어야2030 67% “주거걱정이 출산 걸림돌”… 주거지원 예산 86%가 대출 사업맞벌이 소득 합산탓 미혼이 더 받아“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늘리고… 수도권 집값 고려 장기임대 확대를” “결혼 전에는 바로 아이를 갖고 싶었고 지금도 출산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려면 지금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가야 하는데 주변 집값이 모두 올라서 감당이 안 됩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준호 씨(34)는 “정부에서 돈을 빌려준다고 하는데 금리도 오르는 상황에서 평생 빚을 갚을 순 없다는 생각”이라며 “대출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지낼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심층 인터뷰한 2030 남녀 15명 중 10명은 주거에 대한 걱정이 출산을 막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주거 지원에 연간 20조 원을 쓰지만 대부분이 대출이다 보니 체감도가 낮고, 지원을 받기 위한 기준도 까다롭다는 것이다.● 주거 지원 예산 86%가 대출 사업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 관련 저출산 대응 예산은 21조3570억 원에 달했다. 문제는 예산의 약 86%(18조3474억 원)가 주택도시기금 예산이란 점이다. 기금 예산은 직접적인 주택 공급 대신 주택 구입 자금이나 전세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지원을 받은 후 결국 갚아야 하는 돈이다. 올해 신생아 가구 주택 구입, 전세 자금 지원을 위한 예산 2조1000억 원이 추가됐지만 역시 융자와 대출 이자 보전 등 간접 지원이다. 지원 대상도 뒤섞여 있다. 예산정책처는 “일부 사업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외 다른 대상에 대한 사업 예산까지 포함돼 있다”며 “지원 실적을 보더라도 일반 청년 대상 공급 실적은 2018∼2022년 대체로 늘어나는 양상이지만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실적은 2019∼2022년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착시효과를 걷어내고 신혼부부 및 유자녀 가구에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을 넘은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인 만큼 제도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결혼 페널티’ 말 안 나오게 해야 급선무는 비합리적인 지원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기금으로 지원하는 신혼부부 대상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이 현재는 연 7500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 하지만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신혼부부 맞벌이 평균 합산 소득은 연 8197만 원이다. 상당수 신혼부부는 대출을 못 받는다는 뜻이다. 청년 1인 가구의 소득 기준은 연 5000만 원이다 보니 결혼을 하지 않은 청년 2명보다 신혼부부의 소득 요건이 더 적어 2030세대에선 ‘결혼 페널티’라는 말까지 나온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올 6월까지 신혼부부 소득 기준을 연 1억 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러 정책 대출 중 가장 규모가 큰 디딤돌 대출의 경우에는 여전히 신혼가구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이 연 8500만 원으로 고정돼 있다. 최근 수요가 몰렸던 신생아 특례 대출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생아 특례 대출의 소득 요건은 최근 2억 원으로 늘리기 전까지 맞벌이 기준으로 연간 1억3000만 원까지였다. 그런데 소득에 따라 대출 금리도 높아진다. 1%대 저금리 기준을 맞추기 위해선 상환 기간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이 4000만 원을 넘으면 대출 금리는 2%대로 뛰고, 8500만 원을 넘으면 최대 3.3%가 된다. 올 2월 기준 시중은행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3.9%인 것을 고려하면 정책대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공공지원 주택 대출의 핵심 상품 중 하나인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가 최대 2억5000만 원이라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을 고려하면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혼부부 및 유자녀 특공 늘려야 전문가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인 만큼 신혼부부 및 유자녀가구 특공 비율을 현재보다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둘째 이상 다자녀 부모에게 주택 청약 최우선 순위를 주는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영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및 다자녀 특공은 각각 10%씩에 불과하다. 또 수도권의 경우 이미 집값이 오를 만큼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한 장기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 지원을 해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를 확산시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남 화순군의 경우 읍내에 있는 20평형(전용면적 49.9㎡) 아파트를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임대료 월 1만 원만 받고 빌려주는 사업을 지난해 시작했다.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최장 6년까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1만 원 주택’에 입주한 송한솔 씨(27·여)는 “집 때문에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경제적 부담이 줄고 목돈을 모을 수 있게 됐다”며 “이 집에서 결혼하고 남편과 돈을 모아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194명)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명 늘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화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시·체험·학술·교류 한마당이 다음 달 전남 여수에서 펼쳐진다. 전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전남도, 경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그 무대다.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이 속속 공개되면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판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 다짐 전남도교육청은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박람회) D-30일을 맞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교육가족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간부, 전남도민관산학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원 등 교육가족 6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참석자들은 5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에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정 관람객 수 제한 방안, 관람객 동선, 편의 시설 배치, 시설 점검 등 박람회장 안전관리 사항을 공유한다. 이어 ‘미리 만나는 글로컬 미래교육 현장’을 주제로 교육가족들의 기대와 당부, 응원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소개된다. 