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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 측이 부친 회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송지효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21일 “최근 송지효 배우 부친의 상황으로 회사에 위법성 메일이 전송되어 아래와 같이 입장문을 전한다”고 밝혔다.● “빚투 의혹 현수막 시안 받아…명백한 범죄 행위”넥서스이엔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메일에는 송지효 씨의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의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부모, TV에서는 여객선 사업으로 유명!’이라는 현수막 시안 등의 자료가 첨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한 질의를 넘은 이와 같은 현수막 시안 전송 행위는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넥서스이엔엠 앞에 게시하여 송지효 씨의 명예, 이미지를 훼손하고 나아가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처벌될 수 있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또 법무법인 남산은 “넥서스이엔엠 측은 위와 같은 자료를 송지효 씨의 부친도 아닌 넥서스이엔엠에 보내온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권, 그리고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압박·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으며,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의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행사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이번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전했다.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안세영이 출연해 2002년 아시안게임 부상으로 겪었던 고민과 이를 극복한 과정, 사람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세계 1위 자리의 무게감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안세영은 현재 진행 중인 월드 투어를 포함해 올해 참가한 13개 국제 대회 중 9번을 우승했다. 이에 유재석은 “승률이 94% 정도 되면 이기는 이유보다, 왜 지는지 궁금해지는 정도가 된다. 압도적이다”고 말했다.가장 즐거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안세영은 “우승할 때다.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저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답했다.● “인간관계가 제일 스트레스…10억 상금, 나한텐 안 쓴다”유재석은 “이번 시즌 누적 상금이 10억원이다. 우승을 이렇게 많이 하니까”라며 “시원시원하게 주변에 선물도 많이 한다더라”고 말했다.안세영은 “동료 언니들이 한 번씩 밥 먹을 때 ‘돈 잘 버니까 네가 쏴라’ 하면 흔쾌히 산다. 은사님들께 선물도 하고, 후배들 간식도 사고 그런다”며 고개를 끄덕였다.“본인한테는 안 썼냐”고 묻자 안세영은 “뭘 사고 싶다거나 이런 건 많이 없다”며 “최근에 지갑 한번 바꿨다. 동생을 꾸미는 맛이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줬다. 남한테 선물했을 때 더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이를 들은 조세호는 “두 사람이 비슷하다. 각 분야에서 1위들 아니냐”며 유재석에게 “형도 본인에게 크게 소비하는 거 없지 않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렇다. 나한테 그렇게 크게 소비하는 건 없다”고 인정했다.안세영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며 “제가 단식 선수라서 혼자 하는 거에 익숙하다.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한 번 붙이기도 조심스럽고 이분의 시간을 뺏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더라. 잘하는 게 배드민턴밖에 없다”고 토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이자 KAIST 대학원생인 구혜선이 직접 연구 및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새로운 형태의 헤어롤 ‘쿠롤’(KOOROLL)을 20일 공개했다. 제품에는 헤어롤을 한국 사회의 독특한 일상 문화로 해석한 구혜선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겼다. 앞서 구혜선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헤어롤은 왜 늘 같은 모양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부피를 줄이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납작형 헤어롤을 직접 고안하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이후 그는 벤처기업 ‘스튜디오 구혜선’을 설립하고,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현재의 쿠롤을 완성했다. 구혜선은 해당 제작 과정을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헤어롤은 단순 미용 도구 아냐…일종의 퍼포먼스”구혜선은 “헤어롤은 단순 미용 도구가 아니라 개성과 저항, 익숙함과 실용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와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어쩌면 단순한 제품 론칭보다는 K-컬처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작은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거리. 즉 ‘헤어롤을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철학적 사유를 전했다.● 구혜선, 배우에서 벤처 대표로…새로운 도전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구혜선은 배우에서 영화감독, 작곡가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 그는 벤처기업 대표로서 새로운 여정의 막을 올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1950~60년대를 풍미한 독일 출신의 쌍둥이 댄서 앨리스·엘렌 케슬러 자매가 89세로 같은 날 생을 마감했다.18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벨트(WELT)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쌍둥이 댄서 출신 앨리스와 엘렌 케슬러는 전날 독일 뮌헨 인근 그륀발트에 있는 자택에서 89세의 나이로 숨졌다.현지 경찰은 전날 낮 12시경 “자매가 조력 자살을 선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범죄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조력 자살은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환자 본인이 투여하는 식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적극적 안락사는 현재 금지돼 있다.케슬러 자매는 약 1년 전 독일인도적죽음협회(DGHS)에 가입해 관련 절차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DGHS는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변호사, 의사 등 전문가를 연결해 도움을 주는 단체다.