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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R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받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E&R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44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303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14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GS E&R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3bp, 3년물은 ―16bp에 목표액을 채웠다.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GS E&R은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GS E&R은 GS동해전력 등 종속기업들 통해 발전,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S그룹의 집단에너지, 발전 부문 중간지주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9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8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79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1조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2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신한투자증권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전국적인 지점망을 보유한 신한투자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금융계열의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리츠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받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6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295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8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리츠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리츠는 최대 28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SK리츠는 2021년 3월 설립된 SK리츠는 SK서린빌딩 등을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S일렉트릭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받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LS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7bp, 5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S일렉트릭은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L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은 2020년 3월 LS산전에서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들이 가입자에게 받아가는 퇴직연금 수수료가 약 1조7000억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을 밑돌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기업 혹은 개인)가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사에 낸 총수수료는 지난해 1조6840억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수료 규모는 2020년 1조772억6400만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조2327억 원, 2022년 1조3231억6100만 원, 2023년 1조4211억8600만 원으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적립금이 커짐에 따라 수수료도 덩달아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20년 256조 원, 2022년 336조 원, 2023년 382조4000억 원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적립금에 차등 요율 등 단일 비율을 부과해 운용 성과와는 관계가 없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퇴직연금 연 환산 수익률은 2.07%인 것으로 드러났다. 5년으로 기간을 줄여도 연 환산 수익률은 2.35%로, 2023년 물가 상승률인 3.6%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실상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의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8년간 5% 안팎 연평균 수익률과 비교하면 3∼4%포인트(p)나 낮다. 2005년 12월에 도입된 퇴직연금제도에 따라 사업장의 사용자는 일정 금액(급여의 8.33%)을 보험료로 납부해 퇴직연금 사업자(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대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3년물과 5년물로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12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며, 다음 달 5일 수요예측을 통해 13일 발행한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이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종합기계 제조회사로 건설기계와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대신에프앤아이가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과 3년물로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다.대신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10일 발행한다.대신에프앤아이는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30대 직장인 A 씨는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등에서 ‘쓴맛’을 본 이후 최근 채권 투자로 눈을 돌렸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채권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BBB급인 회사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A 씨는 “여유자금을 위험 자산에 투자해 왔는데, 이제 금리가 높은 회사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증권사를 통해 좋은 투자 채권이 나오면 여유자금을 나눠 넣는다”고 말했다. 3년물 기준 BBB마이너스(―)등급 회사채는 현재 9%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통상 전쟁 여파가 확산되고 경기가 악화 일로지만 한국 대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서 줄줄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리 인하가 시작돼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지면서 금리 매력이 있는 회사채 시장에 투자금이 몰리는 모양새다. 기업들도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회사채 발행을 선택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에 연달아 수조 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최대 총 8000억 원 모집에 3조74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연합자산관리는 2500억 원 모집에 3조600억 원을, 한국투자증권은 2000억 원 모집에 2조9000억 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회사채 시장은 관세 공방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도 ‘흥행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회사채 발행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D현대오일뱅크, SK텔레콤, 이마트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 중 수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회사채 시장이 당분간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이긴 하나 우량 대기업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이 초래할 기업 실적 저하 우려로 회사채를 필두로 크레디트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라면서도 “우량 등급 채권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B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조1000억 원의 자금이 받았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총 4000억 원 모집에 3조1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7600억 원, 3년물 2300억 원 모집에 1조7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2bp, 5년물은 ―13bp에 목표액을 채웠다.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B증권은 최대 8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KB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상위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확보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1조14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10bp의 금리를 제시해 ―20bp에 목표액을 채웠다.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최대 17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2월에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트랜시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6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받았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61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4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1조25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5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6bp, 3년물은 ―8bp, 5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트랜시스는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99년 설립된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파워 트레인(변속기, 차축)과 시트 전문 제조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화오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이 받았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총 700억 원 모집에 4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58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30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오션은 2년물에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10bp, 3년물에 ―30bp~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0bp, 3년물은 ―136bp에 목표액을 채웠다.