전남의 한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곡한 박람회 주제곡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에 대한 시상과 함께 주제곡 멜로디에 맞춘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주제곡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씩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곡가는 ‘K컬처로 미래교육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작곡가는 예술 영역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AI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AI와 공생하기 위한 과제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박람회를 위해 협력해 온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선서를 한다.● 전남 교사들이 제안하는 미래 수업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별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에서는 2030년 학생들의 수업을 미리 볼 수 있다. 학생들은 공책과 연필 대신 저마다 디바이스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로봇이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업 진행을 돕는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총 59시간의 실제 수업이 세계시민(다문화), 디지털, 지역 연계, 생태 전환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전남에서 최초로 제안하는 글로컬 미래수업 모델은 320여 명의 전남 교사가 참여해 만들고 있다. 박람회 현장과 현지 교실을 연결한 온라인 교류 수업, AI를 활용한 독서토론, 디바이스 활용 과학, 수학 학습 등 프로젝트 수업도 볼거리다. 미래교육 전시장은 대한민국교육관, 기업관(에듀테크 밸리), 국제교육관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교육관은 전남 미래교육 실천 사례와 각 시도 및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관람, 체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기업관에서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개별 맞춤, AI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애플, 인텔, NHN, EBS, LG, 아이스크림 미디어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대전환! 미래교육 시프트(SHIFT)!’를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교육 기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국제교육관은 세계의 다양한 교육사례를 관람, 체험하는 장이다. 홍보 부스, 각국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콘텐츠를 보여준다.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 교육 선진국은 물론이고 베트남(호찌민시 교육청), 필리핀(마닐라시 교육부), 중국(산시성 교육청), 몽골(몽골 총교육부),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 25개국이 참여한다.●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 공유·토론의 장 미래교육과 관련해 같은 고민을 하는 세계 각국의 교육 이슈, 정책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5일간 이어지는 기조 강연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폴 킴 미국 스탠퍼드대 부학장,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 세계적 석학들이 나선다. 콘퍼런스에는 중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모로코, 캐나다, 영국,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베트남, 몽골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콘퍼런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 데이’, ‘호주 데이’ 등 참여국의 날을 정해 운영하며 각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람회 기간 문화예술, 국제교류, 축제 한마당도 펼쳐진다. 미래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가 될 ‘K-아티스트 버스킹’,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 미디어아트, 전남청소년예술제 입상자들의 무대가 알차게 준비되고 있다. 작곡가 김형석, 축구감독 손웅정 등이 참여하는 ‘진로 토크 콘서트’, 박람회 참여국의 전통문화, 놀이,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글로컬 문화 교류 스트리트’, 국내외 학생들이 매칭돼 어우러지는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신호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K컬처가 한류 바람을 일으켰듯이 이번 박람회가 ‘K에듀’를 알리고, 전남이 K에듀의 본산으로 세계인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해지네요.”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어린이날을 1주일 앞두고 전남 목포와 무안, 신안, 진도에 사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줬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크루즈 선박에 태워 1박 2일 제주 여행을 보내준 것.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 기점 국내 여객·화물 수송률 1위 연안 여객선사다. 이 회장의 ‘사랑 실은 제주 투어’는 이번이 20번째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시작한 투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이 회장의 초청을 받은 150여 명은 26∼27일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Ⅱ호를 타고 제주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다. 비자림, 함덕해수욕장, 항공우주박물관 등지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하는 알찬 일정이었다. 이 회장은 3000만 원이 넘는 여행 경비를 자비로 부담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외롭게 자라는 아이들이 제주도 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장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사랑 투어 외에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포시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창사 25주년을 맞아 전국체전 성공 기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까지를 잇는 도로다.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까지 전체 노선 길이는 1068km였다.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종점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까지다. 기점은 목포 신외항에 위치한 목포대교다.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이 기점이었지만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점이 변경됐다. 전남 해남군이 국도 1호선 기점을 한반도 최남단인 땅끝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말 기점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 기점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해남군의 국도 1호선 기점 변경은 해남을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이 속도를 높이면서 이에 발맞춰 추진되고 있다. 광주∼해남∼완도 간 고속도로는 지난달 전남도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약속받으며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광주에서 강진 구간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 73%에 이르고 있다. 