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희

소설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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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사건·범죄30%
검찰-법원판결30%
정치일반20%
사회일반13%
기타7%
  • 美 금리인하 예고하자… 개미, 다시 ‘빚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증시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최근 돈을 빌려 주식을 하는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7조5217억 원으로 10월 25일(17조6171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초(16조8777억 원)와 비교하면 6000억 원 넘게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이른바 ‘빚투’로 불린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1조86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4조 원대까지 빠진 예탁금은 이달 19일 53조 원을 넘어서며 약 2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을 말하는데 신용거래융자 잔액과 함께 주식 투자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정부의 대주주 기준 완화 정책으로 양도세 회피 물량이 줄어들며 빚투와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1일 기획재정부는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 이상에서 5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연말을 앞두고 주식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큰손’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됐는데 올해는 양도세 기준이 완화되며 매도 물량을 확대하는 대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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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추위 뚫고 골드바 사러왔어요”… 금리인하 기대에 ‘金값’ 역대 최고[인사이드&인사이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대표적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金)값이 최근 고공 행진하고 있다. 치솟는 금값에 골드바 등을 직접 사거나 골드뱅킹(금 통장)을 통해 금에 간접 투자하는 ‘금테크(금+재테크)’족들도 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커 금값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가지고 무작정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순금 사려는 사람 30% 늘어”…금 통장·ETF도 인기 “내년에 금값이 더 오른다길래 연말을 맞아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미니 골드바를 구매했어요.” 21일 오후 서울 종로의 귀금속 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민모 씨(34)가 3.75g짜리 미니골드바를 보여주며 “내년에 금값이 오르면 되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지만 매장 안은 귀금속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해 온 채모 씨(54)는 “금값이 다시 막 오르기 시작한 10월쯤엔 돌반지 등 금을 팔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11월부터는 오히려 순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30% 정도 늘었다”며 “내년에 금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12년간 귀금속 장사를 한 김모 씨(47)도 “석 달 전엔 3통가량이었던 순금 구매 문의 전화가 오늘만 10통 넘게 왔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금값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4일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이 장중 2152.3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가장 높이 오르기도 했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고점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연초(1846.1달러) 대비 12% 이상 높은 상태다.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 시장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까지 12월 금 거래량은 1015.9kg이다. 특히 지난달 금 거래량은 1222.8kg으로 올 4월(1385.5kg)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올 3월(1471억 원)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금 거래대금도 10월(1003억 원), 11월(1023억 원) 다시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강세를 보이자 골드뱅킹(금 통장)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 관련 금융상품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1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금 통장 합산 계좌 수는 25만374개로 지난해 말(24만3981개) 대비 2.6% 늘었다. 같은 기간 금 통장 계좌 잔액은 5032억 원에서 5098억 원으로 60억 원 넘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금 ETF인 ‘ACE KRX 금현물’과 ‘TIGER 골드선물(H)’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2일 기준 각각 12.5%, 6.5%다. ● 금리 인하 기대감·중앙은행 금 매입세에 금값↑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긴축정책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대체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달 13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논의가) 가시화되기 시작할 시점”이라며 “금리는 정점을 찍었거나 근처에 다가갔다”고 말하며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음을 선언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예고에 달러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며 대체관계에 있는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 통상 달러 가치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높을 때는 금 같은 현물 대신 이자 수익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에 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금 가격은 오름세를 보인다. 실제로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22일(현지 시간) 101.70으로 한 달 전(103.92)에 비해 2.1% 떨어졌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1일 세계금협회(WGC)는 3분기(7∼9월)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올 1∼9월 총 800t의 금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이 가운데 81t의 금을 매입했는데 반대로 미국 국채는 계속 내다팔았다. 10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7696억 달러로 14년 5개월 만에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의 이유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집세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미중 갈등 등의 이유로 미 국채는 내다 팔고 금 매입세를 키우며 금 가격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것도 금값 상승의 요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세로 내년에도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경기 상황에 따라 금값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만약 경기가 경착륙(심각한 경기 침체)하게 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더욱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내년 금값이 최대 25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통상 고금리 상황에서 금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최근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서도 금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내년엔 금리까지 내릴 확률이 커서 금 가격이 더욱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값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3차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시장에선 5, 6차례 금리 인하를 할지도 모른다는 섣부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 금 투자에 무조건 뛰어드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에도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고, 미국 대선 등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아 금값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각자에게 맞는 ‘금테크’ 방식 찾아야 ‘금테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많아졌지만 금 투자 방법이 다양한 만큼 각자에게 잘 맞는 투자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우선 은행이나 금은방에서 골드바 등 금 실물을 직접 구매하는 직접 투자가 있다. 