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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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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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가짜’ 코로나 검사소 등장…무료 검사 미끼로 개인정보 탈취

    미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감염자가 급증하자 무료 검사 등으로 접근해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가짜 검사소가 등장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뉴멕시코, 뉴욕, 매사추세츠, 오리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콜로라도, 워싱턴 주 등지에서 무허가 불법 이동식 검사소가 적발됐다.이 검사소들은 무료 검사 등을 미끼로 내걸어 이용자의 신용카드 번호, 운전면허 번호, 사회보장 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를 탈취당한 이용자들은 명의도용이나 물품구매 사기 등 범죄에 노출됐다.일부 검사소는 검사를 이유로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갔다. ‘코비드통제센터’라는 이름으로 권위 있는 기관인 것처럼 행세한 가짜 업체는 미국 전역에 이동식 검사소 300여 개를 설치한 뒤 하루 1만 건에 달하는 허위 검사를 했다. 이 업체는 의료보험 미가입자를 위한 보조금 명목으로 정부에 1억24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청구했다고 워싱턴주 검찰은 전했다.무엇보다 이들 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아예 가짜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에게 허위 음성판정이 통보돼 보건과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검찰총장은 “가짜 음성판정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미국 보건복지부는 검사소가 무료 검사를 대가로 금융·의료 정보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 보라고 당부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의료기관에서 위탁한 검사소나 보건부 웹사이트에 등재된 검사소를 방문하라고 권고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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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일침’ 김연아에…中누리꾼들 “여왕님은 말할 자격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놓자 중국 누리꾼들도 “김연아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며 그를 응원했다.15일 중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김연아의 도핑 반대 글 캡처본이 올라왔다.김연아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적었다.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도핑 양성 반응에도 발리예바의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웨이보에서는 김연아의 해당 발언이 오전 한때 인기 검색어 9위에 올랐다. 웨이보 스포츠 관련 계정에 올라온 김연아의 글에는 하루도 되지 않아 40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1만 20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3000여 건 넘게 공유됐다. 한 중국 누리꾼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매우 전문적이고 깨끗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할 자격이 있다”는 댓글을 달아 5만 3000여 개의 공감 수를 받았다.다른 중국 누리꾼들은 “여왕님이 그렇다면 그런 것”, “한국인 의견에 잘 찬성하지 않지만 이 의견에는 찬성한다”, “(아사다) 마오 선수와 경쟁할 때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역시 정점에 오른 분의 말은 공평하고 금메달리스트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을 본 사람이라면 김연아가 당시 금메달을 강탈당했다는 걸 알 것”이라며 “당시 김연아는 아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 여왕님을 응원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 논란 끝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줬으나 당시 판정에 대해 억울하다는 등의 언급 없이 “은메달을 딴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메달에는 담담한 입장을 보였던 김연아가 도핑에 관해선 강한 비판 의견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에게 잠정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발리예바가 항소하자 징계를 철회했다. 이를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CAS에 이의 신청을 했지만, CAS는 14일 이를 기각하고 발리예바의 올림픽 개인전 출전을 허용했다. IOC는 발리예바의 출전은 허용하겠지만 메달 적격성을 증명할 때까지 시상식은 열지 않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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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이런 대선 처음”…진중권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 대선을 처음 경험해본다”고 했고 진 전 교수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라서 인류의 미래는 없다”고 평가했다.두 사람은 15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누가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내가 점쟁이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느냐. 대선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사실 이번 대선 같은 것은 역대 처음 경험해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어떡하겠느냐. 일단 후보 중에 누구 하나는 뽑을 수밖에 없지 않냐”고 했다.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평가해달라는 물음엔 “국민의힘 쪽에서 크게 관심을 갖는 것 같지 않다”며 “그러면 각자 끝까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보수·진보) 각자 마음에 안 들면 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는 그냥 안철수를 찍으면 되는 거고, 진보적인 성향의 유권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찍으면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당선 가능성이 없다면 그렇게 만든 한국의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문제다. 야권 단일화는 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선거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라서 어차피 인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에일리언’과 ‘프레데터’는 인간을 공격하는 외계인을 그린 영화다. 