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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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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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사회일반56%
미담13%
월드톡8%
문화 일반7%
건강7%
행정3%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0%
  • ‘소문난 짠돌이’ 김종국 62억 논현동 빌라 샀다…전액 현금

    연예계 ‘짠돌이’로 유명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60억원대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빌라를 전액 현금 매입했다.2일 법원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 아벨바움 2차’ 전용 243㎡ 1가구를 62억 원에 매입해 등기를 마쳤다. 근저당권은 없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지난 3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김종국은 실거주를 위해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실거주 목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거래할 수 있다.김종국이 매입한 ‘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대에 있는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다. 180대의 CCTV가 있으며 철저한 보안을 자랑한다. 1·2차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 유명인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국은 그동안 강남구 ‘아크로힐스 논현’에 전세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종국은 물티슈를 빨아 쓰고 웬만해선 에어컨을 틀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짠돌이’다. 지난해 10월 29일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융 지식을 전파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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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 깊이 돈사 분뇨에 40대 빠져 사망…저장소 청소하다

    경기 양주시에서 40대 남성이 돈사 분뇨 저장소에 빠져 숨졌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경 양주시 남면의 한 돈사 분뇨처리시설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A 씨(40대)가 깊이 2m의 분뇨에 빠졌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홀로 청소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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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비 못 받아서”…고속道 휴게소에 노인 160명 버리고 간 버스

    중국에서 관광버스 기사가 차비를 못 받았다는 이유로 160명의 노인 관광객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버려두고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난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의 단체 관광에 동원된 버스들이 후베이성 징저우시 장좡푸 고속도로 휴게소에 승객들을 내린 후 사라져 버렸다. 관광하던 노인 160명은 낯선 곳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렸다.이 페키지에는 여러 지역의 각기 다른 여행사들이 얽혀 있었다. 여행은 광시성의 비양여행사 북해지사에서 조직했다. 일정은 12일 동안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었고, 그 중 후난성과 후베이성 구간은 후베이 징저우에 거주하는 뤄 모씨가 후난 장자제의 선저우 국제여행사 소속 친모 씨에게 위탁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담당자가 여행 경비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차량 운행사 측이 유류비 부족으로 두 차례 운행을 중단했고, 결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송을 중단해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이 중재에 나섰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관광객들은 독자적으로 차량을 조달해 휴게소를 떠났다. 관광객들은 비양여행사에 비용을 전액 지불했다고 밝혔다.장자제 문화관광위원회는 “본 사건은 광시, 후난, 후베이 등 여러 성에서 다수의 기관이 관여된 복합적인 사건”이라며 “세 지역의 문화관광 부처들이 협의를 진행했고 관련 여행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자제 문화관광국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디추싱(중국의 차량 공유 플랫폼)은 이 사건에 연루된 두 명의 관광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연구 계정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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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밑바닥 ‘쿵’ 하더니 주행중 불길…“도로 위 쇳덩이에 배터리 충격”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도로 쇳덩이에 하부를 부딪친 전기차 택시에 불이났다.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났다.60대 택시기사와 승객 1명은 급히 차에서 내려 인명피해는 없었다.출동한 소방은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 소화 덮개를 이용해 신고접수 1시간 53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4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는 큰 쇳덩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운행 중 하부에서 ‘쿵’ 소리가 나서 정차해 아래를 보니 불꽃이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외부 충격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가 파손돼 열폭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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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사람이” 달리는 차 앞에 뜬금없는 ‘낙하산’

    중국의 한 도로 위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탄 여성이 차량 앞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27일(현지 시각)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5일 장시성 난창 지역의 한 대교 진입로 부근에서 벌어졌다.당시 편도 5차선의 넓은 도로 위를 지나던 차량들 앞에 한 여성이 갑자기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내려와 착지했다. 여성은 달리는 차량 바로 앞으로 떨어졌고, 해당 차량은 급히 속도를 줄이며 방향을 틀었다. 다행히 교통사고가 발생하진 않았고, 여성도 무사히 착지한 뒤 도로를 벗어났다.장시성 항공스포츠관리센터의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여행사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담당자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여성은 혼자 비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여행사는 당국에 사전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현재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센터 관계자는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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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뭔 냄새? 日호텔 침대 밑 봤더니 웬 남자가…

