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케아코리아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자원순환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을 만들 수 있다는 공통 가치에 따라 이뤄졌다. 업무협약에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회 모색과 지속가능한 생활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이케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업무협약을 통해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의 국내외 산·관·학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 취지에 맞는 행사와 사업 협력,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새활용과 재활용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78년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사회와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구현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과 일상에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업무협약 첫 협업으로 이케아코리아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새활용 인식 확산을 위해 ‘숲(SUP)공헌 수퍼백(SUPerbag)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산하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케아코리아로부터 제공받은 자투리 텍스타일과 패브릭 등 새활용 소재를 활용해 업사이클(새활용) 보조 가방인 수퍼백과 이케아 미술놀이 상품 등으로 구성된 ‘새활용꾸러미’를 제작하기로 했다. 새활용꾸러미는 어린이와 청소년 25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한편 이케아는 2021년(회계 연도 기준)을 ‘지속가능성의 해’로 설정하고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경영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와 지구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 성수동에 지속가능성 체험 공간 ‘이케아 랩(Lab)’을 세계 최초로 개관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과 지구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워크숍과 소셜 이벤트 등을 마련한 공간으로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제품 구매도 가능하며 스웨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도로교통공단은 서울시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인근 도로에서 ‘노인보호구역 내 서행운전’을 당부하는 어르신 교통안전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행사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안전운전 습관을 강조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낮은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인식과 주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12월 기간 보행 사망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지만 노인 보행 사망자 점유율(2015년 50.6%→2019년 57.1%)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인보호구역은 지난 2007년 도입됐다. 노인복지시설 등의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교통약자에 대한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됐다. 시속 30km 미만 주행과 주·정차금지가 요구되고 위반 시 범칙금과 과태료는 일반 도로보다 2배 높게 부과한다.운전자는 노인보호구역에서 규정 속도를 준수하면서 서행하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앞서 공단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2019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공개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 내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고(다치거나 사망한)가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 561개소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됐다. 분석 결과 주요 사고 다발지역은 병원과 시장, 대중교통시설 주변 등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노인보호구역은 교통약자인 노인 보행자를 위해 지정된 특별한 구간”이라며 “운전자들은 이 구역에서 보다 세심하게 보행자를 배려하면서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전체의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노인 보행자는 노화로 인한 위기대처능력 저하로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는 11.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 평균(2.9명)보다 4배가량 높은 수준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폭스바겐은 27일(현지 시간) 브랜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의 섀시 사양을 공개했다. 고속에서는 편안한 가속성능을 제공하고 도심과 교외도로에서는 민첩한 주행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운전할 수 있고 다재다능한 활용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ID.4는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첫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다.특히 ID.4에 적용된 섀시에는 브랜드 기술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강조했다. 부품의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전자제어 시스템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최적 섀시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카스텐 스켑스다트(Karsten Schebsdat) 폭스바겐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조향·제어 시스템 총괄은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는 소형 콤팩트카 ID.3와 함께 운전자에게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차종”이라며 “섀시를 통해 ID.4의 안전성과 주행 즐거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반영됐다”고 말했다.즐거운 운전 경험을 위해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후륜구동 방식이지만 운전자가 강한 접지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핸들링 세팅이 더해졌고 1% 이상 벗어나지 않는 앞·뒤 50:50의 무게배분을 구현했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전륜은 맥퍼슨(McPherson) 방식으로 설계됐고 15.9:1의 조향 비율을 갖췄다. 브랜드 처음으로 스티어링 시스템이 휠 중심보다 앞 쪽에 배치됐다. 고속 코너링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다. 후륜은 새롭게 개발한 5 링크 서스펜션으로 구성됐다. 차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브프레임이 결합됐다. 서스펜션 부품은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휠은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하게 장착된다. 바퀴가 크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다소 손해를 봤지만 짧은 회전 반경을 구현했다고 한다. 회전 반경은 10.2m 수준이라고 한다.