독일에서는 2020년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기본권으로 인정하면서 조력 자살이 합법화됐다. DGHS 측은 “두 사람은 특정 날짜에 함께 죽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결정은 오랜 시간 신중하게 고려됐으며, 정신적 위기는 전혀 겪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날 떠나고 싶다”…케슬러 자매의 마지막 약속케슬러 자매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날한시에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같은 날 함께 떠나는 것”이 소원이라며 “우리 중 한 명이 먼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참기 힘들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는 “유해를 같은 유골함에 담아 어머니 엘사와 반려견 옐로가 묻힌 곳에 놓여 달라고 유언장에 요청했다”고 말했다.한편 케슬러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배운 발레를 바탕으로 무대에 서 1950~1060년대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에드 설리번 쇼’, ‘딘 마틴 쇼’ 등 미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고, 이탈리아에서는 TV에서 다리를 드러낸 첫 여성 연예인으로 큰 화제를 모아 ‘국민의 다리’라는 별칭을 얻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택시 심야 운행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18일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에는 ‘첫 취객에 멘탈 나감…왜 갑자기 반말을? 평화로웠던 야간 운행..5시간 만에 빨간 갓등 켜고 달린 충격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김태헌의 택시 운전기영상에서 김태헌은 “두 번째 택시 운전을 하는데 첫날 운전해 보고 느꼈던 점이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오늘 목표액은 30만 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오늘은 오후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12시간 정도 탈 예정이다. 밥 먹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손님을 한 분이라도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김밥이나 에너지바를 준비해 먹으면서 운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김태헌은 승객들을 태운 뒤 친절하게 응대하며 운전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9시 10분이다. 3시간 동안 번 수입은 6만 3400원”이라고 밝혔다.김태헌을 알아본 한 승객은 “혹시 아이돌?”이라며 질문했다. 김태헌은 “맞다. 오늘 처음으로 알아봐 주신다. 영광이다”고 화답하며 “저희가 ‘제국의 아이들’ 활동을 한 지도 16년이 됐다. 광희는 지금 바쁘다. 박형식도 그렇고. 잘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다음이 저라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늦은 저녁시간이 되자 만취한 승객이 탑승해 김태헌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술에 취해 반말을 하거나 운행 중 잠이 들어 목적지를 바꾸는 등 돌발 상황이 이어졌지만, 그는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했다.김태헌은 승객을 내려준 뒤 “술이 너무 과하신 분들이 타서 마음이 조금 아팠다”며 “그래도 이런 경험도 다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제아 출신 김태헌, 생활고 고백…다양한 일자리 도전 근황 공개김태헌은 2010년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Mazeltov’ 후유증‘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전속계약 만료 뒤에는 사실상 그룹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최근 김태헌은 생활고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와 중식당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에 도전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40대 단역 배우가 연기 이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술자리에서 시작된 논쟁이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19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재판장 신정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40대)에게 징역 12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5월 1일 경기 안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 B 씨(40대)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은 두 사람이 술자리에서 연기 이론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검거됐으며,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사건 발생 직후 본인이 신고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범행 자체가 피해자가 회복할 수 없는 생명을 잃은 사건인 데다 범행 수법, 내용 등은 불리한 정상이다. 현재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29)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37)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윤채경 측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열애 보도가 나온 직후 양측의 관계를 둘러싼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19일 윤채경의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 관련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윤채경과 이용대가 8살 나이차를 뛰어넘고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위에 서로를 연인이라고 소개하는 등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약 1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현재 이용대는 딸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윤채경은 2012년 그룹 퓨리티의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 엠넷 ‘프로듀스101’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해 그룹 에이프릴에 합류했다. 2022년 팀이 해체한 후에는 ‘고려거란전쟁’, ‘컨피던스맨 KR’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열애설로 배우 활동에도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두 사람의 관계가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소속사가 확인을 유보한 만큼 열애설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코미디언 이경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둘러싼 ‘고가 판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제품 품질과 가격 책정 기준을 상세히 설명했다. 논란은 난각번호 4번 달걀임에도 1·2번보다 시중 가격이 높다는 지적에서 촉발됐다.