    일본을 여행하던 여성이 도쿄의 한 호텔 객실 침대 밑에서 낯선 남성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출신 나탈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natalisi_taksisi)에 “다른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내 경험을 공유한다. 안전한 여행이 될 줄 알았는데 이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며 영상을 올렸다.설명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도쿄의 유명 체인 브랜드 호텔에 머물렀는데, 첫날을 잘 보낸 뒤 둘째 날 관광을 마치고 저녁 7시 30분경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그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낯선 냄새를 느꼈다. 냄새의 출처를 찾아 나선 그는 침대 밑을 들여다 봤다가 웬 아시아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남성은 침대 밑에서 기어 나와 비명을 지르는 나탈리를 3초가량 바라보다 객실 밖으로 도주했다고 한다.나탈리는 곧장 호텔 측에 알렸고 일본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침대 밑에서 보조배터리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나탈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당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있냐?’고 댓글을 달자 사건 당일 호텔방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자신의 손이 덜덜 떨리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호텔 측에서 받은 공식 이메일도 공개했다. 이메일에는 “호텔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안전을 보장해야 할 호텔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출입 장면이 CCTV영상에 녹화되지 않아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죄송하지만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그러자 과거 여러 대형 호텔에서 근무했었다는 한 네티즌은 “객실 마스터 키는 청소직원과 매니저만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호텔 직원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본다. 호텔 CCTV는 모든 코너와 엘리베이터가 녹화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못 찾았다면 호텔의 은폐가 의심된다”는 추론을 펴기도 했다.나탈리는 3일 숙박비용 600달러(약 87만원)를 환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가로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1600달러(약 230만 원)를 요구했으나 호텔 측은 정책을 이유로 거부했다.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로 꼽히는 일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만과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이 사건을 보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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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노계’ 강금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강 전 장관은 29일 뉴스1에 “어제 오전 이 후보 측에서 통화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오후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이어 “어제 통화는 수락 여부만 확인하는 통화였다”며 “역할과 관련해서는 내일 캠프가 공식 출범하면 이후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 ‘검사와의 대화’에 참여한 것이 유명한 일화다.이 후보와는 2022년 대선 경선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민주당은 계파를 아우르는 선대위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단은 강 전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10명 안팎의 당내외 인사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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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차량 안에서 현직 기초의원 숨진 채 발견

    경기 가평군 가평읍의 한 차량 안에서 현직 기초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경 50대 군의원 A 씨가 차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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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가 성추행” 메이딘 전 멤버 母오열…소속사 “사실과 달라”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메이딘’ 출신 A 씨 측이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29일 오전 A 씨의 모친과 함께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B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한빛센터는 “지난해 10월, 대표가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자는 만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고 부연했다. 한빛센터는 사건의 경위를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사건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기까지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 측 법률대리인은 “걸그룹 멤버에 대해 소속사 대표자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청소년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대표는 사건 직후에는 스스로 추행 사실을 여러 차례 인정하고 사과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표는 피해자가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을 이용해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계속해서 입장을 번복하고 급기야 범행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A 씨 어머니는 오열하면서 “신고도 하지 않고 대표에게 각서를 하나 받아내고 조용히 마무리 지어 보려고 했다. 아이는 계속 활동을 이어가길 원했고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면 된다고 했다”며 “하지만 대표는 물러나기는 커녕 스케줄 하나하나에 간섭했고 딸이 외면할 때마다 휘파람을 불며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 아이는 그의 휘파람 소리가 맴돈다며 눈물을 흘리고 미칠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한빛센터는 “사건 후 B 대표 측에서 먼저 만나 사과를 하고 싶다 했고, 그날 현장에서 작성한 각서가 있다”며 해당 문서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본인은 멤버 OO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143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계약 관계에 있어서 법률상 대표이사를 떠나 본인이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을 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방송 후 143엔터테인먼트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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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일 날 뻔’ 에어부산 비상문 건드린 승객 제지…경찰 인계