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77kWh 배터리가 장착된 ID.4에는 직경 358mm 크기 전면 차축 디스크가 탑재된다. 리어 휠에는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일상 주행에서 이 브레이크가 사용될 일은 거의 없지만 부식되지 않도록 만들어 내구성을 높였다.폭스바겐에 따르면 ID.4에는 능동형 스티어링과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주행모드 선택 등이 적용된다. 최상위 트림인 ID.4 맥스 구매 시에는 스포츠패키지를 추가해 일반 버전과 차별화된 섀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고 폭스바겐 측은 전했다. 능동형 스티어링은 운전자 조작에 ᄄᆞ라 조향 비율이 15.9대1, 14.5대1로 변해 보다 똑똑하게 작동한다고 한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은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다른 세팅값을 가진다. 초당 200회가량 조절해 수준 높은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DCC와 능동형 스티어링은 드라이빙 프로필 선택과 연결돼 운전자가 4가지 주행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자는 DCC를 통해 에코와 컴포트, 개별설정 등을 고를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모드에 대한 추가 설정 옵션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컴포트와 스포츠 중간 레벨 주행모드 구현이 가능하다.차체 제어장치(VDM)과 전자식 차체 제어장치를 통해 ID.4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롸 직관적인 코너링 감각을 제공한다. ESC와 긴밀하게 작동하는 전자식 차체 제어장치는 신형 골프에도 도입된 기술이다. 차체 제어장치는 XDS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를 통해 선택적으로 각 휠을 제동시킬 수 있는 기능에 개입하고 DCC 댐퍼를 제어한다. ESC는 전기 엔진과 전자식 동력 제어 장치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 후륜구동 모델이지만 신속한 반응으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보장한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혁신 기술인 트랙션 제어는 속도를 기반으로 매 0.001초마다 빠르고 부드럽게 자동으로 작동해 운전자가 느끼기 어렵하고 한다.ID.4는 퍼스트 에디션과 총 8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52kWh와 77kWh급 고전압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52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기모터 성능은 148~204마력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트랜스폼 2025+’ 전략 일환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약 14조4931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매일유업은 진암사회복지재단이 고창군 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560상자(4.5톤 규모)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진암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6일 고창군청에서 ‘2020 희망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갖고 지역 내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450상자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류영기 상하농원 대표와 유기상 고창군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고창군 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전달되는 김치는 ‘상하농원 김장김치’로 고창과 해남지역에서 자란 배추와 고춧가루 등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담갔다.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희망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해당 지역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김치를 구매하고 전달함으로써 지역과 기업 상생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유업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과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암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희망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 참여를 최소화하고 완제품 김치를 전달했다.한편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주 김복용 선대회장 유지에 따라 지난 1993년 설립됐다. 재단 핵심 가치는 사회공헌과 상생, 윤리경영에 있다.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사랑의 헌혈 나눔과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사업 후원, 사랑의 도시락 제작, 분유 기부 등이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는 지난 26일 열린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이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옷을 통해 장애인의 보다 나은 일상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유니클로가 지난해부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서울시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 착용이 불편한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장애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닌 보조공학사와 10년 이상 의류 수선 경력을 가진 재단사가 참가자와 개별 상담 후 개개인 신체 특성과 취향을 고려해 맞춤 의류를 제작하고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까지 활동 지역을 확대했다. 뇌병변 장애인 800여명에게 연 2회에 걸쳐 리폼 의류 총 4000벌을 지원한다.유니클로 관계자는 “뇌병변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의복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옷을 고르는데 있어 개인 취향이나 선택이 반영되기 어려웠다”며 “캠페인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장애인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옷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4회를 맞은 서울사회공헌대상은 다양한 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고 나눔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이 사회복지 분야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기업과 비영리기관 등 2개 이상 기관이 협력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체계성과 효과, 파트너십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10개 우수 프로그램과 26개 기관을 선정하고 시상한다.한편 유니클로는 다양한 활동으로 장애인 삶의 질 증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6.9%를 기록했다. 법적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2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특히 중증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장애인에게 사회 자립 기회 제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중증 장애인이 일반 사업체에서 일하면서 사회 적긍 및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인천시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GM 노사가 지난 2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4개월 동안 24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극적으로 도출된 합의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2019년 임단협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번 임단협이 진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임단협 교섭 중 총 15일 동안 이어진 부분파업은 한국GM 노사 모두에게 큰 생채기를 남겼다. 