강진∼해남∼완도 구간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성 평가가 진행 중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할 예정이다. 보성∼해남∼무안 임성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0월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후 7월경이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남군 계곡면에 들어설 철도역사 공사도 시운전 기간인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도 1호선 기점 변경은 한반도의 시작인 ‘땅끝 해남’에 대한 상징성과 국토 균형발전의 의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협업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까지를 잇는 도로다. 한반도가 분단되기 전까지 전체 노선 길이는 1068km였다.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종점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까지다. 기점은 목포 신외항에 위치한 목포대교다.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이 기점이었지만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점이 변경됐다.전남 해남군이 국도 1호선 기점을 한반도 최남단인 땅끝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해남군은 올해 말 기점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 기점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해남군의 국도 1호선 기점 변경은 해남을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이 속도를 높이면서 이에 발맞춰 추진되고 있다.광주∼해남∼완도 간 고속도로는 지난달 전남도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약속받으며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광주에서 강진 구간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3%에 이르고 있다. 강진∼해남∼완도 구간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성 평가가 진행 중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할 예정이다.보성∼해남∼무안 임성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0월 시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후 7월경이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남군 계곡면에 들어설 철도역사 공사도 시운전 기간인 10월 준공할 예정이다.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도 1호선 기점 변경은 한반도의 시작인 ‘땅끝 해남’에 대한 상징성과 국토 균형발전의 의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협업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과학 인재 양성의 산실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지식과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는 열린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재학생이 1주에 1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첨단 연구 장비를 지역 대학에 전면 개방하는 등 지역과 소통하며 나눔 문화 전파에 나섰다. 지스트는 23일 오룡관 1층 다목적홀에서 학생, 동문,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외협력 (나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외협력 비전을 발표한 정용화 대외부총장은 “지스트를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오늘날의 지스트로 성장시켜 준 지역에 대한 보답”이라며 “비전 선포는 지스트의 모든 구성원이 과학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과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총장은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해 구성원이 먼저 각자의 자리에서 재능, 기술, 현물, 현금 등으로 나눔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지스트는 비전 선포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월 광주전남지역총장협의회 소속 20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지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대형 정밀 연구 장비를 개방했다. 캠퍼스 내 다목적 건물 오룡관의 1∼2층 내벽을 미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꾸미고, 무료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의 ‘찾아가는 과학캠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열린 강의 ‘과학스쿨’,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IT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대외협력 사업을 벌여 왔다 지스트는 앞으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재학생이 일주일에 1시간씩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지스트 학생이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과 짝을 이뤄 다양한 연구 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주제당 500만 원에서 최고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공동연구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과학스쿨 외에 시민에게 과학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교양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과학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음 달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를 열고 10월에는 중학생 대상 글짓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캠퍼스 설립과 국제봉사단을 통한 국제 교류 확대, 국제기후적응포럼 개최 등 지구촌 환경 문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을 위해 교육, 연구, 성과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사업단 3개 유치와 2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에 나서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임기철 지스트 총장은 “비전 선포를 계기로 과학 기술에 ‘나눔’을 더하려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에 더 많은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민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지스트는 그동안 이공계 우수 인재 8178명을 배출하면서 QS세계대학평가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 세계 5위, 국내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도 갖췄다. 누적 기술 이전 계약액이 621억 원을 기록하고 한국창업보육협회로부터 ‘창업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성과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성혜숙 작가가 2000만 원 상당의 민화(民畵) ‘책가도(冊架圖)’를 지스트에 기증했다. 