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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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尹 “文대통령과 같은 생각…내 사전에 정치보복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윤 후보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건 제가 검찰에 재직할 때나 정치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는 문 대통령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대로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이는 윤 후보의 ‘집권 시 문재인정부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한 것이다. 전날 윤 후보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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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황대헌 의식?…中귀화 임효준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중국으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10일 임효준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小紅書)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흐린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Lin xiao jun’이라고 적힌 스케이트 사진을 올렸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적 회복 시도하겠다는 건가”, “누구보고 기다리라는 거냐”, “(사진에서)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중국말 잘한다”, “애쓴다” 등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중국 샤오홍슈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물에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축하하는 걸 보고 임효준의 마음이 완전히 식었을 것”, “임효준은 앞으로 중국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임효준은 과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였던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이를 의식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아무런 판정 논란 없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효준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추행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한국)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기에 임효준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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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적폐수사가 정치보복? 민주당, 친문 세력 공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밝히자 여권에서는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민주당이 ‘정치 보복’ 프레임을 씌워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대한 공갈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복이라는 것은 권력을 잡은 사람이 이른바 적폐수사라는 이름으로 전임 정권에 대해 없는 죄도 뒤집어씌우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며 “수사 시스템에 의해 비리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처단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의 작동”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청와대가 왜 나서며 여당이 저렇게 적폐수사라는 말을 가지고 ‘정치 보복한다’고 말하느냐. 제가 보기에 자해공갈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반응은)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친문 핵심, 문 대통령에게 강한 애정이 있는 지지자 중 상당수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민주당이) 이번 윤 후보 인터뷰를 여기에 덧붙인 것이다. ‘봐라. 윤석열이 문재인을 해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재명을 지지하자’고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같은 분들이 친문 세력 중 ‘이재명은 위험하고 포악한 사람이라 지지하는 게 조금 꺼림칙하다’ 내지는 ‘문재인을 좋아했던 사람이 어떻게 이재명 같은 사람을 지지하냐’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봐라. 이재명이 그나마 우리 편’이라며 (선거전략 차원에서 정치 보복을) 과장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최고위원은 “사실은 친문 세력에 대한 공갈”이라며 “당신들이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으면 우리 문 대통령이 위험하다. 그러니 이재명을 지지하러 가자는 공갈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은 죄가 없으면 너무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윤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청와대와 민주당 측은 불쾌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며 “아무리 선거라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매우 당황스럽고 유감을 표한다. 듣기에 따라서는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들릴 수도 있는 말씀”이라고 했다. 여권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는 “윤 후보는 오늘 문재인 정부에 정치 보복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한단다.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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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빙상연맹, “韓 편파판정 항의, 받아들일 수 없어” 입장 반복

    국제빙상연맹(ISU)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9일 ISU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 등과 함께 진행한 화상 면담에서 “ISU의 입장은 지난 7일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우리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ISU에선 얀 데이케마 회장을 비롯해 대회국장, 경기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국 선수단은 “잘못된 판정으로 ISU의 명예가 훼손되고 실추될 수 있다”며 “국내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오늘 경기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는 각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한국 선수단은 경기 직후 항의와 함께 대회 규정에 따라 재심을 청구했지만 ISU는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 판정은 항의 대상이 아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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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韓정치인 등 올림픽 비판…반중정서 선동 엄중우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의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한국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반중 감정을 부추긴다며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엄중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9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입장문을 내고 “한국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를 겨냥해 반중 정서를 선동해 양국 국민감정을 악화시키고 중국 누리꾼들의 반격을 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동계올림픽에 흑막이 있다’는 억측과 ‘중국 정부와 스포츠 부문이 반성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한국 개별 매체와 정치인들의 말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결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동계올림픽은 전문성과 기술성이 뛰어나고 종목마다 규칙과 기준, 규약이 명확하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요구에 따라 초고속 카메라를 갖춰 심판에게 충분한 기술 지원과 근거를 마련했고, 영국계 심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3차례 올림픽 쇼트트랙 심판장을 역임한 권위자”라고 언급했다.