거대 양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리나라의 장래가 어둡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진 전 교수는 “저는 심상정만 지지한다”며 “당원이니까 당에서 (선거 유세를) 시키면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이게 진보 정당의 모토”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사태’가 벌어진 2019년 정의당을 탈당했던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1일 복당을 선언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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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들 “다음주부터 24시간 영업하겠다”…오후 광화문 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영업 규제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 쪽으로 이동해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부의 방역조치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며 “‘K-방역’이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데 자영업자를 볼모로 잡고 희생한 것은 한 마디 말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방역지침을 준수해온 자영업자는 허탈감에 빠졌으며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자영업자에 대한 처우가 즉각 개선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는 방역 지침에 저항해 24시간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 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 적용 및 100% 보상 실현 ▲서울·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코자총은 집회·시위 제한 인원인 299명을 초과하지 않도록 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 대표는 “당초 집회 참여 인원을 1500명 정도로 계획 했으나 정부·경찰과 협의해 299명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집회에 대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직원들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을 봐가면서 조치할 예정”이라며 “인원이 시위 제한 299명을 넘기는 등 불법 행위가 나올 경우에는 사법 조치 등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5일 코자총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자영업자 299명에 대한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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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흰둥이·초코도 이재명 지지한다”…이준석 “컨셉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반려동물도 이재명 지지’ 캠페인을 이어가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컨셉질(인터넷 등에서 임의로 가장한 콘셉트를 세우고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이 지지 표명을 해줬다”며 ‘흰둥이’, ‘밀크’, ‘뭉치’, ‘호두’, ‘초코’ 등의 이름을 가진 반려동물 60마리의 사진을 게시했다.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보낸 사연과 사진들이다. 해당 게시물에서 반려인들은 “동물복지에 많은 신경을 써주는 것 같다”, “반려견 양육비 경감 공약이 좋다”, “개 식용 금지 지지한다”,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다고 들었다” 등의 이유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지난 1일 ‘반려동물 지지 선언 릴레이’를 시작한 이후 반려동물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게시물들을 페이스북에 연달아 올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는 이 후보 동물권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지 선언 릴레이를 이어간다”며 “끝나야 끝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지금까지 저희가 자영업자, 은퇴계층, 학생, 가정주부 등의 유권자에게는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동물들에게는 이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당 대표로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은 지시할 계획이 없다”며 “컨셉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라고 지적했다.앞서 최인호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과미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 의원은 강아지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강아지들의 언어를 잘 아시나 보다”라며 “고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고 애견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면 적극 응원하겠다”고 비꼬기도 했다.이에 고 의원은 “반려동물 지지는 동물에게 직접 물어본 게 아니라 반려인들께서 보내주신 사연과 사진이다. 그러니 저한테 직접 들었냐고 따져 묻는 것 자체가 황당한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언어가 다르지만 서로 많은 것을 교감한다”며 “사람은 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발상을 반려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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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구둣발 공세에…野, ‘이재명 식당 흡연’ 사진으로 반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반대편 좌석 위에 발을 올린 것을 두고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음식점 내부에서 흡연했던 사진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14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게시하며 “여기(이 후보)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흡연을) 한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하신 그분(여권 인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무엇을 하든 백배로 갚아준다’, ‘누가 볼까 부끄럽다’는 해시태그를 달았다.김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과거 이 후보가 고깃집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2014년경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식사 자리 참석자 중 한 명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을 올린 참석자는 당시 “이재명의 ‘오직 민주주의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며칠 후 출판사와 이재명 그리고 봉사자들 몇몇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됐다”며 “식사를 하는 도중 그 자리에서 이재명이 담배를 피웠다. 그때가 음식점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들 당황해했다”고 주장했다.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도 이날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의 공중도덕 대참사”라며 “소년공 시절 넘치게 사랑해주던 어머니 때문에 술, 담배 안 했다고 하는 이재명. 근데 지금은 피나. 이 사진은 뭔가”라고 적었다.해당 사진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현재 확인 중이다. 추후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전날 윤 후보의 상근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상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에 탑승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4명이 마주 보게 돼 있는 좌석에 앉아있는 윤 후보가 구두를 신은 채 비어있는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린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이 전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부끄럽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이에 윤 후보는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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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3억 아파트? 여기” 李 옹호한 최민희에…주민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김포 집값 2억~3억’ 발언으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특보단장을 맡은 최민희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14일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 시민들이 모인 김포검단시민연대 카페에는 ‘50만 김포시민을 조롱한 최민희 전 의원을 즉각 봉고파직 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전 국회의원이 진영논리에 눈이 멀어 김포의 특정 아파트를 콕 집어 조롱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는 김포를 넘어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삶을 버텨내고 있는 전국의 중저가 아파트에 거주 중인 수많은 서민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고 했다.