노조의 잔업과 특근 거부, 부분파업으로 인한 누적 생산 손실은 2만5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생된 손실은 6만대 수준으로 전해지는데 이를 포함하면 올해 손실만 8만5000대 규모다. 이는 작년 한국GM 전체 판매량인 41만대의 20% 수준이다. 경영정상화를 절실하게 추진 중인 한국GM 입장에서는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노조 파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기업들의 숨통마저 조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심지어 한국GM 협력부품업체 모임인 한국GM협신회 소속 회원사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지난 19일 늦가을 장대비가 내리는 아침에 한국GM 서문에서 ‘살려달라’고 호소하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이런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뤄진 임단협 잠정합의에 대해 업계에서는 안도의 한 숨을 쉬는 모습이다. 지금이라도 ‘발목잡기’ 오명을 벗기 위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임단협을 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모인다. 특히 경영정상화를 통해 생존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한국GM에게는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 실제로 연말연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내년 교섭에서 다시 다루겠다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다. 지난해 임단협을 올해 상반기에 마쳤는데 올해 임단협을 다시 내년으로 미룰 수는 없는 일이다. 노조 측이 다른 요구를 한다고 해도 실제로 한국GM 사측이 제안할 수 있는 ‘카드’는 없다는 평가다. 한국GM은 올해 8만5000대 넘는 생산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흑자전환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파업 등으로 인해 일선 현장 직원들은 개인당 약 300만 원의 임금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말 정년퇴직자들의 경우 평생 모은 퇴직금에서 손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회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것이 노조 때문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한국GM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따가운 시선도 고려해 봐야 한다. 이번 교섭을 바라본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본사의 시각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GM 노조가 생산물량을 인질로 잡아 재정적 타격을 주는 만큼 앞으로 한국GM에 신차 등 투자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M 본사의 부정적인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다. 생산을 볼모로 글로벌 본사를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고 여긴 것이다. 올해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벌써부터 내년 교섭이 우려되기도 한다. 내년에 파업이 재발할 경우에도 GM 본사가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한국GM ‘철수설’이 재점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한국GM 노조 파업에 대해 “GM 본사에 철수할 명분을 주는 자해행위”라며 “노조 파업으로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GM이 철수한다면 산업은행의 답변도 궁색할 수밖에 없고 철수를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섭 중인 노조 측 자세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노사의 원만한 합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 글로벌 시장 회복이 요원한 상황에서 한국GM이 경쟁력과 고용안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만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고 수십만 명의 협력사 기반 간접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길이기도 하다.한국GM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통해 신속하게 조합원 투표를 마무리하고 임단협을 타결시켜야 한다. 사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알게 된 노조의 고충과 직원 정서를 바탕으로 개선된 보완책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한국GM 노사가 길었던 올해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미래를 향해 정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 개발 전문 업체 ‘스페이스에프’는 지난 26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양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Symposium on Cultured Meat-From basic to cutting-edge technologies)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주관하고 스페이스에프와 서울대 축산과학기술연구소, 두뇌한국21, 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 파악’을 주제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심포지엄이 열렸다.배양육은 동물을 도축하는 대신 살아있는 동물 세포를 키워 생산하는 고기를 말한다. ‘인공고기’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생산을 위한 가축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을 갖춘 업체다. 축산업계 출신 연구원들이 다년간 소를 비롯해 특화된 돼지 배양육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에코푸드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식성 배양액 및 배양육 풍미 증진을 위한 지방조직 구현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행사는 발표자와 주요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학계와 관련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최광환 스페이스에프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5명이 연사로 나서 가축 근육줄기세포와 근육줄기세포 생체재료 연구 동향,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지방유래줄기세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식육 대체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 총 187억 달러(약 20조6410억 원)에서 오는 2023년 230억 달러(약 25조3874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배양육과 식용곤충, 식물성 육류 등 다양한 대체육이 단백질 소비량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절 반 넘는 비중을 배양육이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과 근육 조직 형성 등에 집중된 배양육 개발에서 스페이스에프가 보유한 균일한 특성 근육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 기술은 핵심으로 꼽힌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축을 옮긴다’라는 의미의 경제용어 ‘피보팅(Pivoting)’이 내년 우리 식품외식업계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6일 급변하는 환경 속에 다가올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행사 영상은 누적 접속 6500회를 돌파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주제별 강연에서는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전망과 내수와 수출전략, 비즈니스 노하우 등 성공기업들의 미래사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공유됐다.