금을 실물로 구매하는 경우 훗날 금값이 올라도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부가가치세 10%를 따로 내야 하고, 금을 사고팔 때마다 1kg 기준 판매 수수료도 5%가량 내야 해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금 투자가 익숙지 않다면 시중은행의 금 통장을 통해 간접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다.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모바일, 인터넷뱅킹 등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국제 금 시세에 맞춰 금을 구매하고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출금 땐 시세와 환율에 맞춰 현금이나 금 현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골드뱅킹은 통장을 통해 0.01g 단위로 자유롭게 금을 사고팔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금으로 실물 인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금을 매도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을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고 금으로 돌려받을 경우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로 따라붙는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을 통해 금 현물에 간접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주식과 유사하게 시중 증권사에서 금 투자 계좌를 만든 뒤 해당 계좌로 KRX 금 시장을 통해 사고파는 방식이다. 거래 때마다 0.3% 안팎의 증권사 매매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금 투자로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위의 두 가지 투자 방식과 달리 부가가치세나 배당소득세 등이 따라붙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금을 실물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 이 외에도 금 관련 기업이나 ETF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소설희 경제부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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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치솟는 알트코인…일부 한 달 새 100% 안팎 폭등

    이더리움 경쟁자로 꼽히는 알트코인(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이 치솟고 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불발되며 경쟁 코인인 일부 알트코인이 10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2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일부 알트코인이 최근 한 달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솔라나의 상승률은 전월 대비 98.46%, 아발란체는 128.22%, 니어프로토콜은 108.16%, 알고랜드는 82.02%가 각각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71%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9.96%에 그쳐 아발란체 기준 13분의 1 수준이었다.이 같은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이더리움 생태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대체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올 4분기(10~12월)에 예정됐던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가 연기되며 이더리움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전반적인 네트워크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불발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투심이 저조해지고 대신 경쟁관계에 있는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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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비 최대 2만원 할인…의료비 걱정 ‘뚝’

    삼성카드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 특화 카드 ‘삼성 iD VITA 카드’를 출시했다. 의료비, 보험, 헬스·뷰티 등의 영역에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의료비 할인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제공된다. 보험, 헬스·뷰티 등과 관련된 건강 특화 혜택도 주어진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모레몰, 초록마을 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 원까지 제공한다. 일상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 구매 건에 대해 월 이용 금액과 관계없이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점, 이동통신·렌털·멤버십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 할인 혜택은 이마트,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용 시 제공되며 전달 이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 렌털,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정기 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VITA카드 출시와 함께 ‘헬스케어관’도 구축했다. 삼성카드 회원만 이용 가능한 헬스케어관은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기구 등 고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 iD VITA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모두 2만 원이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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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3300원으로 교통사고 벌금-변호사 비용 보장”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을 출시했다. 운전자보험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보장해준다.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3300 플랜은 운전자 비용 담보 및 교통사고후유장해 보장을 월 3300원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벌금 혹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 등을 월 3300원에 보장해준다는 의미다. 기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매달 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 접수가 함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색 부가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착한 드라이브’와 ‘착한 걷기’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안전 운전 및 걷기 등을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보험 외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의 보험료를 결제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보험료 절약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 목소리에 따라 3300 플랜을 새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은 신계약 건수가 493만 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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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금융자산 10억 이상 45만6000명… 서울 성동구, ‘신흥 부촌’에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수가 전년보다 7.5% 늘었지만, 보유 금융자산은 4.7% 줄었다. 