● “우아란 가격은 난각번호가 아니라 품질(HU) 기준”이경실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달걀은 무엇보다 신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아란만큼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왔다”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4번 달걀 30구에 1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는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는 “우아란의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다. 우아란은 어떤 난각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며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의 차이다.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농장의 위생관리, 질병관리 등을 통해 달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 난각번호 4번만 보고 품질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소비자의 기준은 사육환경(난각번호)이 곧 품질의 기준이고 우아란의 기준은 원료, 신선도, 관리, 기준이 곧 품질이다”라며 “누가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달걀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1번 달걀이지만 실망하셨을 때가 있고, 4번 달걀이지만 생각보다 좋았던 경험들이 있으실 것 같다. 4번 사육환경이라도 품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는 걸 이번 논란으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그 의미가 제대로 설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난각번호 4번인데 프리미엄 가격…왜 논란이 됐나우아란은 이경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달걀 브랜드로, 최근 난각번호가 4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고가 판매 논란’이 불거졌다.시중의 4번 달걀은 30구에 7000~8000원 수준이지만 우아란은 30구 1만5000원에 판매돼 가격 차이가 컸다. 난각번호 중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사육을 의미한다.논란이 커지자 우아란 공식 판매처는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이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우며 판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김민종이 최근 퍼진 ‘식당 무전취식’ 의혹에 대해 “돈을 안 내려고 한 게 아니라, 식당에서 받지 않은 것”이라며 직접 해명했다.김민종은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배우 예지원과 함께 출연해 영화 ‘피렌체’ 촬영 비화와 근황을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장발·수염 파격 변신한 김민종…“요즘 힘들어?” 오해 받아이날 방송에서 박철규 아나운서는 “김민종의 연기 변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티저와 관련 영상들이 1억 뷰가 넘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김민종은 “화면으로 보면 멋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다니니까 ‘왜 그렇게 사니?’, ‘요즘 많이 힘드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김민종 ‘식당 무전취식’ 소문 유쾌한 해명…“저 강남 살아요”김민종은 “어느 식당을 갔는데 밥값을 안 받으시더라. 돈을 안 내고 나가려고 한 게 아니라, 돈을 내려고 했는데 안 받으셨다”며 무전취식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그는 “예전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경기도 양평에 컨테이너 집을 짓고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방송이 그렇게 무섭다. 제가 거기에서 아예 사는 걸로 포장됐다”며 “식당 아주머니가 그 방송을 보셨던 거다. 머리도 길고 수염을 길러서 처음엔 알아보시지도 못하시다가 뒤늦게 아신 거다”고 회상했다.이어 “절 보고 혀를 차셨는데,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자 ‘됐다. 왜 그러고 사냐. 옛날엔 그렇게 잘생겼었는데.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라’고 하시더라”며 “작품 때문에 머리 기르고 있다고 해도 듣지도 않으시고 그냥 가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엄지인 아나운서가 “지금 건강하고 행복하시냐”고 묻자 김민종은 “행복하다”며 식당 주인을 향해 “어머니 저 강남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유쾌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민종·예지원 주연 ‘피렌체’, 개봉은 언제?김민종과 예지원이 함께한 영화 ‘피렌체’는 중년 남성의 치유와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10월 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성 검증을 마친 ‘피렌체’는 오는 11월 26일 사전 개봉을 거쳐 내년 1월 7일 정식 개봉한다는 계획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 공개 사과하며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피해자들에 죄송…방송 은퇴 약속한다”구제역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개의 사과문을 게시했다.그는 “억울한 사람을 구제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유튜브로 인해 너무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입혔다”며 “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께 일일히 사과드려야 함이 마땅하지만, 1년 2개월간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관계로 그러지 못한다는 사실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이어 “많은 분들이 저의 유튜브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사과와 방송 은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해자분들께 공개적으로 사과드리며,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모든 영상 비공개…억울함은 법정에서 밝힐 것”또 다른 사과문에서 구제역은 “제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이후, 수 년 전에 종결된 사건까지 파헤쳐서 기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저뿐만이 아닌 저의 지인들까지도 검찰,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그는 “저의 유튜브 활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저의 지난 활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늦게나마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제가 기존에 업로드한 영상을 전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채널에 올라간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갈이나 명예훼손 등 제가 기소된 사건에 대하여 확인되지 않은 명백한 