식품세션에서는 서울대 푸즈비즈랩 문정훈 교수와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각각 유망 품목으로 밀키트와 면역력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위 라면을 보유한 농심은 이용재 전무가 나서 해외 라면시장 평정을 위한 소셜미디어 채널 관련 마케팅전략 노하우를 소개했다.구글 조용민 매니저는 5G 환경 속 식품비즈니스 전략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디지털인프라와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은 중소영세기업들도 디지털 틈새시장을 적절히 활용하면 사업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마케팅 방안을 공유했다.‘2021 트렌드 키워드’를 주제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나선 외식세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거침없는 피보팅’을 꼽았다. 생존을 위한 제품과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되돌아보고 빠른 방향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육주희 한국외식정보 국장은 뉴노멀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외식 소비 트렌드를 소개했다. 홀로만찬(혼밥, 혼술 등)과 그린슈머, 취향소비, 안심푸드테크, 동네상권 재발견 등을 주요 키워드로 선정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역 상권화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슬리퍼를 신고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슬세권’ 문화와 푸드테크 발전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전했다.이병호 aT 사장은 “이번 온라인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우리 업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팬데믹 이후를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발표 자료와 강연 영상은 다음 달 14일부터 삭품산업통계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영국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기아차는 쏘렌토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가 주관하는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와 ‘최우수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되면서 2관왕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카바이어 어워드는 차종을 19개 부문으로 구분해 각 부문별 최우수 차량을 선정하고 전 부문에서 올해의 차 1대를 선정한다. 쏘렌토는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모델로 뽑히고 동시에 해당 어워드 최고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내, 넓은 공간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폴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차 영국법인 CEO는 “기아차 브랜드와 파트너에게 자부심과 격려를 주는 성과”라며 “쏘렌토는 기아차가 30여 년 전 영국에 진출한 이래 높아진 브랜드 위상과 경쟁력을 대변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리차드 잉그램(Richard Ingram) 카바이어 편집장은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SUV로 프리미엄 경쟁사를 추격하는 고급스러움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에서 쏘렌토는 올해의 차를 수상할 충분한 자격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4세대로 거듭난 쏘렌토는 지난 9월부터 영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시장에서 대형 SUV 모델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쏘렌토는 이번 수상에 앞서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가 주관하는 시상에서 대형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내에서 시장 규모가 큰 독일과 영국에서 잇달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에서는 올해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새롭게 추가돼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달 25일 기준 국내 판매량은 7만9972대(4세대 7만653대)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S건설은 27일 경북 경산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 ‘중산자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중산자이는 1단지 8개동, 1144가구, 2단지 3개동 309가구 등 총 11개동, 1453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단지는 전용면적 74㎡, 84㎡, 117㎡ 등 3개 평면으로 구성되고 2단지는 96㎡, 117㎡ 등 2개 평면으로 선보인다.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중산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으로 유닛과 옵션사항 등 단지 관련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 낮 12시에는 ‘자이TV’에서 견본주택 실시간 방성이 진행될 예정이다.중산자이가 들어서는 중산동은 대구 수성구와 경게가 맞닿아 수성구 인프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여기에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GS건설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반경 1km 이내에는 수성 생활권과 중산 생활권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용이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 인접해 대구 도심 진입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경산점)가 있고 펜타힐즈 중심상권과 수성구 시지동 상권이 인접했다. 달구벌대로를 따라 수성구 학원가와 대구스타디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등 각종 문화 및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중산호수공원이 단지에 근접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 산책과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욱수천과 성암산도 인근에 있다.GS건설 측은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오는 2023년 계획),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업무협약 체결) 등 4가지 핵심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지역가치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평면 설계의 경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타워형 설계 없이 전 가구에 4베이 혹슨 3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도 전 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중산자이가 들어서는 경산시는 비규제지역이기도 하다. 