최근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이 침체된 데 따른 것이다. 강남 3구에 이어 성동구가 부자들이 사는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 수는 45만6000명이었다. 1년 전(42만4000명)에 비해 7.5%(3만2000명) 늘었지만 증가 폭은 2018년 말 이후 가장 작았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2747조 원)은 1년 새 4.7%(136조 원) 감소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줄어든 건 2018년 말 이후 4년 만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주식, 채권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금융자산 보유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산 규모별로는 부자의 91.2%(41만6000명)가 10억 원∼100억 원 미만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금융자산 100억 원∼300억 원 미만의 ‘고자산가’는 6.9%(3만2000명), 300억 원 이상 ‘초고자산가’는 1.9%(9000명)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자의 70.6%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1년 새 부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서울(1만6000명 증가)이었다. 이어 경기(6700명), 대전(1200명), 경북(1200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부자의 45%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몰려 있었으며 성동구가 지난해 말 처음으로 부집중도 지수 1.0을 넘어 부촌이 됐다.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 금융자산 비율은 각각 56.2%, 37.9%였다. 전년(부동산 56.5%, 금융자산 38.5%)과 비교하면 부동산 비중이 소폭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거주용 부동산(30.0%),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3.3%), 빌딩·상가(11.0%), 거주용 외 주택(10.3%), 예·적금(9.9%), 주식·리츠·ETF(6.5%) 순이었다. 부자들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예·적금과 주식을 꼽았다. 이들은 향후 투자액을 늘릴 계획이면 ‘예·적금’(24.0%)과 ‘주식’(21.0%)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는 금리가 고점이라고 판단될 때 채권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향후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을 꼽았다. 주식에 대해선 투자 기간은 1년∼3년 미만, 수익률은 24%를 기대하며 해외 주식(41.8%)보다 국내 주식(74.8%)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들은 총자산이 100억 원 이상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부자 기준액은 100억 원이 2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억 원(14.0%), 200억 원(10.7%) 등의 순이었다. 또 자산 축적의 일등공신으로는 사업소득(31.0%)을 꼽았는데, 이는 근로소득 응답자(11.3%)의 약 3배에 가까웠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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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의 ‘금리 피벗’… 내년 3번 인하 예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3월 고강도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내년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라는 강력한 피벗 시그널에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코스피도 상승 랠리를 펼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일제히 환호했다. 13일(현지 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기준금리를 기존 5.25∼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3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날 시장의 관심사는 점도표였다. 점도표는 FOMC 위원 17명이 각각 금리 전망치를 ‘점을 찍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들의 내년 말 금리 전망 중간값은 현 금리보다 0.75%포인트 낮은 4.6%(4.5∼4.74%)로, 내년에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내려갔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금리 인하 논의가) 가시화되기 시작할 시점”이라며 “오늘 (FOMC) 회의의 논의 주제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금리는 정점을 찍었거나 근처에 다가갔다”며 고강도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음을 선언했다. 1년 9개월 동안 11차례, 총 5.25%포인트를 올린 연준의 피벗 공식화에 증시는 수직 상승했다. 미 다우지수는 1.4% 급등해 사상 첫 37,000 선을 뚫었고, 대형주 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 오른 2,544.18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24.5원 내린 1,295.4원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경제 ‘3高 위기’에 숨통… 한은, 내년 7월이후 금리 내릴듯 개인-기업 대출이자 부담 완화 기대물가 압박에 금리인하 소폭 그칠 듯금융권 “美금리 내려도 4%대 유지내년에도 고금리 기조 이어질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는 국내 경제 최대 리스크인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소폭에 그치면서 상당 수준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내년 하반기(7∼12월)쯤 돼야 완만한 수준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고 위기’ 완화 기대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건 미국의 긴축 기조 종료로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은 코스피에서 6200억 원, 코스닥에서 13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투자가 증가에 따른 달러화 유입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시장에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금리 인하는 3고에 허덕이는 가계와 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지난달 14일 4.463%에서 이달 13일 4.046%로 떨어졌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품 가격이 내리면 물가 압박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7월 2.3%까지 떨어졌으나 환율 상승 여파로 10월에는 3.8%로 반등했다.● 내년에도 상당 수준 고금리 불가피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등 최근 물가 흐름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상당 수준의 고금리 기조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예전의 ‘제로 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아직 당분간은 접을 수밖에 없다는 것. 박춘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내년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져도 여전히 4% 이상의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여전히 고금리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고금리, 고물가가 일정 수준 유지된다면 내수 침체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미국의 경기 둔화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장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국내 경기 반등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내후년은 돼야 국내에서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내년 하반기쯤 금리 내릴 듯 복합적인 국내외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한동안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한 한은의 딜레마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 압박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한은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금리 차가 지금도 크기 때문에 먼저 낮추면 외국인투자가 이탈 등 리스크를 안게 된다”며 “연준이 내년 여름쯤 금리를 내린 다음 한은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나 속도에서 관건은 물가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3.4%에서 3.6%로, 내년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과 관련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즉각적인 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도 “연준의 통화정책이 변한다고 해서 우리 통화정책과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신아형 기자 abro@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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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ELS’ 내년 1분기 만기액만 4조… 투자자 불안 커져