이어 “더 놀라운 일은 최 전 의원이 본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김포의 한 아파트를 특정해 페이스북에 공공연하게 게시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해당 아파트 거주민에 대한 재산권 침해와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A 씨는 “(최 전 의원이) 논란이 되자 해당 페이스북의 삭튀(삭제하고 튀기의 줄임말)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종이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며 “민주당 선대위는 즉각 해당 모욕적 언사에 대해 50만 김포시민에게 사과하고 최 전 의원을 즉각 봉고파직, 위리안치하라”고 주장했다.김포 지역 맘카페에서도 ‘김포 2억, 3억 원 아파트 찾아주시는 남양주 (거주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으로 최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카페 이용자들은 “이 정도면 김포 조롱하는 거 아니냐”, “김포 비하발언이다”, “왜 남양주엔 지하철 여러 개 놓고 김포엔 안 주는지 잘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도 최 전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김포는 그냥 샌드백이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로 사람들 머리 깨져있는 상태인데 김포 2~3억 원으로 나락을 보내버린다”는 글이 게시됐다.지난 11일 최 전 의원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정 발언 즉시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3억 2000만 원에 매물이 올라온 김포 원도심 아파트를 지목해 게시했다. 그는 “여기요, 여기! 2억, 3억 원짜리 아파트 있네요!!?”라고도 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최 전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앞서 이 후보는 대선 2차 TV토론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완화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비판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향해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의 30%를 분양가의 90% 대출해준다는 것”이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는 규모 수십 평이 아니고 20평 정도면 한 2억∼3억 원대”라고 설명했다.심 후보가 “어느 지역에 20평 2억∼3억 원짜리가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김포 이런 데는 가능하다”고 답했다.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지냈으면서도 김포가 2억∼3억 원이면 집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남다른 현실감각의 소유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포 이런 데 사는 사람들에게 일산대교를 무료화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지키지도 못했다”며 “김포 이런데 사는 사람들에게 GTX-D 김포-하남선을 다시 연결하겠다 하고는 다음 날 바로 Y자로 말을 바꿨다”고도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의 발언 취지는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2억~3억 원대의 청년 주거 전용 20평 아파트를 분양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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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금해 담뱃불로 지지고 알몸 촬영…前남친 폭행한 10대들 체포

    또래 청소년을 8시간 동안 모텔에 감금한 뒤 담뱃불로 몸을 지지거나 폭행하고 나체를 촬영한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1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와 특수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6세 A 군 등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14세 B 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 등은 전날 오전 4시경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 C 군(18)을 감금한 뒤 몸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빈 병과 구둣주걱 등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 군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알몸 상태로 사진 촬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당일 오후 모텔에서 벗어난 C 군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A 군 등 3명을 모두 붙잡았다. C 군은 얼굴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 군이 과거 B 양과 교제했다가 헤어졌다는 피의자 측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할 계획이다. C 군은 경찰에 자신이 A 군 등으로부터 폭행 당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의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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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vs 윤석열 “대장동 반드시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먼저 윤 후보가 이날 TV토론회에서 성남산업진흥원 채용 부정 의혹과 대장동 의혹 등을 제기하며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성남산업진흥원을 보면 34대 1 (채용 경쟁률인데) 대부분 선거운동 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녀가 일반인이 가기 쉽지 않은 성남시 산하 기관에 들어갔다”며 “(이 후보가) 공정을 평소에 주장하던 것과 다르지 않나”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기본주택으로 임대주택 100만 채를 공약했던데, 대장동 개발 때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를 만들어놓고 LH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으로 짓게 하고, 백현동에서도 1200세대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며 “이 후보 대선 공약과 너무 차이가 난다. 기본주택으로 임대주택 100만 채를 짓겠다는 게 정말 진정성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후보는 적극 반박에 나섰다.이 후보는 “첫 번째로 지적하신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에도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서 문제가 없고 (성남산업진흥원 채용은) 공개 경쟁 시험을 붙였다”고 응수했다.그는 “대장동 문제도 마찬가지로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그러나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의 공공주거용 임대가 아니라 공공주택으로 바뀐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 후보는 “박영수 특별검사의 딸이 돈 받았고,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 아들이 돈 받았고, 윤 후보 아버님은 집을 팔았다“며 “나는 공익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이 배임을 설계한 것이다. 그쪽이 부정부패를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오히려 이 시점에서 한번 지적하자면 지금 (윤 후보의)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있다는 말이 많다”며 역공을 가했다.그는 “윤 후보님, 얼마 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 거래가 수십 차례 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라며 “주가조작 피해자가 수천수만 명이 발생하는데, 이건 공정과 관계없는 것 같은데 설명 좀 해달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검찰에서 한 2년 이상을 관련 계좌와 관계자들을 별건에 별건을 거듭하면서 조사했다”며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연인원을 많이 투입했고, 아직까지 문제점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그러면서 그는 “대장동은 당시 시장인 이 후보가 (추진)한 것이고, 곽상도 의원이든, 박영수 변호사든 간에 여기서 나온 돈 8500억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혀 검찰이 조사도 하지 않고 특검도 안 하지 않냐”며 “이 자금이 지금 누구 주머니에 있고 어디 숨겨져 있고 어디 쓰였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이 확실히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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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능한 경제대통령” vs 윤석열 “역동적 나라 만들겠다”