대변인은 “경기에는 모두 승패가 있고 우리는 한국 대중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 간 우호감정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는 각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이에 2위 안에 들지 못했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경기 직후 시민들은 주최국 중국을 향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편파 판정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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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사과에…제보자 “그 많은 음식은 누가 다 먹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공무원 사적 유용 및 과잉 의전 의혹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의혹의 제보자인 전 경기도 비서실 7급 공무원 A 씨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A 씨는 이날 측근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론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었다”고 밝혔다.A 씨는 “김혜경 씨는 정작 중요한 질문,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하나도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씨가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정작 답하지 않은 질문인 ‘법인카드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를 기자들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일에 조심하고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김 씨는 A 씨에게 심부름을 지시한 전 경기도청 5급 사무관 배모 씨에 대해선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난 사이다. 오랜 인연으로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A 씨와는) 도에 처음 왔을 때 배 씨가 소개시켜줘서 마주친 게 전부”라며 “이후에는 소통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거듭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의혹을 어느 부분까지 인정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만 답했다. ‘많은 양의 음식이 배달됐다는 데 이걸 식구와 함께 먹었느냐’는 물음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제 불찰”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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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혜경 사과, 동문서답식…선거일까지 시간끌기”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 사적 유용 및 과잉 의전 의혹을 두고 사과하자 “범죄행위에 대한 동문서답식 사과”라고 비판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혜경 씨는 경기도 공무원들을 사적 비서로 활용하고 업무추진비 등 공적 자금을 유용한 것, 대리 처방과 관용차 사적 사용 등에 대해 어느 사실관계도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수석대변인은 “(비서) 채용의 주체이며 불법 이익의 공동수혜자인 이 후보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수사, 감사를 핑계로 선거일까지 시간을 끌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이어 “장시간 치밀한 계획하에 지속돼 온 범죄행위에 대한 동문서답식 사과를 국민들께서 어떻게 지켜보셨겠나”라며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와 의구심을 결코 잠재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이 후보와 김 씨 등이 국고로 11년간 사적 비서를 채용해 가사 등을 전담시키며 국민의 혈세를 사적 용도로 유용해 왔고, 그런 과정에서 제보자에 대한 갑질과 괴롭힘이 지속됐으며, 의혹이 증거와 함께 사실로 공개된 이후에도 거짓말을 지속했다는 점에 분노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일에 조심하고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어 “언론에 보도되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을 성실하게 설명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고 재차 고개 숙였다.김 씨는 최근 약 대리처방과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과잉 의전 논란과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한 제보자에 의해 불거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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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놀이 그만”…中코치 안현수, 韓선수 머리 ‘쓰담쓰담’에 뿔났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참여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한국 대표팀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선수 격려해주는 빅토르 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전날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리기 전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이 담긴 SBS 영상도 첨부됐다.영상에서 빅토르 안은 중국 국기가 그려진 외투를 입고 붉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에게 다가갔다. 빅토르 안은 한국 선수의 목과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토닥이며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후 한국 선수는 빅토르 안에게 목례를 한 뒤 자리를 떴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는 모두 빅토르 안과 같은 한국체대 출신이다. 빅토르 안이 대학 동문으로서 후배를 격려하고자 인사를 건넨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이 일면서 화제가 됐다.누리꾼들은 “남의 나라 코치가 왜 우리나라 선수를 격려하느냐”, “가슴에 중국 국기 달고 선배 놀이 하고 싶나”, “선배 대접받길 원하는 건가”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선후배 간 오간 인사에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앞서 7일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중국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연이어 실격당해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당시 뒤처져있던 중국 선수가 한국 선수를 대신해 결승해 진출하자 빅토르 안이 환호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이에 빅토르 안은 이튿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이슈화되자 곧 삭제했다.한편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국적으로 3관왕을 기록한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뒤 2020년 은퇴해 현재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를 맡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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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수술 환자 5시간 방치한 채…과자 먹고 장난친 수술방 직원들”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가슴 수술을 위해 환자를 마취시킨 뒤 5시간 동안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한 환자는 간호조무사로 보이는 직원들이 수술실에서 과자를 먹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한 달 전 보정으로 병원에서 3번째 가슴 수술을 받을 때 벌어진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A 씨는 수술 직후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 호흡 곤란이 며칠 동안 지속돼 병원 측과 실랑이 끝에 수술 영상을 입수했다고 한다.A 씨는 “(영상을 보면) 마취되고 오랜 시간 의사가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수면 중에 깰까 봐 그랬는지 수술방 직원은 주기적으로 많은 양의 프로포폴을 주입했다”며 “상체가 벗겨진 상태로 계속 잠들었고, 그때부터 수술실 문은 수없이 열리고 닫혔다. 