    “원금 보장이 된다고 해서 이사 갈 때 쓰려고 넣은 돈인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1억5000만 원을 투자한 안모 씨(46)는 분통을 터뜨리며 이렇게 말했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 9일 만기 예정으로 H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원금의 절반가량을 날릴 수 있다. 그는 “목돈 쓸 일이 있다고 분명히 의사 표시를 했는데, 은행에서 ‘중국이 망하지 않는 한 별일 없을 것’이라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상당수 H지수 ELS 만기가 다음 달 도래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1분기(1∼3월)에 만기를 맞는 상품 규모만 4조 원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이 15일 대책을 촉구하는 첫 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현장 검사를 조기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만기를 맞는 은행권 판매 H지수 ELS는 총 13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당장 내년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만 3조8000억 원이다. 금감원은 “내년 1월부터 만기 도래액이 점차 늘어 4월에 정점을 찍은 뒤 이후에는 점차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H지수 ELS 투자비율이 약 40%에 육박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판매된 ELS(홍콩H지수 편입 상품에 한정) 금액(14조5383억 원)의 36.6%를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다. 이어 50대 31.2%, 40대 17.6%, 30대 5.5%, 20대 2.7%, 20대 미만 0.6% 순이었다. ELS의 만기가 통상 3년임을 감안하면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ELS 판매액의 약 40%를 60대 이상 고령층이 투자한 것이다. 5대 시중은행이 홍콩H지수 ELS 판매로 2021년에 벌어들인 판매 보수 및 수수료는 1153억 원에 달한다. 투자자들 중에는 90대 노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오기형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이 90대 이상 고객에게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잔액은 90억8000만 원이었다. 투자자들이 모인 ‘홍콩 지수 ELS 피해자 모임’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첫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내년 1분기에 실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내년에 손실이 난 사례를 바탕으로 불완전 판매 여부를 검사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사들이 참고할 보상 기준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감원은 은행권의 H지수 ELS 판매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상황에 따라 현장검사를 조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단순히 판매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와 달리 검사는 징계 등을 목적으로 귀책 사유를 따지는 강도 높은 조치다. 금융당국이 현재 참고하고 있는 2019년 원유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당시 금감원은 그해 8월 검사에 착수한 후 대표 사례에 대한 보상 비율을 결정하기까지 약 4개월이 걸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신속히 조사에 착수한 건 앞서 DLS 사태 당시 보상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걸 감안해 검사 기간을 단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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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부진-고금리에 기업들 매출 2분기째 하락… 내년도 암울

    반도체 가격 약세와 자동차 수출 둔화 여파로 올 3분기(7∼9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올 4분기(10∼12월)에 이어 내년 상장사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3979개의 올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에 비해 5.2% 감소했다. 직전 분기(―4.2%)에 이어 2분기 연속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생산이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업의 3분기 매출이 8.8% 줄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직전 분기(―15.4%)보다 감소 폭은 줄었다. 자동차·운송장비 매출은 10.0% 늘었지만,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직전 분기(23.7%)에 비해 증가 폭이 13.7%포인트 줄었다. 전기가스업 매출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1.9%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내수 위축 여파로 7.0% 줄었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악화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올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0%로 지난해(4.8%)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100원어치 물건을 팔면 기업이 챙기는 돈은 4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기업 실적 하락은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발 경기 침체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유럽 역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역성장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기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국내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7.2에 그쳐 평균값인 100을 밑돌았다. 문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이 있는 상장사 247개의 내년 매출액 합산 전망치는 2777조8601억 원으로 한 달 새 3조3313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 합산액 전망치도 236조6329억 원으로 1조3197억 원 감소했다. 올 4분기(10∼12월) 매출액 합산 전망치 역시 602조1395억 원으로 두 달 만에 8조952억 원 감소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징후가 뚜렷하고 미국도 경기지표 변동성이 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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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고공행진… “가상자산, 내년도 강세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투자 전문가들 역시 고금리·저성장 흐름 속에서도 내년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4만3897달러를 찍었다. 이달 4일, 4만 달러를 넘어선 후 이틀 만에 시세가 10%가량 추가로 뛰며 4만4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동아일보가 설문조사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 투자 전문가들 가운데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13명 중 11명이 강세를 점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0∼2021년과 같은 가상자산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반감기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의 가격은 최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 시간) 옵션 트레이더들이 내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오름세가 과도하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존스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오로크는 블룸버그에 “ETF 기대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결합해 또 다른 투기적 광란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JP모건 역시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과도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고 해도 시장 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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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 국면, 국공채-금 등 투자를… 내년 하반기 금리 내릴듯”