    대선을 26일 앞두고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1일 2차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회 초반부터 기싸움을 벌였다.이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와 대한민국은 위기”라며 “유능한 리더가 있어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성장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저 이재명은 경기도, 성남시를 거치면서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진정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꼭 만들 자신이 있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외교와 안보가 위태롭다.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은 상식을 바로 세우고 산업 기반을 고도화해서 신나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여기서 나온 생산 가치를 많은 어려운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두텁게 경제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는 따뜻하고 생산적인 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근 갑자기 정치보복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자기 편만 기용하면서 결국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이라며 “또한 미래를 잘 알지 못해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 저 안철수가 해내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후위기가 멀게 느껴지지만 목전에 와 있다. 이제 성장도 산업도 기업도 일상도 재구성돼야 한다”며 “녹색 복지 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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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적폐수사’에 화낸 文, 19년전 민정수석땐 “DJ도 책임져야”

    문재인 대통령이 ‘전(前)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과거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을 지냈을 당시 전 정권 수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유명한 김경율 회계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3년 노무현 정범 출범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이었던 문 대통령이 월간지 ‘신동아’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게시했다.당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이었던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근본적으로 다 규명돼야 한다. 책임 있는 인사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어느 선에서 (수사 혹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물음에 “남북관계를 위해 일했다 하더라도 거기에 소요되는 자금을 조성한 여러 가지 행위나 거래가 잘못된 것일 경우 이를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도 그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김 전 대통령이) 관여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북 송금 사건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직전,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의 대가로 4억 5000만 달러를 불법 송금한 것을 말한다. 200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져 2003년 노무현 정권 초 특검 도입으로 이어졌다. 결국 특검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기호 전 경제수석,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수감됐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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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컬링 ‘팀 킴’, 영국 격파…베이징 올림픽 첫 승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영국을 꺾고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리그 2차전에서 영국을 9-7로 격파했다. 전날 열린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7-12로 패했던 팀 킴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영국을 대표해 출전한 ‘팀 뮤어헤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팀 킴은 후공으로 나선 2엔드에 3득점이 가능해보였지만,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에서 실수를 했다. 상대의 1번이 아닌 자신들의 2번 스톤을 건드리면서 오히려 영국이 1점을 선취했다.하지만 팀 킴은 3엔드에 곧바로 역전을 이뤄냈다. 김은정이 던진 7번째 스톤이 상대 수비 스톤을 지나가며 티 가까이 안착했다.영국은 팀 킴의 1번 스톤을 걷어내는 데 실패했고, 팀 킴은 마지막 스톤까지 안착시켜 2-1로 앞서나갔다.여러 스톤이 하우스에 놓인 4엔드 마지막 판에 팀 킴은 상대 스톤을 공략해 3-1, 2점 차를 만들었다.그러나 7엔드와 8엔드에서는 연달아 실점해 5-6으로 뒤졌다. 김은정이 8엔드 마지막 스톤을 던질 때 손을 늦게 떼는 아쉬운 실수를 했기 때문.승부처는 9엔드였다. 팀 킴의 마지막 스톤이 영국의 1번 스톤을 힘껏 쳐내면서 4점을 한 번에 쓸어 담아 9-6으로 앞서나갔고, 10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팀 킴은 오는 12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차전을 치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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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도지사 부인이 장보나”…野김미애 “메르켈도 봤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등 의혹에 대해 “도지사 부인이 장 보러 가는 거 봤느냐”며 옹호하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메르켈 전 총리도 퇴근길 수시로 장을 봤다”고 응수했다.10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을 두둔하고자 나머지 도지사 부인까지 욕 먹이는 거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유 전 사무총장이 ‘도지사 부인이 시장에 장 보러 가면 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수시로 장바구니 들고 전통시장이나 동네 장터에 다니는 나는 지사 부인이 아니고 국회의원이라서 뉴스에 안 나오나?”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자신이 장을 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김 의원은 “도지사 부인은 직접 장 보면 큰일 나느냐”며 “그럼 민주당은 지난 설날에 파란 장바구니 들고 하던 장보기 운동도 도지사나 시장 부인은 제외했거나, 참여했다면 쇼였나보다. 그런 걸 특권이라고 바꾸자고 외친 게 민주당 아니었느냐”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15년 4월 30일 베를린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의 사진도 게시했다.