경산시는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나 세대원, 유주택자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규제하면서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를 모두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수성구 생활권을 누리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경산시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추세다. 중산자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일정은 다음 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는 12월 15일, 2단지는 12월 16일이다. 정당계약은 1단지가 12월 28일부터 31일, 2단지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계약은 별도로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 단지 모두 청약접수가 가능하다.GS건설 관계자는 “경북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경산시에 자이 아파트가 처음 들어서 거주민은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래 가치 상승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산자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원에 마련됐다. 관람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신하고 정당계약을 위한 공간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11월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코리아는 26일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Taycan)’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가로수길에 마련된 ‘타이칸 아레나’에서 신차 출시행사를 열었다. 타이칸 아레나는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첫 전기차인 타이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타이칸 3대가 전시되고 지하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홀로그램으로 장식된 라운지가 마련됐다. 라운지 공간에서는 타이칸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 코너와 액티비티 코너가 운영된다. 음료와 디저트도 준비돼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문 인원이 제한되며 운영시간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른다.언론 대상 신차 발표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우주 느낌 영상을 활용해 타이칸을 소개했으며 영화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홀로그램 방식으로 신차 발표가 진행됐다. 외계인이 만든 자동차라는 별명을 반영해 행사를 기획한 모습이다.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며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타이칸을 드디어 한국에서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S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00마력대 ‘타이칸 4S’ 先 출시… 2가지 배터리 버전 판매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쉽게 보면 국내 판매되는 타이칸 중 엔트리 모델로 볼 수 있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성능을 보면 다른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성능이 낮은 트림 최고출력이 무려 530마력이다. 판매 차종은 크게 배터리 용량에 따라 구분된다. 390kW급 배터리가 탑재된 ‘퍼포먼스 배터리’와 420kW급 배터리가 장착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최고출력은 각각 530마력, 571마력이다.총 용량 79.2kWh의 싱글 덱(single-deck)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사양으로 장착되고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소요되는 시간은 4.0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kW, 270kW다. 국내 인증을 기준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다.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이석재 포르쉐코리아 제품교육담당 매니저는 “주행가능거리가 다소 보수적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운행해보면 앞서 300km 초반대로 인증을 받은 다른 브랜드 전기차와 주행거리 측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자리가 ‘2’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실제로 타이칸을 경험하게 될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 평가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타이칸 예약자들은 이번에 인증 받은 주행거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별화된 ‘800볼트’ 충전 경험… 배터리 5%→80% ‘22분30초’주행가능거리 인증 수치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지만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은 눈여겨 볼만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V) 전압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설명했다. 또한 최적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동안 충전할 경우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다른 전기차가 비슷한 조건에서 40분가량 걸리는 충전 시간을 반으로 줄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최신 섀시 기술 집약… 전기차 최적 설계 완성전기모터의 경우 앞·뒤 액슬에 각각 1개씩 장착돼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기모터와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소형 드라이브모듈과 결합되는 구조로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고 포르쉐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 포르쉐 특유의 섀시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이 모든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혁신적인 섀시 시스템은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기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Porsche Torque Vectoring Plus),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Sport)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한다.전기모터 2개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구동 제어 방식은 독특하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배터리는 차체 하단에 깔려 낮고 안정적인 무게중심 구현에 기여한다. 독특하게 리어액슬에는 2단 변속기가 달린다. 1단 기어는 출발 시 높은 토크로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 효율과 출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어액슬에 변속기가 장착된 양산형 전기차는 타이칸이 최초다.주행모드는 포르쉐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이뤄졌다. 레인지(Range)와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등 4가지 주행모드와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이석재 매니저는 “포르쉐 최신 냉각 및 히팅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순간적으로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론치컨트롤’ 기능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전기 스포츠카 분야에서도 포르쉐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예시”라고 설명했다.