    ‘더 높게 더 오랫동안(higher for longer).’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기조다. 동아일보가 설문조사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 투자 전문가 20명은 고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이나 채권 등 유망한 안전자산에 투자하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은 ‘채권’ 투자 전문가 20명 중 16명은 고금리·저성장 흐름 속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채권’을 꼽았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채권 수익률이 높아진 데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공채를 비롯한 우량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종훈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장은 “내년 하반기(7∼12월) 금리 인하를 고려했을 땐 매매차익을 거두면서도 비과세를 실현할 수 있는 국공채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내년 한국의 기준금리는 2.50∼3.75%, 미국은 4.00∼5.50%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측됐다. 금리 인하는 빠르면 내년 2분기 말(6월)에 시작돼 하반기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윤희 우리은행 TCE 시그니처센터장은 “미국 경기 연착륙에 따라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저성장 국면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이슈와 국지적인 전쟁이 큰 변수”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 투자 매력↑ 내년 원-달러 환율은 1190∼1400원대를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자산인 달러는 어느 정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경우 내년부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당분간 강세가 예상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에 따라 ‘금’이 대피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가격은 점진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원유에 대해선 수요 둔화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다른 원자재들 역시 고금리 장기화 흐름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진 상태라 변동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는 ‘반도체’, 해외는 ‘인공지능’ 고금리·저성장 흐름 속 내년 코스피는 2,000∼2,900 수준으로 전망치 간격이 컸다. 코스피는 내년 상반기(1∼6월)보다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로 우세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국내 수출주 실적 호전으로 한국 증시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대선 이후 정치 지형 변화가 국내 증시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 중에선 반도체 업종, 해외 주식 중에선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국내 반도체 수출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2.9% 늘며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고금리·저성장 국면에선 성장하는 기업이 드물어 성장 가능성이 크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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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하 기대에… 금-비트코인 동시 초강세

    내년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면서 금을 비롯한 원자재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향후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면서 내년에도 이 자산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204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2152.3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세계 최대 금 현물 투자 ETF인 ‘SPDR 골드 셰어스’에는 10억 달러(약 1조3110억 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은과 구리 가격 역시 10월 4일 대비 각각 18%, 7% 가까이 올랐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도 급상승 중이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2372달러를 찍었다.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 달 전보다 20% 넘게 오르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1조5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자재와 가상자산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에도 총발행량이 고정돼 있다는 게 장점으로 인식된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내년이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금 가격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재영 KB증권 수석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쯤 금 가격이 2400∼25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가격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시선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잇따른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도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1일에 이어 9일에도 “추가 인상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 교수는 “전반적으로는 가상자산이 상승 흐름을 보이겠지만, 투기 자산으로만 이용되다 보면 변동 폭이 클 수밖에 없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신아형 기자 abro@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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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GDP 성장률 0.6%… “年 1.4% 가능성 높아져”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수출 등이 개선되며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 대비 1.6%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10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0%대이긴 하지만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0.3% 늘었다. 정부소비 역시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늘며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1%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들면서 2.2% 감소했다. 특히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4% 늘었다. 