책가도는 책을 비롯한 도자기·문방구·향로·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인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지스트가 지역사회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룡관 1∼2층 내벽에 조성한 전시 공간 ‘오룡아트홀’에 3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성 작가는 “지스트의 나눔에 뭔가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며 지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지스트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신록이 짙어가는 5월 ‘차(茶)의 고장’ 전남 보성에서 제47회 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3일부터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성군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성의 대표 축제 9개를 엮은 통합축제형 행사로 준비했다. 축제는 보성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올 1월 자매도시를 맺은 경남 하동군과 ‘다원결의(茶園結義)’ 설정극(퍼포먼스)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차 문화와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 문화관을 운영한다. 전통 다례 시연, 말차 격불 체험, 차 로스팅 체험, 차 음식 시식회, 대한황실가(家) 다구전 등을 선보인다. 다구를 빌려 행사장에서 구입한 차를 보성의 넓은 차밭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5월 4∼6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 성지에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열린다. 명창 추모제 및 추모 공연, 명인·명창 고수 경연대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을 통해 소리의 고장 보성을 알린다. 같은 기간 보성역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데일리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가 끝난 뒤 500대 이상의 드론이 동원돼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있는 열선루와 천년의 보성 차(茶)를 보여주는 ‘보성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5일에는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 도전골든벨, 경품 추첨 등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다향대축제 기간에 보성의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제20회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2024년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가 개최된다. 철쭉문화행사는 5월 4∼6일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일림산 정상에서 열린다. 150㏊(헥타르)의 연분홍빛 철쭉과 드넓은 녹차밭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산신제례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목공놀이, 편백나무 잘라가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전국 단위 체육행사도 준비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따라 달리는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월 4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2024년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는 5월 4일부터 이틀간 보성율포솔밭해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나비의 고장’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나비대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축제다. 제26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의 주제는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 올 축제의 대표 나비는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특징인 ‘산호랑나비’다. 축제에서는 메리골드 등 30종의 다채로운 꽃 80만 본과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3종 25만 마리의 나비,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6일 오전 9시 열리는 나비날리기 행사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수 박지현, 지원이가 축하 공연을 한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는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슬라임 체험, 나비가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나비날리기는 올해도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회당 50팀)을 대상으로 매일 5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반, 2시반, 3시반) 진행된다.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나비콘서트 등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생태습지에서는 아기 동물과 친구 되기,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나비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멍때리기 좋은 곳’도 마련된다. 생태습지 일원에 10여 동의 텐트가 설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도 다채롭다. 다육식물관에서는 다육선인장, 용설란 등 650종 3000본이 전시되며 수생식물관에서는 열대야자, 수련 등 72종 546본과 비단잉어 등 4종 300여 마리를 볼 수 있다. 나비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세계 희귀 나비·곤충 표본을 보고 곤충 가상현실(VR) 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다. 매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황금박쥐 조형물이 올해는 기존 화양근린공원에서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해 상시 공개된다. 나비대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기간 KTX는 하루 6차례 함평역에 임시 정차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전남 강진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2015년 5월 첫선을 보였는데 지금까지 105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강진군의 효자 관광 상품이 됐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 등 이른바 ‘3최(最)’와 외국산, 비브리오패혈증, 바가지가 없다는 의미의 ‘3무(無)’ 고집을 지켜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진군 수협에서 당일 위판한 어패류만 취급하기 때문에 청정 해역의 싱싱함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이 27일 개장한다. 10월 27일까지 마량항 중방파제에서 매주 토요일에 문을 연다. 강진군은 올해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멋진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포토 부스와 무중력 퍼포먼스, 공중 부양 포토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행사장 바로 옆 바닷가에 발광다이오드(LED) 바다 분수가 야간에 볼거리를 선사한다. 110m 길이에 최대 10m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을 받으며 뿜어져 나온다. 매달 놀토수산시장과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개최한다. 