○ ‘퓨처 헤리티지’ 구현한 외관…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 방향성 제시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4도어 세단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을 따른다. 크기는 플래그십 세단인 파나메라보다 조금 작고 911보다 크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모델3보다 크고 모델S와 덩치가 비슷하다.세부 디자인의 경우 낮게 떨어지는 보닛과 보닛보다 높은 펜더, 낮은 차체와 유선형 실루엣, 4포인트 LED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 등 기존 스포츠카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았다. 외관 디자인 설계부터 모터스포츠 DNA를 반영해 작은 부분까지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포르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매끈하게 만들어진 차체 하부 역시 레이스카 요소가 반영된 설계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기저항계수는 0.22Cd로 양산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가 0.22Cd 값을 구현했다. 우수한 공기역학 설계는 에너지 효율 개선에 영향을 줘 장거리 주행에 기여하는 요소다.○ 디지털 중심 실내 구성… “송풍구 방향도 터치 디스플레이로 설정”실내는 기존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디지털화에 중점을 뒀다. 송풍구 방향 설정도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이뤄진다.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터치 방식 햅틱 버튼 등이 더해졌다. 계기반과 센터콘솔에는 전기차 전용 메뉴와 새로운 터치 패널이 더해졌고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조수석 탑승자는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거나 공조기 등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처음으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인테리어는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가능 콘셉트를 강조한다고 했다. 뒷좌석 발 밑 공간은 스포츠카 특유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 편안한 뒷좌석 착좌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뒷좌석은 2인 탑승 구조로 이뤄졌다.포르쉐 타이칸 4S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560만 원부터 시작한다.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 인도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761마리의 홀로그램 말이 서울 전역을 누비는 아트워크를 선보인 바 있다. 761마리 말은 타이칸의 어원인 ‘활기 넘치는 젊은 말’과 포르쉐 크레스트 중앙에 있는 말을 상징한다. 또한 타이칸 터보S의 최고출력을 의미하는 숫자를 시각화한 것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진단(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방식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대웅제약이 판매하게 되는 제품들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유탑시리즈 3종,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 등 코로나19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이다.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방식 PCR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응급 선별검사나 공항 및 항만에서 출입국자 검사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탑시리즈 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다.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제품이다.특히 이번 계약으로 판매하는 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 전체가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고 3종(에이큐탑시리즈, 유탑)은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미국과 유럽에서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양대 시장을 거점으로 해외지사 및 법인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제품들의 국제허가신청 및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 계약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면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 구충제 성분)’와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등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개발을 병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말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도구와 시약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 없이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볼보코리아는 친환경 러닝 이벤트 ‘2020 언택트 헤이, 플로깅’을 성황리에 마치고 행사에 앞서 판매한 플로깅 한정판 패키지 판매 금액 4000만 원 전액과 추가 기부금 2억 원 등 총 2억4000만 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금은 일회용 쓰레기 문제 인식 제고와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폐기를 위한 환경 캠페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플로깅은 볼보코리아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 의미를 고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로 2회를 맞았다. 러닝을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고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하는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규모를 확대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개최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9일 동안 플로깅을 한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볼보플로깅, #언택트헤이플로깅 #플로깅)를 소셜미디어 채널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지만 총 1875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볼보는 깨끗하고 안전한 플로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부터 21개 러닝크루와 총 1700명으로 구성된 ‘볼보 플로깅 러닝크루’를 구성해 플로깅과 러닝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볼보 플로깅 러닝크루는 플로깅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활동하면서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건전한 플로깅 문화 확산에 앞장 설 예정이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일상 속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이 모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가는 플로깅 문화가 국내에 점차 확산 중”이라며 “올해에도 볼보와 함께 뜻을 모아 참여해 주신 모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활동을 선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볼보는 친환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제조사 중 전 라인업 파워트레인 전동화를 선언한 첫 완성차 브랜드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규정한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오는 2040년까지 기후중립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주기 당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26일 미국 국방부로부터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에 배치된 F-16 전투기 수명(비행 가능시간)연장 및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30년 9월까지 약 10년이다. 