외부 간호조무사로 보이는 사람들은 위생복 없이 수술실을 계속 들락날락거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사복을 입은 상담 실장은 수술실에 들어와 의자에 다리를 올렸고 수술방 직원들과 수다를 떨었다”며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메신저를 했고 CCTV 쪽을 보며 장난치면서 과자까지 먹었다”고 말했다.실제 A 씨가 공개한 CCTV 영상 캡처본을 보면 수술방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과자를 먹고 있다. 수술실이 오염의 위험에 노출된 모습이다.이에 큰 충격을 받은 A 씨는 “‘혹시 내 나체 사진을 찍진 않았을까? 누워있는 나를 보며 조롱하지 않았을까? 나를 보고 웃고 떠드는 건가?’ 등의 생각에 휩싸여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말로는 표현 못 할 수치스러움이 가득하다”고 털어놨다.A 씨에 따르면 수술을 하기 위해 뒤늦게 들어온 원장은 수술복을 입지 않았고, 심지어 위생 두건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수술 도중 갑자기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직원들이 문을 연 채 나를 사이에 두고 원장과 서슴없이 대화했다”며 “마치 실험용 쥐랑 다를 바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영상을 확인한 A 씨가 원장에게 항의하자, 원장은 “손님이 많아 여기저기 시술을 하러 다니느라 그랬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수술 당시 진료기록부나 수술 일지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원장은 며칠 뒤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A 씨는 “시간이 지나 원장과 다시 대화하는데 병원 쪽은 잘못이 없다면서 내가 소송하면 맞대응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달라고 했을 때 없던 진료기록부까지 만들어놨다”며 황당해했다.원장은 수술방 직원들의 음식 섭취 및 휴대전화 반입에 대해선 “배고픈데 먹는 거라 그런 것까지 제재할 수 없다. 다른 병원들도 의사, 수술방 직원들이 휴대전화 반입은 해왔다”고 반박했다고 한다.A 씨는 “원장은 다른 대형병원 상호를 언급하면서 그곳에서도 본인 병원 CCTV에 나온 일들이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일이 정상적이고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며 “환자들에게 묵인하며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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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中 판정논란에 “무엇이 문제?…할많하않”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발생한 한국 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의 실격에 의문을 제기했다.9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엇이 문제인가? 앞에 간 거 아니면 종아리로 뒷 선수 팔을 민 거”라며 지난 7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경기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엔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에 앞서 코너 구간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이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문제의 경기 장면이다. 정 부회장의 의문처럼 중국 리원룽의 팔이 황대헌의 종아리 뒤편과 맞닿아 있다.정 부회장은 글에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그러면서 ‘JKRMISDGMPS’라고 썼는데 이는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인 ‘조까라마이싱’의 의미를 담은 ‘JKRMIS’와 동계(DG) 올림픽(PS)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텃세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한 정 부회장의 분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황대헌의 실격으로 2위로 들어온 중국 런쯔웨이와 3위였던 리원룽까지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한국 선수단은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멸공(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함)’을 키워드로 한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사내 노동조합 등에서 ‘멸공’ 발언이 중국 공산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자 ‘중국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북한에 대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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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화선수’ 프리쉐, 썰매 전복에도 완주…여자 1인승 최종 19위

    ‘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쉐(30·경기도청)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서 최종 19위를 기록했다.8일 프리쉐는 중국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 4차 시기에서 1분01초811로, 합산 기록 4분284를 기록했다.프리쉐는 4차전에서 실수로 썰매가 전복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독일 출신인 프리쉐는 2016년 귀화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여자 루지 싱글 8위를 기록해 한국 루지 사상 최고 성적을 얻었다.프리쉐는 2019년 월드컵 대회를 소화하던 중 꼬리뼈와 양 손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치료와 재활로 2년을 보냈다. 이 부상의 여파로 프리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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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파판정’ 말문 연 황대헌 “몸에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탈락”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황당한 판정에 당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은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심경을 밝혔다.8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황대헌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으나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황대헌은 “아쉬웠다. 제 몸에 아무것도 전혀 닿은 게 없는데 탈락했다. 경기 초반에 중국 선수가 무릎 터치를 해서 그걸 (두고 비디오 판독을) 보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아쉽기도 하지만, 많이 남았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아쉬운 판정이 있었지만 제 레이스에 만족한다”고 했다.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애물을 만났다고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벽을 오를지 생각하라’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올린 것에 대해선 “결과가 아쉽지만 이 벽을 계속 두드려 돌파할 생각이다. 그래서 올렸다”고 했다.극심한 편파 판정에 대비할 방법이 있느냐는 물음엔 “비밀이다. 여기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할 수 없다”며 웃었다.대한체육회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 것에 대해선 “그렇게 해주시니 든든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그런 판정이 안 나왔으면 한다. 