오보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저의 억울함을 밝히는 것만으로 피해 받는 분이 나올 수 있으니 모든 해명은 변호사님과 함께 재판을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항소심까지 징역 3년…민사에서도 패소구제역은 2023년 2월 쯔양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이를 통해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항소심에서 구제역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또 구제역은 지난달 민사 소송에서도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은 구제역이 쯔양에게 75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종석의 필리핀 팬미팅이 개최를 2주 앞두고 현지 집회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이종석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30일 마닐라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5 이종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With: Just Like This] in MANILA〉 공연이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집회와 일정 겹쳐…“팬·아티스트 안전이 최우선”소속사 측은 “동일 날짜에 예정된 집회로 인해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 그리고 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임을 깊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본 팬미팅을 기대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취소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종석 배우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번 필리핀 팬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닐라 시위 확산…홍수 방지 프로젝트 부패 의혹 촉발이번 결정은 현지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정부의 홍수 방지 프로젝트의 부패 의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시위가 도심 주요 지역까지 확산되며 행사장 주변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번지자, 주최 측은 현지 위험 요소가 남아있는 가운데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석, 7개 도시 투어 중…‘재혼황후’로 내년 복귀이종석은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오사카·타이베이·방콕·홍콩 등 총 7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내년 공개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 출연을 앞두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서효림이 김장철을 맞아 고(故) 김수미를 떠올리는 글을 남기며 그리움을 전했다. 김수미의 며느리인 그는 생전 김수미가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장철마다 깊어지는 그리움…“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어”서효림은 17일 자신의 SNS에 “김장철이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그 마음을 알겠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느 순간 보니 제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 김장 때가 되면 마음이 아려온다”며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서효림이 공개한 사진에는 커다란 비닐봉지 속 절여진 배추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장하는 과정에서 김수미를 떠올리며 깊은 그리움을 가슴에 새긴 서효림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각별했던 고부 관계…드라마 모녀에서 실제 가족으로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서효림이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하면서 실제 고부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며 ‘현실 모녀’ 같은 관계로 화제를 모았다.김수미는 지난해 10월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별세했다. 향년 75세였다.● 1주기 맞아 기부로 추모…생전 일기 인세 전달김수미의 1주기를 맞아 지난 10월 서효림과 정명호 부부는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에 전달됐으며, 이는 김수미가 생전 보여준 나눔의 철학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추모로 평가받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해 온 여자 500m 세계 기록이 네덜란드 선수 펨케 콕에게 경신됐다. 기록이 깨진 직후 이상화가 남긴 짧고 쿨한 반응이 팬들의 감탄을 모으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상화 세계기록, 12년 만에 깨져…같은 날·같은 장소서 경신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가 열렸다. 이날 펨케 콕(네덜란드)은 36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콕은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같은 경기장에서 세운 세계 기록 36초36을 0.27초 앞당겼다.이상화의 기록은 남녀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가장 오래 유지된 기록으로, ‘빙속 여제’의 타이틀을 상징하는 대표적 세계 기록이었다. 콕은 레이스 후 네덜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돌려봤다. 이상화의 기록에 가까워지는 것이 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뤘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기록 깨지자마자 “잘 가 3636”…쿨한 반응 화제이상화는 자신이 보유하던 세계 기록이 경신된 직후 SNS에 짧은 메시지를 올리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그는 “12년간 가지고 있었다. 잘 가 3636! (I’ve had it for 12 years. Byeeeeee 3636!)”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이어 자신의 2013년 레이스와 콕의 2025년 레이스를 비교한 영상을 올리며 콕의 신기록을 응원했다. 팬들은 “이상화다운 멋진 태도”, “레전드는 이렇게 반응한다” “기록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만, 깨지는 순간을 품위 있게 받아들이는 건 더 어려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빙속 여제’ 이상화, 은퇴 후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절대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뒤 2019년 가수 강남과 결혼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기량과 태도 모두 ‘레전드’였던 이상화가 후배 선수의 신기록을 기쁘게 축하하며 남긴 반응 역시 한국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최근 촬영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코미디언 김수용이 후배 윤석주에게 직접 근황을 전하며 회복 소식을 알렸다.