    운항 중인 에어부산 항공기 비상문에 손을 댄 승객이 승무원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28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옌지로 향하던 에어부산 BX337(에어버스 A320-200)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 덮개에 손을 댔다.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남성을 제지하면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 항공편은 낮 12시38분(현지 시각) 옌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문제의 승객은 중국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받고 있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이 실제 비상문을 열려고 했는지 손만 가져다 댄 것인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승무원이 빠르게 대처해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국토부는 최근 운항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문을 열거나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11개 항공사에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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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공항 착륙하려는데 “저게 뭐야”…여객기 급선회

    태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바다의 토네이도로 불리는 용오름으로 인해 공중을 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대만 미러 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푸껫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에 근거리에서 거대한 용오름 현상이 포착됐다.용오름은 강한 바람의 소용돌이로 바닥에서 하늘까지 거대한 기둥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대개 바다에서 발생하는데, 마치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여 용오름이라고 부른다.기장은 즉시 착륙을 중단하고 폭풍이 잦아들 때까지 약 30분 동안 공중을 선회했다. 당시 푸껫 국제공항은 악천후로 착륙하기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창밖 풍경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곧바로 바다 위에 토네이도가 형성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문을 외우며 무사히 착륙하기를 빌었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다행히 이 항공기는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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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들 ‘엘베 셀카’ 논란 김나영 “생각 짧았다” 사과

    두 아들과 찍은 사진으로 공중도덕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나영이 사과했다.김나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생활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면서 아들 둘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이 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거울 셀카’ 사진이 논란이 됐다. 두 아들이 신을 신은 채 엘리베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가 있고, 김나영이 중앙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이다. 한 누리꾼이 “손잡이 닦고 내리신 거냐”고 묻자 김나영은 “잘 닦고 내렸다”고 답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성의 문제다” “아이들이 손잡이에 올라가면 안 되는 이유를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커지자 김나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죄송하다, 제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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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당뇨약 먹을 땐 ‘계피’ 멀리해야…이유는?

    음식이나 건강 보충제에 들어가는 계피(시나몬)가 일부 처방약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 약대와 국립천연제품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특정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를 이끈 샤바나 칸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천식, 비만, HIV, 에이즈, 우울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계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들이 먹어야 하는 처방약이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면서 약효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아침 라떼에 계피를 살짝 뿌리는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다만 향료나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하는 계피 오일은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계피는 혈당 조절과 항염 효과 등 잠재적인 이점이 많은 것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으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고용량 계피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칸 박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약과 함께 어떤 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다. 보충제는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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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켜진 줄 모르고…中 사내 커플 애정 행위 생중계 (영상)

    중국의 국영기업에서 남녀 사원이 몰래 애정 행위를 하는 모습이 회사 대형 스크린에 생중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중국 광밍일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통신 인프라 운영관리 전문 국영기업인 ‘중국철탑’(中國鐵塔·차이나타워)에서 최근 일어났다.당시 안후이 지사와 푸젠 지사가 화상 회의를 진행했는데, 회의가 끝난 후에도 카메라를 끄지 않아 빈 회의실이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두 명의 남녀 직원이 회의실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고, 푸젠 지사 직원들은 뜻하지 않게 이들의 행동을 지켜봐야 했다.하필 스크린 상단에는 ‘안후이 비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기에, 직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현장에 있던 직원은 “’응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라고 농담했다.회사 측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회사는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안후이 지사 측은 24일 성명을 통해 “이들의 행동은 기업 가치에 위배되고, 임직원 행동 강령과 직업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회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 문제의 직원들을 정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데 대해 깊은 사과를 표한다”며 “직원들의 직업윤리와 행동규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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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출마 공식화…새미래 “가짜 넘어 진짜 민주당 재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3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전 대표는 전날 있었던 민주당 경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자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자산을 쌓아보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동반 청산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이 파면으로 청산됐으니 이젠 이재명 후보 차례다. 이는 상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이자 정상국가로 가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실무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뉴시스에 “실무 준비를 갖춘 건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고문은 지난 22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태롭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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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철인줄…” 강릉 고물상서 軍포탄 터져 80대 중상