앞서 이날 유 전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혜경 씨를 둘러싼 불법갑질 의혹 논란을 두고 “조금 억울한 대목은 있다고 본다”며 “업무추진비를 쓰는 데 있어서 공사의 구분이 애매한 대목이 많다”고 두둔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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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과잉의전’ 김혜경 공수처 고발 “국고 탐한 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11일 관련인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국민의힘 김형동·유상범·최춘식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김 씨,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를 직권남용·국고손실·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 후보 부부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에 관해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에선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첩했고, 수원지검에선 수사 의지 없이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다”며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 행위는 모두 공수처 수사 대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이어 “5·7급 공무원을 공직에 임명한 뒤 김 씨의 집사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만 파악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 의원은 “이 후보가 전직 성남시장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과 금고, 충분히 쓸 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속이고 썼다는 것은 횡령”이라며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최근 드러난 것을 보면 한 부서만 동원된 것이 아니라 경기도 내 몇몇 부서들이 기획적으로 역할 분담을 한 거란 의심이 드는 정황이 있다. 조직적으로 국고를 탐한 죄”라며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 씨는 최근 약 대리처방과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과잉 의전 논란과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같은 의혹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제보자 A 씨에 의해 불거졌다. A 씨는 배 씨의 지시를 받고 김 씨와 이 후보 가족의 사적 용무를 맡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해당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일에 조심하고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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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피겨 발리예바, 금지약물 ‘양성’ 확인…CAS서 출전 여부 결정

    ‘도핑 의혹’에 휩싸인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싱글 경기 출전 여부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가려진다.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리예바가 이번 대회 전에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CAS는 조만간 긴급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싱글 종목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전날 AP통신은 지난달 발리예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약물은 원래 협심증 치료제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트리메타지딘을 흥분제로 쓰는 경우도 있다’면서 2014년 금지 목록에 포함시켰다.그러나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해 12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사실을 알고도 임시 징계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IOC를 대신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핑 검사를 독립으로 수행하는 단체인 국제검사기구(ITA)는 당시 RUSADA의 결정을 CAS 청문회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므로 CAS의 결정은 그 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발리예바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90.18점), 프리(178.92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발리예바의 양성 반응 사실이 밝혀지면서 단체전 시상식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최악의 겨우 러시아는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될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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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손예진, 2년 열애 끝에 결혼 발표 “남은 인생 함께할 사람”

    배우 현빈(39)과 손예진(39)이 2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10일 현빈은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며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밝혔다.손예진은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하해달라”고 했다.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북한 장교와 한국 대기업 상속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났다.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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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사과하라…정치보복 공언하는 후보 헌정사 처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국민께 사과하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1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정치 보복이 아닌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주력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지도자의 무능과 사감은 국민에겐 죄악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무능한 복수자가 아니라 위기에 강한 통합대통령,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검찰책임자로서 눈감았던 적폐가 있다는 의미든, 없는 적폐 조작하겠다는 뜻이든 모두 심각한 문제이고 국민모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 보복 공언하는 대선 후보는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 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대로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 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며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이후 윤 후보는 “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며 “이런 면에서는 문 대통령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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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인연이…한국 컬링 감독, ‘예비 며느리’ 있는 캐나다와 첫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1차전에서 캐나다와 맞붙는 가운데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대표팀 피터 갤런트(64·캐나다) 감독의 ‘예비 며느리’가 캐나다 컬링 대표팀 선수로 있기 때문이다.한국은 10일(오늘) 오후 9시 5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캐나다와 컬링 여자부 1차전 경기를 치른다.