수입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올 3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순수출과 내수 등이 늘어나는 등 성장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이 지난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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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은행대출 1000조… 파산 신청업체 역대 최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중소기업 수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1년 넘게 평균 5%대로 유지되며 고금리가 지속된 탓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0월 말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3조8000억 원 늘어난 99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아직 11월 말 수치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최근 증가세를 고려할 때 연중 1000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9월 말 423조 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이미 1400조 원을 넘긴 상황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말 대출 잔액을 코로나19 사태 전인 4년 전(2019년 10월 말)과 비교하면 283조 원 증가했다. 2015년과 2019년 사이 증가폭이 155조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출 금리도 1년 넘게 5%대를 웃돌며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5.35%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2월(5.76%)보다는 다소 진정됐지만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 연속 5% 선을 웃돌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올 10월 기준 중소기업이 받은 신규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대출 비중도 62.1%에 이르는 상황이다. 2년 전인 2021년 10월 이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대출 잔액이 늘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빚을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로 1년 전(0.27%)보다 1.8배가량 상승했다. 빚을 갚지 못하고 끝내 파산을 신청하는 법인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363건으로 지난해 동기(817건) 대비 66.82%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아직 한 해가 다 지나지 않았는데도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1069건)을 훌쩍 넘겼다.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부실 기업은 퇴출시키되,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에도 최소 상반기(1∼6월)까지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중소기업의 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옥석 가리기를 통해 ‘좀비 기업’은 퇴출시키되, 이들을 위해 폐업 비용을 지원하고 재취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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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에… 금감원, 배상 기준 검토나서

    내년 상반기(1∼6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속한 분쟁 조정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기준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H지수 ELS에 대해 대규모 손실 및 불완전판매가 인정됐을 경우 배상 비율 기준안을 만들어 금융사와 소비자 간 분쟁에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관련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열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1일까지였던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점검 기한을 이번 주로 연장했다. H지수 ELS 분쟁 조정에 배상기준안 방식이 적용된다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사모펀드 사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앞서 금감원은 DLF와 라임 등 일부 사모펀드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손해액의 40∼80% 수준의 손해 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투자자별 최종 배상 비율은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위반 등에 따른 기본 배상 비율을 바탕으로 은행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조정하여 결정된다. 당시 가입자의 연령, 투자 경험 역시 고려 대상이었다. 고령 투자자와 재가입자가 많은 H지수 ELS의 경우에도 해당 내용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H지수 ELS를 판매한 은행권을 겨냥해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고액이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도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1일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42건으로, 일반 민원 접수된 건까지 포함할 경우 규모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실 우려에 H지수 ELS 발행량 역시 급감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ELS 발행 규모는 4023억 원으로 9월(5137억 원)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654억 원에서 올 4월 8301억 원까지 늘어났지만 증시 약세에 다시 줄어드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은 H지수 편입 ELS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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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B들 “내년 코스피 2670~2800선까지 상승”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 코스피가 2670∼2800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왔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개 글로벌 IB들은 내년 말 코스피 목표 지수로 최저 2670에서 최고 2800을 제시했다. 올해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인 8월 1일의 2667.07보다 더 높은 주가를 예상한 것이다. IB들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가 2800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어 모건스탠리와 UBS가 2700, HSBC가 2670을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씨티와 모건스탠리, HSBC가 ‘중립’을, 골드만삭스와 UBS가 ‘비중 확대’를 각각 제시했다. 글로벌 IB들의 긍정적 전망은 올 4분기(10∼12월)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플래시 메모리(13.5%)와 D램(9.9%)을 중심으로 10월 수출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날 발표된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35% 이상 역성장했으나, 내년에는 43% 이상 반등세가 예상된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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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회복세에도… 전산업 체감경기 제자리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로 이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반면 내수 침체 여파로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하락하면서 전 산업 체감경기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전달과 동일한 70으로 집계됐다. BSI는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인들의 판단과 전망을 산출한 통계로,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70이었다. 반도체 가격 회복과 수요 증가 기대로 전자·영상·통신장비(+13포인트)가 크게 올랐고, 리튬 등 원자재 값 하락 영향으로 전기장비(+8포인트)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포인트)은 오르고 중소기업은 전달과 같았다. 수출기업(+6포인트)은 오른 반면 내수기업(―1포인트)은 떨어져 내수 침체 상황을 보여줬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69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포인트)의 하락 폭이 컸고, 원자재가 상승과 수주 감소로 인해 건설업(―3포인트)도 부진했다. 