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오션은 최대 14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한화오션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특수선을 건조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앞으로 9년간 2조 원 이상 규모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부산지역의 산업체계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 발표 및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부울경 지역은 제조업, 특히 철강·석유화학 등 중후장대 산업 비중이 커 디지털·녹색 전환에 따른 사업 재편 및 신규 투자 수요가 많다”라며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9년간 2조 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부울경 지역 예비중견·중견기업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 조성을 위해 5대 은행이 매년 각각 1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2월 5대 은행은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으로 매년 각각 5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중 20%인 500억 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운용사도 민간 자금 2000억 원 이상을 매칭해 25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우리 기업금융의 중요한 과제인 지역 지원 확대와 지분투자 중심의 자금 공급 확대를 동시에 만족하는 뜻깊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받았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98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400억 원 모집에 3030억 원, 1.5년물 400억 원 모집에 2930억 원,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39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에코플랜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150bp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은 ―13bp, 1.5년물은 5bp, 2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1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에코플랜트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토목과 플랜트 공사, 건축·주택 공사, 환경·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SK그룹의 계열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양사가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3년물 400억 원, 5년물 400억 원으로 총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4일 발행한다.삼양사는 1924년 설립됐으며, 식품∙화학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해 기업들의 운영자금과 가계의 주택구입 대출 수요 덕에 금융지주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처음으로 5조 원을, 신한금융지주는 4조5000억 원 이상을,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3조 원을 넘겼다. 각 금융지주사들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정책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주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번 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모두 지난해 실적 발표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이 3조7388억 원으로 2023년(3조4217억 원)보다 9.3% 늘었으며,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3조5706억원)을 넘어섰다. KB금융지주도 지난해 주택구입·기업운영 자금 수요에 힘입어 5조782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도(4조5948억 원)보다 10.5% 늘어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신한금융지주도 4조5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지난해 3조860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2조5063억 원)보다 23.1%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으로 기업 대출 부문이 9.0%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외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5% 늘어난 802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JB금융지주 역시 15.6% 증가한 6775억 원을 달성했다. DGB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2208억 원(43.1% 감소)을 거뒀다. 한편 호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사들이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았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약 1조7600억 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5000억 원과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1500억 원을 쓸 계획이다. 하지만 KB금융지주의 경우 오히려 해당 내용 발표 후 주가가 6.7% 급락하는 등 주주들의 실망감이 표출됐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지주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긴 했지만, 이사회 운영과 부당대출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주가가 오를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매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44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195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24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매직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12bp에 목표액을 채웠다.1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매직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SK매직은 가스·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조해 판매 또는 대여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고려아연과 에쓰오일, 동아쏘시오홀딩스, KCC, 파주에너지서비스 등 주요 대기업들이 나란히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년물과 3년물로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으로 다음 달 12일 발행한다.에쓰오일은 3년물 2000억 원과 5년물 700억 원, 7년물 300억 원으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24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5일 발행한다.KCC는 3년물 2000억 원과 5년물 5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을 발행하며,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수요예측일은 미정이며, 다음 달 7일 발행하기로 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년물 3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증액발행 여부는 협의 중이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곧 수요예측일을 정해 28일 발행한다.파주에너지서비스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26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며, 다음 달 6일 수요예측을 통해 14일 발행한다. 파르나스호텔은 2년물과 3년물로 50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19일 수요예측으로 27일 발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무죄 선고와 관련해 “공소 제기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기소에 따른 책임론에 공소를 제기한 이 원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 이어 3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 행사를 마친 뒤 “판결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직장(검찰) 이야기를 할 경우 오해가 될 수 있어서 말을 삼가 왔다”면서도 “기소 결정을 하고 기소 논리를 만들고 근거를 작성한 입장인데, 이런 것들이 결국 법원을 설득할 만큼 단단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이 새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돼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판결로 자본시장법 개정 필요성이 더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사법부가 법 문헌 해석만으로는 주주 보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자본시장법 등을 포함한 법령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오히려 자명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 등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데 대해 대법원에 상고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서울고검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대검찰청 예규인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운영 지침을 보면 검사는 1심, 2심에서 각각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돼 상고를 제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심의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1명의 피고인 전원이 심의 대상이다. 심의는 7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비공개로 열린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B생명보험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B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000억 원 모집에 37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DB생명은 4.8~5.2%의 금리를 제시해 5.03%에 목표액을 채웠다.14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DB생명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DB생명은 DB손해보험이 지분 99.2%를 보유하고 있는 DB그룹 계열 생명보험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