캐나다 대표팀에는 갤런트 감독의 아들 브렛 갤런트(32)와 약혼한 조슬린 피터먼(29)이 선수로 뛰고 있다. 브렛도 이번 대회 남자 컬링 대표팀에 속해 있다.갤런트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가르친 한국 선수들과 ‘예비 며느리’의 맞대결에서 한국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다.갤런트 감독은 “아들과 예비 며느리와 함께 이곳에 있다는 건 꽤 짜릿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경기에 조국인 캐나다를 만나는 것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2018년에도 캐나다와 첫 경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팀은 다 나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그들도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내가 한국 팀을 지도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어 보였다.아들 브렛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와 여자 친구의 대결에서 누구를 응원할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캐나다”라고 답하며 “두 팀 다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지만 캐나다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기에 아버지, 약혼녀와 함께 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경기는 많이 못 볼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브렛은 “그래도 대회가 끝나면 서로의 추억을 나눌 것이다. 전날에는 오륜마크 앞에서 사진도 함께 찍었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가족애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갤런트 감독은 4년 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으며, 당시 대표팀은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오늘(10일)부터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베이징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갤런트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6년간 함께 지내 딸처럼 느껴진다”면서 팀 킴이 지도자 갑질 논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강한지 증명됐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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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평창 앳된 소년이 어느덧…차준환 자랑스러워”

    문재인 대통령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사상 첫 올림픽 톱5에 오른 차준환(21·고려대)에 대해 “메달 이상의 아름다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격려했다.10일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이로운 연기를 펼친 차준환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를 보낸다. 평창에서의 앳된 소년이 어느덧 단단한 청년이 돼 우리에게 여운이 긴 특별한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차준환 선수가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많이 넘어지고 주저앉으며 오늘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차준환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수고 많았다”며 “불모의 길을 외롭지 않게 열어갈 수 있도록 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차준환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남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182.87점을 받았다.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99.51점을 더해 총점 282.38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자신의 올림픽 최고기록(2018 평창 겨울올림픽 15위)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톱5 진입에 성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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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죽여줘” 암투병 20년지기 부탁에 살해한 女, 항소심서 감형

    암 투병으로 고생하던 20년 지기 친구로부터 ‘자신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살해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3형사부(부장 박정훈)는 촉탁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47)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3월 19일 광주 광산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40대 여성 B 씨의 부탁을 받고 그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주검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두 사람은 20여 년 전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며 친한 언니·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2011년부터 한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2014년 B 씨는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투병에도 갈수록 병세가 나빠졌고 통증으로 인해 잠 못 드는 날이 많았다. 사망 직전에는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다.B 씨는 2020년 초부터 A 씨에게 “몸이 아파 살 수가 없다. 제발 죽여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같은 해 말 함께 병원에 가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은 뒤 한 차례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약을 먹고 잠든 B 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중간에 깨어난 B 씨가 그만두라고 하면서 미수에 그쳤다.이후 A 씨는 B 씨의 부탁대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B 씨의 시신을 27일 동안 방에 방치하다 지난해 4월 15일 경찰에 자수했다.B 씨가 작성한 유서에는 “언니(A 씨)에게 힘든 부탁을 했다. 언니도 피해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큰 죄를 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직해 병원을 못 데리고 갔다. B 씨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1심 재판부는 같은 해 10월 “피고인은 가족은 아니었지만, 장기간 같이 산 동거인으로서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촉탁살인보다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해야 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없어져 1년 이상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던 점이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아픔을 줄여주려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가족과 단절된 채 장기간 피고인에게만 의존하며 생활한 점, 피해자의 유서 내용 등을 고려했다”면서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병세가 악화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생전 피해자를 비교적 잘 돌봐왔던 점 등을 두루 참작한 결과 원심의 형이 무겁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본다”며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A 씨가 범행을 자수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함께 고려했다.A 씨는 항소심 재판을 받는 내내 일어선 채로 흐느끼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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