연료비 가격 상승으로 전기·가스·증기(―5포인트) 업황도 악화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2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12월 업황 전망 BSI는 전달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 고금리로 내수는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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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금값 6개월만에 최고치… 2010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2012.4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 5월 16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금 현물가는 장중 한때 2018달러까지 치솟았다. 금 선물 역시 0.5% 상승한 온스당 2012.4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중단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5%,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3.6%다. RJO 퓨처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밥 하버콘은 “연준이 금리 관련 추가 정보를 내놓을 때까지는 금값이 당분간 온스당 2000달러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이 끝나면 금은 더 높은 값에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도 26일 발간한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금의 광채가 돌아오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의 지속적인 수요 등이 금값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온스당 25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가는 미국 정부가 29일 발표하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30일 발표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금융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금값이 2000달러 이상을 유지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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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주가 연계 ELS, 수조원 손실 ‘시한폭탄’

    최근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1∼6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권 ELS만 8조 원이 넘어 현 주가 흐름이 지속되면 수조 원의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에 따르면 이들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중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약 8조4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H지수가 2021년 2월 고점(12,000 선) 대비 반토막이 난 현 주가 수준(24일 6,041.15)이 내년에도 유지되면 3조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7∼12월)에 만기를 맞는 은행권 ELS 규모가 3조9219억 원인 데다 증권사의 ELS 판매 잔액도 약 3조5000억 원에 달해 손실 규모는 이보다 커질 수도 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금융감독원은 20일부터 ELS 판매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H지수 변동성 등 ELS 상품의 손실 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홍콩 ELS 안전하다더니 노후자금 날릴 판”… 잠 못드는 투자자들 ‘홍콩 ELS’ 수조원 손실 우려2021년 이후 홍콩H지수 반토막내년 상반기 7000선 회복 안되면, 투자자들 대부분 원금 손실 불가피전문가 “주가 극적인 반등 힘들 것” “제가 공장 일하면서 칠십 평생 피땀 흘려 번 노후자금을 하루 아침에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손발이 덜덜 떨리고 밤에 잠이 안 옵니다.” 은퇴자 김모 씨(74)는 평소 예금관리를 해준 은행원의 추천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2021년 4월 투자했다. “수익률도 좋고 안전한 상품”이라는 말을 믿고 평생 모은 은퇴자금 2억4000만 원에 아들 이름으로 들어놓은 3000만 원짜리 예금도 ELS에 모두 털어넣었다. 그런데 투자 당시 11,200 선이었던 H지수가 최근 6,000대로 40% 넘게 급락해 내년 4월 만기 때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나는 한글도 잘 못 읽는데 10년간 내 예금을 관리해 준 은행 직원들이 안전한 상품이라고 하니 믿고 투자했다”고 했다. 은행을 통해 H지수 ELS 상품에 투자한 지 10년이 됐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투자자도 있다. 50대 후반의 A 씨는 “10년 동안 은행에서 투자 위험성을 설명받은 적이 없다”며 “재가입 시기마다 ‘저도 가입한 상품이다. 늦게 오시면 좋은 상품이 없어진다’고 재촉만 했다”고 말했다. 각종 투자자 보호 장치에 대해서도 그는 “판촉 과정에서 원금 손실이 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 내용은 녹취에 포함되지 않았다. 녹취는 대본에 적힌 대로 말하는 수준의 형식적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나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 금융상품이다. 통상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일정한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률에 따라 조기 상환한다. 하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손실 발생 기준선을 밑돌면 만기 시점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S 만기는 보통 3년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발행 시점 대비 40∼50% 이상 떨어지면 ‘원금 손실(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한다. ELS는 리스크가 높은 장외 파생상품이지만 저금리 시기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수형 ELS의 경우 팬데믹 이전까지 비교적 장기간 손실이 나지 않았고, 수익률도 예금 금리보다 1∼2%포인트 높아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은퇴자들도 앞다퉈 목돈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 특히 2021년 초에 판매된 H지수 ELS 상품의 경우 중국 경기 침체로 H지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자 상당수가 이미 원금 손실 구간에 접어들었다. 2021년 초 ELS 상품 판매 당시 12,000 선이던 H지수는 24일 기준 6,041.15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상품별·투자 시기별로 투자 손실이 확정되는 녹인 구간은 다르다. 하지만 ELS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상반기(1∼6월)까지 H지수가 7,000 선 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만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와 금리 및 주가 흐름을 감안할 때 원금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극적인 반등을 이뤄내기는 힘들 것”이라며 “오히려 국제유가 상승 등 추가 변수가 발생할 경우 주가가 더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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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국 은행들, 부동산 위험 노출액 상당”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이 상당해 부동산 경기에 따라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테일 리스크는 발생 확률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손실이 매우 큰 위험을 뜻한다. 22일 손정민 무디스 연구원은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내년 한국 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하지만 영업 환경, 자본 적정성, 조달 및 유동성, 정부 지원 등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테일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건설업 대출을 합산해 부동산 익스포저를 산출할 경우 전체 은행 대출의 40% 중반 정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리 상승기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과거 2004년과 2009년 부동산 하락세의 경우 금리 인하로 주택 시장 안정화가 가능했지만,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기엔 이러한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게 손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적인 리스크 수준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약세가 장기화한다거나 지금의 (주택 가격) 회복세가 반전되는 경우에는 테일 리스크의 현실화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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