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팬들은 “다행이다”라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안 죽어… 죽었다 살아났다” 농담할 만큼 회복윤석주는 17일 자신의 SNS에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카톡을 드렸다”는 글과 함께 김수용과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시지 속 윤석주는 “형님 괜찮으시냐. 걱정된다”고 안부를 물었다.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고 농담을 하자 김수용 역시 “까비”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건강 관련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로 보인다.● 촬영 중 쓰러져 병원행… “빠른 처치 덕에 의식 회복”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구급대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으며, 이후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위중한 상태였으나 호흡과 의식을 모두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현장에서 빠른 처치가 이뤄져 현재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데뷔 34년 차 베테랑 개그맨… ‘조동아리’에서 활약 중김수용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한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다양한 예능과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건조 개그 스타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를 비롯한 온라인 콘텐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팬들은 “농담할 힘 있을 정도면 안심된다”, “건강 잘 챙기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어도어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성 게시물과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전방위적 법적 조치에 나섰다. ● “뉴진스 향한 가짜 뉴스·욕설 법적 조치”어도어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뉴진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및 SNS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게시물에 대해 신속한 삭제 요청과 함께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해외 기반 사이트도 예외 없이 강경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악의적 가짜 뉴스, 욕설·멸칭 사용,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채증 결과에 따라 비정기 고소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딥페이크 범죄 합의 없다…가해자 합의 모두 거절”어도어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딥페이크 가해자들의 합의 요청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엄벌 의사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아티스트에 대한 딥페이크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팬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뉴진스, 1년 만에 전원 복귀 의사…어도어 ‘개별 면담’ 준비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갈등을 겪은 지 1년 만에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다. 멤버 해린·혜인은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공식화했으며, 어도어는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지·다니엘·하니도 변호인을 통해 같은 날 복귀 의사를 대중에 알렸다. 어도어는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SBS 교양본부 소속 PD가 성희롱 혐의로 해고되며 방송가에 또다시 성비위 논란이 번지고 있다. 불과 2주 전 tvN 스타 PD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업계 내부에서는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BS “즉각 조사 후 해고 징계”17일 SBS에 따르면, 교양국 PD A 씨가 지난달 성희롱·성폭력 내규 위반으로 해고됐다. SBS 측은 “의혹 제기 직후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섰고, 진상 조사 끝에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SBS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희롱 의혹 내용이나 피해자의 신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 tvN ‘식스센스’ PD 이어…방송가 전반에 성비위 논란 확산앞서 지난 3일에는 tvN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2’를 연출한 PD B 씨가 제작진 C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C 씨는 “회식 자리에서 추행을 당했고, 이후 프로그램 하차 통보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B 씨는 “팀 내 갈등으로 인한 전보였을 뿐이며, 성추행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이 사건에 대해 CJ ENM은 내부 조사에서 B 씨의 성추행 중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일방적 하차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 현재 B 씨와 C 씨 모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로, 양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처럼 SBS와 tvN에서 잇따라 성비위 논란이 터지자 업계에서는 “방송 제작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특히 제작팀 내 권력 관계가 뚜렷한 만큼 피해 호소가 어렵고, 비공식 회식 등에서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는 지적도 이어진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김건모가 후배 가수 우디와 함께한 근황이 공개됐다. 우디가 SNS에 김건모와 나란히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현재 모습이 다시 주목받았다.● 우디 “My hero”라며 인증샷… 리메이크 인연도 있어우디는 16일 자신의 SNS에 “My hero, My idol(나의 영웅, 나의 아이돌)”이라는 글과 함께 김건모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건모는 우디와 나란히 앉아 밝은 표정으로 엄지를 들고 있었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으며, 우디는 지난 5월 김건모의 대표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리메이크해 발표하기도 했다.