총 사업 규모는 2900억 원이다.대한항공이 수행하는 사업은 F-16 전투기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항공기 수명연장을 위한 분해 및 검사, 방청처리 및 주구조물 교체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고난이도 작업으로 항공기 정비 분야 최상위 단계에 해당한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해당 작업을 통해 항공기는 약 4000시간 동안 추가로 비행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파이팅팔콘(Fighting Falcon)’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콤팩트하고 스마트한 기체에 강력한 터보팬 엔진이 조합돼 우수한 근접 공중전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72년 개발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미 공군의 주력 기종 역할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업 수주는 그동안 쌓은 대한항공의 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다. 미 공군 F-4기를 시작으로 F-15와 F-16, C-130, A-10 등 전투기 및 수송기를 비롯해 UH-60과 CH-46, CH-53 등 헬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1984년 이후 현재까지 F-16 약 860대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F-16 전투기 수명연장 사업 수주를 통해 항공기 제작과 정비 능력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군용기 성능개량 및 추가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리가 지난 25일 진행된 가운데 법원의 최종 판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다음 달 1일에는 법원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거래 종결을 위한 선결조건인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아시아나 인수 계약은 무산된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 무산될 경우 관련 후폭풍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수 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의 위기를 독자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련 항공 산업 협력사 등 유관 산업군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인수가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매각이 무산되면 기존 계획대로 채권단 관리로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가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구조조정 수위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아시아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경영이 위기에 봉착한 상태였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여기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규모와 경영방식으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 사업 지속가능 여부에 대한 물음표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관리 하에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경우 노선 감축과 부서 통폐합,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특히 인력감축이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꼽힌다.일본항공(JAL)의 사례를 보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전체 인력의 34%가 해고됐고 28%의 연봉삭감과 자회사 축소 및 매각으로 이어진 바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채권단 관리 하에서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경우 대량의 인적 구조조정이 병행되는 사례가 있다. 산업은행이 관리 중인 STX조선해양의 경우 인력 40%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채권단에서 구조조정으로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파산’ 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인원 약 1만3000여명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공적자금은 공적자금대로 투입되고 일자리는 지키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이러한 우려가 반영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어려워지고 공적자금을 무제한으로 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두 대형 항공사가 통합할 경우 업황이 개선되면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사와 근로자들의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일자리 측면에서 보면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많은 시선이 몰린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창립 이래 51년간 단 한 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석유파동과 IMF 위기, 9·11테러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사스(SARS) 등을 비롯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까지 경영을 위협받는 위기 속에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기도 한다.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산업 생존을 넘어 성장을 위한 조치”라며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게 인수를 제의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수 만 명에 대한 일자리가 달린 생존 뿐 아니라 산업 전문성을 통한 국가 항공 산업 발전을 고려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캐모마일 릴렉서’가 출시 25일 만에 100만잔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스타벅스 비(非)커피 음료 중 최단기간 100만잔 판매 기록을 세웠다. 티 베이스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 2달 가량 빠른 기록이다. 지난달 30일 처음 소개된 캐모마일 릴렉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음료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캐모마일 티와 레몬그라스, 로즈마리, 레드커런트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된 음료라고 설명했다. 새콤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스타벅스는 티에 과일주스 등을 가미해 전통적인 티 음료와 다른 전혀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출신된 신규 음료 60%를 비커피 음료로 선보였다.