마량 전망대 카페에서는 로봇커피머신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마량의 명물이자 천연기념물인 까막섬, 고금대교 등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컬러데이’를 통해 특정한 색의 옷을 입고 전망대 카페를 방문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량놀토시장에서는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4∼5월에는 갑오징어와 주꾸미, 낙지, 광어, 도다리, 전복, 멍게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쫄깃한 식감에 단맛이 나는 비단가리비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패류다. 여름에는 농어와 갯장어(하모),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로 방문객의 입맛을 돋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강진에 가면 꼭 들러서 맛봐야 할 음식이 있다. 병영면 돼지불고기다. 병영면 돼지불고기는 지난해 처음 열린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를)’로 더 유명해졌다. 병영면 돼지불고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낸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훈연의 맛’이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간장과 고춧가루, 마늘 양념에 버무리고 석쇠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연탄불에 굽는데 그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이면 한두 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병영면 돼지불고기의 핵심은 연탄이다. 연탄불에 돼지고기 사이로 양념과 함께 불향이 은은하게 스며들기 때문이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돼지불고기에 파채를 얹고 참깻가루, 젓갈, 마늘을 얹어 쌈을 싸 먹는다. 병영 돼지불고기는 조선시대 현감과 병마절도사의 일화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온다. 강진 현감은 어느 날 친조카가 전라병영성 최고 책임자인 병마절도사로 부임하자 지위가 낮은 탓에 부임을 축하하는 인사를 갔다. 그러나 조카는 현감을 웃어른으로 모시며 특별히 양념이 잘된 돼지고기를 내놓았는데 이후 병영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돼지불고기를 내오는 전통이 생겼다는 것이다. 병영면 병영성로 일원에 돼지불고기 특화 음식거리가 조성돼 있다. 350m 구간에 돼지 요리 가게가 즐비하다. 이곳 식당에는 테이블이 없다. 방에 앉아 돼지불고기 백반을 시키면 상다리가 부러질 듯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이 상째로 나온다. 10여 가지가 훌쩍 넘어가는 반찬에 전라도에서는 빠질 수 없는 홍어와 편육, 족발, 생선구이가 함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행 중에 제대로 된 불고기 한 상 차림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강진군은 이달 19일부터 병영시장 일원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불금불파’를 10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토요일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다. 혹서기인 7, 8월에는 휴장한다. 최치현 강진군 문화관광실장은 “직장인 워크숍이나 단체 회식, 대학생·주부 모임 등 관광객 모두에게 최적화된 관광 상품”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는 1998년 출범한 국내 최고의 복합 해상운송 기업이다.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20년 연속 제주 기점 여객 및 물류 수송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선박 사고 전무 선사로서의 영예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국내 최고 복합 해상운송 기업 씨월드고속훼리는 총 4척의 선박을 연중무휴 운항한다. 목포에서 밤바다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며 무박 여행이 가능한 퀸제누비아호,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Ⅱ호가 목포와 제주를 오가고 있다. 진도에서 제주까지 ‘90분의 기적’을 실현한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를 비롯해 육지와 제주 물류 수송을 책임지는 전천후 화물선 씨월드마린호도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기준 제주 기점 선사 중 여객 50%(약 100만 명), 차량 43%(약 32만 대)를 수송했다. 제주 관광객 창출은 물론 물류 수송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로부터 고객만족경영대상을 9회나 받았고 우수 선박 부문에도 여러 번 선정됐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마련하고 월별, 계절별 기획 상품을 내놓는 등 새로운 해상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컨디션을 고려한 최적 시간대에 운항하고 선박별 반려동물 동반 객실(펫스위트룸, 펫스탠다드 룸)과 편의시설(펫가든)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펫 전용 케이지만 있으면 승선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펫페스티벌, 사진 콘테스트 등 펫 친화적 서비스로 지난해 펫 이용객 수가 2만5000명을 넘었다. 국내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선상 벼룩시장을 열어 업계의 이목을 끌었고 ‘오늘은 내가 선장’ 촬영 이벤트, 선상 랜선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매월 내 맘대로 골라 떠나는 ‘제주 One-Day 트래킹’ 시그니처 패키지가 대표적인 기획 상품이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이 상품은 한라산 눈꽃산행, 올레길 코스별 트레킹 투어, 명품 숲길투어, 섬투어 트레킹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승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헌혈자에게 승용차 20% 할인, 여객 평일 30%, 주말 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을 초청해 1박 2일 일정으로 ‘사랑 실은 제주드림투어’를 마련하기도 했다.해상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지난해 창사 25주년을 맞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신규 항로 개척, 스마트 카페리 건조, 제주를 기점항으로 하는 동남아 크루즈 사업 추진 등 해상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진도항∼제주 애월항 신규 항로는 2026년 상반기에 개설해 카페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육지에서 제주 간 최단 항로(55마일)이자 최단 운송 시간(2시간 30분)이 소요돼 제주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물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이사는 “스마트 마린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설립과 호텔 리조트, 수상레저 및 선박수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퍼스트무버’(선구자)로서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으로 대형 크루즈 카페리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월출산과 탐진강, 다도해가 연결돼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남도의 끝자락. 가는 곳마다 ‘남도 답사 1번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경치가 펼쳐지는 전남 강진은 감성 여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반값 여행’을 선보였던 강진군이 500만 명 관광객을 목표로 시즌2를 진행한다. 반값 가족 여행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2명 이상의 가족이 강진에서 식사나 숙박에 쓴 비용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진에서 여행 비용으로 10만 원을 썼다면 5만 원을, 30만 원을 썼다면 15만 원을 되돌려준다. 