    강원도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이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경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인근 주민은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이 사고로 80대 A 씨가 중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80대 여성도 1도 화상을 입어 수도권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60대 여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 씨는 주택에 고물을 모아두는 방식으로 소규모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탄을 고철로 생각해 분리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군은 현장에서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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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야서 심장 적출된 시신 발견…중국인 용의자 체포

    태국 파타야의 한 아파트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심하게 훼손된 트랜스젠더의 시신이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당일 새벽 2시경 한 호실에서 남녀가 격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관리실 직원은 “날 놔줘! 해치지 마!”라고 소리치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약 1시간 동안 발로 문을 차는 소리 등이 이어졌다.관리실 직원이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직원은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고, 욕조 안에서 훼손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폐와 심장이 적출된 상태였다. 목과 음부도 훼손된 상태였다. 욕조 주변은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만큼 말끔히 청소돼 있었다. 현장에는 커다란 비닐봉지와 가위도 있었다.시신의 신원은 농카이 지역 출신의 25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호실의 세입자가 중국인 남성 푸통위안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전 일주일치 방세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푸통위안을 검거했다. 용의자는 중국으로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푸통위안은 성매매 하기로 한 피해자가 돌연 성관계를 거부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은 CCTV와 물품 구매 내역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범죄로 보고있다. 경찰은 법의학적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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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KWO 나지포럼 성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교훈 모색

    전쟁기념사업회가 25일 오후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제8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종전 협상 과정을 분석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찾기 위해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주제발표에 나선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러시아-미국 서방, 돈바스 전쟁이 얽혀있는 삼중전쟁의 중층구조라고 분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한 타협안을 도출함으로써 협상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종전 협상 이후 탈단극, 다극화의 진전에 따른 강대국 중심 국제체제의 강화와 미·중·러 전략적 삼각관계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익기반 실용외교를 위해 지정학적 중간국으로서 초당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심도 있게 토론했다.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202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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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주차난에 극약처방…“4대 보유땐 월 52만원”

    차량 여러 대를 보유한 세대는 주차 요금을 최대 52만 원까지 내도록 한 아파트 규정이 눈길을 끈다.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한 제보자는 ‘우리 아파트 차량 주차비’라는 제목으로 이 사연을 전했다.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차량 1대를 보유한 입주민은 주차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대를 보유하면 월 2만 원, 3대를 보유하면 22만 원, 4대를 보유하면 52만 원을 내야 한다. 5대 이상부터는 ‘불허’한다고 적혀있다.방문 차량의 주차시간도 가구당 월 100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초과 1시간당 1000원을 내도록 했다. 예를 들어 방문 차량 총 주차시간이 130시간이면 100시간을 제외한 30시간에 대해 3만 원을 내야 한다.제보자는 “속이 시원하다”며 “3대부터 불허했으면 더 좋았을 듯”이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차가 5대면 아파트 살지 말고 차라리 이사를 가라” “차 없는 집은 관리비 감경 안 해주나?” “우리 아파트도 3대부터는 20만 원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서울의 많은 아파트 단지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일부 세대가 과도하게 많은 차를 보유하는 것도 한몫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갈등이 커지자 일부 아파트들은 3대 보유부터 주차 요금을 대폭 올리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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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안에 ‘돌’ 1000개 쌓아 둔 中 남성…아파트 균열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집 안에 돌을 1000개 이상 쌓아두는 바람에 벽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리수이시 롄두구의 한 아파트 벽에 금이 갔다.주민들은 “주민이 집 안에 큰 돌을 쌓아둬서 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관리사무소는 문제의 세대에서 돌을 모두 꺼내도록 요청했다.아파트 공용 잔디밭으로 꺼낸 돌의 양은 어마했다. 돌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트럭 2대와 굴착기 1대를 동원할 정도였다.돌을 옮기는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돌이 1000개가 넘어 보였다“고 말했다.롄두구 주택건설국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실무 그룹이 구성됐다“며 ”현재 관련 부처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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