박현숙 스타벅스코리아 카테고리 담당은 “캐모마일 릴렉서가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잇는 인기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캐모마일 릴렉서와 함께 연말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29일까지 e스티커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스타벅스 경험을 나누기 위해 캐모마일 릴렉서와 토피넛라떼 등 시즌 음료를 비롯해 라떼와 티 라떼류 중에서 음료를 구매할 경우 미션 e-스티커 한 장을 추가로 증정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천만 리뷰’ 빅데이터 확보에 나선다.CJ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누적 리뷰 수가 610만 건(11월 25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뷰티 업계 최다 리쥬 수 기록을 새롭게 썼다. 구매 결정 단계에서 사용자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리뷰의 양과 질을 강화해 내년에는 1000만 건을 확보한다는 목표다.압도적인 리뷰 수를 보유하게 된 핵심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 후기를 온라인몰에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통합 이후 10개월 만에 리뷰 수가 10배가량 급증했다. 월 평균 50만 건 이상 사용 후기가 누적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O2O 시너지에 힘입어 사용자 위치 정보 기반 ‘매장 직원 추천 리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다.리뷰의 질적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도 이번 기록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7월 가짜 리뷰를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은 소비자가 포인트 등을 받기 위해 제품과 관련 없는 내용을 리뷰로 달거나 반복된 문자, 특수 문자 등이 입력된 경우 자동으로 작성을 제한하고 글이 가려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가짜 후기가 발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기도 한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설명했다. 또한 우수 리뷰를 꾸준히 작성한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 ‘리뷰의 품격’을 통해 각종 뷰티 고민과 노하우에 관련된 실제 사용 후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CJ올리브영은 앞으로도 리뷰어와 소비자간 자발적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가 리뷰를 통해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온라인몰 리뷰 서비스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600만 건 이상 상품 리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성과”라며 “내년에 1000만 리뷰 확보를 목표로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국내 대표 뷰티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BAT코리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전략 일환으로 LS일렉트릭과 협력해 경남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사천공장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공장 건물 일부와 주차장 등 총 1만6000㎡ 규모 면적 6개 구역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고정식 지붕형 태양광 패널 설비와 주차장 태양광 패널 구조물을 설치한다.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의 획기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설 완공 후 본격적으로 가동 시 최대 1435kW 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연간 약 781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5만5784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1930드럼을 절감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 상무는 “BAT그룹이 제시한 ESG경영 강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시키고 ‘더 나은 내일’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설비 투자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초 ESG 전략을 발표한 BAT그룹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9년 연속 DJSI 월드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DJSI 세계 기업에 선정된 회사로는 BAT그룹이 담배업계에서 유일하다. 총 23개 평가 항목 중 13개 항목에서 업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7개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BAT코리아는 그룹 전략에 발맞춰 경남 사천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공장 오폐수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생산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BAT두드림 공모전과 미혼모 자립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ESG경영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건설은 지난 24일 아산시, 완성개발과 함께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아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고성한 완성개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협약에 따라 SK건설과 완성개발은 건설투자자로(CI) 참여해 책임준공을 맡는다. 고용창출과 생산유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 일원에 133만9750㎡(약 4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고 지방도 623번과 선장~염치간도로가 인접했다.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해당 산업단지는 내부에서 발생되는 폐자원 등을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준공되면 12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000억 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10억 원이 투입된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충북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추진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오비맥주가 진짜 맥주로 만든 비알코올 맥주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오비맥주는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을 오는 26일부터 쿠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카스 0.0는 330ml 캔 제품으로 가격은 1박스(24개)가 1만5000원 대다. 비알코올 맥주인 카스 0.0는 법적으로 음료로 구분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고 오비맥주 측은 설명했다. 다만 성인용 음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성인인증을 거친 소비자만 구입할 수 있다.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고 발효와 숙성 과정도 동일하다. 마지막 여과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한다. 알코올 도수 0.05% 미만 비알코올 맥주이지만 맥주 고유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카스 0.0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추진했다”며 “쿠팡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비맥주는 최근 카스 0.0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30여곳에서 시음 행사를 실시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