강진에서 돈이 더 돌게 하는 것이 반값 여행의 핵심이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동시에 지역의 소비 촉진으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1석 2조의 포석이다. ‘시즌2’ 여행 기간은 6월 23일까지로 반드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신청을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여행 3일 전, 정산 신청은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에 가능하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강진읍 내 가게 1곳 이상에서 5만 원 이상을 소비해야 하며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한 뒤 일행이 모두 나온 인증사진을 올려야 한다. 1가족당 연간 1회만 신청할 수 있고 대표 신청자 명의로 신용카드 1개를 지정해 결제해야 한다. 시즌2 사업에서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에서 발행한 영수증만 인정한다. 돌려받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은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강진을 재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강진군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초록믿음’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값 여행의 효과는 시즌1을 통해 입증됐다. 강진군은 설 연휴와 ‘제52회 청자축제’가 열린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반값 여행을 처음 도입했다. 이 기간에 2247가족(6389명)이 강진에서 7억5378만 원을 쓰고 간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는 20.7%였다. 가족당 평균 참여 인원은 2.9명이었으며 소비 금액은 33만5000원으로 평균 15만2000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열흘간 열린 청자축제도 20만4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반값 관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설 명절 연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77% 증가했고 최대 552% 증가한 곳도 있었다. 4월 8일 현재 관광객은 85만1305명으로 관광 비수기인 데다 경기 침체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수치다. ‘초록믿음’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올 3월까지 매출액이 지난 한 해 동안의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지역 1차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강진군의 평가다. 강진군은 반값 여행 불편 사항을 개선해 연말까지 시즌3, 4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여행 경비의 절반을 현금이 아닌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고 강진 내에서 재소비되니 한마디로 지출 확대이자 소비 확장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파격적인 페이백 사업의 실증적 효과는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고흥은 순천만과 보성만 사이 남해안으로 돌출한 반도(半島)다. 항공기 이착륙에 장애 지형이 없는 자유로운 하늘, 넓은 땅 등의 장점으로 우주항공산업 최적지다. 고흥에는 나로우주센터 외에 각종 시설이 잇달아 들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군이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를 주제로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5월 4일부터 6일까지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우주로 가는 대한민국 유일한 플랫폼인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의 이미지에 맞게 고흥만의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꾸민다. 3가지 테마 중 ‘우주탐험의 시작(Spaceship terminal#1)’은 누리호 발사장을 견학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다. 발사장 견학은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도 매력적인 이벤트다. 축제 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축제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지구 밖 또 다른 행성(Spaceship terminal#2)’ 테마는 우주인 친구와 만나 달나라 여행을 하는 우주여행 미디어아트와 국내 최초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누리호 실물(1단∼3단 로켓, 위성, 페어링, 엔진)을 전시한 실물전시관으로 꾸며진다. 40여 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우주의 시대(Spaceship terminal#3)’에서는 우주, 태양계 포토존이 설치되고 KAIST 증강현실 달 탐사, 달 탐사 로봇 체험, 우주로봇 기술 시연 등 행사장 곳곳에서 우주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농·수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벌룬쇼, 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진다. 관광객이 우주복을 입고 참여하는 ‘우주인 카니발’도 펼쳐진다. 축제장뿐 아니라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 치유의 숲, 쑥섬, 영남 용바위 등 축제장 인근 관광지에도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우주항공축제기간에 나로도항에서는 자연산 수산물 시식, 맨손 물고기잡이 등 수산물 축제도 열린다. 아름다운 녹동항 밤바다에서 펼쳐지는 드론 공연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이달 13일 드론쇼 개막식에는 1만여 명이 몰렸다. 지난해 시작된 녹동항 드론쇼는 올해 더 화려해졌다. 드론쇼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모두 34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드론 500대가 녹동항 밤바다를 비행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드론 700대가 공연을 선보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에는 천혜의 자연부터 예술, 역사 탐방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명소가 많다. 올망졸망한 섬, 푸른 바다, 너른 갯벌, 산과 바다를 경계 삼아 걷는 산길·숲길·해안길 등 깨끗한 해양·자연 자원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선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촬영장,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가 높은 핫플레이스, 인심 가득한 음식까지 멋과 맛과 흥이 넘쳐난다. 천혜의 관광 자원을 품은 전남도가 전남만의 볼거리, 즐길 거리로 세계인을 불러 모은다. 전남도는 6월 17∼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 및 특수효과를 도입해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의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전남을 글로컬 여행 성지로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축제·둘레길, 남도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개 분야를 주요 관광·문화자원으로 내세운다. 전남도는 이를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내놓을 계획이다. 