● 2019년 성폭행 의혹…결국 무혐의 처분김건모는 2019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일로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2021년 11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혐의를 벗었지만, 이 과정에서 아내였던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6년 만 복귀…팬들에 큰절로 감사김건모는 최근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KIM GUN MO’를 개최하며 약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수원 공연을 마친 그는 오는 12월 대전, 인천 공연을 이어간 뒤 내년 초 서울에서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지난 15일 수원 공연에서 그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곡을 마친 뒤에는 팬들에게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송혜교가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영상 제작을 후원했다. 17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송혜교 후원한 ‘기생 김향화’ 영상, 어떤 내용 담겼나해당 영상은 김향화와 30여 명의 기생들이 화성행궁 내 자혜의원 앞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고 만세운동을 펼친 역사적 사건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경찰서 앞에서도 당당히 외친 이들의 함성이 전국 각지의 기생 만세운동으로 이어진 점을 강조했다.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 외에 전파 중이며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돼 알려지고 있다.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에 이어 다섯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혜교·서경덕, 14년째 이어온 ‘독립운동 알리기’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14년째 독립운동 역사 알리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두 사람은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39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의 동생 이동휘 씨가 AI 전문가 자격으로 공식 무대에 올랐다. 최근 세바시 강연 유튜브 채널에는 ‘Korea AI Summit 화제의 연구원 | AI전문가 AI브랜딩 이동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그의 활동이 조명됐다.● “셀럽·브랜드 위한 데이터 솔루션 기획했다”이 씨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에 참석해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와 함께 ‘AI 레서피: 형을 위해 만든 AI, 브랜드 검증 툴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전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광고 쪽에서 일하다가 이번 기획·개발에 참여했고, 감사하게도 AI 서밋에서 불러줘서 스피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강연 주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셀럽들과 조금 가까운 궤적의 삶을 살아오다 보니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관심에 집중하게 됐다”며 “팬들하고 어떻게 소통을 잘할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하는 거 같더라. 셀럽뿐만 아니라 엔터나 브랜드사들도 데이터 피드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느꼈다. 데이터를 모아주는 솔루션을 기획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씨는 “셀럽들이 악플 때문에 많이 아픔을 겪는 것을 봤다. 물론 건설적인 피드백은 받아들이고 발전해야 하지만, 미디어가 너무 많다 보니 도가 지나친 악플이 많다”며 “개인 인플루언서 시대이다 보니 미디어에 노출된 분들을 보호해 주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퀴즈’ 4초 만에 화제…알고 보니 차은우 동생이 씨는 중국 푸단대학교 출신으로, 국내 유명 광고 회사를 거쳐 언바운드랩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6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잠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66세 시니어 인턴 오창규 씨가 광고회사 동료들과 거리를 걷는 장면 속에 약 4초간 포착됐는데, 짧은 분량에도 또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그가 차은우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이 이어졌다.차은우가 속한 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은 이 씨에 대해 “은우보다 얼굴이 더 작고 잘생겼다”고 언급한 바 있어, 형제의 외모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자립준비청년 예술가 10인과 그룹전을 무료로 개최한다.13일 길스토리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H에서 그룹전 ‘여기 있어요(HERE I AM)’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립을 예술로 풀어내다…길스토리, 10인 작가 참여 전시길스토리는 ‘자립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계속 그려지는 과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예술을 통해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했다.전시에는 김성수, 김태경, 박진솔, 배인해, 서화랑, 장정미, 지하디, 효서, 황사랑, 문형준 등 10명의 창작가가 참여한다. 각 작가는 ‘집’, ‘기억’, ‘결핍’, ‘성장’ 등을 주제로 개인의 경험을 예술로 표현하며 자립의 다양한 형태를 제시한다.● ‘기록지’로 체험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 진행전시는 관람객 참여형 구성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기록지(Interaction Log)’를 받아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을 순환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일부 오브제나 설치물을 직접 옮기고 재배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시장의 구조와 조도가 변화한다. 관객이 남긴 감정과 생각은 기록지 형태로 수집돼 전시 종료 후 작가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박진솔, 장정미, 김성수 작가가 참여하는 체험형 워크숍도 진행된다.● “자립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김남길 대표는 “자립이란 단순히 ‘혼자 산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물리적인 독립보다 그 과정을 정서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하며 ‘혼자가 아니다’라는 정서적 공감을 전해주는 것, 그게 진정한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배우 김남길이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예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청년 창작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함께나길’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들에게 창작 지원금과 멘토링,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