더 깔끔한 경기를 보여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더 깔끔한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황대헌은 편파 판정에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남은 경기가 많으니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국민이 많고 뒤가 든든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황대헌은 다음날(9일) 남자 1500m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첫 메달을 노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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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보란 듯…주한 美대사대리 “한국하면 떠오르는 건 한복”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 중 한명으로 등장해 논란인 가운데,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이라고 강조하는 글을 게시했다.8일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와 영어로 “태극기(대한민국 의미)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며 “김치, K팝, K드라마…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는 글을 올렸다.코르소 대사대리는 한복을 입고 ‘손가락 하트’를 하거나 전통부채를 쥐고 서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했다.그러면서 ‘한국의 원조 한복’이라는 뜻의 해시태그(#OriginalHanbokFromKorea)를 달았다.주한 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계정도 코르소 대사대리의 글을 리트윗했다.이는 지난 4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일원으로 등장한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글로 보인다. 한국 고유 의상인 한복을 중국 소수민족 전통 의상으로 내세웠단 점에서 ‘고의적으로 한복을 중국 문화인 것처럼 알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앞서 2020년 12월에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중국 일부 언론에서 김치의 중국 유래설을 펴자 이를 겨냥해 글을 게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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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넘어진 것 평생 기억”…金 런쯔웨이, 평창 때 韓 조롱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편파 판정으로 실격된 가운데, 금메달을 가져간 중국 런쯔웨이(25)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반한(反韓) 감정이 거세지고 있다.런쯔웨이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중국 관영 CC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당시 금메달은 헝가리, 은메달 중국, 동메달은 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넘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런쯔웨이는 방송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한국 대표팀이 넘어졌을 때”라고 답했다. 그의 답변에 함께 출연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진행자가 ‘선수 입장에서는 헝가리가 순식간에 (중국을) 앞질렀을 때라고 해야 하지 않나’, ‘한국이 넘어졌을 때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수습하려 했지만 런쯔웨이는 “모든 경기를 통틀어 생각해도 역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속 보이는 건가”라고 묻기까지 했다.런쯔웨이는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2조에서 출발한 이준서 역시 2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헝가리 리우 샤오앙(24)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레인 변경 판정을 받고 실격당했다.이로 인해 런쯔웨이는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2위로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금메달을 가져갔다. 결승전에서 1위로 통과한 헝가리 리오 샤오린(27)이 옐로우 카드를 받고 실격되면서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받게 됐다.런쯔웨이는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중국팀의 일심단결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국과 외신들은 중국의 편파 판정을 잇따라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쇼트트랙은 신체 접촉이 일부 허용되고 종종 넘어지기도 하며 논란 여지가 많은 실격도 자주 발생한다”며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특별히 철저한 조사 요구가 나오는 건 메달 상당수가 개최국인 중국에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야후스포츠는 “페널티 판정 도움을 받은 중국의 쇼트트랙 금메달이 혼란과 더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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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김민석, 남자 1500m 동메달…한국선수단 첫 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강자인 김민석(23·성남시청)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8일 김민석은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44초4로 3위를 차지했다.김민석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뛰었다.김민석은 초반 300m를 25초38로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스피드를 올린 김민석은 300~700m 구간을 25초38, 700~1100m 구간을 26초61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다.김민석은 마지막 1100~1500m 구간을 28초50의 기록으로 끊으며 전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함께 뛴 나위스는 1분43초2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가져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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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사관, ‘한복 논란’에 “문화약탈 아냐…한반도의 것이자 조선족의 것”

    중국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 “이러한 전통문화는 한반도의 것이며 중국 조선족의 것으로, 문화공정과 문화약탈이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밝혔다.8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대변인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중국 조선족과 한반도 남북 양측은 같은 혈통을 가졌으며 복식을 포함한 공통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변인은 “우리는 최근 한국의 여론이 중국 조선족 대표가 민족의상을 입고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인 일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과, 일부 언론에서 중국이 문화공정과 문화약탈을 하고 있다며 비난을 내놓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 특히 조선족들은 이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다. 중국 정부는 시종일관 각 민족의 풍습과 합법적 권익을 존중하고 보장하고 있다”며 “중국의 각 민족 대표들이 민족의상을 입고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국제 스포츠 대회와 국가 중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권리”라고 했다.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의 역사·문화 전통을 존중하며, 한국 측도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각 민족 인민들의 감정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국제 올림픽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자로, 스포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평창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계속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와 ‘다 함께’라는 올림픽 대가족의 풍모를 보여줬고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에 힘을 보탰다”고 했다.