축제 부문은 각 나라의 관광문화축제와 전남의 축제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의 주요 축제와 유사한 주제로 성공을 거둔 외국 축제와 교류하면서 지역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2개 이상 축제의 교류를 추진한다는 게 전남도의 구상이다. 올해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의 ‘송끄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물축제가 열리는 일주일여간 장흥을 찾는 관광객은 60만 명이 넘는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장흥 워터락 풀파티 등 여타 축제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송끄란은 태국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최대 명절이다. 매년 쌀 수확 직후인 4월 중순(4월 13∼15일)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노인과 조상, 불상에 경의를 표한다. 태국 전역에서 살수차와 코끼리까지 동원한 대규모 물 축제가 유명해지면서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전남도는 양국 축제 기간에 축제교류단 파견하고 홍보관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도 열 예정이다. 해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향대전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남도는 국향대전을 베트남과 전 세계의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베트남 달랏 꽃축제처럼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 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세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고도와 일본 야마구치현 둘레길 간 교류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독특한 남도 체험 여행 상품 남도미식의 세계화를 위해 ‘2024 남도 주류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역 음식 페어링, 전통주 활용 하이볼대회, 도깨비 야시장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막걸리, 전통주, 수제 맥주 등 전남 명품 주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남 해창주조장, 강진 병영양조장, 담양 담주브로이 등 지역 유명 양조장을 둘러보는 투어와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 체험 등 관광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올 10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일원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내년 9∼10월 목포시·진도군 일원에서 한국 수묵의 세계화를 위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다. 체류형 관광을 늘리기 위해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등을 운영하고 10월에는 20개의 자연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을 중심으로 산림·해양 치유 주간도 마련한다. 향우를 대상으로 한 ‘고향품애 살아보기’(2일∼1개월 미만 체류), ‘고향 나들이 투어’(1일·1박 2일 체류) 등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도 펼친다. 전남도는 국내외 유튜버를 대상으로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해 전남관광 플랫폼, 온라인 여행사(OTA) 등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 방문의 해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리에 추진하겠다”며 “전남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세계장미축제가 울창한 산과 맑은 강이 어우러진 청정 고장 전남 곡성군에서 펼쳐진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고속철도(KTX) 곡성역 바로 앞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7만5000㎡ 공간에서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 주제는 ‘WE THE ROSE’(위 더 로즈)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의미로 곡성만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장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의 주요 콘셉트를 ‘THE RED’(더 레드)로 정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질과 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004개 품종의 장미가 아름다움을 뽐내며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아온다. 축제 기간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쉽게 보기 어려운 전 세계 명품 장미를 빛낼 은은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색다른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개막식은 곡성군립 청소년 관현악단 ‘꿈놀자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강렬한 탱고, 경쾌한 왈츠를 음악과 함께 즐기는 ‘그루브 in 로즈’ 퍼포먼스와 가수 린, 나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18일과 19일에는 H1-KEY, 노라조 등이 무대에 오른다. 25일 ‘아모르 트로트 투나잇’에는 김연자, 문희옥 등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26일 피날레 공연인 ‘로즈 갈라쇼’에는 김민교, 진시몬, 수와진 밴드 등이 출연한다. 25∼26일에는 제10회 월드요들 페스티벌 국제 음악회가 곡성군민회관과 곡성동화정원에서 열린다. 축제장 곳곳이 모두 ‘콘텐츠’라고 할 만큼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2024 행운의 황금 장미를 찾아라’는 매일(평일 2회, 주말 3회) 장미광장에서 수많은 장미 가운데 특별한 한 송이를 찾는 사람에게 순금 반 돈(미니 골드바)을 증정한다.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치치뿌뿌놀이터, 생태학습관, 요술랜드, 가상현실(VR) 체험관, 4D 영상관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여섯 차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추억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증기기관차는 섬진강을 따라 왕복 20㎞를 1시간 동안 달린다. 기차마을을 한 바퀴 도는 미니기차, 레일바이크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곡성군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장미정원을 개방한다. 오후 6시부터 이용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스마트 관광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체험·교통·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다. 과거에는 단체 관광이 주를 이루고 유명 관광지를 스쳐 지나가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ICT를 이용한 스마트 관광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마트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도 ‘TIY(스스로 만들어가는 여행·Travel It Yourself)’ 시대가 됐다. 완벽한 나만의 전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해 볼 만하다. 전남관광플랫폼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전남 스마트 관광 새 지평 전남관광플랫폼에서는 여행코스·관광지·축제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숙박·맛집 등 상품을 한 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간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관광플랫폼을 통해 ‘남도 숙박 할인 빅이벤트’를 22개 시군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이나 광주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관광객이다. 