아울러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로, 양국이 함께 노력해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감정을 촉진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4일 중국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시켜 ‘고의적으로 한복을 중국 문화인 것처럼 알렸다’는 비판을 받았다.이 가운데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중국과의) 문화 관련 논쟁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며 “중국 측에 ‘고유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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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습…구조작업 종료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9일째인 8일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마무리됐다.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7분경 아파트 내부 26층 잔해에서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했다고 밝혔다.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 매몰자가 다른 피해자 5명과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판단했다.마지막으로 수습된 이 매몰자는 설 당일인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경 아파트 2호 세대 안방 쪽 바닥 부분 잔해에서 발견됐다. 겹겹이 쌓인 잔해물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발견 일주일 만에 현장에서 수습됐다.이로써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하청 노동자 6명이 모두 수습됐다. 사고 이후 29일 간의 수색·구조 작업을 마친 만큼, 중수본은 불안정한 건물 안전 확보와 붕괴 건물 철거 등 후속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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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출신 에스파 닝닝 “쇼트트랙 금메달 기뻐” 축하에…‘갑론을박’

    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자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닝닝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중국어로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이어 “방금 담임 선생님께서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 동문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영광이다. 운동 건아 한분 한분 모두 존중할 만하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닝닝이 이 글을 올린 5일은 중국이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다. 당시 중국은 준결승에서 헝가리,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밀려 4위였으나 미국과 ROC가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2위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땄다.이때 중국의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선수들이 터치하지 않은 채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페널티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닝닝의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편파 판정 논란이 있는 금메달에 축하를 보내는 것은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7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돼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해당 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논란이 커졌다.일부 누리꾼들은 “중국이 금메달을 딴 게 기쁠 수 있지만 연예인인데 언급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이면 분위기를 보고 글을 올렸어야 한다”, “경솔했다” 등의 지적을 제기했다.반면 “중국 사람이 모국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기뻐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닝닝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한편 닝닝은 지난 6일에는 버블에 한국어로 “우리 운동선수들 모두 다 너무 대단하다”, “보면서도 모든 나라 선수들 너무 고생하고, 대단하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구 사람들 모두 한 가족”이라는 글을 추가로 남기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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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반칙왕’ 왕멍, 황대헌 실격에…“어머나, 정말 의외”

    현역 시절 고의적인 몸싸움을 일삼아 ‘반칙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중국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왕멍(38)이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의 실격 처리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7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나온 한국 선수 황대헌의 실격 상황에 대해 은퇴 후 TV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왕멍이 ‘어머나, 이건 정말 의외’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황대헌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을 1위로 마쳤지만,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의 탈락으로 결국 3위로 들어온 리원룽이 결승에 올랐다.이정수 KBS 해설위원은 “기술상을 줘야 할 판에 이게 왜 실격이냐”고 반발했고 안상미 MBC 해설위원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석연치 않은 판정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왕멍이 황대헌의 실격에 대해 ‘의외’라고 언급해 눈길이 쏠린다. 왕멍은 레이스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황대언의 실책이 없었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왕멍은 선수 시절 한국팀을 상대로 고의적인 몸싸움을 벌여 국내에서 ‘반칙왕’, ‘나쁜 손’ 등으로 불린다. 왕멍은 2013년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에서 한국 선수 박승희를 고의적으로 밀어 넘어뜨려 실격당했다.지난 5일에는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선수 박장혁이 넘어진 것을 두고 “잘 넘어졌다”고 막말을 해 비판을 받았다. 왕멍은 “넘어졌네,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동정해줘야 할지 모르겠네”라고 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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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0.01초 차”…‘배추보이’ 이상호 4강행 좌절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단 0.01초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8일 이상호는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 P&X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에게 패했다. 이상호는 예선 1, 2차 시기에서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를 0.92초 차이로 가볍게 제치며 8강에 올랐다. 16강에 이어 8강전에서도 레드코스를 선택한 이상호는 러시아의 스노보드 간판 와일드를 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거침없이 가속을 붙이며 질주하던 그는 마지막 코스에서 보드 앞부분이 살짝 걸리며 0.01초 차이로 결승선에 늦게 들어갔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도전을 끝내게 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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