결제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4만 원을, 7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을 각각 할인한다. 전남 생산품 판매 촉진 및 관광 활성화 등을 홍보하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에겐 1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은 현재 45만 명이다. 전남에 주소를 두지 않은 전남 향우라면 누구든지 전남관광플랫폼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엔 남도 숙박 할인 빅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시군에 신청서를 미리 내야 했지만 올해는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전남관광플랫폼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할인된다. 전남도는 그림 같은 서남해안의 블루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블루투어 체험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관광플랫폼을 통해 요트, 낚시, 서핑, 해상케이블카 등 해양 관련 액티비티를 다양한 혜택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할인율 적용 판매 이벤트와 1+1 기획 상품, 체험 행사, e-쿠폰 프로모션 등 기획전을 연다.맞춤형 여행 만들기 ‘맞춤형 여행 만들기’는 MZ세대는 물론 5060까지도 한 번쯤은 해 봤을 16개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 패키지를 구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혼자가 편한 ISTJ는 고즈넉한 고택에서의 여유로운 여행을, 도전 의식이 뛰어난 ENFP는 짜릿한 액티비티로 가득한 여행을, 예술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ESFP는 예술과 관광이 접목된 색다른 여행을, 논리적이고 이해력이 뛰어난 INTP는 배움 가득한 역사 여행을 각각 추천하는 식이다. 참여 방법은 전남관광플랫폼 회원 가입→ MBTI 16개 유형 테스트 → 해당 유형에 맞는 ‘맞춤형 남도 여행코스 계획 설계 → 신청 순이다. 전남도를 제외한 타 지역 거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개인 혹은 가족, 연인 등 팀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1박 이상 전남 숙박 시설에서 머물러야 하고 지역 유료 관광지나 체험 시설 1곳을 방문해야 한다. 지원자 중 84개 팀을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하며 1팀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1인 1박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전남 장기 여행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참가자는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여행하면서 개인 SNS, 블로그, 유튜브 등에 남도 여행을 홍보하면 숙박비, 체험비 등 경비를 지원해준다.남부권 세계적 K-휴양벨트 조성 올해 전남도의 화두 중 하나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이다. 전남의 천혜의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품은 남부권을 세계적 ‘K-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2033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 올해부터 4년간 ‘하루 더 머무르는 남해안’을 목표로 6376억 원을 쏟아붓는다. 해남 땅끝에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수상공연장에 버금가는 수상공연장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순천 갯벌 치유 관광 플랫폼, 강진 가우도 빛의 숲 관광 갤러리, 해남·목포 등대 관광 경관 명소화 등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해 33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11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개발사업이 5개 부처와 연계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위해서는 청 규모의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미술관회가 ‘2024 광주학생 미술대전’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미술대전은 광주신세계가 후원한다. 광주 현지법인으로서 지역과 상생에 힘써온 광주신세계는 미술대전이 지역 청소년 미술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는 광주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환경, 나의 꿈, 가족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작품은 4절지 도화지(가로 39.4cm, 세로 54.5cm)에 재료 제한 없이 그린 후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접수는 29일부터 5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파일 크기는 5MB(메가바이트) 이하로 보내면 1차 심사에서 90점을 선정해 개별 통지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학생들은 원본 그림을 광주시립미술관 안내데스크에 2차로 제출해야 한다. 기간은 5월 1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주최 측은 광주시장상 8명 등 우수 작품 총 60점을 선정해 시상한다. 최종 선정작은 5월 21일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술관회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추후 개별 공지한다. 수상작은 광주신세계갤러리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는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미술대전이 광주 청소년들에게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항일의 섬’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제15회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5월 23일 완도군 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광장에서 기념추모제와 문예백일장 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백일장에서는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89명을 시상하며 총상금은 1060만 원이다. 올해는 UCC(손수제작물) 공모전이 추가된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이 대상이며 5월 22일까지 신청하고 다음 날 대회에 참가해 주제에 맞는 글과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 UCC는 주제에 맞는 영상 작품을 1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신청서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6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보훈부장관상,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전남도지사상, 전남도교육감상, 완도군수상 등을 시상한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와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기념 연극 공연, 당사도 항일현장 답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김광선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은 “남도의 작은 섬 소안도는 일제강점기 동래, 북청과 함께 3대 항일 성지였다”며 “소안도의 항일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에 많은 학생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